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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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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비전이냐 위험 회피냐…테슬라, 솔리시티 인수 논란

테슬라가 지난 1일(이하 현지시간) 솔라시티 인수를 발표한 뒤 최고경영자(CE0)인 엘론 머스크의 비전 경영에 대한 논란이 가열되고 있다. 테슬라는 보급형 전기차인 모델 3 출시와 초대형 배터리 공장인 기가팩토리의 가동으로 본격적인 전기차 시대를 열기 일보 직전이다. 하지만 머스크의 꿈은 이게 전부가 아니다. 그의 궁극적인 목표는 에너지 혁명이다. 지난달 20일 머스크는 테슬라 홈페이지를 통해 2006년에 이어 향후 10년을 겨냥한 두번째 마스터플랜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르면 테슬라의 전기차는 '태양광 발전-배터리 저장-전기차'로 이어지는 일관적인 산업체계의 일부다. 전기차는 단지 이동수단의 의미만이 아니라 화석 연료를 대체할 태양광 에너지 시대를 견인하는 역할을 한다. 테슬라를 자동차를 파는 에너지 회사로 만들겠다는 게 머스크의 비전이다. 테슬라가 네바다주 사막에 초대형 배터리 생산공장인 기가팩토리를 건설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2020년 완공 예정인 이 공장에서는 전기차용 배터리만이 아니라 노트북, PC, 스마트폰 등에 사용될 배터리도 생산할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현재의 모든 배터리 생산량을 훌쩍 뛰어넘는다. 대량생산이 가격 인하로 이어질 것은 불문가지다. 바로 태양광 에너지 시대의 도래다. 이미 지난달 29일 테슬라는 14% 정도 공장이 완성되자 가동을 시작한 상태다. 사실상 에너지 혁명에 시동을 건 셈이다. 여기서 부족한 게 바로 태양광 패널이다. 솔라시티는 태양광 패널을 생산한다. 테슬라는 기가팩토리의 지붕에 솔라시티의 태양광 패널을 사용한다. 하지만 두 회사는 엄연히 다른 회사다. 다만 머스크가 사촌들과 함께 솔라시티를 설립했을 뿐이다. 솔라시티의 CEO는 사촌이 맡고 있고, 자신은 이사회 의장을 맡고 있다. 머스크는 기가팩토리 가동에 앞서 지난달 자신의 사촌에게 솔리시티 인수를 제안했다. 내친 김에 자신의 비전을 향해 달리겠다는 것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머스크는 솔라시티 인수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자신의 비전을 두고 "이것이야말로 지속가능한 에너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모든 것"이라며 "지속가능한 에너지 시대의 도래를 앞당기기 위해 솔라시티를 인수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머스크는 태양광 발전에서 전기차로 이어지는 수직적 일관체제를 갖춤으로써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솔라시티와 테슬라의 대주주들 중 기관투자자들의 경우 머스크의 원대한 비전을 신뢰하고 지지할 것으로 전해진다. 하지만 상당수 투자자들은 머스크가 너무 서두르고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테슬라가 선주문 받은 30만대의 모델 3를 시한 내 공급하는 것도 만만치 않은데다 최근 자율주행 중 테슬라 전기차 운전자가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테슬라는 모델 3 생산시설을 늘리기에 정신이 없고, 당국의 사망사건 조사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어 다른 일에 여유를 부리기 힘들다는 것이다. 특히 태양광 사업 특성상 자금 회수에 시간이 걸려 합병 이후 부채가 급증할 것이란 우려가 크게 작용하고 있다.

