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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00만원으로 제주에서 '한달살기' 해볼까…월드컵리조트 '관심'

한 달에 100만원으로 제주에서 한 달 살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월드컵로에 위치한 서귀포월드컵리조트는 최근 한 달에 100만원으로 1만5000원 상당의 조식 포함, 더블 침대 2개로 구성된 17평형 객실을 사용할 수 있는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월 초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용객들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한 경찰, 소방공무원 25가족이다. 월드컵리조트 측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 소방공무원들에게는 업무 특성 상 각종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는데, 이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이번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특히 퇴직공무원의 첫번째 버킷리스트가 제주 올레길 걷기여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이 제주 한달살기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리조트가 이번 프로그램으로 제공한 객실은 17평형의 더블 침대 2개가 있는 원룸형이며, 간단한 취사도 할 수 있도록 인덕션도 제공했다. 셀프빨레방도 있어서 세탁도 가능하다. 아침은 조식 뷔페에서 1인당 1만5000원 상당의 식사를 매일 2인씩 이용할 수 있다. 월드컵리조트에는 600명 규모의 대강당을 포함해 셀프바베큐장, 노래연습장, 골프퍼팅장, 족구장, 피트니스센터, 토끼체험장, 셀프빨레방, GS25편의점,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리조트 주변 도보 10분 거리에는 이마트, 롯데시네마, 스타벅스, 다이소 등 각종 편의시설과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있다. 관광 명소로는 차량 15분 거리에 올레시장, 외돌개, 천지연폭포, 쇠소깍, 새연교 등 제주를 대표하는 여행지가 있다. 월드컵경기장도 도보 5분 거리다. 특히 올레길을 이용하는 가족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리조트 앞에 있는 돌담길을 따라 15분 정도 산책길을 내려가면 아름다운 법환포구가 나온다는 점이다. 이 곳은 올레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7코스 중간 지점이다. 해안경승지로, 노천탕에는 남탕과 여탕 용천수가 있으며 최남단 해녀마을이기도 하다. 해녀체험을 할 경우 법환어촌체험휴양마을을 이용하면 되고, 해녀 물질체험은 1인당 3만5000원에 체험할 수 있다. 리조트 고객들이 골프장을 이용할 경우 아덴힐, 타미우스CC 등 인근 골프장의 제휴 할인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접근성도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공항 4번 출구에서 평화로방면 181번, 800번 버스를 타고 제주월드컵경기장에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에 리조트가 위치하고 있다. 한편, 월드컵리조트 측은 10월말부터 겨울방학 시즌 프로그램을 재운영 계획이다. 예약은 8월부터 접수하며 선착순 30가족만 예약받을 예정이다. 전효곤 월드컵리조트 대표이사는 "인근 펜션에 한달살기를 한다면 객실료만 200만원 정도에 식사, 전기료 등 관리비는 별도 부담"이라며 "이에 비해 월드컵리조트는 비용 부담을 최대한 줄였다. 제주에 한달살기를 원하는 가족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5-07-25 16:23:26 윤휘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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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지난 1년간 8000여 중소 셀러 지원…‘상생 모범 사례’ 주목

