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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라렌, 게임 콘셉트 현실화한 '솔러스 GT' 공개…전투기 닮은 1인승 레이싱카

맥라렌이 게임속 콘셉트카를 현실화했다. 맥라렌은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열린 '몬터레이 카 위크'에서 맥라렌 솔러스 GT를 공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모델은 게임 '그란 투리스모 스포츠'에 나오는 콘셉트카다. 가상 공간에 머물러있던 맥라렌의 경험과 기술을 실제로 구현한 것. 맥라렌은 솔러스 GT를 25대 한정 제작해 모두 완판했다. 2023년 고객 인도를 예정하고 있다. 전투기와 같은 슬라이딩 캐노피를 적용한 외관을 비롯해 1톤이 채 안되는 중량에 5.2L V10 엔진과 7단 시퀀셜 변속기로 최고출력 840마력을 내는 성능을 자랑한다.다운포스도 1200kg 이상으로 안정성도 높였다. 맥라렌은 포뮬러 원에서 영감을 받은 고유 디자인의 스티어링휠을 특징으로 제시했다. 계기반과 필수 컨트롤기능을 조합해 싱글시트 타입에 최적화했다. 제작 과정에 맥라렌 스레셜 오퍼레이션 시스템을 적용해 소비자가 직접 세부적인 요청 사항을 반영할 수도 있다. 맥라렌의 CEO인 마이클 라이터스는 "맥라렌 솔러스 GT는 세계적인 가상 레이싱 게임에 등장하는 혁신적인 컨셉 카를 바탕으로 이를 현실 세계로 가져온 모델이다. 도로 환경과 레이싱 규정에 얽매이지 않고 설계했지만, 맥라렌을 아우르는 전문성이 기초해 현실화함으로써 브랜드가 추구하는 개척정신을 함축적으로 보여준다"고 말했다.

2022-08-22 14:38:32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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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LG, 인니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급 7.1억불 확보

현대자동차그룹과 LG에너지솔루션이 아세안 전기차 시장 공략을 위해 인도네시아에 건설 중인 배터리셀 합작공장 건설에 속도가 붙고 있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이 인도네시아에 건설하고 있는 배터리셀 합작공장이 원활한 투자 자금 조달로 사업 진행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22일 이들 업체에 따르면 최근 해외 금융기관을 통해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합작공장 투자 자금 7억 1000만 달러를 확보했다. 글로벌 금리 인상 기조와 불확실한 경제 상황 등 자금 조달이 여의치 않은 상황에도 해당 사업에 대한 높은 평가와 전망으로 낮은 금리의 장기 차입에 성공했다. 차입 기간은 총 10년이며 합작사는 해외 금융기관 5곳으로부터 사업 진행단계에 따라 순차적으로 자금을 인출하게 된다. 합작사를 설립한 현대차와 기아,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은 자금 조달을 위해 지분율에 따라 채무 보증에 나섰다. 여기에 공적 수출신용기관인 한국무역보험공사의 신용 보증도 더해져 원활한 자금 조달이 가능했다. 앞서 지난해 8월 출자사들은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 내 배터리셀 합작사를 설립하고, 약 11억 달러를 투자하기로 한 바 있다. 합작공장은 오는 2023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며, 오는 2024년 상반기에 배터리셀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생산 규모는 연 10GWh(기가와트시)로, 전기차 15만대분이다. 앞으로 생산 능력을 30GWh, 연 45만대분까지 늘릴 계획이다. 합작공장에서는 고함량 '니켈·코발트·망간'(NCM)에 알루미늄(A)을 추가한 차세대 NCMA 리튬이온 배터리셀을 생산한다. 이 배터리는 2024년부터 생산되는 현대차·기아의 전기차 등에 우선 탑재된다. 이번 투자 자금 확보로 전기차 전용 모델에 최적화된 배터리셀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위한 출자사들의 인도네시아 프로젝트도 순항할 전망이다. 인도네시아 배터리셀 공장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기업 간의 첫 해외 합작사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차와 기아의 전용 전기차 모델에 LG에너지솔루션의 고성능, 고효율 배터리셀 신기술을 적용해 달아오르고 있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선보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지난해 2월 공장 기공식에서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인도네시아, 현대차그룹, LG그룹 모두에게 미래 산업 경쟁력을 확보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도모하는 매우 의미 있는 자리"라며 "배터리셀 합작공장을 시작으로 전후방 산업의 발전을 통해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생태계가 성공적으로 구축될 것"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22-08-22 14:26:40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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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네시스, 전기차 미래를 담다…'엑스 스피디움 쿠페' 공개