2016-08-02 17:10:4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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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네수엘라의 역주행…아사 위기에 반세기전 공산화 카드

베네수엘라의 역주행…아사 위기에 반세기전 공산화 카드 저유가와 중국발 경기 침체의 직격탄을 맞은 중남미에서 역사 속 망령이 부활하고 있다. 경제가 파탄 난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달말 전국민에 대한 강제노동을 명령하는 포고령을 내렸다. 식량난으로 대규모 아사 위기를 맞자 국민들을 농사 일에 동원하겠다는 것이다. 뒤늦게 이 소식을 접한 서방에서는 "공산혁명 이후 60년대 쿠바에서 벌어진 정책의 복사판"이라거나 "1919년 소비에트의 망령이 부활했다"는 비판 등이 쏟아지고 있다. 우고 차베스 시절 오일 머니와 포퓰리즘으로 중남미 좌파의 맹주 역할을 했던 베네수엘라의 처참한 몰락이 역사의 역주행을 부르고 말았다. 1일(현지시간) 미국 CNN머니에 따르면 문제의 포고령은 전 국민을 60일 동안 농사 일에 동원하고, 필요하면 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원래 베네수엘라는 농업 잉여생산국이었지만 오일 머니로 호황기를 누리던 시절 이후 농업을 소홀히 하며 식량을 수입해 왔다. 저유가와 중국발 경기 침체로 경제가 파탄나고 현금이 사라지자 곧장 심각한 식량난을 맞게 된 배경이다. 문제는 대규모 아사 위기에 대처하는 마두로 정권의 방식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미국의 제국주의 침략"이라며 외부의 개입을 거부하고 있다. 심지어는 밀수를 막는다는 명목으로 국경을 차단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국경을 넘는 국민들이 늘고 있다. 지난달초 굶주린 베네수엘라 여성 500여명이 콜롬비아와의 국경을 넘어 식량과 생필품을 구해오는 일도 있었다. 이런 상황인데도 마두로 정권은 해법으로 역사의 역주행을 택한 것이다. CNN머니는 "마두로의 방식은 60년대 미국의 교역제한으로 사탕수수 생산량이 급감하자 쿠바의 공산혁명 정부가 채택한 방식과 매우 유사하다"고 꼬집었다. 더페더럴리스트 역시 "20세기의 역사를 아는 사람이라면 뒤늦게나마 소식을 접하고 충격을 받았을 것"이라며 "마두로의 방식은 소비에트 혁명의 방식과 동일하다"고 했다. 구소련에서는 교수, 엔지니어, 변호사, 작가 등 직업을 가리지 않고 사람들을 매년 추수 때마다 농사일에 동원했다. 당시 정권은 이들을 집단농장에 투입했다. 더페더럴리스트는 정권이 특정 집단을 타깃으로 삼은 것도 과거 공산혁명과 현재의 베네수엘라의 모습이 겹친다고 지적했다. 구소련에서는 혁명 초기 지주들이 혁명의 적이었다. 이들을 몰락시키고 집단농장제도를 정착하는 일이 진행됐다. 더페더럴리스트는 "현재 베네수엘라에서는 상점주인들이 정권의 적으로 낙인찍혀 타깃이 되고 있다"고 했다. 앞서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달초 기존 유통망을 무너뜨리고 식량 배급을 군대에 맡긴 바 있다. 다행히 베네수엘라 내에서는 역사의 역주행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날 베네수엘라 선관위는 지난 5월 야권이 제출한 마두로 대통령에 대한 국민소환 투표 청원이 유효하다고 확인했다. 사흘내 전체 유권자의 20%인 400만명의 청원이 있으면 소환 투표가 시작된다. 소환 투표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지난 2013년 대선에서 획득한 750만표 이상을 얻어야 소환을 피할 수 있다. 최근 여론조사 결과 베네수엘라의 국민의 64%가 소환에 찬성하고 있다.

