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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overstory] 대한민국 수소에 빠지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1일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수소모빌리티+쇼'에서 현대자동차의 미래에코시스템을 살펴보고 있다. 일반적으로 수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수소' 하면 '수소폭탄'을 먼저 떠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소는 개방된 공간에서는 절대 폭발하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자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소연료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으며 수소에너지는 '무소음, 무공해, 무한정'이라는 부분에서 화석연료를 대신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50년 전 세계 수소경제 시장은 연간 2조5000억 달러(약 3000조) 규모의 시장가치, 누적 3000만개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미래 핵심산업으로 꼽히고 있다. 수소는 연소과정에서 공해 물질이 적게 배출되는 데다 지역적 편중이 없어 기술력만 있다면 누구나 활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수소가 미래 대체에너지로 부각되면서 현대차, 포스코, SK 등 국내 주요 기업들은 2030년까지 수소경제에 43조원을 투자하는 등 수소 생태계 확장을 위해 상호 역량을 결합하고 있다. 정부도 수소충전소·수소생산기지·핵심기술 개발로 지원할 방침이다. 정부는 '2021년 경제정책방향'을 발표하고 수소경제 시대에 대비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수소 연료전지로 생산한 전력을 의무 구매하도록 하는 '수소 발전 의무화 제도'를 도입하고, 수소관련 소재·부품·장비의 기술개발을 지원한다. 또한 대형화물차, 중장거리 버스 등 수소차 보급차종을 확대하고, 수소차 및 수소 충전소 보급을 지속 확대한다. 아울러 수소도시법을 제정해 수소도시 계획수립, 도시 내 인허가 특례 등을 위한 법적근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처럼 수소경제가 급속도로 성장하는 배경에는 두가지 원인이 작용하고 있다. 첫 번째로 지구촌 사람들이 에너지의 약 80%를 화석 연료에서 얻고 있지만 화석 연료가 급격히 감소하면서 고갈될 위기에 직면했다. 두번째는 화석 연료 사용시 배출되는 탄소가 대기권을 막아 지구 환경은 물론 온난화로 지구의 멸망을 불러올 수 있다. 결국 화석 연료의 문제점을 해결해줄 차세대 에너지로 '수소'가 주목받는 이유다. 기후변화 대응에 기반을 둔 경제성장에 있어 수소에너지가 가진 무한한 잠재력에 세계 각국이 주목하면서 글로벌 '수소경제' 선점을 위한 각국 정부가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우리 나라도 '수소경제'에 승기를 잡지 못하면 역사적 패자가 될 수 있다. 아직까지 수소 연료를 생각하면 자동차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이는 수소 경제의 한 부분에 불과하다. 수소 경제는 한마디로 수소로 움직이는 세상을 말한다. 수소로 밥을 짓거나 자동차를 움직이고, 공장을 가동하는 등 산업 활동의 에너지로 수소가 자리잡을 날도 멀지 않았다. 허선경 산업연구원 연구원은 "우리나라의 경우 수소차와 연료전지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되는 반면, 소재·부품 분야에서의 핵심기술력 부족 문제는 산업성장의 제약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며 "이러한 점에서 수소분야 핵심원천기술에 대한 민·관 차 원에서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내 주요 그룹별 수소경제 43조원 투자 계획 (자료 : 산업통상자원부) -SK그룹 = 대규모 액화플랜트 구축, 연료전지발전 확대 등 = 18조5000억원 -현대차 = 수소차 설비투자 및 R&D, 연관인프라(충전소 등) 투자 = 11조1000억원 -포스코 = 부생수소 생산·해외 그린수소 도입, 수소환원제철 개발 등 = 10조원 -한화 = 그린수소(수전해) R&D·실증·생산·수소 저장설비 등 = 1조 3000억원 -효성 = 액화플랜트 구축, 액화충전소 보급 등 = 1조 2000억원 -중소, 중견 = 가정용 연료전지, 그린수소 R&D, 수소추출기, 수소저장용기 등 = 1조2000억원

2021-03-04 13:45: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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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 대체 에너지 '수소'에 빠진 대한민국