현대자동차그룹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가 전기차 콘셉트카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내장 디자인을 첫 공개했다. 제네시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페블비치골프링크스에서 개최된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에서 전기차 엑스 스피디움 쿠페를 전시했다. 올해로 71회째를 맞은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는 매년 8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열리는 자동차 관련 축제인 '몬터레이 카 위크'의 마지막을 장식하는 행사로 클래식카, 콘셉트카, 신차 등이 전시된다. 제네시스는 운전자 중심 설계와 '적을수록 좋다'는 디자인 원칙을 바탕으로 여백의 미를 구현했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내장 디자인 중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특징은 모든 조작계와 디스플레이가 운전자를 감싸는 형태의 칵핏(운전석)이다. 제네시스는 운전자 중심으로 설계된 칵핏에 곡선형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를 배치했으며, 이 클러스터의 그래픽 기반 사용자 인터페이스(GUI)에는 고성능차를 떠올리게 하는 RPM 게이지를 뉴트로 스타일로 재해석한 모터 출력 게이지를 중앙에 위치시켰다. 특히 운전자의 영역을 나머지 영역과 명확하게 구분해 운전 집중도를 높인 점이 특징이다. 북부 캘리포니아 해안의 풍경에서 영감을 받아 탄생한 색깔인 '몬터레이 골드'가 적용된 동승석은 운전석과 대비를 이루고 있다. 제네시스는 트위터, 미드레인지, 우퍼, 서브우퍼 등의 스피커로 구성된 음향 시스템이 심포니 연주를 감상하는 것과 같은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고성능 사운드 시스템 전문 회사인 메탈 사운드 디자인의 사운드 마스터 유국일 명장과의 협업을 통해 사운드 시스템을 설계했다.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트렁크 내부에는 엑스(X)자 형태의 스트랩이 적용돼 적재 안정성이 향상됐다. 시트 등 차량 실내 곳곳에 친환경적인 방식으로 제작된 가죽이 사용된 점도 특징이다. 제네시스 CCO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앞서 공개된 엑스 스피디움 쿠페 외관 디자인에 대한 대중의 긍정적인 피드백에 힘입어 세계적인 안목을 가진 콩쿠르 델레강스 관람객들에게 실내 디자인을 처음 선보이게 되어 기쁘다"며 "제네시스가 강조하는 '여백의 미'가 반영된 인테리어는 다양한 럭셔리 라이프 스타일에 어울리는 동시에 다이내믹한 GT의 매력을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제네시스는 지난 4월 뉴욕 제네시스 하우스에서 엑스 스피디움 쿠페의 외장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2022-08-22 13:41:0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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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6 사전계약…테슬라 추격 고삐

현대자동차가 올 하반기 기대작 아이오닉 6로 글로벌 전기차 시장 공략에 드라이브를 건다. 현대차는 당초 책정됐던 가격보다 저렴하게 출시하면서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 판매 1위를 기록한 미국전기차 업체 테슬라 추격에 속도를 높인다. 현재 글로벌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는 지난해 93만여대를 판매하며 21만6562대를판매한 현대차그룹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기차 전용 브랜드 아이오닉의 두 번째 라인업이자 스포츠유틸리티차(SUV)가 아닌 세단형 전기차 '아이오닉 6'의 사전계약에 돌입했다고 22일 밝혔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의 시작 가격을 5200만원으로 설정해 고객들이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아이오닉 6는 6.2㎞/kWh의 세계 최고 수준 전기소비효율(18인치 휠, 스탠다드 2WD 기준)과 산업부 인증 기준 524㎞에 달하는 주행거리(18인치 휠, 롱레인지 2WD 기준)를 확보했다. 53.0kWh 배터리가 장착된 스탠다드(기본형)와 77.4kWh 배터리가 탑재된 롱레인지(항속형) 두 가지 모델로 판매되며 롱레인지는 74kW 전륜모터가 추가된 HTRAC(사륜구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 HTRAC을 선택하면 최대 239kW 출력과 605Nm 토크를 기반으로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h까지 단 5.1초 만에 주파하는 역동적인 주행 성능을 체험할 수 있다. 현대차는 구매 고객들이 전기차 보조금 혜택을 최대한 받을 수 있도록 가격을 구성했다. 전기차 세제 혜택 후 기준으로 스탠다드 모델이 5200만 원(익스클루시브)이다. 롱레인지 모델은 ▲익스클루시브 5605만원 ▲익스클루시브+(플러스) 5845만원 ▲프레스티지 6135만원 ▲E-LITE 2WD 5260만원이다. 현대차는 아이오닉 6에 현대차그룹 최초로 적용되는 EV 성능 튠업 기술과 주요 전자제어장치까지 범위를 확대한 무선(OTA)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기본사양으로 적용했다. 실내 V2L, 전방 충돌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 배터리 히팅 시스템, 히트펌프 시스템도 기본으로 갖춰 우수한 상품성을 확보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이오닉 6는 유선형의 스트림라인 실루엣을 기반으로 달성한 세계 최고 수준의 전비와 현대차 최초로 탑재되는 다양한 기능을 앞세워 전동화 시대의 한 차원 높은 이동경험을 선사할 것"이라며 "전국 고객들이 쉽고 편안하게 아이오닉 6를 체험할 수 있도록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울러 다채로운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2-08-22 12:48:0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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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어픽, 업계 처음 '익일 장착 서비스'…수도권 200여개 제휴점