이커머스 플랫폼 G마켓이 지난 11일 서울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열린 '2025 유통상생대회'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1년간 약 13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8000여 중소판매자를 대상으로 지원책을 시행한 점이 수상의 주된 배경이 됐다. 특히, G마켓은 '상생 프로젝트'를 통해 중소 판매자들을 위한 실질적 지원책을 마련해 왔다. G마켓에 따르면, 대표적으로 주요 할인 상품 코너 상단에 우수 중소판매자 상품을 무료로 노출한 '상생 슈퍼딜', 우수 상품별로 최대 100만 원의 판매예치금을 무제한 지급한 '탄탄대로 프로모션'과 같은 지원 프로그램이 중소 판매자의 직접적인 매출 증대로 이어졌다는 평을 받았다. '소상한 지마켓'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소상한 지마켓은 지난 2023년부터 G마켓이 소상공인 판로 확대를 위해 방송 기획부터 촬영,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라이브방송 프로그램이다. G마켓은 지난해에만 170여 판매자가 라이브커머스에 참여했으며, 총 2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누적 1만 4000여 명의 판매자가 참여한 온라인 박람회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G마켓은 지난 2009년부터 온라인 박람회 '상생 페스티벌'을 통해 우수 셀러의 발굴과 육성을 목표로, 브랜딩부터 판로 확대까지 전반적인 성장 과정을 지원해 왔다. 올해 행사는 오는 10월 31일까지 진행되며, 총 2500여 우수 셀러의 상품이 특가에 제공될 예정이다. 한편, G마켓은 정부기관 및 지방자치단체와의 연계도 강화하고 있다. 지난해 티몬·위메프 발 정산 지연 사태로 인한 피해 셀러들을 지원하기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유통센터와 협업해 20억원 규모의 회복 마케팅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이 외에도 서울시, 경기도, 제주도, 광주시 등과 협력해 지방 셀러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구조적인 협업 체계도 구축한 바 있다. G마켓 관계자는 "단순 판매 지원을 넘어 IT기반 판매효율화, 안전보건 체계 마련 등 전방위 지원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상생'과 '디지털 커머스 허브' 실현이라는 두 축 아래, 지속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25 12:44:1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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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양행, 친환경 패키징 강화..."환경경영 적극 실천"

유한양행이 자사 제품에 친환경 요소를 적극 도입하며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을 강화하고 있다. 24일 유한양행에 따르면, 친환경 패키징 전환은 제품 폐기 시 발생하는 환경 영향을 줄이기 위해 기획됐다. 플라스틱 사용을 최소화하고, 재활용이 용이한 종이 및 바이오 기반 소재를 활용하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 유한양행은 의약품 용기와 라벨의 재질을 동일하게 변경해 재활용성을 높였다. 2022년부터 실행한 제품 케이스 포장 제거를 올해는 전면적으로 적용하겠다는 목표다. 특히 제품 케이스 포장을 제거하는 경우, 종이 사용량 절감은 물론 소비자 편의성까지 향상될 전망이다. 병·의원 및 약국에서 의약품 조제 시 개봉 후 폐기되던 포장 케이스가 대폭 줄어드는 효과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재생용지 배송박스를 확대하고, 의약품 정보 전자 제공(e-라벨) 시범사업에 참여하는 등 제품의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줄이기 위한 기술적 검토가 이뤄지고 있다. 현재 7개 품목에 QR코드 기반 e-첨부문서를 도입했으며, 감축 효과를 환산하면 연간 약 4.43톤의 종이 폐기물에 해당하는 것으로 추정된다. 유한양행 관계자는 "친환경 패키징은 단순한 포장재를 변경하는 것이 아닌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중요한 수단"이라며 "앞으로도 ESG 경영을 중심으로 환경 보호와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24 16:26:15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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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나가는데 판다고?"...한화갤러리아, '파이브가이즈' 매각 속내는

