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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계 노무라 하루, 리디아 고 제치고 LPGA 첫 우승

한국계 일본 선수 노무라 하루(일본·한화)가 세계랭킹 1위인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19)를 제치고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첫 우승을 거뒀다. 노무라는 21일 호주 사우스 오스트레일리아주 애들레이드 그레인지의 그레인지 골프클럽 서코스(파72·6600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ISPS 한다 호주오픈(총상금 130만 달러) 최종 4라운드에서 버디 8개 쓸어 담고 보기 1개를 추가해 7언더파 65타를 쳤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로 리디아 고를 3타로 따돌리며 대회 정상에 올랐다. 노무라는 일본 요코하마에서 일본인 아버지와 한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7살에 한국으로 건너와 서울에서 중·고등학교까지 다녔으며 '문민경'이라는 이름으로 한국 주니어 무대에서 활동하기도 했다. 2011년부터 LPGA 투어에서 활약했으나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한화금융 클래식에서 우승해 상금 3억원을 차지한 바 있다. 당시 "한국과 일본이라는 이중 국적을 가진 상황에서는 어느 한 쪽의 대표선수로도 뽑힐 수가 없었다"며 정체성과 관련한 어려움을 털어놓기도 했다. 노무라는 이날 신지은(24·한화), 재미교포 대니얼 강과 함께 공동 1위로 4라운드를 출발했다.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로 단독 선두로 치고 올라섰다. 전반 버디 3개로 3타를 줄인 노무라는 한때 리디아 고에게 공동 선두 자리를 내주기도 했다. 그러나, 후반 13번홀(파5)과 15번홀(파4)에서 버디를 추가하며 격차를 벌렸다. 이어 16번홀(파4)과 17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사실상 우승에 쐐기를 박았다. 리디아 고는 LPGA 투어 시즌 첫 승과 대회 2연패, 2주 연속 우승을 동시에 노렸으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LPGA 투어 첫 승을 달성했다. 지난주에는 유럽여자프로골프 투어(LET) 뉴질랜드 오픈에서 새해 첫 우승을 거뒀다.

2016-02-21 16:25:0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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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스프링캠프 첫 공식 훈련 마쳐 "서두르지 않을 것"

지난해 왼쪽 어깨를 수술하고 재활을 거친 류현진(29·로스엔젤레스 다저스)이 "서두르지 않고 프로그램에 맞춰 시즌을 대비하겠다"며 올해 미국 프로야구 정규리그 복귀를 준비하는 각오를 전했다. 류현진은 20일(현지시간) 미국 애리조나 주 글렌데일의 캐멀백 랜치 볼파크에서 열린 팀의 스프링캠프 첫 투수·포수 합동 훈련이 끝난 뒤 한국 취재진을 상대로 이 같이 말했다. 류현진은 동료들과 첫 훈련을 시작하자 한껏 고무된 분위기였다. 그는 "혼자 운동하던 것보다 동료와 같이하니까 좋았다"며 "오늘은 스트레칭, 달리기만 동료와 함께 소화했는데 빨리 수비 훈련 등도 함께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류현진은 이날 불펜 투구를 하지 않는 투수들과 워밍업, 달리기를 한 뒤 혼자 실내 연습장으로 들어가 재활 프로그램을 이행했다. 그러다가 캐치볼을 하고 다시 어깨 근육 강화 훈련으로 일과를 마쳤다. 이틀 전 불펜 투구에 이어 이날 캐치볼로 어깨를 점검한 류현진은 "현재 몇 %의 힘으로 던진다고 말하기 애매할 정도"라면서 "무리 없이 마운드에 설 수 있도록 훈련 프로그램을 수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2일 데이브 로버츠 신임 감독과 커피를 마시면서 10분 동안 첫 독대를 한다. 그는 "다저스에 4년 동안 있으면서 처음 겪는 일인데 무슨 말을 할지 기대된다"고 했다. 캐치볼을 처음부터 끝까지 지켜본 로버츠 감독은 따로 류현진에게 말을 남기지 않았다. 앤드루 프리드먼 야구 운영부문 사장과 로버츠 감독은 류현진의 복귀를 서두르지 않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대해 류현진은 "마찬가지 생각"이라면서 "재활만 한 게 아니라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한 상황이라 무리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시즌을 앞두고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보다는 "(수술 후) 잘 던질 수 있느냐 마느냐"가 중요하다며 신중한 모습도 보였다.

