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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짜 코인 거래소 조심 또 조심!"

# A씨는 과거 주식 리딩방에서 큰 손실을 본 적이 있다. 리딩방 운영자인 B씨는 A씨가 입은 손실을 복구해준다며 A씨를 코인 투자방(텔레그램)으로 유인했다. 투자방에는 B씨 덕분에 코인으로 많은 수익을 얻었다는 이들이 즐비했다. 이로인해 A씨는 B씨에 대한 신뢰도가 높아졌다. B씨는 이틈을 타 A씨에게 코인 투자 리딩을 받기 위해서는 특정 거래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며 A씨를 가입시킨 뒤, 지정한 계좌로 자금을 입금하게 만들었다. A씨가 입금한 금액만큼 해당 사이트 화면에 코인 매수 내역이 표시됐고, A씨는 B씨의 리딩에 따라 코인을 매수·매도해 초반에는 수십만원 정도 수익을 거뒀다. 당연히 수익금 인출도 정상적으로 이루어졌다. B씨는 A씨에게 "더 큰 돈을 벌기 위해서는 투자금을 높여야 한다"고 부추겨 A의 입금액이 커지도록 만들었다. 시간이 흘러 총 투자금이 수천만원에 이른 A씨는 수익금을 인출하려고 했다. 하지만 해당 거래소는 "수수료·세금 등 명목으로 수익금의 40%를 추가 입금해야 된다"며 출금을 거절하고, A씨가 항의하자 투자방에서 A씨를 강제 퇴장시키고 연락을 차단했다. 가상자산 투자 열기가 높아지는 가운데, 가짜 가상자산 거래소를 통한 투자 사기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금융감독원이 '소비자 경보(주의)'를 19일 발령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가짜 거래소 이용 사기 유형은 ▲투자방 참여형(코인 리딩방) ▲온라인 친분 이용형(로맨스 스캠) ▲유명 거래소 사칭형 등이 있다. 사기범들은 SNS, 채팅방 등에서 특정 거래사이트나 앱 설치 유도, 위조된 해외 유명거래소를 소개하며 마치 정상적인 거래소인 것처럼 착오를 유발한다. 이러한 가짜 거래소 이용 사기는 공통적으로 처음에는 소액의 가상자산 투자를 권유하여 수익을 경험토록 한 후, 투자금을 늘려 거액이 입금된 뒤에는 돌연 출금을 거절하고 자금을 편취한다. 앞선 사례는 투자방 참여를 유도해 투자자를 속이는 대표 사례로 볼 수 있다. 금감원은 가짜 거래소를 이용한 가상자산 투자사기를 예방·대응하기 위한 방법을 제시했다. 먼저 신고되지 않은 거래소는 불법 영업일 뿐 아니라 사기를 목적으로 만들어진 스캠 거래소일 확률도 높다는 점을 항상 명심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온라인으로만 알게된 친분 관계에서 고수익 투자 권유를 할 경우 사기일 확률이 크므로 일단 의심하고 응하지 않도록 주의를 요했다. 끝으로 검증되지 않은 사설 거래소 이용시 고액 이체는 절대해서는 안 되는 행동으로 꼽았다. 금감원 측은 "가짜 거래소 사기의 공통적인 패턴은 초기에는 소액의 수익 발생, 입·출금 허용으로 신뢰를 높인 뒤 더욱 큰 투자금을 이체하게 한다는 점"이라며 "검증되지 않은 사업체나 개인의 계좌로 고액을 이체하는 것은 절대 금물이며, 비대면 거래 상대방은 언제든지 반환을 거절하거나 연락이 두절될 수 있다"고 재차 강조했다. 한편, 이와 유사한 가상자산 투자사기가 의심되는 경우를 발견하면 수사기관에 즉시 신고하면 된다. 금융감독원 '가상자산 불공정거래 및 투자사기 신고센터'를 통해서도 신고할 수 있다.

