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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상폐 절차 강화...개선기간 축소 등 퇴출제도 개선

한국거래소가 주식시장 퇴출제도 개선을 위한 상장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지난달 21일 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 자본시장연구원은 공동주최로 'IPO·상장폐지 제도개선 공동세미나 개최 및 퇴출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해당 도개선 방안 중 시행세칙으로 개정가능한 사항을 우선 시행한다는 방침이다. 먼저 상장폐지 관련 개선기간 부여한도를 축소한다.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상장폐지 심사 중 기업심사위원회와 상장공시위원회에서 부여할 수 있는 개선기간을 최대 2년에서 1년으로, 코스닥 시장은 최대 2년에서 1년 6개월로 축소한다. 상장폐지사유가 중복될 경우 절차도 정비한다. 형식적 상장폐지사유와 실질심사사유가 중복해 발생하는 경우 각각의 절차를 별개로 진행하게 된다. 둘 중 하나의 사유로 상장폐지가 결정되는 경우 즉시 상장폐지된다. 더불어 감사의견 미달 시 다음 사업연도 감사의견 적정을 통해 해소하더라도 실질심사 사유에 해당하도록 개선한다. 이는 코스닥 시장에는 이미 도입돼 있으며, 코스피에 신규 도입되는 내용이다. 해당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규정 시행세칙은 오는 4일부터 시행된다. 거래소는 "이외 상장폐지 제도 개선방안 시행을 위해 오는 2분기 중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 상장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2-27 17:35:40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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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ATS 출범 대비...신규호가 도입 등 시행세칙 개정

한국거래소가 오는 3월 4일 대체거래소(ATS) '넥스트레이드(NXT)' 출범을 대비해 유가증권·코스닥 시장 내 신규호가를 신설하는 등 업무규정 시행세칙 등을 개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이외에도 통합 시장운영, 청산, 시장감시 등을 위한 시스템을 개발했다. ATS 도입 이후에도 안정적인 시장운영과 투자자보호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겠다는 입장이다. 우선 여타 호가대비 체결가능성을 높여주고, 손실 제한이나 분할호가 등에 활용할 수 있도록 신규호가가 신설된다. 더불어 중간가호가와 스톱지정가호가도 도입된다. 중간가호가는 최우선매수호가(Best Bid) 가격과 최우선매도호가(Best Offer) 가격의 중간가격으로 체결하는 방식이며, 스톱지정가호가는 사전에 설정한 가격에 도달하면 지정한 가격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안정적 통합 시장운영을 위해 매도 과열종목, 단기과열종목 지정 기준에 ATS 거래대금을 합산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다만 시간외 단일가 매매시장에서는 넥스트레이드 시장 경쟁매매 거래종목을 제외시켰다. KRX 시장 단일가매매시 ATS 시장에서 접속매매를 운영하는 경우 양 시장간 매매방법 차이를 이용한 시세조종 행위 등의 발생이 우려됨에 따라 이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거래량 관련 상장폐지 여부 결정 시에도 ATS 거래분을 합산해 판단하며, 중요 공시 발생으로 인한 매매거래정지 상황에서도 해당 정보를 ATS에 제공하는 근거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한국거래소는 "청산·결제기구로서의 전문성·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해 증권시장 청산결제 업무규정 및 시행세칙 제정하고, 넥스트레이드 출범에 따른 연계 청산결제 체계를 지원하겠다"고 설명했다. 넥스트레이드 거래분을 KRX 거래분과 통합해 결제회원별로 차감하는 연계 청산결제 체계를 구축하며, 거래시간 연장에 따른 결제불이행 위험 등을 선제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시장 모니터링도 강화한다. 시장감시규정도 개정된다. ATS 거래참가자가 시장감시규정 및 ATS의 업무기준 준수 여부를 감리하고, 투자경고·위험 종목 등 지정시 ATS의 매매거래데이터를 합산해 지정 여부를 결정한다. 한국거래소는 넥스트레이드와 통합 시장운영에 필요한 장운영·종목·지수구성종목 정보 등을 상호간에 송수신하는 계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통합 시장 불공정거래에 적시 대응하고, 청산결제 리스크를 체계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상호 협력 사항도 규정했다. 한국거래소는 "신규호가 도입 및 통합 시장운영·청산·시장감시를 지원하기 위한 시스템 가동여부를 내달 1일 결정하고 2일과 3일 최종 테스트를 수행할 예정"이라며 "4일 ATS 도입 이후에도 안정적인 시장 운영과 투자자 보호에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2-27 17:18:04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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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본시장법 개정안' 국회 본회의 통과…"ATS 출범 전 법적 불확실성 해소"