타이어픽이 주문 다음날 바로 장착할 수 있는 서비스도 내놨다. 타이어픽은 '익일 장착 서비스'를 론칭한다고 22일 밝혔다. 온라인 타이어 쇼핑몰 중 처음이다. 이 서비스는 서울과 수도권 약 200개 제휴 장착점에서 이용할 수 있다. 타이어픽에서 주문 중 예약 가능한 매장을 확인하면 된다. 별도 추가요금도 없다. 타이어픽은 급히 교체를 해야하거나 변동이 심한 소비자들에 편의성을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 타이어픽 관계자는 "고객의 불편 요소를 찾아내 더 합리적이고 편하게 해결하고, 서비스 이용 과정에서 소소한 기쁨을 누리게끔 하기 위해 이번 타이어 익일 장착 서비스와 추석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고객이 믿고 찾을 수 있는 차량 관리 플랫폼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이어픽은 또한 추석 귀성을 앞두고 타이어를 교체하는 고객에게 작은 혜택을더해주는 '아낌없는 한가위'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8월 22일부터 9월 12일까지 한국타이어, 아킬레스, 프론웨이 등 3개 타이어 브랜드의 장착 상품 구매 고객에게 백화점 상품권을 증정하는 것. 2개 구매 시 1만원권을, 4개 구매 시 2만원을 선물한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8-22 12:46:5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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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KG컨소시엄 인수 대금 3319억 납입…회생 계획 동의 확보 중

쌍용자동차 매각 절차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협력사 위임장 추가 확보는 숙제다. 쌍용차는 KG컨소시엄이 인수대금 잔액 3319억원을 납입했다고 21일 밝혔다. KG컨소시엄은 지난 6월 28일 쌍용차 최종 인수예정자로 선정돼 투자 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인수대금은 3355억원으로, 26일 열리는 회생계획안 심리 및 결의를 위한 관계인 집회를 앞두고 회생 채권 변제율 제고를 위한 300억원 추가 투자도 결정했다. 이번 납입금은 기존 계약금 납입분을 제외한 나머지다. 이에 따라 상거래 채권단은 현금 변제율을 6.79%에서 13.97%로, 실질 변제율을 36.39%에서 41.2%로 크게 개선했다. 쌍용차는 지난 19일 이같은 변동에 따른 수정 회생 계획안을 법원에 제출한 상태다. 26일 관계인 집회에서 가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쌍용차는 지난 11일 상거래채권단에 동반성장 의지를 설명하며 긍정적인 분위기를 이끌어내기도 했다. KG컨소시엄이 변제율 상향을 단행하고 공익채권도 올해 중으로 변제를 약속해 자금 흐름도 원활해질 전망이다. 토레스 성공과 KR10 등 후속모델 기대감도 크다는 전언이다. 쌍용차는 최근 회생계획안에 대한 동의서를 접수하고 있다. 상거래 채권단 과반 이상 협력사들이 위임장을 제출한 상태, 다만 3분의 2 동의가 필요해 회생 계획 부결 가능성은 남아있다. 쌍용차 관계자는 "인수대금 완납으로 M&A 성사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거된 만큼 현재 위임장을 제출하지 않은 회생채권자들을 최대한 설득하여 이번 관계인집회에서 가결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8-21 15:25:13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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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한국지엠·르노, 가뜩이나 어려운데 노조 추투(秋鬪)까지