2016-08-02 17:10:0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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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농성학생들 "총장 사퇴"도 요구

이화여대 농성학생들 "총장 사퇴"도 요구 미래라이프단과대학 신설을 반대하며 엿새째 학교 본관을 점거한 채 농성 중인 이화여대 학생들은 2일 성명을 통해 단과대 신설을 포함 이화여대가 추진 중인 모든 대학구조조정 사업 폐지를 요구했다. 특히 지난달 30일 경찰병력 투입에 대한 책임을 지고 최경희 총장에게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이들은 오전에 유보했던 졸업장 반납 시위도 오후 5시에 열기로 했다. 이날 학생들은 성명에서 "학생들이 바라는 것은 단 두 가지"라며 "총장은 비무장 상태의 학생들을 경찰병력으로 탄압한 것에 책임져 사퇴하고, 학위장사에 불과한 미래라이프 대학 설치 사업을 전면 폐지(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전날 최 총장이 단과대 설립을 잠정 중단한 데 대해서도 "이미 학교 본부는 학생들의 신뢰를 잃었다. 지난 5월 학교는 '학생들의 이야기를 듣겠다' 해놓고 결국 프라임·코어 사업을 통과시킨 전력이 있다"며 "학생들이 끊임없이 외쳤던 것은 사업 잠정중단이 아닌 폐지"라고 했다. 학생들이 프라임 사업 등 구조조정사업의 전면 폐지와 함께 최 총장의 사퇴까지 요구하면서 잠시 소강상태를 맞았던 이화여대 사태는 악화일로를 달릴 전망이다.

2016-08-02 13:20:2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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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사태악화는 스톱…'미래단과대 잠정 중단' 이어 '졸업장 반납 시위 유보'

이화여대 사태악화는 스톱…'미래단과대 잠정 중단' 이어 '졸업장 반납 시위 유보' 이화여대 본관 건물을 점거한 채 농성 중인 학생들은 2일 "학교 측이 미래라이프단과대학 신설사업 전면 폐지를 약속하기 전까지는 본관 평화시위를 중단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학생들은 유일한 대외창구인 언론대응팀의 보도자료를 통해 "저희와 소통 없이 미래라이프대학 신설에 대한 잠정 중단 기자회견에 대해 학교 측의 불통 입장 고수로 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전날 오후 5시 최경희 총장은 긴급기자회견을 열어 사업 일정 중단과 의견수렴을 약속했다. 그러면서 본관 점거 중단 여부와는 상관 없이 학생들과 대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의견수렴을 통한 사업 보완이 가능할 뿐 학생들이 요구하는 사업 철회는 어렵다는 입장이라 대화의 물꼬가 트이지 않고 있다. 다만 학생들은 이날 오전 예정된 졸업장 반납 시위를 "우천 예정과 기타 여러가지 이유"를 들어 잠정 중단, 점거 농성 엿새째인 이날 사태 악화는 피하는 분위기다. 전날 최 총장의 사업 일정 중단 발표도 더 이상의 사태 악화를 막는 데 한 몫 한 것으로 보인다.

2016-08-02 11:29: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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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한샘이펙스와 산학협동 MOU 체결

경희사이버대, 한샘이펙스와 산학협동 MOU 체결 경희사이버대는 지난달 한샘 계열사인 한샘이펙스와 산학협동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서로의 이념과 가치에 부합하는 교육 및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 및 운영한다. 또 한샘이펙스 임직원이 본교 및 경희사이버대 대학원 입학시 전형료, 입학금, 수업료 등에서 다양한 혜택을 누린다. 그 외에도 양 기관의 상호 발전을 위한 인적 물적 교류, 상호 현안 사항 및 시책 등에 대한 지문 및 지원을 약속했다. 박찬영 한샘이펙스 부사장은 "세계 향후 마케팅 및 IT서비스 중심으로 연구 개발을 공동 추진하고 워크숍, 세미나, 심포지엄 등 공동 개최 및 교류확대 등에 상호 협력해 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안병진 경희사이버대 부총장은 "가정의 건강을 책임지는 40년 역사를 가진 한샘과 산학협동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유엔 세계평화의 날 제정 등 사회에 화두를 던지는 대학과 기업과의 만남이 더 큰 시너지를 내길 바란다"고 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안 부총장을 비롯해 임근욱 기획협력처장(관광레저항공경영학과 교수), 박상현 교양학부 학부장 겸 교무처장(일본학과 교수) 등 경희사이버대 관계자와 박 부사장, 이건하 이사, 최우혁 차장, 김종호 점장 등 한샘이펙스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2016-08-02 11:01: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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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화여대, 소통 대신 진실공방…폭로전이냐 극적 화해냐 '점거사태 갈림길'

