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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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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대출 뜯어보기下] '사잇돌 돌풍'…서민금융에 훈풍될까 역풍될까

'서민금융' 일환으로 은행들 일제히 출시, 실적은 미미…낮은 대출 승인률, 직원들도 이해 못해 은행권에 '사잇돌(대출) 돌풍'이 부는 가운데, 금융권 안팎에서 다양한 시각이 나오고 있다. 중·저신용자를 위한 중금리 대출인 만큼 은행을 찾는 서민들이 늘면서 사잇돌대출은 일주일 만에 300억원을 돌파하며 '훈풍' 조짐을 보였다. 그러나 까다로운 대출 조건 등으로 대출 승인률이 떨어지는 등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28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KEB하나·KB국민·IBK기업·NH농협·SH수협·JB전북·제주은행 등 9개 시중은행은 10% 내외의 중금리 신용대출 상품인 사잇돌대출을 판매하고 있다. 사잇돌대출은 서민금융의 일환으로 제시한 당국의 야심작으로, SGI서울보증보험과의 협약을 통해 서울보증이 대출 원금을 전부 보장하도록 구성돼 있다. 즉 보증보험이 손실을 떠안고 있는 구조기 때문에 은행은 고객에게 중금리로 대출을 제공할 수 있다. 금리는 기업은행과 수협은행이 연 최저 5%로 가장 낮았으며 우리은행(5.17%), 신한은행(5.7%), 국민은행(5.74%), KEB하나은행(6.13%), NH농협은행(6.2%) 등으로 나타났다. 사잇돌대출은 은행 문턱이 높았던 신용등급 4~7등급의 중·저신용자들이 최대 2000만원까지 중금리로 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았다. 은행 대출이 어려워 2금융을 이용하던 중·저신용자가 몰리기 시작하면서 사잇돌대출도 속속 팔려 나갔다. 금융위에 따르면 첫 판매일인 이달 5일부터 20일까지 사잇돌대출 판매액은 총 323억8000만원(3163건)으로 나타났다. 사잇돌 대출의 공급한도가 3000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벌써 10% 가량 소진된 셈이다. 당국을 비롯해 일각에서는 '순항'하고 있다는 판단이지만, 곳곳에 암초가 있다는 지적이다. 가장 큰 암초로는 '낮은 대출 승인률'이 꼽힌다. 현재 사잇돌대출의 실제 승인률은 26일 기준 51.0%로 나타났다. 위험 부담을 떠안고 있는 서울보증에서 리스크 관리를 위해 대출 심사를 보수적으로 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평균 신용등급 2등급의 은행권 관계자는 시중은행 3곳에서 사잇돌대출을 신청한 결과, 2곳에서 대출 승인을 받았으나 1곳에서는 거절을 당했다. 해당 은행에 거절 이유를 문의하자 "내부 규정에 따른 것"이라며 정확한 이유를 안내해주지 않았다. 은행 직원들도 난감하긴 마찬가지다. 사잇돌대출 대상에 적합한 고객인데도 대출이 거절되는 사례가 많은데다 서울보증 측에서 거절 이유도 공개하지 않기 때문이다. 직장인 익명게시판 앱 블라인드의 '금융 라운지'를 살펴보면 사잇돌대출을 취급하는 은행 직원들의 관련 고충이 다수 게시돼 있다. 대출 승인이 되는 경우가 드물며, 이에 따른 정확한 이유를 파악할 수 없다는 게 공통된 입장이다. 관련 게시글에 따르면 시중은행 한 직원은 "사잇돌대출을 하러 5명 정도 왔는데 1명만 승인되고 나머지는 다 거절됐다. CB와 KCB 둘 다 4등급에 소득이 4700만원인데도 거절되더라"며 "희망에 찬 눈빛으로 상담하러 왔다는 고객들이 거절 얘기 듣고 돌아서는데 마음이 좋지 않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서울보증 관계자는 "신용등급은 은행 대출의 기본 요건이고 여타 조건들을 통해 대출 승인 여부가 결정된다"며 "사잇돌대출의 경우 서울보증과 NICE가 함께 만든 자체 신용 평가 모델을 통해 신용을 평가하는데, 평가 내역은 영업비밀이기 때문에 전부 노출할 순 없다"고 말했다. 시중은행과 달리 중금리대출을 중점적으로 영업하고 있는 저축은행과 P2P금융의 우려도 크다. 금융권에서 일제히 내놓는 사잇돌대출로 인해 직·간접적 타격을 입는다는 것. 