2024-03-20 06:00:0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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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에 하락…2656.17마감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에 2650대로 후퇴했다. 19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9.67포인트(1.10%) 하락한 2656.17에 장을 종료했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27포인트(0.46%) 내린 2673.57로 출발한 뒤 낙폭을 키웠다. 코스피에서 개인은 홀로 9086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7014억원, 2387억원을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전반적으로 하락우위를 보였다. 전기가스(-6.60%), 운수장비(-3.51%), 보험업(-2.36%) 등이 크게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279개, 하락종목은 604개, 보합종목은 49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선 삼성SDI(1.58%), 셀트리온(1.04%), 삼성전자(0.00%) 등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기아(-7.11%), SK하이닉스(-2.50%), 현대차(-2.06%) 등이 큰폭으로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장보다 2.57포인트(0.29%) 내린 891.91에 마침표를 찍었다. 개인이 홀로 2326억원을 사들인 반면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1191억원, 1032억원을 팔아치웠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74%), 기타서비스(1.21%), 의료·정밀(0.63%) 등이 올랐고, 인터넷(-2.15%), 비금속(-1.95%), 반도체(-1.67%) 등이 떨어졌다. 상승종목은 486개, 하락종목은 1067개, 보합종목은 95개로 집계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들은 대부분 파란불을 켰다. 특히 신성델타테크(12.63%), 레인보우로보틱스(5.61%), 알테오젠(3.47%) 등이 큰폭으로 상승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주요 매크로 이벤트 앞두고 전반적으로 차익 실현 성격의 매물이 출회했다"며 "특히 저PBR(순자산비율) 업종·종목들의 부진이 눈에 띄는 가운데 새벽에 엔비디아 기조연설에도 AI(인공지능)·반도체 모멘텀이 약해지며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10원 오른 1339.80원에 마감했다. /원관희기자 wkh@metroseoul.co.kr

2024-03-19 16:49: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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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보고서 제출 앞두고 상장폐지 이슈 증가…투자자 주의보 발령

감사보고서 제출 마감 시한을 앞두고 코스닥 상장사 중 상장폐지 및 관리종목으로 지정된 기업들이 늘어나고 있다. 이러한 기업들은 주가 급락은 물론 거래정지 및 상장폐지까지 이어질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18일까지 '관리종목 지정·형식적 상장폐지·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 발생' 공시를 낸 코스닥 상장사는 총 27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11곳)에 비하면 2배 이상 증가했다. 이 공시는 자체 결산에서 관리종목 지정 또는 상장폐지 사유의 발생 우려가 제기됐음을 뜻한다. 한국거래소는 최근 3개 사업연도 중 2개 사업연도 동안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 비용 차감 전 계속 사업손실이 발생했거나 최근 4개 사업연도 영업손실, 자본전액잠식 등이 발생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한다. 이번에 공시된 27개사 중 카나리아바이오, 셀리버리, 파멥신 등 16개사는 관리종목으로 이미 지정돼 거래가 정지됐다. 카나리아바이오는 종속회사 카나리아바이오(구 엠에이치씨앤씨)의 바이오 무형자산 손상차손이 반영돼 전액 자본 잠식을 기록해,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사유가 발생했다. 셀리버리는 지난해 감사범위 제한과 계속기업전제의 불확실성을 이유로 감사보고서 의견 거절을 받아 거래가 정지됐다. 이후 셀리버리 측의 이의신청서 접수로 오는 4월까지 개선기간이 부여된 상황에서 지난 11일 사업연도 말 자본전액잠식(자본잠식률 50% 이상 및 자기자본 10억 미만 포함) 공시를 해 또 다른 상장폐지 사유가 추가됐다. 나머지 종목들의 경우도 새롭게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가능성이 높다. 사업보고서 법정 제출 기한까지 사유 해소를 입증하는 재무제표나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못하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이같은 공시는 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실제로 세종메디칼은 지난달 29일 내부결산시점관리종목지정·형식적상장폐지·상장적격성실질심사사유발생 공시 이후 첫 거래일에 22% 넘게 주가가 하락했다. 세종메디칼은 최근 3개사업연도중 2개 사업연도 자기자본 50% 초과 법인세비용차감전 계속사업손실이 발생했다. 디딤이앤에프도 지난 13일 공시 이후 주가가 연일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한 전문가는 "회사의 재무 상태, 앞으로의 영업 전망 등 이러한 부분들에 대해 투자자가 스스로 신중하게 판단하는 자세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특히 재무 상태가 계속해서 나빠지는 기업들에 대해서는 투자 대상에서 걸러내야 한다"고 설명했다.

