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채신화
기사사진
신한銀, 휴대폰번호로 송금하는 '써니간편이체 서비스' 실시

신한은행은 16일 써니뱅크 이용 고객의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써니(Sunny)간편이체'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써니간편이체' 서비스는 ㈜비바리퍼블리카가 개발한 간편송금 솔루션인 토스(Toss)를 기반으로 수취인의 계좌번호 없이 이름과 휴대폰번호만으로도 송금이 가능하다. 수취인은 별도의 앱 설치 없이 본인이 사용하는 은행의 계좌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돈을 받을 수 있다. 또 써니뱅크 회원이라면 OTP(일회용비밀번호), 보안카드 등의 별도 보안매체 없이 계좌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하루 최대 50만원까지 송금할 수 있다. '써니간편이체' 이용 시에는 금액과 횟수에 상관없이 이체수수료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써니뱅크는 스피드업 환전서비스를 시작으로 신한은행과 거래가 없는 고객도 비대면 방식으로 입출금계좌 신규, 무카드 방식의 ATM 현금출금, 모바일 전용 예금·대출 상품 신규 서비스를 선보여 왔다"며 "금번 간편이체 서비스 추가로 영업점 방문 없이 스마트폰 만으로 처리할 수 있는 100% 모바일 금융솔루션 구현을 위한 라인업을 완성시켜가고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은 써니뱅크에 ARM사의 칩(Chip)을 기반으로 하는 보안 모듈인 트러스트존(Trust Zone)을 도입해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강력한 금융거래 보안망도 구축할 예정이다. 트러스트존은 소프트웨어 방식이 아닌 하드웨어 방식의 보안 솔루션으로서 탈취·변조·복제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해 개인정보·금융정보 유출에 대한 소비자의 불안감을 크게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2016-08-16 15:57:17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코픽스 내리막길…7월 신규 코픽스 1.32% '사상 최저'

7월 자금조달비용지수(COFIX·코픽스)가 55개월째 연속 하락해 도입 이래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픽스가 은행 대출금리 기준 역할을 하는 만큼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6일 공시를 통해 7월 잔액 기준 코픽스가 1.69%로 전월(1.73%) 대비 0.05%포인트 떨어졌다고 밝혔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2010년 2월 코픽스 도입 이래 최저치로, 55개월째 하락이다. 과거 취급한 고금리 예금의 만기가 도래하고 상대적으로 저금리인 예금이 신규 반영됨에 따라 하락세가 지속된 것으로 분석됐다. 7월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는 1.32%로 전월(1.44%) 대비 0.12%포인트 떨어졌다. 시장금리의 하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1년만기 은행채(AAA)의 월별단순평균금리는 6월 1.41%에서 7월 1.30%로 하락했다. 은행연합회 관계자는 "잔액기준 코픽스는 시장금리 변동이 서서히 반영되지만 신규 취급액기준 코픽스는 월중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출됨에 따라 시장금리 변동이 신속히 반영된다"며 "코픽스 연동대출을 받고자 하는 경우 코픽스의 특징을 충분히 이해한 후 신중하게 대출상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6-08-16 15:48:33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은행 생체인증 열풍인데…내 몸이 비밀번호가 되지 못하는 이유는?

