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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균관대 황택의,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전체 1순위…KB손보행

성균관대 황택의,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전체 1순위…KB손보행 성균관대 2학년 세터 황택의(20)가 프로배구 남자부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KB손해보험의 지명을 받았다. 황택의는 24일 서울 강남구 리베라호텔에서 열린 2016-2017 한국배구연맹(KOVO) 남자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에 올랐다. 남자 프로배구에서 세터가 전체 1순위로 프로행에 성공한 건, 황택의가 처음이다. 프로배구가 출범한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12번 열린 남자 드래프트에서 세터는 단 한 번도 전체 1순위 지명을 받지 못했다. 전체 1순위의 영광은 레프트와 라이트 등 측면 공격수가 주로 누렸다. 1m90㎝의 큰 키를 자랑하는 황택의는 대학에서 2시즌만 보내고 프로에 도전했으며 역대 최연소 전체 1순위 선수가 되는 기록을 세웠다. 2015년 광주 하계유니버시아드, 2016년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등 국제대회에 나서며 큰 대회 경험도 쌓았다. 그리고 세터로서 처음으로 전체 1순위의 영예를 누리게 됐다. 지난 시즌 7개 구단 중 6위를 차지한 KB손보는 35%의 확률로 1순위 지명권에 도전했다. 최하위 우리카드가 구슬 50개를 넣고, 6위 KB손보가 35개, 5위 한국전력이 15개를 추첨함에 넣었는데 KB손보를 의미하는 노란색 구슬이 가장 먼저 나왔다. 강성형 KB손보 감독은 최대어인 황택의를 호명했다. 아쉽게 전체 1지명권을 놓친 김상우 우리카드 감독은 중부대 세터 하승우(21)를 택했다. 3순위 지명권은 대한항공이 행사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은 이번 드래프트에 참가한 선수 중 유일한 고교생인 허수봉(18·경북사대부고)을 지명했다. 한편, 신인 선수는 KOVO가 정한 연봉과 입단금에 계약해야 한다. 1라운드 1·2순위로 뽑힌 선수는 계약금 격인 입단금 1억5000만원을 받는다. 3·4순위는 1억3000만원, 4·6순위는 1억1000만원, 7순위는 1억원의 입단금을 챙긴다. 2라운드에 뽑힌 선수는 8500만원(1·2순위), 6500만원(3·4순위), 4500만원(5·6순위), 3500만원(7순위)의 입단금을 받는다. 3라운드에 지명된 선수는 모두 1500만원의 입단금을 받고, 4라운드 이하로 뽑힌 선수는 입단금을 받지 못한다. 연봉은 1∼4라운드 선수 모두가 3000만원을 받는다. 수련선수의 연봉은 2400만원이다.

2016-10-24 22:13:38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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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서 총상금 105억원 PGA 골프 대회 탄생…CJ그룹 '더 CJ컵@나인브릿지' 개최 확정

