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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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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협중앙회, 2023년 신입직원 채용

신협중앙회가 새 가족 맞이에 나선다. 신협중앙회는 2023년도 신입직원을 공개 채용한다고 5일 밝혔다. 채용 분야는 ▲일반직군(기획·총무, 자금운용, 여신지도·관리, 경영지도, 검사감독) 및 ▲IT직군(IT개발·관리)이다. 일반직군은 조합을 지원하는 현장 밀착형 신협 전문가 육성을 위해 지역연고자를 지역 할당 방식으로 전원 채용한다. 지역연고자는 졸업 고등학교 또는 대학교 소재지를 기준으로 한다. 각 전형은 희망 지역별로 분리해 평가하며 지역별 중복 지원은 불가능하다. IT직군 지원자의 경우 필수적으로 정보처리기사, 씨(C),자바(JAVA), 에스큐엘(SQL), 알디비(RDB), 시스템 등 보안 관련 자격증 중 1개 이상을 보유해야 한다. 오는 12일부터 21일까지 채용 사이트를 통해 지원서 접수를 진행한다. 서류전형 합격자는 내달 필기시험을 치른다. 공통 필기 과목은 인적성검사·직무능력시험· 직무상식시험이다. 일반직군은 별도로 논술시험을 보며 IT직군은 온라인 코딩 테스트를 추가로 치른다. 필기 이후에는 실무진 1차 면접과 임원진 2차 면접을 거쳐, 2월 말 최종 합격자를 공고할 예정이다. 박영현 신협 인재개발본부장은 "신협중앙회는 이번 채용에서 금융협동조합인 신협의 가치를 이해하고, 수치보다는 가치를 창조해 나갈 인재 선발할 예정"이라며 "미래를 선도할 글로벌 금융협동조합으로 함께 나아갈 창의적 인재들의 많은 지원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2-12-05 11:31:3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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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하나카드·NH농협카드·현대카드

하나카드가 겨울철 스키장을 방문객 정조준에 나선다. ◆ 장비렌탈부터 편의시설까지, 최대 50% 할인 하나카드는 22/23 시즌 전국 스키장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전국 주요 7개 스키장에서 진행한다. 개장부터 폐장까지 전 기간에 걸쳐 혜택을 제공한다. 리프트와 장비렌탈 할인은 물론 스키 강습, 눈썰매, 수영장, 사우나 등 리조트에서 즐길 수 있는 편의시설을 최대 50%까지 할인한다. 이벤트에 참여하는 스키장은 ▲곤지암 리조트 ▲용평 모나파크 ▲소노벨 비발디파크 ▲웰리힐리파크, ▲하이원, ▲휘닉스 평창 ▲무주덕유산 등이다. 곤지암리조트는 시즌 동안 리프트 및 렌탈 25% 할인, 5대1강습 10% 할인과 사우나 3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모나파크 용평리조트에서는 리프트 및 렌탈 시즌별 25%~40%, 발왕산케이블카 20%, 워터파크를 최대 40%까지 할인한다. 소노벨 비발디파크에서는 리프트, 렌탈 30%와 기초 강습 20% 할인을 즐길 수 있다. 2월 한 달간은 리프트와 렌탈 1+1 혜택을 준다. 웰리힐리파크는 리프트 및 렌탈에 최대 50%까지 적용한다. 평일 오전10시 이전 발권 시 모든 권종 50% 할인하며 관광 곤돌라 및 워터파크 30%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하나카드 마케팅 담당자는 "코로나로 인해 그동안 답답하셨을 스키와 보드 매니아 손님을 위해 다양하고 알찬 혜택을 준비하는 데 노력했다" 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마케팅을 제공해 나아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연말을 맞이해 고객 감사 이벤트에 나선다. ◆ 오는 31일까지 룰렛 돌리고 경품 수령 가능 NH농협카드 추첨을 통해 풍성한 경품을 증정하는 NH페이(NH pay) 농카드로우·농카룰렛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농카드로우는 24절기에 맞춰 월 2회 실시한다. '대설'기간에는 추첨을 통해 ▲에르메스 캘리 브리프케이스(1명) ▲에르메스 칼비 카드지갑(1명) ▲에르메스 넥타이(1명) ▲농협쌀(50명)을 증정하며, '동지' 기간에는 ▲반클리프 알함브라 목걸이(1명) ▲루이비통 포에버 팔찌(1명) ▲몽블랑 다이어리(5명) ▲농협쌀(50명)을 추첨을 통해 증정한다. 