현대차 수소전기차 넥쏘/현대차제공 일반적으로 수소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다. '수소' 하면 '수소폭탄'을 먼저 떠올리기 때문이다. 하지만 수소는 개방된 공간에서는 절대 폭발하지 않으며 오히려 우리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을 주는 자원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소연료 사용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및 기후변화에 대응할 수 있으며 수소에너지는 '무소음, 무공해, 무한정'이라는 부분에서 화석연료를 대신할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은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수소를 활용한 다양한 기술 개발로 미래 먹거리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빈센 14m 수소연료전지선박. ◆수소연료 우수한 활용성…자동차·드론·보트 등 수소연료를 활용한 모빌리티는 우리 주변에서 쉽게 만날 수 있다. 자동차와 드론, 보트는 물론 소방로봇 등으로 분야도 다양해졌다.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엔 현대자동차그룹이 중심에 자리하고 있다. 수소차와 발전용 연료전지 등 활용과 확산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어서다. 현대차그룹은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들과 협력을 강화하며 글로벌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개방형 혁신에 앞장서고 있다. 자동차를 넘어 철강, 에너지 등 이종 산업에 이르는 포괄적인 협력을 통해 수소 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동시에 수소 이니셔티브를 확보한다는 목표다. 지난 2일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는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저장체로도 활용할 수 있어 탄소 중립 시대의 '에너지 화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세계 수소차 시장에서 가장 앞서가고 있다. SNE리서치 등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글로벌 수소차 시장에서 현대차가 73.8% 점유율로 1위를 기록했다. 토요타(11.5%), 혼다(2.8%) 등이 추격 중이지만, 격차가 작지 않다. 현대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넥쏘에 이어 상용차 엑시언트를 세계 최초로 유럽에 수출했다. 최근 넥쏘의 연료전지를 활용한 발전소를 울산 석유화학 단지 내 설치했다. 현대차는 자동차, 트럭, 버스에 더해 도심형항공모빌리티(UAM)에도 수소연료전지를 적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 소속 현대로템은 국내 최초로 '수소전기열차' 개발에 대한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현대로템이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의 경우 1회 충전으로 최고속도 70km, 최대 200km의 주행거리를 내는 것이 목표이다. 특히 현대차는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소형 선박 시장에도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다. 현대차는 지난해 6월 수소·전기 선박 국내 스타트업 빈센과 파트너십을 맺었다. 현대차와 빈센은 내년 12월까지 14m 크기의 친환경 선박을 개발하는 데 협력한다. 현대차는 넥쏘에 탑재하던 95㎾급 수소연료전지를 공급한다. 빈센은 수소연료전지 4개에 ABB사의 전기모터 등을 맞물려 파워 매니지먼트 시스템(PMS)을 완성한다. 차량에서 상용화한 수소연료전지를 해양환경에 맞게 최적화하는 게 핵심이다. 특히 현재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선박은 해외에서 함선, 화물선 등 대형선박을 통해 개발되고 있지만 모두 수소+디젤, 메탄올, LNG 등 다른 연료를 추진연료로 사용하는 선박이 대부분이다. 빈센이 개발하는 수소 선박은 수소연료전지와 전기를 결합한 순수 친환경 선박이라는데 의미가 있다. 두산그룹은 수소와 드론, 로봇 등 3축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두산그룹 계열사 가운데 두산퓨얼셀, 두산모빌리티이노베이션(이하 DMI), 두산로보틱스 등이 수소와 드론, 로봇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두산퓨얼셀은 주택·건물·발전용 수소연료전지를 고도화하고 있다. 스마트팜과 냉동창고 등에도 적용하는 연구개발(R&D)을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수소드론 분야에서 독보적인 제품력을 갖춘 DMI는 수소로봇으로 영역으로 확대하고 있다. 앞서 이 회사는 수소연료전지 드론을 개발, 제주도에서 마라도까지 코로나19 예방 마스크를 배송하는 등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다. 최근에는 중국 소방로봇 점유율 1위인 중신중공업카이청인텔리전스와 함께 소방 및 산업 현장에서 화재 진압, 현장 모니터링 등을 수행하는 수소로봇 공동 개발에 착수했다. 두산로보틱스는 협동로봇 기술력과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다. 현재 10개에 달하는 라인업을 보유했다. 수소의 종류./자료=포스코 ◆국내 대기업 수소경제 구축 가속화 국내 산업계가 미래 청정에너지인 수소 분야에 있어 연료 개발 사업에도 뛰어들며 수소 생태계 조성에 속도를 내고 있다. 먼저 포스코는 2050년까지 수소 500만t 생산 체제를 구축해 수소사업에서 매출 3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다. '수소경제를 견인하는 그린수소 선도기업'이라는 비전도 밝혔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물을 전기분해해 생산하는 수소를 말한다. 포스코는 2025년까지 부생수소 생산 능력을 7만t으로 늘리고, 2030년까지 글로벌 기업과 손잡고 천연가스 등 화석연료를 이용한 '블루수소'를 50만t까지 생산한다. 또, 그린수소는 2040년까지 200만t 생산체제를 구축하는 등 수소 500만t 생산체제를 2050년까지 완성한다는 계획이다. 두산도 연료전지 원천 기술을 보유한 두산퓨얼셀을 중심으로 수소연료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두산은 2019년 10월 연료전지 사업을 분할해 두산퓨얼셀을 출범시킨 바 있다. 연료전지는 수소와 산소의 전기화학 반응으로 전기를 생산한다. 물과 열 이외 별도의 부산물이 없어 친환경적이다. 태양광, 풍력과 달리 안정적인 전력 공급도 가능해 수소경제의 핵심 동력으로 꼽힌다. 두산퓨얼셀은 최근 글로벌 선사와 손잡고 수소산업과 연계된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선사인 나빅8과 선박 추진·발전용 연료전지 공동개발에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현재 개발 중인 한국형 고효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를 나빅8이 발주할 5만t급 석유화학제품 운반선에 탑재하고, 추진 동력 및 선박 내 전원으로서의 실증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가운데 SK는 향후 5년간 약 18조원을 투자해 국내 수소 생태계 조성에 본격 나선다는 계획이다. SK는 1단계로 2023년까지 인천시의 '바이오·부생 수소 생산 클러스터 구축 사업'과 연계해 부생 수소 기반 세계 최대 규모인 액화 수소 3만t을 공급한다. 또, 2단계로 2025년까지 이산화탄소를 제거한 청정수소 25만t을 보령 LNG터미널 인근 지역에서 추가로 생산한다. SK그룹의 수소사업 추진회사인 SK E&S는 1단계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약 5000억원을 투자해 액화수소 생산기지를 건설한다. 인천시 서구 원창동 일대 SK인천석유화학 단지 내 약 1.3만평 부지가 그 대상이다. 또한 SK는 2025년까지 전국에 수소충전소 100곳을 운영해 연간 8만t 규모 액화수소를 공급하고, 약 400㎿ 규모 연료전지발전소를 건설해 연간 20만t의 수소를 전용 파이프라인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아울러 효성도 효성중공업을 앞세워 세계 최대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립 중이다. 효성중공업은 글로벌 산업용 가스 전문 화학기업 린데그룹과 액화수소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JV) 투자 계약을 체결하고, 액화수소 판매법인 효성하이드로젠과 생산법인 린데하이드로젠 등 2개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초까지 효성그룹이 소유한 울산 용연공장 부지에 연산 1만3000t 규모 액화수소 공장을 건설한다. 한편 차세대 청정에너지원으로 각광받고 있는 수소는 연간 국내 수요가 2030년 194만톤, 2040년 526만톤 이상으로 증가하고, 활용 분야도 석유화학산업 중심에서 수송, 발전 등으로 확대 및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양성운·김수지 기자 ysw@metroseoul.co.kr 두산퓨얼셀이 글로벌 선사인 나빅8(Navig8)와 손잡고 친환경 선박용 연료전지 개발에 나선다.