국내 최초 대체거래소(ATS)인 넥스트레이드(NXT) 출범을 앞두고 관련 제도를 정비하는 자본시장법 개정안이 2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금융위원회는 "ATS는 한국거래소처럼 시장 역할을 수행하나 법적 성격은 투자매매업자 또는 투자중개업자로 규정돼 있어 자본시장법상 일부 규제가 ATS에 적용되는지 불명확한 측면이 있었다"며 "이에 법률 개정을 통해 ATS가 원활하게 출범·운영될 수 있도록 제도가 정비됐다"고 밝혔다. 개정안은 ATS에 대한 최선집행의무 적용을 제외해 법적 모호성을 해소했다. 기존에는 ATS도 증권사와 동일한 최선집행의무를 부담해야 했으나, 이번 개정으로 적용 대상에서 제외됐다. 또한 이번 개정안에서는 ATS를 '증권시장'에 포함하도록 조문을 정비했다. 이에 따라 ATS에서도 거래소와 마찬가지로 ATS 내 거래에 별도의 공개매수 절차를 밟지 않아도 된다. 현행법상 공개매수의 정의 조항에는 장외시장을 '증권시장 및 ATS 밖'으로 명시해 증권시장인 한국거래소가 개설한 시장과 ATS를 별도로 구분하고 있지만, 공개매수의 요건을 정하는 조항 등에서는 과거 6개월 간 '증권시장 밖'에서 10인 이상으로부터 5% 이상의 주식 등을 매수하려는 자는 공개매수를 하도록 규정하고 있었다. 즉, '증권시장'인 거래소에서 주식 등을 대량 매입할 경우 공개매수 적용이 배제되는 반면 ATS에서 대량 매입시에는 공개매수의 적용 대상이 되는 법적 불확실성이 있었는데 개정안으로 해소됐다. 이 밖에도 복수시장 체제 도입으로 거래소가 ATS 거래의 최종 결제를 담당하게 되면서 ATS에서 발생한 채무 불이행도 해당 기금의 활용 대상에 포함되도록 개정됐다. 이번 개정안은 공포한 날부터 즉시 시행된다. 금융위원회는 "ATS가 안정적으로 출범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며 "출범 전까지 안정적인 거래 시스템 구축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NXT는 오는 3월 4일 공식 출범한다. 넥스트레이드 시장은 정규시장(메인마켓, 프리마켓, 애프터마켓), 대량·바스켓시장, 종가매매시장으로 구성된다. NXT 첫 거래일부터 참가하는 증권사는 교보·대신·미래에셋·삼성·NH·LS·유안타·KB·키움·토스·하나·한국·한화·현대차증권 등 14개사다.

2025-02-27 16:58:58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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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N2, 슬기로운 은퇴생활' 발간

NH투자증권은 퇴직연금컨설팅본부 100세시대연구소가 은퇴준비 실전지침서인 'N2, 슬기로운 은퇴생활'을 발간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단행본은 누구나 은퇴 전에 꼭 알아야 할 내용을 다뤘으며 주요내용은 ▲은퇴 후 생활비 ▲은퇴 후 연금 ▲은퇴 후 투자 ▲은퇴 후 일자리 등 은퇴설계에 필요한 4가지 파트로 구성돼 있다. 은퇴 후 생활비에서는 적정 노후생활비와 항목별 실제 생활비, 은퇴 후의 건강보험료 및 쉽게 해보는 은퇴설계 등에 대해 설명한다. 은퇴 후 연금에서는 노후생활의 핵심적인 버팀목인 국민연금, 직장인의 필수 노후자금인 퇴직연금에 대해 소개한다. 또한 여유로운 노후생활을 위한 개인연금과 은퇴생활의 보루인 주택연금에 대해서도 다뤘다. 은퇴 후 투자에서는 은퇴 후에도 투자가 중요한 이유를 설명하며 타깃데이트펀드(TDF) 상품과 배당투자로 제2의 월급을 만드는 방법을 제안했다. 은퇴 후 일자리에서는 은퇴 후에도 일해야 하는 이유와 재취업, 창업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김동익 100세시대연구소장은 "N2, 슬기로운 은퇴생활은 노후생활에 대해 다양한 주제를 분석해 은퇴 후 안정적인 생황을 영위하는데 도움을 주는 가이드북"이라며 "100세시대연구소에서 제시하는 체크포인트를 따라 계획적으로 준비한다면, 퇴직연금을 중심으로 3층 연금 활용 및 안정된 노후와 슬기로운 은퇴생활이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N2, 슬기로운 은퇴생할은 NH투자증권 전국 영업점 및 NH투자증권 100세시대연구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27 16:23:22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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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감시황] 코스피, 외국인·기관 매도로 하락 전환...2621.75 마감