특히 9월중 저축은행과 일부 시중은행 등까지 사잇돌대출이 확산되면 피해가 더욱 커질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관계자는 "사잇돌대출은 중·저신용자의 은행 문턱을 높이는 제도인 만큼 서민에게 꼭 필요한 금융상품으로 볼 수 있다"면서도 "하지만 이 같은 상품은 은행 자체적으로도 운영하고 있는데, 당국이 보증을 통해 5000억원 규모의 대출을 지원해주는 것은 시장의 자율경쟁에 문제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2016-07-28 17:11:0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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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금융그룹, 서프라이즈 없는 상반기 실적…전년比 2.5% 감소

BNK금융그룹은 올 상반기 전년 대비 소폭 감소한 실적을 보였다. 다만 경영계획을 초과 달성하고 시장의 컨센서스를 충족함에 따라 양호한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BNK금융그룹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3114억원으로 전년 동기(3194억원) 대비 2.5%(80억원) 감소했다고 밝혔다. 실적 감소 이유는 지난해 주택도시보증공사(구 대한주택보증) 주식 매각이익 492억원 등 일회성 이익의 소멸 때문이라고 BNK금융그룹은 전했다. 전년 동기보다는 감소했으나, 당초 BNK금융그룹이 계획했던 실적(2820억원)에 비해서는 10.43%(294억원) 초과 달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실적은 대내외 어려운 금융환경 속에서도 경영계획의 초과 달성과 함께 시장의 컨센서스를 충족하는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주요 경영지표도 대부분 안정적인 수준을 유지했다. 그룹 수익성지표인 ROA(총자산수익률), ROE(자기자본이익률)는 각각 0.70%, 9.83%로 나타났다. 자본적정성 지표인 BIS자기자본비율은 12.26%, 자산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은 각각 1.05%와 0.65%를 기록했다. 그룹 총자산은 104조 8947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62% 성장했다. 특히 지난 1·4분기 유상증자와 상반기 중 목표를 초과하는 이익 달성으로 보통주 자본비율은 전년말 대비 104bp 상승해 8.32%를 기록했다. BNK금융그룹 관계자는 "추가적인 개선을 위해 그룹 차원에서 내부등급법 도입을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주력 계열사인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1815억원, 137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하며 견조한 실적 흐름을 이어오고 있다. BNK캐피탈(318억원) 등 비은행 계열사들도 안정적인 이익 성장세를 보였다. BNK금융지주 박영봉 부사장(전략재무본부장)은 "최근 브렉시트 등 글로벌 금융 환경 불안 가중, 금리 하락세 지속 우려 등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된다"면서도 "BNK금융그룹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의 지속적인 순이자마진(NIM) 상승으로 수익을 증대했다"고 진단했다. 아울러 "판매관리비 슬림화를 통한 비용 감소 등 수익 중심 경영의 성과가 빛을 발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소매금융 확대를 통한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 구축과 신규 수익원 창출 등 철저한 수익 중심의 관리 경영 추진에 전 직원의 역량을 더욱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8 16:02:33 채신화 기자
금감원 "신용관리체험단, 7주만에 신용평점·등급 상승"

