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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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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銀, 3차 계좌이동제 대비 '신한 주거래 사업자통장' 출시

신한은행은 18일 계좌이동 서비스 3차 시행에 대비해 개인사업자 특화 상품인 '신한 주거래 사업자통장'을 출시했다. '신한 주거래 사업자통장'은 개인사업자만 가입이 가능한 자유 입출금 통장으로, 통장 가입만으로도 가입일로부터 최초 3개월 동안 전자금융(개인·기업인터넷뱅킹, 폰뱅킹, 모바일뱅킹) 타행 이체수수료가 면제된다. 또 신한은행 자동화기기 현금인출 수수료 무제한 면제와 신한은행 자동화기기를 이용한 다른 은행 이체 수수료 월 5회 면제의 '사업자 우대서비스' 혜택도 제공한다. 가입일로부터 3개월 이후부터는 ▲유동성예금 월평잔 50만원 이상이면서 공과금 자동이체 실적 월 2건 이상 또는 ▲가맹점 매출대금 입금 금액 월 50만원 이상이 유지될 경우 3개월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개인택시 사업자는 가맹점 대금 1원 이상 입금 시 ▲전통시장 상인은 예금 입금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등으로 우대 요건을 완화해서 적용하고 있다. '사업자 우대서비스' 요건을 충족한 고객 중 ▲신한은행 기업여신 월평잔 2000만원 이상 ▲종업원 급여를 신한은행 계좌로 월 3명 이상 이체 ▲신한카드(체크카드 포함, 현금서비스 실적 제외) 결제실적 월 50만원 이상 등 3가지 요건 중 1건 이상 충족한 고객에게는 기존 우대 혜택과 더불어 자동화기기 타행이체수수료 월 5회, 타행 자동화기기 인출수수료 월 5회를 추가 면제해 주는 '사업자 추가우대서비스'가 제공된다. 청년창업자에게는 가입일로부터 최초 6개월 동안 '사업자 추가우대서비스'를 기본 제공하고, 통장 가입자 전원에게 인크루트㈜에서 사용 가능한 인재검색상품권을 1회 무료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어려운 경제 시기에 개인사업자들에게 금융의 웃음꽃을 드릴 수 있도록 개인사업자들이 주거래 은행 선택 시 중요하게 생각하는 수수료 우대 혜택을 강화해 상품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개인사업자 및 신한은행을 이용하는 주거래 고객들께서 많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18 10:03:2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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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외국환거래은행 지정하면 기프티콘 드려요"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은 본행을 '외국환거래은행'으로 지정하고 송금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지급하는 고객 사은 행사를 지난 17일부터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부산은행은 오는 4월 29일까지 외국환거래은행을 부산은행으로 지정 후 송금한 고객 30명을 무작위로 추첨해 1만원 상당의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또 이벤트 기간 내 외국환거래은행을 부산은행으로 지정하고 외화송금액이 건당 미화 1000달러 상당액 이상인 고객 34명에게는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4 64GB(1명), 20만원 BC 기프트 카드(3명), 1만원 스타벅스 기프티콘(30명)을 증정한다. 부산은행 외환사업부 김청호 부장은 "해외송금 계획이 있는 고객이라면 이벤트 기간 내 부산은행에서 외국환거래은행을 지정하고 경품 및 환율우대 등 다양한 혜택을 누리시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외환거래 고객들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지속 실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부산은행은 해외 유학생 및 체재자의 경우 거래외국환거래은행으로 지정하면 최초 송금시 송금수수료를 전액 면제하고, 다음 송금부터는 수수료를 50% 감면해 준다. 미국 달러화(USD) 일본 엔화(JPY) 송금 시 최고 50%, 그외 기타통화 송금 시 최고 30% 환율우대도 계속 받을 수 있다.

