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CEO와칭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스포츠
기사사진
리오넬 메시, 프리메라리가 최초 300골 돌파

리오넬 메시(29·FC바르셀로나)가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통산 300호골과 301호골을 동시에 터트리며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히혼의 엘 몰리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 시즌 스페인 프로축구 프리메라리가 16라운드 잔여경기 스포르팅 히혼과의 원정전에서 3-1로 승리했다. 메시의 프리메라리가 300호골은 전반 25분에 터졌다. 아크 정면에서 공을 잡은 메시는 특유의 왼발 슛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슈팅한 공이 수비수에게 맞고 살짝 굴절되는 행운이 잇따랐다. 2004년 바르셀로나에 입단한 메시는 프리메라리가 사상 최초의 300호골 달성자가 됐다. 이는 334경기 만에 일궈낸 대기록이다. 메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6분 뒤 301호골을 뽑아냈다. 루이스 수아레스가 골라인 근처에서 내준 패스를 받아 문전으로 쇄도하며 왼발 슈팅해 골로 연결했다. 바르셀로나는 후반 17분 페널티킥 찬스를 놓쳤던 수아레스가 5분 뒤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왼발로 감아 찬 슈팅으로 3-1을 만들며 가뿐하게 승리했다. 19승3무2패(승점60)가 된 바르셀로나는 2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17승3무4패·승점54)와의 승점차를 6점으로 벌렸다. 3위 레알 마드리드(16승5무3패·승점53)와는 7점차다.