코스피가 배당락을 하루 앞둔 가운데,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도로 하락 마감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3%(19.34포인트) 하락한 2621.75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13%(3.46포인트) 내린 2637.63으로 출발했고, 장중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 시장에서 기관과 외국인은 각각 2779억원, 237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82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오락·문화(2.31%), 섬유·의류(0.75%), 유통(0.71%) 등이 올랐고, 의료·정밀기기(-2.39%), 기계·장비(-1.78%), 통신(-1.71%) 등은 내렸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에서는 기아(0.53%)만 올랐다. NAVER(-5.40%), 현대차(-2.20%), SK하이닉스(-1.87%), 삼성전자(-0.53%) 등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07%(0.56포인트) 내린 770.8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44억원, 264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홀로 843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클래시스(19.14%), HLB(9.34%), 알테오젠(2.03%) 등은 올랐다. 에코프로비엠(-3.32%), 에코프로(-1.93%), 리가켐바이오(-1.67%) 등이 하락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오는 28일 발표되는 PCE 물가를 앞두고 경계감 유입될 수 있는 가운데, 관세로 인한 인플레이션 우려는 물가 확인 이후 당분간 점차 완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대비 9.1원 오른 1442.2원에 거래를 마쳤다. /김대환기자 kdh@metroseoul.co.kr

2025-02-27 16:13:42 김대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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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O·유상증자 더 깐깐해진다…금감원, 증권사 책임 강화·불공정거래 차단

금융감독원이 기업공개(IPO)와 유상증자 심사를 대폭 강화한다. IPO 공모가 산정 기준을 명확히 하고, 유상증자 공시심사 절차를 개선하는 한편, 주관 증권사의 책임을 높여 불공정거래를 방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증권사의 부담이 커지는 가운데 업계에서는 IPO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금감원은 27일 서울 여의도 본원에서 16개 증권사의 IPO·유상증자 담당 임원들과 간담회를 열고 ▲IPO 제도개선 ▲유상증자 공시심사 방향 ▲주관업무 관련 불공정거래 사례 및 검사 방향을 논의했다. 최근 '공모가 부풀리기 논란'이 이어지자 금감원은 IPO 수요예측과 공모가 산정 과정을 보다 엄격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을 확대하고, 주관사의 내부배정 기준을 구체화하는 한편, IPO 과정에서 허위 정보 기재나 실적 부풀리기가 적발될 경우 수사기관 통보 등 강력히 조치할 방침이다. 지난해 금감원이 실시한 IPO 주관업무 실태점검 결과 증권사들이 내부통제 기준을 마련하고 있었지만, 기관투자자 배정 기준과 공모가 산정 방식에서 일부 미흡한 점도 발견됐다. 이승우 금감원 공시조사 담당 부원장보는 모두발언에서 "IPO 및 유상증자 심사가 보다 엄격해질 것"이라며 "주관사의 책임을 강화하고, 투자자 보호와 시장 신뢰를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편해 나갈 것"이라며 "주관 증권사들이 IPO 및 유상증자 과정에서 투자자 보호를 최우선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와 함께 금감원은 IPO 및 유상증자 주관 증권사에 대한 실사 책임도 대폭 강화한다. 공모기업의 주식을 일정 기간 보유하도록 하는 의무를 확대하고, 증권신고서 제출 전 사전 점검을 강화해 불공정거래 가능성을 사전에 차단하겠다는 방침이다. 유상증자 공시심사도 대폭 강화된다. 금감원은 주식가치 희석, 일반 주주권익 훼손, 주관사의 부실 실사 등 7가지 기준에 해당하는 유상증자를 '중점심사 유상증자'로 선정하고, 집중 심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이 부원장보는 "일부 기업이 주주 보호를 고려하지 않고 무리한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일반 투자자의 피해를 초래하는 사례가 반복되고 있다"며 "앞으로는 이러한 사례를 사전 차단하기 위해 중점심사 대상 유상증자에 대해 제출 1주일 내 집중 심사를 진행하고, 최소 1회 이상 대면협의를 원칙으로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고려아연, 현대차증권 등의 유상증자가 일반 주주 보호 미흡으로 논란이 된 만큼, 금감원은 유상증자 공시의 투명성을 높여 투자자 보호를 강화하겠다는 입장이다. 증권업계에서는 이러한 변화로 인해 시장이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특히 주관 증권사에 대한 책임이 과도하게 커지면서, 중소형 증권사들의 IPO 주관업무 참여가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이번 제도 개선으로 인해 ▲IPO 공모 물량 확보 어려움 ▲증권사가 공모기업 지분을 장기간 보유해야 하는 부담 증가 ▲기관투자자의 의무보유확약 강화 등으로 주관 증권사들의 부담이 커질 전망이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IPO 심사가 까다로워지면 기업들이 상장을 기피하게 되고, 주관 업무가 대형 증권사 위주로 재편될 수 있다"며 "결국 시장의 유동성이 감소하면서 IPO 및 유상증자 시장이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2025-02-27 15:22:4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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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 선정...현대차·셀트리온 등

