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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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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B2B 시장 신규 프린팅 소프트웨어 확대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Nuance Communications)'와 협업을 통해 신규 프린팅 소프트웨어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B2B(기업간 거래) 시장공략을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21일부터 ▲에퀴트랙 오피스·익스프레스(Equitrac Office & Express) ▲오토스토어(Auto Store) ▲세이프컴(Safe Com) 등 삼성 프린터·복합기 제품에 활용할 수 있는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의 문서관리 프로그램 3종을 B2B 소비자를 대상으로 본격 제공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삼성전자 프린팅사업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 뉘앙스 커뮤니케이션즈는 세계적인 음성인식 기술과 프린팅 소프트웨어 개발 기업이다. 2014년 전세계 문서· 복합기 이미징 소프트웨어 부문에서 58%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이는 에퀴트랙 오피스·익스프레스는 프린터 사용자들이 '풀 프린팅(Pull Printing)' 기능을 통해 공간 제약 없이 가장 가까운 프린터에서 출력물을 찾아갈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오토스토어는 프린터나 스마트폰에서 PC로 전송되는 PDF, 그림, 스캔 문서 등 다양한 형태의 문서를 자동으로 인식하고 분류해서 저장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관리와 사용이 간편한 인쇄 환경을 제공하는 세이프컴은 인증된 사용자만 출력이 가능하기 때문에 불필요한 인쇄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삼성전자 프린팅솔루션사업부 송성원 전무는 "삼성전자는 다양한 기업들과의 협업을 지속하며 오피스 업무 환경을 개선할 수 있는 차별화된 소프트웨어 개발에 노력하고 있다"며 "소비자가 삼성 프린팅 제품을 통해 맞춤형 비즈니스 솔루션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1 11:00:1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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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LED프로젝터 5년 연속 세계 1위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가 전 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에서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매출액 점유율 1위를 차지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장조사기관 PMA에 따르면 LG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기준 13.9%의 점유율을 달성하며 5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 LG전자는 지난 2008년 LG 미니빔 TV를 처음 출시한 이래 연평균성장률(CAGR)이 80%에 이르는 빠른 성장을 해왔다. LG 미니빔 TV의 전 세계 누적 판매량은 60만 대에 이른다. LG 미니빔 TV는 세계 프로젝터 시장이 정체된 가운데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세계 프로젝터 시장의 95% 이상이 학교, 사무실 등 넓은 공간에서 사용하는 B2B(기업간 거래)용이었다. 하지만 LG 미니빔 TV가 가벼운 무게, 선명한 색감, 긴 수명, 높은 에너지 효율 등을 바탕으로 가정용 LED프로젝터 수요가 크게 늘고 있는 추세다. PMA는 전 세계 LED프로젝터 시장이 지난 2010년 91만9000대에서 지난해는 143만8000대로 56%가량 성장했다고 밝혔다. 전체 프로젝터 가운데 LED프로젝터의 비중도 2010년에는 11%에 불과했으나 지난해 17%로 증가했다. LG전자는 LG 미니빔 TV의 성공 요인으로 소비자의 잠재된 니즈를 한발 앞서 찾아내 제품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것으로 분석했다. LG전자가 최근 출시한 LG 미니빔 TV(모델명: PH550)는 프로젝터의 핵심 기능들을 무선으로 연결해 편의성을 극대화했다. 블루투스 스피커는 물론 다른 스마트 기기와 연결해 사용할 때도 선이 필요 없다. 이 제품은 고밀도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한번 충전하면 최대 2시간30분까지 쓸 수 있어 영화 한 편 즐기기에 충분하다. 