국내 완성차업계가 대내외 악재로 고전하는 상황에 우려했던 추투(秋鬪) 움직임이 감지되고 있다. 자동차 업계까 코로나19 팬데믹과 차량용 반도체 수급난, 글로벌 경기 침체 등에 따른 생산차질로 경영 정상화에 적신호가 켜진 상황에서 임단협을 둘러싼 노사 갈등으로 파업까지 진행할 경우 위기감은 더욱 고조될 전망이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기아 노동조합이 쟁의행위(파업) 확보를 위해 진행한 찬반투표에 90%에 육박하는 조합원이 찬성하면서 가결됐다. 르노코리아와 한국지엠에 이어 기아 노조도 합법적으로 파업에 나설 수 있게 됐다. 기아 노조는 지난 19일 유권자 약 2만8200명 중 약 2만420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쟁의행위 결의 찬반 투표에서 89.4%의 찬성표로 가결했다. 노조는 쟁의권 확보를 위해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8시30분까지 각 지회별 투표장소에서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이에 앞서 지난 11일 중앙노동위원회(중노위)에 쟁의조정신청도 했다. 쟁의행위에 찬성하는 조합원의 비율이 절반을 넘긴 상황에서 중노위 조정중지 결정이 나오면 노조는 합법적으로 파업 등을 할 수 있는 쟁의권을 확보하게 된다. 노조가 중고위에 쟁의조정을 신청하면 평균 10일정도 소요된다는 점에서 기아는 21일부터 파업에 나설 수 있다. 기아 노조는 기본급 월 16만5200원 인상, 호봉제도 개선과 이중임금제 폐지, 신규채용 및 정년연장을 통한 고용안정, 전년도 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미래차 공장 국내 신설 등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노조는 현대차그룹의 미국 13조 투자, 국내 63조원 투자 계획에 대해 해외 투자는 철회하고 국내 계획은 구체화하라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기아는 지난 5월 오토랜드화성에 수천억원을 투입해 연간 최대 15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 PBV(목적기반모빌리티) 전기차 전용공장을 신설한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대해 노조는 기아 광주공장에 미래차 투입 계획이 없다는 점과 경차를 위탁 생산하는 협력사 동희오토 역시 전기차 전환에 대한 대비가 없다는 점을 들어 구체적인 투자 계획 내놓을 것을 요구하고 있다. 업계는 기아 노조가 임금성 부문에서는 사실상 현대차 노조 수준을 수용하되, 고용보장 측면에서는 다소 구체화된 계획이 포함되도록 끝까지 사측을 압박할 가능성을 제기한다. 노조가 파업권 확보에 나서며 강경한 모습을 보이는 것도 사실 이 부분에 초점을 맞춘 것이라는 시각이다. 업계 2위 기아가 파업에 나설 경우 다른 완성차 업계도 본격적인 파업에 돌입할 가능성이 높다. 르노코리아와 한국지엠은 파업권을 확보했거나 확보 수순을 밟고 있다. 르노코리아의 경우 '다년 임단협 합의'를 두고 사측과 지속적으로 이견을 보이고 있다. 한국지엠 노조 역시 임금 인상 외에 부평 1공장·2공장과 창원공장 등 공장별 발전 방안 등을 놓고 사측과 대립중이다. 한국지엠 노조는 지난 17일 진행한 찬반투표에서 총원 대비 찬성률 83.0%로 쟁의행위 결의안을 가결시켰다. 업계에서는 한국지엠 노조도 지난 12일 중노위에 노동쟁의조정신청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는 22일부터는 파업에 나설 가능성이높 높다. 만약 3사 노조가 임단협 갈등으로 파업에 돌입할 경우 하반기 실적 개선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르노코리아는 XM3 하이브리드, 한국지엠은 트레일블레이저와 신형 CUV 생산량 확대로 실적 반등에 나서야 하는 상황이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양사의 생산 차질에 따른 적자 확대도 불가피하다.

2022-08-21 10:45:15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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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양양 서피비치서 'N 비치' 개최…바닷가서 즐기는 고성능 브랜드 'N'

