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에 100만원으로 제주에서 한 달 살기를 할 수 있는 곳이 입소문을 타고 있다.
제주 서귀포시 월드컵로에 위치한 서귀포월드컵리조트는 최근 한 달에 100만원으로 1만5000원 상당의 조식 포함, 더블 침대 2개로 구성된 17평형 객실을 사용할 수 있는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7월 초부터 시작된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용객들은 국민의 안전을 위해 위험을 무릅쓰고 헌신한 경찰, 소방공무원 25가족이다.
월드컵리조트 측은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헌신한 경찰, 소방공무원들에게는 업무 특성 상 각종 트라우마를 겪을 수 있는데, 이들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으로 이번 한 달 살기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특히 퇴직공무원의 첫번째 버킷리스트가 제주 올레길 걷기여서 이 프로그램에 참가한 가족들이 제주 한달살기를 통해 마음의 안정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컵리조트가 이번 프로그램으로 제공한 객실은 17평형의 더블 침대 2개가 있는 원룸형이며, 간단한 취사도 할 수 있도록 인덕션도 제공했다. 셀프빨레방도 있어서 세탁도 가능하다. 아침은 조식 뷔페에서 1인당 1만5000원 상당의 식사를 매일 2인씩 이용할 수 있다.
월드컵리조트에는 600명 규모의 대강당을 포함해 셀프바베큐장, 노래연습장, 골프퍼팅장, 족구장, 피트니스센터, 토끼체험장, 셀프빨레방, GS25편의점, 산책로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리조트 주변 도보 10분 거리에는 이마트, 롯데시네마, 스타벅스, 다이소 등 각종 편의시설과 다양한 종류의 음식점들이 있다. 관광 명소로는 차량 15분 거리에 올레시장, 외돌개, 천지연폭포, 쇠소깍, 새연교 등 제주를 대표하는 여행지가 있다. 월드컵경기장도 도보 5분 거리다.
특히 올레길을 이용하는 가족들에게 반가운 소식은 리조트 앞에 있는 돌담길을 따라 15분 정도 산책길을 내려가면 아름다운 법환포구가 나온다는 점이다. 이 곳은 올레길 중에서 가장 아름다운 7코스 중간 지점이다. 해안경승지로, 노천탕에는 남탕과 여탕 용천수가 있으며 최남단 해녀마을이기도 하다.
해녀체험을 할 경우 법환어촌체험휴양마을을 이용하면 되고, 해녀 물질체험은 1인당 3만5000원에 체험할 수 있다.
리조트 고객들이 골프장을 이용할 경우 아덴힐, 타미우스CC 등 인근 골프장의 제휴 할인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접근성도 좋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공항 4번 출구에서 평화로방면 181번, 800번 버스를 타고 제주월드컵경기장에 하차하면 도보 5분 거리에 리조트가 위치하고 있다.
한편, 월드컵리조트 측은 10월말부터 겨울방학 시즌 프로그램을 재운영 계획이다. 예약은 8월부터 접수하며 선착순 30가족만 예약받을 예정이다.
전효곤 월드컵리조트 대표이사는 "인근 펜션에 한달살기를 한다면 객실료만 200만원 정도에 식사, 전기료 등 관리비는 별도 부담"이라며 "이에 비해 월드컵리조트는 비용 부담을 최대한 줄였다. 제주에 한달살기를 원하는 가족들에게 추천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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