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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키즈→포스트 김연아…韓 피겨 새 역사 최다빈은 누구?

'연아키즈' 최다빈(17·수리고)이 한국 선수로는 역대 최초로 동계 아시안게임 피겨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냈다. 최다빈은 25일 일본 홋카이도 삿포로의 마코마나이 실내링크에서 열린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24점을 기록했다. 이틀 전 쇼트프로그램에서 61.30점을 얻은 최다빈은 총점 187.54점으로 중국의 리쯔쥔(175.60점)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한국 선수가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종목에서 금메달을 따낸 것은 최다빈이 처음이다. 1999년 강원 대회 아이스댄스에서 양태화-이천군 조가 수확한 동메달과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 여자 싱글에서 곽민정이 추가한 동메달이 기존 최고 성적이었다. 그러나 최다빈의 우승으로 한국은 역대 첫 피겨 금메달을 얻게 됐다. 박소연(단국대)의 대체 선수로 이번 대회에 출전한 최다빈은 누구도 예상치 못한 성적을 새로 쓰며 '연아키즈'에서 '포스트 김연아'의 대표 주자로 우뚝 섰다. 최다빈은 2005년 5살에 피겨를 시작한 뒤 김연아와 비슷한 길을 걸었다. 최다빈은 김연아가 2007년 1월 피겨 꿈나무 6명을 위해 내놓은 장학금 1200만원의 수혜자 가운데 한 명이다. 또한 그는 현재 김연아의 모교인 수리고에 재학 중이며, 김연아와 함께 올댓스포츠에서 한솥밥을 먹고 있다. 지난 2012년 만 12세의 나이로 처음 태극마크를 단 최다빈은 2013년 종합선수권대회에서 3위에 올랐다. 2013-14시즌 ISU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에 두 차례 출전해 각각 4위, 5위를 차지하며 가능성을 인정 받았고, 2014년 3월 열린 2014 ISU 주니어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에서 162.35점으로 6위를 기록했다. 이는 2006년 이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쥔 김연아 이후 한국 선수로서는 가장 높은 성적이었다. 최다빈은 2015-16시즌 주니어 그랑프리 2차, 4차 대회에서 연속 동메달을 따내며 국제 무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기 시작했고, 시니어 데뷔 이후 치러진 2016 세계선수권 데뷔전에서는 16위로 선전했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 역사상 최초로 동계아시안게임 피겨 종목 금메달을 목에 건 최다빈은 내달 핀란드에서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를 목표로 한다. 2018 평창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는 대회인 만큼 최다빈의 성적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

2017-02-26 13:28:3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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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재균 홈런, ML 시범경기 첫 안타 스리런포 장식

황재균(31·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안타를 스리런 홈런으로 장식했다. 황재균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스코츠데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시카고 컵스와 미국프로야구 시범경기에서 6회초 애런 힐 대신 3루수로 그라운드에 섰다. 4-3으로 앞선 6회말 무사 1, 3루에 타격 기회가 왔다. 황재균은 컵스 우완 짐 헨더슨을 공략했고, 오른쪽 담장을 넘어가는 3점 홈런을 때렸다. 황재균의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첫 안타이자 첫 홈런이다. 전날 첫 시범경기에서 두 차례 타석에 들어선 황재균은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지만, 하루 만에 시원한 홈런포로 만회했다. 이날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홈런에 힘입어 8-6으로 승리했다. 황재균은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올 시즌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을 맺었다. 현재는 샌프란시스코 산하 트리플A 새크라멘토 리버캐츠 로스터 소속이며, 초청선수로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40인 로스터에 들지 못한 황재균으로서는 이번 시범 경기에서 눈도장을 찍는 것이 중요하다. 비록 첫날 삼진만 두 차례 기록했지만 두 번째 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하며 경쟁을 펼칠 수 있는 동력을 확보해나가고 있다.