은행권, 지문인증·홍채인증 등 비대면거래 적극 활용…기기 제한·보안 우려에 활성화는 미지수 은행권에 '생체인증 열풍'이 다시 불기 시작했다. 지난해 말 비대면 실명인증제가 허용되면서 각종 생체인증 기술이 도입됐으나, 대부분 '시범용'에서 그쳤다. 실효성과 보안 우려 때문. 열풍이 가라앉을 무렵 홍채인증 기술이 탑재된 스마트폰이 출시되면서 은행들은 또다시 생체인증 서비스를 속속 내놓고 있다. 하지만 일부 기기에 한해서만 서비스 이용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보안과 호환 문제 등으로 이번에도 활성화 여부는 미지수다. ◆ 손·눈으로 하는 금융거래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대다수의 시중은행이 자동화기기(ATM) 또는 스마트폰 앱을 이용해 본인확인용 생체인증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다. 신한은행은 지난해 12월 손바닥 정맥 인증 방식을 적용한 스마트무인점포 '디지털 키오스크'를 선보였다. 적외선 스캐너를 통해 접촉 없이 손바닥 정보를 읽을 수 있는 시스템으로, 개인 식별력이 높다. 우리은행도 ATM에 홍채인증방식을 적용했다. ATM에서 홍채를 인식하면 기계 내에서 바로 암호화하고, 이 정보를 한 번 더 암호화한 뒤 우리은행 내부 전산 시스템으로 이동해 저장함으로써 보안성을 높였다. NH농협·KEB하나·부산은행은 각각 스마트뱅킹 앱 'NH스마트금융센터', '원큐뱅크', '썸뱅크'에서 지문인증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최근엔 홍채 인식 기술이 적용된 유일한 스마트폰인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7이 나오면서 홍채인증 방식이 뜨고 있다. 우리은행은 이달 중순 스마트뱅킹에서 공인인증서나 보안카드 없이 홍채 인증만으로 금융거래가 가능한 'FIDO 기반의 홍채인증 서비스'를 오픈할 예정이다. 생체인증 정보는 사용자 스마트폰에만 저장되고 서버에는 인증결과 값을 저장된다. KEB하나은행도 원큐뱅크 이용자를 대상으로 공인인증서를 대체하는 홍채 인증 서비스 '셀카뱅킹'을 선보인다. 오는 9월에는 하나멤버스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 밖에 신한은행은 이달 중순께, NH농협은행은 다음달 이후 홍채인증 방식을 도입할 예정이다. ◆ 기기 제한·보안 우려…활성화 될까 그동안 은행권의 생체인증 방식은 '유행'처럼 금방 번졌다가 활성화되지 못하고 금방 사라졌다. 국내에서 생체인증 시장이 걸음마 단계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현재 생체인증 기술이 탑재된 ATM기는 시범용으로 출시된 만큼 은행별로 적게는 한 대에서 많게는 30여대에 그친다. 스마트뱅킹의 생체인증도 이용자가 적기는 마찬가지다. 스마트폰에 생체인증 기능이 탑재돼 있어야만 은행의 생체인증 서비스도 이용할 수 있기 때문. 다수의 은행들이 스마트뱅킹 본인확인 방식의 일환으로 지문인증 방식을 제공하고 있다. 하지만 지문인증이 가능한 스마트폰은 갤럭시 A5·A7, 아이폰5·6 등 일부 최신형 기종에 한정돼 있다. 같은 맥락에서 홍채인증 방식의 이용률도 높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현재까지 홍채 인식 기술이 적용된 스마트폰은 이달 중순 출시 예정인 갤럭시 노트7이 유일하기 때문. 이에 우리은행은 스마트뱅킹 시 홍채인증 서비스에 더해 지문인식 서비스도 추가해 생체인증 서비스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KEB하나은행도 지문 인증 서비스를 애플, LG전자 등 다른 브랜드의 스마트폰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SC제일은행은 9월 중 모든 스마트 기기에서 지문인증 방식을 활용할 수 있는 서비스를 출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생체인증 적용 시 보안과 호환의 문제도 여전히 걸림돌이다. 생체인증이 개인 고유의 암호인 만큼 보안성이 높지만, 한 번 유출되면 생체 정보를 바꿀 수 없어 우려가 크다. 또 아직까지는 은행들이 생체 정보를 교차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은행마다 따로 입력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편의상 생체인증 서비스를 선호하는 고객이 늘고 있지만 아직까지 기기가 한정적이고 보안 우려가 있어서 꺼리는 분도 분명 있다"며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앞으로 은행들이 점차 풀어나가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

2016-08-16 15:01:36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산업은행, 벤처기업에 열린 공간 '스타트업 IR센터' 오픈

산업은행이 스타트업과 투자자를 위한 투자유치 공간을 열었다. 산업은행은 16일 본점 1층에 '스타트업 IR(기업설명회)센터'를 오픈하고, 스타트업 지원 커뮤니티 '넥스트라운드' 출범식을 시행했다. '스타트업 IR센터'는 엑셀러레이터, 마이크로VC들로부터 시드(Seed)나 시리즈(Series)A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과 투자자들 간의 만남의 장이다. 이 센터는 100석 규모의 좌석과 눈의 피로를 덜어주는 와이드 디스플레이, 다양한 장비와 호환이 가능한 무선 협업 시스템 제공 등 효율적인 공간배치와 사용자 친화적인 시스템으로 구축됐다. '스타트업 IR센터'에서는 17일부터 매주 넥스트라운드 파트너들이 추천한 스타트업들의 투자유치 IR이 진행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스타트업은 투자유치에 소요되는 시간과 비용을 줄이고 사업에만 역량을 집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산은은 이 센터를 IR을 비롯해 비금융투자회사 매각설명회, 테크 포럼 등 벤처 특화 용도로 활용할 계획이다. '넥스트라운드'는 엑셀러레이터, 마이크로VC를 비롯해 벤처캐피탈 등 약 20여개의 벤처투자 관련 기관들이 파트너로 참여하는 스타트업 지원 커뮤니티다. 이 곳에서는 스타트업 투자, 스타트업의 홍보·제품제작을 지원하는 등 벤처생태계 구성원 간 상생·협력·성장의 플랫폼으로서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산은 이동걸 회장은 "스타트업 IR센터는 산업은행의 소유가 아닌 스타트업을 위한 열린 공간"이라며 "IR센터를 개발해 보다 많은 스타트업이 다양한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넥스트라운드 파트너를 포함한 벤처생태계 구성원들과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행사는 세계최초 시각장애인용 점자스마트워치를 개발한 (주)닷 김주윤 대표의 IR을 시작으로 진행됐다. 이날 TIPS프로그램을 운영 중인 한국엔젤투자협회 고영하 회장을 비롯해 엑셀러레이터, 벤처캐피탈, 벤처육성기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가능성 있는 스타트업 발굴과 민간벤처시장 활성화를 위한 협력을 다짐했다.

