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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의환향' 송영한, 내친김에 리우까지

골프 세계랭킹 1위를 꺾고 프로 데뷔 후 첫 승을 거둔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이 11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송영한은 지난 1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에서 열린 아시아투어 싱가포르 오픈에서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을 차지했다. 이날 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난 송영한은 "세계랭킹 1위를 이기고 우승해 영광이다. 운이 좋았다"며 "같은 조에서 경기했다면 좋았을 텐데 같이 경기를 하지 못해 아쉽다. 그래서 스피스를 이겼다는 게 실감이 안 난다. 우승 자체가 보람 있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에서 송영한은 선두를 달리던 4라운드 막판에 경기가 악천후로 중단돼 마음을 졸이기도 했다. 그는 "경기 중단이 큰 도움으로 작용했다"고 돌아봤다. 송영한은 2013년 한국프로골프(PGA) 투어에 데뷔했다. 그해 신인상을 받았고 일본프로골프투어(JGTO)에서도 지난해 신인상을 받았다. 하지만 우승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과 일본에서 총 6번이나 준우승에 머물렀다. 그는 "이번 경기에서 우승이 절실했다"며 "2등을 많이 해서 '송영한은 우승을 못할 수 있다'는 우려를 떨쳐 더욱 기분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송영한은 "우승해보니까 정말 좋다. 축하 전화와 메시지를 많이 받았다. 전화가 바쁘니까 좋다"며 "기회가 되면 또 우승해서 이렇게 환영받고 싶다"며 웃었다. 이번 대회 우승으로 송영한은 아시아투어 참가 자격을 획득했다. 그는 앞으로의 목표에 대해 "아시아투어 시드를 받아서 올해 일정이 바뀔 것 같다. 딱히 목표를 두기보다는 항상 최선을 다하겠다"며 "우승은 많이 하면 좋다"고 말했다. 또한 "올림픽은 아직 생각하지 않지만 올림픽에 나가면 정말 영광일 것이다. 한 경기 한 경기 최선을 다하면 기회가 생기지 않을까"라고 리우올림픽 출전에 대한 기대도 나타냈다. 송영한은 태국에서 훈련하느라 설을 혼자 보냈다. 가족과 함께 짧은 휴식을 취한 뒤 오는 17일 아시아투어와 유럽투어 공동주최로 열리는 메이뱅크 챔피언십 말레이시아에 출전하기 위해 14일 말레이시아로 떠난다.

2016-02-11 09:00: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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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전지훈련, 반환점 돌았다…오키나와·LA서 2차 실전 훈련

2016년 새 시즌을 앞두고 있는 프로야구 10개 구단의 전지훈련이 반환점을 돌았다. 지난달 15일을 1차 전지훈련지로 떠났던 구단들은 이제 2차 훈련으로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 지난 4일 괌에서 일본 오키나와로 자리를 옮긴 삼성을 시작으로 10개 구단의 '대이동'이 진행된다. 1차 훈련은 주로 미국에서 이뤄졌다. 7개 팀이 미국 애리조나와 플로리다 등지에서 훈련을 진행했다. 두산 베어스는 호주를, 삼성 라이온즈는 괌을 택했다. 한화 이글스는 일본 고치에서 훈련했다. 아직 1월인 만큼 날씨가 춥기 때문에 구단들은 적지 않은 비용을 투자해 따뜻하고 시설이 좋은 곳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이곳에서는 체력을 다지고 기초 전술 훈련을 했다. 2차 훈련은 1차 훈련과 성격이 다르다. 실전을 위한 밑바탕을 만든 상태에서 다양한 연습 경기로 전력을 구체화하는 과정이기 때문이다. '스파링' 상대가 많을수록 좋다. 팀이 모일수록 이득이다. NC 다이노스와 KT 위즈를 제외한 나머지 팀들은 모두 일본으로 모인다. 2월이면 일본 남쪽의 기온이 상당히 올라가기 때문에 훈련에 지장이 없다. 특히 오키나와에는 삼성과 한화를 비롯해 넥센 히어로즈, SK 와이번스, KIA 타이거스, LG 트윈스 등 6개 팀이 모인다. 가장 늦게 도착하는 넥센(18일)까지 절반 이상의 팀이 오키나와로 향하는 것이다. 여기에 일본 프로야구 1·2군 팀들도 연습 상대로 함께한다. '오키나와 리그'가 열리는 것이다. 각 구단들은 최소 10차례 정도 수준급 상대와 연습경기를 할 수 있다. 두산과 롯데 자이언츠는 서로 인접한 지역인 미야자키와 가고시마에 캠프를 차린다. 양팀은 연습경기는 물론 각자 인근에서 훈련 중인 일본 구단과 친선경기를 치른다. 2차 훈련에서 각 구단 감독들은 시즌을 앞두고 구상했던 여러 시나리오를 실현해보고 수정한다. 시범경기 이전에 압박감 없이 다양한 시나리오를 조금 더 자유롭게 실험할 수 있는 기회다. 기대주들이 실전에 나서며 코칭스태프들에게 눈도장을 찍을 수 있는 기간이기도 하다. 지난해 KBO 신인왕을 차지한 구자욱(삼성)의 활약도 2차 전지훈련부터 시작됐다. 당시 구자욱은 오키나와에서 타율 0.474(38타수 18안타)로 맹타를 휘두르며 구단이 꼽은 '스프링캠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정규 시즌에서는 삼성의 정규리그 5연패에 큰 일조를 했다. 한편 NC와 KT는 나머지 8개 구단과 다른 길을 걷는다. 애리조나에서 1차 훈련을 마친 양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2차 훈련을 치른다. 양팀의 행보는 지난 시즌 NC의 성공이 밑바탕이 됐다. NC는 지난해에도 미국에서만 전지훈련을 했다. 훈련 상대가 부족하다는 우려도 있었지만 로스앤젤레스 지역의 대학 연합팀들을 상대로 감각을 끌어올렸다. KT는 창단 3년차인 NC가 정규리그 2위를 차지하는 것을 지켜보면서 이번 전지훈련을 같은 코스로 선택했다. 양팀은 로스앤젤레스에서 대학연합팀과 연습경기는 물론 서로 간에도 3차례 연습경기를 치른다.