2021-03-04 13:45:0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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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K8 실내 디자인 공개…"첨단사양 대거 적용"

기아가 4일 중대형 세단 K7의 풀체인지(완전변경) 모델 K8의 실내 디자인을 공개했다. 이번 풀체인지 모델은 실내 공간성은 물론 다양한 첨단사양을 대거 적용해 고급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K8 출시로 국내 준대형 세단 시장에서 독주하고 있는 현대차 그랜저와 치열한 시장 경쟁에 예상된다. 현대차의 그랜저는 지난해 홀로 14만5463대가 판매되는 등 단일 차종으로 최다 판매를 기록하고 있다. 반면 기아 K7은 4만1048대에 머물며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기아가 새롭게 선보인 K8로 그랜저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업계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아 K8은 1등석 공항 라운지에서 영감을 받아 편안함과 고급스러움이 느껴지는 실내 공간으로 디자인됐다. K8에는 기아 최초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가 적용됐다. 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두 개로 구성된 파노라믹 커브드 디스플레이는 계기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 이어져 있다. 아울러 상단부 덮개가 없는 개방형 디자인과 운전석에 최적화된 곡률로 운전자의 시선이동을 최소화했다고 기아는 설명했다. 우수한 시계 영역과 실내 개방감도 K8의 특징이다. 기아는 K8의 대시보드 높이를 약 20㎜ 낮추고 좌·우 A필러 각도와 룸 미러 모듈의 크기를 최적화했다. 또 사이드 미러 접합부를 창문에서 문으로 내리고 그 자리에 삼각 창(델타 글라스)을 추가해 탁 트인 시야를 구현했다. 운전석 문에서 시작한 고급스러운 원목 느낌의 우드 그레인 장식은 전면부를 거쳐 동승석 문까지 1열을 감싸듯 이어진다. 좌·우 스피커와 이를 연결하는 금속 장식은 전면부 영역을 측면부까지 확장하며 실내 공간이 넓어 보이는 시각적 효과를 더한다. 센터페시아와 센터 콘솔, 도어 트림 등 실내 곳곳에는 우드 그레인, 금속, 가죽 소재가 쓰였다. 특히 조수석 앞 쪽 중앙부와 1열 양 쪽 문에는 다이아몬드 패턴과 무드 조명을 더해 외장에서 이어지는 '스타 클라우드 라이팅'을 완성했다. K8의 조작계는 검정 유광(블랙 하이그로시) 소재를 적용했다. 또 기능의 사용 빈도를 고려해 운전자가 사용하기 쉽도록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됐다. 기아는 인포테인먼트 시스템과 공조 시스템을 통합해 조작할 수 있는 터치 방식의 전환 조작계를 K8에 처음 적용했다. 인포테인먼트·공조 전환 조작계는 중앙에 위치한 버튼으로 조작할 수 있다. 미디어 음량과 실내 온도 등 주행 중 직관적으로 조작이 필요한 버튼 외에 모든 버튼을 터치 방식으로 적용해 실내 중앙부 공간을 최소화했다. 센터 콘솔은 전자식 변속 다이얼(SBW)이 적용됐으며 운전자의 몸 쪽에서 멀어질수록 손이 닿기 쉽게 점차 높아져 우수한 사용 편의성을 갖췄다. 기아 관계자는 "새로운 기아의 이미지를 보여주는 K8은 고급스럽고 혁신적인 외장 디자인으로 고객들에게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K8의 실내는 간결하고 직관적인 공간으로 탑승자에게 새로운 영감과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8는 2016년 2세대 K7이 출시된 후 약 5년여 만에 풀체인지를 거쳐 출시되는 3세대 모델이다. 차체를 키우고 상품성을 강화해 돌아오는 만큼 차명도 K8으로 바뀐다. 기아의 새로운 엠블럼도 브랜드 최초로 부착된다. K8은 이르면 이달 출시될 예정이다.