특히 작은 사이즈에도 밝고 선명한 영상을 자랑한다. LG전자 모니터/PC BD(Business Division) 장익환 담당은 "우수한 성능과 차별화된 편의성으로 글로벌 프로젝터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21 10:00:00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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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고는 시작일뿐…4차 산업혁명 온다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구글 딥마인드의 인공지능(AI) 바둑 프로그램 '알파고'와 이세돌의 바둑 대결이 전 세계를 강타했다. 많은 사람들이 이세돌 9단의 승리를 예상했고, 아직은 인간인 이세돌 기사가 승리하기를 바란 게 사실이다. 그러나 결과는 4대 1로 이세돌 기사가 패배했고 세계는 충격에 빠졌다. 사실 사람들이 진짜 충격을 받은 것은 앞으로 인공지능이 사람의 일을 대체하거나 공상과학영화처럼 인간을 지배하게 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그러나 알파고가 보여준 것은 바로 제4차 산업혁명의 서막에 불과하다. 올해 초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WEF)의 주제 역시 4차 산업혁명이었다. 클라우스 슈밥 WEF 창설자 겸 회장은 "인류는 지금 '제4차 산업혁명'을 겪는 중"이라며 "4차 산업혁명은 물리학, 생물학, 디지털 분야의 기술이 융합하면서 정치·경제·사회 시스템에 전적으로 새로운 능력을 부여하고 극적인 충격을 주는 것을 의미한다"고 말한다. ◆제 4차 산업혁명이란 인류는 산업혁명을 기점으로 획기적인 변화를 보였다. 18세기 1차 산업혁명은 증기기관 기반의 기계화 혁명이었다. 19~20세기 초 제2차 산업혁명은 전기 에너지 기반의 대량생산 혁명이 일어났다. 다음으로는 반도체 소자를 이용한 컴퓨터와 인터넷기반의 정보기술이 20세기 후반의 3차 산업혁명을 일으켰다. 인공지능을 대표로 하는 4차 산업혁명은 디지털, 물리적, 생물학적 영역의 경계가 없어지면서 기술이 융합되는 것을 말한다. 즉 모든 사물이 지능을 가지고 서로 소통하는 사물지능사회가 되는 것을 의미한다. 전기차, 자율주행자동차, 지능 로봇, 사물인터넷(IoT), 모바일, 나노 신소재, 3D 적층 제조법, 유전자 편집 등 예전엔 불가능할 것만 같았던 응용기술들이 이미 실현되고 있다는 점에 인류는 이미 4차 산업혁명의 문턱에 들어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제 4차 산업혁명이 구현된 모습은 그렇다면 4차 산업혁명의 모습은 어떨까. 무인비행기 '드론'에 주소만 입력하면 사람과 물건을 원하는 장소에 데려다 준다. 자동차도 사람이 운전에 신경쓸 필요 없이 목적지를 자동으로 데려다 주는 자율주행자동차가 운행된다. 3D프린팅이 일상에 사용되는 소비재를 대체하며, IoT는 가정집의 일부가 된다. 4차 산업혁명이 이렇듯 생산성을 높여주고 생산비용, 유통비용을 확 낮춰줘 우리의 삶의 질을 높여줄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운송과 광고, 통신비용이 줄어들고 물류와 글로벌 공급망이 좀 더 효과적으로 재편되면서 교역비용이 급감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하지만 4차 혁명은 만만치 않은 부작용도 않을 것으로 보인다. 지금보다 더 큰 사회적 불평등과 빈부격차, 특히 노동시장의 붕괴를 초래할 수 있다. 자동화로 기계가 사람을 대체하면서 저기술, 저임금 근로자와 고기술, 고임금 노동자간 격차가 커지는 것. 이번 알파고와 인간과의 바둑 대결에 대한 전 세계의 충격 역시 이 같은 두려움에서 비롯됐다. ◆제 4차 산업혁명을 이끌 과제는 특히 일자리 감소는 사회적인 문제로 등장할 전망이다. WEF의 '미래고용보고서'는 4차 산업혁명으로 향후 5년간 700만개 일자리가 사라지고 200만개가 새롭게 생겨날 것으로 예상했다. 이 같은 일자리 변화가 커다란 사회문제로 등장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슈밥 WEF 창립자 역시 "인재 부족, 대량 해고, 불평등 심화 등 최악의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선 일터를 변화시키는 작업에 투자를 해야만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4차 산업혁명에 뒤처지지 않기 위해서는 대비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연구개발(R&D)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 규제완화와 투자 중심의 생태계 조성에도 만전을 기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정두석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선임연구원은 "정부가 중장기적 관점에서 로드맵을 그려야 한다"며 "인공지능은 단순 기술이 아닌 4차 산업혁명을 대변하는 패러다임을 바꾸는 영역인 만큼, 파급효과를 감안해 제대로 된 로드맵을 그려 방향을 잡아줘야 한다"고 말했다.