2017-02-26 13:11:40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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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안게임]男 아이스하키, 최소 동메달 확보…중국 10-0 대파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최종전에서 중국을 완파하고 최소 동메달을 확보했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대회 최종일인 26일 일본 삿포로 쓰키사무 아이스링크에서 열린 남자아이스하키 3차전에서 중국을 10-0으로 눌렀다. 대회 첫 경기였던 카자흐스탄전에서 0-4로 패했던 한국은 일본을 4-1로 꺾은 뒤 중국마저 제압하면서 2승1패(승점6점)로 대회를 마쳤다.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한국은 카자흐스탄(2승·승점6점)-일본(1승1패·승점3점)의 대결 결과에 따라 메달색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 카자흐스탄이 일본을 꺾을 경우 한국은 은메달을 차지한다. 그러나 일본이 3피리어드 이내에 카자흐스탄을 제압할 경우 세 팀이 동일한 승점(6점)을 갖게되기 때문에 골득실로 메달색이 결정된다. 그동안 한국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낸 최고 성적은 동메달이다. 1986년, 1990년, 2007년, 2011년 총 4번의 동메달을 따낸 한국이 사상 첫 은메달을 수확할 수 있을지 여부는 카자흐스탄에 달려있다. 한국은 1피리어드 9분8초만에 터진 신상훈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앞서 나갔다. 신상훈은 1피리어드에서 추가골까지 터뜨리며 점수차를 벌렸다. 2피리어드에서는 김상욱, 마이클 스위프트, 박우상, 박진규 등이 연이어 골을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부를 갈랐다. 이어 3피리어에서도 4골을 터트리며 중국전을 대승으로 마쳤다.

2017-02-26 12:23:59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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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 스포츠 한줄뉴스

▲김민석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금메달을 수확, 이 대회 2관왕에 올랐다. ▲김마그너스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크로스컨트리 남자 10km 클래식에서 은메달을 땄다. ▲강영서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알파인 여자 대회전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대회 4차전에서 중국에 3-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2승 2패를 기록 중인 한국은 오는 25일 홍콩과 최종전(5차전)을 치른다. ▲한국 남자 컬링 대표팀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동메달 결정전에서 대만에 10-5로 승리하며 동메달을 수확했다. 이로써 이 대회 3회 연속 메달을 기록하게 됐다. ▲한다솜이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키 크로스컨트리 여자 5km 클래식에서 14위를 기록했다. ▲김용규가 제8회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남자 10km 스프린트에서 5위에 올랐다. 문지희는 여자부 7.5km 스프린트에서 6위를 기록했다.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 국가대표팀이 일본에서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했다. ▲프로야구 SK 와이번스가 오는 26일부터 일본 오키나와에서 2차 스프링캠프에 돌입한다. ▲왕정훈(남자골프 세계랭킹 42위)이 국내의류업체 애플라인드와 후원을 맺었다. ▲방송인 김혜영이 형편이 어려운 피겨 국가대표 이시형에게 후원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2017-02-23 16:17:23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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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념의 사나이' 이승훈, 도전 정신으로 새로 쓴 韓 동계 역사