이번 이벤트는 NH페이 회원이라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한 해 동안 NH페이를 이용한 고객에게 감사의 마음을 담아 이벤트를 준비했다"며"앞으로도 NH페이를 이용하는 고객이 즐겁게 참여하고, 만족할 수 있는 이벤트를 선보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연말을 맞이해 온·오프라인 쇼핑 모두 적용하는 할인 이벤트에 나선다. ◆ 현대몰, 롯데홈쇼핑 등 7곳 홈쇼핑에서 할인 혜택 적용 현대카드는 연말을 맞아 12월 한 달간 쇼핑, 가전 등 다양한 분야의 할인을 비롯해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5일 밝혔다. 7곳의 주요 홈쇼핑에서 최대 1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최대 1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정해진 요일별로 최대 5만 포인트 한도 내에서 최대 20%의 M포인트 이용 혜택도 제공한다. SK스토어는 제외한다. LG전자 베스트샵에서 결제 시에는 결제금액에 따라 최고 30만원의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하이마트 쇼핑몰에서 행사 상품을 1만원 이상 구매 시 10만원 한도 내에서 4%의 청구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고객들이 자주 찾는 주요 브랜드에서 최대 50% M포인트 사용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 가맹점은 더현대트레블, 도미노피자, 미스터피자, 던킨도너츠, 베스킨라빈스, 파리바게뜨, 뚜레쥬르며 정해진 기간에 따라 50%의 M포인트 차감 할인 혜택을 준다. 현대카드의 12월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현대카드앱과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05 11:30:3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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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채로 몰리는 저신용자…"법정최고 금리 인상 해야"

2금융업권과 대부업계를 중심으로 법정최고금리(연 20%)를 인상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업권 내 수익성 악화로 대출조건이 까다로워지면서 저신용자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최근 2금융권을 중심으로 신용대출 비중을 줄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부업체 또한 담보대출 비중을 늘리고 있다. 지난 2002년 연 66%였던 법정 최고금리는 20년 동안 하락해 연 20%까지 내려왔다. 제2금융권은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신용대출 금액을 줄이고 소액 신용대출에 집중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전국 79곳 저축은행 가운데 3억원 이상 신규 신용대출을 내준 곳은 32곳에 머물고 있다. 반대로 500만원 미만의 소액신용대출 규모는 9411억원으로 2017년 상반기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상환 리스크를 줄이기 위해 저축은행 또한 몸 사리기에 나선 모습이다. 저신용자의 '마지노선'으로 불리는 대부업계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다. 최근에는 대부업권의 대표 격인 러시앤캐시와 리드코프 또한 대출 문을 걸어 잠그고 있다. 대부업체는 2금융권을 통해 자금을 조달한다. 통상 연 10% 수준의 조달비용을 감안하면 저신용차주에게 8~9%포인트의 금리를 더해 대출을 내줘야 한다. 대부업체가 신용 대출을 취급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려워졌다는 분석이다. 대출조건을 까다롭게 하는 이유다. 문제는 기준금리 인상으로 조달비용이 커지면서 저신용 차주들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향후 40만명의 대출난민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한국대부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적발한 불법사금융 업체의 평균 금리는 연 229%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제로금리 시절에는 법정 최고금리를 20%로 적용해도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기준 금리가 오르면 그에 맞는 수준으로 조정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법정최고 금리 인하에 2금융권의 수익성 또한 악화하고 있다. 3분기 상위 5곳 저축은행(OK·SBI·웰컴·페퍼·한국투자저축은행)의 실적은 모두 감소세를 나타냈다. 업계에서 가장 큰 규모의 SBI저축은행은 순이익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0% 급감했다. 웰컴저축은행과 페퍼저축은행은 상황이 더 안좋다. 웰컴저축은행은 237억원을 나타냈지만 전년 동기 대비 순익이 27% 감소했으며 페퍼저축은행은 순이익 15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다. OK저축은행과 한국투자저축은행은 그나마 상황이 좋은 편이다. OK저축은행은 494억원의 수익고를 올려 전년 동기 대비 3% 감소에 그쳤으며 한국투자저축은행은 239억원으로 8% 떨어졌다. 