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취업준비 절반이 '토익점수 따기'
한국토익위원회 대학생 방학계획 조사 결과 취업이 가장 많았고, 그 중 절반이 어학점수 취득인 것으로 나타났다. /토익위원회 제공
YBM 한국토익(TOEIC)위원회(대표 오재환)는 토익정보 블로그 토익스토리에 방문한 대학생 698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방학계획으로 '취업준비'라는 응답이 가장 많았고, 그 절반이 '토익·토익스피킹 등 어학점수 취득'을 계획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일 밝혔다. 방학 중반인 현재 대학생의 목표달성은 절반 수준이었다.
토익위원회에 따르면 대학생들의 여름방학 계획은 취업준비(27.8%), 다이어트(22%), 취미활동(20.6%), 여행(13.2%), 연애(12.1%), 기타(3.6%) 순. 취업 준비를 위해서는 어학점수 취득(53%, 중복응답), 자격증 따기(23.2%), 자소서·면접 준비(10.2%), 대외활동(5.3%), 기타(4.3%), 인턴(4%) 순이었다.
계획 달성에 대한 평가를 묻는 질문에는 10점 만점 중 7점(21.1%)이 가장 많았고 5점과 6점(각 17%), 4점(13.3%), 3점(9.9%) 순으로 낮은 점수대가 뒤를 이었다. 반면, 본인에게 10점 만점을 준 응답자는 2%로 나타났다.
한편, 여름방학 계획에 대한 의지를 다잡는 순간을 조사한 결과, 친구 등 주변사람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조사됐다. 1위는 '여름방학을 계획대로 착착 잘 보내고 있는 친구들을 봤을 때(28.5%)', 이어 '취업난에 대한 기사를 접했을 때(22.7%)', '영어를 피할 수 없는 순간에 영어가 입 밖으로 튀어나오지 않을 (20.5%)', '친구가 나보다 먼저 취직했을 때(17.9%)', '몸매 좋은 친구가 SNS에 수영복 입은 사진을 올렸을 때(5.2%)' 순이었다.
토익위원회 관계자는 "토익스토리는 토익, 토익스피킹 뿐 아니라 취업과 관련된 다양한 정보로 수험자들과 소통하는 공간"이라며 "앞으로도 블로그에 방문하는 사람들에게 유의미한 자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