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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웅제약,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시장 정조준..."홍승서 신임 본부장 영입"

국내 대표 제약회사 대웅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으로 진출하며 글로벌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신성장동력을 다진다. 대웅제약은 22일 바이오시밀러 사업 계획을 알리며, 바이오시밀러 개발, 생산, 유통 등 사업 전주기를 총괄할 신임 바이오시밀러사업본부장으로 홍승서 박사를 영입했다고 밝혔다. 대웅제약은 바이오시밀러를 차세대 핵심 사업군으로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기존 단백질 의약품 연구개발을 확장해 자체 개발에 연구개발 역량을 쏟는다. 또 국내외 바이오시밀러 및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 공동 개발, 파트너십 강화 등을 추진한다. 경쟁사 대비 높은 허가 및 론칭 성공률, 빠른 시장 안착과 판매 확대 등을 이뤄낸다는 전략이다. 이번에 대웅제약이 영입한 홍승서 본부장은 20여 년 경력의 바이오시밀러 전문가다. 홍 본부장은 2002년부터 2019년까지 셀트리온 및 셀트리온헬스케어에서 바이오시밀러 연구개발부터 글로벌 상용화까지 전체 과정을 직접 이끌었다. 셀트리온 연구부문 사장,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 로피바이오 대표 등을 역임해 바이오의약품 사업 경영능력과 리더십도 입증했다. 홍 본부장은 "지난 80년간 한국인의 건강 증진에 기여해 온 대웅제약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도전하는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바이오시밀러는 누구나 치료받을 수 있는 의료 환경을 만드는 데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분야인 만큼, 대웅제약이 전 세계 환자에게 더 나은 치료 접근성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성수 대웅제약 대표는 "대웅제약은 다양한 제제 개발과 사업화를 통해 축적한 경험과 글로벌 파트너십 역량을 갖추고 있어 바이오시밀러 시장에서도 자체 개발뿐 아니라 공동 개발을 통해 차별화된 실행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단기적 성과에 그치지 않고, 글로벌 시장에서 의미 있는 플레이어로 자리매김하는 것을 목표로 중장기적인 전략을 차근차근 실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2 10:47:3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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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쿠폰 혜택서 소외된 SSM…"매출 타격 우려"

기업형슈퍼마켓(SSM)이 본격 시행되는 민생회복소비쿠폰의 사용처에서 제외되면서, 매출 감소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특히, 편의점과 대형마트가 양강 구도로 식품 할인전에 박차를 가하면서 소비층 이탈이 심해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민생회복 소비쿠폰 1차 신청이 개시된 가운데, 쿠폰 사용처에 포함되지 않은 SSM의 매출 타격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포함된 편의점으로 고객층 이동 현상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부는 이달부터 시행되는 민생회복 소비쿠폰 사용처에 편의점을 포함한 대신, 백화점, 대형마트, SSM, 면세점 등을 제외했다. 특히, SSM의 경우, 지난 2020년 긴급재난지원금 지급 당시에는 일부 지자체에서 사용이 가능했지만, 이번에는 전면 제외됐다. SSM이 대기업 계열 유통업체인 점, 전통시장과 소상공인 점포와의 형평성 등을 고려한 조치다. 