2016-02-21 10:13: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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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대회’ 은메달 윤성빈, 평창서는 金 노린다

윤성빈(23·한국체대)이 한국 스켈레톤 사상 최초로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메달을 획득했다. 윤성빈은 18∼19일(이하 현지시간) 이틀에 걸쳐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 이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16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세계선수권대회에서 1∼4차 시기 합계 3분29초97의 기록으로 34명의 출전 선수 가운데 공동 2위에 올랐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다음으로 권위가 높은 대회다. 한국은 물론이고 아시아 스켈레톤 선수가 세계선수권 메달을 딴 것은 이번이 역대 처음이다. 윤성빈은 18일 열린 1∼2차 시기에서 합계 1분45초19로 마르틴스 두쿠르스(라트비아), 알렉산더 트레티아코프(러시아)에 이어 3위에 올랐다. 3차 시기 결과 트레티아코프와 격차가 0.07초로 벌어졌다. 하지만 4차 시기에서 완벽에 가까운 주행을 펼쳐 트레티아코프와 공동 은메달을 획득했다. 1위는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로 불리는 절대 강자 두쿠르스(3분28초84)다. 그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거머쥐었다. 윤성빈은 이번 대회 결과 두쿠르스에 이은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다. 윤성빈은 올 시즌 1∼6차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월드컵에서 은메달 2개, 동메달 2개를 땄다. 6번 대회의 금메달은 모두 두쿠르스 차지였다. 그러나 7차 대회에서는 마침내 두쿠르스를 꺾었다. 지난 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26의 기록으로 두쿠르스보다 0.07초 앞섰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월드컵보다 급이 높은 대회다. 이번 경기를 마친 뒤 윤성빈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3∼4등만 해도 만족스럽다고 생각했는데 2등이라는 좋은 결과를 얻어 기분이 매우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 모의고사'로도 불린다. 내년 세계선수권대회도 남아 있지만 그럼에도 윤성빈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어떤 성적을 거둘지 관심이 쏠린다. 10년째 세계 정상을 지키는 두쿠르스는 2010년 캐나다 밴쿠버, 2014년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은메달을 따는데 그쳤다. 두 대회에서는 각각 개최국인 캐나다, 러시아 선수가 두쿠르스 앞을 막았다. 썰매(스켈레톤·봅슬레이·루지)는 다른 어느 종목보다 트랙에 대한 적응도가 성적에 큰 영향을 미친다. 두쿠르스는 세계의 트랙 대부분을 훤히 꿰뚫고 있다. 그는 주행 시 고개를 거의 들지 않고 공기 저항을 최소화한다. 이런 그도 두 올림픽에서는 개최국 선수를 당해내지 못한 것이다. 평창의 썰매 트랙은 조만간 완공된다. 윤성빈은 이곳에서 끝없는 반복 훈련을 할 계획이다. 반면 두쿠르스는 올림픽 이전까지 평창 트랙을 경험해볼 수 있는 기회가 제한적이다. 아무리 두쿠르스여도 평창 트랙은 낯설 수밖에 없다. 윤성빈이 세계 스켈레톤 역사에 어떤 발자취를 남길지 주목된다.