2016-02-18 09:21:5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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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그룹 내부등급법 도입 프로젝트 착수

BNK금융그룹은 지난 16일 부산은행 문현동 본점에서 '그룹 내부등급법 도입 프로젝트' 착수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내부등급법(Internal Ratings-Based Approach, IRB)이란 은행 자체 내부신용평가 시스템에 의해 산출된 리스크 측정요소를 활용하여 위험가중자산을 산출하는 방식이다. 이는 외부신용평가등급이나 거래상대방 등에 따라 감독원에서 제시하는 가중치를 활용해 위험가중자산을 산출하는 표준방법에 대비해 더욱 선진화된 리스크 관리 방법이다. BNK금융은 2017년까지 그룹 내부등급법 도입을 통해 글로벌 금융규제 환경변화에 대비하고, 그룹 단일신용평가 모형을 구축해 리스크 관리 체계를 향상시키고 관련 통제구조를 더욱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BNK금융그룹은 이번 사업을 통해 국내 금융그룹 최초로 투-뱅크(Two-Bank) 체제하에서 단일 신용평가모형을 구축할 계획이다. 향후 금융감독원의 승인을 받게 되면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동일한 기준으로 신용평가체계를 갖추게 된다. BNK금융지주 최고리스크관리책임자(CRO) 신덕수 상무보는 "그룹의 단일신용평가시스템 구축을 통한 내부등급법이 도입되면 향후 글로벌 금융규제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며 "아울러 보통주 자본비율의 상승 등 자본적정성 제고와 그룹차원의 일관된 신용 리스크 관리가 가능해져 그룹의 리스크 관리 체계를 업그레이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16-02-17 15:58:3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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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 취업특강 가보니] “은행 취업, 스펙 보다 인성 중요”

국민은행 오택 채용팀장, 청희재단서 '금융권 취업 특강'…자소서·면접 관련 은행 취업전략 조언 봄을 앞두고 닥친 한파만큼이나 취업 시장에도 찬바람이 여전하다. 지난 16일 서울 종로에 위치한 청년희망재단에는 갑작스레 내리는 함박눈에도 160여명의 청년들이 모였다. 국민은행 인력지원부 오택 채용팀장의 취업특강을 듣기 위해서다. 그가 건네는 다양한 조언 속에 강연장 분위기는 점점 열기를 더했다. 청년희망재단에서는 KB국민은행 오택 채용팀장의 '금융권 취업 특강'이 열렸다. 이날 강연은 국민은행 관련 채용 정보를 비롯해 전반적인 금융권 취업에 필요한 자소서·면접 전략 등이 소개됐다. ◆은행 채용 트렌드는 '현장밀착형 인재' 최근 은행권의 채용 트렌드는 '현장밀착형 인재'다. 이에 오 팀장은 토익점수나 학점 등의 스펙보다는 고객과 친밀하게 지낼 수 있는 '인성' 측면을 강조했다. 그는 "금융은 사람과의 접점이 이뤄지는 자리여서 고객에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는 인재를 원한다"며 "현장에서 고객지향적인 의사결정을 할 수 있는 기본적인 소양을 갖춘 인재를 선호한다"고 말했다. 현장밀착형 인재의 소양으로는 '소통'을 꼽았다. 고객과 신뢰를 쌓으려면 원활한 소통이 선행돼야 되기 때문. 오 팀장은 소통능력을 높이기 위해선 다양한 '대면 경험' 쌓기를 강조했다. 그는 "입행하면 고객과 소통하기 위해 친근하게 다가갈 수 있어야 하기 때문에 사람 만나는 것을 어색해 하면 안 된다"며 "일상적인 이야기를 불특정 다수에게 여과 없이 잘 할 수 있어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는 "동아리나 모임 등을 통해 대면 경험을 많이 쌓는 것이 좋다"면서 "대면 경험이 많을수록 어색한 면접 분위기 속에서도 뻔뻔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오 팀장은 "신입직원하면 연상되는 키워드가 있듯이 은행을 비롯해 모든 기관에서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갖고 있는 사람을 환영한다"고 했다. ◆실질 조언…"유관기관에도 관심 가져야" 은행 취업준비생 중에는 지원하는 은행에 대해서만 공부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오 팀장은 금융 시장을 넓게 공부할 수 있는 방법을 추천했다. 그는 "지원하는 기업에 대해서만 공부할 것이 아니라 평소 경제신문 등 전반적인 이슈에 관심을 갖는 것이 좋다"며 "금융 관련 연구소나 금융감독원 등 유관기관의 자료를 꾸준히 보고 익히면 논술 시험에서 유리하다"고 말했다. 이어 "논술 작성 시 하나의 키워드로만 분량을 채우는 면접자가 많은데, 이는 좋은 방법이 아니다"라며 "평소 유관기관 등에서 나오는 자료로 공부하면 논술을 비롯해 면접에서도 다양한 키워드를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취업준비생이 채용에 앞서 열을 올리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스펙이다. 하지만 오 팀장은 수치화된 스펙 보다는 '자신만의 스토리'를 쌓아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국민은행을 비롯해 다수의 기업들이 블라인드 면접을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스펙은 실질적으로 중요하지 않다"며 "특히 지난해에는 스포츠마사지학과 학생도 선발하는 등 전공과도 상관없이 다양한 인재를 뽑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국민은행 지원자는 지난해 하반기에만 2만2000명이었는데, 서류 전형을 10배수 정도로만 뽑는다"며 "그만큼 면접관들이 많은 양의 자기소개서를 보기 때문에 누구나 아는 평이한 이야기 보다는 차별화된 스토리를 원한다"고 말했다. 차별화된 스토리를 위해선 본인만의 경험을 기업의 비전이나 미션 등에 합치시켜 녹여내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그는 "국민은행의 경우 고객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인재를 원하기 때문에 면접관에게도 감동을 줄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16-02-17 15:51:2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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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 성세환 회장, 연임 성공

