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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라클, 알츠하이머 치료제 'CU71' 국제특허 확보..."글로벌 경쟁력 높일것"

난치성 혈관질환 특화기업 큐라클은 알츠하이머병 치료제 후보물질 'CU71'에 대해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를 출원했다고 23일 밝혔다. 특허협력조약(PCT) 국제특허 출원은 약 150여 개국에 동시에 출원 효과를 부여받을 수 있는 제도로, 출원일로부터 최대 30개월 이내에 각 국가별 심사단계로 진입할 수 있다. 큐라클은 이번 출원을 통해 미국, 유럽, 일본 등 주요 선진국 시장을 포함한 글로벌 권리 범위 확보에 나선다. 해당 국가들은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알츠하이머병에 따른 사회·경제적 부담이 커지고 있어, 관련 치료제에 대한 의료적 수요와 시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큐라클은 현재 CU71 전임상 단계에서 연구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CU71은 뇌혈관내피 기능장애 차단제로, 혈액뇌장벽(BBB)을 안정화해 알츠하이머병 진행을 억제하는 기전을 갖췄다. 혈액뇌장벽(BBB)은 약물이나 독성 물질을 선택적으로 차단해 뇌를 보호한다. 즉, 혈액뇌장벽(BBB)의 기능 이상은 뇌에서 유해 물질 유입, 아밀로이드 베타 단백질 축적, 신경세포 손상 등을 유발한다. 이때 알츠하이머병 환자에서는 질환 초기부터 이 장벽이 붕괴되면서 아밀로이드 베타 축적, 신경염증, 신경세포 손상 등 병리적 연쇄반응이 유발된다. 큐라클은 알츠하이머병 동물모델(5xFAD)에서 CU71의 약물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해당 전임상 결과는 오는 27~31일(현지 시간)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이자 가장 영향력 있는 국제 학회 '알츠하이머 협회 국제 컨퍼런스(AAIC 2025)'에서 처음으로 글로벌 학회 무대에 공개될 예정이다. 큐라클 관계자는 "이번 PCT 출원은 CU71의 주요 국가에서 글로벌 권리 기반을 강화하고, 기술이전 및 협력 논의를 본격화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이라며 "BBB 자체를 표적하는 CU71의 차별화된 치료 전략을 통해 기존 접근법의 한계를 보완하고, 새로운 글로벌 치료 대안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청하기자 mlee236@metroseoul.co.kr

2025-07-23 14:43:41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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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제약바이오협회, 이재명 초대 내각 환영..."K제약바이오 강국 만들것"

한국제약바이오협회는 23일 논평을 통해 이재명 정부의 초대 내각 출범을 환영하며 K제약·바이오 강국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냈다. 협회는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전문성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보건의료 분야의 난제를 해결하기 위한 정책을 수립하고 적극 실현해 나갈 역랑을 갖췄다는 점에 지지를 표했다. 정 장관은 지난 22일 취임식에서 K바이오·백신 펀드 조성, 보건의료 연구개발, 인공지능 기반 디지털 헬스케어 체계 구축, 의사과학자 양성 등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이와 함께 협회는 지난 3년여간 식품의약품안전처를 이끌며 안정적인 의약품 및 식품 안전 관리 체계를 구축해 온 오유경 식약처장이 이재명 정부의 일원으로 함께 하게 된 점도 적극 환영했다. 오 처장은 의약품 안전이라는 본연의 업무를 수행하면서도 민·관 파트너십을 강화해 왔다. 협회는 글로벌 제약·바이오 시장에서 미국과 중국의 패권 경쟁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이번 이재명 정부와 초대 내각이 국내 제약·바이오 산업이 직면한 도약기에 역량을 쏟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협회는 "지금이야말로 절박한 마음으로 지혜를 모으고 총 집결해야 할 골든타임"이라며 "우리 제약·바이오 산업계도 국민건강 증진 및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기여하며 윤리경영 확립 등 국민의 신뢰를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협회에 따르면, 국내 제약바이오 사업은 현재 우수한 인재와 신약 개발 역량, 세계적 수준의 제조 인프라와 인공지능 융복합 기술 등 많은 강점을 갖고 있다. 국산 신약 후보물질은 2024년 기준 3233개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에 달하는 수준이다. 실제로 국내 주요 제약 및 바이오 기업들은 매출의 15% 이상을 연구개발에 투자하는 등 글로벌 블록버스터 약물을 창출하겠다는 목표를 눈앞에 두고 있다. 기술수출 누적 규모도 올해 상반기에만 12조원을 돌파했다.

