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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운용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10영업일만에 순자산 2배 증가"

삼성자산운용은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2000억원을 넘어섰다고 13일 밝혔다. 이 상품은 비과세 혜택이 있는 코스피200과 장내 파생상품을 이용해 국내 최초로 선보인 타겟커버드콜 ETF로 지난 1월 말 순자산 1000억원을 돌파한 이후 단 10영업일 만에 2000억원으로 성장했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연 15% 프리미엄 수익을 목표로 주 단위 코스피200의 콜옵션매도 비중을 유동적으로 조절하는 상품으로 코스피200지수가 상승할 경우 해당 지수 상승에도 일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또한 연 2%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코스피200종목의 배당금도 합산해 월 분배금을 지급하기 때문에 실질적인 기대 분배 수익률은 연 17%에 달한다. 월분배금 지급 기준일은 매월 15일이며, 지난달 지급된 첫 월 분배금 수익률은 2.04%였다.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이 개인 투자자들로부터 주목받는 배경으로는 콜옵션매도로 발생하는 프리미엄 수익과 시세 차익에 대해 전액 비과세된다는 점이 꼽힌다. 또한 코스피200 지수의 상승에도 상당부분 참여할 수 있고, 해당 수익에 대해서도 비과세가 된다는 점도 투자자들에게 매력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대환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월배당 ETF 투자자들에게 세금은 매우 중요한 포인트인데 KODEX 200타겟위클리커버드콜은 프리미엄 수익에 대한 세금이 전혀 없는 만큼 금융소득종합과세에도 포함되지 않아서 자산가들의 관심이 많은 상품"이라며, "올해부터 해외 배당소득에 대해 수익 발생 시점에 원천징수가 적용됨에 따라 연금계좌와 ISA 등에서 배당수익 규모가 큰 해외형 상품의 과세 이연 및 절세효과가 축소된 만큼 세제 혜택이 큰 국내형 상품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더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2-13 09:47:03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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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슈퍼 셀럽과의 만남' 시즌 3 개최

유안타증권은 '슈퍼 셀럽과의 만남' 시즌 3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슈퍼 셀럽(Celebrity)과의 만남'은 평소 만나기 어려운 각 분야의 유명 인사를 초빙해 그들의 전문 분야에 대해 들어보고, 고객과 함께 공감대를 형성하며 소통하는 유안타증권의 고객 소통 채널 프로그램이다. 앞서 작년 12월 '소통 전문가' 김창옥 대표와 '부읽남' 정태익 대표를 초빙해 진행한 시즌 2는 많은 고객들의 관심과 호응 속에 성황리에 마친 바 있다. 전국적으로 확대해 총 470명의 우수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이번 시즌 3는 유동원 글로벌자산배분본부장의 해외증시 투자 전략 강연과 함께 영화 관람으로 진행한다. 19일 CGV대구현대(계산동 현대백화점 지하 2층) 3관에서 오후 5시 첫 강연을 시작으로 25일 오후 5시에는 CGV광주상무(치평동 프리미엄아울렛 6층) 3관에서 열리며, 마지막으로 28일에는 CGV창원상남(상남동 엠포리움 6층) 5관과 롯데시네마 센텀시티(우동 롯데백화점센텀시티점 8층) 2관에서 각각 오후 4시, 오후 7시에 개최한다. 강연회에 참석한 유안타증권 고객 중 32명을 추첨해 백화점 상품권(4명)과 영화관람 패키지 상품권(8명), 영화관람권(20명)을 경품으로 증정한다. 신남석 Retail사업부문 대표는 "1, 2기를 진행하며, 고객들께 많은 호응을 얻은 '슈퍼 셀럽과의 만남'을 전국적으로 확대해 지방의 핵심 도시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며, "해외투자 분야 슈퍼 셀럽의 강연으로 급변하는 해외증시 상황을 점검하고, 투자의 인사이트도 넓힐 수 있는 계기로 만드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2025-02-13 09:37:1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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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매수에 2거래일 연속 상승...2548.39마감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 매수세에 힘입어 2거래일 연속 상승 마감했다. 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9.34포인트) 오른 2548.3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7%(4.34포인트) 내린 2534.71로 출발했으나 장중 상승 전환했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은 986억원, 기관은 5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은 홀로 198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운송장비부품(3.72%), 보험(1.33%), 오락문화(1.33%), 기계장비(1.28%) 등이 올랐고, IT(-3.54%), 제약(-1.56%), 비금속(-1.11%), 통신(-0.85%) 등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KB금융(-2.61%), 기아(-2.24%), 네이버(-1.53%) 등이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9%(4.41포인트) 하락한 745.18로 마감했다. 개인이 홀로 2228억원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26억원, 557억원을 팔아치웠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휴젤(1.36%), 클래시스(1.19%), 리노공업(1.10%) 등이 상승했고, 레인보우로보틱스(-6.52%), 리가켐바이오(-1.69%), 삼천당제약(-1.37%)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물가지표 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우세한 가운데 기관 순매수세가 확대되면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며 "최근 코스피 대비 반등세가 강했던 코스닥은 로봇, 게임, 바이오 등 차익실현 매물이 출회되면서 약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8원 오른 1453.4원에 거래를 마쳤다.

