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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인·기관 동반 매도로 2거래일 연속 하락...2630.29 마감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의 회담 전후로 관세위협을 이어간 가운데, 코스피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도로 2거래일 연속 하락 마감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57%(14.98포인트) 하락한 2630.29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27.64포인트) 내린 2617.64로 출발했으나, 장중 하락폭을 일부 만회하며 마감됐다. 코스피 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203억원, 95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316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3.91%), 오락·문화(1.47%), 운송장비·부품(1.01%) 등이 올랐고, 금속(-2.30%), 화학(-1.80%), 전기전자(-1.35%)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삼성바이오로직스(2.35%), NAVER(0.22%) 등은 올랐다. LG에너지솔루션(-3.11%), SK하이닉스(-2.20%), 현대차(-2.17%)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50%(3.90포인트) 내린 769.4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47억원, 835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1284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삼천당제약(5.35%), 휴젤(2.76%), 알테오젠(2.74%)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5.47%), 에코프로(-4.66%), 리노공업(-2.89%)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미국 기술주 약세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하락중이나, 코스피는 장 초반 1%대 하락 출발한 뒤 저가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됐다"며 "사상최고치 부근에서 차익실현 욕구가 증가하는 미국 증시와 상반된 관점에서 하방이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3원 오른 1430.4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2-25 16:40:46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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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U, 두나무에 3개월 일부 영업정지...업비트 "미비점 개선할 것“

금융위원회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이 25일 국내 최대 코인거래소인 업비트에 대해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위반한 혐의 등으로 3개월 동안 신규 고객 가상자산 이전 금지 처분을 내렸다. 더불어 업비트의 운영사인 두나무 대표이사에 대한 문책 경고와 두나무의 준법감시인 면직 등 직원 9명에 대한 신분 제재 조치를 최종 통보했다. 앞서 FIU 가상자산검사과는 지난해 8월 20일부터 9월 13일, 같은 해 9월 27일부터 10월 11일에 걸쳐 두나무에 대한 자금세탁방지 현장검사를 실시했고, 해당 검사에서 두나무가 특정금융정보법(특금법)을 위반한 사실이 적발됐다. FIU에 따르면 두나무는 특금법 제7조에 따른 신고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 19개사와 총 4만4948건의 가상자산 이전 거래를 지원했다. 이는 특금법 제8조 및 시행령 제10조의20제4호에 따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위반이다. FIU는 "그간 수차례 업무협조문 발송 등을 통해 해외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 중단 조치를 요청하는 등 법준수 필요성을 알렸음에도 두나무 측은 법률상 의무를 이행하기 위한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것으로 판단했다"며 "이에 따라 다수의 법 위반 사례가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다음으로 특금법상 고객확인의무(특금법 제5조의2)와 거래제한의무(특금법 제8조)를 위반한 다양한 형태의 위법사실이 확인됐다. 신원정보 확인이 불가능한 실명확인증표(주민등록증 등)를 징구하거나 실명확인증표 원본이 아닌 실명확인증표의 인쇄·복사본이나 사진파일을 재촬영하는 등 부적정한 실명확인증표를 징구한 사실이 3만4477건 확인됐다. 상세 주소가 공란이거나 부적정하게 기재돼 있고, 주소와 무관한 내용 등을 입력한 고객에 대해 고객확인을 완료 처리한 사실도 5785건 확인됐다. 