2016-03-20 17:16:37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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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무풍에어컨 Q9500, 무풍냉방 기능 강조한 TV광고 공개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삼성전자가 바람 없이 자연의 쾌적함을 제공하는 '무풍냉방' 기능을 강조한 삼성 무풍에어컨 'Q9500' TV 광고를 20일 공개했다. 삼성전자 모델 김연아의 클로즈업 샷으로 시작하는 광고는 '바람 바람 바람아 멈추어다오'라는 광고 카피를 통해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과 기대감을 증폭시킨다. 특히 Q9500의 바람문이 닫히면서 약 13만5000개의 마이크로 홀을 통해 미세한 냉기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을 생생하게 보여주며 제품의 혁신적인 무풍냉방 기능을 직관적이고 생동감 있게 전달한다.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은 강력한 포물선 회오리 바람으로 소비자가 원하는 쾌적 온도까지 빠르게 도달한 후, 에어컨 전면에 적용된 '마이크로 홀'을 통해 분포되는 냉기로 '무풍냉방'을 구현해 바람 없이도 실내 온도를 균일하게 유지한다. 눈높이에서 대화하듯 온도·청정도·습도를 한 눈에 확인하는 '에어 디스플레이'와 바람 없이 상쾌한 초절전 '무풍 청정'과 '무풍 제습'으로 일 년 내내 사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번 광고를 통해 에어컨은 바람이 나와야 한다는 114년 동안의 상식을 깬 삼성 무풍에어컨 'Q9500'의 소비자를 배려하는 혁신 기능을 소개하고자 했다"고 말했다.

2016-03-20 15:01:31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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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세탁기, 누적 판매량 1억5000만 대 돌파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의 세탁기 누적 판매량이 1억5000만 대를 돌파했다. LG전자는 1969년 첫 국산 세탁기인 '백조' 세탁기(모델명: WP-181)를 출시한 이후 2012년 누적 판매량이 1억 대를 돌파한 데 이어 올해 2월 말까지 47년간 1억5000만 대를 판매했다고 20일 밝혔다. 세탁기 1억5000만 대를 위로 쌓아 올리면 13만㎞ 이상으로 지구 둘레 3바퀴를 넘고, 세계에서 가장 높은 산인 에베레스트(8848m)의 1억5000만 배 높이에 달한다. 또 서울외곽순환도로(128㎞)를 1000 바퀴 넘게 돌아야 하는 거리이기도 하다. LG전자는 세탁기 누적 판매량의 절반 이상을 경상남도 창원에서 생산했다. 한국을 비롯한 중국, 러시아, 인도, 베트남, 태국, 폴란드, 브라질, 멕시코 등 전세계 9곳에서 세탁기를 생산하고 있다. 지난해 생산량 기준으로는 드럼세탁기가 전자동 세탁기보다 많다. LG전자는 지난 2003년 미국시장에 드럼세탁기 출시를 계기로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며, 현재 전 세계 160여 국가에서 세탁기 사업을 펼치고 있다. LG전자는 미국 드럼세탁기 시장에서 2007년부터 2015년까지 9년 연속 정상을 지키고 있다. LG전자는 세탁기의 이같은 인기 비결에 대해 고객에 대한 끊임없는 연구를 바탕으로 한 차별화된 기술 혁신이라고 자평했다. LG전자는 ▲1998년 세계 최초로 세탁통과 모터를 직접 연결한 '다이렉트 드라이브' 기술을 적용한 세탁기 ▲2005년 업계 최초의 스팀 및 알러지케어 기술 ▲2009년 6가지 세밀한 손세탁 동작을 구현한 '6모션' ▲2012년 강력한 물줄기를 세탁물에 직접 분사해 세탁시간을 크게 줄인 '터보워시'▲2015년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아래에 통돌이 세탁기를 결합한 '트윈워시' 등을 선보여 세탁기술을 선도하는 동시에 세탁 문화를 만들어왔다. LG전자는 올해 세탁기 사업의 양적 확대와 질적 성장을 동시에 이끌어갈 계획이다. 작년 한국과 미국에 출시한 '트윈워시'를 올해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를 비롯해 중남미, 유럽 등에 순차 출시해 글로벌 판매를 확대한다. 트윈워시는 분리세탁에 대한 고객 니즈를 적극 반영해 세계 최초로 드럼세탁기 하단에 통돌이 세탁기인 미니워시를 결합한 혁신 제품이다. 세탁기 두 대 가운데 한 대만 사용할 수도 있고 혹은 두 대를 동시에 사용할 수 있다. LG전자 대표이사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장 조성진 사장은 "LG전자가 세탁기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글로벌 세탁기 리더로서 고객들로부터 사랑 받고 신뢰받을 수 있는 혁신적인 제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016-03-20 14:38:5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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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美서 올레드 사이니지 대거 선봬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가 16일(현지시간)부터 이틀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상업용 디스플레이 전시회 'DSE(Digital Signage Expo) 2016'에서 차세대 사이니지를 대거 선보였다고 18일 밝혔다. 