2016-08-16 13:49:09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신용관리 이렇게 하세요"…금감원, 첫 번째 금융꿀팁 소개

#대학생 이 모씨(25세)는 사용하는 신용카드 3개의 결제일자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아 연체가 발생했다. 이로 인해 신용등급이 7등급으로 하락했고, 졸업 후 월세보증금을 마련하기 위해 은행을 찾았으나 신용대출을 거절당했다. 이 씨는 이때서야 신용등급의 중요성을 깨닫고 평소 신용관리를 소홀히 한 것을 후회했다. 금융감독원은 16일 '금융꿀팁 200선'의 첫 번째 꿀팁으로 '현명한 신용관리요령'을 소개했다. 금융꿀팁 200선은 국민들이 일상적인 금융거래 과정에서 알아두면 유익한 실용금융정보 200가지를 선정해 안내하는 금감원의 서비스다. 이는 9월 1일 개설 예저인 금융소비자정보 포털사이트 '파인(FINE)'에 게시되며, 매주 1~3가지씩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안내된다. 금감원은 '현명한 신용관리 요령'으로 평소 본인의 신용등급에 관심을 기울일 것을 강조했다. 신용등급은 대출 가능여부, 대출 한도, 대출금리를 결정하는 기본지표가 되기 때문이다. 또 연체정보는 신용등급을 평가할 때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가장 중요한 요인으로, 소액이라도 절대 연체하지 않을 것을 당부했다. 실제로 10만원 이상의 금액을 5영업일 이상 연체하면 신용평점이나 신용등급이 하락한다. 금감원은 연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본인의 상환능력을 벗어난 신용카드 사용을 자제할 것을 조언했다. 이를 위해 신용카드 보다는 체크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연체의 우려가 없다. 연체가 발생했을 경우엔 가장 오래된 연체 건부터 상환하는 것이 유리하다. 연체는 그 기간이 길수록 신용등급에 불리하게 작용하기 때문. 주거래 금융회사를 정해 꾸준히 이용하는 것도 신용등급에 유리하게 작용한다. 신용등급은 보통 신용조회회사(CB)에서 선정한 것을 바탕으로 각 금융회사에서 거래실적 등을 반영, 다시 산정해 적용한다. 아울러 부주의로 인한 연체를 피하기 위해서는 카드대금·통신·공공요금 등 주기적으로 납부하는 대금은 가급적 자동이체를 이용하도록 한다. 대출을 받을 시에는 대출 가능성이나 금리뿐만 아니라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야 한다. CB들은 신용등급 산정 시 대부업체·제2금융권·현금서비스·카드론이 있을 경우 은행 대출에 비해 부정적으로 평가한다. 금감원은 신용관리를 위해 신용평가 가점제를 적극 활용할 것을 당부했다. CB들은 신용평가 시 일정한 가점을 부여하는 제도를 운용하고 있는데, 통신·공공요금 성실 납부시럭을 꾸준히 제출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다. 신용등급이 좋지 않거나 금융거래실적이 많지 않을 경우 이 제도를 활용하면 신용등급 개선에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타인을 위한 보증은 가급적 피하는 것이 좋다. 보증을 서면 보증 내역이 CB에 보내져 신용등급을 산정할 때 반영된다. 이 경우 채무자가 연체를 하지 않더라도 보증인의 신용등급은 하락할 수 있다. 이 밖에도 금감원은 상환능력에 맞게 대출하기, CB의 신용관리체험단 활용하기 등을 소개했다.

