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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저가 커피시장에 스택빈 등 신규 브랜드 시장공략 가속

중저가 커피 브랜드 3강 체제에 도전하는 스택빈 등 신규 커피브랜드들이 가성비와 창업부담 최소화 등의 전략을 내세우며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등 빅3가 카페창업 시장을 리드한 가운데 스택빈, 테라커피, 트러스트커피 등 중저가 커피 신규브랜드들이 적극적안 영업전략을 펼치면서 예비창업자들에게 적극 다가서고 있다. 빅3가 매장포화로 신규점포 증설에 다소 어려움을 겪는 것을 틈타 영역을 넓히고 있는 것이다. 국가 통계포털 기준 지난 2022년도에 커피 전문점수는 10만 개를 넘어서는 등 국내 커피 창업시장은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이는 6년 전인 2016년에 비해 양적으로 2배 성장한 기록이다. 특히 이 기간 중 가성비를 앞세운 메가커피가 매장수 3000개를 넘어서는 등 중저가 카피브랜드들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그러나 최근에 이들 빅3는 매장수가 포화상태에 달해 신시가지 등 새롭게 조성되는 지역 외에는 출점이 어려워지고 있다. 그 틈새를 이들 중저가 신규 커피브랜다가 차지,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빽다방 바로 인근에 매장을 내는 것이다. 스택빈은 최근 관악봉천점을 오픈하는 등 신규 매장 확보에 나서고 있다. 옛날커피 1800원, 청매실티 1800원, 스틱케이크 1200원 등 가성비를 뛰어넘는 가격으로 승부하고 있다. 또한 예비창업자들을 위해 그라인더 2대 제공, 마케팅비 본사 부담, 인테리어비용 40%지원 등 다양한 혜택으로 예비창업자의 부담을 최소화 했다. 테라커피는 이디야 커피, 메가커피, 컴포즈커피 등이 주변에 포진해 있는 의정부 역앞에 의정부역점을 오픈, 빅3와 정면승부를 하고 있다. 스펠셜티를 주무기로 아이스크림 등을 차별화했다. 트러스트커피는 스페셜티 커피전문점으로 빅3가 포진한 선릉역 앞에 매장을 내는 등 공격적인 영업에 나섰다. 스페셜티 커피는 미국 스체셜티 거피협회 품질 기준에서 80점을 얻은 전 세계 상위 10% 커피이다, 국내 커피 시장의 10∼20%규모(약 1조원)으로 추산된다. 장우철 광운대 교수는 "관건은 빅 3의 매장확보가 포화상태에 이른 것"이라며 "예비창업자들은 신규 브랜들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2024-09-23 17:28:07 차상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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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텔리안24, '마데카 프라임' 주요 뷰티 어워드 수상..."뷰티 디바이스의 새로운 기준될것"

동국제약의 더마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가 뷰티 디바이스를 중심으로 브랜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센텔리안24는 '마데카 프라임'이 국내 대표 뷰티 플랫폼 글로우픽의 '2024 상반기 글로우픽 어워드' 디바이스 부문에서 위너를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 글로우픽 어워드는 소비자의 실제 사용 후기를 바탕으로 최고의 성과를 거둔 뷰티 제품들을 선정하는 등 국내 뷰티 업계에서 공정성과 신뢰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는다. 센텔리안24가 지난 2023년 1월 출시한 '마데카 프라임'은 기기 하나에 브라이트닝, 흡수, 탄력 총 3가지 기능을 갖춘 뷰티 디바이스다. 출시 1년 만에 누적 판매액 200억원을 돌파하는 등 국내 뷰티 시장에서 성장세를 지속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센텔리안24는 지난 2023년 8월에는 '2-인(in)-1 기능'을 적용한 마데카 프라임 팅글 샷, 탱글 샷 등을 추가로 선보이며 제품군을 확장한 바 있다. 오는 10월에도 신제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울러 센텔리안24가 올해 3월 출시한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도 제품 경쟁력을 입증했다. 