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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종원의 더본코리아, 장중 4만원 붕괴…상장 이래 최저

백종원 대표가 이끄는 더본코리아가 장 중 약세를 보이며 상장 이래 가장 낮은 가격까지 밀려났다. 21일 오전 10시 현재 더본코리아는 전일 대비 1350원(3.27%) 내린 3만9900원을 기록 중이다. 장중에는 3만9600원까지 내려 지난 6일 코스피 상장 이래 가장 낮은 가격까지 떨어졌다. 다만 공모가인 3만4000원과 비교하면 여전히 플러스(+) 수익률을 유지하고 있다. 앞서 더본코리아는 지난 6일 공모가 3만4000원에 상장한 뒤 당일 장중 90% 가까이 뛰는 등 폭등세를 보이다 상승분을 일부 반납하고 51.18% 상승한 5만1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지난 7일에도 장중 5만8300원까지 올랐다가 강보합세로 거래를 마치는 주가 상승 속 다소 변동성이 확대되는 모습을 이어졌다. 최근 주가는 다소 부진하지만 증권가에서는 더본코리아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점치는 분위기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더본코리아는 향후에도 브랜드 확장 전략을 통해 내수 가맹 사업을 확대하고 마스터프랜차이즈로 전략을 변경해 해외 사업 확장을 본격화할 계획"이라면서 "해외 사업은 마스터프랜차이즈 계약 조율 단계로, 내년 유럽에서, 코리안 차이니스 혹은 분식 브랜드 출시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며서 "국내외 사업 확장을 통해 유통 사업으로 분류되는 B2B(기업간 거래) 소스 매출도 동반 성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2024-11-21 10:50:09 최규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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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배출량 줄어도 원자재 생산량 감소"…삼일PwC, 'APEC 특별보고서' 발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회원국은 글로벌 경제가 의존하는 여섯 가지 필수 원자재의 주요 생산국이다. 리튬, 코발트, 구리, 철, 아연, 알루미늄 등은 제조업, 기술, 에너지, 운송, 건설, 인프라, 소비재 등 여러 산업 분야에서 필수적으로 활용되는 가운데, 향후 온실가스 배출량이 줄어도 원자재 대부분은 생산량 감소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 삼일PwC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APEC 특별보고서: 필수 원자재 리스크 현황'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지난 15일 페루에서 열린 APEC 정상회의를 맞아 회원국의 필수 원자재 현황 및 문제점을 살펴보고자 작성됐다. 보고서의 첫 번째 파트는 산업 전반에서 가장 많이 활용되는 여섯 가지 원자재의 주요 생산국이자, APEC 회원국인 미국, 캐나다, 중국, 호주, 페루, 칠레, 멕시코를 중심으로 필수 원자재 생산에 대한 기후 리스크를 심층적으로 다뤘다. 두 번째 파트에서는 글로벌 주요 기업 사례를 기반으로 기업이 취할 수 있는 3단계 대응 방안을 제시했다. PwC는 APEC 회원국이자 세계 최대 리튬 생산국인 호주에서 생산되는 여섯 가지 필수 원자재가 열 스트레스와 가뭄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호주 내 리튬 생산지의 65%는 2050년까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릴 것으로 전망된다. 알루미늄을 제외한 다섯 가지 원자재가 생산되는 중국도 마찬가지다. 분석 결과, 중국의 원자재 생산 지역은 가뭄 위험 또는 열 스트레스에 노출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페루, 캐나다, 미국, 멕시코 등이 전례 없는 수준의 가뭄 위험에 직면할 것으로 예상된다. 보고서는 탄소 배출을 줄이더라도 기후 변화의 영향을 완전히 막을 수 없으며, 기업들은 기후 변화로 인한 다양한 리스크와 운영상 문제를 겪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원자재 생산 및 소비하는 기업 모두 이전에는 겪어보지 못한 더 큰 위험 요소가 생길 수 있기 때문에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보고서는 원자재 리스크에 대한 3단계 사전 대응 방안을 다음과 같이 제시했다. 첫째, 경제적 손실을 방지하기 위해 기후 리스크가 기업 운영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고, 기후 변화에 대한 적응 조치 및 회복력 강화에 집중한다. 둘째, 수익을 증가시키고 비용을 절감하며 기업 비즈니스의 지속가능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새로운 기회 발굴에 적극 임해야 한다. 셋째, 정부, 기업, 지역 사회 등 여러 이해관계자와 협력해 기후 변화에 적응할 수 있도록 정책 및 시스템 개선 등의 효과적인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 스티븐 강 삼일PwC 지속가능성(Sustainability) 플랫폼 리더는 "세계 경제와 인류가 APEC에서 생산되는 필수 원자재에 의존하는 가운데, 기후 변화로 인한 주요 원자재 생산 및 공급 문제가 기업에게 실질적인 리스크로 작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리더는 "기업은 운영 전반에서 원자재 리스크를 식별하고 평가 및 관리해 기후 변화에 적응하는 상품과 서비스 등을 발굴하고, 정책 마련과 규제 개선에 앞장서야 한다"고 말했다. 보고서의 자세한 내용은 삼일PwC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4-11-21 10:47:01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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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초단기채펀드, 출시 6개월 만에 수탁고 1조 돌파