2016-08-16 12:00:00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우리은행 "주택도시기금 구입자금대출, 인터넷 상담해드려요"

우리은행이 주택도시기금 취급은행 최초로 구입자금대출 인터넷 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 우리은행은 16일 인터넷을 통해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 상담과 사전신청이 가능한 '구입자금대출 인터넷 상담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서비스 대상은 정부에서 국민의 주거안정을 목적으로 주택도시기금을 통해 저금리로 지원하는 주택구입자금대출인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을 신청하고자 하는 고객이다. 기존에는 '내집마련 디딤돌 대출'을 받으려면 대출상담·대출신청·서류 준비 후 대출약정을 위해 최소 2~3번 이상 영업점을 방문해야 했다. 이런 불편을 개선하기 위해 우리은행은 인터넷뱅킹에서 대출상담·대출신청을 마무리한 뒤 한 번의 영업점 방문만으로도 대출이 가능케 했다. '구입자금대출 인터넷 상담서비스'를 신청하려면 우리은행 인터넷뱅킹에서 고객이 직접 대출자격·대출가능한도·금리 등을 확인하고 원하는 인근영업점을 선택한다. 해당 영업점에서 자동으로 고객의 대출신청 내용이 접수되면 고객은 원하는 날짜에 영업점을 방문해 대출약정만 하면 된다. 특히 기금대출의 특성상 부부인 경우 배우자의 동의가 필수인데, 인터넷에서 배우자 인증과 동의까지 모두 가능해 배우자가 은행에 방문할 필요가 없다. 주택기금부 박완기 부장은 "이 서비스를 통해 더욱 간소화된 프로세스로 바쁜 직장인과 자영업자들에게 편리함을 제공하게 됐다"며 "아울러 주택도시기금 선두은행으로서 국민의 주거안정을 위한 기금대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우리은행은 지난해 12월 '아이터치(iTouch) 기금 전세자금대출 스마트폰 상담서비스', 올해 3월 '기금 전세자금 인터넷 기한연장 서비스' 등 다양한 금융권 최초 주택도시기금 비대면채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선보이고 있다.

2016-08-16 09:21:56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위기의 핀테크上] 메기 잡는 은산분리법, 인터넷은행 '반쪽' 되나?

20대 국회서도 '은산분리법 개정안' 지지부진…해외 비해 높은 문턱, 인터넷은행 1호 안착할까? '핀테크(금융+기술)'는 글로벌 금융의 관심사다. 국내서도 핀테크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금융권의 움직임이 활발하다. 하지만 벌써부터 한계가 드러나는 모양새다. 각종 규제와 법안 미비로 핀테크 활성화에 제동이 걸리고 있다. 특히 인터넷전문은행 출범, 개인 간 대출(P2P) 금융시장 확대에 맞춰 국회를 통과해야 할 법안이 또다시 무산될 경우 금융권에 위기를 불러 올 것이란 지적까지 나오고 있다.<편집자주> '국내 1호'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이 목전이다. 국내서는 23년 만에 새로운 형태의 은행이 등장하는 만큼 금융권 내 새로운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특히 중금리대출·핀테크 활성화 등 미꾸라지 어항에 메기를 풀어 생기를 불어넣는 '메기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예비인가를 받은 카카오뱅크와 K뱅크는 인력을 확보하고 시스템을 구축하며 연내 문을 열 준비에 한창이다. 하지만 은행 운영을 위해 필수적인 은산분리법 개정작업은 제자리걸음이다. 낡은 규제 속 인터넷전문은행이 메기로써 자리 잡을 수 있을 지 우려가 커지고 있다. ◆ 은행법 개정안, 표류 또 표류 15일 금융권에 따르면 K뱅크는 9월 초, 카카오뱅크는 11월~12월 중 본인가 신청을 목표로 시스템 정비 등 막바지 작업에 한창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최근 빅데이터를 활용한 중금리대출, 디지털 이자를 주는 예금상품, 제휴사의 오프라인 채널 활용 등 다양한 서비스 추진 계획을 밝히며 금융권의 긴장감을 높였다. 하지만 국내 금융 산업의 대표적인 진입 규제 장벽인 '은산분리법' 개정안이 국회 문턱을 넘지 못해 인터넷전문은행이 성공적으로 안착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앞서 국내에선 2002년과 2008년에도 인터넷전문은행 제도 도입의 움직임이 있었다. 하지만 은산분리 논란을 둘러싸고 합의를 도출하지 못해 무산된 바 있다. 이번에도 같은 맥락의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우리나라는 1961년 시중은행 국유화로 촉발된 은산분리 규제를 시행 중이다. 현행 은행법 제16조의 2 '비금융주력자의 주식보유제한 등'에 따르면 은행 주식은 산업자본이 의결권 있는 은행지분을 4% 초과해 보유할 수 없도록 돼 있다. 카카오뱅크와 K뱅크는 모두 IT기업이 대거 지분출자를 한 인터넷전문은행인 만큼 은산분리법이 암초로 작용하고 있다. IT기업의 지분률이 제한되면 관련 사업을 주도적으로 이끌어나갈 추진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다. 이에 지난해 7월 새누리당 신동우 의원은 지분률을 50%까지 끌어올리는 내용을 골자로 한 은행법 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그러나 야당은 산업자본의 금융지배 가속화를 우려해 반대 의견을 고수했다. 은행법 개정안은 같은 해 9월 정기국회에 제출된 이후, 여야 간 의견차이로 결국 19대 국회에서 무산됐다. 인터넷전문은행 출범을 7개월여 앞두고 시작된 20대 국회에서는 지난달 강석지 새누리당 의원 대표 발의로 개정안이 발의된 상태다. ◆ 높은 문턱, 유별난 한국? 아직까지 은행법 개정안은 답보 상태지만, 그 필요성에 대해서는 공감대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규제 문턱이 높을수록 인터넷전문은행 활성화에는 독이 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미국에서 20년간 등장한 38곳의 인터넷전문은행 중 14곳이 퇴출됐는데, 그 중 10곳이 은행이 설립한 인터넷전문은행이었다. 반면 생존한 24곳 중 79%가 비은행 주도 기업이었다. 또 은산 분리 규제가 유연한 국가일수록 인터넷전문은행이 활발하게 운영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현재 중국과 유럽은 은산 분리 규제가 없으며, 일본은 20% 초과때 사전 승인을 받으면 된다. 인터넷전문은행의 역사가 깊은 미국도 산업자본이 일반 은행의 지분 25%까지 보유하는 것이 가능하다. 일본은 운영 중인 6개 인터넷전문은행 중 4곳의 주요 지배주주가 ICT 기업이다. 그 중에서 라쿠텐은행의 최대주주인 비은행 기업 라쿠텐은 지분 100%를 갖고 있으며, 재팬넷은행의 최대주주인 야후는 지분 41%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최근 모바일 기기 제조업체로 유명한 샤오미가 국내 세 번째 인터넷전문은행인 '시왕은행(希望銀行)'을 세운다. 먼저 출범한 위뱅크와 마이뱅크가 1년 만에 13조원의 대출 실적을 올리는 등 순항 중인 가운데, 샤오미의 금융-IT-유통기업이 결합된 차별화된 사업모델의 등장이 인터넷전문은행의 추진력에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희옥 새누리당 혁신비대위원장은 "기술 발전 속도는 시속 100㎞인데 제도 개선 속도는 시속 10㎞에 그친다"며 "핀테크산업에서 청년 일자리와 창업 기회가 쏟아지는데 규제에 막혀선 안 된다"고 말했다.

