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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 자유형 400m도 金…전국체전 2관왕 등극

박태환(27·인천시청)이 전국체전 남자 자유형 200m에 이어 자유형 400m까지 금메달을 차지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11일 충남 아산시 배미수영장에서 열린 제97회 전국체육대회 수영 남자 일반부 자유형 400m에서 박태환은 인천 대표로 출전해 3분43초68의 기록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번 대회 자유형 400m는 예선 없이 세 조로 나눠 결선경기를 치렀다. 세 번째 조로 나선 박태환은 3분43초68을 기록하며 같은 조 2위 장상진(충북·국군체육부대)의 3분53초24를 여유 있게 앞서며 가장 먼저 터치패드를 찍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예선에서 박태환은 3분45초63의 기록으로 출전선수 50명 중 10위에 그치며 결승에 오르지 못했다. 그때에 비하면 1.95초 빨라진 것이다. 만약 리우 올림픽 결승에서 이 기록을 냈다면 4위에 해당하는 성적이 된다. 박태환의 이날 기록은 전국체전 기록 3분46초71을 앞선 대회신기록이기도 하다. 종전 전국체전 기록 역시 박태환이 2013년 대회에서 세운 것이었다. 경기가 끝난 뒤 박태환은 "리우 올림픽 때는 두 어깨에 짊어진 부담감이 제일 컸다. 전국체전에서는 그걸 만회하고 싶었다. 좋은 기록이 나와서 기분 좋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부터 시작이다. 얼마나 선수생활을 할지 모르지만 리우 올림픽 때 못 보여준 것을 이번에 조금이나마 보여줬다"면서 "세계무대에서 다시 웃을 수 있는 날이 오늘부터 시작일 거라 기대한다. 자신감이 생겼다"고 전했다.

2016-10-11 17:10:10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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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복귀 12월로 연기…부상 아닌 부담감 때문

미국의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41·미국)가 복귀를 12월로 연기했다. 우즈는 11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를 통해 2016-2017시즌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개막전인 세이프웨이 오픈 출전 계획을 철회했다. 그는 "많이 고민한 끝에 아직 PGA 투어에서 뛸 상태가 아니라는 것을 알았다. 몸과 마음은 모두 건강하지만 경기를 치르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 앞서 우즈는 허리 부상 재발로 지난해 8월 윈덤 챔피언십 이후 필드에 나서지 못했다. 세이프웨이 오픈을 통해 1년2개월 만에 복귀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세이프웨이 오픈에 이어 11월 터키항공 오픈도 불참한다고 했다. 그는 "지난주 세이프웨이 오픈 출전을 발표하고 라이더컵에서 시간을 보내며 강한 복귀 의지가 생겼지만 이후 훈련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상대할 준비가 되지 않았다는 것을 알았다"고 설명했다. 자신도 투어 복귀를 열망했지만 그럼에도 복귀 연기를 결정한 것은 부상이 아니라 좋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우즈는 "내가 원했던 상황은 아니지만 모두에게 사과의 뜻을 전하고 싶다. 정상 컨디션을 찾기 위해 노력하겠다. 얼마 남지 않았다"고 했다. 이어 "12월 (우즈 재단 주최로 열리는) 히어로 월드 챌린지에서 복귀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히어로 월드 챌린지는 오는 12월 2일로 예정돼 있다. 우즈가 두 달여 동안 샷을 가다듬어 완벽한 샷을 보여줄 수 있을지 골프팬들의 관심이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2016-10-11 15:18:58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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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아의 후예들, 랭킹대회로 실력 대결…차준환·박소연 등 총출동