미래라이프단과대학 설립 문제로 점거 사태가 닷새째 이어진 1일 이화여대는 학교와 학생 간 직접 소통 대신 기자회견을 주고 받으며 진실공방을 벌였다. 이날 오후 5시 최경희 총장의 긴급기자회견을 전후한 쌍방 간 공방에서는 불통의 이유에서부터 서로의 주장이 평행선을 달렸다. 갈등을 치유하고 극적인 화해로 승화시키려면 어떻게든 소통의 실마리를 찾아야만 하는 상황. 아니면 폭로전 양상으로 흐르며 쌍방 간 갈등의 골은 더욱 깊어질 전망이다. 이미 폭로전은 시작된 상황이다. 최 총장은 "학생들의 SNS(소셜미디어)를 통해 학교에 대한 상상못할 이야기가 떠돌고 있다"며 기자회견이 그에 대한 맞대응 성격임을 밝혔다. 지난달 28~30일 이화여대 본관에서 벌어진 사태에 대해 최 총장을 비롯해 기자회견에 참석한 학교 관계자들은 '학생들에 의한 감금 행위'라고 규정지었다. 이어진 폭로 내용은 당시 있었던 학생들의 비인도적 행위가 주를 이뤘다. ▲ 화장실에 가려는 교직원에게 수치심과 인격적인 모독을 가했다는 주장 ▲ 새벽에 퀸의 'We will rock you'를 크게 틀고 발을 구르며 수면을 방해하고 조롱했다는 주장 등이 대표적이다. 여기에 더해 ▲ 현장에서 시민단체에서 왔다고 스스로 밝힌 외부인이 있었다는 주장 등 논란을 부를 내용도 있었다. 학생들이 SNS로 전파한 내용에 대한 반박도 있었다. "4년 다니다 졸업하는데 어떻게 학생이 학교의 주인이냐"는 어느 교수의 발언내용도 그 중 하나다. "(학생은) 다만 학교 주인의 한 부류이지"라는 이어지는 말이 빠지면서 왜곡돼 전달됐다는 것이다. 미래라이프단과대에서 2년 6개월만에 학위 취득이 가능하다는 이야기도 "절대 불가능한 이야기"라고 반박했다. 또한 학교 측의 주장에는 언론이 사실 확인 없이 일방적으로 학생들의 주장만을 반영했다는 불만도 포함됐다.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개입에 대해서도 사태의 변질을 우려, 노골적인 불쾌감을 드러냈다. 본관 점거에 참여하거나 동조하는 학생들은 언론대응팀을 통해 학교 측 주장에 조목조목 반박했다. 여러 차례 학생들에게 확인한 결과 언론대응팀은 자발적으로 참여한 학생들 사이에서 선출된 뒤 다른 학생들에게도 사후에 인정을 받고 있는 유일한 대외창구다. 학생들은 지도부에 의해 동원된 게 아니라 자신의 의지로 자유롭게 참여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언론대응팀은 최 총장의 기자회견 이전부터 끝나기 전까지 본관 인근에서 여러차례 입장을 발표하고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를 통해 "학생들의 의견을 철저히 묵살하는 학교에 대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본관에서 열리는) 평의원 회의를 막는 것밖에 없다고 판단(했다)"며 "감금이 아니라 불통으로 일관하는 학교에 소통을 요구하는 학생들의 저항이었다"고 주장했다. 당시 본관에서 비인도적 행위가 있었다는 학교 측 주장에 대해 ▲ 교직원들이 외부와 연락이 가능했고, 화장실도 가고, 음식도 먹고, 에어컨도 트는 등 학생들보다 좋은 환경에 있었다는 주장 ▲ 교직원과 학생 간 농담을 주고 받는 상황이었으며 인권침해 행동을 한 적이 없다는 주장 ▲ 되레 학교 측에서 현재 본관 점거 학생들에게 에어컨도 틀어주지 않아 쓰러지는 학생이 나왔다는 주장 등으로 맞섰다. 학생들은 이번 사태의 본질을 '학위 장사'라고 주장했다. 이화여대 병원의 적자를 해결하기 위한 꼼수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학교 측에서 불통으로 일관하며 모교를 지키려는 학생들을 매도하고 있다고 했다. 반면 학교 측은 총학생회를 비롯해 일부 학생들이 학교가 벌이는 모든 사업에 반대해왔고 이를 조기에 바로잡지 못한 결과라고 봤다. '학위 장사'라는 학생들 주장에 대해서는 "(학교 재정이 병원으로 들어가면) 공금 유용으로 형사처벌 대상"이라고 일축했다. 또 촉박한 일정으로 인해 소통부족이 있었다고 인정하면서도 학생들의 요구대로 총장까지 본관에 들어가 감금 상태에서 학생들과 대화할 수는 없었다고 반박했다. 이처럼 핵심 쟁점에서 양측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지만 마냥 비관적인 것만은 아니다. 최 총장은 미래라이프단과대 설립 일정을 중단하고 문제점 보완을 위해 의견수렴에 나서겠다며 학생들에게 대화를 촉구했다. 설립 자체를 철회하는 데에는 난색을 표했지만 소통에 대한 강한 의지를 나타냈다. 학생들도 이날 발표된 경찰의 사법처리 방침에 반발하는 과정에서 당사자간 소통을 통한 해결을 강조했다. 양측 모두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학교에 대한 깊은 애정과 함께 합리적인 자세로 일관한 점도 긍정적인 신호로 읽힌다.