2016-02-18 11:00:23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손연재, 이번 주말 모스크바 그랑프리 출전…시즌 첫 국제무대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손연재(22·연세대)가 시즌 첫 국제무대에서 컨디션 점검에 나선다. 손연재는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리는 2016 모스크바 그랑프리에 출전한다. 모스크바 그랑프리는 러시아체조연맹에서 주최하는 대회다. 손연재는 지난해를 제외하고 2011년부터 매년 월드컵시리즈에 앞서 이 대회에 출전해 러시아 선수들과 기량을 겨뤘다. 이번 대회는 19일 후프와 볼 예선, 20일 곤봉과 리본 예선을 치른다. 4종목 예선 성적을 합산해 개인종합 최종 순위를 결정한다. 종목별 예선 상위 8명이 21일 결선에서 메달을 가린다. 2012년 처음 출전한 런던올림픽 개인종합 결선에서 5위를 차지했던 손연재는 올해 8월에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서 첫 메달에 도전한다. 지난해 시즌 초 부상으로 고전했던 손연재는 제천 아시아선수권과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에서 각각 3관왕을 차지하며 자신감을 회복했다. 리우 올림픽에서는 자신이 가진 모든 것을 쏟아내겠다는 각오다. 손연재는 이번 시즌 리본 프로그램 배경음악으로 '리베르탱고(Libertango)'를 선택했다. 곤봉은 클럽 데스 벨루가의 '올 어버드', 볼은 영화 '대부' 삽입곡으로도 유명한 '팔라 피우 피아노', 후프는 소피 마르소 주연의 프랑스 영화 '팡팡'에 나온 '왈츠'를 배경음악으로 골랐다. 이번 시즌 프로그램에는 자신의 장기인 포에테 피봇을 4종목 모두에 넣었다. 연기가 꽉 차보이도록 댄싱 스텝도 많이 추가했다. 예술점수가 상대적으로 낮았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깔끔하고 정돈된 연기에 집중하는 것이 이번 시즌 손연재의 전략이다. 손연재는 지난달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2016 리듬체조 국가대표 및 국제대회 파견대표 1차 선발전 시니어 개인 부문에서 자신의 새로운 프로그램을 공개했다. 그러나 후프, 곤봉에서 수구를 손에서 놓치는 실수를 저지르는 등 아직 새로운 프로그램이 몸에 배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손연재는 선발전 당시 "2월이면 또 다른 작품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한 달간의 추가 연습에 매진했다. 이번 모스크바 그랑프리에서 좀 더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일 필요가 있다. 손연재는 모스크바 그랑프리 출전 이후 26일부터 28일까지 핀란드 에스포에서 열리는 국제체조연맹(FIG) 시즌 첫 리듬체조 월드컵에 출전해 경기력을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2016-02-18 10:48:22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4대륙피겨선수권 18일 개막…한국은 총 12명 출전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 피겨선수권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1일까지 대만에서 열린다. 한국은 싱글과 아이스댄스 부문에서 총 12명의 선수가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올해 대회에 출전하는 한국대표팀은 지난해 12월 개최된 회장배랭킹대회에서 선발된 선수들이다. 싱글 부문은 최다빈(수리고), 박소연(신목고), 김나현(과천고) 등 여자 3명과 이준형(단국대), 김진서(갑천고), 변세종(화정고) 등 남자 3명을 포함해 모두 6명이다. 아이스댄스에는 레베카킴-끼릴미노프(러시아), 이호정-감강인, 민유라-알렉산더(미국) 등 3개 팀이 참가한다. 여자싱글의 최다빈, 김나현과 아이스댄스의 이호정-감강인, 민유라-알렉산더 팀은 이번이 첫 4대륙선수권대회 출전이다. 이준형, 김진서, 변세종은 한국 남자 싱글에서는 아직 이루지 못한 '톱10' 진입에 도전한다. 한국 남자 싱글 역대 최고 성적은 2003년 대회와 2004년 대회에서 각각 이규현과 이동훈이 작성한 12위다. 이준형과 김진서의 4대륙 대회 최고 성적은 각각 14위(2014년·181.14점)와 15위(2015년·199.64점)다. 지난해 처음 4대륙 대회 데뷔전을 치른 변세종은 23위(154.20점)를 차지했다. 팬들은 이준형과 김진서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여자 싱글에서는 2014년과 2015년 대회에서 연속 9위를 차지하며 '톱10'에 이름을 올린 박소연을 비롯해 지난달 종합선수권대회 준우승에 빛나는 최다빈, 이번 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중위권의 성적을 보여준 김나현의 활약이 기대된다. 이들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와 4대륙 대회에서 모두 준우승한 미야하라 사토코, 지난해 4대륙 대회 동메달을 따낸 홍고 리카(일본), 2014년 4대륙 대회 우승자인 무라카미 가나코 등 일본의 강세를 넘는 것이 목표다.

2016-02-17 10:50:3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이대호, 시애틀 구단 요청으로 16일 미국 출국

미국프로야구 시애틀 매리너스와 1년 마이너리그 계약을 한 이대호(34)가 시애틀 구단의 요청으로 예정보다 빠른 16일 미국으로 떠났다. 이대호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맡은 몬티스 스포츠 매니지먼트그룹 관계자는 17일 "시애틀 구단이 이대호의 빠른 합류를 원한다는 뜻을 전해왔다. 이에 이대호는 전날 출국해 오늘 미국 애리조나 스프링캠프지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대호는 미국 취업 비자가 발급되는 대로 현지 캠프로 향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시애틀 구단이 빠른 합류를 요청하면서 예상보다 빨리 미국으로 떠나게 됐다. 국내에서 진행 중이었던 취업 비자 문제는 미국 현지에서 발급받기로 했다. 이대호는 캠프에 도착하는대로 라커룸과 유니폼을 지급받고 이틀 정도 개인 훈련을 한다. 이어 투수·포수, 부상 선수가 캠프를 시작하는 19일(현지시간) 팀에 합류해 감독과 인사를 할 예정이다. 시애틀과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이대호는 초청선수 신분으로 스프링캠프에 참가한다. 그러나 구단에서 이대호에게 직접 야수 소집일인 25일보다 일주일 먼저 참가해줄 것을 요청한 것은 이례적이다. 구단에서 이대호를 단순한 마이너리거로 생각하는 것은 아님을 알 수 있다. 이대호의 주 포지션인 1루에는 지난 시즌을 마치고 트레이드 된 아담 린드가 버티고 있다. 이대호는 이외의 경쟁자들과 오른손 플래툰 타자 자리를 두고 경쟁해야 한다.

