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스피스, PGA 투어 복귀…팀버레이크 등 유명인과 샷 대결

남자골프 세계랭킹 1위 조던 스피스(미국)가 아랍에미리트와 싱가포르 나들이를 마치고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무대로 복귀한다. 프로골퍼들과 인기 유명 인사들이 함께 골프 실력을 겨루는 PGA 투어 AT&T 페블비치 프로암을 통해서다. 이 대회는 오는 1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페블비치 골프링크스, 몬테레이 페닌술라, 스파이글래스 힐 등 세 개 코스에서 열린다. 참가자의 면모도 화려하다. 스피스를 비롯해 세계랭킹 3위 제이슨 데이(호주), 그리고 버바 왓슨(미국), 저스틴 로즈(잉글랜드), 더스틴 존슨(미국) 등 랭킹 톱10에 드는 정상의 골퍼들이 출전한다. 영화배우 마크 월버그와 앤디 가르시아, 가수 겸 배우 저스틴 팀버레이크 등 유명인들도 참가한다. 또한 색소폰 연주자 케니 지, 작년 미국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 최우수선수(MVP)를 거머쥔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조시 도널드슨, 아이스하키의 전설 웨인 그레츠키 등도 출전한다. 그레츠키는 더스틴 존슨의 약혼녀 폴리나 그레츠키의 아버지이기도 하다. 아마추어 출전자들은 프로 선수들과 함께 경기하지만, 성적은 별도의 리더보드에서 매긴다. 그 중에서도 가장 주목받는 선수는 역시 스피스다. 이 대회는 스피스가 미국 본토에서 처음 치르는 대회이기도 하다. 그는 지난달 하와이에서 열린 현대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새해 첫 우승을 차지했다. 아랍에미리트에서 열린 유럽투어 아부다비 HSBC챔피언십에 출전해 공동 5위에 올랐다. 그 다음주에는 아시아투어 싱가포르오픈에서 송영한(25·신한금융그룹)에게 밀려 2위에 올랐다. 대륙을 넘나드는 강행군 속에서도 좋은 성적을 유지한 스피스가 본토에서도 세계랭킹 1위의 실력을 유지해 독주 체제를 굳힐지가 관심사다. 올해 부활의 신호탄을 쏘아 올린 '탱크' 최경주(46·SK텔레콤)는 추진 동력을 채우고 이 대회에 나선다. 2주 전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하며 상승세를 탄 최경주는 지난주 피닉스 오픈에서 턱걸이로 컷을 통과했지만 막바지에 힘을 내 공동 17위로 대회를 마치며 컨디션을 재점검했다. 데이는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그는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개막 전 감기 증세를 보이다가 컷 탈락하며 자존심을 구겼다. 최근 상승세인 브랜트 스네데커(미국)는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최경주를 제치고 정상에 오른 스네데커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최저타 신기록인 22언더파 265타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이 대회에는 신예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와 재미동포 제임스 한(35)과 케빈 나(33),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 등도 출전한다.

2016-02-09 12:12:57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마쓰야마, PGA 피닉스 오픈 우승…대니 리 4위 올라