감독 당국이 운영하는 '신용관리체험단'의 절반 이상이 신용평점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일부 참가자들은 신용등급까지 올랐다. 금융감독원은 28일 KCB와 함께 지난 5월부터 7주 동안 '신용관리체험단'을 운영한 결과 다수 참가자에게서 신용관리 우수사례가 나타났다고 밝혔다. 신용관리체험단은 대학생 20명을 포함한 개인 100명과 가족 3팀으로 구성됐으며, 주로 온라인카페를 통해 매주 미션을 받아 수행하는 식으로 운영됐다. 초기에 본인의 신용상태를 진단받아 각자 신용등급에 대한 목표와 전략을 수립한 후, 7주 동안 불필요한 대출 상환 등의 미션을 수행하면서 본인의 신용을 직접 관리했다. 그 결과 미션을 완료한 71명 중 42명이 신용평점이 상승했으며, 일부는 신용등급까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로 직장인 김 모씨(40·남)는 은행대출 1100만원, 카드론 300만원을 받고 있고 대학입시를 앞둔 자녀들의 교육비가 매달 130만원씩 지출되고 있었다. 신용관리를 위해 가족구성원의 대출, 카드발급내역, 신용등급 등의 재정현황을 공유한 뒤 전세금을 마련해 이사하는 것을 목표로 정했다. 김씨 부부는 재무상담을 통해 수입·지출내역을 파악한 결과 1년에 300만원이나 지출되는 보험료를 대출금을 먼저 상환했다. 또 향후 자녀의 학자금대출 시 조금이라도 낮은 금리의 대출을 받기 위해 휴대폰 요금 납부내역을 KCB에 제출하는 등 적극적으로 신용을 관리한 결과 2개월 만에 신용등급이 한 단계 상승했다. 또 다른 신용관리체험단 박 모씨(30·여)는 몇 년 전 가족의 수술비를 마련하기 위해 제2금융구너에서 고금리 대출을 받아 신용등급이 7등급으로 떨어졌다. 그녀는 3개의 신용카드 한도를 거의 다 소진하면서 사용해 왔고 고금리대출 250만원이 남아있었다. 박씨는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기 위해 체크카드 사용을 병행하는 동시에 통신비·건강보험을 성실하게 납부한 결과 신용등급이 5등급까지 올랐다. 최성일 금감원 IT·금융정보보호단장은 "금감원과 KCB는 체험단을 통해 경험한 생생한 사례들을 향후 금융교육과 신용상담 등에 적극적으로 활용해 신용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7-28 12:00:00 채신화 기자
금융계의 포켓몬고?…은행연합회, 체험형 금융교육 '금융빅게임' 실시

은행연합회가 청소년 금융교육을 위해 금융과 빅게임을 접목했다. 기존 '지식 중심'에서 '체험 중심'의 새로운 금융교육을 제시한 셈이다. 은행연합회는 28일 여의도 금융권 내에서 청소년 대상 금융빅게임 '더 로스트 시티(The Lost City)'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빅게임이란 실제 장소에서 직접 가상의 스토리를 활용한 게임에 참가해 미션수행 등의 경험을 온몸으로 체험하는 대형 오프라인 게임을 말한다. 금융교육형 빅게임인 '더 로스트 시티'는 직접 가상 현실의 주인공이 돼 금융시스템을 리얼하게 체험하는 전략·무역 게임으로, 전용 앱이 탑재된 태블릿PC를 통해 금융거래와 대출, 이자납입, 금융사기 대처법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이번 게임은 여의도 금융권 내에 위치한 신한은행 여의도 중앙금융센터, 금융감독원 금융마루, 전국투자자교육협의회 파이낸셜 빌리지 등에서 진행됐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금융빅게임을 통해 청소년들이 참여자간 거래와 금융자산 관리 등 현실과 흡사한 상황에서 임무 수행을 하며 금융에 대한 기초 개념을 습득하고 금융에 대한 자신감을 갖게될 것으로 기대했다. 은행연합회 하영구 회장은 "청소년들이 흠뻑 빠져서 쉽고 재미있게 금융을 배울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어 금융교육을 비롯해 우리 교육계에 새로운 길을 제시하고 싶었다"며 "금융빅게임을 계기로 실제 금융생활에 도움을 주는 양질의 금융교육 콘텐츠가 양산되길 기대하며 은행연합회를 비롯한 은행권도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은행연합회는 8월 1일에도 여의도 일대에서 금융빅게임 '더 로스트 시티'를 개최하고 가을에도 추가 교육을 실시하는 등 체험중심의 새로운 금융교육을 지속할 계획이다.