고객확인 재이행 주기 내 고객확인을 이행하지 않고 거래를 허용한 사실은 354건 발견됐으며, 고객 위험평가 결과 자금세탁행위등의 우려가 있음에도 고객확인 조치 없이 거래를 허용한 사실이 총 22만6558건 집계됐다. 아울러 운전면허증을 통한 고객확인 시 암호일련번호 없이 개인정보만으로 운전면허증 진위여부를 확인해 고객확인을 수행한 사실이 18만9504건, 고객확인 재이행 시 실명확인증표를 징구하지 않은 사실이 906만6244건 발견됐다. 이외에도 수사기관의 영장 청구 내용과 관련된 이용자 15명의 의심거래에 대해 FIU에 대한 보고의무(특금법 제4조)를 이행하지 않은 것과 대체불가능 토큰(NFT) 등 신규 거래지원 전, 자금세탁행위 위험평가를 실시하지 않아 특금법상 위험평가 의무(특금법 제5조, 시행령 제9조)를 위반한 사실이 2552건 확인됐다. FIU의 이번 제재조치는 신규 가입자에 대한 서비스를 일부 제한한다. 그렇기 때문에 업비트 내 기존 이용자 또는 신규 가입자의 가상자산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지만, 일정 기간 동안 신규 가입자가 다른 거래소로 가상자산을 전송(입·출고)하는 부분만 제한된다. 다만 과태료 부과 여부는 확정하지 않았다. FIU는 "과태료 부과와 관련해서는 향후 FIU 제재심 논의 등을 거쳐 최종 결정할 예정"이라며 "또한, 이번 현장검사 결과 지적된 사항에 대한 조치 결과를 제출받아 법위반 사항에 대한 시정 여부 등을 면밀히 점검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두나무 측은 "두나무는 금융당국 제재 조치의 취지에 공감하고, 향후 방안을 신중히 논의 중"이라며 "이번 제재심의위원회에서 지적된 미비점을 개선해 업비트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들께 더욱 신뢰할 수 있고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2-25 15:52:55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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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스트레이드' 출범 한주 앞으로…복수 증권거래소 시대 열린다

국내 최초의 주식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가 내달 4일 출범한다. 이에 따라 약 70년간 한국거래소(KRX)가 독점해온 주식 거래 시장에 경쟁 체제가 도입된다. 투자자들은 거래소를 선택할 수 있는 권한을 갖게 되며, 수수료 절감과 거래 효율성 향상이 기대된다. 2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넥스트레이드는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운영되며, 기존 KRX 정규시장(오전 9시오후 3시30분)보다 4시간 30분 더 길게 거래할 수 있다. 특히 프리마켓(오전 8시오전 9시)과 애프터마켓(오후 3시30분~오후 8시) 등 정규장 외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글로벌 증시 변동성에 빠른 대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넥스트레이드는 금융투자협회와 증권사들이 주축이 되어 설립한 ATS로, 미국·일본 등 해외 주요국에서 정착된 다중 거래소 시스템을 국내에 도입하는 첫 사례다. 미국의 경우 약 30개 ATS가 전체 주식 거래량의 11%를 차지하고 있으며, 일본은 3개 ATS가 시장 점유율 12%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넥스트레이드에 참여 의사를 밝힌 증권사는 32곳이다. 이 중 15곳은 정규장 및 프리·애프터마켓을 포함한 전체 시장에 출범일과 동시에 참여할 예정이다. 13곳은 프리·애프터마켓 거래만 제공하고 오는 9월부터 전체 시장에 합류하기로 했다. 나머지 4곳은 9월 이후 전체 시장에 참가할 예정이다. 거래소 선택권이 도입되면서 투자자들은 KRX와 넥스트레이드 중 유리한 조건의 거래소에서 주식을 사고팔 수 있게 됐다. 별도로 거래소를 지정하지 않으면 증권사의 '최선집행의무'에 따라 매매조건이 가장 유리한 거래소로 주문이 자동 배정된다. 넥스트레이드 출범은 증권사 간 거래 수수료 경쟁을 촉진할 전망이다. 기존 단일 거래소 체제에서는 투자자가 선택할 여지가 없어 증권사 간 수수료 차별화가 어려웠지만, ATS 도입으로 수수료 인하 경쟁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금융당국은 ATS 도입이 투자자 편익을 높이고, 자본시장의 효율성을 제고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복현 금융감독원장도 지난 20일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증시 인프라 개선을 위한 열린 토론'에서 "대체거래소가 우리 자본시장에 안정적으로 정착된다면 글로벌 투자자자들에 대한 우리 시장의 매력도가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5 15:09:13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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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출퇴근 길에도 주식 사고판다…글로벌 이슈도 신속 대응