마쓰야마 히데키(일본)가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총상금 65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마쓰야마는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의 TPC 스코츠테일 스타디움 코스(파71·7266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만 4개를 기록하며 4언더파 67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마쓰야마는 리키 파울러(미국)와 함께 연장전에 돌입했다. 4차 연장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마쓰야마는 2014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 이후 PGA 투어에서 2승째를 거뒀다. 우승 상금 117만 달러(약 14억원)를 받았다. 마쓰야마는 16번 홀(파3)까지 파울러에게 2타 뒤져 있었으나 17번 홀(파4)에서 파울러의 티샷이 물속으로 들어가는 바람에 동타를 이뤘다. 마지막 18번 홀(파4)에서 마쓰야마가 먼저 약 5.5m 거리의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이어 파울러 역시 약 3m 거리에서 역시 버디 퍼트를 넣으면서 승부는 연장으로 넘어갔다. 18번 홀에서 열린 연장 두 번째 홀에서도 둘은 약 3m 안팎의 퍼트에 똑같이 성공하며 팽팽한 기 싸움을 이어갔다. 승부가 갈린 것은 17번 홀(파4)에서 열린 연장 네 번째 홀이었다. 파울러의 티샷이 워터 해저드를 향하면서 승부의 무게 추가 마쓰야마 쪽으로 기울었다. 파울러가 먼저 시도한 약 3m 거리의 파 퍼트마저 놓치면서 마쓰야마의 우승이 사실상 확정됐다. 편안한 마음으로 약 2m 거리의 버디 퍼트를 시도한 마쓰야마는 이 퍼트가 들어가지 않았지만 우승에는 문제가 없었다. 마쓰야마는 2014년 6월 메모리얼 토너먼트에서도 재미동포 케빈 나를 연장에서 물리쳤고 이번 대회에서도 연장전에서 승리, PGA 투어 연장전에서 2전 전승을 거뒀다. 3라운드까지 3타 차 단독 1위였던 뉴질랜드 교포 대니 리(26)는 이날 버디 3개와 보기 5개로 2타를 잃어 최종합계 11언더파 273타, 단독 4위로 밀렸다. 재미동포 존 허(26)는 9언더파 275타로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최경주(46·SK텔레콤)는 이날 4타를 줄이면서 최종합계 6언더파 278타로 공동 17위에 올랐다.

2016-02-08 14:18:5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NFL 덴버, 17년 만에 슈퍼볼 정상…캐롤라이나에 24-10 승

미국 프로풋볼(NFL) 덴버 브롱코스가 캐롤라이나 팬서스를 꺾고 1999년 이후 17년 만에 슈퍼볼 정상에 올라 빈스 롬바르디 트로피를 되찾았다. 캐롤라이나는 창단 후 첫 우승의 꿈을 아쉽게 놓쳤다. 덴버는 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클라라의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 프로풋볼(NFL) 챔피언 결정전인 제50회 슈퍼볼에서 라인배커 본 밀러가 이끄는 리그 최강의 수비에 힘입어 캐롤라이나를 24-10(10-0 3-7 3-0 8-3)으로 누르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덴버는 2년 전 시애틀 시호크스에 밀려 준우승에 그친 아쉬움을 털어내고 1998년, 1999년에 이어 통산 3번째로 슈퍼볼 정상을 차지했다. 덴버는 정규리그에서 12승4패를 거두고 아메리칸풋볼콘퍼런스(AFC) 1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피츠버그 스틸러스, 뉴잉글랜드 패트리어츠를 꺾고 슈퍼볼에 진출해 올 시즌 정규리그 최고 승률팀인 캐롤라이나(15승 1패)마저 넘어섰다. 덴버의 쿼터백 페이튼 매닝(40)은 자신의 고별전이 될지도 모르는 이번 슈퍼볼에서 전성기 기량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노련한 경기 운영으로 인디애나폴리스 콜츠 시절이던 2007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 반지를 손에 넣었다. 매닝은 정규리그에서 다섯 차례(2003·2004·2008·2009·2013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오르고도 슈퍼볼 MVP는 1회에 그칠 정도로 플레이오프에선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날 슈퍼볼을 통해 그 징크스마저 털어냈다. 반면 올 시즌 정규리그 MVP로 뽑힌 쿼터백 캠 뉴튼(24)을 정점으로 한 막강 공격력을 앞세워 2004년에 이어 두 번째 슈퍼볼에 진출해 첫 우승에 도전했던 캐롤라이나는 덴버의 질식 수비에 고전하며 우승 문턱에서 주저앉았다. 큰 경기에서는 수비가 강한 팀이 유리하다는 속설이 입증된 경기였다. 챔피언십에서 뉴잉글랜드의 스타 쿼터백 톰 브래디를 4차례나 색(쿼터백이 볼을 소유한 상황에서 태클을 당하는 것)하며 꼼짝 못하게 만들었던 덴버 수비진은 큰 경기 경험이 적은 뉴튼이 뚫기에는 너무나 단단했다. 특히 2011년 신인 드래프트 전체 2순위 지명자인 덴버의 라인배커 본 밀러는 빠른 스피드와 지칠 줄 모르는 체력을 앞세워 당시 전체 1순위 주인공인 뉴튼을 상대로 2.5개의 색을 기록하며 최근 3년 동안 수비수로는 두 번째로 슈퍼볼 MVP에 올랐다.