2016-08-02 01:35: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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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광진구와 '광진청년창업 아카데미' 공동운영

건국대, 광진구와 '광진청년창업 아카데미' 공동운영 건국대학교 창업지원단(단장 이철규)과 서울 광진구(구청장 김기동)가 지난 7월25일부터 8월12일까지 건국대 서울캠퍼스 창의관에서 창업에 관심 있는 대학생과 일반인을 대상으로 '광진구와 함께하는 광진청년창업 아카데미'를 개최한다. 지역 사회의 창업 인식 확대와 일자리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목적이다. 1일 건국대에 따르면 광진구 지역 주민과 창업에 관심 있는 예비창업자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이번 아카데미에는 30여명의 예비창업가들이 참석해 창업의 흐름과 창업 트렌드를 전반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창업을 위한 기초다지기'에서부터 '분야별 창업 실전 사례'까지 창업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교육을 받게 된다. 건국대 창업선도대학 육성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5년부터 광진구와 함께 열고 있는 이번 아카데미는 창업을 위한 기초다지기, 분야별 창업기업의 이해, 창업역량 강화 등 총 세 가지의 트랙으로 나누어 구성됐으며 교육 전 과정은 무료로 진행된다. 이번 프로그램에는 수강생들이 창업과 관련한 다양한 분야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습득해 창업 역량을 강화할 수 있는 강의들이 주로 배치됐으며 오는 12일 까지 월 수 금 주 3회 3시간씩 진행된다. 이철규 창업지원단장은 "독창적이고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가진 예비창업자들의 밑바탕이 될 역량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며 "이번 아카데미를 통해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력을 보유한 창업자들을 발굴·육성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1 16:16:4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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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외근무' 대신 '시간외봉사'…일본, 과로사방지법 시행 1년반 변한게 없다

