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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선대위, 농아인의 날 연대의지 피력

더불어민주당 중앙선대위 장애인시민본부(본부장 서미화의원)는 지난 27일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공군호텔에서 박홍근 특임소통단장겸 직능본부장, 채태기 한국농아인협회장 등이 참석한가운데 전국 농아인대회에 참석했다고 28일 밝혔다. 박 본부장은 축사를 통해 "여러분들이 그동안 방송을 쉽게 시청하고 정보를 얻고 싶다고 외쳤지만 정치권에선 그 절실한 호소를 제대로 듣지 못했다"며 "98.2%의 농인이 영상을 보지만 겨우 15.7%만이 수어통역을 이해하는 현실속에서 수어통역의 질을 높이고 정책을 만들때 여러분의 의견을 먼저 듣는 민주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그는 나아가 "모두를 위한 평등, 농인의 권리가 존중받는 포용사회가 구호에 그치지 않고 현실이 되어야 한다"며 "여러분들의 의견을 이재명후보에게 꼭 전달하겠다"고 강조했다. 장애인시민본부 서미화 본부장은 이날 경북 안동에서 유세및 정책간담회 참여로 행사장에 참석하지 못했으나, 수어로 축하 영상을 전하며 전국의 농인들과 연대의 뜻을 함께했다. 서 본부장은 영상을 통해 "농아인의 날을 진심으로 축하하며, 대통령 선거 투표에 꼭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앞서 서 본부장은 지난 12일, '농아인의 날 챌린지' 수어 영상을 통해 제21대 대통령 선거일인 6월 3일이 농아인의 날과 겹친다는 점을 강조하며, 농인의 참정권 행사를 강조한 바 있다. 이날 서 본부장은 경북 안동에서 유세와 정책간담회를 이어갔다. 안동시장 유세에서 서 본부장은 "무너진 경제를 살리고 안동 산불피해를 복구하고 지역을 발전시킬 사람은 안동출신 이재명이다"라고 강조했다. 유세에 이어 부모연대 안동지회, 안동시중증장애인자립지원센터, 경북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 경북장애인단체 등과 정책간담회를 잇따라 개최하고 "소년공 시절 장애로 누구보다 장애인을 잘 이해할 사람은 이재명후보다"라며 "이번 대선에서 현명한 한 표를 행사해 달라"고 당부했다.

2025-05-28 13:42:57 박승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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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장수 뜬봉샘·수분마을 '6월 생태관광지' 선정

환경부가 '이달(6월)의 생태관광지'로 '장수 금강첫물 뜬봉샘과 수분마을'을 선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북 장수군의 '뜬봉샘·수분마을'에서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인 세뿔투구꽃과 자작나무숲을 만나볼 수 있다. 야생생물 1348종이 서식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11월 생태관광지역(면적 1.3㎢)으로 지정됐다. 신들이 춤을 춘다는 이름의 신무산(897m)은 금강수계 수원함양림을 품고 있는데 이 산의 8부 능선에 뜬봉샘이 자리하고 있다. 뜬봉샘으로 오르는 길에는 올라갈수록 물소리가 잦아들어 뜬봉샘에서는 귀를 기울여야만 옹달샘에서 나는 작은 물소리를 들을 수 있다. 뜬봉샘이 있는 신무산 7부 능선에는 남부지역 최대규모로 조성된 자작나무 숲이 있다. 하얀 껍질이 아름다운 자작나무 2000여 그루가 만들어내는 이국적인 풍경 속에서 산림욕을 하며 잠시 쉬어갈 수 있다. 지난 2011년 조성된 뜬봉샘 생태공원에는 하늘다람쥐와 세뿔투구꽃(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 꼬리명주나비(적색목록 '취약'), 뻐꾹나리(깃대종) 등이 서식하고 있다. 생태체험 프로그램으로 '금강 첫물 뜬봉샘 탐방(트래킹)', '뜬봉샘 어린이 생태교실', '쑥개떡 만들기' 등이 마련돼 있다. 물뿌랭이(뿌리) 마을로 불리는 수분마을은 장수읍과 번암면의 경계지역으로, 금강과 섬진강으로 나뉘는 수분령이 있다. 비가 내려 빗물이 북사면으로 흐르면 금강이 되고 남사면으로 흐르면 섬진강이 된다고 한다. 수분마을은 병인박해(1866년) 당시 천주교 신자들이 모여든 교우촌으로 형성된 마을이다.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오래된 한옥 성당인 수분공소(1913년)가 있다.