2016-02-08 12:59:19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장하나, LPGA 첫 우승…코츠 챔피언십 정상 등극

장하나(24·비씨카드)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데뷔 2년차에 처음으로 우승했다. 장하나는 7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오칼라의 골든 오칼라 골프장(파72·6541야드)에서 열린 코츠 챔피언십 마지막 날 30개 홀을 도는 강행군 끝에 합계 11언더파 277타를 쳐 브룩 헨더슨(캐나다)을 2타차로 따돌리고 정상에 올랐다. 지난해 LPGA 투어에 진출한 장하나는 네 번의 준우승 끝에 마침내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22만5000 달러다. LPGA 투어는 장하나가 이번 우승으로 세계랭킹이 14위에서 9위로 상승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악천후로 경기가 지연되면서 3, 4라운드를 하루에 치렀다. 대회 마지막 날도 비가 계속 내리면서 그린이 젖어 선수들이 그린 스피드를 맞추는데 애를 먹었다. 3라운드를 리디아 고(19)와 공동 선두로 마친 장하나는 4라운드 15번 홀까지 보기 2개만을 적어내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가지 못했다. 리디아 고가 부진한 플레이로 우승권에서 멀어졌지만 헨더슨과 김세영(23·미래에셋)이 치고 올라와 장하나를 견제했다. 장하나는 16번 홀(파4)에서 찾아온 기회를 놓치지 않았다. 두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장하나는 버디로 연결, 1타차 단독 선두로 올라섰다. 헨더슨과 김세영이 18번 홀(파5)에서 타수를 줄이지 못한 것도 장하나의 우승 길을 열어줬다. 헨더슨은 18번 홀에서 파를 적어내 합계 9언더파 279타, 김세영은 이 홀에서 3퍼트를 하는 바람에 보기를 적어내 합계 8언더파 280타, 공동 3위로 먼저 경기를 끝냈다. 장하나는 18번 홀 세 번째 샷을 할 때 페어웨이에 물이 고여 잠시 고민을 했다. 그러나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그대로 홀에 집어넣었다. 경기가 끝난 뒤 장하나는 "오래 기다렸던 우승이라서 매우 기분이 좋다"며 "특히 이 골프 코스는 편안함과 자신감을 주는 곳"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장하나는 지난해 이 대회에서 공동 2위를 차지한 바 있다. 동반 플레이를 한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는 공동 3위(8언더파 280타)에 머물렀지만 장하나를 따뜻하게 안아주며 우승을 축하해 줬다. LPGA 정식 멤버로 데뷔전을 치른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8언더파 208타를 쳐 공동 3위에 올랐다.

2016-02-07 10:48:0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윤성빈, 스켈레톤 사상 첫 金…"정말 딸 줄 몰랐다"