2025-02-12 15:59:54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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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글로벌지수에 현대차 인도법인 편입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글로벌 지수 구성 종목에 현대차 인도법인이 새로 편입됐다. 12일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업체인 MSCI는 2월 정기 리뷰에서 글로벌 표준 지수에 현대차 인도법인을 추가하고 인도 기업 아다니 그린에너지를 제외했다. 전체적으로는 23개 종목을 넣고 107개 종목을 뺏다. 이번 조정은 오는 28일 시장 마감 후부터 적용되며, 실제 지수 변경 유효 시작일은 3월 3일이다. 더불어 금번 조정에서 중국 종목은 8개가 추가되고 20개가 빠졌다. 지난해 11월 지수 조정에서는 인도 기업 5곳을 글로벌 지수에 추가하면서 신흥국 시장 지수의 인도 비중을 20% 근처로 올린 바 있다. 한국 지수 구성 종목에서는 롯데케미칼을 비롯한 11개사가 제외됐다. 새로 편입된 종목은 없었다. MSCI 지수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영향력 있는 주가지수로 주요 글로벌 투자의 벤치마크 역할을 한다. 지수에 편입될 시 이 지수를 추종하는 글로벌 패시브(지수 추종) 자금의 유입을 기대할 수 있으나 편출되면 자금 유출 발생 가능성이 올라간다. 현재 MSCI는 분기에 한 번씩 정기 리뷰를 통해 전체 시가총액과 유동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지수 편입 종목을 조정하고 있다.

2025-02-12 15:59:4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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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도 연기금투자풀 운용...위탁 기관 확대

앞으로 자산운용사뿐만 아니라 증권사도 연기금투자풀의 주간운용사로 참여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국정현안관계장관회의 겸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연기금투자풀 제도 개편 방안'을 발표했다. 연기금투자풀은 각종 기금과 공공기관의 여유자금을 통합 운용하는 제도로, 2001년 도입된 이후 우리나라 최초의 자금 위탁운용(OCIO) 모델로 자리 잡았다. 지난해 기준으로 61개 기금과 54개 공공기관이 평균적으로 62조1000억 원을 예탁하고 있다. 이번 개편의 핵심 목표는 공공부문 여유자금을 보다 효율적으로 운용해 재정 건전성을 높이고, 자본시장 발전을 지원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공공부문의 투자풀 위탁 확대 ▲운용체계 효율화 ▲운용 전략 다변화 등 세 가지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할 계획이다. 먼저, 공공기관이 보유한 여유자금의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공공기관 경영평가 등을 통해 연기금투자풀 위탁을 활성화할 방침이다. 또한, 현재 투자풀 예탁이 가능한 국가재정법상 67개 기금 및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공공기관이 관리하는 법령상 기금과 공직자윤리법상 공직유관단체의 보유 자금도 연기금투자풀에 위탁할 수 있도록 허용한다. 또한, 기존에는 자산운용사만 주간운용사로 참여할 수 있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증권사도 자본시장법상 일반 사모집합투자업 등록을 거치면 주간운용사로 참여할 수 있도록 개선된다. 정부는 올해 상반기 중 연구용역을 통해 평가 기준 등 세부 선정 방안을 마련한 후, 업계 구분 없이 입찰업체 중 상위 2개사를 주간운용사로 선정할 예정이다. 주간운용사의 성과 평가 기준도 강화된다. 기존에는 성과 평가 점수가 67점 이상이면 지위가 유지됐으나, 앞으로는 기준 점수를 70점으로 상향 조정한다. 또한, 낮은 투자풀 보수율로 인해 성과가 과대평가되는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성과 평가 방식도 기존의 '보수 차감 후 수익률'에서 '차감 전 수익률' 기준으로 변경한다. 기금 관리 주체가 보다 적극적으로 고수익 중장기 자산에 투자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기금 평가 시 자산 배분의 적정성을 평가하는 항목을 신설한다. 또한, 대체 투자 상품에 적기에 투자할 수 있도록 심사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장 대체 투자 상품의 경우 대체투자자문단 검토 절차를 생략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정부는 이번 개편 방안에 포함된 과제들을 신속히 추진할 계획이다"며 "즉시 조치가 가능한 과제는 투자풀운영위원회 의결 및 '연기금투자풀 운영규정' 개정을 거쳐 상반기 내에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5-02-12 15:56:44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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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국내 첫 대체거래소 내달 출범…"시장 안착 적극 지원"