이 같은 시행 조치에 SSM 업계에서는 매출 타격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서울 시내 한 SSM 가맹점주는 "근처에 편의점, 대형마트만 들어서도 지역 상권 내 소비층은 금방 분산된다"면서 "시장 경쟁 포화로 가뜩이나 상황이 좋지 않은데, 이번 소비 쿠폰 사용처에 제외되면서 향후 매출에 더 큰 타격이 생길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실제 한때 매출 성장세를 보였던 SSM은 최근 들어 성장세가 둔화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유통업계 매출동향 자료에 따르면, SSM의 전년 동기 대비 매출증감률은 지난해 1분기 8%였으나, 이후 2분기(3.3%), 3분기(1.8%)에는 증가폭이 지속 둔화됐다. 연말 특수로 4분기(5.7%) 잠시 증가세를 보였으나, 올해 1분기(2.5%) 다시 증가폭이 줄어들었다. 편의점 및 대형마트를 중심으로 신선·가공 식품 경쟁이 가속화되면서 SSM의 경쟁력이 약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3개월간 SSM 식품 품목 중 신선·조리 식품의 매출 증감률은 3.5%, 0.7%, 0.5%로 감소했으며, 가공식품 역시 3.7%, 1.0%, 0.3%로 급격한 성장 둔화를 보였다. 이 같은 상황에서, 소비쿠폰 사용처인 편의점과 이에 맞서는 대형마트 간의 고객 유치 경쟁이 SSM의 매출을 더욱 압박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실제 편의점 업계는 소비쿠폰 이용 고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민생회복 할인전'을 진행하고, 라면·우유·달걀 등 필수 먹거리 상품을 할인가에 제공한다. 마트 업계 역시 이에 맞서 농림축산식품부와 손잡고 농산물 할인 행사 및 제철 과일 행사, 초복 행사 등 먹거리 위주 할인 기획전을 진행하면서 소비층 확보에 본격 나서고 있다. 또 다른 SSM 가맹업주는 "편의점이 소비쿠폰 사용처에 포함된 상황에서 대형마트는 자체 역량으로 할인전을 진행해 대응할 수 있으나, SSM은 상황이 다르다"며 "주변에 편의점 점포도 많은 상황이라 고객 분산 효과는 분명할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21 16:14:52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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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로셀, '큐로링크' 공개..."CAR-T 처방·생산·투약 통합 관리할것"

신생 바이오 기업 큐로셀이 국내 최초 CAR-T 치료제 연구개발과 함께 처방부터 생산, 투약까지 전주기에 걸친 통합 관리망 구축에도 속도를 내며 신약 상업화에 본격 대응하고 있다. 큐로셀은 21일 혈액암 CAR-T 치료제 후보물질 '안발셀' 상업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밝혔다. 안발셀은 현재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품목허가를 심사받고 있다. 보건복지부에서는 '허가신청-급여평가-약가협상 병행 시범사업' 2호 약제로 선정되기도 했다. 큐로셀은 올해 안발셀 품목허가를 확보하고 건강보험 급여 등재를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안발셀이 국내 첫 혈액암 CAR-T 치료제로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 가운데, 큐로셀은 '큐로링크'를 통해 향후 치료제 제조·공급·투약 전반에서 디지털 전환을 이뤄낸다는 방침이다. CAR-T 치료제는 다른 의약품과 달리, 암환자 개인을 위한 맞춤형 치료제다. 환자 몸에 있는 면역세포인 T세포에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표적할 수 있는 특수 수용체 'CAR'를 장착한 후 다시 환자 몸 안에 넣는다. 즉 환자에서 채취한 검체를 활용해 환자별 치료제를 제조한 후 환자 상태에 따라 투약이 이뤄진다. 이를 위해 큐로셀은 처방이 이뤄지는 순간부터 통합 관리가 가능한 시스템으로 '큐로링크'를 마련한 것이다. 병원, 제조소, 물류가 실시간으로 정보를 공유하게 된다. 큐로셀 측은 "큐로링크를 운영하면 시간 민감도가 높은 세포치료제의 제조 투입과 배치 관리가 자동화되며, 자원 중복이나 출하 지연 등 운영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에 공개된 큐로링크는 세계 1위 고객 관계 관리(CRM) 플랫폼 기업 세일즈포스의 정식 라이선스를 기반으로 2년간 단계적으로 개발됐다. 현재 시스템 안정화와 검증을 마쳤고 국내 주요 대형병원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큐로셀은 일찍이 CAR-T 치료제 상업화 물량 생산을 위한 시설도 자체 구축했다. 대전에 위치한 국제과학비즈니스벨트 거점지구에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 기준(GMP)을 갖춘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다. 김건수 큐로셀 대표는 "치료 일정의 정밀성과 공급 과정의 효율성을 강화한 만큼, 큐로링크는 향후 CAR-T 치료제 적응증 확대와 글로벌 공급망 확장에서도 핵심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21 15:30:1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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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어나는 피해에"…식품·유통가, 집중호우 이재민 지원 나선다