한국 남자 스피드스케이팅 '간판' 이승훈이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4관왕에 오르며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역사를 새로 썼다. 부상을 딛고 집념과 투지로 일궈낸 값진 성과다. 이승훈은 23일 일본 홋카이도현 오비히로 오벌에서 열린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에서 1위로 결승선을 통과,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그는 20일 남자 5000m와 22일 남자 1만m, 남자 팀 추월 그리고 23일 매스스타트 등 출전한 전 종목에서 모두 금메달을 거머쥐며 4관왕의 위업을 달성했다. 한국 동계아시안게임 역사상 4관왕은 이승훈이 최초다. 종전 대회인 2011년 아스타나-알마티 대회에서 3관왕에 올랐던 그는 이번 대회에서 4개의 금메달을 목에 걸며 한국 선수 중 유일하게 3관왕 이상을 두 번 달성한 선수가 됐다. 뿐만 아니라 알마티, 삿포로 2번의 대회에서 금메달 7개를 따내며 한국 선수 중 동계아시안게임에서 가장 많은 금메달을 획득한 선수에 이름을 올렸다. 아울러 알마티 대회에서 수확한 은메달을 포함, 2개 대회 총 8개 메달을 목에 걸며 역대 최다 메달 획득 타이틀 기록을 썼다. 당초 이승훈은 다리 부상으로 인해 이번 대회 출전을 포기했었다. 그는 지난 10일 강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팀 추월 경기 도중 미끄러져 오른쪽 정강이를 베였다. 부상은 심각했다. 살갗은 완전히 찢어졌고 출혈도 심했다. 인근 병원에서 8바늘을 꿰매고 휠체어 신세까지 져야했다. 그러나 이승훈은 주변의 만류에도 불구하고 대회 출전을 강행했다. 그가 출전하지 않을 경우 한국 빙속 대표팀의 메달 성적을 장담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그는 대회에 출전해 한국 대표팀에 값진 금메달을 안겼다. 뛰어난 도전 정신 없이는 이뤄낼 수 없는 업적이었다. 그러나 '도전의 아이콘' 이승훈이기에 가능했다. 이승훈은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빙상계에 입문한 뒤 중학교 시절 쇼트트랙으로 전향했다. 그러나 쇼트트랙의 벽은 높았고, 몇 번의 고배 끝에 출전한 국제 대회에서는 이렇다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그는 결국 2009년 4월 밴쿠버 동계올림픽 선발전에서 과감히 스피드스케이팅으로 다시금 전향했다. 스피드스케이팅 스케이트조차 없어 타 선수의 것을 빌려 신던 그는 전향한 지 불과 6개월 만에 태극마크를 달았다. 특유의 끈기와 집중력은 장거리에서 두각을 나타낼 수 있었던 바탕이 됐다. 그해 11월 남자 5000m에서 한국 신기록을 갈아치운 그는 밴쿠버 올림픽에서 남자 5000m 은메달, 1만m 금메달을 차지하는 쾌거를 이뤘다. 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 이후에는 잠시 슬럼프를 겪기도 했다. 국제 대회 성적도 부진했고,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역시 마찬가지였다. 그러나 이승훈은 포기하지 않고 자신을 갈고 닦았다. 결국 그는 매스스타트가 도입된 2014-2015년 시즌부터 다시금 빛을 발했다. 생소한 신생 종목에 과감히 출사표를 던진 그는 올 시즌 이 종목 세계랭킹 1위에 오르며 2018 평창 동계올림픽 메달 수확의 청신호를 켰다. 이번 대회 이후 이승훈에게는 또 하나의 타이틀을 생겼다. 바로 '희생과 배려의 아이콘'이다. 그가 출전을 결심할 수밖에 없었던 또 하나의 이유는 바로 함께 훈련해온 후배들 때문이었다. 이승훈은 지난 22일 팀 추월 경기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뒤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나 혼자 미끄러져 넘어졌다. 후배들을 볼 면목이 없었다"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지 못한다면 그동안의 준비과정이 수포가 되는 상황이었다"고 출전을 결심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이승훈은 후배들의 사기에 영향을 미칠까 봐 아픈 기색조차 하지 않고 모든 팀 훈련에 참여했다. 2관왕을 달성한 뒤에도 "포디움에 후배들과 함께 서지 못해 아쉽다"며 후배들을 먼저 위했다. 이렇듯 희생과 배려를 바탕으로한 그의 '부상 투혼'은 빙상 후배들의 귀감이 되고 있다. 쇼트트랙에서 스피드스케이팅으로, 이후 매스스타트 세계랭킹 1위까지 불굴의 의지로 일궈낸 이승훈에게 박수가 아깝지 않다.

2017-02-23 16:06:39 김민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