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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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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우리은행 민영화 탄력?

본입찰 D-9, 민영화 강력추진 임종룡 금융위원장 경제부총리로 임명…우리銀 "오히려 좋은 일" 우리은행이 '4전5기' 민영화를 목전에 둔 가운데, 임종룡 금융위원장이 신임 경제부총리로 내정되면서 민영화에 차질이 생기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본입찰을 열흘 가량 앞두고 임 위원장이 인사 이동하면서 민영화 추진력도 주춤할 것이란 우려다. 2일 박근혜 대통령은 '최순실씨 국정개입 의혹 파문'에 따른 후속 조치로 내각의 인적 쇄신을 단행, 그 일환으로 임종룡 금융위원장을 신임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임명했다. 임 위원장의 내정은 금융권에서는 어느 정도 예상된 결과였다. 임 내정자가 주력한 사업 가운데 하나가 우리은행의 민영화다. 우리은행은 예금보험공사에서 지분 51%를 보유하고 있어 자율 경영이 쉽지 않은 상태로, 그간 4번의 민영화를 추진해 왔으나 번번이 실패했다. 이에 임 내정자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을 통해 매각에 불을 붙이고, 아울러 우리은행 지분 30% 매각 후에는 경영에 간섭하지 않겠다고 선을 그었다. 민영화에 사활을 건 셈이다. 그 결과 매각은 훈풍을 맞았다. 국·내외 18곳의 금융사 등이 우리은행에 투자의향서(LOI)를 제출하며 매각 열기를 올렸다. 이 중 본입찰 참여자격을 얻은 입찰적격후보(숏리스트) 16곳은 지난달 말 공식 실사가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민영화에 성큼 가까워지면서 주가도 덩달아 뛰었다. 올 초 8000원대였던 우리은행의 주가는 과점주주 매각 방식 발표 후 1만1000원대에 진입했다. 지난달 24일에는 1만2800원으로 지난 2014년 11월 19일(1만3100원) 우리금융지주 해체로 재상장된 이후 2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최저치인 8140원과 비교하면 57% 가량 오른 셈이다. 연이은 주가 상승에 최근 이광구 행장이 "주가 상승은 좋은 일이지만 본입찰을 고려하면 1만3000원이 넘는 것은 부담스럽다"라며 행복한 고민을 내비쳤을 정도다. 그러나 민영화에 힘을 보태던 임 내정자가 경제부총리로 임명되면서 민영화 완료까지 뒷심을 발휘할 수 있겠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우리은행 측은 "(임 위원장의 경제부총리 내정은) 오히려 더 좋은 일"이라는 입장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임종룡 경제부총리 내정자가 금융위원장 시절부터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강력히 추진해 온 데다 현재 매각 분위기도 좋아 지분 30% 매각엔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이번에 예보의 지분을 팔게 돼도 20%의 정부 지분이 남는데, 금융위원장 시절부터 민영화를 추진하셨던 분이 경제부총리로 가면서 오히려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03 07:21:1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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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B금융그룹 해외봉사단, 캄보디아서 교육·의료 봉사활동

JB금융그룹 해외봉사단은 10월 27일부터 이달 1일까지 캄보디아에서 교육·의료 등 다양한 나눔 활동을 실시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해외 봉사에는 JB금융지주, 전북은행, 광주은행, JB우리캐피탈, JB자산운용, 프놈펜상업은행뿐 아니라 (사)희망나무 회원 등 총 40여명이 참여했다. JB금융그룹은 기부금 2000만원과 임직원들이 '착한 점심 나눔 캠페인'으로 모은 성금 2500만원 총 4500만원을 (사)희망나무 측에 전달했다. 이 비용은 캄퐁스포에주 프놈스로우윗 고등학교에 컴퓨터 21대를 둔 컴퓨터 교실을 만드는데 사용됐다. 아울러 차세대 인재계발을 위해 컴퓨터 교실을 운용할 교사도 지원했다.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에서 희망나무 소속 의사들과 협업해 의료봉사도 실시했다. 캄보디아 광주진료소에서는 안과, 내과, 소아과 진료와 한복입고 가족사진 촬영하기 등이 이뤄졌다. 또 끄랑쩨 마을의 한 초등학교에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벽화 그리기, 사생대회, 풍선아트 등의 나눔 활동도 실시했다. 김한 JB금융그룹 회장은 "JB금융그룹의 첫 해외봉사활동은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협치를 통해 캄보디아에서 체계적 지원을 할 수 있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앞으로도 해외봉사단을 통해서 세계 소외계층의 이웃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6-11-02 16:20:2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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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상장법인 190개사,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 의무 미준수"