또 다른 저축은행 관계자는 "올해 조달비용 상승으로 예대마진이 축소되면서 수익성 악화로 이어졌다"면서 "소폭이라도 법정 최고금리 인상을 통해 제2금융권의 숨통을 트이게 해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05 09:00:4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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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NH농협카드·KB국민카드·우리카드

NH농협카드 이용자들도 해외에서 삼성페이를 사용할 수 있다. ◆ 삼성페이 해외 결제 서비스 기념 이벤트 NH농협카드는 해외 현지에서 삼성페이로 결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오픈하고, 이용 고객 대상으로 캐시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개인 신용·체크카드(마스터카드)를 사용하는 이용자는 삼성페이 모바일 앱에서 해외 결제서비스 신청 후 해외 오프라인 매장에서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다. 오는 31일까지 삼성페이로 100달러 이상 해외가맹점 결제 시 선착순 1000명에게 캐시백 1만원을 제공하는 연계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외여행 고객을 위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신용·체크카드로 국내·외 전 가맹점에서 30만원 이상 이용 시, 추첨을 통해 1009명에게 캐시백 및 경품을 제공한다. 이용금액 30만원에 추첨권 1장을 부여한다. 최대 10매까지 제공한다. 해외 이용 시 가중치 3배를 적용해 당첨확률이 높아진다. 경품은 ▲1등 LG 스타일러 오브제컬렉션(1명) ▲2등 삼성 The Serif TV(3명) ▲3등 에어팟 맥스(5명) ▲4등 캐시백 1만원(1000명) 등이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엔데믹 가시화로 연말 해외여행 고객이 급증하면서 고객들이 해외에서도 간편하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삼성페이 서비스를 도입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니즈에 부합하는 편리한 금융생활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이벤트와 혜택을 기획하겠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겨울을 맞이해 스키장 이용객을 정조준한다. ◆ 비발디파크, 하이원 리조트 등 7곳에서 최대 60% 할인 KB국민카드는 겨울 스키 시즌을 맞아 전국 7개 스키장 리프트권과 장비 임대를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이용할 수 있는 'KB국민카드 스노우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주요 7개 스키장(무주 덕유산 리조트, 비발디파크,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오크밸리, 용평 리조트, 웰리힐리파크, 하이원 리조트)에서 각 스키장 폐장일까지 진행한다. 행사 기간 중 국민카드로 결제하면 ▲비발디파크 30% ▲무주 덕유산 리조트 25~50% ▲엘리시안 강촌 리조트 30~50% ▲오크밸리 25~60% ▲용평 리조트 25~40% ▲웰리힐리파크 30~50% ▲하이원 리조트 25~30% 등 최대 60% 할인된 가격에 리프트권 또는 장비임대를 이용할 수 있다. 이외에도 눈썰매장, 스키강습, 사우나 등 부대 시설도 할인받을 수 있다. 할인 혜택은1일 4매까지 제공한다. 1회권, 서비스권, 의류 및 부분 임대는 제외한다. 또한 스키장별로 이용 기간에 따라 할인율은 다르게 적용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인한 거리두기 해제 후 처음으로 맞는 이번 스키 시즌에 예전과 같은 활기가 돌아올 것으로 예상한다"며 "스키·보드 마니아들이 KB국민카드와 함께 즐겁고 안전한 겨울을 보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우리카드가 국내 축구 유망주 지원에 나선다. ◆ 취약계층 어린이 대상 축구교실 지원 우리카드는 차세대 유망주 양성 및 대한민국 대표팀의 16강 진출을 기념해 사회취약계층 가정 어린이 축구교실 공동 지원을 진행한다고 4일 밝혔다. 이번 후원은 차세대 축구 유망주 양성을 위해 광화문 원(One)팀에 소속된 20개 기업 및 단체와 함께한다. 축구를 체계적으로 배우기 어려운 환경의 사회취약계층 가정 어린이가 대상이다. 지난해 5월 공식 출범한 광화문 One팀은 케이티(KT), 매일유업, 사회복지공동모금회 등 광화문 인근 20여개 기업과 지자체 및 비영리 단체로 구성했다. 광화문을 중심으로 개별사가 해결하기 어려운 다양한 ESG 활동을 기업 간 협업을 통해 추진한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선전과 밝은 미래를 위해 축구 유망주 공동 후원을 진행했다"며, "광화문One팀의 일원으로서 앞으로도 인근 ESG경영 과제 실천을 위해 함께 고민하고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04 11:16:01 김정산 기자