최근 매거진 얼루어 코리아의 블라인드 테스트를 기반으로 한 '2024 얼루어 베스트 오브 뷰티 어워드' 스킨케어 디바이스 부문에서 위너로 선정된 것. 해당 어워드는 심사위원 250여 명의 블라인드 테스트 및 설문 조사를 통해 진행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데카 프라임 인피니티'는 미세집중초음파 기술을 적용한 탄력 관리 디바이스다. 강력한 마이크로 탄력 샷 기능을 갖춘 '집중초음파 모드'와 일상 속 피부 관리를 위한 '흡수 모드'를 제공한다. 센텔리안24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과 기능에 대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통해 소비자 만족을 최우선으로 한 뷰티 디바이스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9-23 16:44:1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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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아이덴젤트' 임상결과 유럽서 첫 공개…약 12조원 글로벌 시장 공략 채비

셀트리온이 안질환 분야에서 바이오시밀러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지난 19일부터 22일까지(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유럽망막학회에서 안과질환 치료제 아일리아(성분명: 애플리버셉트)의 바이오시밀러 'CT-P42(제품명: 아이덴젤트)'에 대한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발표했다고 23일 밝혔다. 셀트리온은 해당 학술대회 첫째 날 진행된 발표 세션에서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 348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CT-P42'의 글로벌 임상 3상 52주 결과를 유럽 망막 전문의들과 공유했다. 셀트리온은 당뇨병성 황반부종 환자를 CT-P42 투여군과 오리지널 의약품 투여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CT-P42의 유효성, 안전성 등을 평가했다. 그 결과, 두 투여군 모두에서 최대 교정시력(BCVA) 평균 변화량이 베이스라인 대비 16주차까지 꾸준히 증가한 후 52주차까지 안정적으로 유지됐다. 이로써 CT-P42의 장기 치료적 유효성이 입증됐다는 것이 셀트리온 측의 설명이다. 또 중심망막두께 평균 변화량 등 다른 2차 유효성 평가변수와 안전성에서도 유사한 결과가 확인됐다. 셀트리온은 CT-P42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한 만큼 주요 국가에서 품목허가를 획득하고 맞춤형 전략을 수립하는 등 시장 진입을 빠르게 대비하고 있다. 실제로 셀트리온은 지난 2023년 미국, 캐나다, 유럽 등 글로벌 주요국에서 CT-P42 품목허가 신청을 완료해 현재 허가 절차가 진행 중이다. 국내에서는 올해 5월에 품목허가 승인을 획득하고 약가를 확정해 시장에 출시된 상태다. 아이덴젤트의 오리지널 제품인 아일리아는 지난 2023년 글로벌 매출 93억6000만 달러(약 12조1680억원)를 달성한 블록버스터 안과질환 치료제다. 셀트리온은 남은 허가 절차도 차질 없이 진행해 전 세계 안질환 시장에서 선도적인 입지를 다지겠다는 방침이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4-09-23 16:13:5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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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K뷰티 돌풍, 미국판 올리브영 '얼타뷰티' 정조준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K뷰티 인기를 입증한 K브랜드들이 미국 화장품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다양한 국내 브랜드들이 온라인 채널이나 K뷰티 전문점을 넘어 미국 현지 뷰티 전문 매장을 정조준하며 미국 핵심 유통망을 확보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얼타뷰티'는 미국 최대 규모 화장품 유통 업체로 미국판 '올리브영'으로 불린다. 