현대자동차가 자사의 고성능 브랜드 'N'을 체험할 수 있는 여름 행사를 마련했다. 현대차는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서피비치에서 N 브랜드를 체험하고 시승할 수 있는 'N 비치(beach)' 행사를 21일부터 27일까지 7일간 진행한다고 21일 밝혔다. 양양 서피비치는 국내 대표 여행지다. 현대차는 행사 기간동안 서피비치를 방문하는 고객에게 N 브랜드 직간접 체험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N 비치는 ▲바다를 배경으로 코나N, 서핑보드, 망루의자와 함께 서피비치 콘셉트에 맞는 인증사진을 촬영할 수 있는 'N 비치 포토존' ▲NGS(일정 시간 동안 엔진과 변속기의 최대 성능을 끌어올리는 특화 기능) 버튼을 누르면 코나N 배기구에서 N 배기음과 함께 강력한 물을 맞을 수 있는 대형 샤워부스 'NGS 샤워' ▲선셋바 내부 거울 셀피존과 휴식 공간으로 구성된 'N 비치 라운지' 등으로 꾸며졌다. 또 ▲N 부스팅 치즈버거, N 퍼포먼스 블루 에이드 등 N 비치 전용 음식을 판매하는 'N 비치 F&B' ▲N 비치 곳곳에 숨겨져 있는 N맨의 흔적(헬멧, 신발 등)을 찾아 인증사진을 찍는 미션수행형 SNS 이벤트 'N맨을 찾아라' ▲현장에 배치되어 있는 아반떼N, 코나N을 타고 N의 성능을 체험하며 양양의 주요 관광지로 갈 수 있는 'N 익스프레스' ▲N 브랜드의 다이내믹한 퍼포먼스를 담은 DJ파티 'N맨의 애프터파티' 등 이벤트도 마련돼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N 비치를 통해 N 브랜드의 메시지가 MZ세대 고객들에게 재미있게 전달되고, 고성능차의 즐거움을 알리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현대차는 고객들이 고성능차의 매력을 느낄 수 있도록 다양하고 재미있는 시도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2-08-21 10:45:1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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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택과 집중' 현대모비스, 생산전문 통합 계열사 신설

현대모비스가 모듈과 핵심 부품 사업의 생산을 담당하는 통합 계열사 신설에 나선다. 이는 글로벌 자동차 산업이 빠르게 변화함에 따라 유연하고 민첩한 경영환경 구축을 통한 미래 모빌리티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함이다. 18일 현대모비스에 따르면 기존에 생산전문 협력사를 통해 운영해오던 국내 모듈공장과 핵심부품공장이 2개의 생산전문 통합계열사로 각각 통합된다. 현대모비스는 법인설립 후 100% 지분을 보유하게 된다. 울산과 화성, 광주 등지의 모듈공장 생산조직은 모듈통합계열사(가칭)로, 에어백, 램프, 제동, 조향, 전동화 등 핵심부품공장 생산조직은 부품통합계열사(가칭)로 재배치된다. 이번에 신설하는 모듈통합계열사와 부품통합계열사는 각각 독립적인 경영체제로 운영하며, 현대모비스의 주요 제품 생산운영에 최적화된 제조와 품질역량 확보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번 통합계열사 설립은 미래 모빌리티 부문과 제조 부문을 분리해 각각의 전문성을 높이고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함이다. 이를 통해 유연하고 민첩한 경영환경을 구축하고, 급변하는 모빌리티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방침이다. 다만 통합계열사 설립으로 인한 현대모비스의 기본적인 사업구조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기존에 외부 생산전문 협력사에 의존하던 생산을 계열사화해 제조 역량을 제고하고, 주력 제품에 대한 시장 경쟁력을 확보하면서 동시에 미래 모빌리티 대응을 위한 핵심기술과 신제품 개발을 가속화 할 예정이다. 앞으로 생산과 관련된 설비 및 인력 운용은 신설법인이 전담하면서 제조기술 내재화에 주력하고, 현대모비스는 미래 모빌리티 핵심기술 확보와 제품개발, 이에 필요한 양산화 작업에 집중하는 사업모델을 구축하게 된다. 현대모비스는 통합계열사를 향후 독자적인 영업 능력 확충 및 글로벌 생산 거점과의 협력을 통해 글로벌 고객사 대상으로 플랫폼과 시스템 단위 부품까지 위탁생산을 확대한다는 장기적인 계획도 수립했다. 국내 주요 생산거점을 통합 운영하는 전문성을 갖춘 독자 기업으로서 규모의 경제도 함께 실현할 방침이다. 현대모비스 관계자는 "그동안 사업규모가 커지면서 미래 모빌리티 기술과 부품제조 경쟁력 확보 역량을 동시에 집중하는데 쉽지 않다는 평가를 받았다"며 "글로벌 경쟁사들이 반도체나 소프트웨어 등 핵심기술 중심으로 대규모 투자를 실시하고 있는 만큼 체질개선과 포트폴리오 정비를 통해 사업가치를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현대모비스는 9월 임시이사회를 통해 신규법인 설립 안건을 최종 승인하고 오는 11월 생산전문 통합계열사를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또 현대모비스는 주주가체 제고를 위해 자율주행과 전동화 등 미래 모빌리티 투자와 올해 초 발표한 주주환원정책 기조도 동일하게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2022-08-18 16:27:24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