[인사]농협금융지주

◆농협은행 <부행장> ▲ 강 신 노 (前 농협금융지주 기획조정부장) ▲ 강 태 영 (前 농협은행 서울강북사업부장) ▲ 금 동 명 (前 농협중앙회 경북지역본부장) ▲ 김 길 수 (前 농협중앙회 경기지역본부장) ▲ 박 병 규 (前 농협은행 종합기획부장) ▲ 박 수 기 (前 농협은행 정보보호부문장) ▲ 장 종 환 (前 농협금융지주 홍보부장) ▲ 정 재 호 (前 농협중앙회 전북지역본부장) ▲ 최 미 경 (前 농협은행 카드마케팅부장) ▲ 최 영 식 (前 농협은행 경남영업본부장) <부행장보> ▲ 황 재 현 (前 농협은행 IT경영정보부장) <영업본부장> ▲ (경기) 박 옥 래 (前 농협은행 인사부장) ▲ (충북) 황 종 연 (前 농협금융지주 사업전략부장) ▲ (충남) 백 남 성 (前 농협은행 공공금융부장) ▲ (대전) 이 재 윤 (前 농협금융지주 리스크관리부장) ▲ (전남) 정 재 헌 (前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디지털전략부장) ▲ (광주) 박 내 춘 (前 농협은행 고객행복센터장) ▲ (경북) 임 도 곤 (前 농협중앙회 상호금융리스크관리부장) ▲ (대구) 이 청 훈 (前 농협은행 신탁부장) ▲ (경남) 조 근 수 (前 농협중앙회 경남지역부본부장) ▲ (부산) 정 찬 호 (前 농협은행 대손보전기금부장) ▲ (울산) 이 영 우 (前 농협은행 개인고객부장) ▲ (제주) 고 우 일 (前 농협은행 제주시지부장) ◆ 농협생명 <부사장> ▲ 김 석 찬 (前 농협은행 광주영업본부장) ▲ 박 병 희 (前 농협중앙회 대구지역본부장) ▲ 여 운 철 (前 농협은행 충남영업본부장) ▲ 윤 해 진 (前 농협은행 신탁부문장) ▲ 이 동 근 (前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수신지원부장) ◆ 농협손해보험 <부사장> ▲ 강 필 규 (前 농협손해보험 위험관리책임자) ▲ 김 춘 안 (前 농협은행 농업녹색금융부문장) ▲ 오 세 윤 (前 농협중앙회 부산지역본부장) ▲ 오 정 석 (前 농협중앙회 농촌지원부장)

2022-12-04 10:16:0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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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사 사은품 3만→20만원…'경품경쟁' 시작?

앞으로 보험사가 상품 계약 시 제공할 할 수 있는 사은품 금액의 한도가 7배 가까이 늘어난다. 스마트워치부터 각종 전자기기를 증정할 수 있어 보험 상품을 통한 경쟁력 제고가 아닌 '사은품 경쟁'으로 번질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최근 공정거래위원회는 '경쟁 제한적 규제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라 보험사가 계약자에게 제공하는 사은품의 상한 금액이 20만원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내년 상반기 적용 여부를 시사한 이번 규제 완화에 보험업계는 '쓴웃음'을 짓고 있다. 사은품은 보험 상품과 관련해 사고 위험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한정하고 있다. 자전거 보험에 가입하면 후미등을 증정하는 식이다. 그동안 보험사의 사은품 지급 기준은 연간 보험 가입액의 10%와 3만원 중 금액이 적은 것으로 제한했다. 이제는 일부 보험상품의 경우 스마트워치 등 수요가 높은 사은품 제공이 가능해진다. 이번 공정위의 결정은 낡은 규제 개선의 일환이다. 보험사의 상품 가액 상한 기준을 3만원으로 제한한 것은 올해로 20년째다. 보험업계 일각에선 사은품 금액 확대를 두고 체리피커 양산과 보험사의 마케팅 비용 증가를 우려하고 있다. 특정 보험 상품의 경우 보험료와 보장액에서는 큰 차이를 보이지 못해 영업을 통한 경쟁력 구축에 나선다. 이 경우 소비자는 보험 혜택에 초첨을 두기보다 사은품에 현혹돼 가입을 결정할 수 있다. 체리피커, 블랙컨슈머로 인한 부작용 또한 우려되는 대목이다. 특히 텔레마케팅(TM)과 홈쇼핑 판매 비중이 높은 회사는 마케팅 비용 증가가 불가피하다. 데이터베이스(DB) 관리 차원에서 가급적 많은 수의 이용자를 확보해야 하기 때문이다. 한 보험업계 관계자는 "업계 전반적으로 상품성 마케팅 강화 기조는 나오지 않고 있지만 경쟁이 시작되면 과열양상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고 귀띔했다. 반면 규제 완화에 대해 섣부른 판단은 금물이라는 의견도 나온다. 사은품 금액을 20만원까지 허용할 뿐 상한에 맞춘 경품 공세를 펼치기에는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판단이다. 보험 상품에 사은품 가격을 포함해 보험료를 높게 책정하면 장기적으로 경쟁력 악화를 불러일으킨다. 