'피겨여왕' 김연아의 후예들이 2016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를 통해 실력 대결에 나선다. 대한빙상연맹은 오는 14~16일 서울 양천구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16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회장배 랭킹대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회는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리는 동계유니버시아드(2017년 1월 29일~2월 8일)와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2017년 2월 19일~26일), 2018 평창동계올림픽 테스트이벤트인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4대륙피겨선수권대회(2017년 2월 15일~19일) 파견 선수 선발전을 겸해 개최된다. 이에 김연아의 뒤를 이어 국제무대에서 활약 중인 김연아의 후예들이 총출동한다. 남자 싱글에서 가장 기대를 모으는 선수는 주니어 그랑프리 데뷔 시즌을 화려하게 장식한 차준환(15·휘문중)이다. 차준환은 지난 9월 2016~2017 ISU 피겨 주니어 그랑프리 3차 대회에서 ISU 공인 주니어 역대 최고점인 239.47점을 받으며 우승을 차지했다. 이어 지난주 독일 드레스덴에서 막을 내린 주니어 그랑프리 7차 대회에서는 220.54점으로 정상에 등극했다. 한국 선수로는 2005-2006시즌 김연아 이후 11년만에 주니어 그랑프리 2개 대회 연속 우승을 맛봤다. 또한 차준환은 이준형(20·단국대)에 이어 한국 남자 선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무대에 진출했다. 지난해 랭킹대회에서는 국내 남자 싱글 역대 최고점인 220.40점을 얻어 우승한 바 있다. 시니어 무대에서 활동 중인 김진서(20·한국체대)와 이준형도 남자 싱글 우승 후보다. 둘은 차준환의 등장 이전까지 한국 남자 싱글의 양대산맥을 이루며 선의의 경쟁을 펼쳐왔다. 여자 싱글에서는 1세대 '김연아 키즈'의 선두주자인 박소연(19·단국대)이 2016-2017 ISU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를 앞두고 국내 대회에서 예비고사를 치른다. 지난해 랭킹대회에서 최다빈(16·수리고)에 밀려 준우승에 그쳤던 박소연은 설욕을 노린다. 지난해 이 대회 우승자인 최다빈은 2년 연속 우승에 도전한다. 올 시즌 시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1개 대회에 초청을 받은 최다빈은 그랑프리 2차 대회를 앞두고 모의고사를 치르게 된다. 임은수(13·한강중), 유영(12·문원초)도 언니들에게 도전장을 던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등 피겨 4개 종목이 모두 열린다. 남녀 싱글은 1그룹(7·8급)과 2그룹(5·6급)으로 나눠 진행된다. 남자 싱글 14명, 여자 싱글 91명, 페어 4개팀, 아이스댄스 2개팀 등 총 117명이 참가한다.

2016-10-11 15:18:34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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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디아 고-에리야 쭈타누깐, 영종도서 세계여자골프 1인자 경쟁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1인자 경쟁을 벌이고 있는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에리야 쭈타누깐(태국)이 영종도에서 대결을 이어간다. 두 선수는 13일부터 나흘 동안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코스(파72·6364야드)에서 열리는 LPGA투어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에서 격돌한다. 리디아 고와 쭈타누깐은 상금랭킹과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 1, 2위에 올라 있다. 상금랭킹에서는 241만7989 달러의 리디아 고가 쭈타누깐(227만741 달러)에 14만7248 달러 앞서 있다. 올해의 선수 포인트에서는 쭈타누깐(251점)이 리디아 고(247점)를 제쳤다. 둘의 성적은 막상막하다. 쭈타누깐은 5승을 올렸고 리디아 고는 4승을 따냈다. 나란히 메이저대회에서 1승씩 거뒀다.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였던 에비앙 챔피언십 이후 둘은 한동안 맞대결을 하지 않았다. 