2024-03-19 16:43:20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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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9월물 국채선물 최종결제기준채권 지정

한국거래소는 오는 20일부터 거래되는 2024년 9월물 국채선물의 최종 결제기준채권을 지정했다고 19일 밝혔다. 3년 국채선물 2024년 9월물(KTB3F2409)의 기준 채권은 ▲국고03875-2612(23-10) ▲국고03125-2606(23-4) ▲국고03250-2903(24-1) 등 3개 종목이다. 5년 국채선물 2024년 9월물(KTB5F2409)의 기준 채권은 ▲국고03250-2903(24-1) ▲국고03500-2809(23-6) 등 2개 종목이다. 10년 국채선물 2024년 9월물(KTB10F2409)의 기준 채권은 ▲국고04125-3312(23-11) ▲국고03250-3306(23-5) 등 2개 종목이며, 30년 국채선물 2024년 9월물(KTB30F2409)의 기준 채권은 ▲국고03250-5403(24-2) ▲국고03625-5309(23-7) 등 2개 종목이다. 국채선물 최종결제기준채권은 한국거래소가 파생상품시장 업무규정 시행세칙 제20조의9 제4항에 따라 6개월 단위 이자지급방식의 국고채 중 지정하는 채권이다. 국채선물이란 액면가 100원, 표면금리 5%의 국고채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파생상품이지만, 실제 이런 국고채는 존재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거래소가 기초자산에 유사하도록 6개월 단위 이자 지급 방식의 국고채 중 일부를 조합하는데, 이때 지정되는 국고채가 최종결제기준채권이다. 최종결제기준채권별 현물 수익률은 한국금융투자협회가 매일 오전 11시 30분과 오후 4시 기준으로 산출해 한국금융투자협회 홈페이지와 코스콤의 CHECK 단말기, 연합인포맥스 등을 통해 공표한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19 16:12: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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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학개미, 올해 美주식 순매수 4배 급증...엔비디아부터 비트코인까지 싹쓸이