또한 종신보험 같은 경우 보험료가 높은 편에 속해 규제를 일부 완화 하더라도 체리피커 양산은 어려울 것이라는 해석이다. 보험료 비율 규제 완화 또한 쟁점이다. 현행 10%를 유지하게 된다면 연간 200만원 이상의 보혐료를 납부해야 20만원 상당의 사은품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업계에서는 공정위가 20년 만에 규제 완화를 예고한 만큼 보험 가입액 비율 또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다른 보험업계 관계자는 "기존 3만원 상한 또한 사은품 증정에 있어서 적은 금액은 아니었다. 20만원까지 허용되더라도 상한에 맞춰 사은품 경쟁을 펼칠 확률은 낮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04 09:52:5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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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타르 월드컵 스타 '메트로 맨'...영국 경기 특별 손님으로 초청

2022카타르 월드컵 세계적인 스타 선수인 메시와 호날두만큼 주목받고 있는 인물이 등장했다. 경기장 주변을 지키는 '메트로 맨'이다. 지난 1일(현지시간) BBC 등에 따르면 아부바카르 압바스라는 인물이 '메트로 맨'으로 불리고 있다. 월드컵이 열리고 있는 카타르 경기장 주변뿐 아니라 소셜미디어(SNS)에서도 인기몰이를 이어가고 있다. 메트로 맨은 SNS에서 흥행하면서 2022 월드컵에서 팬들이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 됐다. 매트로 맨은 마이크를 들고 "메트로, 디스 웨이(지하철, 이쪽으로)"라고 반복해 말하는 것뿐이다. 이에 축구팬들은 "난 호날두도 메시도 보지 않는다. 난 메트로 맨을 본다"는 등 반응을 보였다. 세계 각국에서 자국 대표팀 응원을 위해 위해 카타르로 향한 축구팬들은 경기가 끝난 뒤 거리오 나와 숙소로 돌아가기 위해 지하철역을 찾아 헤맨다. 이 때 '메트로 맨'이 친절한 길잡이 역할을 해주는 것이다. 경기장 준변에서 그가 "메트로"라고 외치면 팬들은 "디스 웨이"라고 즐겁게 화답한다. 축구팬들은 메트로 맨의 영상을 찍어 SNS에 올리고 그에게 영상을 보내준다. 사람들은 "타인에게 친절을 베푸는 사람이 유명해지니까 재미있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 26일 개최된 미국 대 영국 시합에 특별 손님으로 초청받아 관중들의 환호를 받기도 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03 15:52:5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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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 공동창업자 신현성 전 대표, 구속영장 기각

법원이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신 전 대표는 테라폼랩스 공동 창업자로 가상화폐 루나를 판매해 1400억원대 부당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는다. 홍진표 서울남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3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 위반 등 혐의를 받는 신 전 대표의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수사에 임하는 태도, 진술 경위 및 과정, 내용 등을 고려할 때 정당한 방어권 행사의 범위를 넘어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할 우려가 있다고 보기 어렵다"고 기각 사유를 발표했다. 함께 청구된 초기 투자자와 테라·루나 기술 개발 핵심 인력 등 관계자 7명에 대한 구속영장도 같은 이유로 기각됐다. 남부지검은 이날 구속영장 기각에 대해 "선량한 일반투자자를 상대로 한 중대 서민다중피해 사건에 대해 그 죄질의 무거움을 인정하면서도 천문학적 폭리를 취한 피의자들의 방어권 보장 명목으로 영장을 기각한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그러면서 "기각 사유 검토 후 영장재청구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신 전 대표는 지난 5월 세계 코인시장을 뒤흔든 '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로 지목되는 인물이다. 1400억의 부당 이익과 함께 고객 정보와 자산 등을 무단으로 사용한 혐의가 있다. 신 전 대표를 포함해 초기 투자자와 핵심 개발 인물로 지목되는 7명의 인물 또한 도주우려가 없어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이들 일당은 가상화폐 루나를 보유하다가 고점에서 매도해 부당이득을 챙겼다. 1인당 최소 400억원 이상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그 중 신 전 대표가 가장 많은 1400억원이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03 14:48:14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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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탄 특수에 케이크서 대결…1만원VS20만원