2016-02-17 10:41:40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손흥민·석현준·구자철, 유로파 32강 출격한다

손흥민(토트넘), 석현준(포르투),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등 유럽파 태극전사들이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32강전에 출격한다. 토트넘(잉글랜드)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이탈리아 피렌체에서 이탈리아 세리에A의 강호 피오렌티나와 UEFA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치른다. 토트넘은 최근 정규리그에서 5연승을 거두며 단숨에 프리미어리그 2위로 올라섰다. 피오렌티나도 정규리그에서 5경기 연속 무패(3승2무)를 기록하며 세리에A 3위를 달리고 있다. 상승세를 탄 두 팀의 대결로 치열한 접전이 예상된다. 토트넘의 공격수 손흥민의 활약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손흥민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골 1도움으로 다소 부진하다. 그러나 유로파리그 조별리그에서는 2골 4도움의 맹활약을 펼쳐 토트넘의 32강 진출에 큰 역할을 담당했다. FA컵에서도 1골 1도움을 작성했다. 컵대회에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만큼 이번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에서 활약이 기대된다. 포르투의 석현준은 19일 독일 도르트문트에서 박주호가 속한 도르트문트와 유로파리그 32강 1차전을 치른다. 석현준은 포르투 입단 이후 데뷔골까지 맛보며 착실히 주전 경쟁을 펼치고 있다. 석현준과 박주호의 맞대결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다만 박주호가 최근 출전기회를 제대로 잡지 못하고 있어 실제 맞대결이 성사될지는 미지수다. 독일 분데스리가 아우크스부르크의 구자철은 19일 홈에서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의 전통강호 리버풀과 상대한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구자철과 함께 뛰는 공격수 지동원은 무릎 부상으로 전열에서 잠시 빠져 있다. 홍정호도 지난 15일 뮌헨전에서 후반에 부상으로 교체돼 출전 여부가 불투명하다. [!{IMG::20160217000036.jpg::C::480::석현준./연합뉴스}!]

2016-02-17 10:35:25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노르웨이서 온 김마그너스, 평창 동계올림픽의 ‘새 희망’