주식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가 내달 4일 출범하면서 국내 주식 시장이 복수 거래소 체제로 전환된다. 이에 따라 거래 시간이 확대되고 투자자 선택권이 강화되면서 시장 변화가 기대된다. 특히 최선집행의무(Best Execution) 도입으로 투자자들은 유리한 조건에서 매매할 수 있으며, 증권사들의 수수료 인하 경쟁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XT는 기존 한국거래소(KRX)의 주식 거래 시간(오전 9시~오후 3시30분)을 대폭 확장해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총 12시간 동안 운영된다. 이로 인해 투자자들은 기존보다 긴 시간 동안 주식을 거래할 수 있으며, 특히 해외 증시 변동성에 보다 빠르게 대응할 수 있을 전망이다. 기존에는 한국거래소의 거래 시간이 종료된 오후 4시 이후에 글로벌 증시 영향을 반영하는 것이 어려웠지만, NXT에서는 애프터마켓을 활용해 장 마감 후에도 대응할 수 있다. 또한, 오후 4시부터 6시까지 운영되는 한국거래소의 시간외단일가 시장은 NXT에서 거래되는 800개 종목을 제외한 나머지 종목만 거래할 수 있으며, NXT의 거래는 프리·애프터마켓을 포함하여 'T+2일'에 결제된다. 또한 기존에는 한국거래소 단일 시장에서 거래가 이루어져 증권사의 최선집행의무가 형식적이었지만, 앞으로는 투자자 편의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투자자는 특정 종목 주문 시 직접 거래소를 선택할 수 있으며, 별도 지정하지 않으면 '자동주문전송시스템(SOR)'이 가장 유리한 조건의 거래소로 주문을 배정한다. 이 과정에서 증권사는 가격, 비용, 체결 가능성을 고려해 최적의 거래소에서 주문을 체결해야 한다. NXT는 거래 첫날에는 10개 종목만 거래할 수 있으며 거래 종목수는 5주 차(3월 31일 이후)까지 총 800개 종목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다만 상장지수펀드(ETF)와 상장지수증권(ETN)은 거래 대상에서 제외된다. 출범 첫 주(1~2주 차)에는 롯데쇼핑, 제일기획, 코오롱인더스트리, LG유플러스, S-Oil, 골프존, 동국제약, 에스에프에이, YG엔터테인먼트, 컴투스 등 10개 종목이 거래된다. 3주 차(3월 17일21일)에는 110개 종목, 4주 차(3월 24일28일)에는 350개 종목, 5주 차(3월 31일 이후)에는 총 800개 종목으로 확대된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증시에서 거래량이 많은 대형 종목은 4주 차(3월 24일)부터 ATS 거래가 가능하다. 시장에서는 NXT 출범이 국내 증권 시장의 중요한 변곡점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거래소 독점 체제가 깨지면서 거래소 간 경쟁이 본격화될 뿐만 아니라, 거래 시간 확대 및 거래 수수료 인하 등 투자자들의 편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로 NXT의 거래 수수료는 한국거래소보다 저렴하다. 한국거래소는 거래 대금의 0.0023% 부과하지만, NXT는 메이커(지정가 주문) 거래 0.0013%, 테이커(시장가 주문) 거래 0.0018% 책정했다. 이에 따라 투자자가 증권사에 내야 하는 수수료 부담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거래소 간 수수료 경쟁은 증권사 수수료 인하 경쟁에도 시동을 걸었다. 한국투자증권은 기존 거래 금액 구간별로 달랐던 주식 매매 수수료율을 0.146%로 통일했으며, 미래에셋증권은 온라인 거래 수수료를 0.140%에서 0.136%로 조정, 오프라인 거래 수수료를 0.490%에서 0.486%로 낮췄다. 금투업계에 따르면 키움증권, 신한투자증권 등이 ATS 출범을 앞두고 주식 거래 수수료 조정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준서 한국증권학회 회장(동국대 경영학 교수)는 ATS 출범을 두고 "주식 거래 시간이 확대와 거래 비용 절감 효과 등을 통해 투자자들의 편의성이 높아지면 시장 유동성이 증가할 것"이라며 "자본시장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5-02-25 15:03:50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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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주식Click] 변동성 커도 몰린다…서학개미, 레버리지 ETF 베팅

서학개미(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이 단기적인 고수익을 노리며 레버리지 상품을 사들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투자가 기회가 될 수도 있지만, 원금 손실 이상의 위험이 따를 수 있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5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지난주(2월 18일~24일) 서학개미들은 테슬라, 반도체, 암호화폐 관련 레버리지 ETF를 중심으로 투자 비중을 확대했다. 특히 테슬라 주가가 최근 변동성을 보이며, 이를 활용한 고위험 투자가 증가하는 추세다. 테슬라의 하루 주가 수익률을 2배로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테슬라 불 2배 ETF(TSLL)에는 5802만 달러가 유입됐다. 이외에도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하루 수익률을 반대로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 베어 3배 ETF(SOXS)에는 5222만 달러,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 코인베이스 주가를 2배로 추종하는 '그래닛셰어즈 2X ETF'에는 3934만 달러가 유입됐다. 