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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상선, 현정은 회장 등기이사 사퇴…7:1 감자 통과

[메트로신문 정은미기자] 현대상선은 18일 서울 연지동 현대빌딩 1층 대강당에서 제 40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의 등기이사 사임건과 주식병합 건을 비롯한 주총 안건 모두를 원안대로 통과시켰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는 현 회장과 김명철 상무가 사내이사에서 사임하고 김정범 전무(현대상선 비상경영실장)와 김충현 상무(현대상선 재무책임자)가 선임됐다. 임기는 1년이다.

현대상선 주주들은 7대 1 감자를 의결해 회사가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도록 했다. 감자 방법은 액면가 5천원의 보통주 및 우선주 7주를 1주로 병합했다. 감자 전 자본금은 1조2124억원이지만 감자 후에는 1732억원으로 줄어들며, 주식수는 보통주 기준 2억2949만2265주에서 3278만4609주로 축소된다.

또 제40기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는 원안대로 승인됐으며, 우선주 배당률을 액면 기준 연 1% 이상 발생시 이사회가 정하도록 하는 정관변경안도 통과됐다. 이사 보수한도는 전년 70억원에서 50% 삭감된 35억원으로 대폭 축소됐다.

이백훈 현대상선 대표는 이날 주총에서 "경영 정상화를 위해 뼈를 깎고 살을 도려내는 심정으로 자구책을 세우고 있지만 글로벌 해운시장 불황에 따른 운임하락을 극복하지 못하고 주식병합의 아픔을 드려 죄송하다"며 "주주들의 희생과 결단 없이는 자본잠식률이 79.8%에 이르는 상황을 해소하지 못해 2017년 초 상장 폐지될 우려가 크니 백 번 헤아려 달라"고 고개를 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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