국내서 총상금 105억원 PGA 골프 대회 탄생…CJ그룹 '더 CJ컵@나인브릿지' 개최 확정 내년 10월 총상금 925만 달러(약 105억원) 규모의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정규 대회 'CJ컵@나인브릿지'가 한국에서 열린다. 향후 10년 동안 세계 남자골프 톱랭커 선수들은 정기적으로 한국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특히 국내 골프산업 활성화는 물론 위상도 크게 높아질 전망이다. CJ그룹은 24일 서울 중구 CJ인재원에서 2017년 10월 PGA 투어 정규대회 개최를 위한 협약식을 갖고, "2026년까지 10년간 국내에서 PGA 투어 정규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대회 공식 명칭은 '더 CJ컵@나인브릿지'다. 일정은 내년 10월16일부터 22일까지이다. 대회 장소는 CJ그룹과 PGA 투어가 조율 중인데, 경기도 여주의 해슬리 나인브릿지 또는 제주 서귀포시의 나인브릿지 골프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보인다. PGA 투어가 아시아 지역 순회하는 '아시안 스윙' 대회로 개최하는 이 대회 참가 선수는 78명으로 페덱스컵 포인트 상위 랭커 60명과 한국프로골프협회(KPGA) 선수 등 18명이 출전한다. 한국 선수들은 최소 10명 이상이 참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국내 선수 출전 자격은 일정 기간 대상 포인트나 상금 순위 상위 선수들에게 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KPGA 관계자는 "한국 출전 선수가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지만 10명 이상 출전할 수 있도록 PGA 투어와 조율하고 있다. PGA 투어에 진출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전망이다"고 말했다. 총상금 규모는 내년 첫 대회는 925만 달러(약 105억원)으로 확정됐다. 우승 상금은 통상 총상금의 20% 정도로 2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PGA 투어 정규 대회 상금규모가 보통 600만~700만 달러인 것을 감안하면 메이저대회를 제외하고 최고 수준의 대회다. 우승자에게는 페덱스컵 포인트 500점, 2년간 PGA 투어 출전권이 주어진다. PGA 투어 이벤트 대회가 한국에서 열린 적은 있었지만 정규대회가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PGA 투어 정규 대회는 한 해 46개 안팎으로 열린다. 이 가운데 미국 영토 밖에서 열리는 대회는 5개 정도다. 대회 시기는 CIMB 클래식과 HSBC 챔피언스 사이에 열린다. 경욱호 CJ그룹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대회가 국내 남자 골프 유망주들이 세계 무대 도전의 꿈을 이루는 기회의 장이 되고 지역경제 활성화와 관련 산업 발전에 기여하도록 적극적인 투자와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모나한 PGA 투어 부총재는 "최경주와 김시우 등 한국 선수들은 PGA 투어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며 "이번 대회 개최로 '아시안 스윙'이 완성돼 전 세계 10억 가구에 중계되는 엄청난 홍보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PGA 투어 사무국은 이번 대회 개최로 미디어 노출과 광고효과 등을 포함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했다. CJ그룹측도 국가 브랜드 제고와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만 명의 관광객이 숙박과 음식, 쇼핑 등 직간접 소비를 유발하면서 큰 파급효과를 낳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16-10-24 15:19:20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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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B하나은행 FA컵 4강전 '서울-부천·울산-수원' 격돌

2016 KEB하나은행 대한축구협회컵(FA컵) 4강전이 26일 진행된다. 준결승에 오른 팀은 FC서울, 부천FC, 울산 현대, 수원 삼성이다.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FC서울과 부천FC가, 울산 문수경기장에선 울산 현대와 수원 삼성이 만난다. 서울은 현재 K리그 클래식에서 전북 현대와 승점은 같지만 골득실차로 2위에 올라 우승을 노리고 있다. 클래식 정상과 함께 FA컵 우승을 이룬다면 2관왕을 이루게 된다. 전문가들은 현재 서울이 상승세를 타고 있기 때문에 불가능한 목표는 아니라고 설명한다. 최근 아드리아노가 살아났으며 시즌 중반 부임한 황선홍 감독의 포백(4-back) 시스템이 자리를 잡아가기 시작했다. 서울은 2부리그(챌린지) 소속 부천을 만나지만 이들은 만만치 않은 전력을 갖추고 있다. 8강전에선 클래식 최강인 전북 현대를 3-2로 눌렀다. 챌린지 팀이 FA컵 4강에 오른 것은 2013년부터 K리그가 클래식과 챌린지로 나뉘어 운영된 이후 처음이다. 부천은 아직 1부리그 승격은 하지 못했지만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이 주어지는 FA컵 우승에 욕심이 날 수밖에 없다. AFC 챔피언스리그 출전 가능성을 대비해 부천은 P급 자격증이 없는 송선호 감독을 수석코치로 내리고 정갑석 코치를 감독으로 임명했다. 울산에서 만날 두 팀도 FA컵을 포기할 수 없는 상황이다. 홈팀 울산의 목표는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다. 현재 울산은 클래식 순위경쟁에선 3위 제주 유나이티드에 승점 6점이 뒤떨어진 4위다. AFC 챔피언스리그 진출이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선 FA컵 우승이 좀 더 현실적인 방안이다. 클래식에서 B그룹으로 떨어진 수원은 올 시즌 '명가의 몰락'이라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FA컵에서의 승리는 팬들이 자존심을 지키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최근 7경기 연속 공격포인트를 기록한 브라질 출신 조나탄의 활약이 FA컵에서도 이어질지 관심이다. 26일 동시에 진행되는 FA컵 4강전에서 승리한 두 팀은 홈 앤드 어웨이 방식으로 우승팀을 결정한다. 우승팀에는 상금 3억원이다. 결승 1차전은 11월30일, 2차전은 12월3일 열린다.