2016-07-28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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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 단증카드 나온다…우리銀, 국기원과 포괄적 업무협약 체결

우리은행이 태권도인을 대상으로 특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국기원과 손을 잡았다. 우리은행은 지난 27일 서울 중구 소공로 소재 당행 본점에서 국기원과 태권도인 특화 금융서비스 제공을 위한 포괄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우리은행과 국기원은 태권도의 진흥과 발전을 위해 ▲태권도 단증카드 최초 출시 ▲태권도장l단증소지자 우대 금융상품 출시 ▲우리은행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해외소재 태권도장 자매결연l지원 등의 사업을 공동 추진한다. 특히 '태권도 단증카드'는 국내 최초로 우리은행이 국기원과 공동으로 출시하는 상품으로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태권도인에 특화된 니즈(Needs)를 반영할 예정이다. 기존 태권도 단증에 추가로 체크l신용카드의 '금융기능'과 위비꿀머니 제공, 코레일라운지 무료이용 등 다양한 '제휴혜택'을 제공하는 점이 특징이다. 또 태권도장을 운영하는 개인사업자를 대상으로 가맹점결제계좌와 거래실적에 따라 여·수신 우대혜택을 제공하는 '태권도장 특화 금융패키지'도 운영된다. 이번 협약은 우리은행의 새로운 고객시장 창출·선점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국내 태권도장은 전국 1만6000여개, 단증 보유자는 840만명이며 매년 추가로 신규 단증발급자가 47만명 규모로 알려졌다. 태권도인에게는 혜택을 제공하고 은행은 신규고객을 확보해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다고 우리은행 측은 전했다. 이광구 우리은행장은 "태권도는 K팝에 앞선 K스포츠로서 한류에 앞장서고 있는 대한민국 대표 브랜드"라며 "금융지원을 통한 국내 태권도 활성화 뿐만 아니라 우리은행의 24개국 216개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태권도의 세계화를 위해 아낌없는 홍보와 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오는 8월초 세계태권도 한마당에 전용 금융부스를 설치해 지원할하고 8월 말에는 '태권도 단증카드'와 '태권도장·태권도인 특화 금융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2016-07-28 10:13:2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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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늘고 회사채 줄었다…상반기 기업 직접금융 조달 60조

올 상반기 기업들이 주식을 통해 조달한 자금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공개(IPO)가 늘고 삼성엔지니어링 등 일부 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영향이 컸다. 반면 일반 회사채 발행은 19%가량 감소했다. 2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액은 총 60조9537억원으로 전년 동기(65조7274억원) 대비 7.3%(4조7737억원) 줄었다. 주식의 경우 올 상반기 발행규모는 3조5643억원으로 전년 동기(2조2412억원) 보다 59.0%(1조3231억원) 증가했다. 코스닥기업의 대형 기업공개 등으로 발행규모가 증가한 탓이다. 대기업의 기업공개는 전년동기보다 336.2% 증가한 3852억원으로 나타났다. 유상증자도 2조6335억원으로 전년 동기(1조7590억원) 대비 49.7%(8745억원) 늘었다. 삼성엔지니어링(1조2651억원), BNK금융지주(4725억원) 등 코스피 기업의 대규모 유상증자 등으로 인해 발행규모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닥기업과 비상장사의 발행 규모도 각각 3928억원, 796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584.3%, 218.4% 큰 폭 증가했다. 반면 올 상반기 회사채 발행규모는 57조3894억원으로 전년 동기(63조4862억원) 대비 9.6%(6조968억원)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회사채의 감소폭이 크다. 올 상반기 일반회사채 발행규모는 18조9009억원으로 전년 동기(23조3190억원) 대비 18.9%(4181억원) 줄었다. 주로 운용자금 목적 위주로 발행됐으나 발행 규모는 전년 동기 보다 242%(3조3049억원) 감소해 전체적인 비중도 줄었다. 아울러 AA이상 등급 위주 발행이 지속되는 가운데, BBB 이하 등급 발행이 크게 증가했다. KB금융지주(1조1000억원), SK(8000억원), 롯데케미칼(7600억원) 등이 일반회사채를 발행했다. 은행채 발행 규모는 11조6641억원으로 전년 동기(12조9518억원) 대비 9.9%(1조2877억원) 감소했다. 지방은행의 발행은 17.7% 증가했으나, 시중은행의 발행이 11.3% 감소해 전체 발행액이 줄었다. 금융채는 18조9830억원을 발행해 전년 동기(18조5987억원) 보다 2.1%(3843억원) 줄었다. ABS 발행규모도 7조8414억원으로 전년 동기(8조6167억원) 대비 9.0%(7753억원) 감소했다. 이로써 올해 상반기 말 회사채 잔액은 408조6494억원으로 지난해 말(399조7578억원) 대비 2.2%(8조8916억원) 증가했다.

