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 코스피, 기관 '사자'에 강보합 ...2471.95 마감
코스피의 뚜렷한 방향성이 부재한 상태에서 업종, 테마별 차별화 장세가 전개되고 있다. 19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88포인트(0.12%) 오른 2471.95에 장을 종료했다. 기관이 홀로 4579억원을 순매수했으며,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683억원, 3311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LG에너지솔루션(2.61%)과 NAVER(1.15%)가 가장 크게 오르고 나머지는 약세를 보였다. 자동차주인 기아(-1.45%)와 현대차(-0.69%)를 비롯해 삼성전자(-0.71%), 삼성전자우(-1.23%), SK하이닉스(-0.64%) 등 반도체주도 일제히 하락했다. 상한종목은 1개, 상승종목은 460개, 하락종목은 412개, 보합종목은 67개로 집계됐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43포인트(0.50%) 내린 686.12에 마침표를 찍었다. 기관은 301억원, 개인은 95억원을 사들였다. 반면, 외국인은 319억원을 팔아치웠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바이오 관련주가 크게 떨어졌다. 알테오젠(-7.73%), HLB(-9.99%), 리가켐바이오(-6.10%) 등이 나란히 급락했으며, 삼천당제약(-2.01%)도 하락했다. 이외에는 클래시스(4.17%), 엔켐(5.23%) 등이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상한종목은 8개, 상승종목은 820개, 하락종목은 763개, 보합종목은 111개로 집계됐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사주 매입 소식에 2거래일 연속 급등하던 삼성전자의 상승 폭이 축소되는 등 지수 방향성이 부재했다"며 "테마·업종별 순환매 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금주 우에다 총리 연설, 엔비디아 실적,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등을 주목 필요가 있다"고 제언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4.3원 내린 1390.9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