2016-10-24 13:38:44 박인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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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골퍼' 김해림, 연장전 끝에 KLPGA 우승

김해림이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우승했다. 지난 5월 교촌 허니 레이디스 오픈에 이은 두 번째 우승이다. 23일 김해림은 경기도 양주 레이크우드 골프장 산길·숲길 코스(파72·6800야드)에서 열린 KLPGA 투어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 최종일 경기에서 정희원(25·파인테크닉스)을 연장전에서 꺾고 우승했다. 두 사람은 최종 라운드에서 나란히 5타를 줄인 끝에 19언더파 269타로 마쳤다. 18번홀(파4)에서 치른 연장전에서 김해림은 10m 버디 퍼트를 넣어 정희원을 제쳤다. 이번 우승으로 상금 1억6000만원을 획득한 김해림은 상금랭킹도 5위(5억7443만원)으로 올랐다. 거리를 늘리기 위해 매일 달걀 한판을 먹었다고 해서 붙여진 '달걀골퍼'라는 별명을 가진 김해림은 이번 우승으로 9년 만에 최고의 시즌을 맞게 됐다. 지난해 같은 대회에서는 1타차로 우승을 놓치고 준우승을 했어야 했다. 이날 승부점은 6번홀(파4)에서 나온 이글 샷이다. 72m를 남기고 52도 웨지로 친 볼이 그린에 올라 약 3m가량 굴러 홀에 들어갔다. 이글 한방으로 단독 선두에 오른 김해림은 한때 3타차 선두를 달렸은 18번홀에서 버디를 잡은 정희원에 공동선두를 허용하며 연장전까지 가게 됐다. 김해림은 "첫 우승 때 샷 이글 덕을 봤기에 오늘도 샷 이글이 나와 우승을 예감했다"면서 "바라던 메이저대회 우승을 차지해서 이번 시즌에는 더는 바랄 게 없을 만큼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반면 2012년 KLPGA 챔피언습 우승 이후 4년 만에 우승기회를 잡은 정희원은 연장전을 넘지 못하고 세 번째 준우승 맞아야 했다. 지난달 미래에셋 대우 클래식에서도 연장전까지 간 끝에 결국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해만 두 번째 준우승이다. 시즌 8승을 노렸던 박성현(23·넵스)은 1타를 줄이는데 그쳐 3타가 모자란 3위(16언더파 272타)에 만족했다. 상금랭킹 1위는 고수했지만 대상 포인트 선두 탈환엔 실패했다. 올 시즌에만 7승을 올린 박성현은 당초 역대 한 시즌 최다승(9승) 경신도 기대했지만 이번 실패로 사실상 어려워졌다.

2016-10-23 19:19:24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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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3차전 투수 띠동갑 맞대결…장현식-베테랑 류제국 격돌