2016-07-28 06: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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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NS...은행 '소통의 왕'은 어디?

은행들, 페이스북·인스타·카카오스토리 등 SNS채널 활발…지방·저축은행도 SNS로 소통 시작 '손 안의 은행' 시대다. 인터넷·모바일 발달로 비대면 거래가 급증한 가운데 은행들이 모바일 전략을 다각화하고 있다. 특히 금융상품·서비스 외 비금융서비스로는 SNS(Socail Network Service·소셜네트워크서비스) 채널을 이용한 '소통전략'이 눈에 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KEB하나·KB국민·IBK기업·NH농협·우리은행 등 6대 시중은행은 대표적인 SNS채널인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그중에서도 신한은행이 페이스북 팬 40만5857명으로 가장 활발하게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신한은행은 페이스북을 통해 '여름 휴가 필수템' 등 젊은 층을 주 대상으로 생활밀착형 정보성 콘텐츠를 소개하고 있다. 또한 '앱 인증샷 이벤트' 등 고객 참여를 유도하는 다양한 경품 이벤트도 실시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KEB하나은행의 페이스북 팬이 24만8769명, KB국민은행 8만6584명, NH농협은행 7만3825명, IBK기업은행 7만668명, 우리은행 5만5272명 순으로 나타났다. 은행들은 페이스북 페이지로 자사의 상품과 서비스를 홍보하거나 이벤트 행사를 진행하는 창구로 사용했다. 이벤트 게시물은 보통 몇 백 명 단위의 팬들이 '좋아요' 등을 누르며 적극적인 참여율을 보였다. 이미지 위주의 게시물을 올리는 인스타그램과 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과 연계된 카카오스토리도 은행의 '또 다른 창구'로 활용되고 있다. 인스타그램은 고객들이 직접 사진과 사연을 올리는 소통의 장으로 활용되고 있으며, 카카오스토리는 중장년층 주부 등을 타깃으로 금융상품 등이 소개되고 있다. 인스타그램 팔로워는 신한은행이 1만500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KEB하나은행 1446명, IBK기업은행 949명, KB국민은행 619명 순으로 나타났다. 카카오스토리 구독자 수는 신한은행이 10만6848명, KEB하나은행 6009명, KB국민은행 85명 순이었다. 지방은행과 저축은행도 SNS를 통해 고객과의 소통의 장을 넓혀가고 있다. 지방은행 중 부산·경남·전북·대구은행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으며 가장 많은 페이스북 팬을 가진 곳은 부산은행(3만6435명)이다. 이어 대구은행 1만5286명, 전북은행 9532명, 경남은행 4475명 순으로 나타났다. 저축은행은 저축은행중앙회를 비롯해 OSB·동원제일·JT친애·OK·신한·민국·현대·세람·한성·SBI·하나저축은행 등이 페이스북 페이지를 운영하고 있다. 이 중 SBI저축은행이 1만4835명으로 가장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다. 이어 저축은행중앙회 5040명, 현대저축은행 2924명, OSB저축은행 2354명, 세람저축은행 1412명 순으로 집계됐다. 저축은행들은 최근 카카오스토리까지 SNS 영역을 확대했다. 카카오스토리 구독자 수는 SBI저축은행이 4220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대신저축은행 111명, JT친애저축은행 59명, 아주저축은행 537명 순이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인터넷이나 모바일 이용자가 많기 때문에 SNS를 통한 소통도 은행의 전략이 될 수 있다"며 "특히 이벤트 게시물 등이 공유되면 고객 유치에도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2016-07-27 18:22:1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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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리대출 뜯어보기中] 연체율 딜레마, 이대로 괜찮을까?