2025-05-28 12:00:07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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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산업AI 개발·확산에 4800억원 투자… "세계 4위 제조업, AI 경쟁우위 가속화"

산업부, AI팩토리·AI반도체·자율주행차 등 445개 과제 지원 정부가 산업 AI(인공지능)을 활용해 생산성을 높이고, AI 기반 혁신제품과 서비스를 창출하는데 올해 4800억원을 투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해 산업 AI 개발·확산을 위한 AI팩토리, AI반도체, 자율주행차 등 445개 과제를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기존에 추진 중인 297개 과제에 더해 올해 새롭게 시작되는 148개 과제를 포함한 규모로, 2023년 산업 AI 기술개발 투자규모1860억원) 대비 2.5배 증가한 수준이다. 분야별로는 AI팩토리(44개 과제, 627억원), AI반도체(20개, 216억원), 자율주행차(42개, 1206억원), 첨단바이오(80개, 682억원), 지능형로봇(31개, 296억원), 디스플레이(14개, 138억원), 핵심소재(17개, 277억원), 에너지신산업(10개, 74억원) 등 산업과 에너지 전반에 투자가 이뤄진다. 산업부는 우선 산업 AI 개발과 확산을 신속하게 추진하기 위해 다수의 업종·기업에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산업 AI 모델을 집중 개발해, 기업들이 적은 비용으로 빠르게 도입·적용할 수 있도록 지원키로 했다. 대표적으로 AI팩토리 과제의 경우 예지보전, 품질검사, 최적운영, 정밀제어, 최적배합 도출 등을 목표로 산업 현장 전 공정에 AI를 도입하는 특화 AI 개발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표준화된 산업 데이터를 축적, 중소·중견기업이 공통으로 활용할 수 있는 '파운데이션 AI 모델' 등을 만들 예정이다. 아울러 바이오와 이차전지 등 개별 업종에 특화된 산업 AI 모델을 개발·적용·확산해 연구개발·설계-제조-유통-유지보수로 이어지는 산업 밸류체인 전반의 생산성과 경쟁력을 높인다. 대표적으로 첨단바이오AI 분야에서는 의약품 제조 공정 전반에서 불순물 발생을 사전 예측해 차단하는 AI 모델을 개발·적용하는 과제를 추진한다. 이 과제에는 산업 AI 전문기업과 해당 기술을 실제 활용할 제약기업 등이 참여해 현장 수요에 최적화된 모델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방식으로 진행한다. 또 산업 AI 신속 확산을 위한 인프라 조성에도 집중 투자한다. AI 성능을 결정짓는 AI 반도체와 센서 같은 핵심 부품을 개발하고, 산업 데이터의 이전·활용이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산업별 데이터를 표준화한다. 기업들이 산업AI를 안정적으로 도입할 수 있도록 대형 테스트베드를 구축하는 등 산업AI 생태계 조성에도 나선다. 산업부 관계자는 "세계 4위 제조업 경쟁력을 가진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경쟁에서 주도권을 갖고 경쟁우위를 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가장 높은 분야가 산업AI이며, 우리 제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신산업 창출을 위해서도 산업AI 도입·확산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며 "AI 팩토리, 온디바이스 AI, 에너지 AI, 유통 AI, 연구개발 AI 등으로 투자를 대폭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8 11:33:55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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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심리 3개월 연속 개선됐지만…여전히 장기 평균 밑돌아

기업심리가 3개월 연속 개선됐지만 여전히 장기 평균 수준을 밑도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전(全)산업 기업심리지수(CBSI)는 90.7을 기록했다. 한달 전과 비교해 2.8포인트(p) 상승한 수준이다. 기업심리지수는 기업이 느끼는 경기 상황에 대한 심리를 나타내는 지표로, 심리지수가 100보다 크면 기업들의 기대심리가 과거(2003~2024년) 평균보다 낙관적임을, 작으면 비관적임을 의미한다. 이혜영 경제통계1국 경제심리조사팀장은 "기업심리가 3개월 연속 상승하고 있지만 장기 평균을 하회하고 있다"며 낙관적으로 보긴 어렵다"고 말했다.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의 기업심리지수는 전월에 비해 1.6p 상승한 94.7을 기록했고, 다음달 전망 기업심리지수도 93.1로 전월에 비해 3.1p 올랐다. 비제조업의 기업심리지수는 88.1로 전월에 비해 3.6p 올랐다. 다음달 전망 기업심리지수도 3.3p 상승한 87.1로 예상됐다. 이 팀장은 "제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은 관세 유예등 단기 호제 때문이라"며 " 반도체, 선박을 제외하고 부진한 상황이어서 이러한 상황이 이어질 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제조업은 경영 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6%)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5.6%), 수출부진(9%)을 꼽았다. 한달 전보다 불확실한 경제상황에 대한 우려는 감소한 반면, 내수부진의 우려는 더욱 커졌다. 비제조업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4.0%)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0.0%)외에 인력난·인건비 상승(12.7%)을 꼽았다. 한달 전보다 내수부진과 인력난·인건비 상승 우려가 더욱 커졌다. /나유리기자 yul115@metroseoul.co.kr