전면에 내세운 제품은 앞쪽과 뒤쪽 모두에서 화면을 보여주는 양면형의 올레드 사이니지다. 곡면으로 휘어진 양면형 사이니지(모델명: 65EE5C)는 마치 물결처럼 올록볼록하게 이어 붙일 수 있어 공간에 맞춰 다양한 연출이 가능하다. 양면으로 화면을 보여주는 이 제품은 두께도 매우 얇아 공간 활용이 효율적이다. LG전자는 평면 형태의 양면 사이니지(모델명: 55EH5C)도 공개했다. 이 제품은 양쪽으로 정보를 표시하기 때문에 공항, 로비, 매장 입구 등 사람들이 붐비는 곳에서도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한다. 양면의 화면을 각각 다르게 표시할 수 있어 활용도가 높다. LG전자는 49~98형에 이르는 울트라HD 해상도의 LCD 사이니지도 선보였다. 98형 제품은 가로 길이가 2,190mm에 달한다. 해상도가 높으면서 넓은 화면은 많은 정보들도 하나의 화면으로 또렷하게 보여준다. 58:9 화면 비율의 86형 울트라 스트레치(모델명: 86BH5C)는 울트라HD 해상도의 LCD 사이니지로 가로 2,148mm, 세로 335mm에 달한다. 좁고 넓적한 형태이기 때문에 가로로 길게 사용하면 공항, 지하철역, 증권사, 은행 등에서 정보를 효율적으로 전달하고, 세로가 긴 형태로 사용하면 폭이 좁은 기둥도 훌륭한 광고판으로 바뀐다. 사이니지 화면을 최대 4개 화면으로 나눠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LG전자 ID사업부장 권순황 부사장은 "차원이 다른 올레드 사이니지로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지속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6-03-18 11:03:23 정은미 기자
LG전자, 조준호·조성진 사장 사내이사 신규 선임…"올해 전장사업 등 신규 사업 집중"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LG전자는 조준호 MC사업본부장(사장)과 조성진 H&A사업본부장(사장)을 사내이사로 신규선임했다. 기존 CEO였던 구본준 부회장은 이사회 의장을 맡게 됐다. LG전자는 18일 오전 9시 서울 여의도 LG트윈타당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재무제표 승인과 정관변경, 사외이사 재선임 및 신규선임 안건, 이사 보수한도 승인 안건 등을 모두 원안대로 의결했다. 이로써 LG전자는 기존 정도현 경영지원 총괄 겸 최고재무책임자(CFO) 사장을 포함해 총 3인 각자 대표 체제를 갖추게 됐다. 각자 대표 체제는 대표이사 각자가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경영 방식이다. 이와 함께 사외이사로 이창우 서울대 경영학과 교수와 주종남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를 재선임하고 김대형 세븐에듀 인도네시아 재무이사를 신규 선임했다. LG전자는 정관변경을 통해 이사 최대 정원수를 7명에서 9명으로 늘리고, 이에 맞춰 보수총액도 45억원에서 60억원으로 늘렸다. LG전자 최고재무책임자(CFO) 정도현 사장은 이날 주주총회에서 "올해 사물인터넷(IoT) 확산으로 인한 스마트 및 웨어러블 기기 및 관련 산업, 자율주행과 전기차 등 자동차사업과 에너지신사업에서의 기회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자율주행을 포함한 전기차 및 에너지솔루션 등 신사업 성공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2016-03-18 10:14:48 정은미 기자
현대상선, 현정은 회장 등기이사 사퇴…7:1 감자 통과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현대상선은 18일 서울 연지동 현대빌딩 1층 대강당에서 제 4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등기이사 사임건과 주식병합 건을 비롯한 주총 안건 모두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현 회장과 김명철 상무가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김정범 전무(현대상선 비상경영실장)와 김충현 상무(현대상선 재무책임자)가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현대상선 주주들은 7대 1 감자를 의결해 회사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감자 방법은 액면가 5천원의 보통주 및 우선주 7주를 1주로 병합했다. 감자 전 자본금은 1조2124억원이지만 감자 후에는 1732억원으로 줄어들며, 주식수는 보통주 기준 2억2949만2265주에서 3278만4609주로 축소된다. 또 제4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는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우선주 배당률을 액면 기준 연 1% 이상 발생시 이사회가 정하도록 하는 정관변경안도 통과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 70억원에서 50% 삭감된 35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자구책을 세우고 있지만 글로벌 해운시장 불황에 따른 운임하락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식병합의 아픔을 드려 죄송하다"며 "주주들의 희생과 결단 없이는 자본잠식률이 79.8%에 이르는 상황을 해소하지 못해 2017년 초 상장 폐지될 우려가 크니 백 번 헤아려 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2016-03-18 10:14:29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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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알파고가 국내 반도체 업체에 남긴 숙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업체의 올 1분기 실적에 비상등이 켜졌다. 