2016-02-21 10:04:3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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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모스크바 그랑프리서 개인 최고점으로 은메달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22·연세대)가 올 시즌 첫 국제대회인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개인 최고점을 기록하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손연재는 20일(이하 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의 드루즈바 스포츠콤플렉스에서 열린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 개인종합 둘째 날 곤봉에서 18.366점, 리본에서 18.166점을 받았다. 전날 열린 후프에서는 18.066점, 볼에서는 18.366점을 얻어 4종목에서 모두 18점대를 찍었다. 합계 72.964점으로 알렉산드라 솔다토바(74.066점·러시아)에 이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동메달은 72.682점을 기록한 러시아의 아리나 아베리나가 차지했다. 손연재는 2011년부터 2월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지난해를 제외하고 매년 출전해왔다. 시상대에 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첫 출전한 2011년에는 개인종합 19위를 기록했고 2012년 18위, 2013년 10위, 2014년 6위를 차지해 해마다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러시아체조연맹이 주관하는 모스크바 그랑프리는 리듬체조 최강국인 러시아 선수들이 대거 출전하는 대회다. 국가당 출전 선수의 수를 제한하는 국제체조연맹(FIG) 주관의 월드컵 대회나 세계선수권대회보다 훨씬 더 경쟁이 치열하다. 손연재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값진 은메달을 따내며 올림픽을 앞두고 커다란 자신감을 쌓았다. 손연재가 이날 획득한 4종목 합계 72.964점은 지난해 8월 소피아 월드컵에서 기록한 72.800점을 넘어서는 개인 최고점이다. 볼과 곤봉에서도 나란히 18.366점을 얻으며 역시 개인 최고점을 찍었다. 종전까지 볼과 곤봉 최고 점수는 역시 소피아 월드컵에서 각각 기록한 18.300점, 18.350점이었다. 손연재는 아직 새 프로그램에 몸에 익지 않은 상황이다. 곤봉 같은 경우에는 국가대표 선발전 직전에 음악을 교체했다. 이번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는 편곡을 달리하는 등 실험을 거듭하고 있다. 예상대로 이날 곤봉과 리본에서는 작은 실수가 불거졌다. 그러나 고득점을 얻는데 장애물로 작용하지는 않았다. 그만큼 손연재 프로그램의 난도 자체가 지난 시즌보다 부쩍 높아졌다는 의미다. 손연재는 대회를 거듭하면서 눈을 감고도 연기를 펼칠 수 있을 정도로 프로그램에 녹아들면 자연스럽게 점수도 상승곡선을 그릴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경우 그동안 손연재가 넘지 못했던 벽이었던 18.5점대 이상을 돌파하는 것도 시간문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손연재가 전 종목에서 18점대 후반을 찍을 수 있다면 오는 8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열리는 올림픽에서 진정한 승부가 가능해진다. 한편 손연재는 후프(5위), 볼(3위), 곤봉(4위), 리본(3위) 등 상위 8명이 진출할 수 있는 종목별 결선에 모두 이름을 올렸다. 21일 열리는 종목별 결선에서 추가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2016-02-21 09:48: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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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투어 2016시즌, 역대 최고 규모로 열린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2016시즌을 역대 최고 규모로 연다. 2016시즌 KLPGA 투어는 총 33개 대회로 구성되며 총상금은 약 212억 원, 평균상금은 약 6억4000만원에 달한다. 이는 역대 최다였던 지난해 29개 대회, 185억원의 기록을 또 다시 넘어선 규모다. 총상금액이 200억원을 돌파한 것은 KLPGA 투어 사상 처음이다. KLPGA는 19일 올 시즌 투어 일정을 발표하면서 "지난해 29개 대회를 그대로 두고 4개 대회가 신설됐다"고 밝혔다. 매년 4월 둘째 주부터 새해 첫 대회를 시작한 것과 달리 올해는 3월 10∼13일 중국과 공동 주관하는 신설대회인 '월드 레이디스 챔피언십 2016'으로 새해를 출발한다. 3월 마지막 주인 25∼27일에는 KLGPA 투어 사상 최초로 베트남에서 열리는 '더 달랏 at 1200 레이디스 챔피언십'을 개최한다. 이밖에도 문영그룹이 마련한 'MY 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2016'(7월 22∼24일)과 드림투어에서 KLPGA를 후원해온 카이도가 처음으로 만든 '카이도 코리아 여자오픈'(7월 29∼31일)이 첫 선을 보인다. 기존 29개 대회 중에서는 10년 이상 꾸준히 열리는 대회가 7개, 5년 이상 지속 중인 대회가 17개다. 2007년에 시작해 올해 개최 10주년을 맞는 '에쓰오일 챔피언스 인베테이셔널'(6월 10∼12일)은 총 상금액을 6억원에서 7억원으로 올렸다. 대회가 늘어나면서 4월부터는 '제9회 롯데마트 여자오픈'(4월 7∼10일)을 시작으로 18주 연속으로 대회가 이어진다. 추석 연휴(9월 16∼18일))를 제외하면 휴식할 수 있는 시간은 8월에 한 주(12∼14일)밖에 없다. 지난 시즌은 16주 연속이 최대였다. 2014시즌에는 11주, 2013시즌에는 6주가 최다 연속 개최 기록이었다. KLPGA 투어는 아시아 여자골프의 중심으로 거듭나고자 해외 공동 주관 대회를 2개 더 늘렸다. 신설대회인 중국 월드레이디스 챔피언십과 베트남 더 달랏 대회, 기존 대회인 '금호타이어 여자오픈'(7월·중국), '현대차 중국여자오픈'(12월), 일본에서 열리는 '더 퀸즈'(12월)까지 총 5개 대회가 해외에서 열린다.