스켈레톤의 '신성' 윤성빈(23·한국체대)이 사상 첫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윤성빈은 5일(이하 한국시간) 스위스 생모리츠에서 열린 국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IBSF) 2015-2016시즌 월드컵 7차 대회에서 1, 2차 시기 합계 2분18초26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스켈레톤이 세계 정상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윤성빈은 그동안 '스켈레톤의 우사인 볼트'라고 불리는 세계랭킹 1위의 최강자 마르틴스 두쿠르스(32)의 벽에 번번이 막혔다. 윤성빈은 이날도 1차 시기에서는 1분9초44로 마르틴스 두쿠르스(1분9초28)와 그의 형인 토마스 두쿠르스(35·1분9초29)에 이어 3위를 차지했다. 그러나 윤성빈은 2차 시기에서 1분8초82를 기록하며 형제를 모두 제치고 선두에 올랐다. 두 시기 합계에서도 1위의 영광을 차지했다. 윤성빈은 이번 시즌 여섯 대회 연속 메달을 땄다. 앞서 올 시즌 1차 대회에서 12위에 오른 그는 2차에서 4위를 차지해 5위까지 주는 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어 3차 대회에서 동메달, 4·5차 대회에서 연속 은메달, 6차 대회에서 다시 동메달을 수확했다. 윤성빈은 두쿠르스에 이은 세계랭킹 2위를 유지했다. 현재의 상승세를 잘 이어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도 시상대 가장 높은 곳에 서는 것이 윤성빈의 목표다. 경기가끝난 뒤 윤성빈은 대한봅슬레이스켈레톤경기연맹을 통한 인터뷰에서 "금메달을 딸 줄 몰랐다"며 "리차드 브롬니 코치의 풍부한 경험이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이어 "1차 시기에 주춤했지만 2차 때 만회해 좋은 결과를 받아들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윤성빈의 금메달 소식에 외신들도 많은 관심을 보였다. AFP통신은 6일 '스켈레톤: 한국 윤성빈의 역사적 우승'이라는 제목의 기사에서 "윤성빈이 2018년 조국에서 열릴 평창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월드컵 스켈레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그러면서 "윤성빈은 라트비아의 마르틴스, 토마스 두쿠르스 형제보다 0.07초 먼저 결승선을 통과해 극적으로 금메달을 땄다"고 설명했다. 미국 AP통신은 "윤성빈이 완벽하게 마무리될 것 같던 두쿠르스의 올 시즌 독주에 제동을 걸었다"고 썼다. 또한 대회 주최 기관인 IBSF도 공식 트위터와 페이스북을 통해 "윤성빈이 (스켈레톤) 역사를 새로 썼다. 많은 말이 필요 없다"고 알렸다.

2016-02-06 14:30:0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박병호, 미네소타 캠프 첫발…27일부터 전체 선수단 훈련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입성한 박병호(30·미네소타 트윈스)가 팀 스프링캠프를 방문했다. 미네소타주 지역 일간지 스타트리뷴에 따르면 박병호는 4일 오전(이하 현지시간) 미네소타 구단의 스프링캠프에 그의 에이전트와 함께 모습을 드러냈다. 미네소타의 스프링캠프 시설은 플로리다주 포트마이어스에 있다. 박병호는 시설 관리 책임자의 안내를 받으며 캠프 시설을 돌아봤다. 스타트리뷴은 "5년 전 내야수 니시오카 쓰요시가 몇몇 일본 TV 취재진과 함께 이곳에 왔었다"고 떠올렸다. 미네소타 투수와 포수는 오는 21일 소집돼 22일부터 스프링캠프를 시작한다. 야수들은 닷새 뒤인 26일 모여 27일부터 전체 선수단이 훈련에 들어간다. 박병호는 지난달 12일 출국해 전 소속팀 넥센 히어로즈 선수단과 애리조나주 서프라이즈에서 함께 훈련하며 미네소타의 스프링캠프 합류를 준비해왔다. 플로리다로 이동하기 전인 지난달 말에는 미네소타 구단이 미니애폴리스의 타깃필드에서 개최한 팬 초청행사 '트윈스페스트'에 참석해 미네소타 선수로서 첫 공식 활동을 했다. 아직 공식적인 훈련 기간이 아니라 박병호가 캠프를 방문한 이날에는 마이너리그 선수와 재활 중인 메이저리거 몇몇이 나와 가볍게 몸을 풀고 있었다. 그중에는 메이저리그에서 지난해 11승 9패를 기록한 투수 필 휴스와 2013년부터 3년 연속 30세이브 이상 거둔 마무리투수 글렌 퍼킨스도 보였다. 박병호는 일주일 전 팬 초청 행사에서 만났던 이들과 인사를 나눴다. 2006년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베테랑 퍼킨스는 박병호에게 "바로 알아보지 못했다. 어떻게 지내느냐"면서 인사를 건넸다. 이어 "홈런을 치러 왔느냐"고 농담을 던지며 박병호를 반갑게 맞이했다. 박병호는 "아직은 아니다. 하지만 곧 그렇게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편 박병호는 캠프가 시작될 때까지 플로리다에서 개인 훈련을 이어갈 계획이다.