폭우로 인한 피해가 지역 곳곳으로 확산되는 가운데, 식품·유통가가 피해 주민들을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생필품 등을 중심으로 긴급구호물품을 전달하며, 피해 지역 주민들의 일상 회복을 돕고자 나선 것이다. 21일 농심켈로그는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본 중부 지역의 이재민과 현장 복구 인력을 위해 식품 12만 명분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농심켈로그는 조리 없이 섭취할 수 있는 컵시리얼과 에너지바로 구성된 구호 물품 총 4000박스를 준비했다. 지원 물품은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전국푸드뱅크를 통해 호우 피해 지역과 임시 대피소로 전달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은 백화점 포인트를 활용해 수해 이재민 돕기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이달 31일까지 H포인트 애플리케이션에서 '수해 이웃돕기' 포인트 기부 매칭 캠페인을 전개한다. 고객이 기부한 포인트와 동일한 금액을 매칭 기부 방식으로 조성해 이재민 지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기부금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를 통해 전달된다. 현대백화점 양명성 영업전략담당 상무는 "전례 없는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사회와 피해를 본 주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회복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조속한 일상 회복을 위해 고객들과 함께 신속하고 체계적인 지원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편의점 업계도 지원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GS리테일은 지난 18일 폭우로 피해를 입은 광주광역시와 전라남도 곡성군, 나주시 지역 이재민을 돕기 위해 긴급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구호 물품은 생수와 간식류로 구성됐으며, 규모는 총 4000여 개에 달한다. 물품은 광주 용봉초등학교, 광주 지산초등학교, 곡성 옥과고등학교, 곡성레저문화센터, 나주시 다시면 소재 마을회관 등 총 5곳의 대피소로 전달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호우 피해 상황과 수요를 파악해 추가적인 지원을 검토하고, 이재민들의 빠른 일상 회복과 피해 복구를 위해 적극 협력할 방침"이라고 전했다. BGF리테일은 침수 피해를 본 충남지역에 구호 물품을 전달했다. BGF리테일은 폭우 피해 발생 후 'BGF브릿지'를 가동, BGF로지스 아산 물류센터를 통해 아산시, 당진시, 예산군으로 구호 물품을 긴급 배송했다. BGF 브릿지는 BGF리테일이 행정안전부, 전국재해구호협회와 함께 운영하는 재난 대응 및 긴급 구호 시스템이다. 전달된 구호물품은 생수, 라면, 초코바, 캔커피 등을 포함해 총 13종, 1만2000여 개 식음료로 구성됐다. 향후 피해 상황을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해 추가 지원도 검토하고 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BGF리테일 최민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팀장은 "전국적으로 안타까운 피해 소식이 계속 들려오고 있어 행정안전부 등과 24시간 핫라인을 유지하며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시 구호활동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재민들을 위한 활동에 더해 향후 피해 지역의 복구 활동을 지원하는 것도 적극 검토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전례 없는 폭우로 지난 16일부터 닷새 동안 전국에서 총 18명이 숨지고 9명이 실종된 것으로 집계됐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21 15:09:36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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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오시밀러 강자 셀트리온, 상반기 1조8000억원 기록..."