한국거래소가 현대차와 셀트리온 등 11개사가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으로 선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거래소는 이날 거래소 서울사옥에서 '2024년도 유가증권시장 공시우수법인·공시우수위원'을 선정해 시상했다. 공시우수법인에는 ▲JB금융지주 ▲LIG넥스원 ▲포스코홀딩스 ▲SK이노베이션 ▲셀트리온 ▲신세계 ▲한국콜마 ▲현대자동차 등 8곳이 선정됐다. 영문 공시 우수법인은 LX인터내셔널, 삼성물산, 현대로템에게 돌아갔으며, 공시우수위원으로는 비지에프 공시담당자인 김찬기 팀장이 선정됐다. 거래소는 지난해 공시실적 등을 기초로 1차 정량평가, 2차 정성평가를 통해 공시우수법인 8개사와 영문공시우수법인 3곳을 선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올해 연부과금·상장수수료 면제 혜택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유예(5년간 1회 한정), 연례 교육 이수 면제 등 혜택을 받는다. 더불어 공시제도개선실무협의회 우수위원의 경우, 공시제도개선 참여 및 의견제시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양태영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본부장은 "지난해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성실히 공시의무를 수행한 상장법인의 노고에 감사를 표한다"며 "밸류업 프로그램 및 영문공시 등 투자자와의 적극 소통을 바탕으로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를 위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신하은기자 godhe@metroseoul.co.kr

2025-02-27 15:00:23 신하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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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투자증권, APLMA 선정 ‘올해의 신디케이트론 하우스’

한국투자증권이'APLMA(Asia Pacific Loan Market Association) Syndicated Loan Market Awards'에서 '올해의 신디케이트론 하우스' 한국 부문상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신디케이트론 시장 활성화를 위해 조직된 APLMA는 매년 시상식을 통해 지난 1년간 우수한 성과를 나타낸 주관사를 선정해 왔으며, 이번 시상식은 지난 26일 홍콩에서 개최됐다. 신디케이트론은 복수의 금융사가 차관단을 구성해 동일한 조건으로 대규모의 자금을 조달하는 일종의 집단 대출로, 국제 금융시장에서 외국계 은행의 주관 하에 진행되는 경우가 일반적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번 시상식에서 국내 증권사 중에서는 처음으로 수상사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외화 신디케이트론 조달 역량을 입증했다. 지난해 현대캐피탈과 KB국민카드, 현대커머셜 등 총 8.05억 달러(약 1조 1534억원)의 외화 신디케이트론을 단독 주관하며 유수의 글로벌 은행들을 제치고 리그테이블 1위를 차지한 결과다. 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자체 신디케이트 조직을 보유한 홍콩법인과의 시너지를 활용해 그간 대형 글로벌 은행들의 사업 영역으로 간주되던 신디케이트론 시장에서 괄목할 만한 성과를 냈다"면서 "향후에도 다양한 구조의 신디케이트론을 통해 국내 발행사들의 외화 조달처 확대에 적극 기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허정윤기자 zelkova@metroseoul.co.kr

2025-02-27 14:46:36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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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경기 침체 '이중고'… 인도펀드 수익률 곤두박질