그동안 두 번 뿐이었던 LPGA 투어 대회에서 두 선수는 서로 다른 대회에 한 번씩만 출전했다. 이번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은 총상금 200만 달러에 우승 상금이 30만 달러에 이른다. 상금왕과 올해의 선수를 놓고 경쟁하는 두 선수에게는 중대한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둘 중에 한 명이 우승 트로피를 가져간다면 절대 유리한 고지에 올라선다. 남은 대회가 5개뿐이기 때문이다. 정교한 골프를 구사하는 리디아 고는 그린에서 강하다. 파워를 앞세운 쭈타누깐은 빨랫줄 티샷이 장기다.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는 전장이 길면서 그린이 까다로워 각각 다른 장점을 지닌 둘의 대결이 흥미롭게 펼쳐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맞서는 한국은 최근 LPGA투어 대회 3연승의 기세를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에비앙 챔피언십을 제패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는 고국 무대에서 시즌 2승에 도전한다. 2014년 이 대회에서 연장전에서 패했던 전인지는 "우승하고 싶은 대회"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리디아 고에 이어 평균타수 2위를 달리고 있는 전인지는 이 대회에서 리디아 고보다 더 좋은 성적을 낸다면 평균타수 1위로 올라설 수 있다. 시즌 평균타수 1위 선수는 베어 트로피라는 상과 함께 명예의 전당 포인트도 받는 중요한 개인 타이틀이다. 푸본 타이완 챔피언십에서 부활을 알린 장하나(24·비씨카드)의 상승세도 기대된다. 2013년 이 대회 우승자 양희영(27·PNS)과 올해 2승이나 올린 세계랭킹 5위 김세영(23·미래에셋)도 우승 후보로 손색이 없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대세 박성현(23·넵스)은 이번 대회를 통해 LPGA 진출에 도전한다. 현재 박성현은 60만 달러가 넘는 상금을 받아 마음만 먹으면 내년 LPGA투어에 입성하는데 아무런 장애가 없다. 그러나 KEB 하나은행 챔피언십 우승으로 더 확실한 LPGA 투어 카드 획득을 노린다. 이 대회를 염두에 두고 KLPGA투어 메이저대회인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을 쉬면서 체력을 보강했다. 박성현은 지난해 이 대회에서 10언더파 62타라는 코스레코드를 세우며 준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2016-10-11 14:52:16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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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골프의 개척자 박세리, 13일 영광의 은퇴식

한국 골프의 개척자 박세리(38·하나금융)가 오는 13일 영광스러운 은퇴식을 끝으로 필드를 영원히 떠난다. 박세리는 13일 인천 영종도 스카이72 골프장 오션 코스에서 열리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KEB 하나은행챔피언십에서 1라운드를 마치고 은퇴식을 치를 예정이다. 박세리는 한국 골프의 역사를 새롭게 썼다. 박세리가 등장하기 전까지 골프는 부자나 권력자들이 즐기는 고급 놀이로만 여겨졌다. 그랬던 골프가 대중도 즐기는 스포츠로 다가간 것은 박세리의 등장 때문이었다. 박세리가 1998년 US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골프는 국민 스포츠의 반열에 올랐다. 이후 한국에서는 골프를 몰라도 골프 중계를 시청하는 사람들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딸에게 골프채를 쥐어 주는 부모도 많아졌다. 이에 세계 여자 골프는 일명 '박세리 키즈'인 후배 선수들이 점령하게 됐다. 한국에서는 골프 하면 박세리를 떠올린다. 그만큼 한국 골프에 박세리라는 이름 석 자는 특별하다. 또한 박세리는 한국을 넘어 태국, 중국 등 아시아 전역에 골프 열풍을 불러일으켰다. 중국인 최초로 LPGA투어 메이저 챔피언에 오른 펑산산, 태국인 첫 메이저대회 챔피언 에리야 쭈타누깐 역시 크게 보면 '세리 키즈'의 일원이다. 박세리는 지난 7월 US여자오픈을 마지막으로 미국 대회에 나서지 않았다. 사실상 은퇴 상태다. 그러나 은퇴 무대는 고국에서 열리는 대회를 선택했다. 이날 은퇴식은 동료 선수와 골프 관계자는 물론 골프 팬 누구나 지켜볼 수 있는 '열린 은퇴식'으로 진행된다. 