2016-08-15 18:17:13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대포통장 사기 대담해졌다…금감원, 상반기 대포통장 발생현황 발표

사기범들의 대포통장 확보 수단이 대담하게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포통장 피해는 취업사기 등에 노출된 20대 남성이 대포통장 유혹에 가장 취약한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16년 상반기 대포통장 발생건수는 2만1555건으로 전기(2만2069건) 대비 2.3% 감소했다. 정부기관 사칭형 사기에 이용된 대포통장은 6591건으로 전기(8781건) 대비 24.9% 큰 폭 감소했다. 반면 대출빙자형 사기에 이용된 대포통장은 1만4964건으로 전기(1만3288건) 대비 12.6% 증가했다. 권역별로는 은행권역의 대포통장 발생건수가 1만5932건으로 전기(1만6830건) 대비 5.3% 감소했지만, 상호금융(3173건)은 13.4% 올랐다. 이에 따라 은행권역의 비중(73.9%)은 전기 대비 2.4%포인트 감소했으나, 상호금융권역(14.7%)은 2.0%포인트 늘었다. 올 상반기 대포통장 명의인으로 등록된 인원은 1만2807명으로 전기(1만5156명) 대비 15.5% 감소했다. 반면 법인인 명의인은 752개로 전기(616개) 대비 18.1% 증가했다. 이에 대해 금감원 관계자는 "계좌 개설 관련 규제를 회피하기 위해 유령 법인 설립 후 법인 통장을 개설해 대포통장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었다"고 말했다. 올 상반기 대포통장 확보 수단은 대담하게 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감원에 따르면 사기범들은 대포통장 근절 대책과 취업사기에 대한 홍보 강화로 대포통장 확보가 어려워지자 공개 모집방식을 이용했다. 사기범은 취업사이트 등에 구인 광고를 게시하고 구직자를 대상으로 대포통장을 공개 모집하거나, 유령 법인의 서류를 이용해 법인 통장을 개설하면 계좌당 일정 수수료를 지급하는 아르바이트를 제안하기도 했다. 최근에는 일본인을 초청해 관광 등을 제공하고 이들 명의의 대포통장을 개설하는 등 대포통장 확보 수법이 고도로 지능화됐다. 특히 상반기 대포통장 명의인 중 남성은 20대(2099명)가 16.4%, 여성은 40대(1190건)가 9.3%로 가장 많은 비중은 차지했다. 대포통장을 직접 양도하는 경우 이외에 20대는 취업을 미끼로 급여계좌 개설 등에 필요하다며 통장이나 체크카드 양도를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40대는 신용도 향상을 위해 거래실적을 올려주겠다며 통장이나 체크카드 양도를 요구한 대출빙자형 사기에 속는 경우가 많았다. 올 상반기 발생한 대포통장은 개인 명의인 수는 감소했으나 법인 명의인 수는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신규 계좌 대신 장기간 사용하던 기존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이용하는 사례가 늘었다. 올 상반기 '개설 후 5일 이내' 계좌를 대포통장으로 이용한 비중은 4.9%로 전년(12.8%) 대비 7.9%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개설 후 1년 초과'해 대포통장으로 이용되는 계좌의 비중은 63.3%로 전년(55.7%) 대비 큰 폭(7.6%포인트) 증가했다. 신규 계좌 개설 시 금융거래목적 확인 등 심사 기준이 강화되자 신규 계좌 대신에 장기간 사용하던 기존 계좌를 모집해 대포통장으로 이용한 것으로 분석된다. 금감원은 향후 기존 계좌가 대포통장으로 이용되는 것을 예방하기 위해 FDS, 모니터링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 금융회사에 전파할 예정이다. 또 상호조합 중앙회 차원에서 모니터링 시스템을 도입하고 표준화된 내부통제 매뉴얼을 마련토록 지도할 방침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앞으로 시민감시단, 금융소비자리포터, 안심금융생활 네트워크 등 사회적 감시망을 활용해 촘촘한 모니터링을 실시할 것"이라며 "대포통장 신고에 대한 인센티브 제고를 위해 신고 포상금을 올릴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8-15 12:00:00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DGB대구은행, 지방은행 최초 '스마트보안카드 서비스' 실시

