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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현,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으로 시즌 5승 도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대세' 박성현(23·넵스)이 제주에서 시즌 5승에 도전한다. 박성현은 2주일 전 열린 두산 매치플레이 챔피언십에서 시즌 4승을 거둔 뒤 지난주 E1 챌리티 오픈을 건너뛰고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다. 오는 3일부터 제주 서귀포시 롯데스카이힐 제주 컨트리클럽(파72·6187야드)에서 열리는 제6회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총상금 6억원·우승상금 1억2000만원)으로 다시금 우승 사냥에 나선다. 롯데 칸타타 오픈은 박성현에게 의미가 남다른 대회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2라운드까지 3타차 단독 선두를 질주하며 생애 첫 우승을 노렸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이정민(24·비씨카드)에게 추격을 허용해 준우승에 그쳤다. 칸타타 오픈 준우승 이후 박성현은 메이저대회인 한국여자오픈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해 아쉬움을 달랬다. 박성현은 "롯데 칸타타 여자오픈은 나에게 의미가 크다. 지난해 연장 승부까지 가서 아쉽게 생애 첫 우승을 놓친 기억은 지금도 잊히지 않는다"며 "하지만 첫 우승을 할 수 있는 발판이 됐던 대회이기 때문에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다"고 말했다. 올 시즌 9개 대회에 출전해 4승을 거둔 박성현은 현재 KLPGA 투어 '발렌타인 대상포인트' '티업비전 상금순위' '평균타수' 등 각종 부문에서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시즌 상금은 벌써 5억원(5억2700여만원)을 넘어섰다. 평균 드라이브 비거리 1위(267.31야드), 평균 타수 1위(69.47), 평균 버디 1위(4.67), 그린 적중률 1위(80.74%) 등 각종 기록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페어웨이 안착률은 106위(69.64%)에 그치고 있지만 승부에 지장은 없다. 러프에 빠진 공도 놀라운 집중력으로 온그린에 성공하며 보기를 최소화하고 있기 때문이다. 박성현이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8년 동안 깨지지 않고 있는 2007년 신지애(28·스리본드)의 한 시즌 최다승(9승) 기록 접근도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당시 신지애는 18개 대회에 출전해 9승을 거뒀다. 올해는 이번 대회를 포함해 앞으로 25개 대회가 더 열린다. 박성현으로서는 충분히 도전해볼만한 기록이다. 박성현은 "지금 몸 컨디션이 좋지 않지만 샷 감이 나쁘지 않아 좋은 성적을 기대해도 될 것 같다"며 "코스가 익숙하고 전장이 길지 않아 짧은 클럽을 잡을 홀들이 많은 것도 유리한 부분이 될 것 같다. 많은 분들이 기대하는 만큼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2016-06-01 14:22:33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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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 '4개국 축구 친선대회'로 막판 담금질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올림픽 축구 대표팀이 리우 올림픽을 앞두고 대륙별 강호들과의 막판 담금질에 나선다. 신태용호는 다음달 2일부터 6일까지 수도권에서 나이지리아, 온두라스, 덴마크와 함께 '4개국 축구 친선대회'를 가진다. 2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나이지리아와 첫 경기를 갖는다. 4일 오후 1시30분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온두라스와 2차전을 치르고 6일 오후 8시 부천종합운동장에서 덴마크와 마지막 경기를 가진다. 이들 3팀은 각각 아프리카와 남미, 유럽에서 올림픽 본선에 진출한 강호다. 본선에서 멕시코·피지·독일과 같은 조에 오른 대표팀이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이들 3팀과 맞닥뜨리게 된다. 이번 대회는 본선 조별리그에서 만날 상대의 대리전인 동시에 4년 전 쾌거를 재현할 수 있는지 가늠할 수 무대다. 나이지리아는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금메달,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5 아프리카축구연맹(CAF) 23세 이하(U-23) 네이션스컵 우승으로 올림픽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한국은 올림픽 대표팀 간 역대 전적에서 3승 무패로 앞서 있다. 다만 2000년 이후 15년 동안 맞대결을 한 적이 없다. 본선에서 맞붙는 멕시코의 가상 상대인 온두라스는 2015 북중미 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올림픽 예선에서 멕시코에 이어 2위로 본선에 올랐다. 우리나라가 동메달을 딴 4년 전에는 8강에 오르기도 했다. 역대 전적에서는 한국이 2전 전승으로 앞서 있다. 2008년 베이징 올림픽 본선에서 맞붙어 1-0으로 승리한 바 있다. 덴마크전은 올림픽 본선 같은 조 독일을 겨냥한 대리전이다. 덴마크는 2015 유럽축구연맹(UEFA) U-21 챔피언십 3위에 올라 본선 티켓을 따냈다. 대표팀은 1995년과 1996년 3차례 만나 1무 2패의 열세를 보였다. 올림픽 대표팀은 이번 대회 후 최종 엔트리를 확정할 예정이다. 선수들에게는 4개국 친선대회가 올림픽 출전을 위한 마지막 기회가 될 전망이다.

