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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봄봄] 하나로 담긴 폭스바겐, ID.4 타봄

폭스바겐은 매력적인 수입차다. 독일산 다운 성능과 디자인에 국산차 수준 가격, 그리고 나쁘지 않은 서비스망까지. 꼭 수입차를 타고 싶다면 한번쯤 고민해볼만한 선택항이다. ID.4는 특히나 그렇다. 5000만원대 가격에 최대 주행거리가 400km를 넘는 전동화 모델은 국산 브랜드가 아니면 찾기 어렵다. 게다가 폭스바겐 공장이 없는 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우리나라에 출시됐다. 대기자가 많아 지금 계약해도 내년에 받을 수 있을지 장담을 못한다는 게 가장 큰 단점이다. (폭스바겐 관계자는 사샤 아스키지안 사장이 ID.4를 확보하기 위해 독일 본사 출장중이라고 밝혔다.) ID.4의 최대 장점은 디자인이다. 개인적인 감상은 차치하더라도, 도로를 달리면 자꾸 옆차선에서 한참을 붙어 가는 차량들 때문에 고생을 좀 했다. 중간 기착지였던 가평 양떼목장에서는 아빠들이 아이마저 팽겨쳐놓고 차를 타볼 수 없겠냐며 관계자들에 요청하기도 했다. 골프와 티구안 등 디자인 장점을 죄다 모아놨다. 주행 성능은 디젤 엔진을 떠올리게 했다. 강력한 토크와 매끄러운 가속력, 승차감이 훨씬 부드럽고 소음이나 진동도 전혀 없다뿐이지, 골프 TDI와 비슷하다 느꼈다. 주행 모드가 D와 함께 회생제동을 극대화하는 B가 있는데, 이질감을 느끼기 어려울 정도로 개입했다. 100km를 넘으면서는 가속력이 제한되는 것도 영락없는 디젤 엔진이다. 시트포지션이 낮다. SUV에 전기차인데 어떻게 이리 낮출수 있는지 신기했다. 늘 최저로 낮춰 쓰다가 오랜만에 시트를 높여서 운전했다. 다른 전기차와는 분명히 다른 느낌이다. 실제로 폭스바겐 관계자는 ID.4가 내연기관 차와 차이를 줄이는데 중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고속 주행 성능도 배터리 효율을 극대화하기 위한 조치로 추정된다. 전기차 장점도 있다. 일단 회전 반경이 확실히 좁아서 대로 진입이나 유턴할 때 편했다. 공력 계수가 0.28cd에 불과해서 풍절음도 들어보지를 못했다. 실내는 아주 간소화했다. 2열 창문을 여닫으려면 따로 '리어' 버튼을 눌러야 할 정도다. 센터페시아 인터페이스도 휑하다. 2열 레그룸도 넓다. 트렁크도 겉보기보다 커보였다. 주행 모드를 변경하는 것도 스티어링휠 뒤로 숨겼다. 전체적으로 보면 전동화 여부를 떠나 좋은 컴팩트 SUV가 나왔다는 느낌이다. 넉넉한 실내 공간과 괜찮은 주행 성능, 조금 비싸긴 해도 유지비용을 생각하면 내연기관차에 뒤지지 않는다. 굳이 지적을 하자면 심심하다. 기본에 충실하다보니 다른 전기차와 같은 특별함은 없었다. 내비게이션이 없어서 휴대전화를 따로 연결해야한다는 것도 누군가에는 번거로운 점이다. 최첨단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가득 실어주는 요즘 전기차와는 역시 다르다. 그래도 운전자 보조 시스템 IQ 드라이브는 정확하다. 차선도 잘 잡아주고 앞차와 간격도 잘 맞춰준다. 스티어링휠에 작동 버튼을 누르고 속도를 세팅하면 바로 실행된다. IQ라이트가 대시보드와 문에서 깜빡이면서 여러 정보를 전해주는데, 사실 눈에 잘 띄지 않아서 아쉬웠다. /김재웅기자 juk@metroseoul.co.kr

2022-09-25 10:49:17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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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 한국인 최초로 ISO 차기 회장으로 선출