DGB대구은행이 지방은행 최초로 스마트보안카드 서비스를 내놨다. DGB대구은행은 12일부터 스마트폰 앱을 통해 일회용 비밀번호를 제공하는 '스마트보안카드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 스마트보안카드는 최신 핀테크 기술을 이용한 금융결제원의 스마트보안카드 앱을 이용해 전자금융거래 시 공인인증서나 OTP인증을 대신하는 방법이다. 이는 스마트보안카드로 일회용 비밀번호를 받는 방식으로, 기존 보안카드나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보다 휴대가 간편하고 사용이 쉽다는 장점이 있다. 기존 플라스틱 보안카드는 분실하거나 실물 촬영 이미지를 스마트폰에 저장하는 등의 방식으로 보안의 취약성이 문제점으로 지적돼 왔다. 그에 비해 보안성이 높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는 구입비용의 부담과 휴대하기 불편해 보안카드보다 보급율이 낮은 편이다. 이런 불편을 개선하고자 출시된 스마트보안카드는 스마트폰 앱 하나로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이용할 수 있어 사용이 간편하며, 매 거래마다 새로운 일회용 비밀번호를 제공하므로 보안성이 높다. DGB대구은행의 스마트보안카드 서비스를 이용하려는 고객은 스마트폰에 스마트보안카드 앱을 내려 받은 후, 신분증과 본인의 스마트폰을 지참해 DGB대구은행 영업점을 방문해 간단한 등록절차를 거친 후 사용할 수 있다. 향후 DGB대구은행은 비대면 실명확인절차를 통해 영업점 방문 없이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DGB대구은행 관계자는 "하나의 앱으로 다수의 금융기관에서 이용 가능하고 무료로 발급되는 스마트보안카드 교체전환을 적극적으로 유도해 편리한 금융 서비스를 돕겠다"고 말했다.

2016-08-15 10:49:53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산은, '동남아금융벨트' 구상 본격화…싱가폴 지점 발판 삼는다

산업은행은 15일 아시아 시장 영업확대를 위해 인도, 미얀마, 베트남, 인도네시아를 연결하는 '동남아 금융벨트' 구상을 본격화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산은은 동북아에서 동남아로 이어지는 CIB(기업금융·투자업무) 벨트를 구축해 싱가폴 지점을 동남아 CIB 센터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산은 관계자는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동남아지역 금융시장에 한국 금융 수출을 확대하기 위해 싱가폴 등 동남아지역에 지역본부를 설치해 국내시장의 한계를 뛰어넘어 해외시장을 돌파구로 삼고자 했다"고 말했다. 산은 싱가폴지점은 지난 1996년 설립돼 홍콩 현지법인, 런던지점과 더불어 산은의 3대 거점 점포로 동남아 지역의 핵심점포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앞서 산은은 지난 10일 인도 정부 소유 최대 상업은행인 SBI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코리아데스크를 설치하기로 했으며, 최근 베트남에 호치민 사무소 외에 하노이 주재원을 파견하는 등 아시아권의 영업망 강화에 나서고 있다. 아울러 12일에는 업무협력을 위해 싱가폴 국부펀드인 GIC(Government of Singapore Investment Corporation)를 방문하는 등 동남아 영업확대를 위한 행보를 강화하고 있다. 산은의 동남아 지역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 15억 달러 수준으로, 산은은 이를 2020년까지 30억 달러 이상으로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산은 관계자는 "이를 위해 싱가폴 지점의 기업금융, PF(프로젝트파이낸싱), 선박?항공기금융, 자금조달?운용 등의 업무에서 구축한 노하우를 동남아지역 전체로 전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8-15 10:01:31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신한은행, 사잇돌 대출 실적 160억원 돌파…은행권 1위