2016-05-31 13:48: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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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도 '쾅'…시즌 7호 홈런 폭발, 시애틀 7-3 勝

3경기 만에 선발 라인업에 복귀한 이대호(34·시애틀 매리너스)가 시즌 7호 홈런을 터뜨렸다. 이대호는 3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의 세이프코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에 7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전했다. 6-2로 팀이 앞선 8회말 이대호의 홈런이 나왔다. 1사 1, 3루 상황에서 타석에 나선 이대호는 브랜던 마우러의 2구째 시속 156㎞ 강속구를 때려 좌중간 담장을 넘겼다. 21일 신시내티 레즈전 이후 열흘 만에 나온 홈런이다. 앞선 세 타석에서는 1안타를 쳐 시즌 5번째 멀티 히트(한 경기 안타 2개 이상)를 기록했다. 2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오른손 선발 투수 앤드루 캐시너의 6구 시속 153㎞ 직구를 밀어 쳤지만 2루수 앞 땅볼로 물러났다. 0-1로 끌려가던 5회말 무사 1, 2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타점을 더할 기회를 잡았다. 초구를 쳤지만 공은 2루수 정면으로 향했고 이대호는 송구가 벗어난 덕분에 간신히 병살타를 면했다. 이대호의 내야 땅볼로 시애틀은 1사 1, 3루 기회를 이어갔다. 그러나 크리스 아이아네타의 병살타로 득점 없이 이닝을 마쳤다. 시애틀은 6회말 카일 시거의 2점 홈런으로 4-2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대호는 7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했다. 이대호는 캐시너의 7구 시속 150㎞ 투심 패스트볼에 힘껏 배트를 휘둘렀다. 이대호가 친공은 샌디에이고 2루수 안게르비스 솔라르테의 글러브를 살짝 건드린 뒤 중견수 앞으로 빠져나갔다. 이대호는 이날 4타수 2안타를 쳐 타율 0.267(75타수 20안타)를 기록했다. OPS는 0.850이 됐다. 시애틀은 9-3으로 승리했다. 강정호(29·피츠버그 파이리츠)는 안타 행진을 재개했다. 마이애미주 말린스 파크에서 열린 마이애미 말린스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방문경기에 4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1안타 1타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피츠버그는 10-0으로 대승을 거뒀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는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오리올 파크 앳 캠든 야즈에서 벌어진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홈경기에서 2번 타자 좌익수로 출전해 볼넷으로 7경기 연속 출루에 성공했다. 3타수 무안타에 볼넷과 삼진을 1개씩 남겼다. 타율은 0.360(50타수 18안타)으로 떨어졌다. 볼티모어는 2-7로 패했다.

2016-05-31 13:40:37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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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O리그, 1일 300만 관중 예상…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 기대

한국 프로야구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가 300만 관중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사상 첫 800만 관중도 돌파할 수 있을지 야구 팬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KBO 집계를 따르면 올 시즌 정규리그 720경기 중 32.6%인 235경기를 소화한 30일 현재 290만8376명(평균 1만2376명)이 야구장을 찾았다. 이는 지난해 동일 경기 수 관중인 262만6천505명보다 11% 증가한 수치다. 300만 관중까지는 9만1624명을 남겨두고 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다음달 1일 300만 관중을 무난히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경우 245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달성하는 것이다. 지난해 268경기 만에 300만 관중을 달성한 것보다 23경기나 빠른 추세다. KBO리그 역대로는 5번째 최소경기다. 역대 최소경기 300만 관중 돌파 기록은 2012년의 190경기다. 5월 이른 더위가 기승을 부렸으나 야구장을 찾는 팬은 오히려 증가했다. KBO리그 4월 평균 관중은 1만1306명이었다. 그러나 5월 평균 관중은 30일 현재 1만3455명으로 약 19% 늘었다. 특히 올 시즌 매진된 28경기의 75%인 21경기가 5월에 열렸다. 올 시즌 100만 관중까지는 26일·91경기, 100만에서 200만 관중까지는 22일·77경기가 걸렸다. 6월 1일에 300만 관중을 넘어서면 지난 13일 200만 관중 돌파 이후 19일·77경기만이 된다. 구단별로는 새 홈 구장에서 시즌을 맞이한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가 지난해 대비 각각 84%, 58%의 높은 관중 증가율을 보였다. 최다 관중을 기록한 구단은 현재 팀 순위 1위를 달리는 두산 베어스다, 홈에서 치른 26경기에 43만7417명이 입장해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40만 명을 넘어섰다.