조성환 현대모비스 대표가 세계 통상과 무역의 보편적 규범을 정하는 세계 최대 표준기구인 국제표준화기구(ISO) 차기 수장으로 선출됐다. 한국인으로는 처음이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현대모비스는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에서 열린 제44차 ISO 총회에서 조성환 대표가 차기 ISO 회장으로 선출됐다고 23일 밝혔다. 조 대표의 ISO 회장직 임기는 2024~2025년, 2년 간이다. 조 대표는 현대오트론 대표와 현대차 연구개발본부 부본부장 등을 역임했고 지난 2020년 12월부터 현대모비스 대표를 맡고 있다. 1947년 설립된 ISO는 자동차, 조선, 원자력 등 산업분야의 표준을 관장하는 기구다. 회장은 167개국 회원국을 대표해 활동하며, 총회와 이사회 의장으로 의사 결정에 큰 영향력을 지닌다. 한국은 1963년 가입했다. 20년 이상의 이사회 활동, 더불어 국제표준화 성과 등을 바탕으로 ISO 회장에 처음 선출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조성환 대표이사가 국제표준을 총괄하는 세계적인 리더가 된 것을 축하한다"며 "ISO 회장 진출을 계기로 표준으로 세계 발전에 공헌할 수 있도록 우리나라의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와 참여를 더욱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발혔다. 조 대표의 ISO 회장 당선과 함께 우리나라는 ISO기술위원회를 관리하는 기술관리이사회 이사국으로 재선출됐다. 기술관리이사회는 ISO기술위원회를 설립하고 의장·간사 등을 결정하기 때문에 중요한 정책위원회로 꼽힌다. 기술관리이사회 이사직은 문영준 한국교통연구원 센터장이 맡게 되며 내년부터 오는 2025년까지 3년간 활동한다. 국내에서는 이상훈 국가기술표준원 원장이 지난 2020~2022년 ISO 이사로 활동한 바 있다.

2022-09-23 11:21:11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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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노사, 차세대 CUV 등 경영정상화 맞손…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 마무리

한국지엠주식회사(한국지엠) 노사가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임단협)을 마무리하고 경영 정상화에 속도를 높인다.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 22일 2022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대한 교섭 합의안에 대한 조인식을 통해 올해 교섭을 공식 마무리했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지엠 부평 본사에서 진행된 조인식에는 로베르토 렘펠 한국지엠 사장, 이찬우 금속노조 수석부위원장, 김준오 금속노조 한국지엠지부 지부장 등 노사 교섭 대표들이 참석했다. 이를 통해 한국지엠 노사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무분규로 교섭을 마무리했다. 렘펠 사장은 "올해 노사 교섭을 신속하게 마무리해 긍정적인 모멘텀을 마련한 데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향후 회사 경영 정상화의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차세대 글로벌 신차 준비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임단협 교섭 마무리를 통해 한국지엠은 회사의 수익성 강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하고 있는 트레일블레이저를 포함, 트래버스, 타호, 콜로라도 등 쉐보레 브랜드를 대표하는 주력 차종들의 판매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특히 한국지엠은 차세대 글로벌 신차 CUV와 트레일블레이저 부분변경 모델 출시로 경영 정상화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2022-09-23 11:11:38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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팅크웨어, 2채널 블랙박스 '아이나비 Z8000'등 새로 출시