연매출 5조원 도전 성큼"

셀트리온이 역대 최대 2분기 실적을 경신했다. 성장성과 수익성 양쪽에서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강자'로서의 입지를 다졌다. 21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셀트리온은 올해 2분기 잠정실적으로 연결 기준, 매출액 9615억원, 영업이익 2425억원을 기록했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2분기 실적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9.9% 늘었고, 영업이익은 234.5% 급증했다.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 18%에서 25%로 개선됐다. 이에 따라 상반기 누적 매출 1조8034억원, 누적 영업이익 3919억원으로 연간 목표치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했고, 같은 기간 누적 영업이익 증가율은 346%에 달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매출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램시마SC, 짐펜트라, 유플라이마, 베그젤마, 스테키마 등이 총 4680억원의 판매고를 올리면서 전년 동기 대비 101%의 매출 성장세가 나타났다. 해당 매출이 2분기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41%에서 49%로 커졌다. 분기별로 비교해도,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군 매출은 1분기 3472억원에서 35% 늘었다. 이와 함께 기존 바이오시밀러 제품군은 총 4148억원의 2분기 매출을 냈다. 램시마, 트룩시마, 허쥬마 등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3% 감소했고 매출 비중도 50%에서 43%로 줄었다. 각 제품별 매출은 공개되지 않았다. 셀트리온은 이러한 성과에 힘입어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군을 중심으로 매출 성장 모멘텀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이번 하반기에는 글로벌 주요 국가에서 두드러기 치료제 옴리클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앱토즈마, 안 질환 치료제 아이덴젤트, 골 질환 치료제 스토보클로·오센벨트 등도 순차적으로 출시한다. 고마진 제품으로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성장세를 이어가는 데 중점을 둔다. 셀트리온은 후속 바이오시밀러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는 가운데, 항암제 등으로도 파이프라인 영역을 넓히고 있다. 표적항암제 후보 물질 'CT-P44'의 경우, 다잘렉스 바이오시밀러로 최근 국내 식품의약품안전처에서 한국 임상 3상 시험계획을 승인받았다. 앞서 지난해 말에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글로벌 임상 3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획득했다. 키트루다 바이오시밀러인 면역항암제 'CT-P51' 연구개발도 글로벌 임상 3상에 진입해 있다. 아울러 셀트리온은 수익성 제고를 위해 원가 절감 노력도 지속하고 있다. 매출 원가율은 지난해 2분기 58%, 올해 1분기 47%, 올해 2분기 43% 등으로 낮아졌다. 셀트리온에 따르면, 우선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합병 전 발생한 고원가 재고가 소진되고, 기존 제품 개발비 상각도 종료되는 등 합병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 축소되고 있다. 또 올해 2분기부터 상업 제품의 원료의약품(DS) 공정에 대해 전 제품을 자체 생산하고 있으며, 특히 생산 수율이 개선된 TI 버전으로 전환해 생산성을 강화했다. 19만 리터 수준의 생산 규모를 갖춘 3공장 가동률도 높였다. 