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김정산
기사사진
[2024 보험사 경영전략] ②KB손해보험, '삼박자' 경쟁력 제고

2024년(갑진년) KB손해보험은 구본욱 대표가 지휘봉을 잡았다. 구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손자병법에 '이우위직(以迂爲直) 이환위리(以患爲利)' 정신을 강조했다. 새로운 길을 모색하고 위험을 기회로 전환하자는 의미다. 상품개발 및 판매, 계약관리 등을 통해 새로운 미래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우량고객을 확보하기 위한 원년인 셈이다. 구 대표는 "임직원 모두가 지난 성과에 안주하지 말고, 더욱 담대한 도전과 혁신을 계속해 나가야 한다"며 "보험회사 벨류체인 전반에 '대한민국 손해보험의 새로운 스탠더드'를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고객 경험(CX) 제고…마케팅 강화 올해 KB손해보험은 고객 경험(CX) 제고에 나선다. 상품개발 과정에서 소비데이터 활용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고객 경험이란 마케팅, 영업, 서비스 등 소비자의 상품구매 및 사후관리 등을 모두 포함한다. 구 대표는 소비자 관점 업무 프로세스 및 시스템 재구축을 지시했다. 체질개선을 위해 업무 방식을 손질한다는 것. 지난달 28일 단행한 '2024년 조직개편 및 임원 인사'에서는 대면·비대면 부서를 통합·재편했다. 소비자보호 강화를 통해 민원 등 불만사항을 최소한으로 줄이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사회공헌 활동 강화 준비도 마쳤다. 과거 'ESG조직'부서를 ESG상생금융 조직으로 확대했다. 지난해 하반기 신설한 '미래컨택센터'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콜센터에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고객별 맞춤 상담을 제공한다. 대표적인 기능은 '콜봇'이다. 음성인식기술과 음성합성기술을 결합해 최적의 상담을 제공하도록 설계했다. 상담장기보험 실효안내, 결제카드 정보 변경·해지 등 민원업무를 처리할 수 있도록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구 대표는 "모든 의사결정의 최우선 기준은 고객이 되어야 한다"며 "치열한 경쟁 환경일수록 미래의 기회 요소에 더욱 집중해야 일류기업으로 도약하는 기회를 포착할 수 있다"고 했다. ◆ 펫보험 시작, 미래 먹거리 확보 2024년 조직개편을 통해 자동차보험 관련 부서도 신설했다. 디지털 플랫폼을 활용해 경쟁력을 제고한다. 이어 펫보험과 재보험 관련 부서를 확장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과제로 '펫보험 활성화'가 손꼽힌 만큼 대형 손보업계 또한 상품 개발 및 홍보를 강화한다. 그동안 펫보험은 일부 손보사의 독주가 이어졌다. 의료수가 책정이 어려운 만큼 상품성이 떨어진다는 판단이 팽배했던 만큼 수익성을 장담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그러나 펫보험이 국정과제로 떠오른 이후 손보업계 전반적으로 상품개발에 착수했다. 상품성은 시장 확대 초기에 분수령으로 작용할 수 있다. 반려동물 가구 1500만 시대인 만큼 미래 먹거리 확보를 위한 필수 보험인 셈이다. 올해는 기존 펫보험 상품 개정에 공을 들일 전망이다. 지난해 6월 KB손해보험은 'KB 금쪽같은 펫보험'을 출시했다. 출시 후 약 두 달 뒤에는 다이렉트 채널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펫보험 관련 콘텐츠 및 계약 분석도 함께 진행한다. 올해도 관련 활동이 이어질 것이란 관측이다. 미래 소비자 확보에도 주력한다. KB손해보험이 올해 첫 공개한 상품은 'KB 5.10.10 플러스 건강보험'이다. 출시 배경으로 20~30대 소비자의 유입을 늘리기 위해서라고 설명했다. 중장년층 대비 질병, 사고발생 빈도가 상대적으로 낮은 만큼 합리적인 보험료를 책정했다는 입장이다. 구 대표는 "지속적인 수익성 담보 없이는, 미래 성장동력 확보는 결코 이뤄질 수 없다"며 "급격한 인구구조 변화와 새로운 소비계층 등장 등 세분화된 고객 니즈에 대응해야 한다"고 했다. ◆ 헬스케어 사업 진출 KB손해보험은 올해 헬스케어 사업에 본격 뛰어들 전망이다. 헬스케어 사업은 KB손해보험의 미래 먹거리 사업의 핵심 중 하나다. 지난 2021년 10월에는 금융권 최초로 헬스케어 자회사인 'KB헬스케어'를 설립했다. 당초 지난해 주력 헬스케어 플랫폼인 '오케어(O-care)'를 대중에 공개하려고 했지만 여전히 B2C(기업 대 소비자) 서비스에는 제동이 걸린 상황이다. KB손해보험은 서비스의 완성도를 높이는 단계라고 설명했다. 그간 KB금융 계열사 임직원들이 직접 사용하면서 불편사항을 개선했다. 