노르웨이에서 온 김마그너스(18)가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스포츠 사상 처음으로 설상 종목 메달을 안겨줄 유망주로 떠오르고 있다. 김마그너스는 노르웨이 릴레함메르에서 열리고 있는 제2회 동계유스올림픽 스키 남자 크로스컨트리 프리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16일(현지시간)에는 1.3㎞ 스프린트 클래식에서 은메달을 추가했다. 스키 종목에서 우리나라가 성인 또는 청소년 올림픽을 통틀어 금메달을 딴 것은 김마그너스가 최초다. 김마그너스는 노르웨이인 아버지와 한국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선수다. 지난해 노르웨이 대표가 아닌 한국 대표로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겠다는 뜻을 밝혀 화제가 됐다. 그는 15살이던 2013년 국내 동계체육대회 3관왕을 차지했으며 2014년과 2015년에는 연달아 동계체전 4관왕에 올라 두각을 나타냈다. 지난해 한국 국적을 택하기 전까지 노르웨이에서 열린 국내 대회에도 출전했던 김마그너스는 스키 강국인 노르웨이에서도 상위권을 놓치지 않으며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1998년 부산에서 태어난 김마그너스는 아버지 오게 뵈(Aage Boe) 씨의 영향을 받아 스키와 인연을 맺었다. 그는 지난해 인터뷰에서 "노르웨이에는 스키가 마치 운동화처럼 집집마다 있다"며 "어릴 때부터 사람들이 스키를 생활의 일부분으로 하는 곳"이라고 소개했다. 스키 선수로 본격적인 길을 걷기 시작한 것은 2011-2012시즌부터다. 2014-2015시즌 스타크래프트 주니어컵 17세 부문 종합 우승을 차지하는 등 같은 나이대에서는 세계 정상급 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김마그너스는 오는 18일 열리는 10㎞ 프리 경기에서 동계유스올림픽 세 번째 메달 획득을 노린다. 그는 "한국 사람으로서 애국심이 있고 평창 올림픽이 한국에서 열리기 때문에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했다"며 2018년 평창 올림픽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2016-02-17 10:28:43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PSG, 첼시에 2-1 승…챔스리그 8강 진출 ‘청신호’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첼시를 제압하고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의 청신호를 밝혔다. PSG는 17일(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의 파르크 드 프랭스에서 열린 대회 16강 1차전에서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의 선제골과 후반전 교체로 나선 에디손 카바니의 결승골을 앞세워 첼시에 2-1로 승리했다. 이로써 PSG는 다음달 19일 런던 원정으로 치러지는 16강 2차전에서 비기기만 해도 8강에 진출할 수 있게 됐다. 반면 지난 시즌 16강전에서도 파리 생제르맹을 만나 8강 진출에 실패했던 첼시는 홈에서 반드시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첼시는 거스 히딩크 감독이 지난해 12월 지휘봉을 맡은 이후 12경기 연속 무패행진(6승6무)을 달렸다. 하지만 파리 생제르맹에 덜미를 잡혀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첫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선제골은 파리 생제르맹의 '득점 기계' 이브라히모비치에게서 나왔다. 파리 생제르맹은 전반 38분 첼시의 존 오비 미켈의 반칙으로 페널티아크 부근에서 프리킥을 얻었다. 키커로 나선 이브라히모비치의 슈팅은 수비벽에 가세한 미켈의 발을 맞고 굴절돼 첼시 골대 오른쪽 구석으로 향했다. 볼의 방향을 보고 반대쪽으로 몸을 날린 첼시의 골키퍼 티보 쿠르투아는 역동작에 걸려 꼼짝없이 실점했다. 하지만 첼시도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첼시는 전반 종료 직전 윌리안의 오른쪽 코너킥을 디에고 코스타가 페널티지역 오른쪽에서 번쩍 뛰어올라 헤딩으로 백패스를 해줬고, 골지역 정면에 있던 미켈이 볼을 잡아 오른발 슈팅으로 동점골을 만들었다. 1-1로 팽팽하던 승부는 후반 33분 카바니의 결승이 터지며 끝내 파리 생제르맹의 승리로 막을 내렸다. 후반 29분 교체투입된 카바니는 앙헬 디 마리아가 중원에서 첼시의 최종수비 뒷공간으로 볼을 투입하자 재빨리 쇄도해 골 지역 오른쪽 구석에서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결승골을 뽑고 팀의 승리를 확정했다. 한편 또 다른 16강 1차전에서는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가 제니트(러시아)를 1-0으로 꺾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후반 45분까지 0-0으로 무승부의 기운이 짙었던 벤피카는 후반 추가 시간 따낸 프리킥 상황에서 조나스의 헤딩 결승골이 터지며 짜릿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2016-02-17 08:53:2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이상화·이승훈 '금의환향'…다음달 월드컵 파이널 준비 돌입