한편, 이밖에 비바이오제품 사업의 2분기 매출은 787억원, 상반기 누적 매출은 1530억원이다.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2%, 18% 줄었다. 해당 부문은 케미컬의약품 사업,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 등을 포함한다. 이와 관련 셀트리온 측은 다케다 프라이머리케어 사업권 매각이 영향을 미쳤으나, 영업이익 기여도 측면에서는 제한적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셀트리온 관계자는 "올해 2분기 수익성 높은 신규 제품 중심으로 매출이 확대된 것이 확인됐다"며 "올해 하반기 유럽, 미국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기업 성장을 위한 전사적 노력을 다해 고마진 신제품 출시 등 호재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07-21 14:36:4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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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구 '2025 진로진학박람회' 연다..명문대 선배 1대1 멘토링 제공

강남구가 관내 중·고등학생 및 학부모를 위한 '2025 강남구 진로진학박람회'를 개최한다. 오는 29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서울 강남구 일원에코파크 에코센터에서 이번 박람회는 명문대 입학사정관과 주요 대학의 8대 계열 대학생 멘토들이 대거 참여해, 수험생들이 가장 원하는 진짜 입시전략과 진로 방향을 제시한다. 이번 행사는 강남구청과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등학교가 공동으로 주관하며, 서울시 자치구 최초로 8대 계열의 현장 1:1 멘토링 프로그램을 기획했다. 오전 11시부터는 서강대학교 강경진 입학사정관이 직접 나서, 실제 평가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대학 입시의 핵심 전략을 공개한다. 특히 이번 박람회는 개인 맞춤형 1:1 멘토링 플랫폼 '오디바이스'와 연계해 명문대 선배들의 멘토링을 진행한다. 대학 8대 계열(메디컬·공학·자연·상경·사회·인문·교육·예체능) 1:1 현장 멘토링은 데이터로 검증된 명문대 선배들과 직접 마주 앉아 깊이 있는 진로 상담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될 전망이다. 서울대, 연세대, 고려대, 성균관대, 한양대, 경희대, 홍익대 멘토 11명 참여하며 멘토별 개별 부스를 운영한다. 박람회 현장에는 서울대가 개발한 인공지능(AI) 진로적성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는 체험 부스를 비롯해, 연세대·성균관대 동아리 체험, 강남구 관내 특성화고에 대한 상담 부스가 마련된다. 특히 공동 주관 기관인 단국대학교부속소프트웨어고는 소프트웨어 분야의 진로 진학 정보와 특화 교육 과정을 소개하는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조성명 강남구청장은 "이번 박람회는 고액 사교육이 아닌, 공교육 기반의 맞춤형 진로, 진학 지원 서비스로 모든 학생이 공정한 기회를 누릴 수 있도록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강남구는 아이들의 잠재력이 발휘될 수 있도록 진로, 진학 교육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7-21 11:35:45 이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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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건기식 시장, 실적 반등 기류…콜마·코스맥스, 해외로 뻗는다