중장기적인 사업 운영이 예고되는 만큼 서비스 질 제고에 고심하고 있다는 것이다. 관건은 보건의료 업계와의 소통 여부다. 비대면의료서비스 등 개인별 건강 데이터가 활용되는 만큼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헬스케어 산업의 기반이 비대면 의료 서비스인 만큼 관련 규제 완화가 필요한 것. 현재 보건의료 업계는 편의성 중심 헬스케어 산업 확대에 안전성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구 대표는 "단순한 디지털 기술 도입이나 서비스 제공을 넘어, 보험 비즈니스 모델과 프로세스 전반을 디지털화하는 '디지털 퍼스트(Digital First)'의 선구자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2024-01-11 14:45:23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카드News]신한카드·현대카드

신한카드가 슈퍼쏠 신규 가입자에게 경품을 제공한다. ◆ 참가자 전원 커피 쿠폰 지급 신한카드는 '신한 슈퍼쏠' 출시를 기념해 앱 설치 고객을 대상으로 경품을 증정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신한 쏠페이'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하고 최초 회원 가입 시 '신한카드'를 선택하면 된다. 행사에 참여한 모든 고객에게는 스타벅스 커피 쿠폰을 제공한다. 추첨을 통해 총 122명에게는 ▲아이패드 에어(2명) ▲갤럭시워치6(10명) ▲에어팟 프로(10명) ▲1만 마이신한포인트(100명) 등을 선물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 슈퍼쏠은 한 번의 로그인으로 이체부터 카드 발급, 청구대금 결제, 주식 거래, 보험 가입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가입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소비 패턴 리포트를 제공한다. ◆ 내 소비 패턴 한 번에 확인 현대카드는 회원들의 지난해 소비 패턴을 분석한 리포트 '연간명세서 2023' 서비스를 선보인다고 11일 밝혔다. 연간 명세서는 지난해 결제 데이터를 분석해 개별 회원의 소비 생활을 분석한 리포트다. 지난 2021년 카드사 최초로 시작했다. 연간명세서는 카드 사용 내역을 요약한 스토리 카드를 제공한다. 올해 스토리 카드는 대면 결제와 비대면 결제의 비율을 분석했다. 간편 결제 서비스 이용 빈도는 스토리 카드에 별도로 담았다. 가장 많이 결제한 사용처와 업종 상위 5곳을 알려준다. 이어 최근 4년간의 카드이용내역도 비교할 수 있다. 마이데이터 연동에 동의한 고객은 ▲카드사별 이용금액 ▲미사용 카드 ·계좌 등 모든 자산관리 현황을 모아볼 수 있다. 인스타그램 공유 이벤트도 진행한다. 인스타그램 게시물 혹은 스토리에 필수 태그와 함께 연간명세서 스토리 카드를 공유한 회원 가운데 55명을 선정해 젠틀몬스터 선글라스, 배달의민족 모바일상품권 등을 지급한다.

2024-01-11 10:07:34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2024 보험사 경영전략] ①삼성화재, '초격차'로 재탄생

2024년(갑진년) 삼성화재의 경영 슬로건은 '초격차 삼성화재로의 재탄생'이다. 본격적인 임기를 시작한 이문화 삼성화재 대표는 신년사를 통해 '과감한 도전'을 제시했다. 금융권에서는 지난해 경기한파가 올해까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불확실성이 높은 상황이지만 돌파구를 찾겠다는 것. 이 대표는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한 해가 될 것으로 전망되어 녹록지 않은 경영환경이 예상된다. 삼성화재는 지난 70여년간 변화와 위기의 변곡점마다 과감한 도전을 통해 성장의 경험과 역사를 만들었다"고 말했다. ◆ 신상품·영업력 모두 잡는다 삼성화재는 소비자 관심도가 높은 보험상품을 중심으로 개발 및 유통 채널 확장에 몰두할 예정이다. 지난달 진행한 삼성화재 2024년 상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는 ▲장기보험 ▲자동차보험 ▲일반보험 등을 중점적으로 개발하자는 논의가 등장한 것으로 전해진다. 해당 부문 경쟁력 강화를 통해 격차를 벌리겠다는 전략이다. 삼성화재는 지난해 10월 장기보험 확대를 위해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보험 상품을 출시했다. 약 한 달 뒤인 11월에는 배타적 사용권 3개월을 획득했다. 당뇨와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가진 임산부도 가입할 수 있고 신생아 기준 30세까지 담보를 보장한다. 해당 보험은 계약전환을 통해 100세까지 연장할 수 있다. '무덤에서 요람까지' 책임지는 장기보험 상품을 내놓은 셈이다. 