최근 워렌 버핏이 얼타뷰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3일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원료주의 스킨케어 브랜드 '스킨1004'는 최근 얼타뷰티 오프라인 매장에 대규모 입점을 완료했다. 1400여 개에 이르는 얼타뷰티 전체 매장 중 절반 가량인 653개 매장에서 스킨1004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이와 함께 스킨1004는 오는 2025년 초에는 739개 매장에 추가 입점하기로 확정해 총 1392개의 얼타뷰티 매장을 선점하게 됐다. 입점 매장을 향후 순차적으로 확장해 나가기보다 최초 입점 단계에서부터 대규모 계약을 진행해 브랜드 성장 가능성을 입증했다는 것이 스킨1004 측의 설명이다. 스킨1004는 얼타뷰티 입점을 기반으로 미국 온·오프라인 시장 모두에서 소비자 접점을 마련하는 전략을 펼칠 계획이다. 특히 얼타뷰티는 4220만 명 이상의 멤버십 회원을 보유하고 있어 스킨1004는 다양한 글로벌 소비자층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15년부터 미국 수출을 시작한 '코스알엑스'의 경우, 올해 4월 미국 플로리다에서 얼타뷰티가 주최한 '2024 얼타 뷰티 필드 리더십 콘퍼런스'에 참여하는 등 얼타뷰티에서 성과를 가시화하고 있다. 이 행사는 얼타뷰티가 미국 전역을 돌며 진행하는 연례 행사로, 얼타뷰티가 선정한 입점 브랜드만이 참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코스알엑스는 지난 2017년 뉴욕, 로스앤젤레스, 워싱턴 등 미국 내 주요 거점 지역에 위치한 얼타뷰티 매장에 입점한 후 2년 만인 2019년 전 매장에 입점하는 등 브랜드 영향력을 넓혀 왔다. 그 결과, 올해 3월에는 코스알엑스 대표 제품 '어드밴스드 스네일 96 뮤신 클렌저'가 얼타뷰티의 K뷰티 부문에서 2위에 등극하기도 했다. 코스알엑스는 현재 600개 얼타뷰티 매장에서 브랜드 전용 쇼룸을 설치해 차별화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다. 이르면 오는 하반기에 남은 800여 개 매장에서도 브랜드 전용 매대를 활용해 고객 접근성을 더욱 높일 계획이다. 원조 K뷰티 브랜드 격인 '토니모리'도 지난 2016년부터 얼타뷰티를 통해 미국 시장 공략을 지속하고 있다. 토니모리는 최근 얼타뷰티를 비롯한 미국 현지 화장품 시장에 미국 플러시 인형 브랜드 '스퀴시멜로우'와 협업한 한정판 제품을 내놨다. 토니모리 핸드크림, 스크럽 제품, 립글로즈, 립밤, 시트마스크 등에 스퀴시멜로우의 써니, 패티, 캠, 팝리나 등 인기 캐릭터들 디자인을 적용한 것이다. K뷰티 전문 기업 미미박스도 얼타뷰티와 협업해 미국 시장을 개척해 왔다. 미미박스의 스킨케어 브랜드 아이듀케어는 지난 2015년 말 미국 시장에서 생소했던 마스크 상품을 앞세워 얼타뷰티에 첫 발을 내딛었다. 매일 저녁 친구들 혹은 가족들과 시간을 많이 보내는 미국 소비자 일상을 반영해 집에서 같이 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새로운 스킨케어 기능을 제시했다는 것이 미미박스 측의 설명이다. 해당 제품군은 현재까지 얼타뷰티에서 수백만 개의 판매고를 올렸다. 이러한 상황에서 한 국내 뷰티 브랜드 관계자는 "아마존 같은 글로벌몰뿐 아니라 각종 SNS를 통해 각국 소비자 반응이나 입소문이 매출 성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데, 이는 앞서 현지화에 성공한 제품력, 소비자 주목을 받은 K뷰티 특장점이 바탕이 된 성과인 것도 사실"이라며 "구매에 앞서 실제로 제품을 경험해보고 싶어하는 소비자 요구에도 적극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보는 것도 같은 이유"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또 얼타뷰티는 미국 유통 산업에서 세포라와 같은 멀티 브랜드숍들과 경쟁을 하고 있기 때문에 차별화된 혹은 혁신적인 브랜드 가치를 추구하고 있어 입점 브랜드 성장에도 긍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4-09-23 16:05:3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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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소주 품은 오비맥주, 소주 시장서 존재감 드러낼까