국내 건강기능식품 제조개발생산(ODM) 기업들이 실적 개선에 시동을 걸었다. 20일 국내 유통 업계에 따르면, 콜마그룹의 건강기능식품 전문회사 콜마비앤에이치는 실적 반등을 위한 본격적인 성장세를 다지고 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올해 2분기 실적으로 별도 기준, 매출은 1287억원, 영업이익은 105억원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27% 늘었다. 이와 함께 콜마비앤에치 측은 올해 1분기 실적과 비교하면, 수익성 개선이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앞서 1분기 별도 기준,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해 984억원을 기록했고,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53% 급감한 36억원에 그쳤다. 콜마비앤에이치는 신규 제형과 신규 원료를 갖춘 고부가가치 제품을 중심으로 사업 수익성을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자체 개발한 개별인정형 원료 '타마플렉스'의 경우, 연간 매출이 8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지난 3월부터 본격 가동한 세종 3공장으로 분말, 정제 물량을 이전해 가동률 안정화도 이뤄냈다. 해외 사업에서는 자체 직수출 전략을 펼친다. 북미 지역과 일본, 베트남, 말레이시아, 태국 등 아시아 권역으로 진출해 기존 주요 수출국 편중 위험을 줄이고 있다. 동시에 중국에서는 멀티비타민 신제품 '센트룸 이뮨부스트' 등을 출시하며 사업 재정비에 나섰다. 콜마비앤에이치 측은 "견조한 매출 흐름과 함께 수익성 중심의 체질 개선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매출 다변화, 생산·공급망·영업의 효율성 제고 등 근본적인 운영 구조에 자체 사업 역량을 집중한 결실"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코스맥스그룹의 건강기능식품 기업 코스맥스엔비티는 내수와 수출의 판매고에 힘입어 호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높인다. 코맥스엔비티 올해 1분기 매출은 722억원이며 이 중 한국법인은 516억원의 매출을 냈다. 전년 동기 대비 전체 매출은 1.8% 소폭 상승한 가운데, 같은 기간 한국법인 매출은 20% 커졌다. 전체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도 66%에 달한다. 아울러 코스맥스엔비티는 일찍이 국가별 글로벌 생산 체인을 구축함으로써 기업 경쟁력을 차별화해 왔다. 2014년 미국, 2016년 호주 등에서 현지 생산법인을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다만 이들 해외법인에서는 적자 축소에 집중하고 재무 구조를 개선하는 등 실질적인 방안을 추진하고 있는 움직임이다. 올해 1분기 호주법인과 미국법인 매출은 각각 107억원, 56억원 등이다. 전년 동기 대비 호주 매출은 46% 감소하고 미국 매출은 16% 증가했다. 영업손실에서는 호주법인은 24억원, 미국법인은 46억원 등의 적자를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코스맥스엔비티는 지난해부터 호주법인과 미국법인에 대한 채무 보증을 결정하고 채무 보증 해소를 지속 공시하고 있다. 지난 14일 코스맥스엔비티는 최근 호주법인의 현지 금융에 대한 연대 보증이 해소됐음을 공시했다. 이에 따라 호주법인에 대한 채무 보증 총액은 496억원에서 386억원으로 줄었다. 이밖에, 지난해 6월 공시한 미국법인에 대한 채무 보증과 관련해서는 지난달 13일 채무 보증 기간을 오는 2026년 10월 16일까지로 연장했다. 회사는 채무 금액을 향후 현지 상황에 따라 전액 상환할 계획이다. 채무 금액은 970만달러이며, 채무 보증 금액은 1000만달러로 채무 금액의 103%다. 이밖에 또다른 채무 보증 기간 연장 건에서는 채무 금액 1000만달러, 채무 보증 금액 1200만달러 등을 공시했다. 해당 건도 미국법인에 대한 것으로 채무 보증 기간은 오는 2026년 6월 30일까지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20 16:29:27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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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날=삼계탕' 옛말…보양식 소비, 실용·다양성으로 진화 중

보양식 업계에 새바람이 불고 있다. 다변화된 입맛 취향과 함께 색다른 미식 경험에 대한 소비자들의 니즈가 증가하면서 그간 통용되던 '보양식=중장년층의 전유물', '복날=삼계탕'이라는 공식이 서서히 깨지고 있는 것. 게다가 MZ세대를 중심으로 뜨거운 국물 대신 영양제나 간편식으로 여름철 기력을 챙기려는 실용 소비가 확산되면서 보양식에 대한 개념 자체가 바뀌고 있다. 최근들어 외식 중심의 보양식에서 맞춤형 건강관리로 옮겨고 있다. 한국건강기능식품협회에 따르면 국내 건강기능식품 시장 규모는 지난해 6조2000억 원을 돌파했다. 자신에게 필요한 영양소를 분석해 정기 배송하는 '영양제 구독' 서비스까지 등장하며 개인화 소비 트렌드에 부합하고 있다. 