스마트 주차 녹화 기능 포함…저전력 주차 녹화 솔루션도 팅크웨어가 QHD-FHD 2채널 블랙박스인 '아이나비 Z8000'과 '아이나비 Z8000 edition'을 새롭게 출시했다. 23일 팅크웨어에 따르면 '아이나비 Z8000'과 '아이나비 Z8000 edition'은 스마트한 주차 녹화 기능을 포함한 것이 가장 큰 특징이다. 배터리 스캔 기능을 탑재해 배터리의 전력과 전압이 낮아지면 자동으로 저전력 주차 모드로 변경되는데, 이를 통해 고객들은 블랙박스 보조배터리를 사용하지 않더라도 일반 모션 녹화보다 약 4일 더 녹화된 영상을 확인할 수 있다. 저전력 주차 녹화 솔루션도 적용해 최대 140시간까지 장시간 주차 녹화를 지원한다. 고온 시 자동으로 주차 모드로 변경하는 기능도 포함됐다. 이는 주차 중 발열이 있는 경우 블랙박스 스스로 이를 감지해 초저전력 주차 모드로 전환하고, 지속적으로 상황을 모니터링 해 녹화가 될 수 있도록 한다. 그리고 전후방 녹화 파일의 화질은 유지하되 용량을 약 50%까지 압축해 효율적으로 영상 저장을 지원하는 '메모리 절약모드(Memory Saving)' 기능도 적용됐다. 이외에 무상 애프터서비스 기간도 3년으로 확대해 사후 관리를 강화했다. 팅크웨어는 '아이나비 Z8000'과 '아이나비 Z8000 edition' 출시를 기념한 프로모션도 진행한다. 가격은 32GB 단일 제품으로 39만9000원, 커넥티드 프로 플러스 패키지는 50만9000원이다.

2022-09-23 04:41:19 김승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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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 포럼] 친환경 모빌리티 규제 완화로 글로벌 경쟁력 확보

세계 각국이 탄소중립 확대로 환경 규제에 나서면서 글로벌 자동차 시장은 친환경차로 빠르게 전환되고 있다. 하이브리드차를 비롯해 순수 전기차, 수소전기차 등 친환경차 시장이 급성장하면서 글로벌 기업들간 시장 선점을 위한 경쟁도 한층 치열해지고 있다. 이에 우리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 경쟁력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개선과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조언이 나왔다. 이종욱 한국모빌리티학회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2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 포럼'에서 '국내 기업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라는 주제로 기조강연을 하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종욱 회장은 "전문가들이 규제의 질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입법의 양보다 질로 평가하는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시민단체보다 질적 수준을 펼가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갖춘 학회 주도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세계 완성차 업체는 물론 이와 관련된 부품업체의 경쟁에 따른 기술력 강화로 친환경차는 승용부터 상용차까지 2019년부터 매년 20%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의 구축을 위해서는 제도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게 현실이다. 이 회장은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의 성쟁을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뒷받침 돼야 한다"며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을 이해하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규제의 질을 평가하가하는 컨트롤 타워를 구축해야한다"고 말했다. 특히 국내 친환경차 시장이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2050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전기차 충전인프라 및 전기차 보급정책'을 주제로 강연에 나선 김철환 ㈜이노싱크컨설팅 상무는 "(탄소중립에) 절대적인 시기는 없다"며 "반드시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하느냐에 대한 의문 제기하며 이를 절대적인 명제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김 상무는 향후 10년은 제반 여건의 불확실성 및 자동차산업 전환기 대응의 관점에서 각별한 정책이 필요한 시기로 봤다. 이를 위해 거주지 중심의 완속·심야 충전이 가능한 충전인프라 구조를 갖추고 기초 충전 인프라를 단단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김 상무는 "충전인프라 부족이 전기차 보급 속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구축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권낙현 H2코리아 대외협력센터장은 수소 생태계가 예상보다 빠르게 글로벌 산업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하며,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것뿐 아니라 이를 위한 규제 완화와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권 센터장은 "우리나라가 수소차 생태계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것뿐 아니라 이를 위한 규제 완화와 제도 마련이 필요하다"며 "유럽을 중심으로 승용차 뿐 아니라 수소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 도입 움직임이 활밣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수소차의 경우 수소충전소 분야의 경쟁력 확보가 관건이다. 그는 "수소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수소 충전소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여전히 안전에 대한 우려로 '님비'현상이 남아있는데다가 기술적으로도 국산화 비중이 낮다"며 "수소충전소 설치 부담을 낮추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산업 육성을 위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친환경차 보급 확산에 맞춰 배터리 분야는 미래 먹거리로 급부상하고 있다. 특히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IRA)법안 발효로 세계 배터리 시장은 빠른 속도로 변화하고 있다.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떠오른 폐배터리 재활용은 미국, 유럽, 중국 등 각국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우리 정부도 규제 완화를 통해 국내 기업들이 적극적인 투자로 기술력 확보에 나설 수 있는 지원책을 내놔야 할것으로 보인다. 박재범 포스코 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폐배터리 재활용 사업은 배터리 원재료를 확보하는 동시에 공급망을 안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친환경 원료, 소재를 만들때 어떤 혜택을 줘야 한다. 이는 정책적으로 풀어줘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빠른 속도로 이뤄지고 있는 전기차 전환에 따른 원자재 가격 상승 문제에서도 폐배터리 재활용은 해결책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모빌리티포럼 공동대표 이원욱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의 축사를 했으며, 양지현 국민대학교 모빌리티학과 주임교수는 오프닝스피치를 진행했다.