신한은행은 15일 '신한 사잇돌 중금리대출'의 누적 실적이 160억원을 돌파해 은행권 1위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신한 사잇돌 중금리대출'은 은행의 기존 신용대출을 이용하기 어려운 중위험ㆍ중신용 고객을 대상으로 서울보증보험 보증서 담보로 대출해주는 상품으로, 지난 7월 5일 출시됐다. 대출한도와 금리는 서울보증보험의 고객별 신용등급에 따라 달라지며 한도는 최대 2000만원, 금리는 최저 연 5.7%이다. 만기는 1년~5년으로 거치기간 없이 매월 분할 상환할 수 있다. 신한은행은 영업점을 비롯해 써니뱅크, S뱅크, 인터넷뱅킹 등 비대면 채널을 통해 무방문ㆍ무서류 방식으로 해당 대출을 제공하고 있다. 아울러 앞으로도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대출의 프로세스를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 해 나갈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용양극화 해소와 중금리 대출 활성화를 위해 꾸준히 관심을 기울인 결과"라며 "사잇돌 중금리대출이 신한은행의 대표적인 중금리대출 상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신한은행은 대출기간 중 고객이 상해사망 또는 80%이상 상해 시 보험사가 고객대신 대출 잔액을 전액 상환해주거나 장기입원(91일 이상)시마다 대출 잔액의 3%를 지급해주는 '대출상환 보장보험' 가입 서비스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2016-08-15 06:00:00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산은, 탈북학생 대안학교에 기부금 1000만원 전달

산은은 지난 11일 통일부 산하 공공기관인 남북하나재단을 방문해 탈북학생 대안학교인 '우리들학교'에 기부금 1000만원을 전달했다고 12일 밝혔다. 탈북학생 대안학교는 남북한의 이질적인 교육환경과 탈북과정에서 생기는 학력 공백 등으로 한국 정규 교육과정에 적응이 어려운 학생을 대상으로 인성·학업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이 학교는 국내에 10여개가 운영되고 있다. 금번 지원대상으로 선정된 우리들학교는 지난 2010년 설립돼 정부의 지원 없이 교사와 학부모의 힘으로 운영되고 있는 자립형 대안학교로서, 탈북학생을 한국사회의 일원으로 육성하고 있다. 또 산은은 오는 9월 20일부터 2박 3일 동안 '우리들학교' 재학생 30여명과 함께 소록도에서 공동 자원봉사활동을 진행할 예정이다. 산은 김영식 미래통일사업본부장은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탈북학생들에 대한 지원을 정례화해, 이들이 남북통일의 실질적인 매개 역할을 수행하고 더 나아가 통일시대의 핵심인재들로 성장하는데 지속적인 도움을 주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산은은 지난해 8월에도 탈북대학생 20여명을 초청해 멘토링·체육행사를 실시하며 학생들의 진로관련 상담 등을 제공했다.

2016-08-12 12:10:17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부산·경남銀, 지역 중소기업 등에 '추석 특별자금 1조원' 지원

BNK금융그룹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지역 중소기업 등을 대상으로 추석 특별자금 1조원을 지원한다. 두 은행은 추석을 맞아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부산·울산·경남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특별 경영안정자금인 'BNK 2016 풍성한 한가위 대출'을 지원한다고 12일 밝혔다. 대출 지원기간은 오는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로,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각각 신규자금 2000억원과 기한연기 자금 3000억원을 공급한다. 중점 지원대상은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 소상공인 ▲전통시장 생계형 자영업자와 영세 소상공인 ▲기술력 우수 중소기업 ▲관계형 금융 지원 대상 지역 향토기업 ▲각 지자체 신성장 전략 산업 영위 중소기업 등이다.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은 지역기업들의 금융비용 절감을 위해 대출 산출금리 대비 최대 1.50%까지 금리를 우대해주고, 각 영업점의 전결권을 확대해 신속하게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BNK금융그룹 성세환 회장은 "부산은행과 경남은행이 함께 지원하는 이번 특별 경영안정자금으로 추석을 앞두고 자금난을 겪고 있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6-08-12 11:57:38 채신화 기자
기사사진
[솔로이코노미] '혼밥 아닌 폰밥'…빠른 메뉴만 손님 몰려 '혼밥집도 양극화'