경남은행 계열사 편입 등으로 경영능력 높이 평가…손교덕 경남은행장도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 BNK금융지주는 17일 부산은행 본점에서 열린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에서 성세환 회장이 차기 지주 대표이사 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됐다고 밝혔다. 성 회장은 지난 임기동안 안정적인 경영실적을 시현하고 그룹의 숙원사업이었던 경남은행 계열사 편입 등을 달성해 회추위로부터 경영능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현재 대내외적인 위기상황을 극복하고 그룹의 중장기 경영계획을 성공적으로 달성하기 위해서는 안정적인 지배구조가 필요하다는 판단에서 성 회장이 차기 회장 후보로 낙점된 것으로 알려졌다. 회추위 관계자는 "회사의 최고경영자 승계규정에 의거 지난 2월 3일 1차 회추위를 열고 회장 후보군 가운데 성 회장을 단독 후보로 선정했다"며 "오늘 열린 2차 회추위에서는 성 회장에 대한 심층 면접 및 자격요건 검증을 실시해 3월 중 개최될 주주총회에 3년 임기의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할 것을 최종 결의했다"고 말했다. 다음 달 3일 열릴 이사회에서 성 회장 선임건을 정기주주총회 안건으로 상정하면 같은 달 25일 열릴 예정인 정기주주총회 결의를 거쳐 차기 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당초 성 회장의 임기는 정기주주총회일보다 약 5개월 뒤인 8월 13일로, 이때 차기 회장을 선임하기 위해서는 임시주주총회를 열어야만 한다. 하지만 회계연도 중간에 회장을 선임하게 되면 조직적인 낭비가 클 것이라는 '회추위'와 내부의견을 수용해 성 회장은 본인 임기를 단축하는데 동의한 바 있다. 한편 BNK금융지주는 같은 날 그룹임원후보추천위원회(이하 임추위)도 개최해 경남은행 차기 은행장 후보로 현 경남은행장인 손교덕 행장을 추천했다. 이에 따라 손 행장은 경남은행을 1년간 더 이끌게 된다. 손 행장은 경남은행이 BNK금융의 계열사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조직을 잘 추스리고 이후 목표한 경영실적을 초과 달성하는 등 지난 2년간의 조직 관리 및 경영활동에 대해 호평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은행 이사회와 3월 주주총회를 거쳐 연임이 최종 확정되면 손 행장은 경남은행이 BNK금융으로 편입한 이후 첫 연임 은행장이 된다.