한화갤러리아가 '파이브가이즈' 매각을 검토 중이나 수익성 악화에 따른 결정이 아니라는 입장을 밝혔다. 오히려 성장세가 좋아 매각으로 자금을 마련해 기존 백화점 부문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전략적 판단을 고심한다는 건데,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다양한 의견이 나오고 있다. 24일 한화갤러리아는 자사가 운영하는 버거 브랜드 '파이브가이즈' 매각설에 대해 "수익성 악화로 인해 매각을 고려한다는 이야기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최근 한화갤러리아 자회사 에프지코리아가 파이브가이즈 매각 주관사를 선정하고, 사모펀드 운용사에 투자안내서를 배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매각설이 불거졌다. 에프지코리아는 한화갤러리아의 100% 자회사로, 파이브가이즈의 국내 사업 운영권을 보유 중이다. 실적 부진이 아니라, 오히려 뚜렷한 성장세이기 때문에 매각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화갤러리아는 측은 " 짧은 시간 내 큰 성과를 이룬 시점에서 사업 확장의 정반대 관점에서 사업권 매각도 함께 고민하고 있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한국 파이브가이즈가 높은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만큼, 사업권 매각을 통한 이익 창출도 회사와 주주 이익에 부합하는 합리적인 비즈니스 전략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있었다"고 전했다. 실제 지난해 기준 에프지코리아 매출은 465억원, 영업이익은 34억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약 100억원) 대비 366%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역시 지난해 13억원 손실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결국, 잘 되고 있는 사업을 접고, 다른 신사업에 투자하거나 본업에 재집중한다는 복안이다. 파이브가이즈는 1986년 미국 버지니아주에서 처음 시작된 버거 브랜드다. 한화갤러리아 3남인 김동선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2023년 6월 국내 처음으로 사업권을 들여와 현재까지 총 7곳의 매장을 냈다. 회사 측은 매각이 시행되면, 자금으로 백화점 본업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실제 한화갤러리아는 현재 서울 명품관은 재건축을 계획하고 있다. 갤러리아의 웨스트 건물은 1979년, 이스트 건물은 1985년 지어졌다. 한화갤러리아는 기존 건물을 철거하고 지하 공간까지 새롭게 전면 리뉴얼한다는 계획이다. 일각에선 한화갤러리아 백화점 실적이 좋지 않은 만큼, 대규모 리뉴얼에 투입할 자금 확보가 불가피할 것이라는 목소리가 나온다. 실제 한화갤러리아 지난해 별도기준 매출액은 396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7% 증가했으나, 영업이익은 마이너스(-)11억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매각이 추진된다면, 새로운 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포트폴리오 강화와 서울 명품관 재건축 등 백화점 부문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4 16:17:3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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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쏘시오그룹, 계열사 전방위 선전..."실적 확장세 이어갈 것"

동아쏘시오그룹의 각 계열사가 제약·바이오 산업 전반에서 지속가능한 성장 가능성을 입증하며 박차를 가하고 있다. 동아쏘시오그룹 지주회사 동아쏘시오홀딩스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 3469억원, 영업이익 287억원 등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7%, 영업이익은 29% 증가한 수치다. 특히,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전문회사 '에스티젠바이오'가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성과를 거두며 그룹 내 신성장 엔진에 시동을 켰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31% 커져 250억원을 올렸고 영업이익은 6137%에 달하는 성장률로 43억원이다. 이번 호실적은 신규 수주와 글로벌 상업화 물량 수요가 지속된 데 따른 성과라는 분석이다. 에스티젠바이오는 동아에스티가 개발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이뮬도사' 상업화 물량을 전량 생산하고 있다. 특히 올해 2분기부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바이오 시장에서 대형 품목을 공급해 생산역량을 입증한다는 전략이다. 실제로 올해 6월과 7월에도 국내외에서 의약품 위탁생산(CMO) 계약을 연달아 체결해 신규 고객을 추가했다. 지난달 국내 제약사와 맺은 계약은 98억원 규모로, 이는 지난해 매출의 17%에 해당한다. 이달에는 글로벌 제약사와 46억원 수준의 계약을 확보해 해외 시장 진출 기반을 다졌다. 헬스케어 전문회사 '동아제약'의 실적 상승세는 일반의약품 판매 호조가 견인했다. 매출은 1816억원, 영업이익은 239억원으로 각각 전년 동기 대비 3%, 14% 늘어난 가운데, 일반의약품 사업에서만 전년 동기 대비 23% 증가한 545억원의 매출을 냈다. 특히 전년 동기 대비 28% 성장한 피부외용제 매출이 주효했다. 