크리스마스 특수를 앞두고 성탄 케이크 경쟁에 불이 붙었다. 호텔 업계는 20만원을 웃도는 크리스마스 케이크로 '프리미엄 경쟁'을 앞세웠다. 대형마트 업계는 '가성비'를 앞세운 '반값 케이크'를 출시해 경쟁에 뛰어들었다. 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베이커리 브랜드 '몽블라제'를 통해 크리스마스 케이크 8종을 출시했다. 특히 8종 중 7종은 사전예약을 하면 30% 할인 혜택을 제공해, 1만원 대에 구입이 가능하다. 빨간모자산타 생크림, 산타와함께 초코쿠키크림, 골든트리 티라미수, 베리메리 화이트크리스마스 등이다. 'E베이커리'와 '블랑제리'에서는 신세계푸드의 '빵빵덕 미니 생크림 케이크'를 998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충남 논산지역에서 재배된 고품질 설향 딸기와 인기 오리 캐릭터 '빵빵덕' 모양의 초콜릿이 올려져있다. 편의점 또한 케이크 경쟁이 들어섰다. GS25는 도레도레딸기산타케이크, 도레도레우유구름케이크, 돌체초코롱케이크, 블루베리롱케이크 등 미니케이크 4종을 선보인다. 세븐일레븐은 홍대에서 커스텀 케이크로 유명한 '터틀힙'과 콜라보한 1~2인용 미니케이크를 출시했다. 레터링이 가능한 '터틀힙진저맨 미니케이크'와 아담한 도시락 용기에 담은 '터틀힙리스 도시락케이크'를 한정수량으로 판매한다. 한편 호텔 업계는 프리미엄 크리스마스 케이크를 속속 선보이고 있다. 조선팰리스와 서울신라호텔은 이번 시즌 최고가인 25만원짜리 케이크를 출시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호텔, 웨스틴 조선 서울, JW메리어트호텔, 롯데호텔 등은 각각 12만~20만원짜리 케이크를 선보였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03 14:32:4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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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피격 사건, '월북몰이'의혹 정점?...서훈 구속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을 '자진월북'으로 몰아갔다는 검찰 측 주장이 급물살을 탄다. 서훈 전 국가안보실장 주도로 서해 공무원 피격된 사건의 은폐 시도 의혹 관련 정보가 새어 나갔기 때문이다. 서 전 실장은 사건 당시 문재인정부 안보라인 관계자 중 최고 윗선이었다. 3일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허위공문서작성 및 행사 혐의를 받는 서 전 실장에 대해 "범죄의 중대성 및 피의자의 지위 및 관련자들과의 관계에 비추어 증거인멸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지난달 29일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1부(부장검사 이희동)는 서 전 실장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 전 실장은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과 관련해 숨진 故 이대준씨가 피격 당했다는 첩보 이후 관계부처에 관련 내용 삭제 등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감사원 조사 결과에 따르면 국가안보실은 2020년 9월22일 오후 10시께 이씨가 피격된 사실을 인지했다. 그러나 이튿날 오전 1시 관계장관회의 후 대통령에 보고할 '국가안보일일상황보고서'에는 '피살·소각'이라는 내용이 사라졌다. 검찰은 서 전 실장을 '국가안보실을 비롯해 국방부, 해경 등에 업무 수행의 최종결정권자'로 보고 있어, 서 전 실장 구속이 이번 사건 마무리 단계라는 관측도 나온다. 서 전 실장은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피격 사실을 은폐한 것이 아니라 최초 사실 여부 확인 및 분석 작업을 위해 공개를 늦췄다는 입장이다. 영장실질심사에서는 국방부의 SI분석 보고서가 나온 시점이 9월24일 오전이라는 점 또한 강조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03 13:28:0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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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적에게 끌려간 韓 국민…석유 3000톤 갈취 당해