2021-03-04 10:18:17 양성운 기자 2021-03-04 10:18:17 홍연주 기자
글로벌 車 업계, 비대면 판매망 구축 확대…소비자&일자리 희비 엇갈릴듯/

글로벌 완성차 업계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판매망 구축에 집중하고 있다. 비대면 판매 서비스를 강화하는 한편 소비자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온라인 판매망 확보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은 물론 메르세데스-벤츠와 볼보 등 글로벌 완성차 업계는 2025년까지 완전 비대면 판매 프로세스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전세계 14여개 국가에서 온라인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는 벤츠는 2025년까지 전체 판매의 25%, 전체 정비 예약의 80%를 온라인으로 전환할 예정이다. 볼보자동차는 앞으로 출시되는 순수 전기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한다. 이번 판매 전략은 구매 과정에서의 복잡성을 근본적으로 줄이면서 투명하게 운영되는 정찰제 모델을 구축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위해 온라인 판매 채널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진행된다. 특히 볼보는 '2030년 완전한 전기차 기업으로의 전환'을 목표로 앞으로 선보이게 될 순수 전기차를 온라인을 통해서 판매할 계획이다. 여기에 고객 편의성에 초점을 맞춘 고객 서비스 패키지도 함께 갖출 예정이다. 렉스 케서마커스 볼보 글로벌 커머셜 오퍼레이션 총괄은 "볼보 미래는 전기, 온라인, 성장이라는 세 가지 요소로 정의된다"며 "우리는 고객이 차를 타고 운전을 하는 동안 느끼는 복잡함을 제거함으로써 안심하고 볼보를 이용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 세일즈 플랫폼에 대한 투자와 함께 강력한 고객 관계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리테일 파트너들은 현재 고객 경험에 있어 가장 중요한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자동차 판매나 출고 준비, 배송 및 관리 서비스 등의 핵심 서비스를 계속해서 책임지게 된다. 새로운 온라인 플래그십 스토어는 계약를 위한 과정을 근본적으로 단순화하고, 단계 별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줄일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고객이 빠른 배송이 가능하도록 사전 구성된 볼보의 전기차를 간단하고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별도의 가격 협상을 할 필요가 없는 투명한 정찰제를 통해 신뢰를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벤츠 코리아도 차량 출고와 점검을 위한 운송 서비스, 인증 중고차 판매와 매입 상담 등을 비대면으로도 제공하고 있다. 피아트크라이슬러는 비대면 판매 플랫폼인 '온라인 리테일 익스피리언스'를 예정보다 6개월 앞당긴 지난해 4월 새롭게 선보였다. 푸조는 지난해 국내 자동차업계 최초로 네이버 스마트스토어에 입점해 화제가 됐다. 고객이 스마트스토어에서 계약금을 지불한 뒤 지정된 전시장에서 안내를 받아 차량을 출고하는 방식이다. GM은 고객이 매장을 방문하지 않고도 견적을 받거나 할부 금융을 신청할 수 있는 '숍-클릭-드라이브'를 더 많은 대리점으로 확장하고 있다. 한국지엠도 비대면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온라인 견적 상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 홈페이지를 통해 전 차종의 내·외관 사진을 확인하고 차랑별 트림(등급)과 옵션, 액세서리 등도 선택할 수 있다. 현대차·기아는 글로벌 시장에서 비대면 판매망 구축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현대차는 온라인 자동차 판매 플랫폼 '클릭 투 바이'를 2017년 현대차 영국 법인에서 시작, 2018년 7월 미국에 도입했다. 020년 1월 인도에서 선보인 뒤 캐나다, 호주 등에서도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쇼룸에 판매 기능까지 더한 것으로, 견적 내기 부터 최종 결제까지 온라인에서 할 수 있다. 기아는 코로나19로 비대면 판매 서비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온라인 판매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기아는 지난해 하반기 독일에서 온라인 판매 서비스에 돌입한데 이어 미국에서도 딜러를 통한 온라인 판매를 진행하고 있으며 절반 이상의 딜러들이 판매에 나서고 있다. 인도에서는 차량 구매부터, 결제, 탁송까지 모두 온라인으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운영중이며 이외 사우디에서도 온라인 판매를 진행중이다. 다만 국내 시장에서 판매를 이끌고 있는 대리점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인력감축을 진행하고 있지 않다. 이 외에도 아우디는 전시장을 찾기 어려운 고객을 위해 비대면 영상 상담 서비스를 하고 있다. 홈페이지로 신청하면 담당자가 영상통화로 연락해 상담부터 구매까지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시스템이다. BMW는 시승이나 계약에 필요한 종이 서류를 전자 문서로 대체하는 전자계약시스템으로 전환했다. 서류 확인이나 서명, 보관, 전달까지 모바일 기기로 통합 관리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업계 관계자는 "온라인 판매망을 통해 소비자 데이터를 확보해 보다 섬세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만 글로벌 시장 상황에따라 온라인 서비스 구축에 부담감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내 시장은 딜러를 통한 판매망이 형성되어 있어 쉽게 감축하긴 힘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03 16:13:5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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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렌탈, 환경부 장관상 수상…친환경·전기차 트렌드 선도