여드름, 흉터, 색소 침착 등 다양한 피부고민을 정조준한 신제품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또 기존 핵심 사업인 박카스 사업은 전년 동기 대비 3% 줄었으나 694억원의 매출로 일반의약품 사업 전체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전문의약품 사업기업 '동아에스티'의 올해 2분기 매출은 1774억원, 영업이익은 40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40% 감소했다. 동아에스티 측은 성장호르몬제 그로트로핀, 위식도역류질환치료제 자큐보정, 자가면역치료제 이뮬도사 등 대표 품목들이 판매고를 올렸으나, 매출 원가 상승, 마케팅 비용 증가에 따라 수익성이 상쇄됐다는 분석을 내놨다. 올리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상장 계열사 '에스티팜'도 고성장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3% 커져 682억원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28억원, 47억원이다. 전년 동기 대비 영업이익은 흑자 전환에 성공했고 당기순이익은 421% 키웠다. 에스티팜은 올리고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에서 종합 유전자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으로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낸다. 올리고 원료의약품 사업의 경우 6월말 기준 수주 잔고는 약 3200억원 수준이다. 주요 매출원은 고지혈증, 혈액암, 척수성 근위축증 등이다. 에스티팜은 고객사의 신약 후보물질이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 승인을 예정하고 있거나 적응증을 확장하고 있어 이로 인한 매출이 발생하는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저분자 원료의약품과 mRNA 원료의약품 사업 규모도 각각 312%, 177% 커져 세 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였다. 에스티팜 측은 "신약 후보물질 상업화 프로젝트 내에서도 상대적으로 고마진 품목의 출하로 원가율도 개선했다"며 "제2올리고동 증설을 통해 시장 수요에 적극 대비해 왔고 앞으로도 높은 매출과 고마진 품목 출하로 영업이익률을 개선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2025-07-24 14:53:1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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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기내식·영화관까지…식품사들, B2B 유통 전방위 확장

주요 식품 업체들이 기업 간 거래(B2B) 유통망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형마트와 이커머스 등 기존 유통 채널에만 의존하지 않고, 직영 매장·스마트 자판기·기업 급식 납품 등으로 공급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있는 것이다. 유통 주도권을 되찾고, 수익구조를 다각화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먼저, CJ제일제당은 고객사 맞춤형 솔루션을 기반으로 외식, 급식, 편의점, 영화관, 항공 등 다양한 경로로 제품과 서비스를 확장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2021년 'B2B 사업 비전 선포식'을 통해 사업 확대 의지를 천명한 이후 관련 조직을 본부로 승격시키고 B2B 전문 브랜드 '크레잇'을 론칭했다. 크레잇은 편의점 공동개발 제품부터 프랜차이즈용 간편식, 급식업체 대상 고기 솔루션, 항공 기내식, 영화관 트레이푸드까지 메뉴 유형과 채널을 끊임없이 다각화해 왔다. 실제로 고물가·인력난 시대에 발맞춰 반조리 형태의 '고기 솔루션'을 신시장으로 육성했으며, GS25·CU 편의점에서 '따끈한밥' 시리즈 등도 함께 선보였다. 항공 부문에선 2023년부터 기내식 시장에 진입, 티웨이항공과 협업해 '버섯죽', '브런치', '비빔밥' 등 다양한 메뉴를 장거리 노선에 공급하고 있다. 영화관에서는 CGV와 손잡고 '씨네밀(Cinemeal)' 브랜드를 론칭해 '불고기 김치볶음밥', '소시지 브런치' 등 간편식을 제공하며 새로운 B2B 채널도 개척 중이다. 국내 B2B 채널을 넘어 해외 주둔 미군 시장까지 공략 중이다. 지난해부터 주한 미군 기지 내 대형마트에서 식물성 만두, 떡볶이, 햇반 등을 판매했으며, 올해 5월에는 국내 생산 육가공 제품인 '쏙빠지는 폭립', '숙성왕갈비맛 구이' 2종을 정식 판매하기 시작했다. 미군 납품 심사 승인까지 1년여 간의 철저한 준비가 필요했던 까닭에 이 성과는 더욱 의미 있다. 대상과 동원홈푸드는 축산물 B2B 유통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확장 중이다. 