금융당국이 내달 4일 출범을 앞둔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에 대해 안정적 거래를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감원과 금융투자협회·한국거래소·예탁결제원·넥스트레이드(NXT) 등 ATS 출범 유관 기관 관계자들은 12일 오후 2시 한국거래소에서 유관기관 3차 합동 설명회를 개최, 진행 상황을 점검하고 준비 사항을 안내했다. NXT는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들이 공동출자해 설립한 대체거래소 운영회사로서 투명한 지배구조를 갖췄다. 구체적으로 ▲증권사(26개사) 78.7% ▲금융투자협회 6.6% ▲예탁원 등 증권유관기관 6.3% ▲금융 관련 IT업체 8.4% 출자로 구성됐다. 설명회에선 복수시장 운영개요와 투자자 주문의 최선집행의무 안내가 이뤄졌으며, 증권사의 복수시장 관련 대고객 안내 및 홍보사항이 전달됐다. ATS가 출범하면 주식거래시간이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기존 대비 5시간 30분이 늘어나고 중간가·스톱지정가 호가가 추가된다. 한국거래소 대비 넥스트레이드가 20~40% 낮은 체결수수료를 부과한다. 참여 증권사들은 이를 반영해 HTS·MTS 등의 주문시스템을 운영해야 한다. 아울러 투자자 주문의 최선집행의무도 안내했다. ATS가 출범해 한국거래소(KRX) 정규시장과 함께 복수시장이 형성되면 각 시장에 접수된 주문조건이 다를 수 있으므로, ATS와 KRX 정규시장에 전부 참여하는 증권사는 투자자의 주문을 최선의 거래조건을 제공하는 시장으로 배분해야 한다. 다만, 최선집행의무는 최선의 조건으로 주문집행하는 절차적 의무로서 최상의 투자결과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므로,증권사가 주문판단시점을 기준으로 이를 준수하였다면 주문결과에 대한 책임까지 지는 것은 아니다. 또한 증권사는 최선집행기준 설명서를 작성하고, 고객 주문을 받기 전에 미리 교부해야 한다. 2월 중 문자·알림톡·이메일 등의 방법으로 설명서를 고객에게 교부하고, HTS·MTS 등에서도 상시조회가 가능하도록 조치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설명회에서는 유관기관 및 증권사의 모의시장 운영 상황을 안내했다. NXT는 안정적인 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지난해 11월부터 증권사와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모의시장을 운영 중이다. 금감원은 한국거래소와 참여 증권사는 가상 주문·체결정보 전송 등으로 복수시장 운영환경을 제공하고 있다며 성도 높은 거래시스템 구축을 위해 개장일까지 증권사들의 지속적인 모의시장 참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금감원 관계자는 "대체거래소 출범 초기 안정적인 정착이 중요하므로 참여의사를 표시한 증권사 중에서도 준비가 완료된 증권사 위주로 우선 출범하되 투자자 보호 및 시장안정을 위해 순차적으로 참여 증권사와 거래종목을 확대할 예정"이라며 "대체거래소의 안정적인 출범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2 15:34:07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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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복현, "자본시장·선진화 주주보호, 담론 아닌 실천 단계로 나가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주주 보호를 위한 법 개정 필요성에 공감하면서도,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 방향을 두고 다양한 의견이 존재하는 만큼 신중한 접근과 충분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원장은 12일 상법·자본시장법 개정 논의 특별 세미나에서 "주주 보호를 위한 구체적인 방법론으로 상법과 자본시장법 개정을 염두에 두고 우리 법체계와 실정에 맞으면서도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최적의 방안을 모색해왔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한국금융법학회가 개최한 세미나에는 김학석 한국금융법학회 회장, 이관후 국회입법조사처 처장 등이 참석했다. 그는 "이사의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 도입은 기존 상법 체계와의 정합성 문제와 경영 현장에서의 부작용 등을 고려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현행법상 충실의무로 충분하다는 일각의 견해에 대해서는 "주주 보호에 취약점이 있다는 반론도 있음을 간과할 수 없다"고 짚었다. 우리 법원이 상법 제399조 이사의 회사에 대한 책임과 관련해선 회사와 주주를 분리하고, 상법 제401조와 관련해 이사의 제3자에 대한 책임 관련해선 회사의 손해에 수반하는 주주의 피해는 간접손해로 보고 있는 경향이 있다고 부연했다. 이 원장은 자본시장법 개정과 관련해선 "상장회사의 합병, 물적분할 등 조직재편 거래를 구체적으로 규율하고 있는 자본시장법의 조항들을 주주 보호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개정할 필요가 있다는 점에 대해서는 광범위한 공감대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이어 "어느 한쪽의 의견만이 정답일 수 없으며, 사회적 논의와 공감대 형성이 중요하다"며 "주주 보호 강화를 위한 실질적 개선책을 마련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기업의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 보호를 위한 감독 역할을 지속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다. 끝으로 이 원장은 "자본시장 선진화 및 주주 보호 강화는 더이상 담론이나 수사 단계에 머물러선 안되며 실천의 단계로 나아가야 한다"며 "기업의 책임경영 강화와 주주 이익 보호를 위해 감독 역량을 집중할 것이며 어떠한 정치적·경제적 상황에서도 흔들림없이 일관되게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2-12 15:33: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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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퓨리오사AI 인수 논의…"유니콘 기업 발돋움 기대"