감독 당국이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의무를 지키지 않은 비상장법인 190곳에 재발방지대책을 마련토록 지도했다. 금융감독원은 비상장법인 2339개사의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현황을 점검한 결과 8.1%(190개사)가 제출의무를 미준수했다고 2일 밝혔다. 직전 사업연도 말 자산총액 1000억원 이상인 비상장법인은 올해부터 감사 전 재무제표를 증권선물위원회(증선위)에 제출토록 의무화됐다. 제출의무를 지키지 않은 회사 중 개별(별도) 재무제표 제출의무 미준수 회사는 142개사로, 지연제출이 58.5%(83곳), 전부 미제출이 28.2%(40곳)를 차지했다. 금감원 관계자는 "개별 재무제표 제출의무를 지키지 않는 회사들은 법규 미숙지로 제출의무를 모르거나 제출기한을 경과한 경우가 많았으며 자본변동표, 현금흐름표, 주석 등을 빠뜨리고 제출한 사례도 다수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연결 재무제표 제출의무 미준수 회사(60개사) 중에는 지연 제출이 48개사(80.0%)로 가장 많았으며 전부 미제출 11곳(18.3%), 일부 미제출 1곳(1.7%)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법규상 제출기한을 경과해 제출하거나 연결재무제표는 제출대상이 아닌 것으로 오인해 미제출하기도 했다. 금감원은 이번 점검결과 제출의무를 지키지 않는 190개사에 대해 지도공문을 보내고 대표이사 확약서를 걷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토록 지도했다. 또 전자공시시스템(다트·DART)에 입력 오류 등이 발견된 회사에 대해서는 신고서식 작성방법을 다시 안내했다. 회계조사국 김상원 국장은 "2017년 이후에는 감사인 지정, 담당임원 해임 권고 등의 조치를 부과할 예정"이라며 "제출방법, 유의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안내해 감사 전 재무제표 제출의무 제도의 원활한 이행을 도모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02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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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영구 은행연합회장, 글로벌 교류·협력 위해 캄보디아 방문

은행연합회 하영구 회장이 국내은행과 아시아 국가의 글로벌 교류·협력을 위해 캄보디아에 방문한다. 하영구 회장은 1일 글로벌 사회공헌활동의 일환으로 캄보디아 따께오주 소재 앙코르보레이 보건소를 방문해 앙코르보레이 보건소 개보수 개소식을 실시했다. 은행연합회는 이번 앙코르보레이 보건소 개보수 지원사업에 1억원 상당의 금액을 지원하는 한편, 보건소 개보수 관련 자원봉사 활동도 함께 수행했다. 하 회장은 은행권 해외봉사단 20여명과 함께 보건소 내외벽 페인팅, 환경미화 활동 등을 수행했다. 은행권 해외봉사단은 지난달 31일부터 11월 3일까지 앙코르보레이 보건소 개보수 마무리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에서 훈센 총리는 캄보디아 지역 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해 하 회장에게 감사패를 수여했다. 하 회장은 "지역주민들이 입원·수술을 받을 수 있는 시설을 제공하게 돼 기쁘다"라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양국의 우호증진과 동반성장을 위한 상호 발전적인 관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하 회장은 2일에는 프놈펜에서 금융협력포럼을 개최하고 캄보디아은행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이날 열릴 '은행산업 컨퍼런스' 포럼엔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을 비롯해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의 금융회사 9개 대표 등 4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2016-11-01 17:56:3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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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입銀 전대금융 신상품 활성화 간담회…"신흥시장 개척 플랫폼 될 것"

수출입은행은 1일 여의도 수은 본점에서 수출기업과 유관기관을 초청해 '전대금융 신상품 활성화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전대금융이란 수은이 외국 현지은행과 신용공여한도를 설정해 현지은행은 수은에서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해 한국기업과 거래관계가 있는 현지기업 등에 대출해 주는 제도다. 수은의 전대금융 신상품은 선제적인 금융지원을 통해 국내 기업들의 신규 수출과 수주기회를 창출하고 해외영업활동을 촉진하기 위해 도입됐다. 우리 기업과의 추후 계약 체결을 전제로 한 해외발주처 앞 사업수행자금 대출과 우리 해외법인의 매출 증대에 기여하는 현지기업 앞 시설·운영자금 대출 등에 수은의 전대금융이 지원된다. 계약 체결이 완료된 거래에만 지원하던 수은 기존 전대금융의 지원범위가 확대된 것이다. 수은은 16개국 34개 은행에 총 82억 달러 규모의 전대금융 신용한도를 설정했다. 문준식 수은 부행장은 "이번 전대금융 신상품 도입은 수출부진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우리 기업들에게 새로운 해법을 제시할 것"이라며 "수은의 전대금융은 대금 회수리스크 제거, 현지 대비 저리의 자금 지원 등으로 신흥시장 개척에 효과적인 플랫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포스코대우, 현대종합상사 등 국내 종합상사화 코트라, 해외건설협회 등 수출유관기관에서 30여명이 참석했다.