PO 3차전 투수 띠동갑 맞대결…장현식-베테랑 류제국 격돌 플레이오프 3차전은 토종 선발투수들의 대결이 펼쳐진다. 12년 차이로 '띠 동갑'인 장현식(21)과 류제국(33)의 맞대결이다.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는 오는 24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플레이오프 3차전의 선발투수로 장현식(21)과 류제국(33)을 각각 예고했다. 장현식은 NC의 포스트시즌 깜짝 선발 카드다. 장현식은 승부조작 의혹으로 경찰 조사까지 받은 이재학이 플레이오프 엔트리에서 제외되면서 첫 포스트시즌 무대에서 선발 중책을 맡게 됐다. 2013년 2차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9순위로 NC 지명을 받은 장현식은 선발 등판 경험이 5번뿐이다. 부상과 군 복무로 인해 1군 무대 통산 성적을 초라하다. 1승3패 평균자책점 4.82가 1군 무대 통산 기록이다. 그나마 거둔 1승도 구원승이다. 장현식은 올 시즌 37경기에 등판해 76⅓이닝을 소화하면서 1승3패 1홀드 평균자책점 4.48의 성적을 거뒀다. 그러나 승운이 없었을 뿐이다. 장현식은 선발 등판한 경기에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선발 등판한 5경기에서 28⅓이닝을 던져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1.59를 기록했다. 장현식은 시속 140㎞ 후반대의 묵직한 직구가 강점이다. 여기에 슬라이더를 앞세우는 '투 피치' 유형의 투수다. 제구는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김경문 NC 감독은 장현식에 대해 "팀의 기둥이 될 선수"라며 기대하고 있다. 포수 김태군도 장현식이 플레이오프 준비 기간에 팀에서 가장 좋은 구위를 보여줬다며 그를 이번 플레이오프의 '키플레이어'로 꼽기도 했다. 장현식은 선발 등판 경험이 많지 않고, 이번이 그의 첫 포스트시즌 등판인 점은 불안요소다. 류제국은 한국 무대에서만 통산 100경기에 등판한 '백전노장'이다. 포스트시즌도 이미 세 번째다. 하지만 류제국의 어깨는 무겁다. LG는 벼랑 끝에 몰려 있다. 플레이오프에서 2연패를 당한 LG는 3차전에서도 지면 한국시리즈행 티켓을 NC에 내주고 가을야구를 마감해야 한다. 류제국은 올해 정규시즌에서 29경기에 선발 등판해 13승 11패를 올린 베테랑 투수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통산 6경기에 등판해 29⅓이닝을 소화하며 1승1패 평균자책점 3.99를 기록했다. 류제국은 올해 가을잔치에서 한 번은 환하게 웃었고, 한 번은 아쉬움을 남겼다. 올해 와일드카드 결정 2차전에서 KIA 타이거즈에 8이닝 1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을 준플레이오프에 올려놓았다. 하지만 준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넥센 히어로즈에 2이닝 4피안타 1볼넷 2탈삼진 4실점을 기록, 포스트시즌에서 선발 최소이닝 투구로 부진했다. 류제국은 이번 등판에서 지난 부진을 만회해야 한다. 류제국은 올 시즌 NC전에 3차례 등판해 1승 2패 평균자책점 4.50을 기록했다. 잠실구장에서는 총 8승 6패 평균자책점 3.72의 성적을 냈다. 장현식은 LG전에 4차례 등판해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선발투수로는 1번 LG를 상대해 5이닝 5피안타 4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잠실 성적은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23이다. 류제국은 시속 140㎞ 중반대 직구에 낙차 큰 커브가 주무기다. 체인지업과 컷 패스트볼 등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한다. 한편 LG 타자 중에는 김용의가 장현식에게 4타수 2안타 1볼넷으로 강했다. 류제국의 천적은 나성범이다. 나성범은 8타수 5안타 1볼넷을 빼앗았고, 이 중 2안타는 홈런이다.

2016-10-23 16:35:15 김성현 기자
기다려라 염소야…컵스, 다저스 꺾고 71년 만에 WS 진출

컵스, 다저스 꺾고 71년 만에 월드시리즈 진출 '염소의 저주'는 더 이상 컵스를 괴롭히지 않았다. 시카고 컵스는 71년 만에 월드시리즈에 진출해 월드시리즈 우승에 도전한다. 컵스는 23일(이하 한국시간) 리글리 필드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챔피언십시리즈(NLCS·7전 4승제) 6차전에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를 상대로 5-0 완승했다. 이로써 컵스는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1945년 이후 처음으로 월드시리즈에 올랐다. 3차전까지 주춤했던 컵스는 4차전부터 확실히 살아나며 다저스를 제압했다. 무엇보다 6차전에선 리그 최고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까지 무너뜨렸다. 컵스는 1회부터 기세를 올렸다. 경기의 첫 타자 덱스터 파울러가 우익 선상 2루타로 출루했고, 크리스 브라이언트가 우익수 앞 안타로 주자를 홈에 불렀다. 분위기를 제압한 컵스는 2회 2사 2루에서 파울러의 좌익수 앞 안타로 3-0으로 달아났고, 4회에는 윌슨 콘트라레스의 솔로포가 터졌다. 5회에는 앤서니 리조의 결정타가 터졌다. 리조는 2사 후 1점 홈런을 날려 5-0으로 달아나 승기를 굳혔다. 컵스 선발 카일 헨드릭스는 7⅓이닝 2피안타 6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해 2차전 패전의 아픔을 씻었다. 다저스는 컵스에 패배하면서 1988년 월드시리즈 우승 이후 단 한 번도 월드시리즈에 나가지 못하는 '불운의 아이콘' 만들었다. 다저스는 이날 현역 최고 왼손 투수인 클레이턴 커쇼를 내세웠다. 하지만 커쇼는 5이닝 7피안타 2피홈런 5실점 4자책점으로 무너졌다. 다저스 타선은 단 2안타에 그치며 리글리 필드의 뜨거운 함성에 위축됐다. 커쇼는 2008년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에 데뷔한 이후 작년까지 3차례 사이영상을 받을 정도로 압도적인 성적을 기록했다. 올해도 부상으로 고전한 가운데 12승 4패 평균자책점 1.69를 기록했다. 그렇지만 10월만 되면 커쇼는 다른 선수가 된다. 역대 포스트시즌 통산 성적은 4승 6패 평균자책점 4.39로 평범한 성적을 기록했다. 가을마다 부진한 이유에 커쇼는 "9월과 10월이 다를 건 없다. 올해 가을 역시 마찬가지로 컨디션이 좋다"라며 불편한 기색을 숨기지 않지만, 당분간 이러한 이미지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컵스는 27일부터 열릴 클리블랜드 인디언스와 월드시리즈에서 1908년 이후 108년 만의 우승에 도전한다.