2016-02-17 15:50:4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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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원의 특별한 하루①] 우리은행 혜화점, "필리핀 고객, 따뜻한 감성으로 맞이해요"

은행 점포가 눈에 띄게 달라지고 있다. 탄력 점포, 외국인 전용 점포, 이동 점포 등 고객 편의 제고와 수익 다변화의 일환으로 다양한 모습의 점포가 탄생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은행원의 하루도 변하고 있다. 점포 특성에 따라 탄력적인 업무는 기본이다. 메트로신문은 일반 영업점과는 다른 특화 점포 등에서 일하는 은행원의 '특별한 하루'를 동행 취재했다. 지난 14일 일요일 오전 9시 40분. 아침부터 발런타인데이를 홍보하는 상점의 호객행위가 소란스러운 가운데 우리은행 서울 혜화점 앞이 유난히 북적였다. 그 곳엔 필리핀 근로자들이 한 달 동안 일한 급여를 고향에 보내기 위해 줄을 서 있었다. 행원들도 개점 준비로 분주했다. 기자가 직원 전용 문을 통해 지점 안으로 들어가 보니, 직원들은 일절 잡담 없이 업무 준비에 한창이었다.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까지 운영되는 해당 지점은 필리핀 고객 특화 점포로, 하루 최대 300여명이 방문할 정도로 바쁘다. "매달 10일이 필리핀 근로자 급여일이라 바로 그 다음 일요일은 고객들이 많이 와요. 특히 이번 달은 설 연휴 때문에 한 주 쉬어서 오늘이 급여일 직후여서 더 정신없을 거예요." 10년차 행원의 예상은 적중했다. 오전 10시 정각, H 주임이 문을 열자마자 줄 서 있던 필리핀 고객이 들어와 대기표를 뽑았다. 눈 깜빡 할 새 지점 내 전 좌석이 꽉 찼다. 이날 지점에서는 과장 등 책임자 2명을 비롯해 필리핀 아르바이트생까지 총 9명이 근무했다. 대학생 아르바이트생은 통장 개설 등의 단순 업무를 돕고, 필리핀 아르바이트생들은 주로 송금 대행 '머니그램' 관련 업무를 도왔다. 머니그램은 각국의 에이전트를 통해 거래계좌 없이 금액을 주고받는 방식으로, 당일 송금이 가능해 필리핀 고객의 75~80%가 이용하는 서비스다. 30분 정도 지나자 좌석이 없어 서 있는 고객이 눈에 띄었다. 정신없는 현장에 통장과 휴대폰 등의 분실물이 속출하는 해프닝도 있었다. 분실물은 장기 고객의 얼굴을 익힌 행원들이 곧바로 찾아줄 수 있었지만, 바로 해결하기 힘든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다. 갑작스레 전산에 오류가 생긴 것. 사소한 전산 문제지만 휴일이라 담당자가 없어 문제 해결이 지연됐다. 대기자가 50명이나 밀렸지만 필리핀 고객들은 불평 없이 기다렸고, 문제가 해결되자마자 행원들의 손놀림이 빨라졌다. 밀린 업무는 속전속결로 해결됐다. 정신없는 오전을 보낸 양 과장은 오후 1시가 다 돼서야 점심 식사를 하러 근처 분식집을 찾았다. 교대 근무를 위해 신속히 먹을 수 있는 라면과 김밥을 주문한 뒤에야 양 과장과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우리은행 혜화점은 필리핀 신부님이 계신 혜화 성당에서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필리핀 고객이 급증하기 시작했죠. 특화 점포로서 맞춤형 서비스를 다양하게 제공해 왔기 때문에, 장기고객이 많은 편이에요." 이 지점에서 실시하는 맞춤형 서비스로는 필리핀 고객이 이해하기 쉽게 자체적으로 필리핀어 브로슈어를 만들어 제공하고, 영업점 2층에 쉼터를 만들어 커뮤니티 형성에 도움을 주는 등이 있다. 양 과장은 우리은행 본점 전략부에서 근무하다가 한 달여 전 혜화점으로 발령 받았다. 이동 후 일요일 근무는 이번이 두 번째이지만, 벌써부터 필리핀 고객에 대한 에피소드가 가득하다. "얼마 전 20대 정도로 보이는 필리핀 남성이 통장에서 자꾸 돈이 빠져 나간다고 얘기한 적이 있어요. 다른 곳에서도 몇 번 민원을 낸 모양인데 금액이 워낙 적고 말이 잘 안 통하니까 해결을 못 했더라고요. 제가 여기 저기서 코드 확인 등을 해 보니까 대구에서 출금 기록이 나왔어요. 카드가 복제 된거죠. 카드 취소해주고 경찰서 신고 절차 알려줬더니 나중에 고맙다고 다시 오시더라고요." 이번 일을 통해 양 과장은 금융 사각지대에 놓인 외국인의 입장을 다시 한 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말했다. "당시에 저는 '한국인이었더라면 좀 더 민원을 제대로 파악해서 신경써주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어서 안타까웠어요. 금융 서비스는 모르는 걸 알려주는 거라고 생각해요. 우리 점포는 그 여건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서비스를 고민 중이고 성당 커뮤니티를 통한 금융교육도 계획 중입니다." 우리은행 혜화 지점은 금융 서비스에서 소외 당하는 외국인의 어려움을 파악하고 그들에게 실질적으로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필리핀인들을 기간제직으로 고용했다. "확실히 영어로는 한계가 있기 때문에 필리핀 분들을 모셔 왔어요. 직원도, 고객도 답답한 부분이 있었는데 현지어를 사용하게 되니 고객들도 훨씬 좋아하시더라고요. 기간제로 일하는 돈나벨씨의 경우 한국에서 결혼해서 국적까지 한국으로 바꿨을 정도로 한국말을 잘해요. 필리핀 고객과 직원들 사이에 의사소통이 한결 수월해졌죠." 마지막으로 양 과장은 단순히 '따뜻하기만 한' 금융 보다는 실질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는 금융 서비스를 추구할 것임을 다짐했다. "우리 지점에서는 외국인 고객에게 감성이 섞여 있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어요. 단순히 따뜻한 말 한 마디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도움이 될 수 있는 부분을 적용해 나가고 있고, 거기서 차별화를 만들고 있어요. 차갑게만 느껴지던 은행이 꼭 필요할 때 따뜻한 손길을 내밀 수 있는 것, 그게 저와 우리 지점의 목표예요"