2025-05-28 06:00:11 나유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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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이준석 단일화 데드라인 도달… 단일화는 사실상 어려울 듯

6·3 대선의 사전투표가 시작되기 전날인 28일은 '김문수-이준석' 단일화의 '최종 데드라인'이다.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에게 적극 단일화 구애를 하고 있지만, 이 후보는 27일 기자회견까지 열어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고 선언했다. 이 후보가 강경한 태도로 거부하면서, 단일화는 사실상 '물 건너간' 것으로 보인다. 이준석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정당인 국민의힘은 이번 대통령선거에 후보를 낼 자격이 없는 정당"이라며 "비상계엄에 책임이 있는 세력으로의 후보 단일화는 이번 선거에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저를 응원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또렷하게 응답한다. 끝까지 싸워 끝내 이기겠다"고 했다. 이 후보가 단일화를 하지 않는 이유로는 일단 지지층의 이탈 때문이다. 최근 여론조사를 살펴보면 이 후보와 김 후보가 단일화를 할 경우, 지지층이 합쳐지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흩어지는 추세다. 김 후보로 단일화될 경우 이 후보의 지지층은 투표를 포기하거나, 일부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선택할 것으로 보인다. 반대의 경우엔 국민의힘 지지자 일부가 투표를 포기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이 후보는 기자회견에서 최근 여론조사 추세를 언급하며 "(지난 총선에서 저는 민주당에 비해) 여론조사 공표 전 마지막 조사에서는 10% 뒤져 있다가 실제 개표 결과에서는 3% 앞질러 동탄에서 당선됐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그때의 악몽이 두려울 것"이라고 주장했다. 큰 정당과 함께하지 않아도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인 것이다. 특히 이 후보는 회견 후 질의응답에서 "저는 명쾌한 입장을 계속 밝혔다. 한번이라도 흔들림이 있다면 그에 대해 다른 생각이 있다고 할 수 있을텐데, 저는 한번도 단일화에 동의한 적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이날 오전 '김문수-이준석' 단일화에 대해 한발 물러서는 모습을 보였다. 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웨스턴조선서울에서 열린 '2025 한국포럼'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개혁신당에서 단일화할 생각이 없다는 입장을 밝힌다면 그 뜻을 존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단일화가 없더라도 3자 구도에서 김문수 후보가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 발언은 이준석 후보가 계속 거부 의사를 밝히자, 단일화 국면에서 벗어나기 위한 출구 전략으로 보인다. 또 보수 결집으로 김문수 후보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지지율을 빠르게 추격하고 있어, 국민의힘 단독으로 승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드러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하지만 이 와중에 이재명·김문수 후보, 이재명·이준석 후보의 양자대결에서 이재명 후보가 50%를 넘기며 상대를 10%포인트(p) 이상 앞서는 여론조사 결과가 발표됐다. '중앙일보'가 여론조사업체 한국갤럽에 의뢰해 지난 24~25일 가상 양자대결 여론조사를 한 결과, 이재명 후보는 52%, 김문수 후보는 42%로 나타났다. 10%포인트 차이인 것이다. 이재명 후보(51%)와 이준석 후보(40%)도 11%포인트 차이가 난다. 결국 보수 후보로 누가 나오더라도 이재명 후보가 과반을 얻는 동시에 격차가 두 자릿수로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의미다. 이러면 단일화를 할 이유가 없다. 한편 해당 여론조사는 휴대전화(가상번호) 면접 조사 방식으로 진행했다. 응답률은 24.4%(4119명 중 1004명)이며 4월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으로 성별·연령별·지역별 가중값을 부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서 최대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27 16:42:32 서예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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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환경건강포럼 27일 서울서 개최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이 27일 서울 강서구 모처에서 '2025 한중 환경건강포럼'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로 8회째를 맞은 한·중 환경건강포럼은 지난 2012년 베이징에서 시작됐고 이후 양국이 매년 번갈아 개최해 온 환경보건 연구 분야의 대표적인 전문가 협력 토론회다. 올해는 '신규오염물질과 위해성평가'라는 주제로 양국의 최근 연구 동향과 정책 현황을 공유한다. 행사에는 국립환경과학원과 중국 환경과학연구원 소속 환경보건 분야 연구진 등 30여 명이 참석한다. 또 일본 국립환경연구소가 초청국 자격으로 참석해 협력의 폭을 넓힌다. 행사는 이틀에 걸쳐 진행된다. 첫날에는 3국의 환경오염물질 위해성평가를 위한 노출계수 연구 현황을 공유하고, 중국과 일본 연구진이 인천 서구 국립환경과학원을 견학한다. 둘째 날에는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진이 우리나라의 위해성평가 연구 사례 등을 소개하고, 중국 측은 자국의 환경보건관리 정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국립환경과학원 김수진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이번 행사는 동아시아 국가 간 환경보건 분야 연구성과를 폭넓게 공유하고, 상호 간의 과학적 이해를 심화하는 의미 있는 기회"라며 "앞으로도 이 행사의 결과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환경보건 연구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세종=김연세기자 kys@metroseoul.co.kr