신한자산운용은 '신한초단기채펀드' 가 설정액 1조원을 돌파했다고 21일 밝혔다. 지난 5월 말 출시 이후 6개월 만에 수탁고 1조원를 달성한 것이다. 특히 최근 3개월간 2600억원이 유입되며 초단기채 펀드 유형 중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펀드평가사 제로인에 따르면 11월 20일 기준 '신한초단기채펀드' 는 3개월 펀드수익률(연환산) 3.75 %를 기록했다. 대표적인 파킹형 상품인 신한초단기채펀드는 머니마켓펀드(MMF)와 동일한 환금성으로 익일 설정(T+1), 익일 환매(T+1)가 가능하며, 환매수수료도 없다. 상대적으로 MMF 대비 유연한 투자로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 초과성과를 추구하는 상품이다. 신한초단기채펀드는 편입 채권의 만기를 90일에서 180일 이내의 짧은 듀레이션으로 잡고 금리 변동성에 대응한다. 또한 기업의 펀더멘탈을 분석해 저평가된 신용채권(AA-, A2-)에 집중 투자하며, 고평가 종목을 매도하고 저평가 종목을 매수하는 상대가치 전략으로 추가 수익을 추구하는 것이 핵심 운용전략이다. 최근 증시변동성이 확대되면서 작년부터 지속되어온 고금리 상황에서 시장은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를 받을 수 있는 초단기채 펀드에 자금 수요가 몰리고 있다. 초단기채권 상품은 한국은행의 금리인하 사이클이 시작된 가운데, 시장변동성이 확대됨에 따라 상대적으로 변동성이 낮고 높은 금리를 확보할 수 있는 점이 강점이다. 송한상 신한자산운용 채권운용2팀 팀장은 "2025년에도 추가적으로 2~3차례 기준금리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미국과 한국의 기준금리가 인하로 MMF보다 상대적으로 듀레이션이 긴 초단기채가 수익률 측면에서 더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철저한 크레딧 분석을 통해 높은 등급안정성을 가진 저평가 종목을 발굴, 투자하여 펀드 수익률을 꾸준히 높게 유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21 10:36:0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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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투자증권, 2024 G3채권서 2개 부문 수상

신한투자증권은 글로벌 금융 미디어 플랫폼인 더 에셋(The Asset)이 주최하는 '2024 G3 채권 부문'에서 베스트 인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BEST IN PORTFOLIO MANAGEMENT)와 톱 인베스트먼트 하우스 인 G3 본드(TOP INVESTMENT HOUSES IN G3 BONDS FOR 2024) 두 개의 주요 부문에서 수상 했다고 21일 밝혔다. 더 에셋은 3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는 아시아 최대 금융 미디어 플랫폼 중 하나이다. 먼저 베스트 인 포트폴리오 매니지먼트에는 황성훈 신한투자증권 글로벌채권구조화운용부장이 선정됐으며, 톱 인베스트먼트 하우스 인 G3 본드 부문에서는 신한투자증권이 한국 증권사 중 우수 투자 기관으로 선정됐다. 신한투자증권은 이번 수상이 1200명 이상의 아시아 채권 시장 참여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결과로, 글로벌 채권시장에서 신한투자증권이 고객과 투자자들에게 신뢰받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했음을 보여 준다고 설명했다. 안석철 신한투자증권 S&T그룹대표는 "이번 수상을 통해 신한투자증권이 G3 채권 시장에서 글로벌 금융의 중심으로 도약했고, 나아가 한국을 대표하는 투자 기관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했음을 나타내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21 10:28:18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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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자산운용 'SOL 미국배당다우존스', 순자산 1조원 돌파