2025-07-23 13:23:49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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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근당바이오, '티엠버스주'..."균주 출처부터 제품력까지 경쟁력 갖춰"

종근당바이오는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 '티엠버스주'를 출시했다고 22일 밝혔다. 티엠버스주는 중등증 및 중증의 미간주름 치료를 적응증으로 하는 제품으로 유럽 소재 연구기관으로부터 독점 분양 받은 균주를 기반으로 개발됐다. 또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의 유전체 정보 데이터베이스인 '젠뱅크'에 공식 등록된 균주로 개발해 균주 출처에 따른 위험 요소도 해소했다. 사람혈청알부민(HSA) 대신 비동물성 부형제를 사용해 혈액 유래 병원체의 감염 우려를 근본적으로 차단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동물 유래 성분을 철저히 배제한 비동물성(비건) 공정을 도입해 보툴리눔 톡신 제제로는 세계 최초로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증청(BPJPH)으로부터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종근당바이오는 국내 임상 3상을 통해, 중증도에서 중증의 미간주름 환자 300명을 대상으로 티엠버스주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보했다.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활성 대조, 다기관 임상 등을 통해 보톡스주 대비 비열등성을 입증했다. 투여군 간 이상반응 발생률에 차이가 없고 의약품 관련 중대한 이상반응도 없음을 확인했다. 종근당바이오 관계자는 "티엠버스주는 출처가 투명한 균주를 기반으로 체계적인 임상 시험을 통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입증한 차세대 보툴리눔 톡신 제제"라며 "세계 최초의 할랄 인증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중동, 말레이시아 등 이슬람권 국가를 비롯해 글로벌 시장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2 15:57:08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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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C녹십자웰빙, '이니바이오' 페루 진출..."중남미 미용의료 시장 본격 공략"

GC녹십자웰빙이 이니바이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이니보'가 페루 의약품관리국에서 신규 품목허가를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 GC녹십자웰빙은 이번 페루 진출을 계기로 중남미 국가에서 이니보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침이다. 지난 3월에는 브라질 위생감시국에서 의약품 제조 및 품질관리(GMP)인증을 획득했고, 올해 안에 브라질에서 글로벌 정식 제품을 시판하기 위해 절차를 밟고 있다. GC녹십자웰빙은 올해 4월 이니바이오를 관계사로 합병한 후 글로벌 미용의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해 왔다. 최근에는 태국에서 이니보를 공식 선보였다. 이후 시장 조기 진입 및 제품 브랜드 확장을 위해 브랜드 앰버서더 운영, 정기 의료진 교육, 정기 웨비나 등를 진행하고 있다. 특히 현지 의료 전문가, 피부 클리닉 대표 등과 최신 지견을 공유하고 실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적극 소통하는 데 중점을 둔다. GC녹십자웰빙은 "이니바이오는 중국, 브라질, 태국 등에서 연달아 고무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는 상황"이라며 "중남미 초석인 페루가 정식 허가를 받음으로써 앞으로 해당 국가에서의 사업 확장과 더불어 글로벌 전체 시장의 넘버원이 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맞춤형 진출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2025-07-22 15:53:02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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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장 안전 체계 강화한다"…SPC, '변화와 혁신 추진단' 출범