2016-02-10 11:47:1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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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정호, MLB닷컴 선정 '피츠버그 위해 돌아와야 할 선수'

무릎 수술 후 재활 중인 강정호(29)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소식을 다루는 MLB닷컴으로부터 '피츠버그 파이리츠를 위해 돌아와야 할 선수'로 선정됐다. MLB닷컴은 10일(이하 한국시간) '조시 해리슨과 강정호, 피츠버그의 재기상 후보'라는 제목의 기사를 게재했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강정호는 타율 0.287, 15홈런, 58타점을 기록했다. MLB닷컴은 "3루수와 유격수로 뛴 루키 강정호가 더할 나위 없는 활약을 했다"며 "한국프로야구에서 메이저리그로 직행한 강정호는 OPS(장타율+출루율) 0.816을 기록했고, 견고한 수비를 펼쳤다"고 평가했다. 메이저리그 연착륙에 성공한 강정호는 지난해 9월 18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의 홈 경기에서 1회초 수비 때 병살 플레이를 시도하다 주자 크리스 코글란의 거친 슬라이딩에 왼쪽 무릎을 다쳐 결국 수술대에 올랐다. MLB닷컴은 "강정호는 불행하게도 코글란의 슬라이딩 탓에 시즌을 일찍 마쳤다"고 곱씹었다. 이제 강정호는 모두가 인정하는 피츠버그 주전 내야수다. 피츠버그 홈페이지에도 강정호는 주전 3루수, 조디 머서에 이은 두 번째 유격수로 이름을 올린 상태다. 중요한 것은 강정호의 몸 상태다. 현지 언론은 강정호의 복귀 시점을 4월 중순으로 보고 있다. MLB닷컴은 "강정호의 복귀 시점과 심각한 부상 후 예전과 같은 기량을 되찾을지 여부가 피츠버그에 무척 중요하다"고 논평했다. 또한 MLB닷컴은 뉴욕 메츠로 떠난 닐 워커를 대신해 주전 2루수로 뛸 조시 해리슨, 그리고 지난해 무릎 부상으로 고전했던 머서 등을 강정호와 함께 '재기해야 할 선수'로 지목했다.

2016-02-10 10:51:4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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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이빨' 수아레스, A매치 무대 복귀…브라질과 상대