2016-05-31 11:28:5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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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과 일전 앞둔 슈틸리케호…"축구 철학-정신력으로 승부"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울리 슈틸리케(독일) 감독이 부임 후 가장 강력한 상대와 대결한다. 대표팀은 1일 오후 11시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에서 '무적함대' 스페인과 평가전을 치른다. 스페인은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6위를 자랑하는 강호다. 54위의 한국보다 무려 48계단이나 높다. 2014년 브라질 월드컵에서 예선 탈락이라는 충격적인 성적표를 받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해 A매치 성적 8승 1패를 기록하며 과거의 위용을 다시금 회복했다. 슈틸리케호는 2015년 20경기를 치러 16승3무1패의 좋은 성적을 거뒀다. 1월 아시안컵 결승에서 호주에 연장전에서 한 차례 졌을 뿐이다. 이 기간 동안 단 4골(실점률 0.2골)만을 내줬는데 이는 FIFA 가맹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이다. 그러나 지난해 슈틸리케호는 아시안컵과 동아시아축구연맹(EAFF) 동아시안컵, 2018 러시아월드컵 2차예선을 치르면서 상대적으로 약체로 분류되는 팀과 많은 대결을 펼쳤다. 이번 스페인과의 평가전은 한국의 실력을 냉정하게 파악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한국은 스페인과의 역대 전적에서 2무3패로 뒤진다. 가장 최근 맞대결이었던 2012년 경기에서는 1-4로 크게 졌다. 스페인은 유로 2016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온 만큼 주축 선수들을 대거 내보낼 것으로 보인다. 슈틸리케 감독은 "스페인은 세계적인 강팀이지만 이기기 위해 준비할 것이다. 처음부터 이긴다는 생각을 갖지 못한다면 원정에 갈 필요도 없다"며 비장한 각오를 내비쳤다. 이어 "적어도 경기장 위에서는 경기력 차이가 느껴지지 않도록 잘 준비해야 한다"며 "우리 축구 철학과 정신력을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경기 전부터 우리가 위축될 필요는 없다"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대표팀은 30일 오스트리아에 도착해 훈련을 하며 스페인과의 일전을 준비하고 있다. 손흥민(토트넘)은 "나는 선수로서 지는 것이 싫다. 이기고 싶다"며 "선수들이 자발적으로 연습할 만큼 스페인전은 중요하다. 경기장에서도 좋은 결과를 얻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아 3년 8개월 만에 축구 대표팀에 복귀한 미드필더 윤빛가람(옌볜)은 "스페인이 강팀은 것은 분명하다. 배울 점도 많은 팀이니 결과를 떠나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2016-05-31 11:18:1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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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경쟁’ 두산 vs NC, 마산서 주중 3연전으로 격돌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에서 선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두산 베어스와 NC 다이노스가 마산에서 주중 3연전으로 격돌한다. NC는 두산을 홈인 마산구장으로 불러 오는 31일부터 다음달 2일까지 주중 3연전을 펼친다. 두산의 독주 체제를 NC가 깨뜨릴 수 있을지 야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두산은 현재 7할대 승률(0.723)을 기록하며 고공비행 중이다. NC의 전력도 만만치 않다. NC는 5월 들어 14승 1무 7패를 기록하며 2위로 올라서 두산을 맹추격 중이다. 두 팀의 첫 3연전이었던 4월 5∼7일 잠실 경기에서는 두산이 NC에 2승 1패로 앞섰다. 지금도 두산은 여전히 강하다. 그러나 NC는 그때보다 강해졌다. 에릭 테임즈와 나성범이 지난주 나란히 타율 0.500을 기록하며 NC 타선에 무게감을 싣고 있기 때문이다. 내야진에 공백이 생길 때마다 등장하는 '주전 같은 백업' 지석훈도 든든하다. 베테랑 이호준과 이종욱, 손시헌, 젊은 선수 박민우와 김준완으로 구성한 라인업은 짜임새가 있다. 물론 오재일, 김재환의 등장과 기존 민병헌, 양의지의 변함없는 활약이 어우러진 두산 베어스 타선이 조금 더 우위에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투수진은 기록상 NC가 앞선다. 팀 평균자책점 1위는 두산(4.25)이 아닌 NC(4.15)이기 때문이다. 특히 NC는 불펜 평균자책점 3.43으로 경기 후반에 강한 모습을 보였다. 두산 불펜 평균자책점은 4.49(5위)다. 두 팀은 뜨거운 타격전과 팽팽한 투수전 모두 능한 만큼 이번 3연전도 흥미롭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개인 통산 99홈런을 친 테임즈가 KBO리그 최소경기 100홈런을 달성할지도 관심사다. 공교롭게도 종전 기록 보유자는 두산 출신 타이론 우즈다. 한화의 활약에도 야구 팬의 관심이 쏠린다. 한화는 지난주 4승 2패를 거두며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다. 에이스 에스밀 로저스와 4번타자 김태균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이번 주 한화는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를 차례대로 만난다. 로저스가 안정을 찾고 송은범이 반등한 덕에 선발진은 조금 나아졌다. 불펜진의 피로를 낮출 힘이 생겼다. 김태균의 활약에 양성우, 하주석 등 신예가 성장하면서 타선도 촘촘해졌다. 한화는 이번 주에도 5할 이상 승률을 기대한다.