지난달 26일 개최된 '2021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 시상식에서 이상철 한국경영자총협회 실장(왼쪽)과 김경봉 롯데렌탈 경영전략본부장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롯데렌탈은 서울 소공동 조선호텔에서 개최된 '제11회 행복더함 사회공헌 캠페인'에서 환경사랑공헌 부문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한국경영자총협회와 한국언론인협회가 공동 주최하고, 기획재정부, 교육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환경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의 공동 후원으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성실히 이행하는 기업과 기관을 포상해 공헌 문화를 확산시키고자 진행됐다. 이번 행사에서 롯데렌탈은 핵심사업인 렌터카를 활용한 친환경 사회공헌 활동 및 친환경·전기차 보급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환경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롯데렌탈은 '달리는 만큼 커지는 나눔'이라는 사회공헌 슬로건을 바탕으로 친환경 중심의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롯데렌탈의 대표적 사회공헌 활동 '친환경 기부 드라이빙 캠페인'은 제주도에서 고객이 친환경 전기차를 대여하면 주행거리 1km당 50원씩 적립해 장애아동 이동보조기구 지원 기금을 마련하는 고객 참여형 캠페인으로, 지난 3년간 총 1억 1000만원의 기금을 적립한 국내 유일 전기차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환경보호와 에너지 절감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장애아동을 위한 이동보조기구 구입에 대한 기부에도 동참함으로써 '친환경'과 '교통약자 지원'이라는 사회적 가치를 실현해왔다. 김경봉 롯데렌탈 경영전략본부장은 "이번 수상은 환경의 가치를 소중히 여기는 롯데렌탈의 고객 덕분"이라며 "올해를 가치경제의 원년으로 삼아 보다 많은 고객에게 친환경?전기차 경험을 통해 'Eco-friendly' 가치를 전파하겠다"고 전했다.

2021-03-03 11:10:26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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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수소경제' 속도…현대차-포스코 이어 SK '삼각동맹'