2016-02-16 16:35: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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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협, 지도경제사업에 공노성 신임 대표이사 당선

수협중앙회 지도경제사업대표이사에 공노성(59) 전 지도경제상임이사가 당선됐다. 수협은 16일 서울 송파구 수협중앙회 독도홀에서 임시총회를 열고 과반의 찬성표를 얻은 공노성 전 이사를 새 지도경제 대표이사로 선출했다. 이날 투표에는 김임권 수협중앙회장을 비롯한 전국 수협 회원조합장 등 89명이 참석했으며, 찬반투표를 통해 공 전 이사는 찬성 88표(반대 1표)로 98%의 지지율을 받았다. 공노성 신임 지도경제대표이사는 앞서 지난 3일 지도경제대표이사 후보자 1명을 결정하는 인사추천위원회의 서류, 면접 등을 거친 뒤 위원회의 추천을 받아 대표이사 후보자로 이번 선거에 나왔다. 공 대표이사는 1956년 경남 남해 출신으로 부산수산대(현 부경대)에서 양식학을 전공하고 같은 대학에서 해양산업경영학 석?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1982년도에 수협중앙회에 입회 한 뒤 유통, 가공업무 부서장을 거쳐 경제사업 담당 상임이사를 두 차례 역임했다. 수협은 경제사업분야에 전문성을 갖춘 공 신임 대표이사가 선출됨에 따라 지도경제사업부문이 유통·판매·수출 중심의 조직으로 새롭게 재편해 나가는 데 큰 역량을 발휘해 나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 대표이사는 당선소감을 통해 "올해 지도경제사업과 신용사업(수협은행)을 분리하는 내용의 수협법 개정안이 조속히 국회를 통과해 사업구조개편이 차질 없이 마무리 되도록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수협 본연의 역할인 수산물 유통과 판매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도경제사업부문을 꾸려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그는 "어민, 조합원의 소득증진과 회원조합과 중앙회의 동반성장을 위해 각종 정책이나 공동사업을 꾸준히 개발해 나갈 것"이라며 "궁극적으로 수협이 한국 수산업 발전을 이끌고 나가는 주축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공 신임 대표이사의 임기는 16일부터 4년간이며 다음날인 17일 취임식을 시작으로 대표이사로서 공식적인 업무에 착수 할 예정이다.