2022-09-22 16:11:47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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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 포럼] 김철환 ㈜이노싱크컨설팅 상무 “충전 인프라 구축 로드맵 추진해 전기차 시장 불확실성 줄여야”

김철환 ㈜이노싱크컨설팅 상무는 '2022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 포럼' 첫 번째 세션에서 "전기차와 수소차로의 전환은 불가역적이지만 어떤 경로를 잡느냐에 따라 들어가는 사회적 비용은 크게 달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면서 모빌리티 전환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누가 얼만큼 부담할 것인지 고민해 봐야 한다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김 상무는 국제사회의 탄소중립 정책 동향에 대해 설명하며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목표에 대한 배경을 설명했다. 현재 세계 139개국이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그중 90%가 넘는 124개국이 탄소중립 목표 연도를 2050년으로 설정한 상태다. 하지만 탄소중립 선언국가 중 4분의 3은 탄소중립 목표를 법제화하지 않았으며, 글로벌 온실가스 배출의 40%가량을 차지하는 중국, 러시아, 인도의 탄소중립 목표 연도는 2060년 이후라고 알려진 바 있다. 김 상무는 "(탄소중립에) 절대적인 시기는 없다"며 "반드시 2050년에 탄소중립을 달성해야 하느냐에 대한 의문 제기하며 이를 절대적인 명제로 받아들일 필요는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도로부문의 탄소중립 달성은 주요 감축부문 중 하나고 전기·수소차로의 전환이 궁극적인 대안이긴 하지만, 그 전환 속도와 과정은 지역별 특성 및 이해관계에 따라 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나라도 2020년 12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계획을 담은 '2050 탄소중립 추진전략'을 확정·발표했지만 전력 수급난이 일어나거나, 배터리 부족 등으로 전기차 보급 속도도 늦어지게 되면 탄소중립 시기도 늦어지거나 투자비용이 급격히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을 내놓았다. 김 상무는 기초 충전 인프라가 중요하다고 말했다. 여기에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보다 차량 운영비가 적게 들지만, 충전 편의성이 현저하게 떨어진다고 지적했다. 급증하는 전기차 보급 대수를 지금의 급속충전 인프라만으로 대응하는 것은 역부족이라는 의미다. 김 상무는 향후 10년은 제반 여건의 불확실성 및 자동차산업 전환기 대응의 관점에서 각별한 정책이 필요한 시기로 봤다. 이를 위해 김 상무는 거주지 중심의 완속·심야 충전이 가능한 충전인프라 구조를 갖추고 기초 충전 인프라를 단단하게 구축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전기동력차 보급의 관건은 충전 인프라와 가장 밀접한 관련이 있다고 본 것이다. 김 상무는 "충전인프라 부족이 전기차 보급 속도의 걸림돌이 되지 않도록 선제적인 대규모 투자·구축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연료의 탈탄소화와 더불어 국가 에너지 수요관리 체계 내에서 충전인프라의 역할이 커질 거라 예측했다. 이어 "중장기 관점에서 MW충전, 무선충전, V2G 등 충전 신기술 적극 도입하고 세분화된 충전 인프라 구축 로드맵을 추진해 시장의 불확실성을 줄여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2-09-22 15:42:15 허정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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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포럼] 권낙현 H2코리아 대외협력센터장 "수소 생태계 주도권 선점 위한 규제 완화 시급"