올해 들어 서학개미(해외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투자 활동이 활발해지면서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이 전년 대비 약 4배 가량 급증했다. 특히 엔비디아, 테슬라 등 특정 종목에 대한 쏠림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최근 일주일 사이에는 엔비디아와 광풍 조짐이 보이는 비트코인 관련주를 공격적으로 매수하고 나섰다. 19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들어 이달 14일까지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순매수 금액은 30억743만6249달러(3조9999억원)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동일 기간 순매수 금액인 7억6294만14달러(1조147억원)의 약 4배에 달하는 규모다. 미국 증시에서 주요 종목들의 상승세가 주목되자 서학개미들의 관심도 모아진 것으로 풀이된다. 우려되는 지점은 서학개미들의 해외투자가 늘어났지만 투자 종목 자체는 확대되기보다는 특정종목에 편중됐다는 것이다. 최근 한국은행이 발표한 '개인 투자자 해외증권 투자 특징 및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민간 부문 전체 해외증권 투자에서 개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20%까지 늘어났다. 그리고 서학개미들은 해외주식 중 상위 10개 종목의 비중이 2020년 말 39%에서 지난해 말 48%로 9%포인트 급등했다. 10개 종목은 서학개미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았던 테슬라와 엔비디아 등을 비롯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등 대형 기술주에 집중돼 있다. 한국은행 측은 "공포지수인 VIX(변동성 지수)가 상승할 때도 개인투자자는 오히려 해외증권투자를 확대하는 등 리스크관리 모습이 뚜렷하게 나타나지 않았다"며 "개인 투자자의 해외증권 투자가 일시에 확대될 경우 외환 수급에 부담이 될 수 있다는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서학개미들은 지난주(3월 12일~18일)에도 엔비디아(1억8555만달러)를 순매수 상위 종목 2위에 올리면서 선호를 유지했다. 올해 들어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역시 엔비디아(7억6535만달러)로, 그 다음은 테슬라(7억3629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4억3203만달러)가 차지했다. 인공지능(AI) 열풍으로 인해 엔비디아의 주가가 폭등하기 시작하면서 서학개미들의 관심이 집중된 모습이다. 개별 종목 이외에도 엔비디아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품인 '엔비디아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를 6718만달러(899억원) 사들였다. 이외에도 지난주에 애플을 3748만달러(501억원) 순매수하면서 순위권에 안착시켰다. 비트코인의 강세에 따라 관련주 매수에도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서학개미들은 지난주에 미국의 비트코인 최다 보유 기업으로 꼽히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를 8350만달러(1118억원) 순매수했다. 더불어 비트코인 선물지수 수익률을 2배 추종하는 고위험 상품인 '2X 비트코인 스트래티지 ETF'(4211만달러)도 순매수 6위에 올랐다. 뉴욕증시에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주가는 이달에만 46.92% 올랐다. 다만 15일까지는 전반적으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었지만 18일에는 전장보다 15.69%나 급락하면서 장을 마쳤다. 이외에도 지난주에 서학개미들은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의 하루 변동 폭의 3배를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불 3X ETF'(2억637만달러)를 대거 사들였으며, 타이완 반도체 매뉴팩처링 ADR(7196만달러), SCHWAB US DIVIDEND EQUITY ETF(2708만달러), 아이셰어즈 20년 이상 미국 장기채 엔화 헤지(2102만달러) 등을 순매수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19 15:56: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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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은행장들 만난 이복현 금감원장 “온정주의 문화 벗고 내부통제 작동 관심 가져야”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이 지방은행에 잘못된 영업 관행이나 불합리한 조직문화를 없애 달라고 당부했다. 이를 위해 외부 컨설팅 등을 통해 내부통제를 지속적해서 점검하고 관심을 보여야 한다고도 말했다. 19일 이 원장은 부산 남구 문현동 소재 부산은행 본점에서 지방금융지주 회장들과 '지방지주 회장·은행장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는 빈대인 BNK금융지주 회장, 김태오 DGB금융지주 회장, 김기홍 JB금융지주 회장이 참석했다. 방성빈 부산은행장, 황병우 대구은행장, 예경탁 경남은행장, 고병일 광주은행장, 백종일 전북은행장도 참석해 지방은행과 지역 간 동반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원장은 이 자리에서 어려움에 직면한 지역경제 구성원과 상생으르 강조했다. 또 지속가능한 중장기적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해 지방은행들이 고객의 신뢰를 회복할 것을 당부했다. 특히 "최근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불거진 금융사고를 교훈삼아 온정주의적 문화에서 벗어나야 한다"며 "최고경영진을 중심으로 영업전반에 걸쳐 잘못된 관행이나 불합리한 조직문화가 없는지 살펴봐 달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금감원도 은행이 자체적으로 내부통제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지방은행 검사역 연수를 통해 우수 검사기법을 전파하는 등 다양한 지원 방안을 고민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지역 구성원과 상생과 지방은행의 지속적인 발전을 주문했다. 지역 기반 금융사라는 역할에 걸맞게 지방은행이 지역경제 구성원에 금융공급을 지속할 것을 당부하면서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상생 금융이 지역사회에 자리를 잡는 데 기여해달라고 말했다. 이 원장은 "지역경제의 뿌리를 형성하는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다양한 방법을 고민함으로써, 상생금융이 지역사회에 자리잡는데 기여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것"이라고 제언했다. 이어 중장기 경쟁력 강화하기 위한 방법으로는 'IT 인프라' 활용을 제안했다. 이 원장은 "거점 지역의 사정을 잘 알고 충성도 높은 지역 고객을 보유한 지방은행의 비교 우위를 활용해 이를 특화할 수 있는 영업 인프라 제고 방안을 찾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이에 지방지주와 은행들은 지역 내 중소기업에 자금 공급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프로그램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 또 지방자치단체가 금고를 선정할 때 은행의 지역 재투자 평가 결과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 원장은 지방은행의 지역 내 원활한 자금공급을 위하여 금융위원회·한국은행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지방은행 애로사항 해소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지역 내 중소기업에 대하여 자금공급을 원활히 수행할 수 있도록 정책자금 프로그램을 확대해 줄 것을 건의했다고 전했다.이 원장은 "금감원은 지역경제·지방은행 동반성장을 위해 지자체·지방은행·금감원으로 구성된 '지역금융발전 협의체(가칭)'를 마련해 지방은행의 노력을 뒷받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원장은 지방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생긴 지방은행의 어려움도 짚고 넘어갔다. 이 원장은 "최근 전체 GRDP(지역내총생산) 중 지방권 비중 하락, 지방 중소기업 연체율 상승 등 지역경기 침체로 지방은행의 고민이 많을 것으로 알고 있다"며 지방은행이 처한 상황에 공감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GRDP 중 지방권 비중은 지난 2019년 48%에서 2022년 46.7%로 하락했으며, 같은 기간 GRDP 지방권 성장률도 2%에서 1.7%로 떨어졌다. 반면, 지방 중소기업 연체율은 0.49%에서 0.52%로 올랐다.

2024-03-19 15:42: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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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증권, ELW 261개 종목 신규 상장 완료