2016-02-19 14:04:1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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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리우 올림픽 메달 포상금 69억 지원 '역대 최고'

정부가 2016 리우 올림픽과 패럴림픽에서 한국 국가대표팀이 세계 10위권에 드는 것을 목표로 역대 최고인 69억원의 메달 포상금을 지원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오는 8월 5일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막하는 하계올림픽 참가에 총 272억원을 지원한다는 내용의 '2016 리우올림픽·패럴림픽 지원 종합계획'을 19일 발표했다. 국고로 편성하는 메달 포상금은 올림픽에 36억6800만원, 패럴림픽에 31억8700만원을 지원한다. 이는 역대 올림픽 최고 성적을 거둔 2012 런던 올림픽(올림픽 5위·패럴림픽 12위)의 메달포상금 국고지원액인 56억원의 122% 수준이다. 선수 기준으로 금메달은 6000만원, 은메달은 3000만원, 동메달에 1800만원 수준의 포상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지도자는 금메달 8000만원, 은메달 4000만원, 동메달 2400만원의 포상금을 받는다. 문체부는 "선수단에 동기를 부여하고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메달 포상금을 마련했다"며 "대회 후 성적 향상과 종목 발전 기여도, 메달 획득 규모, 총예산 등을 고려해 별도의 위원회 검토를 거쳐 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문체부는 선수들의 현지 적응을 지원하기 위해 국외 전지훈련과 국제대회 참가에 필요한 예산 20억원을 추가로 투입한다. 메달이 기대되는 주요 선수와 종목에는 스포츠과학팀을 훈련 현장에 파견, 동작 분석, 심리상담, 경기분석 등을 제공해 메달 획득 가능성을 더욱 높일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의사, 한의사, 의과학팀장, 트레이너, 물리치료사 등 총 11명으로 구성된 '스포츠의과학 드림팀'을 꾸리고, '부상관리 솔루션 위원회'를 운영한다. 다만 문체부는 리우데자네이루의 열악한 시설과 치안 등으로 현지 종합 훈련시설을 제공하기 어려워 브라질의 다른 지역이나 미주·유럽에서 사전 적응 훈련을 하도록 돕기로 했다. 브라질은 이동에 20시간 이상 걸린다. 한국과 시차도 12시간이나 된다. 이를 고려해 선수단이 인근 지역에서 전지훈련을 하며 미리 시차와 컨디션에 적응한 후에 선수촌에 입촌하도록 할 방침이다 선수단에는 현지 파견 전에 불공정 판정 대응 교육, 지카 바이러스 등 질병 예방 교육, 반도핑 교육, 테러 대비 안전 교육 등을 시행할 예정이다. 특히 불공정 판정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영어 사용 지침을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지카 바이러스 감염을 막기 위해 '모기 예방 행동 수칙'을 마련해 보건복지부·질병관리본부와 협업해 실시간으로 현지 보건 상태를 관리하기로 했다. 선수단 전원에 황열·A형 간염·장티푸스·말라리아 예방 접종도 시행한다. 선수촌에서 자동차로 10∼15분 거리에 있는 코리아 하우스를 설치해 현지 상황에 적합한 지원도 제공한다. 특히 한식 요리사 10명을 파견해 한식을 제공한다. 직접 방문하기 어려운 선수들에게는 도시락 배달 서비스를 지원한다. 또한 대회 현장에서 선수들의 수요가 많은 물리치료사를 선수촌과 주요 경기장에 배치해 경기력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다.

2016-02-19 13:49:1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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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파리·로마·부다페스트, 2024 올림픽 후보 도시 경쟁

