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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가디언 “플라티니, 블라터 4선 지지 대가로 24억원 받아”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미셸 플라티니 유럽축구연맹(UEFA) 회장이 제프 블라터 국제축구연맹(FIFA) 회장으로부터 선거에서의 지지를 약속한 대가로 거액을 받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15일(한국시간)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블라터 회장이 플라티니 회장에게 4선 지지 약속을 받고 2011년 2월 200만 스위스프랑(약 24억원)을 건냈다고 보도했다. 블라터 회장이 4선에 성공한 FIFA 회장선거는 2011년 6월에 치러졌다. 플라티니 회장은 돈을 받은 직후 개최된 UEFA 총회에서 블라터 회장에 대한 지지 의사를 천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블라터 회장은 플라티니 회장에게 4선에 성공하면 2015년 선거에 나오지 않겠다는 약속까지 했다는 것이 이 관계자의 주장이다. 플라티니 회장이 블라터 회장에게 거액을 수수한 사실은 최근 스위스 검찰의 수사 과정에서 외부로 공개됐다. 이에 대해 플라티니 회장은 1999년부터 2002년 사이 FIFA 기술고문으로 일한 대가를 뒤늦게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축구계에서는 이 같은 해명을 받아들이지 않는 분위기다. 독일과 덴마크, 네덜란드 축구협회는 블라터 회장에게 받은 돈에 대한 완벽한 해명이 없다면 차기 FIFA 회장 선거에서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한다는 방침을 철회하겠다는 입장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도 일단 플라티니 회장을 지지한다는 방침이지만 검찰 수사 진행 상황에 따라 바꿀 수도 있다는 입장이다.

2015-10-15 09:46:2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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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홈런에도…텍사스, ALDS서 아쉽게 탈락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추신수(33·텍사스 레인저스)가 미국프로야구 포스트시즌에서 통산 두 번째 홈런을 쏘아 올렸다. 그러나 텍사스는 3연속 실책으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추신수는 14일(현지시간) 캐나다 온타리오 주 토론토의 로저스 센터에서 끝난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ALDS·5전3승제) 최종 5차전에서 2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했다. 1-0으로 앞선 3회 두 번째 타석에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추신수는 토론토 우완 선발 투수 마커스 스트로먼의 시속 150㎞짜리 빠른 볼을 힘으로 걷어 올려 큼지막한 포물선을 그렸다. 그러나 텍사스는 3-2로 앞선 7회 연속 3개의 실책으로 무사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이어 토론토 주포 호세 바티스타에게 역전 결승 3점 홈런을 내주는 등 4점을 헌납하고 3-6으로 패했다.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우승을 차지해 무려 22년 만에 가을 잔치에 출전한 토론토는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ALCS·7전4승제)에 진출하게 됐다. 4년 만에 리그 서부지구 챔프에 오른 텍사스는 월드시리즈 우승을 향한 여정을 아쉽게 멈췄다. 추신수의 두 번째 포스트시즌도 함께 막을 내렸다. 추신수는 이번 포스트시즌 5경기에서 타율 0.238(21타수 5안타), 홈런 1개, 2타점, 4득점을 올렸다.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타율 0.250(24타수 6안타), 홈런 2개, 3타점, 6득점이다. 토론토는 16일부터 또 다른 ALDS인 캔자스시티 로열스-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승자와 ALCS에서 리그 우승을 놓고 격돌한다.