2016-10-23 16:34:31 김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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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 미디어데이] NC-LG "승부는 4차전까지"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감독과 선수 모두 4차전에서 승부가 갈릴것이라고 전망했다. 20일 경남 창원 마산종합운동장 내 올림픽기념공연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플레이오프 미디어데이가 열렸다. NC 다이노스는 김경문 감독, 이종욱, 김태군이, LG 트윈스는 양상문 감독과 이동현, 유강남이 참석했다. '몇 차전까지 갈 것 같느냐'는 질문에 참석자 모두는 손가락 4개를 폈다. 누가 이기든 3승 1패로 경기가 끝날 것이라 예상했다. 이날 NC와 LG는 화끈한 '안방 대결'을 예고했다. NC 김태군과 LG 유강남은 "안방 경쟁을 펼치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양 팀의 포수는 도루저지 전략을 공개했다. 김태군은 "상대 테이블 세터의 출루를 막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유강남은 "저도 안방 경쟁에서 같이 승부할 계획이었다"며 전했다.두 선수는 반드시 막아야 할 상대 선수로 상대의 1번 타자를 찍었다. 김태군은 "포스트시즌에서 LG가 이기는 게임에서는 김용의가 출루하고 누상에서 많이 뛰었다"고 밝혔다. 유강남은 "(박)민우가 누상에 나가면 신경이 쓰이는 것은 사실"이라며 "출루를 허용하지 않는 게 포인트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경문 감독은 "세월이 참 빠르다. 2년 전 이 자리에서 LG에서 패하고 다음 기회가 온다면 꼭 이기겠다고 생각을 했었다. 오늘 LG를 다시 만나게 됐다. 꼭 설욕하겠다"고 말했다. 양상문 감독은 "포스트시즌 KIA와 넥센전과 마찬가지로 감독으로서 이기고 싶은 열망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 이전에 우리가 여섯 경기를 통해 보여줬던 투지와 투혼과 열정, 재밌는 야구, 감동을 줄 수 있는 야구를 약속했었다. 야구 팬들이 더 야구를 사랑할 수 있는 경기력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한편 플레이오프 첫 경기 선발 투수도 공개했다. 플레이오프 1차전 선발로 NC는 예상대로 에릭 해커(33)를, LG는 헨리 소사(31)를 각각 예고했다. 김경문 NC 감독은 "해커가 한국에서 포스트 시즌을 포함해 경험이 많다"며 "팀 사정 등 여러가지를 고려해서 해커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양상문 LG 감독은 "어차피 NC와 시리즈가 1승을 거두는 팀이 이기는 것이 아니라 3승을 거둬야 하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선발 로테이션을 가동한다"고 말했다. 한편 NC는 시즌 막바지 악재가 겹쳤다. 주축 투타 선수인 이재학과 테임즈의 공백을 메워야 한다. 이재학은 승부조작 의혹을 받고 있다. NC는 전날 엔트리에서 제외한다고 발표를 했다. 또한 NC는 테임즈가 음주운전 파문으로 포스트시즌 1차전에 출장하지 못한다.

2016-10-20 17:29:13 박인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