신한자산운용이 월배당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의 순자산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기존 SOL 미국배당다우존스(7112억원)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H)(2104억원)에 더해 최근 상장한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915억원), SOL 미국배당다우존스TR(170억원) 등이 포함됐다. 미국 대표 배당성장 ETF인 SCHD에 월배당 전략을 가미한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는 국내 대표 주식형 월배당 ETF로 자리잡았고, 국내 최초의 환헤지형 배당 ETF인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H)'는 환율로 인한 성과 영향을 최소화 하고 싶은 개인 투자자들이 1158억원을 순매수하며 순자산 2000억원 규모로 성장했다. 또한, 장기 적립식 투자의 성격이 강한 연금 계좌용 자산배분형 ETF인 SOL 미국배당미국채혼합50 ETF는 퇴직연금 내 안전자산 30%에서 기존 원리금 보장형 및 국내 채권형 상품 등에 투자하고 있던 투자자들의 교체수요를 흡수하며 규모를 키워나가고 있다. 10월 말 기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의 3분기와 연배당률은 각각 0.88%, 2.66%로 2.63%를 기록한 SCHD(Schwab U.S Dividend Equity ETF)를 근소하게 앞섰다. 월 단위로 살펴보면 월평균 32.3원의 배당금을 0.295%의 배당률로 지급했다. 신한자산운용은 과세 이연 효과가 있는 연금계좌에서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를 투자했을 경우 배당소득세를 차감하면 배당률이 낮아지게 되는 SCHD 대비 온전한 배당수익률을 누릴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SOL 미국배당다우존스는 상장 이후 지금까지 SCHD와 최대한 유사한 성과를 추구하며, 배당 재원을 최대한 활용한 합리적인 월배당을 지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투자성향과 목적에 맞게 SOL 미국배당 다우존스 시리즈 4종을 활용할 수 있어 투자자들의 투자효율성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20 23:21:22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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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전세계 MSCI지수 수익률 대비 30% 떨어져...'BYE KOREA' 확산, 서학개미는 최대

올해 전세계 MSCI지수 수익률 평균이 17.6%인 것에 비해 국내 증시는 -12.8%를 기록하며 극단적 부진양상을 보이고 있다. 내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코리아(Bye Korea; 탈 국내증시) 추세가 확산되고 있는 반면, 국내 투자자들의 미국 주식 선호는 증가하면서 한국 증시 소외 현상이 심각해지는 모습이다. 2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외국인투자자들은 국내 증시에서 약 15조원을 순매도했다. 이달에도 순매도 흐름이 지속되면서 19일까지 약 2조원 가량을 털었다. 코스피는 '검은 월요일'의 타격을 점차 회복하는 듯했지만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다시 급락세를 보이며 2500선 밑으로 또 한 번 떨어졌다. 미 대선 결과가 발표됐던 7일부터 19일까지는 약 3.57% 주저앉았다. LS증권 리서치센터에 따르면 지난 14일 기준 한국의 연초 대비 MSCI지수 수익률은 -12.8%로 대만, 미국, 중국, 일본, 인도, 독일 등 주요 12개 국가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두 자릿수를 기록했다. 하지만 같은 기간 전세계 MSCI지수 평균 수익률은 17.6%이며, 선진국은 18.9%, 신흥국은 6.7%로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김윤정 LS증권 연구원은 "단순히 우호적이지 못한 거시경제 때문으로 치부하기에는 한국 증시의 연초대비 수익률이 주요국 대비 너무 낮다는 점에서 증시의 기본 체력에 대한 문제를 고민해 볼 때"라며 "상반기 '기업 밸류업 프로그램' 기대감으로 유입됐던 외국인 투자자본이 하반기들어 썰물처럼 빠져나갔고, 국내 개인투자자마저도 미국 등 해외 주식시장과 가상자산으로 발길을 돌리고 있다"고 지적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투자자들이 이탈하는 반면,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의 투자 열기는 급격히 달아오르고 있다. 지난 7일 서학개미들의 미국 주식 보관금액은 최초로 1000억달러(약 139조원)를 돌파했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은 "서학개미들의 국내 증시 탈출은 불가피한 방향성이고, 단기간에 끝날 것으로 판단하기는 어렵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의 순매도 현상 등이 완료되려면 경제성장률 회복, 기업들의 실적 개선 등이 나타나야 하는데 현재까지는 내년도에 대한 전망이 좋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핵심 경제 정책들이 한국 수출 기업들의 실적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만큼 최소 내년 1분기까지는 외국인들의 귀환을 기대하기 어렵다는 예상이다. 국내 증시의 우상향 반등을 모색할 수 있는 기회로는 밸류업 정책 지원과 삼성전자의 주가 반등 등이 꼽히고 있다. 삼성전자는 이달 들어서만 19일까지 4.89% 하락했다. 해당 기간 동안 코스피는 3.29% 떨어졌다. 코스피 시가총액 내 차지하고 있는 비중을 감안했을 때, 삼성전자의 부진이 코스피 지수 마이너스를 견인했다는 평가가 우세하다. 황 연구원은 "밸류업을 열심히 추진하는 것이 국내 주식시장 저평가와 투자자들의 이탈을 해소할 수 있는 근본적인 방향성"이라며 "영향력이 큰 삼성전자가 반도체 부문에서의 비전을 확실히 제시하는 등 투자자들의 불안한 마음을 달래 주는 노력들이 시장 안정화에 상당히 중요한 의미를 가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도 "지수 하락의 약 3분의 1 정도는 삼성전자 한 종목 때문일 수 있다. 삼성전자를 제외하면 지수가 그리 많이 빠진 것은 아니다"라며 삼성전자 착시에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다만 "긍정적으로 보면 삼성전자가 급반등할 시 코스피의 상승 펀더멘탈이 어떤 시장보다 커질 수 있다는 이야기"라며 "지수 반등에는 삼성전자 자체적 반등 동력의 트리거가 만들어지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 같다"고 짚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4-11-20 17:06:1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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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증시 상승세인데 '중학개미'는 줄었다