공장 노동자 사망사고로 논란이 일었던 SPC그룹이 협의체 출범을 통해 안전 경영 체계를 강화하고 나섰다. 22일 SPC그룹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을 의장으로 한 '변화와 혁신 추진단'을 공식 출범시켰다고 밝혔다. 각 사 대표 협의체인 'SPC커미티'에 그룹 개선 방안을 권고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추진단은 지난 21일 서울 양재동 SPC1945 사옥에서 출범 회의와 함께 첫 공식 회의를 진행했다. 회의에서는 '안전 스마트 공장' 건립 내용이 안건으로 채택됐다. 안전 스마트 공장은 인공지능(AI)와 사물인터넷(IoT) 센서 및 로봇 기술 등 디지털 시스템이 도입된 공장 시설이다. 특히, 기존 공장 근로자들의 부담을 낮추기 위해 생산량 일부를 스마트 공장으로 이관하는 방안이 제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외에도 야간 근로 축소 등 생산직군의 근무제 개선 추진 방안도 추가로 논의됐다. 추진단은 의장을 맡은 허진수 파리크라상 사장을 포함해 SPC그룹 도세호 대표이사, 파리크라상·SPC삼립·비알코리아·SPC GFS·섹타나인·SPL 등 계열사 대표이사 및 임원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 사외위원으로는 장성현 대한항공 IT·마케팅부문 부사장(CMO)을 위촉했다. 한편, SPC그룹은 추진단 출범과 함께 안전시스템·행복한 일터·준법 등 3개의 소위원회도 구성했다. 안전시스템 소위원회에는 도세호 대표이사가 위원장을 맡아 외부 법률·산업안전 전문가와 함께 안전 중심의 시스템 구축에 나설 예정이다. 행복한 일터 소위원회에서는 송영수 파리크라상 노조위원장이 위원장을 맡았다. 김세은 파리크라상 노조 여성부위원장이 함께 참여해 근로환경 개선과 노사 간 신뢰 회복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준법 소위원회에는 이승환 파리크라상 컴플라이언스실장을 위원장으로 임명해 준법경영의 체계적 이행을 추진한다. SPC그룹 관계자는 "변화와 혁신 추진단은 그룹의 쇄신과 변화 의지를 구체적인 실천으로 이끌어내는 구심점 역할을 하게 된다"며 "현장의 목소리와 외부 전문가의 조언을 적극 반영하고, 불합리한 관행이나 시대의 흐름에 따르지 못한 업무 시스템을 과감하게 고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22 15:45:2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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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한 콜마그룹 회장, 장남 윤상현 부회장 정조준..."정관·상법 위반 밝히겠다"