한국인의 1인당 육류 소비량은 2022년 기준 58.4kg로 20년 사이 74% 증가했으며, 향후 10년 내 65kg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육류 소비량 증가로 축육 부문 규모가 빠르게 성장함에 따라 시장 선점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상은 2019년 축산 도매업체 디에스앤(현 대상네트웍스) 인수를 시작으로 B2B 축육 유통에 진입했다. 이후 혜성프로비젼, 크리스탈팜스, 참푸드 등을 연이어 인수하며 유통·가공·양념육까지 수직계열화를 구축하고 있다. 혜성프로비젼은 2023년 기준 매출 4206억원을 기록하며 빠르게 외형을 키우는 중이다. 동원홈푸드는 2015년 금천미트, 2021년 세중을 인수하며 축산업 포트폴리오를 강화했다. 연간 1500톤 규모의 축육 사업을 운영 중이며, 자사 가공제품은 마켓컬리, 쿠팡, 이마트 등 주요 온·오프라인 채널에 유통하고 있다. 지난해 동원홈푸드 전체 매출은 2조4400억원으로, 전년 대비 9% 성장했다. 또한 동원디어푸드는 간편식 브랜드 '더반찬&'을 밀키트 유통 플랫폼으로 확장하기 위해 2023년부터 밀키트 전문업체 마이셰프와 협업하고 있다. 양사는 제품 공동 기획·개발은 물론, 보유한 온·오프라인 유통망을 통해 판로를 확보하며 간편식 중심 B2B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SPC삼립은 자회사 두 곳을 합쳐 식자재 유통 사업에서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더 넓은 시장과 고객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SPC삼립의 식자재 유통 계열사 SPC GFS는 올해 초 자회사 몬즈컴퍼니를 흡수합병했다. 이로 인해 몬즈컴퍼니는 사라지고 SPC GFS가 존속회사가 됐다.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이다. 합병을 통해 상품 종류를 다양화했고, 전국 단위 물류망도 확대해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식품 제조사들이 단순히 제품 생산에만 머무르지 않고 유통 전반을 직접 관리하며 시장 주도권을 되찾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특히 B2B 유통망 확대와 자체 플랫폼 구축은 수익 구조 다각화는 물론,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와 고객 니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 앞으로도 주요 식품사들의 유통 혁신과 사업 다각화 움직임은 식품업계 판도를 바꾸는 중요한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4 14:36:48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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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바이오로직스, 상반기 매출 2조원대 진입..."실적 고공행진으로 글로벌 시장 질주"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연간 매출 5조원 달성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3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매출액 1조2899억원, 영업이익 475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영업이익은 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2% 상승해 3244억원이다. 이에 따라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상반기 누적 실적은 연결기준, 매출액 2조5881억원, 영업이익 9623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 47% 늘어 상반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 모두에서 두 자릿수의 성장세가 나타났다. 특히 상반기 매출액이 2조원대에 진입한 것은 창사 이래 처음이다. 이번 호실적에는 생산 시설 역량에서 초격차를 이뤄내 글로벌 고객사의 수요에 적극 대응해 온 것이 주효했다. 우선 기존 1~3공장을 비롯해 '4공장'이 풀 가동되면서 램프업 효과가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4공장은 총 24만 리터 규모의 설비를 갖췄고, 지난 2022년 10월부터 6만 리터 수준의 구역을 부분 가동했다. 이와 함께 올해 상반기부터는 항체·약물접합체(ADC) 생산 시설과 5공장이 본격적으로 운영에 들어갔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현재 총 생산능력은 78만4000리터에 달하며, 오는 2032년까지 5공장과 동일한 규모의 공장 3개를 추가로 건설할 예정이다. 8공장까지 완공 시 총 생산능력은 132만4000리터에 이르게 된다. 삼성바이오로직스의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전략과 수주 활동도 외형 확장을 뒷받침했다. 