2025-05-27 16:29:54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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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 달러냐, 약 달러냐' 모호한 美태도에 원-달러 방향성 미궁

미국 재무부가 조만간 '주요 교역상대국의 거시경제·환율정책 보고서'를 발표할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를 관찰대상국으로 재지정할지 주목받는다. 한편, 트럼프 행정부가 달러 정책에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으면서 원·달러 환율 변동성이 커지는 모습이다. 현재 진행 중인 한미 간 관세협상에는 '환율정책'이 의제 중 하나로 올라 있다. 미국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환율보고서에서 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다. 한국의 대(對)미국시장 상품·서비스 무역흑자가 150억 달러 이상이고, 경상수지흑자가 국내총생산(GDP)의 3% 이상이라는 이유를 들었다. 당시 한국은 이 두 부문에서 각각 500억 달러, 3.7%를 기록했다. 문제는 트럼프 행정부의 '강 달러' 용인 여부다. 지난해 11월 스티븐 미런 미국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CEA) 위원장은 "강 달러 탓에 미국이 피해를 입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제2의 플라자 합의(달러 가치를 인위적으로 끌어내리기)가 필요하다며 '마러라고 합의'를 맺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미런 위원장은 지난주 자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선 비밀리에 모종의 협정을 추진하는 게 아니냐는 소문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강 달러는 스콧 베선트 미 재무장관이 표방하는 정책이다. 베선트 장관은 "강 달러가 미국에 유리하다. 이 정책을 유지할 것"이라고 공식 석상에서 발언한 바 있다. 또 "환율은 시장이 정하는 것"이라고도 했다. 하지만 '약 달러' 정책을 주창하는 비서진·관료도 미 행정부 내에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견해를 따를 것인지가 관건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부 국가가 환율을 조작한다"라며 거친 표현을 쓰기도 했다. 이 같은 모호성은 국내 시장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다. 지난달 상순 1480원를 찍은 원·달러 환율은 이달 중순 이후 1400원 선 밑에서 거래돼 왔다. 그러나 1350~1400원 사이를 오가는 등 방향성을 잡지 못 하는 모습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는 전 거래일 대비 5.1원 오른(원화가치 하락) 1369.5원에 마감했다. 환율은 이달 19일부터 매 거래일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하루 오르고 하루 내리는 식이다. 지난달 하순 한·미 재무당국은 워싱턴 D.C. 회동에서 '환율정책'을 관세·비관세 조처, 경제안보, 투자협력과 함께 4대 의제에 올렸다. 당시 베선트 장관이 의제에 포함하자고 우리 측에 제안했다. 한국은 대미 무역흑자는 물론 경상수지 흑자를 2년 가까이 지속 중이다. 미 재무부가 이 같은 통계를 협의장에서 제시해 원화의 평가절상을 요구해 올 가능성이 여전히 살아 있다. 이를 통해 한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 약화를 유도하고 미국산 제품의 가격경쟁력을 확보를 위한 전략이다. 반면, 인위적 절상을 보류하는 대가로 주한미군 주둔비용 관련 한국 부담 확대, 자국 내 투자 확대 등의 요구를 관철할 가능성도 줄곧 제기되고 있다. 지난해 11월 미 재무부는 한국, 중국, 일본, 독일 등 7개국을 관찰대상국으로 분류한 바 있다.