'시간외근무' 대신 '시간외봉사'…일본, 과로사방지법 시행 1년반 변한게 없다 과로사로 악명 높은 일본에서 과로사방지법이 시행된 지 1년반이 지났지만 실질적인 변화는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1일 전했다. 장시간 근로를 당연시하는 직장문화 자체를 바꾸는 방법 외에 달리 해법은 없다는 진단이다. 일본과 닮은꼴인 한국에도 반면교사가 될 만한 내용이다. 일본에는 '카로시'라는 이름의 게임이 있다. 과로에 시달리는 회사원 캐릭터가 어떻게든 자살하려는 게임이다. 옥스퍼드사전에 '과로사'라는 의미의 일본어인 '카로시'가 등재될 정도로 과로사가 많은 일본에서는 인기게임으로 알려져 있다. WP의 보도를 보면 일본에서는 이 게임이 현실화되고 있는 중이다. 도쿄의 아파트 빌딩 관리회사에서 일하던 세리자와 키요타카는 지난해 7월 자신의 차에 조개탄을 피워 자살했다. 자살 당시 그의 나이는 34세로 한창 일할 나이였다. 문제는 너무나 일에 몰두했다는 점이다. 그는 죽기 직전 일주일동안 90시간을 일했다고 한다. 일본의 법정 근로시간이 일주일에 40시간이니 두배 이상을 일한 셈이다. 그가 가끔 부모님 집에 들러 잠을 잘 때마다 그의 어머니가 심장이 멈추지 않았는지 확인해야 할 정도로 그는 과로에 시달렸다고 한다. 그는 빌딩 3곳의 책임자로 너무 힘들어 물러나려고 했지만 다른 직원이 힘들게 될까봐 퇴사하지 못하다 결국 자살을 택했다는 것. 그의 차가 발견된 곳은 어릴 적 가족들과 즐겨 가던 캠핑장 근처였다. 가족과의 시간을 그리다 죽음을 맞이했다는 이야기다. 일본의 시간외근무 문화는 1970년대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제2의 경제대국으로 올라서기 전 상대적으로 급여가 높지 않던 시기라 근로자들이 소득을 높이려고 한 것이 시작이었다. 이는 1980년대 일본의 번영기에도 유지됐다. 1990년대말 '버블 붕괴'로 구조조정이 시작되자 이번에는 근로자들이 일자리를 보장받기 위해서 시간외근무를 자청했다. 이같은 문화가 계속 이어져 현재는 비정규직으로까지 확산됐다. 일본 노동후생성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끝난 2015년 회계연도에 과로사 청구 건수가 역대 최대인 2310건에 달할 정도로 과로사 문제는 심각한 지경이다. 결국 일본 정부는 2014년말 수십년간 사회문제가 돼 온 과로사 문제 해결에 착수했다. 이른바 과로사방지법의 제정이다. 최근 몇년간 전체의 8~9%에 이른 주당 60시간 근로자의 수를 2020년까지 5% 수준까지 낮춘다는 게 목표였지만 시행 1년반이 지나도록 성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WP는 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법 제정은 주변부에만 충격을 줄 뿐 근본적인 해법이 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근로시간 단축보다는 임금인상이 우선관심사인 일본의 노조, 그리고 일본 특유의 평생직장 선호 문화가 뿌리 깊은 시간외근무 문화와 결합하면서 법 제정만으로는 중과부적이 됐다는 것이다. 더구나 법안에는 법을 위반한 회사에 대한 처벌조항도 없다. 한술 더 떠 위법이라는 딱지를 피하기 위해 일본에서는 시간외근무라는 말 대신 '시간외봉사'라는 개념이 등장했다. 일본에서는 '봉사'란 곧 '무료'라는 의미다. 근로자부터 업무에서 무능하다는 평가를 받지 않기 위해 일을 마치지 못하면 '시간외봉사'라는 이름으로 무임금 추가근로를 자청하는 게 일상화돼 있다. 12시간 근로에도 눈 하나 깜짝 안하는 게 일본의 직장문화라고 전해진다. 간사이대학의 모리오카 코지 교수는 WP에 "장시간 근로는 일본내 만악의 근본이지만 사람들은 너무 바빠서 불평할 시간조차 없다"며 "일본의 직장문화 전체를 뜯어고치지 않는 한 과로사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16-08-01 16:16:2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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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취업준비 절반이 '토익점수 따기'