2016-11-01 16:59:5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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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산업은행 이동걸 회장 "대우조선 정리 시 사회적비용 60조원 예상"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을 정리할 경우 유지할 때보다 더 큰 사회적 비용을 초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자본확충을 위해선 4조2000억원 범위 내에서 최대한 시행토록 채권단이 합의했다고 전했다.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은 1일 서울 여의도 본점에서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 같이 설명했다. 이날 간담회에서 이 회장은 "지난 10월 정상화방안에서 나왔던 2조원을 상회하는 규모의 자본확충을 해서 재무상태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며 "이를 최대한 신속히 마무리해 내년 3월 이내에 주식거래가 재개될 여건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 구조조정 방안 발표 직후 기자들과의 일문일답을 통해 향후 추진 방향 등에 대해 추가 설명했다. Q. 수출입은행과 출자전환 관련 논의가 어느 정도 진행됐나. A. 수은과의 자본확충 방안은 큰 틀에서 합의가 이뤄졌다. 다만 산은이나 수은 내부적인 절차가 현재 진행중이기 때문에 구체적인 규모는 밝히기 힘들다. Q. 맥킨지 보고서와 다른 결론을 내린 이유는 뭔가. A. 맥킨지 보고서는 언론에서 언급되는 정도만 알고 있으며, 원본은 아직까지 보지 못했다. 맥킨지 보고서는 그야말로 보고서라고 생각한다. 나와 있는 여러 내용 가운데 엄중히 받아들일 부분은 수용할 것이지만, 정책 결정의 바이블이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Q. 오늘 갑자기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어제 발표한 정부의 조선·해운구조조정 방안이 미흡해서 간담회를 열었나. A. 어제 발표에 대한 후속적인 차원은 아니다. 대우조선에 대한 큰 틀이 완성되는 시점에 구체적인 부분을 국민에게 보고하는 게 순서라고 생각했다. Q. 대우조선의 유동성 위기, 어떻게 전망하나. A. 유동성 위기는 대우조선이 극복해야 할 가장 큰 과제 중 하나다. 유동성 극복의 방법으로는 수주 정상화와 평판 회복 등이 있다. 이런 것들은 한 두가지 정리된다고 해결되는게 아니고 순서를 밟아가야 한다. 자본 잠식 등의 문제가 정상화되면서 수주 활동에 도움될 수 있도록 여러 단계를 거쳐야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이다. 당장 내년에 만기되는 회사채가 9500억원이다. 우리(채권단)는 유동성 확보에 대해 대책을 분석하고 대우조선은 다양한 자구 노력을 마련해야 할 것이다. Q. 발주량 전망, 어떻게 보나. A. 수주는 예상하기 힘들지만 몇 가지 호재와 악재가 병존하고 있다. 호재로는 유가 상승과 LNG로의 대체 움직임 등이다. 이런 부분이 수주의 급격한 증가를 가져오긴 힘들지만 최악은 벗어나지 않을까 생각한다. 악재로는 유가가 거꾸로 가는 경우다. 우리가 철저히 준비해도 유동성 부족의 문제는 간단한 문제가 아니다. 수주 절벽이 지속됐을 경우 다각적인 부분에서의 판단이 필요하다. 현재 대우조선의 경우 연말까지 약간의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수 있을 것으로 보고 내년부터는 금년처럼의 수주 전략은 벗어나지 않을까 하는 것이 일반적인 관측이다. Q. 출자전환, 1조6000억원 이상 계획하는 이유는. A. 증자의 규모는 필요할 때마다 할 수 있는 성질이 아니다. 그래서 최소한의 기간까지는 자본으로 인한 문제는 없도록 1조6000억원 보다는 더 큰 규모를 생각하고 있다. 며칠 뒤 내부적 이사회 등을 거쳐 구체적인 규모를 발표할 예정이다. 현재 기 자본으로 돼 있는 약 6000만주에 대해서도 산은은 무상감자로 전액 소화할 것이다. Q. 한진해운은 죽였는데 대우조선은 왜 끌고 가느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A. 