콜마그룹 창업주인 윤동한 회장이 장남인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에 대한 압박 수위를 높이고 있다. 오너 일가의 경영권 갈등이 법적 분쟁으로 심화되자 윤 회장은 그룹 지주회사 콜마홀딩스 정관과 주주가치를 근거로 절차상의 문제를 제기하며 경영질서 재정비에 직접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22일 콜마그룹에 따르면, 윤동한 콜마그룹 회장은 지난 21일 대전지방법원에서 장남 윤상현 콜마홀딩스 부회장을 상대로 검사인 선임을 신청했다. 윤 회장은 검사인 주도 아래 상세한 진상조사를 펼쳐 윤 부회장 등의 부정행위 내지 중대한 위법행위를 밝혀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검사인 선임 제도는 회사의 업무집행에 관하여 부정행위 또는 법령이나 정관에 위반한 중대한 사실이 있음을 의심할 사유가 있는 때에, 발행주식의 총수의 100분의 3이상에 해당하는 주식을 가진 주주가 회사의 업무와 재산상태를 조사하게 하기 위하여 법원에 청구할 수 있다. 윤 회장은 현재 콜마홀딩스 지분 5.59%를 보유한 최대 주주로서, 윤 부회장의 전단적 행위 및 파행적 이사회 운영을 지적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4월 윤 부회장은 지주회사 핵심 경영진으로서 건강기능식품 계열사인 콜마비앤에이치의 실적 개선과 경영 쇄신을 목적으로 콜마비앤에이치 이사회 재편을 예고한 바 있다.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주총회 소집 청구 당시, 윤 부회장은 콜마홀딩스 이사회의 사전 결의, 콜마홀딩스 정관이 예정한 절차 등을 거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윤 회장 측은 "윤 부회장의 임시 주총 소집 요구, 신규 사내이사 선임 제안 등은 콜마비앤에이치 경영 구조와 관련된 것인 만큼 콜마그룹 전체 경영질서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이라며 "상법 제393조의 '중요한 업무집행'에 해당하므로 콜마홀딩스 이사회 결의를 사전에 거쳐야 하는데, 윤 부회장은 이를 무시하고 강행했다"고 설명했다. 또 윤 회장은 이번 경영권을 차지하기 위한 법적 다툼이 콜마홀딩스 주주 이해와 충돌한다는 점에 대해서도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윤 회장 측은 "상법상 충실의무 관점에서도 일정한 절차적, 내용적 요건을 갖춘 콜마홀딩스 이사회의 사전 결의가 반드시 필요하다. 이러한 주주에 대한 충실의무는 최근 도입된 상법 개정으로 더욱 분명해지고 있는 실정에서, 윤 부회장은 독단적으로 움직였다"며 "콜마홀딩스 이사회 역시 회사 내부 통제 시스템이라는 본연의 기능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4월 25일 윤 부회장의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 소집 요구 이후 두 달여 만인 지난 6월 26일, 콜마홀딩스는 사후적으로 이사회를 열었다. 특히 윤 부회장은 이사회 참석 후 기권했으며 이사회는 해당 사안에 관한 승인을 만장일치로 결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윤 회장 측은 "정당성, 적법성 등을 기준으로 한 실질적인 심사는 이뤄지지 않은 형식적인 이사회"라며 "상법상 윤 부회장은 이사로서 감시·감독의무를 다해야 함에도 역할을 방치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콜마홀딩스가 지난 5월 30일 공시한 기업지배구조 보고서를 살펴보면, 콜마홀딩스의 지배구조 핵심 지표 준수율은 86.7 수준이다. ▲기업가치 훼손 또는 주주권익 침해에 책임이 있는 자의 임원 선임을 방지하기 위한 정책 ▲독립적인 내부감사 부서(내부감사 업무 지원 조직 '경영진단팀') 설치 ▲경영 관련 중요 정보에 내부감사기구가 접근할 수 있는 절차 등도 마련한 것으로 확인됐다. 또 콜마홀딩스는 지난 6월 26일 '2025년 기업가치 제고 계획'도 공개했다. 실적 중심 경영, 주주 환원 확대, 지배구조 선진화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이번 검사인 선임 신청과 별도로, 윤 회장은 지난 5월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윤 부회장을 상대로 460만 주 규모의 콜마홀딩스 주식 반환청구 민사소송도 진행하고 있다. 또 윤여원 콜마비앤에이치 대표가 대전지방법원에 낸 콜마비앤에이치 임시 주총 소집허가 신청을 금지하는 가처분 신청에도 윤 회장이 보조참가 한 바 있다.

2025-07-22 15:39:20 이청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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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솟는 식품 물가에"… 이커머스, 간편식 확대로 틈새 노린다