서학개미들이 레버리지 ETF를 적극적으로 매수하는 배경에는 국내 초고위험 ETF의 상장 금지와 진입 장벽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증시에서는 세 배 레버리지·인버스, 단일 종목 두 배 레버리지 상품이 상장될 수 없다. 또한 국내 레버리지 ETF에는 기본예탁금 1000만 원, 금융투자협회 사전 교육 이수 등의 규제가 있지만, 해외 ETF에는 이러한 제한이 없어 투자자들이 해외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미국 증시의 변동성이 더욱 높아질 가능성을 언급하며, 레버리지 ETF 투자에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레버리지 ETF는 일반 주식보다 변동성이 크고 손실 위험이 높아 단기 투자 전략이 필요하며, 장기적으로 보유할 경우 기대 수익률이 낮아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시장 변동성을 충분히 고려한 후 신중한 의사 결정을 내리는 것이 중요하다"며 "고수익을 노린 레버리지 ETF 투자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변동성이 큰 상품이므로 손실 확대 가능성을 반드시 인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25 14:19:02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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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푸드·배터리株 상승세 지속...불기둥 이어질까?

최근 미국의 경기 둔화에 위험 자산에 대한 투자심리가 위축된 가운데, 음식료와 배터리 업종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1월 24일∼2월 24일) 코스피 음식료·담배 업종 지수는 7.76% 상승했으며, 같은 기간 코스피 전기전자 업종 지수도 3.72% 오르며 회복세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11~12월) 음식료·담배 업종은 -1.28%, 전기전자 업종은 -10.58%로 하락하며 지수가 부진했던 것과 비교하면 뚜렷한 반등세다. 종목별로 보면, 올해 1월 이후 풀무원은 56.16% 급등했고, 대상(28.74%), 삼양식품(26.06%), 빙그레(17.43%), 오리온(11.95%), 사조대림(8.08%) 등이 상승했다. 같은 기간 ▲LG에너지솔루션(9.05%) ▲삼성SDI(9.05%) ▲포스코퓨처엠(7.90%) ▲에코프로(12.46%) ▲에코프로비엠(8.64%) 등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증권업계에서는 음식료 업종의 강세가 경기 방어적 성격과 원재료 가격 안정화에 따른 수익성 개선 기대감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실제로 원재료 가격은 하락하는 추세다. 농산물유통 종합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국제 원당 선물가격은 t당 428.61달러로 전년(457.3달러) 대비 6.27%(28.69달러) 하락했다. 같은 기간 대두 선물가격도 404.77달러에서 380.61달러로 5.96%(24.61달러) 낮아졌다. 전기전자 업종의 경우 글로벌 규제로 배터리 산업에서 중국 입지가 약해질 것이란 전망이 투자 심리를 자극하며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최근 미국과 유럽은 배터리 공급망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기 위해 각종 규제를 강화하고 있으며, 이러한 배경 속에서 배터리 관련 기업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전문가들은 K푸드 및 배터리 관련주의 강세가 하반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성호 LS증권 연구원 "글로벌 대용식 및 편의 식품 시장이 빠르게 고도화되고 있으며, 해외 시장의 마진율이 국내보다 높은 만큼 경쟁력이 있는 기업들에게 유리한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며 "다양한 소비자들을 겨냥한 각종 가공식품들이 등장하면서 다각화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국내 종합 식품사들의 경쟁력이 돋보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주민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최근 2차 전지 업종의 주가 반등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단기적으로 중요한 변수는 내달 5일 발표될 유럽 액션플랜에서 전기차 보조금 지급 여부이며, 보조금 지급 조건과 규모에 따라 반등 지속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25 13:55:20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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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감원, "외화보험은 '환테크' 상품 아냐"…소비자경보 ‘주의’ 발령