대학생 취업준비 절반이 '토익점수 따기' YBM 한국토익(TOEIC)위원회(대표 오재환)는 토익정보 블로그 토익스토리에 방문한 대학생 6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방학계획으로 '취업준비'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절반이 '토익·토익스피킹 등 어학점수 취득'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방학 중반인 현재 대학생의 목표달성은 절반 수준이었다. 토익위원회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계획은 취업준비(27.8%), 다이어트(22%), 취미활동(20.6%), 여행(13.2%), 연애(12.1%), 기타(3.6%) 순. 취업 준비를 위해서는 어학점수 취득(53%, 중복응답), 자격증 따기(23.2%), 자소서·면접 준비(10.2%), 대외활동(5.3%), 기타(4.3%), 인턴(4%) 순이었다. 계획 달성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10점 만점 중 7점(21.1%)이 가장 많았고 5점과 6점(각 17%), 4점(13.3%), 3점(9.9%) 순으로 낮은 점수대가 뒤를 이었다. 반면, 본인에게 10점 만점을 준 응답자는 2%로 나타났다. 한편, 여름방학 계획에 대한 의지를 다잡는 순간을 조사한 결과, 친구 등 주변사람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위는 '여름방학을 계획대로 착착 잘 보내고 있는 친구들을 봤을 때(28.5%)', 이어 '취업난에 대한 기사를 접했을 때(22.7%)', '영어를 피할 수 없는 순간에 영어가 입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을 (20.5%)', '친구가 나보다 먼저 취직했을 때(17.9%)', '몸매 좋은 친구가 SNS에 수영복 입은 사진을 올렸을 때(5.2%)' 순이었다. 토익위원회 관계자는 "토익스토리는 토익, 토익스피킹 뿐 아니라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로 수험자들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블로그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유의미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2016-08-01 13:31:0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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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국대 '더클래식500봉사단', 필리핀 심장질환 아동 5명에 수술 후원금 전달

건국대학교는 학교가 운영하는 프리미엄 시니어타운 더클래식500 입주 회원과 임직원들로 구성된 더클래식500 자원봉사단(회장 김금자)이 최근 건국대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필리핀 선천성 소아심장질환 환아 5명의 수술 후원금 1700만원을 전달했다고 1일 밝혔다. 건국대에 따르면 최근 필리핀 아동들은 소아흉부외과 최고 권위자인 건국대병원 서동만 교수의 집도로 수술을 받았다. 이번 후원금은 태어날 때부터 심장의 기형 및 장애를 갖고 있는 어린이들이 정상적인 심장 기능을 회복 할 수 있도록 하는 수술과 치료에 사용된다. 2011년 발족한 더클래식500 자원봉사단은 지역 어린이를 위한 의료 후원뿐 아니라 장학금 지원, 기부금 전달, 생필품 후원 등 지속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펼쳐왔다. 지난해 9월 라오스 심장병어린이 5명의 수술후원금을 전달하는 등 매년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저개발국 어린이 돕기 봉사를 하고 있고, 지난 달에는 지역 내에 거주하는 선천성 난청 질환 고등학생에게 의료 수술비 400만원을 전달하기도 했다. 더클래식500 자원봉사단 김금자 회장과 김근 후원자는 "우리나라도 30~40년전만 해도 선천성 심장질환으로 고통 받는 어린이들이 많았고 현재는 첨단 의료기술로 조기 발견 및 교정 수술,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위험을 낮추고 있지만, 아프리카와 동남아 등 저개발국들은 낮은 의료 의식 및 기술, 비위생적인 환경으로 인해 수술 시기를 놓쳐 사망하는 어린이들이 많다"며 "작은 후원을 통해 라오스, 베트남, 필리핀의 어린이들에게 건강한 삶과 희망찬 꿈을 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박동현 대표는 "앞으로도 건국대병원과 협력해 지속적인 의료 후원을 통해 사회공헌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2016-08-01 13:16:3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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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경희 중고교 대상 '찾아가는 특강' 열어