이재현 인천서구청장(왼쪽부터), 박남춘 인천광역시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정세균 국무총리, 최태원 SK그룹 회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이 인천시 수소산업기반 구축 MOU를 체결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현대차그룹 제공 국내 대기업들이 글로벌 수소 시장 선점을 위해 보폭을 넓히고 있다. 특히 수소에너지는 전세계 각국에서 무한한 잠재력을 주목하면서 '수소 경제' 활성화에 속도를 높이고 있다. 국내에서는 현대자동차그룹을 중심으로 포스코와 SK그룹 등이 수소 동맹을 맺고 수소 사업 분야에서 다각도로 협력에 나서며 한국 수소산업 경쟁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수소산업 진출 계획을 구체화하고 있는 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과 손을 잡은 지 2주일만인 지난 2일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협업을 약속했다. 현대차그룹은 SK그룹과 ▲수소전기차 1500여대 공급 ▲수소 및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 ▲한국판 수소위원회(K-Hydrogen Council) 설립 추진 등 수소 관련 사업 분야에서 다각적인 협력을 추진한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은 이날 SK인천석유화학(인천광역시 서구 소재)에서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제3차 수소경제위원회 참석에 앞서 양 그룹 주요 경영진들이 면담하고 수소 생태계 확대 방안을 논의하기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현대차그룹 측은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공영운 현대차 사장, 장재훈 현대차 사장, 조성환 현대모비스 사장, 김세훈 현대차 부사장 등이 참석했으며, SK그룹 측에서는 최태원 SK그룹 회장, 장동현 SK㈜ 사장, 추형욱 SK E&S 사장, 최윤석 SK인천석유화학 사장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그룹과 SK그룹은 청정 에너지인 수소가 지속 가능한 사회를 구현하기 위한 탄소 중립 달성의 필수적인 요소라는데 공감하고, 양 그룹 간 사업 시너지가 창출될 수 있는 협력 분야를 적극 모색하는 차원에서 이날 협의를 진행했다. 양 그룹은 수소전기차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 발굴에 나선다. 우선 SK그룹 사업장에서 운영 중인 차량 1500여대를 현대차가 생산한 수소전기차로 점진적 전환할 예정으로, 수소카고트럭(2022년 예정)과 수소트랙터(2024년 예정) 등 수소상용차를 현대차그룹이 제공하고 SK그룹이 활용하는 방안 등을 협의했다. 양 그룹은 수소 및 초고속 전기차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힘을 모은다. 2021년 말까지 인천과 울산 지역의 물류 서비스 거점인 SK내트럭하우스에 상용차용 수소충전소를 각 1기씩 설치하며, 전국의 SK 주유소 등에 수소 충전소를 설치하기 위한 구체적 협력 방안도 지속 협의할 계획이다. 또 SK 주유소 등에 전기차 급속 충전기(200kW급)를 설치하는 방안도 협의하는 등 친환경차 충전 인프라 확충을 위한 협력을 지속한다. 양 그룹은 포스코그룹과 더불어 국내 기업간 수소 사업 협력을 위한 CEO 협의체인 '한국판 수소위원회' 설립을 상반기 중 추진한다. 한국판 수소위원회는 국내 기업들의 수소 사업 역량 강화 및 사업 영역 확대 등을 통해 진정한 수소사회 구현을 견인하기 위한 다양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현대차그룹은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Electric-Global Modular Platform)'의 1차 배터리 공급사로 SK이노베이션을 선정하는 등 SK그룹과 친환경차 분야에서 긴밀한 협력을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수소 사업 협력을 통해 친환경 분야 사업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탈탄소 시대를 열겠다는 목표다. 현대차그룹은 2013년 세계 최초의 수소전기차 양산을 시작으로 수소 분야의 퍼스트 무버로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고 있으며, 2030년까지 연간 수소전기차 50만대, 수소연료전지 시스템 70만 기를 생산하겠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SK그룹도 지난해 12월 차세대 에너지로 수소 사업을 집중 육성하겠다는 방침 아래 '수소사업추진단'을 출범하고, 국내 수소 사업 추진 및 글로벌 시장 진출 등을 통해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목표를 발표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수소는 에너지원일 뿐만 아니라 에너지의 저장체로도 활용할 수 있어 탄소 중립 시대의 '에너지 화폐'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SK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수소의 생산, 유통, 활용이 유기적으로 이뤄지는 건전한 수소 생태계를 구축하고,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통한 수소사회의 실현을 한 발 앞당길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그룹과 포스코, SK가 수소 동맹을 구축하면서 국내 기업들의 합류도 가속화될 전망이다. 현재 이들 3개 그룹 이외에도 수소사업을 미래 성장 동력의 한축으로 추진 중인 한화그룹과 GS그룹 등도 협력 채비를 마친 상태다. 한화그룹은 국내·외에서 수소충전 및 수전해 신기술 개발에 나서고 있으며, GS그룹도 지난해부터 GS칼텍스를 통해 현대차와 수소충전소 구축에 속도를 내왔다.

2021-03-03 08:26:5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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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車 업계 '코로나19 악몽' 벗어나나…국내외 판매 상승