소주 시장에 출사표를 던진 오비맥주가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의 틈을 비집고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지 업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오비맥주는 최근 모회사인 AB인베브의 아시아태평양(APAC)법인 주도로 '제주소주'를 인수하는 M&A 절차를 밟고 있다고 밝혔다. 제주소주는 신세계그룹의 주류 계열사 신세계L&B가 보유한 소주 브랜드로 ODM(주문자개발생산) 사업을 하고 있다. 현재 본계약을 마무리 짓는 단계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계약 체결을 마치면 오비맥주는 해당 브랜드의 생산용지와 설비, 지하수 이용권 등을 양도받게 된다. 오비맥주가 소주 사업에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오비맥주는 이번 인수를 통해 대표 맥주인 '카스'와 제주소주의 글로벌 확장을 가속할 예정이다. 파리올림픽 특수로 브랜드 인지도 상승 효과를 본 카스와 함께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추진하는 것이다. 사측은 "K-컬처를 넘어 K-푸드 등 식음료까지 확장되고 있는 K-열풍을 카스와 제주소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며 "제주소주 인수는 오비맥주의 장기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줄 것이다"라고 전했다. 최근 맥주 수출이 늘어나고 있는 점은 호재다.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7월 맥주 수출액은 861만 달러로 지난해 대비 238만 달러 증가했다. 오비맥주는 현재 전 세계 34개국에 맥주를 수출하고 있는 데다 제주소주를 품에 안으면서 주류의 다양성을 확보한 만큼 연계 시너지를 낼 가능성이 크다. 제주소주는 2022년부터 베트남, 싱가포르, 태국 등 동남아에 과일소주 등을 수출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2021년 소주 브랜드 '푸른밤'을 단종시킨 뒤 철수한 상태다. 이러한 점을 고려한다면, 국내보다는 해외 사업 위주로 소주 사업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제주소주와 카스의 병행 마케팅을 통해 추가적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를 노려볼 수 있다. 또 오비맥주가 유럽 시장 공략에 적극적인만큼 자연스럽게 유럽에도 카스와 제주소주를 함께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외 시장에서 단기간에 이름을 알리기는 쉽지 않다는 분석이다. 이미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하이트진로와 롯데칠성음료를 중심으로 소주 시장이 형성돼 있기 때문. 업계에 따르면 제주소주의 한 해 수출 물량은 60만 병으로 수억 원 수준에 불과하다. 반면 하이트진로의 올해 매출 예상치는 1585억원이다. 하이트진로는 2016년 '소주의 세계화'를 선포한 이후 동남아 시장을 필두로 해외 시장을 빠르게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해외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19.2% 증가한 1393억원을 기록했다. '참이슬'과 '진로'를 포함해 '자몽에이슬' 등 과일소주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올해는 창립 100주년을 맞아 '진로의 글로벌 대중화'를 목표로 내세우며 2030년까지 해외 매출을 5000억원으로 끌어올리겠다는 목표치도 제시했다. 또 현재 베트남에 7700만 달러를 투자해 첫 해외 생산공장도 짓고 있다. 축구장 11배 크기인 2만5000평 규모로 연간 과일소주 100만 상자 생산을 초기 목표 생산량으로 잡았다. 롯데칠성음료는 기존 '순하리'와 '처음처럼'에 이어 지난해부터 주력 제품인 '새로'를 밀고 있다. 지난 6월부터는 '새로 살구'를 출시하고 본격적인 수출에 나섰다. 중국과 홍콩, 동남아시아 등에서 판매 중이며 향후 미국과 일본 등으로 수출 무대를 넓혀갈 계획이다. 업계 관계자는 "인수 후 기존 제품이 아닌 새로운 소주 제품을 출시한다면 제조·생산부터 수출하기까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며 "초기 마케팅에도 상당한 비용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4-09-23 15:01:30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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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5일'의 징검다리 연휴 쇼핑 수요 공략 나선 유통업계...다양한 행사 대폭↑