권낙현 H2코리아 대외협력센터장은 수소 생태계가 예상보다 빠르게 글로벌 산업에 자리를 잡을 것으로 예상하며, 우리나라가 주도권을 선점하기 위해서는 기술력을 끌어올리는 것뿐 아니라 이를 위한 규제 완화와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권 센터장은 전세계적으로 자동차 산업이 미래차를 중심으로 급격히 전환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승용차뿐 아니라 수소 버스나 트럭 등 상용차를 도입하는 움직임이 유럽을 중심으로 이어지고 있다며, 맥쿼리도 자체 분석을 통해 수소 산업 성장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고 발빠르게 투자를 시작했다는 예시도 소개했다. 때문에 수소 경제가 반도체와 건설 등과 함께 국내 산업에서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다. 전세계 완성차 시장 점유율을 높이기 위해서도 수소전기차를 육성해야한다고 봤다. 이를 위해 정부도 올해를 미래차 대중화 원년으로 삼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평가했다. 2025년 수소차 20만대 보급 목표가 대표적이다. 관공서에서도 수소차 도입을 준비 중이다. 국내 수소차 산업 경쟁력은 충분히 높은 상태다. 현대자동차가 세계최초로 수소차인 투싼 퓨얼셀을 상용화한데 이어 넥쏘와 수소버스, 수소 트럭 등을 양산하며 잇딴 수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수소 생태계 핵심인 스택 양산을 확대하기 위해 수소 트램과 발전 장치 등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문제는 수소충전소 분야다. 수소차 대중화를 위해서는 수소 충전소 인프라 확보가 필수적이지만, 여전히 안전에 대한 우려로 '님비'현상이 남아있는데다가 기술적으로도 국산화 비중이 낮다는 것. 실제로 국내 수소충전소는 저장용기 등 일부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수소충전소 1기에 필요한 비용이 20억, 이중 비중이 절반 이상인 압축기와 축압기 등 핵심 기술을 아직 국산화 하지 못한 탓이다. 규제 혁신이 필요한 이유도 이 때문이다. 수소충전소 설치를 더 쉽게해 수소 인프라를 확대하는 것뿐 아니라, 수소 충전소 산업 육성을 도와야한다는 주장이다. 이미 실제 노력도 진행 중이다. 규제 샌드박스 1번을 비롯해 도심지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할 수 있게하고, 셀프 수소충전소 관련 규제를 완화하는 등 움직임이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규제를 완화하는 것뿐 아니라, 아직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부문에도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과정에서 전문가들을 적극 활용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H2코리아도 그동안 규제 혁신을 위한 노력에 동참해왔으며, 앞으로 정책 제언에도 적극 참여하겠다고 약속했다.

2022-09-22 15:06:38 김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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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현대 N 페스티벌' 국내 모터스포츠 팬 즐기는 축제의 장

현대자동차의 현대 N 페스티벌(Hyundai N Festival)이 국내 모터스포츠 팬 모두가 즐기고 체험할 수 있는 축제로 돌아온다. 현대차는 23일부터 25일까지 강원도 인제스피디움에서 국내 최대 규모 원메이크 레이스 대회 '현대 N 페스티벌' 5라운드를 열고 고성능 브랜드 N차량의 레이스와 함께 다양한 고객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 5월 시즌 첫 레이스가 시작된 '현대 N 페스티벌'은 '아반떼 N 컵(프로급, N1 Class)', '벨로스터 N 컵(아마추어급, N2 Class)', '아반떼 N 라인 컵(입문자급, N3 Class)' 등의 스프린트(Sprint) 클래스와 '아반떼 N 타임 트라이얼', '벨로스터 N 타임 트라이얼', '아반떼 N 라인 타임 트라이얼' 등의 타임 트라이얼(Time Trial) 클래스로 운영되고 있다. 현대차는 3년 만에 유관중 대회로 열리는 '현대 N페스티벌'을 더욱 특별하게 기념하기 위해 이번 5라운드에 다채로운 고객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 우선 24일 사이먼 도미닉, 로꼬, 그레이, 우원재, 미노이 등 인기 아티스트와 EDM EJ 등이 참여하는 'N라운지 파티'를 연다. 입장권은 멜론티켓 또는 대회 당일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모터스포츠의 가슴 뛰는 순간을 관람객들과 함께 즐기기 위해 'N라운지 파티'를 비롯해 여러 고객 체험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다음달 영암 F1서킷에서 열리는 '현대 N 페스티벌' 마지막 라운드까지 많은 관심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2022-09-22 14:03:03 양성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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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 포럼]이종욱 한국모빌리틸학회 회장, "친환경 모빌리티 성장 위해 규제의 질 높여야"