2016-05-30 10:41:49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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쭈타누깐, LPGA 투어 3개 대회 연속 우승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의 기염을 토했다. 쭈타누깐은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앤아버의 트래비스 포인트 컨트리클럽(파72·6709야드)에서 열린 LPGA 투어 볼빅 챔피언십 4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5개로 5언더파 67타를 기록했다. 합계 15언더파 273타를 친 쭈타누깐은 재미동포 크리스티나 김(32·10언더파 278타)을 5타차로 제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우승 상금은 19만5000 달러(약 2억3000만원)다. 쭈타누깐은 요코하마 타이어 클래식, 킹스밀 챔피언십에 이어 올해 창설된 볼빅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3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5월에 열린 대회를 모두 휩쓸었다. LPGA 투어에서 3개 대회 연속 우승이 나온 것은 2013년 박인비(28·KB금융그룹) 이후 두 시즌 만이다. 쭈타누깐의 우승 비결은 쇼트 게임과 퍼트였다. 쭈타누깐은 3라운드 17번홀까지 3타를 잃고 선두 자리를 내주는 등 크게 흔들렸다. 그러나 3라운드 마지막 홀인 18번홀(파5)에서 어프로치샷으로 이글을 잡아 4라운드를 단독 선두로 시작할 수 있었다. 4라운드에서도 샷이 흔들려 그린을 놓치는 경우가 잦았다. 하지만 어프로치샷을 홀 가까이 붙여 파를 지켜 나갔고 결정적인 순간에는 퍼트가 빛을 발했다. 특히 16번홀(파3)에서 나온 3m 거리의 버디 퍼트, 17번홀(파4)에서 나온 장거리 버디 퍼트로 경쟁자들의 추격 의지를 꺾어 놓았다. 쭈타누깐은 볼빅 챔피언십 우승으로 세계랭킹도 지난주 13위에서 10위로 3계단 뛰어올랐다. 이달 초(2일)만 해도 32위에 불과했으나 3개 대회 연속 우승으로 10위까지 수직 상승했다. 시즌 상금 순위에서도 88만2000 달러(약 10억4000만원)을 벌어들여 리디아 고(뉴질랜드)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쭈타누깐은 오는 8월에 열리는 리우 올림픽에서 한국여자군단을 위협할 다크호스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김효주(21·롯데)는 합계 7언더파 281타를 쳐 공동 6위로 대회를 마쳤다.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5언더파 283타로 공동 11위, 김세영(23·미래에셋)은 4언더파 284타로 리디아 고(19) 등과 공동 16위에 올랐다.