원래 육상 선수였던 박세리는 초등학교 6학년 때 '영원한 골프 스승'인 아버지 박준철 씨의 손에 이끌려 골프 인생을 시작했다. 이후 금세 천재성을 드러냈다. 중학생 때는 '프로 잡는 아마추어'로 명성을 떨쳤다. 전 갈마중 3학년이던 1992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라일 앤드 스콧 여자오픈에서 우승했다. 이듬해 고등학교 1학년이 된 박세리는 톰보이 여자오픈을 제패해 첫 우승이 우연이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1995년 한국여자프로골프 투어는 고교 졸업반 박세리의 독무대였다. 12개 대회 가운데 4승을 박세리가 쓸어 담았다. 1996년부터 프로 무대에 뛰어든 박세리는 4승을 거둬들이며 상금왕에 올랐다. 1997년에는 LPGA 투어 퀄리파잉스쿨에 응시했다. 결과는 수석 합격이었다. 박세리는 1998년 LPGA 투어 데뷔와 동시에 세계 골프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1998년 5월 메이저대회 LPGA 챔피언십, 7월 US여자오픈을 연달아 제패했다. LPGA 투어에서 첫 우승과 두 번째 우승을 모두 메이저대회로 장식한 선수는 박세리 이전에는 없었다. 특히 US여자오픈에서는 잊지 못할 명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워터 해저드에 볼이 빠지자 맨발 샷을 시도한 것이다. 이 장면은 국제통화기금(IMF) 경제 위기에 시달리던 국민에게 희망의 메시지로 다가가 지금까지도 회자되고 있다. 박세리는 LPGA 투어 신인상에 이어 2003년 최저타수상을 받았으며 1998년에는 AP통신 올해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메이저대회 5승을 포함해 LPGA 투어에서 통산 25승을 거둬 한국인 최다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2007년에는 한국 선수 최초로 LPGA 명예의 전당에 이름을 올리는 새로운 이정표를 세웠다. 물론 추락의 순간도 있었다. 2004년은 박세리에게 극심한 슬럼프였다. 쳤다 하면 오버파 스코어였다. 80대 스코어를 하도 자주 적어내 "주말 골퍼"라는 비아냥도 받았다. 슬럼프를 이겨낸 것은 2006년 메이저 대회인 LPGA 챔피언십에서 카리 웹(호주)를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하면서부터였다. 박세리는 이후 2차례 더 우승했다. 올해 은퇴를 앞두고 박세리는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여자부 감독으로 참가해 박인비(28·KB금융)의 금메달을 이끌었다. LPGA투어에서 이룬 업적과 맞먹는 역사적 쾌거였다. 그렇게 박세리는 떠나는 순간까지 역사를 섰다. 선수 생활을 마친 박세리는 이제 제2의 인생을 향한 새로운 출발선에 섰다. "후배들에게 등대 역할을 하고 싶다"고 자주 말해온 것처럼 앞으로도 박세리는 선수 생활 못지않은 영광스러운 길을 걸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2016-10-11 13:45:1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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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자선골프대회 개최…박성현 등 참여해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KLPGA)는 10일 경기도 광주의 이스트밸리 컨트리클럽에서 올포유와 함께 '2016 KLPGA-올포유 자선골프대회'를 개최했다. KLPGA는 지난 1990년부터 자선골프대회를 열고 있다. 수익금은 어린이재단, 양로원, 화상재단, 한국펄벅재단, 사회복지 공동모금회, 서울대어린이병원 등 다양한 곳에 기부해왔다. 올해 조성된 자선기금은 굿네이버스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인 올포유와 공동으로 주최했다. 시즌 7승을 기록하며 상금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박성현(23·넵스), 시즌 2승씩을 기록하고 있는 장수연(22·롯데), 조정민(22·문영그룹) 등이 참여했다. 또한 신인으로 1승을 기록하고 있는 이소영(19·롯데)과 신인왕 경쟁을 펼치고 있는 김아림(21·하이트진로), 김지영(20·올포유) 등 38명의 정상급 KLPGA 선수들과 114명의 아마추어가 함께 뜻깊은 시간을 보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회에 참가한 박성현은 "많은 사람들이 모은 정성이 어려운 이웃에게 큰 힘이 될 것이라는 생각에 쌀쌀해진 날씨지만 마음이 따뜻해지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있으면 기꺼이 동참하겠다"고 전했다. 