최근 환율 상승과 높은 해외 금리 기대감으로 외화보험 가입이 급증하자 금융당국이 소비자 경보 '주의'를 발령하고 가입 시 유의할 점을 강조했다. 금융감독원은 25일 외화보험으로 인한 소비자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주요 위험 요소를 안내하며 상품 구조를 충분히 이해한 후 가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금감원에 따르면 올해 1월 외화보험 판매 건수는 7785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060건) 대비 7배 증가했다. 초회보험료 기준 판매금액도 1453억원으로 전년 동월(453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했다. 하지만 일부 소비자가 고금리와 환차익을 기대하고 가입한 뒤 실제 상품이 저축 목적과 맞지 않는 종신보험이거나, 예상보다 적은 환급금을 받게 되는 등 불완전판매 사례도 증가하는 추세다. 금감원 보험계리상품감독국 보험상품감리 관계자는 "외화보험이 일반적인 금융투자상품과 다르며, 환율 변동 위험이 크다는 점을 명확히 인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보험료 납입과 보험금 지급이 외화로 이루어지지만, 기본적으로 보험상품이기 때문에 납입한 보험료 전액이 투자되지 않으며, 계약해지 외에는 환율 변동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법이 없다. 특히 환율이 상승하면 보험료 부담이 늘어나고, 반대로 보험금 수령 시점에서 환율이 하락하면 환급금의 원화 가치가 예상보다 낮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가입 당시 환율이 1450원이었더라도 만기 시점에 1200원으로 떨어지면 환급률이 원화 보험 대비 21%포인트 낮아질 수 있다. 또한 외화보험 가입 및 보험금 수령 과정에서 환전 수수료 등 추가 비용도 발생하며, 해외 채권 금리를 기반으로 한 금리연동형 상품의 경우 해외 시장금리 하락 시 해약환급금이나 만기보험금이 기대보다 적을 가능성이 높다. 소비자는 상품 내용을 잘못 알고 가입한 경우 청약철회제도를 활용할 수 있으며, 보험증권을 받은 날부터 15일 이내 또는 청약일로부터 30일 이내라면 특별한 사유 없이도 청약을 철회하고 납입한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도록 돼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외화보험 가입 전 상품 구조와 환율·금리 변동 리스크를 충분히 고려해야 하며, 불완전판매 사례가 없도록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25 12:33:4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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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투운용, 퇴직연금 432조→1042조 성장 전망…"IRP가 주력 될 것"

지난해 퇴직연금시장이 432조원 시장으로 커진 가운데, 10년 후에는 1042조원에 이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특히 개인형퇴직연금(IRP)이 3.6배로 가장 큰 성장세를 보이며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이 같은 내용을 담은 '대한민국 퇴직연금 시장 현황 및 전망' 보고서를 25일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했다. 한투운용은 매년 인구구조의 변화와 퇴직연금 가입자 수, 근속년수, 월 임금총액 등 가입자 추이를 연령별로 반영해 퇴직연금 시장 규모를 추정하고, 장기 수익률을 고려한 시장 전망을 내놓고 있다. 지난해 퇴직연금 적립금은 432조원으로 전년 추정치보다 7조원 더 많았다. 확정급여형(DB)이 215조원으로 가장 많았고, 확정기여형(DC)이 118조원, IRP 99조원 순이었다. 10년 뒤 시장 규모는 1042조원으로 예상했다. 연 평균 약 9.2% 가량 늘어날 것으로 본 셈이다. DB형은 215조원에서 389조원으로, DC형은 118조원에서 302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봤다. IRP는 99조원에서 351조원으로 3.6배 커지며 시장 확대를 주도할 것으로 분석했다. 한투운용은 "DB형이 전체 퇴직연금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에서 37%로 낮아지고, IRP가 34%로 커지며 주력 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용방법별로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이 지난해 말 356조원에서 2034년 705조원으로, 실적배당형 상품이 75조원에서 338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DB형 퇴직연금 내 실적배당형 상품구성비는 적립금운용계획서 도입 의무화 등 제도 정착에 따라 비중이 늘어날 것으로 분석했다. 김석진 한투운용 연금컨설팅부장은 "국내 60세 이상 인구가 전년 말 기준 1410만명에서 10년 후 1910만명까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퇴직연금시장에 대한 니즈도 함께 높아질 것으로 보인다"며 "고연령대 이직자와 은퇴자 비중이 늘어나며 상대적으로 IRP 시장이 빠르게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25 12:02:05 허정윤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