복달임 음식으로 전형적인인 삼계탕, 장어, 전복 등 복달임 음식은 가격이 높게 형성되어 있어 경제적 여유가 부족한 MZ세대가 건강기능식품을 선택하는 데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간편성과 가격 부담 측면에서 건강기능식품이 상대적으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소비자들의 미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외식 업계에는 신선한 변화가 일고있다. 캐치테이블이 분석한 2024~2025년 여름 보양식 트렌드에 따르면, 전통 보양식 외에도 찜닭·닭갈비·오리백숙 등 다양한 메뉴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다. '닭' 키워드 검색량은 삼계탕보다 5배 많았고, 오리·장어 외식 수요도 지속 증가하는 추세라고 회사는 밝혔다. 프랜차이즈 업체 본아이에프는 올해 초 프리미엄 보양식 브랜드 '본흑염소능이삼계탕'을 론칭하며 전통 삼계탕에 흑염소를 접목한 신제품을 선보였다. 개 식용 금지 분위기 속에서 흑염소가 대체재로 주목받는 가운데, 론칭 2개월 만에 2호점을 열고 가맹점 창업 문의 100건 이상을 끌어내는 성과를 거뒀다. 글로벌 차이니스 레스토랑 '크리스탈 제이드'는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보양식 3종을 전격 출시하면서 보양식을 찾는 소비자들의 입맛 공략에 나섰다. 클로렐라 면에 오향장육과 전복 등을 고명으로 올려낸 정통 중국식 '삼선냉면', 국내산 닭고기와 산삼배양근을 얼큰한 육수로 우려낸 '삼계탕면', 차가운 얼음 위에 바삭하게 튀겨낸 탕수육과 블루베리, 산딸기 등의 과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빙하(氷夏)탕수육' 등이다. 이에 더해 여름 시즌 한정으로 '청량보감 코스'를 신설했다. 딤섬과 냉채, 식사로 구성된 코스에 여름철 대표 보양식 중 하나인 장어를 바삭하게 튀겨 유림기 소스를 곁들인 '유림장어'가 포함된다. 고물가와 경기 불황 속에서 외식에 대한 부담이 커지면서 간편식(HMR)이나 밀키트로 눈을 돌리는 소비자도 늘고 있다. 편의성과 가격 경쟁력을 동시에 갖춘 밀키트 보양식은 대형마트, 온라인 쇼핑몰을 중심으로 판매량이 증가세다. CJ제일제당은 공식몰 CJ더마켓에서 오는 31일까지 '보양 간편식 기획전'을 진행한다. 비비고 삼계탕·국물요리, 햇반 죽, 고메 치킨, 냉면 등 제품과 각종 묶음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다. '이열치냉'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 '비비고 소고기양지육수(500g X 2개)'와 '백설 메밀소바(400g)'를 묶음상품으로 구매할 수 있고, CJ제일제당의 냉면 제품들도 할인된 가격에 만나볼 수 있다. 종합식품기업 하림은 데우기만 하면 전문점 수준의 맛을 즐길 수 있는 삼계탕 간편식을 추천했다. '하림 삼계탕'은 도계 후 24시간 이내의 신선한 닭과 몸에 좋은 부재료를 넣고 정성스럽게 끓여낸 뒤 영하 35도 이하에서 급속 냉동해 맛과 영양을 그대로 살렸다. 닭발을 4시간 이상 푹 고아 진한 육수에 갓 잡은 닭과 수삼, 찹쌀, 마늘, 대추, 양파, 생강, 천일염 등 몸에 좋은 7가지 국내산 재료를 넣어 맛이 깊다. 냉동 상태에서는 끓는 물에 봉지째 50분간 중탕하거나, 해동 후 20분 동안 끓이면 쫄깃한 식감과 깊은 풍미의 삼계탕을 집에서도 제대로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일반적인 닭 크기보다 20% 이상 큼직한 국내산 닭 한마리가 통째로 들어간 '마늘 닭백숙', 삼계탕에 알밤을 넣은 '부여 알밤 삼계탕'도 있다. 전통 보양식 대신 편의점에서 간편하게 치킨을 구매하는 MZ세대의 수요가 늘고 있다. GS25가 최근 3년간 자사 치킨 브랜드 '치킨25' 삼복 매출을 분석한 결과, 초복 매출 비중이 55.3%로 중복(16.3%)과 말복(28.4%)을 크게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GS25는 올해도 삼복 특수가 앞당겨지며 7월 1~11일 치킨25 매출이 전월 동기 대비 25.6%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복 시즌 동안 주요 치킨 상품 할인 행사를 연중 최대 규모로 진행한다. 업계 관계자는 "보양식은 더 이상 특정 식재료나 형식에 국한되지 않고, 개인의 취향과 상황에 맞춰 선택하는 경향이 뚜렷해지고 있다"며 "전통 보양식의 계절성을 살리되, 실용성과 다양성을 겸비한 전략이 중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신원선기자 tree6834@metroseoul.co.kr

2025-07-20 15:02:51 신원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