"미래 모빌리티 경쟁력 확보하려면 규제의 질을 높여야 한다." 이종욱 한국모빌리티학회 회장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페럼타워 페럼홀에서 열린 '2022 친환경 모빌리티 혁신 포럼'에서 친환경 모빌리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전문가들이 규제의 질을 평가하는 시스템을 도입해 입법의 양보다 질로 평가하는 시대로 전환해야 한다"며 "시민단체보다 질적 수준을 펼가할 수 있는 전문 지식을 갖춘 학회 주도 평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이 회장은 ▲산업간 경계의 붕괴 및 재창소의 모빌리티 생태개 형성 ▲4차 산업협멱은 칸막이 없는 '통합' 최소 규제로 전환 요구 ▲친환경 모빌리티 생태계 형성과 제도 ▲제도가 친환경 기술과 시장경제 방향을 결정한다는 내용을 중심으로 강연을 진행했다. 이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에 대해 아직 합의된 정의가 없지만 '사람과 사물의 이동에 관한 모든 것'으로 정의했다. 현재 대표 모빌리티는 자율주행차, 도심항공, 로봇, 라스트마일 등 육상 운송 분야다. 자율주행 선박, 드론 등도 산업 간 초융합과 초연결의 결과물로 발전하고 있다. 향후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는 기존 자동차 생태계와는 비교할 수 없을 정도의 빠르게 변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에는 자동차 산업에 지각변동도 예상되고 있다. 단순 부품수만 비교해도 내연기관은 3만개. 건기차는 1만9000개, 수소차는 2만4000개가 사용된다. 이 때문에 친환경 모빌리티 시대가 본격화되면 기업마다 희비가 엇갈릴 것이다. 하지만 미래 모빌리티 생태계의 구축을 위해서는 제도의 틀에서 벗어날 수 없는게 현실이다. 이 회장은 "더글러스 노스는 국가별 경제 성장의 차이가 제도 차이에서 기인한다는 혁신적 이론으로 1993년 노벨 경쟁학상을 받았다"며 "제도는 곳 모든 법, 관행과 문화를 포함한 포괄적 게임 규칙을 결정짓기 때문에 규제의 차이가 국가 발전의 차이를 결정한다"고 말했다. 이어 "경제적으로 발전한 국가는 가난한 국가보다 경제 성장에 유리한 제도를 발전시켜 왔고, 선순환을 일궈 낸 국가들은 계속 선진국 자리를 차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이 안정적인 생태계 구축을 위해서는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적극적인 정책 지원이 뒷받침 되어야 한다. 특히 지난 19일 정부가 발표한 '모빌리티 혁신 로드맵'과 관련해 이 회장은 "국토부에서 발표한 내용은 쉽지만 실행되긴 어려울 것"이라며 "미국의 경우 이같은 제도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이 모여서 만들지만 우리는 그렇지 않다"고 지적했다. 즉 윤석열 정부가 '모빌리티 시대 본격 개막 및 국토교통산업의 미래 전략 산업화'를 국정과제 중 하나로 내놨지만 이를 국토부 단독으로 추진하긴 어렵다는 것이다. 이 회장은 "미래 모빌리티가 안정적인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부처 간 공통과제로 규제개혁을 추진할 컨트롤 타워가 필요하다"며 "자율주행차 관련법이 10개 이상이고 배송로봇 운영을 위한 관련 법이 8개 이상이지만 국토부 소관이 아닌 법이 많다"고 성명했다. 마지막으로 "우리 기업이 글로벌 기업과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시민단체의 법안 제안 수 보다 복잡한 친환경 모빌리티 산업을 이해하는 전문가들이 규제의 질을 평가하는 시스템 도입이 필요하다"며 "법안 제안 수로 국회의원 의정 활동 평가를 없애고, 통합 규제 노력과 규제의 질로 평가하는 시스템 도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2022-09-22 14:00:59 양성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