2016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스피드스케이팅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나란히 금메달을 목에 건 이상화(스포츠토토)와 이승훈(대한항공)이 16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금의환향했다. 한국 대표팀은 이번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이상화와 이승훈이 각각 여자 500m와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김보름(강원도청)이 여자 매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따는 등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의 성적을 거뒀다. 특히 이상화는 3년 만에 개인통산 세 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면서 '빙상여제'의 면모를 다시금 과시했다. 이승훈은 한국은 물론 아시아 선수 최초로 매스스타트 우승자로 이름을 드높였다. 시즌 초반 허리 부상을 당했던 김보름도 부상을 이겨내 값진 은메달을 차지했다. 남자 단거리 유망주 김태윤(한국체대)은 처음 나선 종목별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500m에서 6위에 오르는 선전을 펼치는 등 좋은 성과를 거뒀다. 이상화는 이날 인천공항 출국장에서 취재진과 만나 "오랜만에 정상에 서니 감회가 새로웠다"며 "그동안 계속 1등만 해오다가 2위권 밖으로 물러난 적도 있었다. 사실 그동안 너무 부담도 많이 되고 해서 그때가 좋았다는 생각도 들었다. 그래도 다시 정상을 되찾으니까 기분이 좋다"고 소감을 말했다. 이어 "올 시즌 목표를 종목별 선수권대회에 뒀다"며 "500m에 주력하려고 1000m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아무래도 선택과 집중에 모두 성공한 것 같다"고 웃음을 지었다. 또한 이상화는 "이번 대회를 앞두고 1000m 훈련을 많이 했다. 1000m 성적이 좋아지면 자연히 500m 기록도 향상된다"며 "앞으로 첫 100m 구간의 속도를 더 끌어올려 나머지 400m 구간의 기록을 단축시키는 훈련을 많이 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무릎 수술 여부에 대해서는 "전혀 없다"며 "재활과 지상훈련을 통해 치료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승훈은 "이번 시즌 5000m와 1만m에서 다소 부진해 팀추월과 매스스타트에 승부수를 던졌다"며 "팀추월은 성적이 좋지 않았지만 매스스타트에서 우승하게 돼 너무 기분 좋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앞두고 쇼트트랙 훈련에만 집중했다"며 "매스스타트는 레인이 정해지지 않은 오픈 레이스다. 아무래도 쇼트트랙을 하면서 몸에 밴 습관 때문에 외국 선수들보다 유리한 점이 많다. 쇼트트랙 훈련에 집중해서 추월할 때 능력이 더 좋아졌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른 종목에서 잘해야 매스스타트도 잘할 수 있다. 무게가 매스스타트에 더 쏠리고 있지만 5000m와 1만m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욕심을 냈다. 이번 대회를 마친 선수들은 오는 27일부터 이틀간 태릉국제빙상장에서 열리는 2016 ISU 스프린트 선수권대회와 다음달 11일부터 네덜란드 헤이렌베인에서 개최되는 2015-2016 ISU 월드컵 파이널에 대비한 훈련을 이어갈 예정이다.

2016-02-16 18:05:2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매킬로이, 노던트러스트 오픈서 스피스와 재격돌

골프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노리는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3위)가 1위 조던 스피스(미국)와 미국 본토에서 재격돌한다. 매킬로이는 2년 전만 해도 차세대 골프 황제 0순위로 꼽히며 세계랭킹 1위를 질주했다. 그러나 지난해 여름에 발목 부상을 당하면서 부진에 빠졌다. 유럽프로골프투어에서는 상금왕을 차지했지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빼어난 성적을 내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매킬로이는 18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비에라 컨트리클럽(파71·7322야드)에서 개막하는 PGA 투어 노던트러스트 오픈에 출전한다. 매킬로이가 이 대회에 출전하는 것은 처음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매킬로이와 스피스의 맞대결로 골프 팬의 관심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스피스는 지난 1월에 열린 PGA 투어 현대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그러나 지난달 24일 아랍에미리트에서 끝난 유럽투어 아부다비 챔피언십에서는 스피스가 공동 5위에 오르며 공동 3위였던 매킬로이에 약간 밀렸다. 스피스가 미국 본토 대회에서는 매킬로이의 도전에 어떻게 응수할지 관심을 끈다. 그러나 매킬로이와 스피스 모두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적이 없다. 지난해 챔피언은 재미동포 제임스 한(35)이다. 두 살 때 미국으로 이민 간 제임스 한은 작년 대회 마지막날 강호 더스틴 존슨(미국)과 연장전 끝에 승리를 거뒀다. 우승 뒤 신발 가게와 골프용품 매장 등에서 힘겹게 살았던 나날을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제임스 한은 타이틀을 방어하기 위해 당연히 출전한다. 한국 선수로는 최경주(46·SK텔레콤)가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최경주는 지난달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하고 피닉스 오픈에서 공동 17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탔다. 하지만 지난주 페블비치 프로암에서는 컷 탈락하는 바람에 상승세가 한풀 꺾였다. 최경주는 이번 대회가 열리는 리비에라 골프장을 장타자보다는 정교한 샷을 날리는 선수가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대회 코스인 리비에라 골프장은 페어웨이가 좁고 그린이 딱딱하다"며 "정교한 아이언샷으로 승부를 내겠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노승열(25·나이키골프), 김민휘(24), 김시우(21·CJ오쇼핑) 등 한국 선수들이 이번 대회에 출전한다.