중국 증시가 중국 정부의 경기부양책으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중학개미(중국 증시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은 오히려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이달 들어(11월 1일~18일 기준) 국내 투자자의 중화권 증시(상해홍콩증시, 심천홍콩증시, (R)QFII, 중국B주)의 합산 보관금액은 약 8억7766만 달러(1조2214억원)으로 연초 (1월 1일~18일 기준) 약 9억5167만 달러(1조3241억원) 대비 8% 가량 감소했다. 이중 상해홍콩증시연계투자 보관금은 같은 기간 약 11.18% 줄어든 모습을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증시 부양을 위해 9월 말 대규모 경기 부양책을 내놓으며 증시 반등을 유도했다. 증시 부양책이 발표되자 3108.35(52주 최저)를 기록했던 중국의 CSI300지수도 지난달 8일 4256.10을 기록하며 약 36.92%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 CSI 300 지수는 중국 증시의 대표 지수로, 상하이와 선전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상위 300개 기업의 주식으로 구성된 지수다. 해당 지수는 20일에는 소폭 하락했지만 3986.82로 장을 마감했다. 하지만 국내 중학개미들은 이러한 중국 증시의 상승장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재선되면서 미·중 갈등 우려가 고조되고, 부양책에도 중국의 경기 침체 우려도 남아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지난 8일 폐막한 제14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국회) 제12차 상무위원회 회의 후에 발표된 대규모 경기 부양책은 시장의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중국은 고질적인 지방정부 부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5년간 10조위안(약 1937조원)을 투입하는 계획을 발표했다. 하지만 시장이 기대했던 특별국채 및 지방특별채 발행 내용 없이, 지방정부 부채 해소 계획만 담겨 시장에 실망감을 안겼다. 트럼프 2기 행정부와 대립각을 세울 수 있다는 불안감도 중학개미들의 탈출 러시를 부추기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 중에는 중국 수입품에 대해 60%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계획이 포함돼 있다. 국내 증권가에서도 중국 증시에 대한 기대감이 회복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최설화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에도 부양 조치가 이어지겠지만 강력한 신규 수요를 창출하기 어렵고, 높아진 대외 불확실성에 부양 효과가 일부 상쇄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가 워낙 안 좋기 때문에 경기 부양 강도가 기대에 못 미치거나 미국 대선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 중국 증시는 언제든 휘청일 수 있다"고 내다 봤다.

2024-11-20 16:49:02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