미래에셋증권은 주식워런트증권(ELW) 261개 종목의 신규 상장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상장하는 종목은 코스피200지수와 코스닥150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지수형 콜 36종목과 풋 43종목, 종목형 콜 158종목과 풋 24종목이다. 종목형 ELW는 삼성전자, 포스코홀딩스, 카카오, LG화학 등의 종목을 신규 상장 한다. 이를 통해 ELW 투자자들이 보다 다양한 종목을 거래할 수 있게 됐다. ELW는 특정 종목의 주가 또는 주가지수 등을 기초자산으로, 그 변동과 연계해 사전에 미리 정해진 가격으로 사거나 팔 수 있는 권리를 갖는 증권이다. ELW를 거래하려면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온라인교육을 이수하고 신규고객 기준 1500만원 기본예탁금을 충족해야 한다. 미래에셋증권은 ELW 전용 카카오톡 채널을 운영중에 있으며 채널 가입시 신규 상장 종목 및 전일 종가 기준 ELW 시황정보, 리서치 자료 등 유용한 투자 정보도 매일 제공받을 수 있다. ELW 매매와 온라인 거래방법에 관련된 문의는 미래에셋증권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투자자는 투자전 상품설명서 및 약관을 읽어보시기 바라며, 이 금융투자상품은 자산가격 변동 및 신용등급 하락 등에 따라 투자원금의 손실(0~100%)이 발생할 수 있으며, 그 손실은 투자자에게 귀속된다.

2024-03-19 15:08:1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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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KB KIS CD금리투자 ETN’ 신규 상장...CD수익률로 재투자하자

KB증권은 20일 'KB KIS CD금리투자 ETN'을 신규 상장할 예정이라고 19일 밝혔다. 'KB KIS CD금리투자 ETN'은 양도성예금증서(Certificate of Deposit) CD 3개월물의 투자성과를 추종하는 금리형 상품이다. 2021년 이후 전 세계적으로 시작된 금리인상 기조에 힘입어 국내 대표적인 단기금리 지표인 CD수익률은 꾸준히 상승하는 흐름을 이어왔다. 향후 급격한 금리 인하 카드가 나오기 어려운 상황에서 여전히 단기금리물은 투자자들에게 매력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KIS자산평가에서 산출하는 'KIS CD금리투자 총수익지수'는 금융투자협회에서 고시하는 CD91일물을 추종하는 지수로서 단기자금 시장의 변화를 반영한다. 이에 KB증권은 해당 지수를 기초지수로 하는 'KB KIS CD금리투자 ETN'을 출시하고자 한다. 'KB KIS CD금리투자 ETN'은 단기자금 운용 투자 니즈를 가진 투자자들에게 유용한 투자 수단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만기에 상관없이 자유로운 매매가 가능하며, 금융투자협회가 고시하는 CD수익률로 매일 재투자 된다. CD수익률에 경과일을 고려하여 기초지수 성과에 반영되기 때문에 투자 시점 대비 CD수익률이 하락하더라도 고시된 CD수익률에 따라 매일 재투자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 'KB KIS CD금리투자 ETN'의 총 보수는 연 0.03%로 매일 최종지표가치(IV)에 일할 반영된다. 만기는 10년으로 상장 이후 2034년 3월 16일까지 거래가 가능(예정)하며, 이후 상장폐지 된다. 김병구 KB증권 패시브영업본부장은 "KB증권은 변화하는 금융투자 환경을 반영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KB 상장지수증권(ETN) 라인업을 다변화해 폭넓은 상품을 적극적으로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03-19 13:44:0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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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뻥튀기 상장’ 파두 관련 NH투자증권 압수수색

금융감독원이 '뻥튀기 상장'으로 실적을 부풀려 논란을 빚은 반도체 팹리스 기업 파두와 관련해 상장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 대한 압수수색에 나섰다. NH투자증권이 주관사로서 적절한 업무수행을 진행했는지 확인하기 위해서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금융감독원은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NH투자증권 본사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하고 파두 상장 관련 자료를 확보했다. 관련 직원에 대해선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NH투자증권은 한국투자증권과 함께 파두의 상장을 주관했다. 상장 전 파두는 작년 연 매출액 1203억원을 전망하며 코스닥 시장에 입성했다. 상장 이후엔 시가총액 1조원대를 기록하며 투자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11월 파두는 3분기 매출액은 3억2081만원, 영업손실 128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상장 당시 파두의 공모가는 3만 1000원이었으나 지난해 3분기 실적을 발표 직후 주가는 '반토막' 수준으로 떨어졌다. 이후 주가는 단 한번도 공모가를 회복하지 못했다. 아울러 기업공개(IPO)를 진행 중이던 2분기 매출액은 5900만원에 불과했다는 사실도 뒤늦게 알려지면서 '사기 상장' 의혹까지 불거졌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당사는 파두와 관련한 금감원 조사에 성실히 임했으며 앞으로도 적극 협조할 방침이다"고 말했다. 한편 파두 주주들은 파두의 상장을 주관한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을 상대로 집단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법무법인 한누리는 14일 파두의 상장과 공모가 산정 과정에 관여한 이들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과 서울남부지방법원에 증권관련집단소송법에 따른 집단소송 소장과 소송허가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4-03-19 13:42:3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