우리 국민이 탑승한 유류운반선 한 척이 해적에게 끌려갔다가 풀려났다. 해적들은 30억원 가량의 석유 3000톤을 갈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풀려난 우리 국민 2명은 3일 인근 코트디부아르 아비장항에 도착했다. 선박에는 한국인 2명 외에도 17명의 인도네시아 국적 선원이 탑승해 있었다. 사건은 서아프리카 코트디부아르 남방 약 200해리에 있던 SK해운의 싱가포르 법인 소속 선박 'B오션호'의 연락두절로 시작했다. 24일 오전 7시(한국 시간) 연락이 끊겼지만 다음날인 25일 오전 11시 55분 선장의 비상위성전화를 통해 연락이 닿아 선원들의 안전을 확인했다. 당시 선박에는 무장인원 두 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그러나 해적에 바로 제압당한 것으로 확인됐다. 해적은 유류와 아니라 통신과 기본적 운항 항법, 엔진 등 선체 일부도 훼손했다. 외교부 당국은 2일 기자들을 만나 "우방국인 이탈리아 해군이 승선해서 안전의 여러가지를 확인해줬다"며 "마침 국내에 있었던 가나 국방장관과 박진 외교부 장관이 통화를 했고, 국방장관이 해군 참모총장에 바로 연락해 수색을 도와줬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도움을 준 가나·이탈리아·코트디부아르·나이지리아 등에 장관 명의로 감사 서한을 발송했다. 이 선박은 우리 원양어선을 상대로 해상급유를 하는 만큼, 국내에 들어오지 않고 피해를 당한 선원들을 상황에 따라 교체할 것으로 보인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03 13:10: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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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정유업계 향해 '대화는 없다'…업무개시명령 예고

정부가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화물연대본부의 총파업을 향해 엄포를 놓았다. 시멘트에 이어 정유와 철강 등 분야에 업무개시명령을 검토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3일 국토부는 화물차 운송 기사들의 업무 복귀를 위해 시멘트 분야 업무개시명령 등 압박을 가한다. 오는 5일 운송사에 대한 2차 현장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지난달 29일부터 1일까지 조사대상 201개 운송사의 96%인 193개사에 대해 현장조사를 진행했다. 운송사가 운송을 거부한 36개 업체에 대해 업무개시명령서를 교부했다. 현장에서 업무 미복귀자를 확인하면 지자체에 통보해 행정처분을 요청한다. 수도권 곳곳의 건설 현장은 당장 내주부터 공사 중단 우려가 크기 때문이다. 이후 경찰에 고발조치를 진행하는 방식으로 운송기사의 현장 복귀를 진행할 계획이다. 둔촌주공 사업장은 지난달 25일부터 골조 공사가 중단됐다. 전기, 배선, 창호 등 공정만 진행하고 있다. 파업이 길어져 골조 공사 중단 기간이 늘어나면 준공·입주 시점이 또다시 미뤄질 가능성도 점쳐진다. 시멘트 다음으로 출하량에 문제가 큰 정유 분야에 대해서도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방침이다. 김수상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지난 2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시멘트 출하량이 초기에 5%까지 급감해 제일 큰 문제여서 업무개시명령을 내렸고, 다음으로 출하량이 문제되는 부분은 정유"라며 "언제할지에 대해서는 특정된 건 없지만 준비는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기준 전국의 품절 주유소눈 전국에 총 60곳으로 늘어났다. 하루 사이 8곳 늘었다. 정유 업종 피해가 빠르게 확산할 조짐을 보이자 정부가 정유 업종에 대해서도 압박 수위를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2일 중대본 회의에서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주유소의 재고 문제도 운송거부 사태가 계속되면 머지않아 전국적으로 확산할 가능성이 크다"며 "정유, 철강, 컨테이너 등 물류대란이 현실화하고 있는 다른 산업 분야에서도 피해가 크게 확산하면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지난달 30일 "안전운임제는 일몰 여부뿐 아니라 과연 제대로 된 제도인지에 대해 다각적인 문제 제기와 검토가 있다"며 "다각도로 모든 걸 검토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2-12-03 12:33:2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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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포르투갈 꺾고 16강 진출…황소가 "사고쳤다!"