2014 브라질 월드컵에서 상대 선수를 물어 '핵이빨'이라는 악명을 얻은 루이스 수아레스(바르셀로나)가 징계를 끝내고 A매치 무대에 복귀한다. 오스카르 타바레스 우루과이 축구대표팀 감독은 10일(한국시간) AFP 통신과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수아레스가 3월로 예정된 대표팀의 A매치부터 복귀하기를 간절히 바라고 있다"며 "이 순간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마침내 때가 왔다"고 밝혔다. 수아레스는 2014년 6월 치러진 이탈리아와의 월드컵 조별리그 3차전에서 상대팀 수비수 조르조 키엘리니의 어깨를 깨물었다. 이에 국제축구연맹(FIFA)으로부터 A매치 9경기 출전 정지, 4개월간 일체의 축구 활동 금지, 벌금 10만 스위스 프랑(약 1억2천만원)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 징계로 수아레스는 지난해 10월 시작된 우루과이의 2018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1∼4차전에 나서지 못했다. A매치 징계가 풀린 수아레스는 현지시간으로 3월 25일 브라질 헤시페에서 치러지는 브라질과의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 5차전부터 우루과이 대표팀 유니폼을 다시 입게 됐다. 우루과이는 러시아 월드컵 남미예선에서 3승1패(승점 9)로 에콰도르(4승·승점 12)에 이어 2위를 달리고 있다. 3월 25일 브라질(승점 7)에 이어 29일 페루(승점 3)와 예선 5∼6차전을 치르는 우루과이는 수아레스의 복귀가 반갑다. 브라질에는 수아레스와 FC바르셀로나(스페인)에서 한솥밥을 먹는 네이마르를 비롯해 다니 아우베스 등이 뛰고 있어 이들과의 맞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타바레스 감독은 "수아레스는 경기장에 있는 것만으로도 중요하다. 수아레스는 어려움을 이겨내는 능력도 뛰어나고 득점으로도 팀에 큰 도움을 주는 선수"라며 "시간이 흐를수록 수아레스의 잠재력은 더욱 발전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2016-02-10 10:09:0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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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피스, PGA 투어 복귀…팀버레이크 등 유명인과 샷 대결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아랍에미리트와 싱가포르 나들이를 마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로 복귀한다. 프로골퍼들과 인기 유명 인사들이 함께 골프 실력을 겨루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서다. 이 대회는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테레이 페닌술라, 스파이글래스 힐 등 세 개 코스에서 열린다. 참가자의 면모도 화려하다. 스피스를 비롯해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 그리고 버바 왓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등 랭킹 톱10에 드는 정상의 골퍼들이 출전한다. 영화배우 마크 월버그와 앤디 가르시아,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인들도 참가한다. 또한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 작년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시 도널드슨,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 등도 출전한다. 그레츠키는 더스틴 존슨의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아마추어 출전자들은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지만, 성적은 별도의 리더보드에서 매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스피스다. 이 대회는 스피스가 미국 본토에서 처음 치르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하와이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새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유럽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5위에 올랐다. 그 다음주에는 아시아투어 싱가포르오픈에서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에게 밀려 2위에 올랐다. 대륙을 넘나드는 강행군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한 스피스가 본토에서도 세계랭킹 1위의 실력을 유지해 독주 체제를 굳힐지가 관심사다. 올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는 추진 동력을 채우고 이 대회에 나선다. 2주 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탄 최경주는 지난주 피닉스 오픈에서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지만 막바지에 힘을 내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치며 컨디션을 재점검했다. 데이는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그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개막 전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최근 상승세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최경주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스네데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저타 신기록인 22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에는 신예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와 재미동포 제임스 한(35)과 케빈 나(33),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 등도 출전한다.

2016-02-09 12:12:5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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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쓰야마, PGA 피닉스 오픈 우승…대니 리 4위 올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테일 스타디움 코스(파71·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마쓰야마는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4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2014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PGA 투어에서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117만 달러(약 14억원)를 받았다. 마쓰야마는 16번 홀(파3)까지 파울러에게 2타 뒤져 있었으나 17번 홀(파4)에서 파울러의 티샷이 물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동타를 이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마쓰야마가 먼저 약 5.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 파울러 역시 약 3m 거리에서 역시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두 번째 홀에서도 둘은 약 3m 안팎의 퍼트에 똑같이 성공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17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네 번째 홀이었다. 파울러의 티샷이 워터 해저드를 향하면서 승부의 무게 추가 마쓰야마 쪽으로 기울었다. 파울러가 먼저 시도한 약 3m 거리의 파 퍼트마저 놓치면서 마쓰야마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됐다. 편안한 마음으로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시도한 마쓰야마는 이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우승에는 문제가 없었다. 마쓰야마는 2014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재미동포 케빈 나를 연장에서 물리쳤고 이번 대회에서도 연장전에서 승리, PGA 투어 연장전에서 2전 전승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1위였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단독 4위로 밀렸다. 재미동포 존 허(26)는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46·SK텔레콤)는 이날 4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2016-02-08 14:18: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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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FL 덴버, 17년 만에 슈퍼볼 정상…캐롤라이나에 24-10 승