한진해운과 대우조선은 약간의 차이가 있다. 한진해운은 6500억원의 외상채무가 본질적으로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채권단이 들어가 빚을 갚아주는 것은 어렵다. 대우조선의 경우 법정관리 등을 한다면 국가 경제에 57~60조원 정도의 영향을 미친다. 대우조선의 직원 수는 4만6000명, 협력업체 370개, 기자재 납품업체 1100개에 이른다. 경제의 한 군락으로 볼 때 국민적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섬세한 노력이 필요하다. 다만 대우조선 출자전환에 대한 가장 큰 전제는 4조2000억원을 초과하는 부분에 대해 엄정하게 생각한다는 것이다. 지난해 10월 판단했던 4조2000억원 이상의 금액은 투입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갖고 자구노력과 경영을 통해 최대한 노력할 것이다. Q. 자본확충을 위한 영구채 발행, 꼭 필요했나. A. 영구채 발행에 대해선 (채권단 등에서) 여러 차례 논의했고 영구채가 가질 수 있는 문제점에 대해선 충분히 인지하고 있다. 그러나 아직 확정되지 않은 상태에서 문제점을 공개적으로 얘끼하는 건 부담스럽다.

2016-11-01 15:50:1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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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을 여는 사람들] 김현재 대표 "삶의 공간 채우는 가구 만들고파"

"바쁜 일상과 치솟는 집값 등으로 현대인에게 집은 투자수단, 혹은 잠만 자는 곳으로 전락했다. 집이란 공간 자체를 일회적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안타까웠다. 공간과 잘 어울리는 가구를 만들어 숨을 불어넣고 싶었다." 보스크(bosk) 김현재 대표(36)가 1인 기업을 차린 이유다. 지난 21일 이른 아침 서울시 망원동 bosk 쇼룸에 불이 켜졌다. 마치 가정집마냥 침대와 테이블 등이 저마다의 자리를 잡고 있었다. 원목 가구들은 정갈하면서도 디자인이 독특했다. 아파트와 건물이 늘어서 있는 컴컴한 거리와는 어울리지 않는 따뜻함이 새어나왔다. 김 대표는 새로운 가구 제작을 위해 원재료를 살펴보고 있었다. "시작은 '내가 갖고 싶은 가구'를 만들고 싶다는 생각부터였어요. 대학교 졸업 후 선배들 밑에서 일하면서 가구 작업을 배우고 돈을 모으며 저만의 가구 제작을 준비해 왔죠." 그는 홍대 조소과를 졸업하고 선배인 설치미술가 '이불' 작가 아래서 작품 제작 테크니션을 맡아 4년 여간 일했다. 그의 나이 28살이었다. "나무의 물성 자체부터 가구를 만드는 과정 모두 재밌더라고요. 그러던 중 순수예술에 대한 회의가 겹치면서 가구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고, 결심이 선 후 1년 정도 준비해서 혼자서 창업을 하게 됐어요." 그렇게 만든 회사가 보스크(bosk)다. 영어로 '작은 덤불숲'이라는 뜻으로 주 재료인 원목과 어울리면서도 큰 숲 보다는 부분을 차지하는 가구의 느낌과도 잘 어울려 금세 마음을 뺏겼다. 경기도에 작은 공방을 내서 디자인과 제작을 하고, 서울엔 쇼룸을 운영했다. 보통 일이 아니었다. '가구를 하고 싶다'는 막연한 생각만으로 밀어 붙였으나 한계는 금방 느껴졌다. 막막함이 느껴질 무렵, 좋은 기회가 찾아왔다. "서울 리빙 디자인 페어에 2년 동안 참여하게 됐어요. 직접 고객을 만날 수 있어 피드백을 바로 받을 수 있는 게 장점이었죠. 홍보효과까지 있어서 저한텐 전환점이 됐죠." 판매 경험이 없던 김 대표에게 가장 짜릿한 순간은 첫 가구가 팔렸을 때다. 그는 첫 구매자의 인상과 직업, 구매했던 물건까지도 생생히 기억하고 있었다. 리빙 페어를 거치면서 자연스럽게 입소문이 났고 SNS도 시작하면서 구매 고객이 늘었다. 유명하지 않은 그의 가구를 계속해서 찾는 이들은 bosk 가구의 친환경적 소재와 디자인을 선호했다. 김 대표는 편안하고 친환경적인 원목을 소재로 하는 동시에 맞춤형 가구로서 완벽한 커스터마이징(customizing)을 추구하고 있다. "가구의 필수 요건인 실용성에다 순수예술을 전공했던 사람으로서 특별한 디자인을 더하고 싶어요. 디자인 포인트로서 직선과 곡선을 절충해 미적인 부분을 극대화하기 위해 많이 고민하죠." 