2015-10-15 09:40:1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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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박병호, 목동구장 마지막 수놓은 106호 홈런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한국 프로야구와의 작별하게 된 목동구장의 마지막을 장식한 것은 넥센 히어로즈 박병호의 106호 홈런이었다. 목동구장은 14일 열린 두산 베어스와 넥센의 준플레이오프 4차전을 끝으로 한국 프로야구와 작별했다. 많은 야구 팬에게 목동구장은 박병호의 홈런을 떠올리게 한다. 유망주에 머물렀던 박병호는 2011년 7월 31일 넥센으로 이직한 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4번 타자로 성장했다. 박병호 덕분에 넥센은 한국 프로야구에서 가장 공격적인 야구를 하는 팀으로 자리매김했다. 2008년 냉대 속에 목동에 입성한 넥센은 박병호 영입을 기점으로 KBO리그에서 주목받는 팀이 됐다.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 동안 지속된 '목동 시대'는 박병호와 박병호의 홈런이 만든 이야기로 들썩였다. 목동구장에서 가장 많은 홈런을 친 타자는 단연 박병호다. 박병호는 정규시즌 개인 통산 홈런 210개 중 103개를 목동에서 기록했다. 박병호는 2005년 LG 트윈스에 입단했다. 목동구장에서는 2008년부터 프로야구 경기가 열렸다. 하지만 박병호가 LG 유니폼을 입고 목동에서 친 홈런은 단 한 개도 없었다. 홈런 103개 모두 2011년 7월 31일 넥센 이적 후 친 홈런이다. 박병호는 2011년 8월 5일 목동 두산 전에서 이적 후 첫 홈런을 쳤다. 홈런왕 탄생의 서막이었다. 그리고 올해 10월 2일 롯데 자이언츠전에서 목동구장 103번째 아치를 그렸다. 목동구장 홈런 2위는 '메이저리거'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다. 강정호는 2008년부터 2014년까지 목동을 홈 구장으로 쓰며 65홈런을 쳤다. 그나마 비교 대상이 되는 이도 강정호뿐이다. 목동구장 홈런 3위 유한준은 38개, 4위 이택근은 37개를 기록했다. 박병호의 103홈런이 얼마나 놀라운 수치인지 확인해주는 기록이다. 목동구장의 마지막 홈런도 박병호가 기록했다. 박병호는 14일 두산과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5회말 6-2로 달아나는 솔로 아치를 그렸다. 홈런이 터질 때까지는 '목동시대'가 연장될 수 있다는 희망이 있었다. 하지만 넥센이 9회초 6점을 내주며 9-11로 역전패하면서 넥센은 올해 가을 무대에서, 목동구장은 프로야구에서 쓸쓸히 퇴장했다. 넥센은 2016시즌부터 고척 스카이돔을 홈구장으로 쓴다. 박병호는 포스팅(비공개 경쟁입찰)으로 미국 프로야구 진출을 추진할 계획이다.

2015-10-15 09:33:0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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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두산, 2년 만에 PO 진출…김태형 감독 "역전승 생각 못해"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두산 베어스가 기적과도 같은 역전승으로 2년 만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두산은 14일 서울 목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 4차전 방문경기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11-9로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한때 2-9까지 끌려갔던 두산은 5-9로 4점을 뒤진 9회에 6득점을 하며 대역전극을 펼쳤다. 7점 차 역전승은 포스트시즌 최다 점수 차 역전승이다. 종전에는 2001년 10월 25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서 두산이 삼성 라이온즈에 6점 차 역전승한 것이 최다 점수 차 뒤집기였다. 두산은 잠실 홈경기 1, 2차전에서 모두 한 점 차로 이겼다. 전날 3차전에서 2-5로 패했지만 4차전 승리로 시리즈 전적 3승 1패로 앞서 플레이오프 진출에 성공했다. 두산이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것은 한국시리즈 준우승을 차지한 2013년 이후 2년 만이다. 경기가 끝난 뒤 두산의 김태형 감독은 "사실 오늘 힘든 경기였는데 선수들이 끝까지 쫓아가서 역전시킬 줄은 생각도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5차전이 있으니까 타자들에게 (넥센) 투수들을 좀 보라고 주문했는데 이렇게 역전하게 돼서 선수들을 칭찬하고 싶다"고 했다. 김 감독은 "역전할 거로 생각한 적이 없다. 단지 9회초에 (김)현수가 쳤을 때 뒤집겠다고 생각은 했지만 역전보다 한 점이라도 쫓아가서 조상우가 던지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다. 오재일이 포볼로 나가면서 현수가 치면 재밌겠다고 생각했던 정도였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두산은 정규시즌 2위 NC 다이노스와 5전3승제로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 플레이오프 1차전은 18일 오후 2시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다.