미국 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가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꺾고 1999년 이후 17년 만에 슈퍼볼 정상에 올라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되찾았다. 캐롤라이나는 창단 후 첫 우승의 꿈을 아쉽게 놓쳤다. 덴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0회 슈퍼볼에서 라인배커 본 밀러가 이끄는 리그 최강의 수비에 힘입어 캐롤라이나를 24-10(10-0 3-7 3-0 8-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덴버는 2년 전 시애틀 시호크스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고 1998년, 1999년에 이어 통산 3번째로 슈퍼볼 정상을 차지했다. 덴버는 정규리그에서 12승4패를 거두고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슈퍼볼에 진출해 올 시즌 정규리그 최고 승률팀인 캐롤라이나(15승 1패)마저 넘어섰다. 덴버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40)은 자신의 고별전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슈퍼볼에서 전성기 기량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시절이던 2007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매닝은 정규리그에서 다섯 차례(2003·2004·2008·2009·2013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고도 슈퍼볼 MVP는 1회에 그칠 정도로 플레이오프에선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슈퍼볼을 통해 그 징크스마저 털어냈다. 반면 올 시즌 정규리그 MVP로 뽑힌 쿼터백 캠 뉴튼(24)을 정점으로 한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슈퍼볼에 진출해 첫 우승에 도전했던 캐롤라이나는 덴버의 질식 수비에 고전하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큰 경기에서는 수비가 강한 팀이 유리하다는 속설이 입증된 경기였다. 챔피언십에서 뉴잉글랜드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를 4차례나 색(쿼터백이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태클을 당하는 것)하며 꼼짝 못하게 만들었던 덴버 수비진은 큰 경기 경험이 적은 뉴튼이 뚫기에는 너무나 단단했다. 특히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자인 덴버의 라인배커 본 밀러는 빠른 스피드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당시 전체 1순위 주인공인 뉴튼을 상대로 2.5개의 색을 기록하며 최근 3년 동안 수비수로는 두 번째로 슈퍼볼 MVP에 올랐다.

2016-02-08 12:59:1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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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하나, LPGA 첫 우승…코츠 챔피언십 정상 등극

장하나(24·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2년차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코츠 챔피언십 마지막 날 30개 홀을 도는 강행군 끝에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장하나는 네 번의 준우승 끝에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다. LPGA 투어는 장하나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14위에서 9위로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3, 4라운드를 하루에 치렀다. 대회 마지막 날도 비가 계속 내리면서 그린이 젖어 선수들이 그린 스피드를 맞추는데 애를 먹었다. 3라운드를 리디아 고(19)와 공동 선두로 마친 장하나는 4라운드 15번 홀까지 보기 2개만을 적어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리디아 고가 부진한 플레이로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헨더슨과 김세영(23·미래에셋)이 치고 올라와 장하나를 견제했다. 장하나는 16번 홀(파4)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장하나는 버디로 연결,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헨더슨과 김세영이 18번 홀(파5)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도 장하나의 우승 길을 열어줬다. 헨더슨은 18번 홀에서 파를 적어내 합계 9언더파 279타, 김세영은 이 홀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3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장하나는 18번 홀 세 번째 샷을 할 때 페어웨이에 물이 고여 잠시 고민을 했다. 그러나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 경기가 끝난 뒤 장하나는 "오래 기다렸던 우승이라서 매우 기분이 좋다"며 "특히 이 골프 코스는 편안함과 자신감을 주는 곳"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동반 플레이를 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공동 3위(8언더파 280타)에 머물렀지만 장하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우승을 축하해 줬다. LPGA 정식 멤버로 데뷔전을 치른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8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2016-02-07 10:48:0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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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빈, 스켈레톤 사상 첫 金…"정말 딸 줄 몰랐다"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23·한국체대)이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2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스켈레톤이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성빈은 그동안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라고 불리는 세계랭킹 1위의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32)의 벽에 번번이 막혔다. 윤성빈은 이날도 1차 시기에서는 1분9초44로 마르틴스 두쿠르스(1분9초28)와 그의 형인 토마스 두쿠르스(35·1분9초2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1분8초82를 기록하며 형제를 모두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두 시기 합계에서도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여섯 대회 연속 메달을 땄다. 앞서 올 시즌 1차 대회에서 12위에 오른 그는 2차에서 4위를 차지해 5위까지 주는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3차 대회에서 동메달, 4·5차 대회에서 연속 은메달, 6차 대회에서 다시 동메달을 수확했다. 윤성빈은 두쿠르스에 이은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다. 현재의 상승세를 잘 이어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는 것이 윤성빈의 목표다. 경기가끝난 뒤 윤성빈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한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딸 줄 몰랐다"며 "리차드 브롬니 코치의 풍부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시기에 주춤했지만 2차 때 만회해 좋은 결과를 받아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성빈의 금메달 소식에 외신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AFP통신은 6일 '스켈레톤: 한국 윤성빈의 역사적 우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성빈이 2018년 조국에서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월드컵 스켈레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성빈은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토마스 두쿠르스 형제보다 0.07초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극적으로 금메달을 땄다"고 설명했다. 미국 AP통신은 "윤성빈이 완벽하게 마무리될 것 같던 두쿠르스의 올 시즌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고 썼다. 또한 대회 주최 기관인 IBSF도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윤성빈이 (스켈레톤) 역사를 새로 썼다. 많은 말이 필요 없다"고 알렸다.

2016-02-06 14:30:06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