올해 상반기에만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사업에서 올린 누적 수주 실적은 지난해 연간 수주 금액 5조4035억원의 60%를 이미 돌파했다. 올해 들어, 지난 1월 체결한 2조원이 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수주 계약을 시작으로 지난달 유럽 소재 제약사와 체결한 1025억원 수준의 공급계약까지 총 5건의 신규 계약을 확보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러한 성과를 지속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는 등 미래 성장동력을 다진다. 특히 임상시험수탁(CRO) 서비스 영역으로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삼성 오가노이드' 서비스를 선보였다. 오가노이드를 도입한 신약 후보물질 발굴 단계에서부터 고객사와 조기에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향후 임상 및 상업화 단계까지 아우르며 장기적 파트너십을 구축하는 등 차별화된 전략을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차세대 바이오의약품으로 주목받는 항체·약물접합체(ADC), 다중항체, 아데노부속바이러스(AAV) 등 유전자 치료제를 포함한 첨단 기술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아울러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 및 판매 사업을 하고 있는 삼성바이오에피스도 지속적인 성장세를 바탕으로 글로벌 의약품 시장에서 입지를 넓힌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올해 상반기 누적 매출액 8016억원, 영업이익 2178억원을 냈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 줄었고 영업이익은 26% 감소했다. 이는 지난해 2분기 2205억원의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에 대한 대가) 수익 인식에 따른 것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측은 마일스톤을 제외한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는 분석을 내놨다. 실제로 올해 상반기 미국에서 스텔라라 바이오시밀러 '피즈치바(성분명: 우스테키누맙)',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성분명: 에쿨리주맙)' 등이 신제품으로 발매되기 시작했고 오는 하반기 미국 현지에서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수익성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지난달에는 일본 시장 진출을 위해 니프로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했고, 최근에는 미국 안과질환 치료제 판매를 위해 안과 전문 기업 해로우 등과 파트너십을 맺는 등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다양하게 마련했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무엇보다 순수 자체 제품 판매를 통한 실적이 확대되고 있어 지속가능한 기업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2025-07-23 16:32:33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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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칠성, '2025 서울 바 앤 스피릿 쇼' 참가

롯데칠성음료가 오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5 서울 바 앤 스피릿 쇼' 박람회에 참가해 신제품 '탐두 21년'과 '글렌고인 미즈나라 오크'를 선보인다. 롯데칠성음료는 이번 박람회에 탐두 및 글레고인, 스카치블루, 하이웨스트, 팔리니 등의 주류 브랜드를 알리는 '네 개의 페르소나, 하나의 여정(Four Personas, One Journey)' 콘셉트의 프로모션 부스를 운영한다. 관람객들은 SNS와 연계한 이벤트 참가를 통해 각 브랜드 부스를 체험하는 동안 자신만의 취향을 찾아가는 과정을 즐기고 특별 시음주를 제공받을 수 있다. 특히, 스카치 위스키 신제품 '탐두 21년'과 '글렌고인 미즈나라 오크'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탐두 21년은 엄선된 최고급 올로로소 셰리 캐스크 숙성만을 고집하는 탐두의 정규 라인업 가운데 최고 숙성 제품으로 알코올 도수 47.5도에 오랜 전통을 머금은 깊고 환상적인 풍미가 특징으로 국내 한정 수량 입고됐다. 탐두 21년 구매 고객에게는 탐두 증류소장 '산디 맥킨타이어'와 주락이월드 '조승원 기자'가 함께 진행하는 시음회 초대권을 지급할 예정이다. 