현대차 울산공장 생산라인 국내 완성차 업계가 코로나19 악몽에서 벗어나는 분위기다. 새해 들어 판매량이 회복되면서 내수는 물론 해외 판매도 상승하는 분위기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국내 5만2102대, 해외 24만8146대 등 전 세계 시장에서 총 30만248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32.6%, 해외 판매는 2.5% 증가한 수치다. 국내 판매는 그랜저가 8563대 판매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이어 아반떼 5124대, 쏘나타 4186대 등 총 1만7915대가 팔렸다. RV는 신형 투싼 5869대, 팰리세이드 4045대, 싼타페 2781대 등 총 1만5628대가 팔렸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2714대, GV70 2686대, GV80 1190대 등 총 7321대가 판매됐다. 해외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한 24만8146대 판매를 기록했다. 기아는 지난달 국내 3만 7583대, 해외 17만2694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국내 판매는 31%, 해외 판매는 2.9% 증가한 수치다. 기아는 카니발, K5 등 경쟁력 있는 신차 판매 호조와 더불어 지난해 2월 코로나19로 발생한 공장 생산 차질 및 판매 실적 부진에 따른 기저효과로 전년 동월 대비 판매량이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스포티지가 2만6790대로 글로벌 시장 판매 1위를 이어갔다. 셀토스가 2만6619대, 리오(프라이드)가 1만8417대로 뒤를 이었다. 국내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차량은 카니발(6153대)로 6개월 연속 기아 월간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승용 모델은 K5 5547대, 모닝 2691대, 레이 2266대 등 총 1만4223대가 판매됐다. 한국지엠은 내수시장 판매량은 전년 동월 대비 2.4% 증가한 5098대를 기록한 반면 해외 판매량은 17.2% 감소한 1만9167대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전체 판매량은 13.7% 감소했다. 쉐보레 스파크는 총 1759대가 판매 돼 가장 높은 판매량을 기록했고, 트레일블레이저도 1285대 판매로 스파크와 더불어 내수 판매 핵심 모델로 자리잡았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특히 전년 동기 대비 111.3% 늘어났다. 트래버스, 이쿼녹스 등 수입 레저용차량(RV) 라인업도 내수실적에 힘을 보탰다. 트래버스는 14% 증가한 274대, 이쿼녹스는 122% 증가한 182대가 판매됐다. 르노삼성은 지난달 국내외 시장에 7344대의 완성차를 판매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1% 늘어난 수치다. 내수 판매는 전년 동월에 비해 6.2% 증가한 3900대, 수출은 1.8% 증가한 3444대를 각각 나타냈다.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QM6는 전년 동기 대비 19.1% 감소한 2121대가 판매됐다. 다만 지난달과 비교하면 7.4% 증가했다. 독자적인 LPG 도넛탱크 특허기술로 검증된 안전성·공간활용성으로 2020년 LPG 모델 판매 1위를 차지했던 QM6 LPe가 1245대로 QM6 2월 전체 판매의 58.7%를 차지했다. 가솔린 모델인 QM6 GDe는 876대 판매돼 697대였던 전월 대비 25.7% 늘어나며 QM6의 판매 상승을 견인했다. 쌍용차는 지난달 공장 가동 중단 등으로 내수 2673대, 수출 116대를 포함 총 2789대를 판매했다. 내수, 수출 포함 쌍용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60.9% 줄었다. 내수 판매는 47.6% 줄었고, 수출도 94.3% 감소했다. 이는 협력업체들의 부품 납부 거부로 단 3일만 공장이 가동된 결과다. 이 마저도 부품 조달 문제로 중단을 거듭하며 제대로 가동되지 못했다. 이날 쌍용차는 협력업체와의 협의 결과 극적 타결을 이뤄내며 공장 가동을 재개했다. 쌍용차는 정상적인 공장 가동을 위해서는 협력사들의 불안감 해소가 관건인 만큼 현재 진행 중에 있는 잠재적 투자자와의 협상에 전력을 다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내 완성차 관계자는 "자동차 업계가 판매량 회복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치고 있다"며 "지난 2월 판매는 지난해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일부 공장 가동이 중단되는 등 전체적인 판매 부진에 따른 기저 효과로 보면된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글로벌 자동차 시장이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 전체 판매량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1-03-02 16:17:24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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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그룹, 中에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 생산기지 구축…수소사업 가속화

현대차그룹 HTWO 광저우 조감도. 현대자동차그룹이 '수소 굴기(우뚝 섬)'를 내세우는 중국에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해외 생산기지 건립을 본격화 한다. 중국의 친환경차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차와 수소전기차, 수소상용차를 비롯해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양산 기술을 토대로 중국 수소시장을 선점하기 위함이다. 현대차그룹은 2일 현대모터스튜디오 고양과 중국 광둥성 광저우 위에슈국제회의센터를 온라인 화상으로 연결해 'HTWO 광저우' 기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중국 행사장에서는 리시 광둥성 서기와 마싱루이 광둥성 성장, 홍성욱 주광저우 대한민국 총영사 등이, 한국에서는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참석했다. HTWO 광저우는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수소 사업 본격화 및 수소 산업 생태계 확장을 위해 건설하는 해외 첫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생산 공장이다. 중국 내에 최초로 세워지는 대규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전용 공장이기도 하다. 법인명으로 '인류를 위한 수소'라는 뜻을 담은 현대차 수소연료전지시스템 브랜드 'HTWO(Hydrogen+Humanity)'가 처음 적용됐다 HTWO 광저우는 중국 광동성 광저우개발구에 2022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건립된다. 20만7000㎡(6.3만평) 규모의 부지에 ▲연료전지시스템공장 ▲혁신센터 등이 들어선다. 연간 생산목표는 총 6500기로 현대차그룹은 향후 중국 시장 상황과 중앙 정부 정책을 고려해 공급물량을 순차적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현대차그룹은 HTWO 광저우 설립을 위해 지난 2019년 12월 중국 광둥성 정부와 MOU를 맺었다. 이후 시장 조사 및 부지 선정 작업 등 1년여의 준비기간을 거쳐 올해 1월 투자계약을 체결했다. HTWO 광저우는 100% 현대차그룹 지분으로 설립된다. 정의선 회장은 기공식에서 "현대차그룹은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 및 수소 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중국 내 다양한 파트너십과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클린 모빌리티 혁신을 적극 선도해 나가겠다"며 "양국의 협력과 지원을 바탕으로 깨끗한 생태환경 구축을 위한 시너지를 창출해 더 나은 미래와 기회를 누리고, 친환경 사회 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싱루이 성장은 "광둥성은 자동차, 에너지를 포함한 20개 전략산업 클러스터를 육성하고 있으며, 특히 수소인프라를 가속화하고 수소활용을 높이는 등 수소산업 발전을 촉진하고 있다"며 "현대차의 수소연료전지시스템 사업을 전폭적으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2035년 세계 최대의 수소전기차 시장 중 하나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공업정보화부의 자동차 관련 정책 자문기구인 중국자동차 공정학회는 지난해 10월 '에너지 절감 및 친환경차 기술 로드맵 2.0'을 발표, 2035년경까지 상용차를 중심으로 수소전기차를 누적 100만대까지 보급키로 했다. 올해부터 2025년까지는 중국의 제14차 5개년 경제개발계획이 진행되는 시기로, 친환경차 보급 확대에 한층 속도가 붙을 전망이다.