글로벌 소셜 미디어(SNS) 기업 메타가 한국의 인공지능(AI) 칩 설계 스타트업 퓨리오사AI 인수를 논의 중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퓨리오사AI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퓨리오사AI는 삼성전자와 AMD 출신 엔지니어인 백준호 대표가 2017년 설립한 팹리스 스타트업으로, 데이터센터용 AI 반도체 NPU(신경망처리장치)를 개발하고 있다. 퓨리오사는 2021년 AI 반도체 '워보이'를 출시한 데 이어, 2022년에 더 진보된 '레니게이드' 칩을 시장에 내놓았다. '레니게이드'는 엔비디아의 최신 GPU 'H100'에 견줄만한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에너지 효율과 비용에서 더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메타의 퓨리오사AI 인수는 그들의 자체 AI 칩 개발 노력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AI 칩 시장은 현재 엔비디아가 약 80%의 시장 점유율을 갖고 있는 가운데, 메타는 물론 마이크로소프트와 구글 같은 기업들도 자체적으로 AI 칩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메타는 엔비디아 칩의 고가 구매를 지속하기보다는 자체 기술 개발을 통한 비용 절감과 기술 독립을 꾀하고 있다. 이러한 전략의 일환으로 메타는 반도체 기업 브로드컴과 협력, 맞춤형 AI 칩을 개발 중이다. 메타의 마크 저커버그 CEO는 올해 AI 인프라 구축에 최대 650억 달러(약 93조 원)를 투자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는 대규모 데이터센터 건설과 AI 기술 개발에 중점을 둘 것임을 시사한 것이다. 포브스는 소식통을 인용해 메타와 퓨리오사AI가 인수 논의 중이라면서 인수 논의가 이르면 이달 안에 끝날 수도 있다고 밝혔다. 퓨리오사AI의 메타 인수가 완료되면, 퓨리오사AI는 유니콘 기업으로 등극할 가능성이 높다. 유니콘 기업은 창업 10년 이내에 기업 가치가 10억 달러 이상인 비상장 스타트업을 지칭한다. 현재 퓨리오사AI는 총 1억1500만 달러의 투자를 유치했으며 이달 초에는 크릿벤처스로부터 20억원을 추가 조달했다. 국내에서는 한국산업은행, DSC인베스트먼트, 네이버 등이 투자자로 참여하고 있다.