2016-05-30 10:23:32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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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용은, BMW PGA챔피언십 공동 12위 기록

양용은(44)이 유럽프로골프투어 BMW PGA챔피언십(총상금 500만 유로)에서 공동 12위를 기록했다. 29일(현지시간) 영국 잉글랜드 서리주 버지니아 워터의 웬트워스 클럽(파72·7284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양용은은 이글 1개와 보기 3개, 더블보기 1개로 3오버파 75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4언더파 284타의 성적으로 공동 12위를 차지했다. 양용은은 3라운드까지 선두에 2타 뒤진 공동 3위에 오르며 역전 우승까지 바라봤다. 그러나 최종 라운드에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해 6년 만에 우승 달성에 실패했다. 양용은은 2010년 4월 유럽프로골프 투어 볼보 차이나 오픈과 그해 10월 한국오픈에서 정상에 오른 뒤 우승과 좀처럼 인연을 맺지 못하고 있다. 전반 9개 홀에서는 이글 1개로 2타를 줄이며 순항했다. 그러나 후반 9개 홀에서 타수를 잃으면서 선두와 간격이 벌어졌다. 우승은 잉글랜드의 크리스 우드가 차지했다. 최종합계 9언더파 279타를 기록했다. 우승 상금은 83만3330 유로(약 11억원)다. 우드는 지난해 6월 리오네스 오픈 이후 약 11개월 만에 유럽투어 승수를 보탰다. 개인 투어 통산 3승째다. 리카르트 칼베리(스웨덴)가 1타 차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해 마스터스 챔피언 대니 윌렛(잉글랜드)은 7언더파 281타로 단독 3위를 기록했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 안병훈(25·CJ)은 이븐파 288타로 공동 33위에 올랐다. 올해 유럽투어에서 2승을 거둔 왕정훈(21)도 안병훈과 똑같은 성적으로 대회를 마쳤다.

2016-05-30 10:13:3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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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수, 메이저리그 첫 홈런 폭발…설움 떨쳤다

김현수(28·볼티모어 오리올스)가 메이저리그 첫 홈런을 터뜨리며 그동안의 설움을 떨쳐냈다. 김현수는 30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경기에 2번 타자 좌익수로 선발 출전했다. 3타수 1안타(1홈런) 1타점 1득점 1볼넷으로 경기를 마쳤다. 4-4로 맞선 7회초 홈런이 터졌다. 2사 주자 없는 상황 볼카운트 2볼-2스트라이크에서 클리블랜드 투수 제프 맨십의 5구째 시속 148㎞(92마일) 투심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우월 솔로포를 터뜨렸다. 김현수의 메이저리그 1호 홈런이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김현수는 시범경기에서 극도로 부진해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 그러나 제한된 기회에도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선발 출전의 기회를 잡았다. 마침내 홈런을 터뜨리며 벅 쇼월터 감독 등 코치진에 뚜렷한 인상을 남겼다. 김현수의 시즌 타율은 0.386에서 0.383(47타수 18안타)으로 조정됐다. 볼티모어는 이날 6-4로 승리했으며 김현수의 홈런은 결승포로 기록됐다. 경기 직후 김현수는 AP통신, 현지 방송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항상 열심히 준비하고 있었던 게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홈런을 노리고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무엇보다 좋은 콘택트를 유지하면서 가능한 한 세게 치려고 했다"고 홈런 당시를 떠올렸다. 또한 시즌 초반 출전 기회를 부여받지 못한 것에 대해서는 "내가 못했기 때문에 그랬다고 생각한다"며 "언제든 나가면 잘하려고 준비를 열심히 하고 있었던 것이 지금 좋은 결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현지 언론도 김현수의 첫 홈런을 크게 반겼다. 미국 볼티모어 지역 방송 MASN은 경기가 끝난 뒤 "김현수의 홈런 타이밍은 완벽했다"며 "이제 김현수를 '킴콩'이라고 불러도 된다"고 그를 치켜세웠다. '킴콩'은 김현수의 영문 성(Kim)과 '킹콩'(King Kong)을 합성해 만든 말이다. 볼티모어 선도 "김현수가 1만8565명의 클리블랜드 팬 앞에서 팽팽한 균형을 무너뜨렸다"며 "김현수의 파워는 스프링 트레이닝부터 꾸준히 발전했다. 이날 스윙은 의심의 여지없이 올 시즌 가장 강력했다"고 칭찬했다.

2016-05-30 09:19:07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