시중銀 중금리대출, 저축銀 보다 연체율 3배가량 높아…"연체율 우려로 대출 승인률 낮아질것" 중금리대출 시장이 '연체율 딜레마'에 빠졌다. 중·저신용자에게 저금리로 대출을 제공하면 연체율이 오르고, 연체율을 잡으려 대출 승인 심사를 까다롭게 하면 신청자가 줄어드는 것. 이 같은 현상은 시중은행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특정 시중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 연체율이 저축은행의 상품보다 3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국회 정무위원회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우리은행이 지난해 5월 출시한 '위비모바일대출'의 연체율은 3%대를 넘어섰다. 위비모바일대출은 은행권 최초의 중금리대출 상품으로, 신용등급 7등급까지 소득 확인 없어도 서울보증보험에서 보험증권을 발급해주면 대출을 해 주는 구조다. 이 상품은 중·저신용자도 비교적 낮은 금리로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는데다 모바일로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어 인기를 끌었다. 출시 한 달 만에 누적 대출 1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달엔 911억원을 넘어섰다. 하지만 누적 대출금액 만큼이나 연체율 또한 상승세를 타는 게 문제다. 위비모바일대출은 출시 후 3개월 동안은 연체율 0%대였으나 8월부터 2%대에 진입했다. 같은 해 10월엔 3%까지 증가했다가 올 1월 1.88%로 저점을 찍은 뒤 다시 반등하기 시작해 5월엔 3.53%로 최고점을 찍었다. 이는 국내 은행의 가계신용대출 연체율 평균(0.67%)보다 세 배 이상 높고 신협 등 상호금융권 전체의 평균 연체율(2.19%) 보다 높은 수치다. 아울러 당초 서울보증이 제시한 손실분담 기준 손해율(1.5%)도 훌쩍 뛰어넘는다. 이 같은 실정에 서울보증은 지난해 우리은행에 대출 한도를 낮추는 등의 대출심사 조건 변경을 요구했다. 그 결과 대출심사가 까다로워지면서 연체율은 주춤했으나, 이용률은 떨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중·저신용자 중금리대출→연체율 상승→대출 조건 강화→승인·이용률 하락'의 딜레마를 보여준 셈이다. 은행권 관계자들은 이 같은 현상은 우리은행 뿐만 아니라 중금리대출을 취급하는 모든 은행들이 겪는 고충이라고 입을 모았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중금리대출을 취급하는 시중은행들은 다 비슷한 패턴을 보이고 있을 것"이라며 "중·저신용자에 대한 리스크관리 경험이 부족하기 때문에 연체율을 우려해 대출 심사를 까다롭게 할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반면 중·저신용자가 주 고객층인 저축은행은 연체율로는 큰 우려가 없다는 입장이다. 실제로 SBI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 '사이다'는 출시 7개월 만에 누적 대출 900억원을 돌파했으나, 연체율은 0% 수준으로 나타났다. 중·저신용자에 대한 리스크관리 노하우가 큰 작용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사이다'는 신용등급별로 확정한 금리를 적용하고 직장인 등 소득이 확인된 경우에만 대출을 제공한다는 점이 '위비모바일대출'과 다르다. 신용등급별 취급 비중은 두 상품 모두 비슷한 수준이다. 사이다의 경우 1~3등급 38%, 4~6등급 62%이며 위비모바일대출은 1~3등급 32.9%, 67.1%로 나타났다. 