2016-02-16 11:50:56 장병호 기자
기사사진
2016시즌 앞둔 프로야구, 오키나와 리그로 실전 훈련 돌입

2016시즌을 앞둔 한국프로야구 10개 구단 중 6개 구단이 일본 오키나와에 모여 전초전 성격의 '오키나와 리그'를 치른다. 6개 팀은 오키나와에서 평가전을 치르며 실전 감각을 키우는 동시에 상대 전력도 분석한다. 시즌 개막을 기다리고 있는 프로야구 팬에게는 올해 KBO리그 판도를 미리 살필 수 있는 기회다. 삼성 라이온즈와 SK 와이번스, 한화 이글스, KIA 타이거즈는 이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를 시작했다. 16일에는 LG 트윈스가, 18일에는 넥센 히어로즈가 오키나와에 도착하면 본격적인 '오키나와 리그'가 열린다. 일본프로야구 한신 타이거스, 히로시마 도요카프, 주니치 드래건스, 요코하마 베이스타스, 닛폰햄 파이터스도 오키나와에 이미 캠프를 차렸거나 차릴 예정이다. '작은 한일전'도 펼쳐져 야구 팬의 관심이 높다. 오키나와 리그는 15일 삼성과 SK의 맞대결로 시작했다. 이 경기를 포함해 3월 2일까지 총 38차례 한국 팀 맞대결 혹은 한·일전이 열린다. 이 중 18경기가 한국 팀 맞대결이다. 사령탑 대부분이 체력 위주로 훈련한 1차 스프링캠프에는 "만족한다"고 밝혔다. 다만 "아직 팀이 완성되지 않았다. 실전 테스트를 해봐야 한다"고 단서를 달았다. 모든 구단이 아직 선발진과 주전 라인업을 확정하지 않았다. 오키나와 리그를 통해 선발진과 주전 라인업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전망된다.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삼성 사령탑 류중일 감독은 "선발진과 불펜, 내야진에 채워야 할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삼성은 오키나와 캠프에서 새로 뽑은 외국인 3명의 KBO리그 적응력을 키운다. 야마이코 나바로와 임창용이 떠난 2루와 마무리 자리 주인도 오키나와에서 결정한다. 넥센 히어로즈는 강정호에 이어 박병호, 유한준이 떠난 중심타선이 비었다. 1선발 앤디 밴헤켄과 마무리 손승락의 이적으로 생긴 공백도 메워야 한다. SK와 한화는 4, 5선발 주인 찾기가 관건이다. 세대교체와 명가 부활을 동시에 노리는 KIA와 LG는 지난해 가능성만 확인한 젊은 선수의 도약을 기대한다. 지난해에는 삼성의 구자욱이 '오키나와 리그'를 통해 주목을 받아 정규시즌 개막 엔트리에 이름을 올렸다. 이어 신인왕까지 거머쥐었다. 올해도 오키나와 리그에서 '제2의 구자욱'이 탄생할지 야구 팬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016-02-16 11:41:43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