2015-10-15 09:25:2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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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농구] 모비스, 쾌조의 4연승…동부에 80-76 승리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울산 모비스가 쾌조의 4연승을 내달렸다. 모비스는 14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15-2016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주 동부와의 원정 경기에서 함지훈의 더블 더블을 앞세워 80-76으로 승리했다. 모비스는 이날 승리로 지난달 12일 동부에 66-77로 진 패배를 설욕하며 4연승을 달렸다. 7승4패로 선두 고양 오리온과의 승차도 3경기로 줄였다. 반면 동부는 3연패 늪에 빠지며 4승8패로 9위에 머물렀다. 1쿼터까지 17-17로 팽팽하던 이날 경기는 2쿼터 들면서 조금씩 모비스 쪽으로 기울기 시작했다. 모비스는 2쿼터에만 7득점을 올린 함지훈과 김종근의 활약을 앞세워 전반을 37-32로 앞선 채 마쳤다. 모비스는 3쿼터 들어 아이라 클라크의 연속 득점에 양동근의 슛까지 더해지며 4분 가까이 남겨놓고 점수차를 14점까지 벌이며 승기를 잡는 듯했다. 그러나 3쿼터 막판 클라크가 5반칙 퇴장을 당하면서 동부에 추격을 당해 4쿼터 6분여를 남겨놓고 3점차까지 쫓겼다. 모비스는 곧이어 송창용의 3점슛과 함지훈의 슛이 림을 흔들며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린 데 이어 연속 득점으로 한숨을 돌렸다. 하지만 동부 두경민의 3점슛이 터지며 1분45초를 남겨놓고 5점차까지 쫓긴 뒤 30여초를 남기고는 자유투를 내주며 78-76까지 추격당했다. 모비스는 10여초를 남겨놓고 공격까지 넘겨주며 위기에 몰렸으나, 막판 동부의 공을 가로채며 승리를 챙겼다. 모비스는 함지훈이 15득점, 8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트리플 더블에 가까운 활약을 펼치며 팀의 4연승에 기여했고, 동부는 로드 벤슨이 27득점에 리바운드 22개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이 바랬다.

2015-10-14 22:16:21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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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대한항공, 개막 2연승…삼성화제에 3-0 승리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대한항공이 개막 2연승을 달렸다. 대한항공은 14일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NH농협 2015-2016 프로배구 V리그 남자부 방문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세트 스코어 3-0(25-20 36-34 25-16)으로 이겼다. 지난 11일 한국전력을 3-0으로 물리친 대한항공은 이로써 2경기 2승에 6세트를 따내면서 한 세트도 내주지 않는 막강 전력을 과시했다. 외국인 선수 없이 시즌 개막을 맞은 삼성화재는 김명진을 라이트에 놓고 투지를 발휘했지만 주포 마이클 산체스를 비롯해 공격수가 넘쳐나는 대한항공의 날개를 꺾지 못했다. 대한항공은 1세트 11-11에서 산체스의 오픈 공격에 서브 에이스와 김학민의 후위공격을 묶어 14-11로 달아났다. 삼성화재가 21-19까지 쫓아왔지만 대한항공은 정지석의 시간차, 한선수의 블로킹, 산체스의 에이스로 세트 포인트를 따내고 한선수의 오픈 득점으로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첫 세트에 다소 쉽게 무너진 삼성화재는 절치부심하고 나온 2세트에 대한항공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23-24까지 접전을 벌이며 쫓아가 산체스의 공격을 류윤식이 블로킹하며 듀스를 만들었다. 이후 11차례 듀스가 반복되는 초박빙 승부가 이어졌지만 대한항공은 33-34에서 전진용의 속공에 상대 공격 실패 2개로 또 한 번 세트를 가져갔다. 대한항공 세터 한선수는 다양한 공격 루트를 적절하게 활용하며 기세를 이어갔다. 3세트 초반엔 김학민과 정지석에게 번갈아 공을 몰아주며 산체스를 쉬게 했다. 점수가 12-10이 되자 다시 산체스의 비중을 끌어올리고 속공도 섞어가면서 좌, 우, 중앙에서 쉴 새 없이 삼성화재를 공략했다. 대한항공은 20-16에서 정지석이 스파이크 서브 3개를 코트에 잇달아 꽂으면서 삼성화재의 기를 완전히 꺾었다. 산체스(20점), 김학민(18점), 정지석(18점) 등 대한항공 '삼각편대'는 공격 성공률 각 48.48%, 60%, 56.52%를 기록해 순도 높은 활약을 펼쳤다. 대한항공은 블로킹에서도 외국인 선수가 없는 삼성화재를 12-4로 압도했다. 앞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홈팀 KGC인삼공사를 세트 스코어 3-2(28-30 25-19 13-25 31-29 15-13)로 물리쳤다. 양팀 합계 228득점이 나온 이날 경기는 오후 5시에 시작해 143분이 지난 7시 23분까지 이어지면서 종전 기록인 2013년 1월 26일 도로공사와 현대건설의 138분을 넘어 역대 여자부 최장시간 경기로 기록됐다.