솔로·1인 가구 등 '나홀로족'이 급증하고 있다. 경기 침체로 연애·결혼·출산 등을 포기하는 N포세대가 등장하면서 10곳 중 4곳이 1인 가구로 자리 잡고 있다. TV에서도 솔로의 일상을 보여주는 예능프로그램이 인기를 끄는 등 점점 솔로가구가 자연스러워지는 모양새다. 혼자 먹는 밥인 '혼밥'에 대한 인식도 변했다. 바쁜 일상에 간단한 1인용 식사는 실용적인 식사 형태로 각광받고 있다. 혼밥의 실태를 파악하기 위해 기자가 혼밥을 체험해봤다. ◆ 혼밥 아닌 폰밥? 10일 오후 6시 40분. 서울 동대문구 한 대학가 근처의 혼밥 전용 A보쌈집을 찾았다. 대개 저녁식사 시간엔 식당이 어수선한 반면, A식당은 조용했다. 약 25개 좌석에는 4명 정도가 식사 중이었는데, 모두 멀찌감치 떨어져 앉아 있었다. 기자도 혼밥의 묘미를 느끼기 위해 가장 구석자리에 자리 잡았다. 메뉴는 4가지 정도로 간단했다. 식사량에 따라 대·중·소 사이즈를 고를 수 있으며, 가격은 4000원에서 8000원까지다. 대부분 '중'자로 주문했고, 식사는 밥과 수육, 반찬 등이 1인용 도시락 용기에 정돈돼서 나왔다. 기자는 식사 중에 스마트폰을 사용했다. 뉴스를 보거나 인터넷 쇼핑을 하고, 일과 중 처리 못한 일들을 마저 하기도 했다. 스마트폰에 빠진 손님은 기자만이 아니었다. 대학생 임 모씨(남·25)는 자리에 앉자마자 익숙한 듯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그는 "군대 다녀와서 복학했더니 학교에 아는 사람도 별로 없고 공부할 것도 많아서 밥을 혼자 먹을 때가 많다"며 "보통 보쌈은 2만원은 줘야 먹을 수 있는데 여기는 딱 1인분 가격만 내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고 말했다. 임씨 외에도 혼밥족들은 대부분 밥보다는 휴대폰을 들여다보는 시간이 훨씬 길었다.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혹은 예능 프로그램 등을 보곤 했다. 식사 도중 전화를 하거나 문자 메시지를 하기도 했다. 혼자지만 완벽한 혼자는 아닌 셈이었다. ◆ 라면 메뉴 혼밥집은 '만원'…보쌈 메뉴 혼밥집은 '썰렁' 잠시 후 여대생들이 짝을 지어 들어왔다. 인구밀집지역인데다 비교적 저렴한 1인 메뉴에 여럿이 오는 손님도 가끔 눈에 띄었다. 하지만 여대생들의 가세에도 불구하고 식당은 지나치게 한산했다. 시끌벅적한 대학가 식당이라고 생각하기 힘들 정도였다. A식당 직원에 따르면 대학가에 위치한 만큼 학생들이 주고객인데, 저녁시간엔 주로 함께 식사를 할 수 있는 식당을 찾는다고 한다. 혼밥 전용 식당은 주로 나란히 앉는 일자형 테이블을 사용하고 있어 함께 온 사람끼리 마주보고 앉을 수 없기 때문이다. 그런데 그 이유만은 아닌 듯했다. A식당과 30분 정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또 다른 혼밥 전용 B식당은 라면을 주메뉴로 하고 있는데, 손님이 끊이질 않고 있었다. 식사 시간 때마다 좌석이 꽉 차서 하루에도 수 십명씩 헛걸음을 할 정도다. 이에 대해 A식당 직원은 "혼밥 하는 분들은 보통 빨리 먹고 빨리 일어설 수 있는 메뉴를 선호하는 것 같다"며 "보쌈은 쌈을 싸 먹어야 하는 메뉴라서 아무리 1인 메뉴라도 식사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리기 때문에 아직까진 찾는 이들이 많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B식당 직원의 생각도 같았다. 그는 "혼자 살 때 라면을 많이 끓여먹는 이유가 빨리 먹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다들 바쁘기 때문에 최대한 빨리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잘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저녁 식사 시간이 끝나갈 무렵인 8시께 야근 후 들렀다는 최 모씨(28)는 자리에 앉자마자 스마트폰을 꺼내 들었다. 혼밥족이라는 방증이다. 그는 "평소 혼밥 전용식당이 아니더라도 조용히 혼자서 식사할 수 있는 곳에 자주 들른다"며 "혼자 살면 밥을 잘 안 챙겨먹게 되기 때문에 밖에서 먹을 때 가격이 조금 있더라도 깔끔하고 정갈한 음식을 먹는 편"이라고 말했다.

2016-08-11 16:38:44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