2016-02-05 17:47:43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이상화, 500m '왕좌 탈환' 도전…종목별 세계선수권 출격

'빙속여제' 이상화(스포츠토토)가 3년 만에 여자 스피드스케이팅 500m '왕좌 탈환'에 나선다. 이상화를 포함한 남녀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은 6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종목별 스피드스케이팅 세계선수권대회(11∼14일)가 치러지는 러시아 콜롬나로 떠난다. 이 대회는 각 종목별로 남녀부 최고의 선수를 뽑는 무대다. 스프린트 세계선수권대회가 500m와 1000m 두 종목을 치러 합산 포인트로 순위를 결정하는 것과 달리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는 올림픽처럼 단일 종목에서 가장 빠른 선수를 뽑는다. 이상화의 왕좌 탈환이 최고 관심거리다. 이상화는 역대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여자 500m에서 금 2개·은 1개·동 2개를 따냈다. 2012년과 2013년 대회에서 연속 우승을 따낸 이상화는 2015년 대회에서 3연패에 도전했지만 무릎 통증과 컨디션 난조로 메달 획득에 실패, 아시아 선수 최초 3연패 달성 문턱에서 좌절을 맛봤다. 이상화는 이번 시즌 4차례 월드컵 시리즈 500m에서 금메달 4개, 은메달 2개를 따내며 좋은 성적을 유지하고 있다. 월드컵 5차 대회를 건너뛴 이상화는 동계체전에서 가볍게 우승하며 최종 실전 테스트를 마쳤다. 라이벌은 이번 시즌 500m 강호로 떠오른 중국의 장훙과 위징이다. 치올림픽 여자 1,000m 우승자인 장훙은 이번 시즌 500m에서도 강세를 보이며 월드컵 랭킹에서 이상화(랭킹 포인트 680)를 제치고 랭킹 포인트 690점으로 1위에 올라 있다. 이상화로서는 장훙과 맞대결에서 반드시 이겨 올림픽 2연패 달성자의 자존심을 회복하는 게 급선무다. 장훙 뿐만 아니라 위징도 월드컵 4, 5차 대회를 치르며 500m에서 두 차례 1위를 달성해 경계 대상이다. 500m 세계기록 보유자였던 위징은 2013년 1월 이상화가 보유했던 종전 세계기록을 경신했다.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어 이상화의 소속팀 사령탑이 이규혁 감독도 "위징은 이상화와 비슷한 스타일의 선수라서 장훙보다 더 위협적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이밖에도 남자 팀추월에 나서는 이승훈(대한항공)-주형준(동두천시청)-김철민(강원도청)과 여자 장거리의 간판 김보름(한국체대)도 메달권을 노리고 있다.