교체로 경기장에 나선 '성난 황소' 황희찬(26·울버햄튼)이 극장골을 기록하며 한국의 16강행을 결정지었다. 강적 포르투갈을 상대로 축구 전문가들이 던진 물음표를 느낌표로 바꿨다. 주장 손흥민(30·토트넘 홋스퍼)을 필두로 경기에 나선 축구 대표팀이 3일 0시(한국시간) 카타르 알 라이얀에 위치한 에듀케이션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2022 카타르 월드컵 H조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르며 2-1 역전승을 거뒀다. 한국의 월드컵 여정은 끝나지 않았다. '도하의 기적'을 연출하며 16강으로 향했다. 한국의 승점은 4점(1승1무1패)이다. 같은 H조의 우루과이와 승점과 골 득실에서 동률을 기록했다. 그러나 총득점에서 앞섰다. 우루과이는 조별리그에서 도합 2골을 넣었다. 한국은 가나전 2골을 포함해 4골을 넣었다. 한국은 12년만에 16강에 진출했다. 2002년 한일 월드컵에 이은 역대 세 번째 16강이다. 원정에서는 2010년 남아공 월드컵 이후 두 번째다. 첫 골은 김영권(32·울산 현대)의 왼발에서 터졌다. 전반 28분 이강인(21·마요르카)의 크로스를 받은 김영권이 온 몸을 던져 골을 만들었다. 김영권의 득점은 한국 대표팀에 긍정적인 신호를 보냈다. '카잔의 기적'이라고 불리는 2018 러시아 월드컵 3차전 독일과의 맞대결 또한 김영권의 선제골로 승리의 신호탄을 쏘아 올렸기 때문이다. 김영권이 한국의 첫 득점을 만들었고 교체로 들어온 '황소' 황희찬이 마침표를 찍었다. 카타르 여정에서 치른 지난 두 경기에서 단 한 차례도 출장하지 못한 황희찬이 설움을 폭발시켰다. 후반 21분 교체로 들어와 포르투갈의 수비진을 한 차례 흔들었다. 이후 최전방에서 공격포인트를 만들며 득점포를 예열했다. 기적은 정규시간 이후 완성됐다. 추가시간 1분 손흥민이 한국의 수비 영역에서 공을 받았다. 세 명의 수비수가 손흥민을 감쌌지만 질주는 멈추지 않았다. 길이 막히자 함께 포르투갈의 수비 구역으로 뛰어 들어간 황희찬에게 공을 밀어주며 두 번째 골이 완성됐다. 한국은 포르투갈과의 맞대결 전 불안 요소를 동반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의 공백으로 전술 관련 지시사항을 즉각 반영하기 어려웠다. 한국의 수비를 지키던 김민재(26·나폴리) 또한 부상으로 벤치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선수단 경기력은 물론 심리적으로도 어려운 상황에 당면했다. 포루투갈을 상대하기에는 악재가 겹친 셈이다. 전반 5분 포르투갈의 히카르두 오르타(28·SC브라가)가 한국의 골망을 흔들며 기선을 제압했다. 한국의 수비진을 교묘하게 피해 침투한 디오구 달로(23·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패스가 오르타의 발끝으로 향했다. 또한 전반 17분 손흥민의 크로스를 받은 김진수(30·전북현대)가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 판정을 받았다. 어려움의 연속이었지만 한국의 기세는 꺾이지 않았다. 같은 시간 진행한 우루과이와 가나전 또한 '경우의 수'에 딱 맞아떨어졌다. 우루과이와 가나의 경기에서 우루과이가 세 골 이상 기록하면 어려운 상황이었다. 득실 차는 관계없었다. 그러나 가나 또한 승리를 위한 투지를 불태우면서 3골째는 허용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를 마친 주장 손흥민은 "처음에 실점하면서 진짜 엄청 어려운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한 발 더 뛰고 희생한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었다"며 "2018년에도 최선을 다했지만, 결과를 못 얻어냈는데 이번에는 특별하게 결과까지 얻어서 기쁘다. 선수들이 정말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이어 파울루 벤투 감독을 대신해 경기장을 지킨 세르지우 코스타 수석코치는 "우린 승리할 자격이 있다"고 말했다. 한국의 16강전은 오는 6일 4시(한국시간)펼쳐진다. 상대는 G조 1위 팀이다. 현재로서는 브라질을 만날 확률이 가장 높다.

2022-12-03 03:08:55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