2025-05-27 16:27:51 김연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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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수출 마이너스 전환… 성장률 1% 내외 전망… "불확실성 내재화, 경기 반전 쉽지 않아"

산업연구원, '202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발표 수출 -1.9%, 환율 1410원, 유가 67달러 예상 권남훈 원장 "새 정부 출범에도 내수 회복세 제한… 상저하고 흐름 가능성, 정책 효과에 달려" 국책연구기관인 산업연구원이 올해 경제성장률을 1% 내외로 전망했다. 트럼프발 관세전쟁 영향으로 수출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6.3 조기대선 이후 새 정부 출범과 추가경정예산(추경) 효과에도 내수 회복세는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권남훈 산업연구원장은 27일 정부세종청사 산업통상자원부 기자실에서 '2025년 하반기 경제·산업 전망' 발표에 앞서 모두발언을 통해 "국내외 정세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경기 반등은 쉽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권 원장은 "지난해 11월 발표한 전망에서는 2024년 상반기에 비교적 양호한 경기 흐름을 예상했고, 하반기에는 주춤하며 점진적으로 안정화되는 '상고하저' 패턴이었다"면서 "그러나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 이후 발표된 예상보다 강도 높은 조치들이 연이어 나오며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이는 한국 경제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권 원장은 특히 "작년 12월부터 이어진 정치적 격변 상황은 소비, 투자, 건설 등 내수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며 "이는 특히 정책 때문이라기보다 불확실성 그 자체가 경제 주체의 심리를 위축시킨 결과"라고 분석했다. 산업연은 우선 올해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상반기 0.5%, 하반기 1.4% 등 연간 1.0%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6개월 전 2.0% 전망에서 1.0%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국내 경기는 수출 부진에 내수 회복 제한으로 제약될 것으로 전망됐다. 수출은 인공지능(AI) 반도체 수요가 견조한 가운데 일부 수출을 견인할 수 있으나, 트럼프 관세 정책 불확실성 확대, 세계 교역 감소로 전년대비 감소 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세부적으로 반도체, 정보통신기기, 조선, 바이오·헬스 등에서 수출이 견조할 수 있지만 미국 관세 및 미국 시장 수요 위축에 따라 자동차 부문이 수출 부진을 겪을 수 있고 국제 유가 하락에 따른 석유화학 수출도 위축될 수 있다고 봤다. 지역별로는 미국의 관세 정책으로 2024년 역대 최대 수출실적을 경신한 대미국 수출이 부진할 수 있고 중국 시장에서는 부동산 경기 침체 장기화에 따른 부정적 수출 여건이 이어질 수 있다고 예상했다. 수출액은 상반기 전년동기대비 1.4% 감소한 3302억달러, 하반기엔 2.4% 줄어든 3404억달러로 예상했다. 연간 수출액은 전년대비 1.9% 감소한 6706억달러로 감소 전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수입은 하반기 전년동기대비 3.0% 감소한 3104억달러, 연간으론 2.1% 감소한 6183억달러로 예상됐다. 이에 따라 무역수지는 전년(516억달러 흑자)보다 큰 연간 534억달러 흑자를 내다봤다. 민간소비는 대내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소비심리 위축과 높은 가계부채 수준이 지속되면서 부진하면서 전년대미 1.0% 성장세에 그칠 수 있다고 예측했고 설비투자는 고부가가치 메모리 반도체의 견조한 수요에 따른 반도체 업황 호조세가 이어지면서 전년과 비슷한 1.8% 수준의 증가세를 보일 수 있다고 예상했다. 환율은 1410원 내외로 오를 수 있다고 예상했다. 올 상반기 원달러 환율은 국내 정치 불확실성 지속과 미중 무역분쟁 심화 등으로 언화 약세 요인이 우세한 가운데 하반기에는 완만한 하락세를 보일 수 있지만 수출 부진 지속, 한미 금리차 확대 가능성 등 원화 약세 요인을 고려할 때 전년대비 상승세를 보일 수 있다는 전망이다. 국제유가는 배럴당 67달러 수준을 전망했다. 올 상반기 국제유가는 연초 석유수출국 플러스(OPEC+) 회원국들의 감산 연장, 재고 부족 등으로 상승하기도 했지만 미국의 관세 정책에 따른 글로벌 수요 둔화, 산유국의 증산 발표 등으로 하락세를 지속한 만큼 하반기에도 이런 흐름을 보일 수 있다고 봤다. 권 원장은 "올해는 이미 상반기가 상당 부분 지나간 상황에서 대규모 반전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다만, 일정 부분 상저하고 흐름으로의 전환 가능성은 열려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치적 리스크 완화도 주목할 부분으로 꼽았다. 권 원장은 "국내의 경우 대선이 마무리되면 정치적 불안 요인도 안정될 것"이라며 "새 정부의 내수 대책,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등 향후 정책 효과에 따라 경기 흐름이 바뀔 수 있다"고 말했다. /한용수기자 hys@metroseoul.co.kr