김 대표는 질리지 않는 가구 디자인을 위해 하나의 가구를 디자인 할 때 백 번이 넘는 스케치를 한다. 라인 하나에도 신경을 몰두하는 그다. 이 때문에 가구 제작 시 디자인 소요 시간이 60~70퍼센트를 차지한다. 샘플 제작 이후에도 수정을 3~4번 정도 거친다. 열정이 없으면 못할 일이다. 그의 열정은 원재료 하나하나에 투영돼 있다. "요즘은 원목에 황동이나 가죽 등 다양한 재료를 접목하는 시도 중이에요. 가죽 소파를 만들기 위해 가죽을 찾아봤는데 죄다 인위적이더라고요. 보통 가죽은 상처가 있으면 하자라고 생각하고 다시 코팅을 하고 무늬를 찍거든요, 원래 모습의 가죽을 찾기 위해 고생 꽤나 했죠.(웃음)" 그는 있는 그대로의 가죽을 찾기 위해 온·오프라인으로 수소문하다가 가죽 공장을 운영했던 장인을 찾았다. 한 달이 넘게 발품을 판 결과 김 대표는 벌레 물린 자국, 상처 등이 그대로 남아 있는 소가죽을 구할 수 있었다. 김 대표의 열정이 담긴 가구는 금방 입소문을 탔다. 매출만 생각해서는 운영하기 힘들지만 점차 고객들의 추천이 늘고 브랜드로서 신뢰를 받기 시작했다. 디자인부터 제작, 판매까지 혼자 도맡아 하면서 종종 어려운 순간이 찾아왔다. 그럴 때마다 '재미'를 놓치지 않기 위해 노력했다. "돈에 얽매여서 제가 만들고 싶지 않은 가구를 만들고 싶진 않아요. 24시간 잠 안 자고 일 한다고 해도 직접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생산량이 정해져 있고 매출에도 한계가 있어요. 하지만 사업인 동시에 즐거움을 위해 하는 일이니까 큰 욕심은 내지 않으려고요."

2016-11-01 15:47:4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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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회장 "대우조선, 출자전환 1.6조원 초과할 것…사즉생 각오로 임해야"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출자전환 규모가 당초 예상했던 1조6000억원을 초과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대우조선의 정상화를 위해선 '사즉생(死卽生)'의 각오와 결단이 필요하다며 강력한 구조조정의 의지를 드러냈다. 이동걸 회장은 1일 당행 본점 7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대우조선해양 구조조정 진행 상황 및 향후 계획'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산은의 대우조선에 대한 자본확충 규모는 1조6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말 서별관회의에서 대우조선에 총 4조200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 당시 산은이 2조6000억원을 분담키로 했는데, 이후 유상증자 등에 따라 현재는 1조6000억원의 출자전환 여력이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 회장은 "자본 확충의 경우 필요에 따라 자꾸 진행할 수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일정 기간 자본 문제가 없도록 할 계획"이라면서 "기존 언급된 1조6000억 원 보다 더 큰 규모로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세한 금액에 대해선 "내부적 이사회 등의 절차가 필요한 만큼 사전 언급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산은 등 채권단은 신속한 자본 확충 절차를 마무리하고 2017년 3월 내 재기 가능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기로 했다. 자회사 자산매각도 내년에 최대한 마무리할 계획이다. 그는 "대우조선의 경쟁력은 국내 조선업의 경쟁력이자 국내 제조업의 기반을 탄탄하게 지탱할 수 있는 버팀목이 될 수 있다"며 "아울러 고용 협력 업체 등 우리 경제 차지하는 비중이 상당한 만큼 정리한다는 것은 더 큰 사회적 비용과 경제적 부작용을 야기한다"고 판단했다. 대우조선을 살리지 않고 법정관리 등을 선택했을 경우 국가 경제에 미치는 피해규모에 대해선 57~60조원 정도로 예상했다. 