최근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은 "중금리대출 연체율은 일반 가계신용대출보다 다소 높을 수밖에 없지만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중금리대출이 전체 가계신용대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0.26%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중금리대출 딜레마가 이어지는 것은 당초 상품의 취지와 맞지 않다는 지적이다. 은행권 관계자는 "금융상품이라는 게 연체가 안 생길 수는 없다"면서도 "시중은행에서 연체율 1%만 넘어가도 목이 날아간다는 얘기가 있는데, 연체율 3%라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우려를 표했다. 이어 그는 "중금리대출이 중·저신용자가 은행 대출을 이용할 수 있도록 나온 서민금융상품인 만큼 계속 유지를 하기 위해선 연체율 관리를 위한 다각도의 방안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16-07-27 18:16:3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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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니스트펀드, 포트폴리오 7호 나온다 …연 수익 11.68% 예상

P2P금융기업 어니스트펀드의 포트폴리오 7호가 나온다. 연 수익률 11.68%로 10만원 투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어니스트펀드는 28일 오후 1시에 예상 투자 수익률 11.68%의 포트폴리오 투자상품 7호를 출시한다고 27일 밝혔다. 포트폴리오 투자상품 7호는 개별 P2P투자상품들의 묶음으로, 91개의 우량 대출채권에 자동으로 분산투자하는 금융상품이다. 소수의 불량채권에 부도위험이 생길 경우 다수의 우량채권으로 상쇄가 가능하기 때문에 안정성이 높다. 이 상품은 총 11억4000만원 상당의 91개 채권에 자동분산투자 된다. 투자기간은 18개월로, 매월 일정금액의 이자수익과 원금을 지급하는 원리금균등상환 방식으로 진행된다. 예상 부도 위험률은 0.83%다. 투자금액은 최소 10만원부터 최대 5000만원이며 1만원 단위로 투자가 가능하다. 10만원 투자까지는 비과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또 지인과 추천인 코드를 공유하는 '지인 추천 이벤트'를 활용하면 최대 10만원의 리워드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이번 포트폴리오 투자상품에 포함된 채권의 평균신용등급은 3.98등급으로 NICE신용평가 5등급 이상의 우량 대출자가 81.6%다. 대출자의 연평균 소득은 5400만원이고, 1인당 평균 대출금액은 1314만원으로 나타났다. 대출 목적별 현황으로는 기존 대출상환이 51%, 가계자금 38%, 사업자금 11% 용도로 집계됐다. 연령별 현황으로는 30대가 53.8%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40대 30.7%, 20대와 50대는 각각 8.7%, 6.8% 순으로 나타났다. 서상훈 어니스트펀드 대표는 "어니스트펀드의 핵심 비즈니스 가치는 P2P금융 플랫폼을 통해 안정된 투자상품을 제공하는 것"이라며 "이번 포트폴리오 7호 또한 엄격한 심사과정을 거친 91개의 채권으로 구성돼 더욱 안정적이고 매력적인 수익률의 투자상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어니스트펀드는 현재까지 출시한 P2P금융 상품 중 포트폴리오 부문에서만 총 48억4800만원, 348개의 대출채권을 다뤘다. 포트폴리오 1호는 오는 12월 첫 만기 상환을 앞두고 있다.

2016-07-27 16:47:08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