2025-02-12 15:33:49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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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금값에 金테크도 인기...ETF도 수익률 '쑥'

트럼프 행정부 집권 후 '관세전쟁' 우려에 안전자산인 금 투자 수요가 급증하면서 한국조폐공사가 골드바 판매 중단을 알렸다. 순금 한 돈(3.75g) 가격이 60만원 선까지 올라온 가운데, 관련 펀드 상품도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2일 오후 1시 40분 기준 금 현물 1g당 가격은 15만8210원으로 연초 대비 22.84% 올랐다. 금 가격은 지난달 24일 13만원을 돌파한 이후, 이달에 14만원을 넘어 16만원까지 근접하고 있다. 이날 금융권에 따르면 한국조폐공사는 전날 오후 공사 온·오프라인 판매처 및 13개 금융권 위탁판매처에 골드바 판매 중단을 공지했다. 한국거래소의 경우, 지난해 11월부터 골드바 10g과 100g 판매를 중단한 상태다. 국내 유일 금 현물 투자 ETF인 'ACE KRX금현물 ETF'의 수익률 역시 이달 들어 11일까지 20.13%로 높은 수준이다. 이달 들어 순자산액 8500억원을 넘어섰으며, 이는 지난달 23일 7000억원을 돌파한 후 단기간의 성과로 주목된다. 해당 상품은 한국거래소에서 산출·발표하는 KRX 금현물지수를 기초 지수로 추종하고 있으며, 11일 기준 2만2795원으로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지난 3일에는 ACE KRX금현물 ETF를 약 101억원어치 순매수하기도 했다. 이는 해당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이래 일일 순매수 금액 최대 규모이며, 최근 1년 평균 대비 약 9.2배에 해당한다. 남용수 한투운용 ETF운용본부장은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미국 재정 적자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어 각국 중앙은행을 중심으로 한 금 수요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며 "포트폴리오 내 자산배분 관점에서 꾸준히 담아갈 만한 상품"이라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환헤지 상품인 'KODEX 골드선물(H)'과 'TIGER 골드선물(H)' ETF도 올해 들어 이달 11일까지 각각 11.09%, 10.63%씩 상승했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이 5.82%인 점을 고려했을 때, 투자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할 수 있다. 금값은 지난해 글로벌 지정학적 리스크·경제적 불확실성이 심화되면서 가격 반등이 강하게 일어나고 있다. 지난달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으로 관세 정책에 대한 우려가 본격화되자 금 매입 움직임이 더욱 적극적으로 나타나는 것이다. 세계금협회(WGC)에 따르면 지난해 글로벌 금 거래량(장외거래 포함)은 총 4974톤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금값 강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유안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불규칙한 관세 결정에 따른 불확실성이 시장의 안전 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했다"며 "지난 2월 3일과 4일 양일간 모두 플러스 수익률을 기록한 ETF는 21개(미국 상장, 레버리지·인버스형 제외)뿐인데, 이 중 11개가 금(8개)·은 (3개) 테마 ETF였다. 안전자산 대표격인 금과 은에 대한 수요가 커진 것"이라고 분석했다. 황병진 NH투자증권 연구원도 "지난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12월까지 약 50bp까지 축소된 기준금리 인하 폭 전망은 귀금속 섹터 성과에 이미 반영됐다고 판단된다"며 "실질금리 급등을 초래하는 일시적, 또는 예상밖 경기침체 쇼크가 없는 한 금과 은 가격 동행은 지속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2-12 14:43:52 신하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