미국 로스앤젤레스와 프랑스 파리, 이탈리아 로마와 헝가리 부다페스트가 2024년 하계 올림픽 유치에 나선다. 이들 4개 도시는 2024년 하계올림픽 유치를 위한 계획서를 18일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제출했다. 4개 도시가 내세운 것은 바로 '절약 정신'이다. 이날 AP 통신에 따르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기존 경기장을 활용해 비용을 절감하겠다는 2024년 올림픽 후보도시들의 유치 계획에 큰 만족감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바흐 위원장은 "이들 도시의 계획은 모두 대회 경비를 줄이려는 '올림픽 어젠다 2020' 프로그램과 궤를 같이한다"고 평가했다. 그는 "4개 도시 모두 지속 가능한 개발, 대회 유산, 대회 종료 후 시설 활용 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재클린 바렛 IOC 후보도시 담당 부국장은 "4개 도시가 매우 높은 비율로 기존 시설을 이용하려고 한다"며 "아마 사상 최고치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도시와 시민의 미래를 깊이 생각한 흔적이 보인다"고 덧붙였다. 후보 도시들은 새로 지은 경기장이 애물단지로 전락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미 지어 놓은 경기장을 활용하겠다고 강조했다. 로마 유치위원장인 루카 디 몬테제모로 전 페라리 회장은 "내일 개회식을 할 수 있을 정도"라고 말하기도 했다. IOC는 2017년 9월에 2024년 하계올림픽 개최 도시를 선정할 예정이다. 후보도시들은 이번 계획서 제출을 시작으로 약 2년 동안 본격적으로 유세 활동을 펼친다. 로스앤젤레스와 파리는 각각 세 번째 올림픽 유치에 나선다. 파리는 1900년과 1924년 올림픽을 개최했다. 로스앤젤레스는 1932년, 1984년 올림픽을 열었다. 로마는 1960년에 올림픽을 열고 부다페스트는 이번에 헝가리 첫 올림픽 유치에 도전한다.

2016-02-18 15:03: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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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키아오, 동성애 비하 발언으로 나이키로부터 결별 통보

필리핀의 복싱 영웅 매니 파키아오(38)가 동성애 비하발언으로 궁지에 몰렸다. 파키아오를 후원해 온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18일(이하 한국시간) "성(性) 소수자 비하를 혐오한다"며 관계를 끊겠다고 밝혔다. 나이키는 "파키아오의 (성소수자 비하) 발언은 혐오스럽다"며 "나이키는 어떠한 종류의 차별에 강력하게 반대한다. 또한 LGBT(성 소수자,레즈비언·게이·양성애자·트랜스젠더)를 오랜 시간 지지하고 후원했다"고 공식 성명을 발표했다. 파키아오는 지난 16일 필리핀 지역 방송 'TV5'와 가진 인터뷰에서 "남자와 여자가 짝을 맺는 건 상식이다. 동물도 수컷과 수컷, 암컷과 암컷이 만나지는 않는다. 동물은 최소한 암수를 구별할 줄 알아 우리보다 낫다"고 발언했다. 이어 파키아오는 "남자와 남자가 여자와 여자가 결혼하면 그들은 동물만도 못하다"고 발언의 수위를 높였다. 복싱 8체급을 석권한 파키아오는 필리핀이 자랑하는 영웅이다. 링 위에서 쌓은 명성을 발판으로 현재 필리핀 하원의원으로 활동 중이다. 오는 5월에는 상원의원 선거에 도전한다. 필리핀은 인구 80%가 가톨릭 신자로 동성애 결혼이 불법이다. 이를 놓고 필리핀에서는 찬반양론이 대립하고 있다. 파키아오의 이번 발언이 필리핀 보수 성향 유권자를 겨냥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는 이유다. 논란이 커지자 파키아오는 "동성애자들을 동물과 비교해 상처를 줘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러나 나이키는 파키아오와 계약이 끝났다고 선언했다. 파키아오가 동성애자를 비하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그는 2012년 'ABC 뉴스'를 통해 "신은 남자와 여자만 합법적으로 결혼할 수 있기를 원한다. 나는 게이 친척도 있지만 동성 결혼은 신의 법을 어기는 것이라고 본다"고 주장했었다.

2016-02-18 12:28:3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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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SPN, 시애틀 '논 로스터' 주목할 선수로 이대호 꼽아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팀 내에서 '논 로스터'(Non roster) 선수 중 주목할 선수로 꼽혔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은 18일(한국시간)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의 30개 구단별로 25인 로스터에는 들지 못했지만 관심 있게 지켜봐야 하는 선수를 선정했다. 이대호는 시애틀에서 주목할 선수로 선정됐다. ESPN은 "한국인 1루수인 이대호는 만 33세지만 지난해 일본프로야구에서 타율 0.282, 31홈런을 기록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그는 주전 1루수 애덤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헤수스 몬테로 등과 경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현재 이대호는 왼손 투수에 약한 좌타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최상의 시나리오로 구상하고 있다. 이대호는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가비 산체스와 '우타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이대호는 시애틀과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했다. 이대호가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고 어느 정도 성적을 올려야 최대 400만 달러(약 48억7000만원)를 받을 수 있는 조건으로 알려졌다. 한국에 머물던 이대호는 시애틀이 빠른 합류를 원한다는 뜻을 전해와 계획보다 빠른 지난 16일 미국으로 출국했다.

2016-02-18 12:28:13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