2021-03-02 15:33:29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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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르노삼성·한국지엠 등 완성차 3사 무이자할부·할인 등 대규모 프로모션 진행

한국지엠 쉐보레 트래버스 국내 완성차 업계가 3월 다양한 프로모션을 통해 신종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얼어붙은 자동차 시장 분위기 반전에 나선다. 특히 고객 부담을 최소화 하기 위해 다양한 할부 상품은 물론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제공한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자동차는 SM6와 QM6 등 구매시 최대 180만원까지 할인해주는 특별 프로모션 '봄 바람 타고(Go), 르노삼성차 타고(Go)'를 진행한다. SM6, QM6, XM3, 르노 캡처 구매 고객 중 새로운 출발을 이룬 고객들에겐 30만원의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혜택 대상은 구매 고객 본인 또는 가족들이 유치원, 초중고, 대학(원)을 올해 입학했거나 지난해 7월 이후 입사, 개업, 신규 운전면허, 신혼, 출생 등을 신고 또는 취득했을 경우다. SM6는 지난해 8월 이전 생산 차량 구매 시 현금 구매는 100만원 할인 혜택을 제공하고, 할부 구매는 36개월 무이자 또는 72개월 1.9%의 저금리 상품을 이용할 수 있다. 할부 원금과 기간을 고객의 형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마이웨이 무이자 할부 상품도 72개월까지 선택 가능하다. 올해 입학 자녀를 둔 고객의 경우 작년 8월 이전 생산 SM6를 이달 구매하면 총 180만원의 구매 혜택을 받을 수 있다. QM6는 할부 구매 이율이 최저 1%대로 낮아졌다. QM6를 최대 36개월로 할부 구매하면 1.9% 저금리로 구매 가능하다. 할부 기간을 최대 72개월로 설정할 경우 할부 이율은 2.9%다. 여기에 조용하고 경제적인 가솔린 구매 고객에게는 150만원 상당의 옵션, 용품, 보증연장 구입비, 그리고 LPe 구매 시에는 50만원 상당의 구입비가 지원된다. 최대 구매 혜택은 총 180만원이다. XM3는 옵션, 용품, 보증연장 구매 시 XM3 TCe 260은 50만원, 1.6 GTe는 20만원 한도 내에서 구입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 르노 조에(ZOE)는 할부 구매 시 2만km의 1년 무료 주행이 가능한(완속충전 기준) 50만원 상당의 선불 충전카드가 제공된다. 르노삼성자동차 뉴 QM6. 한국지엠 쉐보레는 트래버스(2020년형)와 트레일블레이저 구매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 또는 1.9%~2.9%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를 제공한다. 현금 지원과 할부 혜택이 결합된 콤보 할부 선택 시 트래버스 250만원, 트레일블레이저 80만원의 현금 지원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트래버스 고객에게는 특정 재고 차량을 대상으로 액세서리를 무상으로 제공하는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한다. 신입생, 졸업생, 신규 입사자, 신혼 부부, 출산·임신 가정 등 9가지 그룹의 고객들을 대상으로 '새출발 프로모션'을 실시해 대상 차량을 구매하는 고객에게 최대 30만원의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아울러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증명서를 제출하는 고객에게는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쉐보레는 스파크 구매 고객에게 콤보 할부 선택 시 70만원의 현금 지원 또는 2.5%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장기 할부 혜택을 제공하며, 말리부와 트랙스 구매 고객에도 콤보 할부 이용 시 각각 120만원과 80만원의 현금 지원 또는 2.9%의 저리로 최대 72개월까지 가능한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쌍용차 올 뉴 렉스턴. 쌍용차는 새봄 새출발을 응원하는 차종별 맞춤 구매혜택의 '새봄맞이 페스티벌'을 시행한다.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 할인(일부 모델)하고, 페스티벌 미해당 모델 구매 시에도 추가 할인혜택과 맞춤형 할부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새봄맞이 페스티벌' 해당 모델 구매 시 차종에 따라 최대 200만원(티볼리&에어/올 뉴 렉스턴 기준, 코란도/렉스턴 스포츠&칸 150만원)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하다. 이자 부담을 완전히 해소한 무이자할부(60개월) 및 초기 구입비용과 월 납입금액 부담을 최소화한 0.9%(60개월/선수율Zero) 할부프로그램 등을 이용할 수 있으며, 재구매 이력에 따라 20만원~50만원의 할인혜택도 추가로 적용 받을 수 있다.

2021-03-02 13:45:03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