내달 1일부터 시작될 징검다리 연휴 쇼핑 수요를 겨냥한 유통업계의 움직임이 심상치 않다. 긴 추석 연휴동안 반짝 특수를 누린 데에 따른 전략이다. 특히 행사기획에 초점을 맞췄다. 23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지난 추석 연휴 백화점 3사의 실적은 지난해 대비 10% 증가했다. 롯데마트와 홈플러스도 20%가량 늘었다. 이에 업계는 내달 1일·3일·9일 등 징검다리 연휴 기간을 맞이해 앞서 추석과 같은 쇼핑 특수를 누리겠다는 목표로 다양한 행사를 기획 중이다. 우선 SSG닷컴이 오는 27일까지 5일간 '휴일을 대비하는 가을 쇼핑'을 테마로 '쇼핑 익스프레스' 행사를 진행한다. 해당 행사에선 집콕족, 나들이족 등을 겨냥해 스포츠상품, 인기 전자 가전 등을 준비했다. 이마트는 가을 나들이 시즌에 맞춰 델리 코너 간편 먹거리 중심으로 연휴 행사를 준비 중이다. 가을 캠핑을 가는 나들이 족을 위해 캠핑에서 먹기 좋은 구이류와 가을 제철 과일 등을 특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마트는 다음 달 1일부터 16일까지 '통큰딜' 행사를 통해 샤인 머스캣과 삼겹살 등을 최대 반값으로 할인한다. 홈플러스도 축산·과일·델리 등 고객이 즐겨 찾는 품목과 나들이 먹거리를 할인가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랜드리테일은 NC백화점과 뉴코아아울렛 등 전국 40여개 점포에서 다음 달 2일부터 8일까지 '이랜드리테일 30주년 쇼핑 페스타'를 통해 400여개 브랜드의 FW 시즌(가을·겨울) 의류 등을 특가에 선보인다. 신세계사이먼 프리미엄아울렛도 다음 달 2∼13일 '옥토버 슈퍼 딜'(October Super Deal)을 열어 아웃도어·스포츠·골프의류 등을 중점적으로 선보이고 겨울 준비 아이템인 아우터(겉옷) 판매에 주력한다. 편의점 업계도 징검다리 연휴를 준비하고 있다. GS25는 내달 한 달간 피크닉 페스티벌 테마로 1662종의 상품을 1+1, 가격 할인 등 행사를 선보일 계획이다. CU는 고속도로 휴게소 내 매장의 매출 증가를 기대하는 동시에 이동형 편의점을 활용해 가을철 지역 축제장을 찾은 관광객 수요도 공략할 계획이다. 이동형 편의점에서는 생수 등 음료 매출이 40%를 차지하며 아이스크림, 컵 얼음과 함께 김밥, 샌드위치, 티슈, 돗자리 등이 인기다.

2024-09-23 14:44:46 최빛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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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e커머스, 저가 이미지 벗나…명품으로 한국 시장 공략

중국 패션 e커머스 기업들이 저가 이미지 탈피에 나서고 있다. 한국 명품 시장이 커지자 국내 명품 플랫폼 기업과 제휴를 맺으며 본격적인 시장 확장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이에 한국 패션업체들은 해외 명품 브랜드를 직매입해 온라인 매장을 신설하는 전략으로 중국 업체들과 맞서고 있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저가 제품에 주력했던 중국발 e커머스 기업들이 명품 시장으로 손을 뻗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 상황에도 탄력적이지 않은 명품 수요 현상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 글로벌 리서치 업체인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2022년 19조6767억원이었던 국내 명품시장은 3고의 여파가 가시지 않았던 2023년, 22조원까지 성장했다. 명품 중고 시장도 성장세다. 모바일 빅데이터기업 아이지에이웍스 모바일인덱스에 따르면 올해 1~8월 중고 명품 플랫폼 누적 카드 결제액은 1474억원으로, 지난 2022년 658억원과 비교하면 124% 증가했다. 이에 중국 e커머스 기업들이 한국 명품 시장에 본격적으로 손을 뻗고 있다. 발란은 지난 13일 중국 패션 플랫폼 쉬인과 중국 중고 패션 플랫폼 포이즌으로부터 판매 제휴를 맺었다. 발란에 따르면 이달부터 3000여 개의 파트너 중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파트너를 선별한다. 