경희사이버대, 경희 중고교 대상 '찾아가는 특강' 열어 경희사이버대가 경희 중고교 교사 및 학부모 대상으로 '찾아가는 특강'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경희사이버대에 따르면 이번 특강은 행복한 부모 ·자녀 관계를 형성하고 유지할 수 있는 관련 지식을 공유하고 더 나아가 실천할 수 있는 코칭을 목적으로 기획됐다. 급변하는 사회 환경 속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양육자로서의 통찰력 등 역량을 높일 수 있는 내용이 담겼다. 특강은 2회에 걸쳐 실시됐다. 지난달 13일 첫 번째 특강에서는 '통하는 부모-자녀, 효과적 의사소통 실천방법'이라는 주제를 다뤘다. 이어 19일 두 번째 특강에서는 '관계가 중요하다, IQ, EQ, 이제는 RQ 시대'가 주제였다. 강의는 경희사이버대 상담심리학과 고정은 교수(학과장)와 전현민 교수가 맡았다. 김혜영 경희사이버대 입학관리처장(호텔경영학과교수)은 "최근 경희대 경영대학원, 평생교육원과 MOU를 체결했고, 이번에는 찾아가는 특강으로 경희 중고교와 스킨십을 강화하는 등 경희 가족과의 교류 협력을 활성화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경희학원의 장점을 서로 융합해 시너지 효과를 높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희사이버대가 8월17일까지 2016학년도 2학기 신·편입생을 모집한다. 상담심리학과를 비롯, 2개 학부(6개 전공) 17개 학과에 지원할 수 있다. 원서 접수는 입학지원센터 홈페이지를 통해 PC 또는 모바일로 가능하다.

2016-08-01 13:16:01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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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명대 '갤러리 월해' 개관…'상명의 이름으로' 기념 서예전 열어

상명대 '갤러리 월해' 개관…'상명의 이름으로' 기념 서예전 열어 상명대학교(이사장 이준방)가 1일 상명대 서울캠퍼스 미래백년관 지하1층 갤러리 월해를 개관했다. 개관과 함께 '상명의 이름으로' 서예전 오픈식을 가졌다. 상명대에 따르면 이번 전시관은 상명대 이준방 이사장의 호를 인용해 명명하였다. 개관행사는 설립자인 계당 배상명 선생를 시작으로 소연 방정복, 여연 김종희 대외협력부총장에 이르기까지 대를 이어 이어지는 교육정신을 계승하고 애교심을 함양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서예전은 설립자 가족의 작품을 한 곳에 모았다. 설립자인 계당 배상명 선생의 작품으로부터 소연 방정복 선생, 월해 이준방 이사장, 여연 김종희 부총장의 작품 수십점이 전시된다. 상명대는 "한 폭의 화선지에 써내려간 글씨 속에 단정하고 반듯한 평소의 언행이 그대로 뭍어나며, 교육을 위한 정도만을 걸어온 성품이 고스란히 배어있음을 알 수 있어 그들의 교육 철학과 상명을 사랑하는 마음과 교감할 수 있게 하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개관에 앞서 관람객 모두가 흰색천을 바닦에 깔아 상명을 떠올리며 자유롭게 글을 쓰는 행사도 열렸다. 작품전은 오는 7일까지 계속된다.

2016-08-01 12:03:34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