2015-10-14 22:10: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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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 컵스, NLCS 진출 확정…세인트루이스에 6-4 승

[메트로신문 장병호 기자] 시카고 컵스가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 진출을 확정했다. 컵스는 1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일리노이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NLDS) 4차전 홈 경기에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6-4로 승리했다. 1차전 패배 이후 2, 3차전을 내리 따냈던 컵스는 이로써 시리즈 전적 3승 1패를 만들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을 확정했다. 1회초 스티븐 피스코티에게 투런포를 맞은 컵스는 2회말 2사 1, 2루에서 8번 타자 겸 선발투수 제이슨 하멜의 내야 안타로 한 점을 만회한 다음 하비에르 바에스의 통렬한 우월 홈런으로 순식간에 4-2로 뒤집었다. 세인트루이스는 6회초 안타 4개를 집중해 2점을 뽑으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그러자 컵스는 6회말 앤서니 리조, 7회말 카일 슈와버가 잇달아 솔로포를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시카고는 선발투수 하멜이 3이닝 2자책으로 내려간 이후 불펜 투수 7명을 투입하는 총력전으로 리드를 지켰다. 세인트루이스 역시 선발 존 래키에 이어 에이스 애덤 웨인라이트를 불펜으로 가동해 2이닝 무실점으로 묶고, 마무리투수 트레버 로즌솔을 8회에 조기 투입하는 강수를 던졌다. 하지만 끝내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2011시즌부터 이어온 4년 연속 NLCS 진출 행진에 종지부를 찍고 말았다.

2015-10-14 19:16:3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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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투병' 이광종 전 감독 등 대한민국체육상 영예

'백혈병 투병' 이광종 전 감독 등 대한민국체육상 영예 [메트로신문 하희철기자]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이끌고 현재 백혈병으로 투병 중인 이광종(52) 전 아시안게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이 2015 대한민국체육상 지도상을 수상했다. 육상 100m 한국신기록을 달성한 김국영(25)은 경기상의 주인공이 됐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체육인을 격려하는 체육 분야 전통과 권위의 정부시상인 대한민국체육상의 올해 수상자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올해로 53회를 맞는 이 상의 수상자는 대통령상과 상금 1천만원을 받는다. 시상식은 제53회 체육의 날인 15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 사파이어볼룸에서 열린다. 이광종 전 감독은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28년 만에 축구 금메달을 획득한 대표팀을 지도했고, U-17과 U-20 대표팀을 지도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는 등 체육 인재 육성에 크게 이바지했다는 점에서 지도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경기상을 받은 김국영은 2010년, 31년 만에 전국 육상선수권 100m에서 31년 만에 한국 기록을 경신했고, 지난 7월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육상에서 자신의 기록을 넘고 한국 신기록을 작성, 대한민국 육상 발전을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공로상은 김인식 한국야구위원회 기술위원장에게 돌아갔다. 김 위원장은 2010년부터 학교야구 주말리그 추진위원장으로 활동하며 고교야구 주말리그 정착에 힘쓰고,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준우승 등을 이끌었다. 연구상은 전태원 서울대 사범대학 교수, 진흥상은 김성환 경상북도 생활체육회장, 극복상은 류민호 장애인사이클 국가대표 감독, 특수체육상은 이경배 대한장애인체육회 이사가 받았다. 작년 신설된 특별상인 '체육인의 장한 어버이상'은 휠체어 농구선수 조승현의 아버지인 조규득씨가 선정됐다. 특별상 수상자는 장관감사패를 받는다. 조규득씨는 암으로 절단장애를 얻은 아들을 국가대표로 성장시키는 헌신적인 자녀 교육으로 모범을 보인 점이 공적으로 인정받았다. 조승현 선수는 휠체어 농구 국가대표로 인천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금메달을 획득했다.