강춘자 KLPGA 수석부회장은 "바쁘신 와중에도 이렇게 의미 있는 자리를 마련해 주신 올포유 관계자와 모든 내빈 및 선수들에게 감사 드린다"며 "많은 분들이 주시는 사랑을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에게 나눌 수 있는 기회를 더 많이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6-10-10 19:50:25 장병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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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도 시즌 마감…4번의 부상으로 아쉬움 남겨

추신수(34·텍사스 레인저스)가 10일(한국시간) 12번재 메이저리그 시즌을 마쳤다. 소속팀인 텍사스가 토론토 블루제이스와의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 3차전에서 6-7로 져 3연패로 시즌을 마감하면서 추신수의 2016시즌도 막을 내리게 됐다. 올해 추신수는 4번의 부상으로 힘겨운 시즌을 보냈다. 후배들이 대거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가운데 선배로서 남다른 책임감과 의욕으로 시즌을 맞이했지만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고생을 면치 못했다. 2016시즌 개막 후 메이저리그 5경기에 출전하던 추신수는 4월 10일 선발 출전이 예정됐던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전 시작 직전에 종아리 통증을 느껴 경기에 나오지 못했다. 자기공명영상(MRI) 촬영 결과 오른쪽 종아리 염좌 진단을 받아 4월 11일부터 5월 20일까지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5월 21일 복귀한 그는 복귀전인 휴스턴 애스트로스전에서 왼쪽 허벅지 햄스트링 부상을 당했다. 이에 다음 날인 22일부터 6월 13일까지 또 쉬어야 했다. 그로부터 한 달이 조금 지난 7월 21일 추신수는 다시 15일짜리 부상자 명단에 올랐다. 이번에는 허리 통증을 이겨내기 힘들었다.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와 활약하던 추신수는 경기 중 날벼락을 맞았다. 지난 8월 16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상대 투수의 공에 맞아 왼팔 부위를 다친 것이다. 왼쪽 손목과 팔뚝 사이에 금속판을 삽입하는 수술까지 받았다. 의사는 재활에 8주 진단을 내렸다. 추신수의 가을야구 꿈이 멀어지는 순간이었다. 그러나 추신수는 재활에 집중해 정규시즌 막판인 지난 1일 팀에 복귀했다.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1위로 디비전시리즈(5전3승제)에 직행했다. 추신수는 디비전시리즈 로스터에 들어갔다. 하지만 추신수는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 9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3타수 무안타 2삼진을 기록하고 땅볼로 1타점만 올렸다. 이후 2, 3차전에는 선발 라인업에서 빠졌고, 교체 선수로도 들어가지 못했다. 텍사스가 토론토에 3연패해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실패하면서 추신수의 가을야구 무대도 1경기만으로 끝나게 됐다. 추신수는 올 시즌 건강한 상태에서는 훌륭한 기량을 보내줬다. 시즌 초 부상을 털어내고 활약하던 6월과 7월에는 각각 4개, 3개의 홈런을 때렸다. 4번째 부상을 당하기 전에는 10경기 연속 출루 행진도 벌였다. 메이저리그 통산 600볼넷도 기록했다. 추신수는 올 시즌 정규리그에서 48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다. 신인시절이던 2005년(10경기)과 2007년(6경기)을 제외하고 가장 적은 경기 출전 수다. 시즌 성적은 178타수 43안타(타율 0.242), 7홈런, 17타점, 27득점, 6도루, 출루율 0.357 등이다. 타율은 메이저리그 통산 타율인 0.280을 밑돈다. 추신수의 메이저리그 포스트시즌 개인 통산 성적은 타율 0.222(27타수 6안타), 2홈런, 4타점이 됐다.

2016-10-10 15:00:31 장병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