신선식품을 중심으로 물가가 고공행진 중인 가운데, 이커머스 업계가 간편식(HMR)을 확대하면서 틈새를 공략하고 있다. 폭염에 따른 식품 원재료 수급 불안과 함께 물가 상승으로 소비 위축 우려가 커지면서, HMR 제품군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선식품에 주력해 왔던 국내 이커머스들이 최근 HMR 상품 카테고리를 강화하면서 모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여름철 신선 식품 물가가 지속적으로 상승하자 이에 대한 부담이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실제 한국은행에 따르면, 6월 생산자물가지수는 119.77로, 전월 대비 0.1% 상승했다. 축산물과 농산물이 각각 2.4%, 1.5% 오르면서 물가 상승을 견인한 것이다. 품목별로는 같은 기간 배추가 311.1%로 급등했으며, 돼지고기와 달걀도 각각 9.5%, 4.4% 상승했다. 이처럼 식품 물가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신선식품을 주력으로 사업을 확장해 온 이커머스 업계도 적잖은 영향을 받고 있다. 실제 산업통상자원부의 온라인 유통 매출 증감 추이 자료를 살펴보면, 지난 5월 식품 매출 증감률이 전달과 비교했을 때, 21.3%에서 18.2로 2.1%포인트(p) 감소했다. 전년 동기(23.9%) 대비로는 5.7%p 줄어 들었다. 전체 매출의 약 30%를 차지하는 식품 카테고리가 감소세로 돌아선 것이다. 이에 신선식품 카테고리를 확장하고 기획전에 나섰던 이커머스 업체가 HMR 제품을 내세우며 다시 속도 조절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신세계그룹 계열 이커머스 옥션은 지난 21일, CJ제일제당과 손잡고 여름철 HMR 상품 기획전을 실시했다. '동치미 냉면육수', '동치미 물냉면', '햇반 보양죽'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상품과 더불어 '고메 중화짬뽕+중화짜장', '비비고 육즙가득 고기만두+육즙불고기찐만두' 등 간편조리식품을 할인가에 선보였다. SSG닷컴은 유명 맛집 셰프들과 협업해 간편식 카테고리 확대에 나섰다. 대표적으로 을지로보석 조서형 셰프, 카덴 정호영 셰프, 잭앤더 이은정 셰프, 효뜨 남준영 셰프 등이 참여해 총 30여 종의 메뉴를 선보였다. 컬리 역시 이달 초 떡볶이, 쫄면, 짜장면 등 100여 개의 제품을 할인가에 제공하는 간편식 기획전을 실시했다. 기획전에는 오마뎅, 애슐리, 정지선의 티엔미미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했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이커머스 업체들이 신선식품 시장에 뛰어들면서 판을 키워왔지만, 최근 식료품 물가가 오르면서 가공식이나 간편식을 찾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이 같은 수요에 맞춰 이커머스 업계도 HMR 상품군을 확대하고 나서는 것"이라고 전했다. /안재선기자 wotjs4187@metroseoul.co.kr

2025-07-22 15:13:17 안재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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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희망을 찾아서]롯데재단이 이끌어 온 '나눔의 선순환'