2025-05-27 16:27:19 한용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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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김문수 추격에 막판 '경계령'… 중도·보수 확장에 총력

더불어민주당이 대선을 일주일 남긴 27일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빠른 추격에 경계하는 모습이다. 이에 민주당은 '로우키' 모드를 유지하고 후보의 실용적인 면을 강조하며 중도·보수층 구애에 적극 나서고 있다. 윤호중 중앙선대위 총괄본부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선대위 총괄본부장단 회의에서 "이제는 백병전"이라며 "오늘부터 현장 지원을 위한 총력 체제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이어 "현장에서 국민 한 분 한 분을 간절히 설득해달라. 더 낮고 더 겸손한 자세로 진짜 대한민국을 만드는 초석을 단단하게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선대위는 실무를 보는 필수 인력 외 모든 사람들은 미처 만나지 못한 유권자들을 만나도록 지역 현장에 가도록 조치했다. 또 지역의원과 각 지역 당직자들이 일반당원(당비를 내지 않는 당원)의 표심을 공략하기 위해 투표 참여를 독려하는 전화 선거운동을 적극 실시하고 있다. 일반당원은 권리당원이었다가 여러가지 이유로 당비를 내지 않은 '휴면' 상태인 경우가 많으므로, 마음을 돌리기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1인당 하루 10통 이상 전화하는 것을 목표로 잡았다고 한다. 민주당이 막판 백병전에 들어간 것은 선거 후반부에 들어 보수가 결집하는 상황을 그대로 보고 있으면 안된다는 기류가 있어서다. 이재명 후보의 승리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지만, 낙관하면 안된다는 것이다. 최근 이른바 '커피값 120원'을 비롯한 이 후보의 각종 발언에 대한 상대 진영의 공격이 거센 상황인 데다, 대법관 관련 입법 등에 대한 비판까지 있으면서 중도층 일부가 이탈 조짐이 감지되는 상황이기도 하다. 민주당과 이 후보가 이번 대선 과정에서 중도보수 외연 확장에 심혈을 기울였던만큼, 이같은 상황을 방치해서는 안된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비(非)법조인의 대법관 임명 법안 및 대법관 정원 100명 확대 법안에 대해 이 후보가 직접 당의 공식 입장이 아니라고 밝히고, 선대위가 전날(26일) 관련 법안 철회 방침을 공지하는 등 사법 개혁의 속도 조절에 나선 것도 이때문이다. 박용진 선대위 국민화합위원장은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대법원 관련 입법에 대해 "그 부분이 굳이 지금 선거 기간에 논의돼 논란이 될 필요는 없다. 앞으로도 조심하고 주의해야 할 지점"이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은 6월3일까지 계속 이같은 로우키 전략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끝까지 낮은 자세를 보이며 막판 변수를 줄여, 중도층의 이탈을 막는 것이 목표다. 그러면서도 민주당은 이번 선거를 '내란 심판 선거'로 규정했다. 조승래 선대위 수석대변인은 오늘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를 마치고 "이번 선거는 지난 윤석열 정권 3년에 대한 냉정한 평가의 장이자, 12·3 내란을 종식하고, 회복과 성장을 결단하는 선거"라며 "상대 당을 흠집 내기보다는 대한민국 위기 극복을 어떻게 해낼 것인지에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서예진기자 syj@metroseoul.co.kr

2025-05-27 16:12:41 서예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