2015-10-14 11:51:21 하희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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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주간 해프닝] '골드 레코드' 수상한 축구선수·가을야구를 향한 신경전·반칙으로 망신당한 베테랑

[스포츠 주간 해프닝] '골드 레코드' 수상한 축구선수·가을야구를 향한 신경전·반칙으로 망신당한 베테랑 ◆ '골드 레코드' 수상한 축구선수 스웨덴 최고의 골잡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파리 생제르맹·34)가 '인기 가수'로 인정 받았다. 이브라히모비치는 13일(한국시간)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내가 부른 스웨덴 애국가의 스트리밍 횟수가 300만 건을 넘으면서 '골드 레코드 어워드'를 받았다. 스웨덴 애국가 역대 최고 스트리밍 횟수라고 한다. 아주 기분이 좋다"라고 밝혔다. 글과 함께 자신이 스웨덴 애국가인 '두 감라, 두 프리아(Du Gamla, Du Fria)'를 피처링할 때 모습이 담긴 황금색 액자를 든 사진도 공개했다. 그는 지난해 광고의 일환으로 스웨덴 애국가 피처링에 참여했다. 스웨덴 애국가의 선율이 흐르면 차분한 목소리로 래퍼처럼 가사를 읊조렸다. ◆ 가을야구를 향한 신경전 준플레이오프 2차전이 열린 11일 잠실구장 그라운드는 뜨거웠다. 8회초 무사 1, 2루에서 넥센 서건창이 3루쪽으로 희생번트를 댔다. 서건창은 전력 질주했고, 두산 2루수 오재원은 1루 베이스를 커버했다. 오재원이 뒷발을 뻗으면서 서건창은 위협을 느꼈다. 이에 서건창이 불만을 표했고, 오재원은 더 큰 동작을 취하며 맞섰다. 충돌 직전 양팀 선수들이 더그아웃에서 뛰쳐나와 1루 베이스 근처에 모여 설전을 벌였다.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난 것이다. 양팀 선수들이 두 사람을 만류한 탓에 다행히 충돌은 일어나지 않았지만 앙금은 남은 듯했다. 염경엽 감독은 "두산에서 우리 선수들을 계속 자극한다"고 운을 떼고는 "야구를 좀 깨끗하게 하고 싶은데…"라고 여운을 남겼다. 김태형 감독이 진화에 나섰다. 김 감독은 "(오재원과 서건창 모두) 서로 할 말이 있을 것 같다"며 "큰 경기를 치르다 보면 선수들이 다소 예민해질 수 있다. 선수들에게 주의를 주겠다"고 말했다. ◆ 반칙으로 망신당한 베테랑 프레지던츠컵 최다 출전자 베테랑 필 미컬슨(45)이 '반칙'으로 망신을 산데다 팀 승리마저 날렸다. 미컬슨은 9일 열린 대회 둘째날 포볼 경기에서 잭 존슨(41)과 짝을 이뤄 미컬슨은 인터내셔널팀 에이스 제이슨 데이와 애덤 스콧에 맞섰다. 1라운드 포볼 경기에서 신기의 벙커샷을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을 펼친 끝에 승점 1점을 따낸 미컬슨은 이날도 2번홀(파4) 버디로 기선을 제압하는 등 신바람을 냈다. 그러나 미컬슨은 7번홀(파5)에서 티샷을 치면서 이날 쓰던 공과 다른 공을 사용했다. 이는 동일 제조사, 동일 모델의 공으로 경기를 끝까지 치러야 한다는 '원볼(one ball)' 규정을 어긴 것이다. 미컬슨은 이 대회에서 '원볼' 규정을 적용한다는 사실을 미처 몰랐다고 해명했다. 7번홀에서 다른 볼을 쓴 것은 거리를 더 내려는 의도였다. 티샷을 한 뒤 두 번째 샷을 하기에 앞서 격려하러 나온 미국팀 제이 하스 단장에게 이런 사실을 털어놓자 하스 단장은 규정 위반이니 자진 신고하라고 조언했다. 현장에 있던 경기위원은 미컬슨에게 실격을 통보했다. 미컬슨은 볼을 집어 들었고 미국팀은 존슨 혼자 경기를 마무리했다. 미컬슨의 '반칙'에 대해 경기위원회는 '1홀 패배 추가'라는 페널티를 부과했다. 미컬슨과 존슨은 데이-스콧을 1홀차로 앞선 채 18번홀을 마쳤지만 페널티로 부과된 1홀 패배 탓에 경기는 무승부로 처리됐다. 승점 1점을 딸 수 있었던 경기가 승점 0.5점씩 나눠가지게 됐다. 프레지던츠컵 1회 대회부터 이번 대회까지 11회 연속 출전한 유일한 선수인 베테랑답지 않은 어이없는 실수였다.

2015-10-14 11:43:58 하희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