총 20만 개의 명품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쉬인과 포이즌, 두 플랫폼에 명품을 공급한다는 게 발란 측의 설명이다. 중국발 시장 공략에 맞서 국내 패션업체들은 해외 직수입 브랜드의 공식 온라인 매장을 오픈하며 명품 소비층 공략에 나서고 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의 경우 지난 13일 프랑스 럭셔리 명품 브랜드 '꾸레쥬' 온라인 공식 매장을 오픈했다. 글로벌 명품 시장에서 한국의 영향력이 점점 커지고 있는 만큼 브랜딩 효과를 극대화하고 온라인 명품 소비력이 강한 MZ세대와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전략이라는 게 신세계인터내셔날 측의 설명이다. LF 역시 LF가 직접 수입해 판매하는 영국 헤리티지 브랜드 '바버'의 온라인 공식 매장을 열고 브랜드만의 상품 라인을 선보인다. LF의 바버는 하반기에는 제품 라인을 더 확대하고, 팝업 이벤트를 실시해 고객들과 접점을 더 확대해 나가겠다 밝혔다. 한편, 명품이 온라인 유통망을 통해 국내 패션 시장에 넓게 유통되는 만큼, 가품 유통을 차단하기 위한 움직임도 요구된다. 업계 관계자는 "조금만 잘 팔린다 하면 가품 사이트를 금방 만들어 링크만 걸어놓는 경우가 많다"며 가품이 생각보다 쉽게 유통될 수 있는 환경이라고 말했다. 이어 "가품이 가장 많이 유통되는 국가는 아무래도 중국과 동남아 쪽인 건 사실"이라며 "이를 가려내기 위한 시스템적 대응책이 요구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4-09-23 14:30:5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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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마트, 탄소중립 실천 앞장...'넷제로 크루' 모집

롯데마트가 푸른 지구를 위한 탄소중립 실천에 앞장선다. 롯데마트는 걷기 좋은 계절을 맞이해 내달 1일부터 11월 1일까지 한 달간 기후위기대응 캠페인을 진행하는 희망친구 기아대책과 함께 '2024 리얼스 푸르깅: 넷제로(Net-Zero) 크루'를 모집해 온·오프라인 챌린지를 진행한다. '푸르깅'은 롯데마트·슈퍼가 진행하고 있는 기후 위기 극복 및 친환경 문화 확산을 위한 플로깅 행사로, 자연의 깨끗한 색깔을 나타내는 '푸르다'와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활동인 '플로깅'의 합성어다. 롯데마트·슈퍼는 작년 6월 '푸르깅' 행사를 통해 임직원 및 일반 시민 300여명을 대상으로 오프라인 플로깅 이벤트를 진행했다. 올해는 온라인 행사를 신규 기획하고 온·오프라인 두 가지 채널에서 챌린지를 운영함으로써 친환경 문화에 관심이 있는 누구나 참가할 수 있도록 참가 범위를 확대했다. 온라인 챌린지의 경우 IT 사회적기업 빅워크(BigWalk)의 걸음 플랫폼 빅워크 앱을 통해 진행되며 인원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참가자는 챌린지 기간 동안 넷제로 크루가 되어 앱에서 측정된 걸음 수를 기부함과 동시에 플로깅, 에너지 절약, 자원 순환 등 일상생활에서 실천할 수 있는 본인만의 탄소중립 실천 행동을 인증해야 한다. 인증 내역은 앱 내 피드를 통해 넷제로 크루뿐 아니라 앱 이용자 모두가 확인할 수 있으며, 걸음 수 랭킹 또한 실시간으로 집계된다. 인증 내역과 걸음 수를 기반으로 친환경 문화 확산에 기여한 상위권 6명에게는 총 80만원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시상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고장난 우산을 수리해주는 '우산 새활용 부스'와 텀블러와 다회용기를 지참해야 하는 '쓰레기 없는 티타임' 및 경품 추첨 이벤트 등 다양한 현장 프로그램들이 진행될 예정이다. 롯데마트·슈퍼 ESG팀 박태순 담당자는 "올해 '푸르깅'행사는 온·오프라인 두 가지 채널에서 진행되며, 참가 범위를 넓힌 만큼 친환경 문화 확산에 더욱 기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챌린지 프로그램들을 준비했다"며 "탄소중립과 기후위기 극복에 관심이 많은 예비 넷제로 크루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2024-09-23 14:17:08 최빛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