2016-02-16 16:34:3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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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銀, 만능통장 출시 앞서 'ISA 맛보기 더블 이벤트' 실시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오는 3월 14일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인 'YES! BNK 만능통장' 출시를 앞두고 'ISA 맛보기 더블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이벤트는 2월 29일까지 부산은행 홈페이지를 통해 ISA 관련 퀴즈와 설문조사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총 100명에게 스타벅스 커피 쿠폰 5000원 상당을 증정한다. 또한 ISA 출시일인 3월 14일부터 4월 29일까지 2차 이벤트를 진행한다. 2월말까지 진행되는 사전 설문조사에 참여한 고객 중 ISA 가입 고객에 대하여 선착순 1000명에게 5000원 상당의 문화상품권을 증정한다. 부산은행 'YES! BNK 만능통장'은 하나의 계좌로 다양한 금융 상품을 운용할 수 있고, 운용수익에 대해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ISA는 소득이 있으면 누구나 가입이 가능(금융소득종합과세자 제외)하며 가입기간은 5년으로 매년 2000만원씩 총 1억원까지 납입 가능하다. 다만 전 금융기관 통틀어 1인 1계좌만 가입 할 수 있다. 납입금액은 개인이 직접 상품을 선택할 수 있고 변경도 가능하다. 운용 가능한 상품으로는 정기예금, 수익증권, 파생결합증권(ELS, DLS) 등이다. 또한 만기까지 발생한 운용소득(최대 250만원까지)에 대해 비과세 혜택과 함께 비과세 한도를 초과한 금액에 대해서는 9.9%(지방소득세 포함) 저율 분리과세가 적용된다. 단 일부 해지가 불가하고, 중도 해지 시 운용소득에 대해서 일반과세가 적용된다.

2016-02-16 16:34:1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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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銀, 중개은행 없이 바로 전달…'위비 퀵 글로벌송금' 서비스

우리은행이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과 연계해 환율과 수수료 우대 혜택을 제공하는 '위비 퀵 글로벌송금' 서비스를 내놨다. '위비 퀵 글로벌 송금'은 우리은행 국외점포로 외화 송금 시 중개은행을 거치지 않고 현지에 바로 전달되는 서비스로, 24시간 365일 송금 신청이 가능하다. 16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 서비스는 1일 미화 2000달러 한도 내에서 연간 5만달러까지 중국, 일본, 인니, 홍콩, 싱가포르, 바레인, 베트남 등 10개국으로 송금할 수 있다. 특히 베트남, 필리핀, 스리랑카, 네팔 등 4개국은 수취인 계좌가 없더라도 송금번호, 수취인 성명 등 송금정보만 확인 후 현지의 제휴은행에서 돈을 받을 수 있는 '무계좌방식'으로 송금서비스를 제공한다. 송금인은 위비톡을 통해 송금 정보를 수취인에게 외국어로 전달할 수 있다. 이 서비스로 송금을 보내는 경우 주요통화(USD·JPY·EUR) 50%, 기타통화 30% 환율 우대 및 송금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한다. 또 모바일 메신저인 '위비톡'과 연계해 송금하는 경우에는 추가로 전신료를 50% 우대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위비뱅크를 통한 신속한 글로벌 송금은 물론, 위비톡 대화 도중 바로 금융서비스 메뉴로 이동할 수 있는 편리함도 갖췄다"며 "향후 고객 생활 밀착형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해 위비톡을 SNS와 금융, 오픈 마켓을 융합한 통합 금융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친지나 지인에게 외화를 선물할 수 있는 '외화기프티콘' 서비스도 위비뱅크를 통해 같은 날 오픈했다. 건별 미화 50달러 이상~500달러 이하 상당액의 외화를 구매해 휴대폰 문자메시지·위비톡· 카카오톡으로 발송이 가능하며, 선물 가능한 통화는 USD, EUR, JPY, CNY 등 4개국 통화이다. 수령인은 외화기프티콘에 있는 인증번호와 신분증 지참 후, 전국 우리은행 모든 영업점에서 외화를 받을 수 있다.

2016-02-16 14:35:43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