이 회장은 "대우조선 관련 직원 수는 본사를 포함해 4만6000명이 넘는데다 협력업체가 370개, 기자재 납품 업체가 1100개에 이른다"라며 "경제의 한 군락으로 볼 때 국민적 피해가 최소화하기 위해 섬세한 노력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17년 만기 도래하는 회사채 등 이슈에 대처하기 위해선 유동성 확보가 최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선 노사의 단결과 자구계획에 따른 고통분담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이를 위해 대우조선은 제반 자원을 전면 조정하고 인력구조, 운영 시스템 등을 개편하고 있다. 아울러 채권단 자본 확충과 회사의 자구노력 구조조정으로 신뢰를 확보한 뒤에는 M&A(인수·합병)을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대우조선에 대해서는 상황별 4가지의 마스터플랜을 마련한 상태지만, 협상의 상대방에게 미치는 파장 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공개하진 못한다고 설명했다. 이 회장은 "지금 상황에서 대우조선을 살리겠다는 결정은 국내 조선업 경쟁력 회복을 위해 피할 수 없는 일"이라며 "우린 지금 아무도 가보지 않았던 길을 가고 있다. 정상화 실행을 위해 사즉생의 각오와 결단을 가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11-01 15:18:1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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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꿀팁]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은?

#.직장인 A씨는 5년 전 고혈압으로 진단 받고 식이조절 등으로 증상이 개선돼 월 1회 통원·약 복용해 왔다. 그러던 중 만일을 대비해 암, 중대질병, 사망 등을 종합적으로 보장하는 보험 상품에 가입하려고 했으나 혈압약을 복용하고 있다는 이유 등으로 가입이 거절됐다. 금융감독원은 1일 열여섯 번째 실용금융정보(금융꿀팁)로 '유병자도 가입할 수 있는 보험 상품과 유의사항'에 대해 안내했다. 금감원은 일반보험 가입이 어려운 만성질환자의 경우 유병자보험을 활용할 것을 조언했다. 통상적으로 보험 가입 시 당뇨병, 고혈압 등 질병의 유무를 보험사에 알리고 심사를 받은 후 가입할 수 있다. 10월 현재 32개 보험회사에서 52개 유병자보험 상품을 판매하고 있으니 이를 활용하면 된다. 유병자보험은 ▲간편심사보험 ▲고혈압·당뇨병 특화보험 ▲무심사보험 등 3가지 유형이 있으므로, 자신의 병력과 가입요건 등을 비교한 후 선택할 수 있다. 간편심사보험은 최고 2년 이내(암은 5년) 입원·수술 이력이 없는 유병자가 가입할 수 있는 보험으로, 질병종류와 관계없이 입원비와 수술비를 보장 받을 수 있다. 고혈압·당뇨병 특화보험은 관련 치료병력에 대해서는 계약 전 알릴 의무를 면제하는 보험이다. 다만 상품에 따라 보험사가 정한 '고혈압 및 당뇨병 유병자 기준'에 해당하는 경우에만 가입할 수 있는 보험상품도 있다. 아울러 계약 체결 후 더 이상 고혈압 또는 당뇨병 유병자가 아님을 증명하면 보험료가 저렴한 일반 상품으로 변경할 수 있다. 무심사보험은 질병이 있어도 가입할 수 있는 사망보장 보험으로, 보험기간 중 사망하는 경우에만 보장받을 수 있으며 다른 상품의 사망보험금에 비해 적다. 금감원은 또 유병자보험이 갱신 시 보험료 인상 가능성이 높으므로 사전에 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대부분의 유병자보험은 5~10년마다 계약을 갱신해야 하는데, 향후 연령이 높아지면 갱신 시 보험료가 인상될 수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유병자보험은 가입요건이 완화된 반면 일반보험보다 보험료가 비싸고 보장범위가 좁아 질병이 없는 건강한 사람에겐 부적절하다"라며 "보험가입 전 자신의 건강상태를 고려하고 유병자보험과 일반보험의 보장내용과 보험료를 반드시 비교해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2016-11-01 12:00:00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