최근 인도증시가 부진하면서 인도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이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경제 성장 둔화 우려와 미국의 관세 부과 가능성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며 투자 심리가 위축된 영향이다. 27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최근 1개월간 국내 설정된 인도 주식 펀드 37개에 유출된 자금은 505억원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수익률은 -5.67%에 달한다. 주요 지역 펀드 중 가장 낮다. 같은 기간 중국(14.27%), 러시아(9.08%), 유럽(4.05%), 일본(0.16%) 등 대부분의 국가가 플러스 수익률을 냈다. 개별 상품별로 보면 같은 기간 'ACE인도컨슈머파워액티브'와 'KODEX인도타타그룹'의 수익률은 각각 -10.15%, -8.35%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TIGER인도레버리지'(-7.84%), KODEX인도Nifty50레버리지'(-6.92%), 'ACE인도시장대표Big5그룹액티브'(-6.01%), 'TIGER인도빌리언컨슈머'(-4.17%)등이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인도 증시의 약세가 지속된 점이 펀드 수익률 하락에 주요 요인으로 작용했다. 25일 기준 센섹스(SENSEX) 지수는 연초 대비 4.53% 하락했으며, 니프티(NIFTY) 50지수 역시 4.64%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투자자의 이탈을 주요 원인으로 꼽는다. 인도는 높은 성장 가능성 덕분에 외국인 투자자들의 유입이 활발한 시장이지만, 최근 경제 성장 둔화 우려로 인해 투자 심리가 위축되면서 자금이 빠져나가고 있다. 실제로 인도의 체감 경기를 보여주는 2025년 1월 HSBC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는 57.7로 시장 예상치(58.0)를 밑돌았다. 또한, 인도 정부는 올해 연간 성장률 전망치를 기존 7.2%에서 6.4%로 하향 조정했다. 미국의 관세 리스크 역시 인도 증시에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인도는 글로벌 주요국 대비 높은 관세율을 부과하는 국가 중 하나로, 트럼프 전 대통령이 추진하고 있는 상호 관세 부과 정책의 대상국이 될 가능성이 크다. 여기에 중국 증시의 강세도 인도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김근아 하나증권 연구원은 "인도 증시는 글로벌 주요국 중 인도네시아를 제외하고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며 "최근 중국 증시가 기술주 중심으로 강한 랠리를 보이면서 글로벌 투자 심리가 중국으로 쏠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과거 중국 증시가 장기 침체를 겪을 때 인도 증시가 대체 투자처로 부각되었지만, 현재는 반대로 중국 증시의 강세가 인도 증시의 매력을 낮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 증시가 당분간 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하반기 반등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 경기 둔화 우려가 해소되고, 정부의 인프라 개발 및 소비 촉진 정책, 기준금리 인하 등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본격화하면 증시 회복세가 나타날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운용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인도의 성장성에 대한 기대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다"며 "무역 관련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기업들의 실적이 개선된다면 반등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2-27 14:38:25 원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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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 반등에도 ‘빚투’ 증가...반대매매 우려도 커져

'빚투(빚내서 투자)'가 증가추세다. 2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코스피·코스닥 시장의 신용거래 융자 잔고(지난 25일 기준)는 17조9459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말에 기록된 15조8170억원 대비 13.45%(2조1289억원) 증가한 것으로, 올해 들어 가장 높은 수준이다. 특히, 투자자들이 증권사에서 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신용거래 융자 잔고는 올해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 시장 모두에서 크게 증가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올해 들어 1조614억원 증가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시장에서도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1조2022억원 늘어났다. 증권업계에서는 신용거래 융자 잔고가 증가한 원인에 대해 국내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것이 주요 요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주가가 오를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출을 활용해 적극적으로 주식을 매수하고 있는 것. 실제로 특정 종목에 대한 투기적 수요가 증가하면서 신용거래 융자 잔고도 함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들어 코스피와 코스닥에서 상승률 상위 10위 안에 든 종목 중에는 트럼프 수혜주로 꼽히는 로봇 및 바이오 관련 주식이 포함됐다. 시장에서는 국내 증시가 단기 급락할 가능성은 낮지만, 신용거래 증가로 인해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고 분석하고 있다. 변준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달 탄핵 인용 여부가 결정되면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될 가능성이 높고, 조기 대선이 결정될 경우 신정부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될 수 있다"며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이를 저가 매수의 기회로 보는 긍정적인 시장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2025-02-27 14:27:23 김대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