롯데재단은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꿈을 향해 나아가는 다양한 사회 구성원들을 든든하게 지원하며 '나눔의 선순환'을 이끌어가고 있다. 지난해 총 사업비 160억원을 투입해 다채로운 장학 사업과 복지 사업을 전개한데 이어, 올해는 그보다 많은 175억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특히 올해는 소외계층 교육과 장애인 스포츠·예술 분야 등에서의 활발한 사회공헌활동을 예고하며, 희망과 나눔의 가치를 실현하는 사회적 선순환 모델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숨겨진 다양한 재능에 주목 롯데재단이 주력하는 것은 사회 다양한 분야에서 커다란 성장 잠재력을 가진 인재들을 발굴해 지원하는 일이다. 롯데재단은 지난해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는 '신격호 롯데 청년기업가대상'과 국내 신진 작가를 조명하는 '신격호 샤롯데 문학상'을 잇달아 출범하며, 창업과 문학 분야에서 대한민국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새로운 얼굴을 찾는 데 주력했다. 또한 M컬쳐스와 협력해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예술가들이 공연 프로그램 및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제작할 수 있게 돕는 '예술가 자립을 위한 지원사업'을 운영하며 바이올린·성악 등에서 두각을 보이는 6명의 유망한 예술가들을 지원했다. 국내 스키·스노보드 인재 양성을 위해 마련된 '스키 재능장학금'도 계속된 국제대회에서의 선전에 힘입어 주목받고 있다. 특히 2025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서 메달을 획득한 프리스타일 스키 남자 하프파이프 금메달리스트 이승훈 선수(19·한국체대)와 같은 종목 동메달리스트 문희성 선수(18·설악고),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금메달리스트 이채운 선수(18·수리고), 스노보드 남자 하프파이프 동메달리스트 이지오 선수(16·양평중)가 롯데재단의 스키 재능장학금의 지원을 받은 것이 뒤늦게 알려지며 든든한 지원군으로 주목을 받았다. ◆글로벌 장학 지원 사업 확장 어려운 학생들의 교육을 지원하는 장학 사업은 국내에 이어 글로벌로 대폭 확대되는 추세다. 롯데재단은 지난해 대표 장학 사업인 '희망장학금'을 통해 총 718명의 학생에게 44억7000만 원을 전달한 것은 물론, '신격호 롯데 글로벌 장학금'의 수혜국을 필리핀, 캄보디아 등 6개국으로 늘리며 글로벌 장학 지원 사업의 폭을 확장했다. 특히 캄보디아의 교육 환경 개선을 위해 캄보디아 전역의 초·중·고등학교에 3210개의 화이트보드를 지원했으며,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 내 3개 초등학교 도서관 건립에도 1억원을 전달하는 등 국내외를 아우르는 왕성한 지원 활동을 이어갔다. 고(故) 신격호 명예회장의 고향인 울산 지역에서의 사회공헌활동 역시 활발하게 진행됐다. 지난해 재단은 울산 지역의 소외이웃을 위해 김장행사와 자선음악회를 여는 한편, '플레저박스' 등을 통해 생활에 필요한 맞춤형 물품을 지원했다. 또한 10월 경로의 달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에게 선물세트를 증정하고, 미등록 경로당에 지원금을 전달하는 등 지역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한 다양한 장학·복지 사업을 성공적으로 진행했다. ◆2025년 키워드는 '스포츠·예술' 롯데재단은 올해 소외계층 교육지원과 장애인 스포츠·예술 분야에 주목하며, 다채로운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롯데재단은 최근 '2025 롯데재단 장애인 보조기기 전달식'을 열고, 전국 34세 이하 중증 뇌병변·지체장애인 142명에 맞춤형 보조기기를 전달했다. 재단은 올해 약 3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동, 기립, 착석, 보행 등 일상생활 속 신체적 제약을 겪는 중증 뇌병변·지체장애인들이 보다 편리한 생활을 위해 신체적, 환경적 특성에 적합한 총 56종의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했다. 올해부터 '신격호 롯데 소외계층 온라인 과외 지원 사업'을 통해 울산 지역 소외계층 학생들에게 무상으로 1대1 온라인 과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교육 격차를 해소하고, 학습 기회의 평등을 실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또한 장애인 스포츠 지원 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지난 4월 '신격호 롯데 제1회 전국농아인야구대회'를 개최했으며, 5~6월에는 지난해에 이어 제2회 '롯데 전국시각장애인축구대회'를 여는 등 장애인 스포츠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지속 이어가고 있다. 문화예술을 통한 소통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롯데재단은 지난 5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2025 신격호 롯데 자선콘서트'도 열었다. 휠체어댄스, 시각·지체장애인 성악 공연, 의족 비보잉 등 장애예술인들이 지금껏 갈고 닦아 온 다채로운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관객들과 함께 소통했다. 롯데그룹 계열사 임직원들과 롯데재단 임직원, 장학생들이 함께 준비한 공연도 이어졌다. 장혜선 롯데재단 이사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선진국에 비해 장애인에 대한 대우가 열악해 장애를 갖고 있는 이들이 다양한 문화 예술을 접하는 데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앞으로도 롯데재단은 장애인을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하는 재단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세경기자 seilee@metroseoul.co.kr

2025-07-22 12:44:24 이세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