지난해 매출을 주도하던 반도체가 스마트폰과 PC 등 완성품 수요 약세에 따른 D램 가격 하락으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실적에도 영향을 끼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이 같은 수요 약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여 삼선전자와 SK하이닉스의 올해 실적은 하락을 면치 못할 것이란 분석이다. 이 같은 전망에도 불구하고 최근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는 상승세를 보였다. 이세돌 9단과 알파고의 바국 대결 후 인공지능(AI) 관련 산업이 주목받으며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수혜주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인공지능은 일종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으로 볼 수 있지만 인공지능을 구현하기 위한 컴퓨터에는 첨단 반도체기술이 필요하다. 알파고만 하더라도 서버 300대를 병렬 컴퓨팅으로 연결했으며 투입된 D램 용량만 920TB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결국 인공지능 기술개발이 가속화돼 시장이 본격적으로 커지면 반도체의 수요가 크게 늘어날 수밖에 없다. 이 때문에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수혜주로 떠올랐다. 실제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전세계 반도체시장에서 기술력이나 시장점유율에서 높은 영향력을 발휘중이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스마트폰과 같은 모바일 발전에 최적화돼 있는 메모리 반도체에 치우쳐 있다. 반면, 기술 진화의 방향은 사물인터넷(IoT)을 넘어 궁극적으로 인공지능에 맞춰질 것이란 전망 속에 시스템반도체에 대한 투자 확대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문제는 시장이 언제 활성화될 지 알 수 없는 상황에 투자가 선행돼야 한다는 점에서 기업에는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러나 불확실한 미래를 예측해 먹을거리를 준비하지 않으면 시장에서 도태될 수밖에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16-03-17 20:37:08 정은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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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사채만기 연장 실패…자율협약 그대로 추진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현대상선이 다음달 만기가 도래하는 1200억원 공모 회사채 만기연장에 실패했다. 그러나 이와 별도로 산업은행 등 주채권은행과 자율협약을 추진키로 했다. 현대상선은 17일 본사에서 열린 사채권자 집회에서 전체 사채권자 중 74%가 참석했지만 가결요건을 충족시키지 못해 부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안건은 전체 사채권자의 1/3이상이 출석해 출석 사채권의 2/3이 동의가 충족되어야 한다. 이에 대해 현대상선은 "회사의 기대와 달리 사채권자들의 충분한 동의를 얻지 못해 만기연장이 부결됐다"며 "추후 일정을 고려해 다음달 만기 공모사채 뿐만 아니라 모든 공모사채에 대한 사채권자집회를 다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상선은 최근 용선료 인하 협상과 현대증권 매각 등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현대상선은 이와 별도로 이르면 22일 채권단 회의에서 현대상선에 대한 조건부 자율협약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오는 29일까지 채권단의 100% 동의가 이뤄지면 현대상선의 자율협약 여부가 결정된다. 이번 협약은 용선료 인하와 사채권자를 포함한 모든 채권자의 공평한 채무재조정을 전제로 추진되는 것으로, 이중 하나라도 협상이 무산될 경우 자율협약은 종료가 되는 조건이다. 그동안 채권단은 현대상선이 해외 선주들과 용선료 인하에 합의하고 만기가 도래한 회사채의 만기 연장을 받는 등 이해 당사자들과 양보를 얻어낸다면 출자전환 등을 통해 정상화를 돕겠다는 입장이였다. 이에 따라 현대상선은 지난달부터 해외 선주사들과 용선료 협상을 진행하고, 17일 사채권자 집회를 개최해 내달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1200억원의 3개월간 만기 연장을 추진해 왔다. 자율협약에 들어가면 채권단은 실사 결과를 바탕으로 출자전환을 포함한 채무재조정 방안을 수립하게 돼 정상화에도 급물살을 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16-03-17 18:07:50 정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