2016-02-05 13:33:5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이대호, 마이너 계약하고 귀국 "이제 올라갈 일만 남아"

미국 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이대호(34)가 5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지난달 4일 개인 훈련과 미국 프로야구 입단 협상 두 가지를 노리고 미국 애리조나로 출국한 그는 32일 만에 한국으로 돌아왔다. 한국으로 들어오기 직전 이대호는 시애틀과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 초청을 포함한 1년짜리 마이너리그 계약을 했다. 하지만 경쟁을 통해 메이저리거가 될 수 있다는 자신감을 안고 돌아왔다. 이대호는 메이저리그에 입성하고 어느 정도 성적을 내야 최대 400만 달러(약 48억7000만원)를 받는 계약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대한 메이저리그 계약은 아니었다. 시애틀은 이대호를 40인 로스터에 포함하지 않은 채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하기로 했다. 이대호는 스프링캠프에서 입지를 다져야 메이저리그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시애틀 지명타자 자리는 지난해 44홈런을 친 넬슨 크루스가 이미 확보했다. 현재 이대호가 그리는 최상의 시나리오는 왼손 투수에 약한 좌타 1루수 애덤 린드와 플래툰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대호는 헤수스 몬테로, 스테판 로메로, 가비 산체스와 '우타 1루수' 자리를 놓고 경쟁할 전망이다. 이대호는 일본프로야구 소프트뱅크 호크스에 잔류하면 5억엔(약 50억7천만원) 이상을 보장받고 팀 중심 타자로 극진한 대접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내 야구 인생 마지막 목표"라고 밝힌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해 모험을 택했다. 진짜 목표를 이루려면 25인 로스터에 이름을 올려야 한다. 이대호는 "마이너리그 계약이라고 하지만, 사실 25인 안에 들지 못한 선수는 모두 마이너리거 아닌가"라고 되물으며 "나는 지금 가장 밑바닥에 있다. 올라갈 일만 남았고 좋은 모습으로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이대호는 비자가 나오는 대로 미국 애리조나 피오리아로 건너가 25인 로스터 진입을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시애틀은 한국시간으로 25일 야수 전체가 모이고, 26일부터 새 시즌을 대비한 팀 훈련을 시작한다.

2016-02-05 13:27:08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女 축구 대표팀, 리우 향한 마지막 담금질…4일부터 최종 훈련

신태용호에 이어 윤덕여호도 리우를 향한 마지막 담금질에 나선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축구 대표팀은 오는 29일 일본 오사카에서 열리는 '2016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 축구 아시아 최종예선'에 대비한 최종 담금질을 위해 4일부터 목포 삼호중공업 운동장에서 훈련에 들어간다. 리우 올림픽 여자축구 예선전은 오는 29일부터 3월 9일까지 오사카에서 치러진다. 한국(세계랭킹 18위)을 필두로 북한(6위), 일본(4위), 호주(9위), 중국(17위), 베트남(29위) 등 6개국이 풀리그를 펼쳐 1, 2위 팀에게만 '리우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29일 북한전을 시작으로 일본(3월 2일), 호주(3월 4일), 중국(3월 7일), 베트남(3월 9일)과 차례로 맞붙는다. 풀리그 1, 2차전에서부터 세계 최강을 다투는 북한, 일본과 차례로 맞붙는 험난한 대진표다. 한국은 북한과 역대 전적에서 최근 9연패를 당하는 등 1승1무14패를 기록 중이다. 일본과 역대 전적도 4승8무14패로 크게 밀린다. 조별리그에서 2패를 떠안으면 티켓 확보가 어려운 만큼서 대회 초반을 어떻게 넘기느냐에 본선 진출의 명운이 걸렸다. 윤덕여 감독은 8개월 만에 부상을 털고 복귀한 여민지(스포츠토토)에게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젊은피' 이금민(서울시청)과 이소담(스포츠토토)도 팀에 활력소가 될 것으로 믿고 있다. 대표팀은 목포 전지훈련에서 그동안 가동한 4-2-3-1 전술과 4-1-4-1 전술 이외에도 강팀을 상대로 수비를 강화하는 스리백 전술도 가다듬을 예정이다. 이를 위해 남자 고등학교 축구부와 세 차례 평가전도 치를 계획이다. 대표팀은 오는 24일까지 목포에서 훈련한 뒤 25일 김해공항을 통해 일본 오사카로 출국한다.

2016-02-04 13:07:58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