글렌고인 미즈나라 오크는 가장 느린 증류로 시간의 가치를 담은 글렌고인 전통의 10년 숙성에 맛과 희귀성이 뛰어나 마니아 사이에서 인기가 높은 일본산 물참나무의 미즈나라 캐스크 6년 숙성을 더한 알코올 도수 53.4도의 오크 마스터 시리즈로 전 세계 최초 국내 론칭되는 제품이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이번 박람회 기간 동안 롯데칠성음료의 부스를 찾은 관람객들에게 나만의 위스키를 찾아가는 특별한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완성도 높은 위스키를 찾는 국내 소비자들을 위해 최고의 제품들을 꾸준히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3 14:57:56 신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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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워홈, B2C·외식사업 '쌍두마차'로 성장 가속…상반기 실적 고공행진

아워홈이 B2C와 외식사업의 동반 성장을 발판 삼아 올해 상반기 뚜렷한 성과를 거뒀다. 간편식 중심의 온라인몰 실적이 큰 폭으로 늘어난 데 이어, 공항 컨세션을 중심으로 한 외식 부문 매출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B2B 중심 구조에서 벗어나 소비자 접점을 넓히며 종합식품기업으로의 전환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분석이다. 아워홈은 올해 상반기 자사 온라인몰인 '아워홈몰'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66% 증가했고, 신규 가입자 수는 230% 이상 급증했다고 밝혔다. 특히 가입자 수는 지난해부터 매월 최고치를 경신하며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할인 기획전과 프로모션, 배우 박정민을 모델로 한 대규모 광고 캠페인 등 소비자 타깃 마케팅이 효과를 본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아워홈몰에서 가장 많이 팔린 제품은 ▲미식 냉동 도시락 '온더고' ▲'찬또배기 도가니 육개장' ▲'아워홈 포기김치(10kg)' 순으로 집계됐다. 이 중 '온더고'는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618% 급증해 대표 인기상품으로 떠올랐다. '찬또배기 도가니 육개장'은 방송 예능 프로그램 우승 메뉴를 HMR로 구현한 제품으로, 출시 직후 1차 물량이 이틀 만에 완판됐다. 아워홈은 AI 기반 고객 맞춤형 추천 서비스와 시즌별 이벤트 등으로 고객 구매 경험을 강화하고, 김치와 국·탕·찌개 등 카테고리를 확대해 제품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이를 통해 B2C 사업을 온라인 중심으로 본격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외식사업도 성장의 또 다른 축으로 자리매김했다. 아워홈은 올해 상반기 외식 부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컨세션(공공장소 임대형 외식사업) 부문은 28% 성장하며 외식 실적을 견인했다. 공항 컨세션은 전체 외식 매출의 절반을 차지하며, 1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워홈은 인천국제공항 제1·2터미널 내에 총 30여 개의 외식 매장을 운영 중이며, 지난해 말에는 인천공항공사로부터 FB3 구역 운영사업권을 확보했다. 이 구역에서 올해 상반기 매출은 전년 대비 110% 이상 성장하며 높은 수요를 입증했다. 신규 오픈 및 리뉴얼 매장으로는 ▲테이스티 아워홈 그라운드 ▲한식소담길 ▲손수헌 ▲푸드엠파이어 등이 있다. 회사 측은 향후 외국인 관광객 증가에 대응해 인천공항 내에 K-푸드와 아시안식, 할랄식 매장 등 10여 개의 신규 외식 매장을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동선 한화갤러리아 미래비전총괄 부사장이 직접 기획 및 출시를 주도한 아이스크림 브랜드 '벤슨'이 압구정 플래그십 1호점에 이어 이달 서울역(11일)과 청량리역(18일)에 잇달아 신규 점포를 열며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 기차역의 특성을 반영해 이동 중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음료 및 베이커리 메뉴를 추가했다. 아이스크림을 활용한 새로운 메뉴는 ▲라즈베리 루즈소르베 플로트 ▲럼라임&파인애플 플로트 ▲말차&레드빈 쉐이크 등 총 10종이다. 향후 크루아상, 소금빵, 스콘 등도 판매할 예정이다. 벤슨은 유동 인구가 밀집한 상권인 만큼 보다 많은 고객에게 벤슨의 프리미엄 아이스크림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아워홈 관계자는 "현재는 B2B 매출 비중이 높지만, 종합식품기업으로 지속 성장을 위해 B2C와 외식사업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의 접점을 넓히는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에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3 14:57:2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