자동차보험의 '사업비 구조 혁신'을 강조했다. 대면 영업은 물론 다이렉트채널을 활용해 '합리성'에 초점 맞춘 특약을 보강할 계획이다. 현재 삼성화재는 자동차보험 할인 특약으로 ▲자녀운전자 한정운전 특약 ▲마일리지 특약 ▲주행거리 특약 ▲운전점수 기반 특약 등을 운영하고 있다. 주행거리 특약은 최대 35%의 보험료를 환급한다. 지난 2022년 하반기~2023년 상반기 환급 성공률 66.3%다. 순이익 확대를 위한 사업비 구조 혁신이 요구되는 배경이다. ◆ 디지털 혁신 선두 주자 예고 자산운용과 디지털 플랫폼 확장 또한 관심사다. 특히 디지털 관련 사업이 분수령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지난 2019년을 시작으로 금융업계는 디지털전환(DT) 속도를 높였다. 각 사별 디지털사업의 윤곽이 드러난 만큼 격차가 벌어질 시기라는 게 업계의 관측이다. 이달 삼성화재는 건강관리 서비스인 '그래비티'를 공개했다. 디지털 콘텐츠 강화의 일환이다. 그레비티는 건강보험에 가입한 20~40세 소비자를 대상으로 헬스클럽 이용서비스 및 홈트레이닝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수도권 내 운동시설 300여곳과 제휴를 맺었다. 디지털 사고 예방을 위해 보안을 강화했다. 이달 금융보안원으로부터 개인정보보호관리체계(ISMS-P) 인증을 획득했다. 관리체계 수립, 보호 대책 요구 사항 등 점검항목 101개를 모두 통과했다. 플랫폼 확장에 앞서 개인정보유출 등의 보안시스템을 구축한 것이다. 이 대표는 "헬스케어, 모빌리티 등 외연을 확장해 고객의 모든 일상생활에 함께 하며, 고객이 먼저 찾게 되는 삼성화재를 만들어 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 ◆ 해외시장 진출 속도↑ 이 대표는 국내 시장에서 겪는 한계를 돌파하기 위해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한다. 해외 시장 확대는 '생존을 위한 숙명'이라는 것. 해외 영업이 미래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란 판단이다. 현재 삼성화재는 ▲인도네시아 ▲베트남 ▲중국 ▲영국 ▲싱가포르 ▲미국 ▲아랍에미리트 등 7곳에 진출했다. 올해도 동남아시아 시장에 집중할 것으로 관측된다. 보험업계가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력 높게 평가하고 있어서다. 차세대 먹거리 발굴의 요충지 역할을 하는 것. 특히 베트남 시장에 이목이 집중된다. 베트남은 지난해 1~9월 4%대 경제성장률을 달성했다. 경제성장과 함께 보험 가입자 또한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만큼 선제적으로 충성고객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지난해에는 베트남 방카슈랑스 채널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삼성비나보험이 베트남우리은행과 '재산보험 업무협약'을 맺었으며 신한은행베트남과 협업해 손해보험 상품을 판매한다. 삼성비나보험은 삼성화재가 국내 보험사 최초로 베트남에 설립한 자회사다. 이 대표는 "해외 진출 사업 영역을 넘어 경쟁력 있는 초장기 리스크 관리 역량과 세계 수준의 디지털 영업 프로세스 등을 바탕으로 다양한 글로벌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경영 성과의 안정성을 제고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2024-01-10 11:18:27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카드News]신한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사내 공모전을 진행하고 디지털전환(DT) 아이디어 중심 특허 출원을 단행한다. ◆ 변리사 인터뷰 거쳐 특허 신청 신한카드는 임직원 대상 특허 공모전을 진행하고 아이디어 50여건을 접수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을 위해 2주간 진행했다. ▲플랫폼 ▲카드 발급 프로세스▲신규 사업 모델 ▲빅데이터▲인공지능(AI) ▲블록체인 ▲결제 시스템 등 영역에서 아이디어를 접수했다. 비즈니스모델(BM)특허가 증가하는 추세인 만큼, 사내벤처 육성을 통한 아이디어 수집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보유한 특허는 66개며 지적재산권(IP) 강화에도 힘쓰고 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아이디어 공모, 사내벤처 육성, 혁신금융서비스 등을 통해 신성장 동력을 꾸준히 발굴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미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디지털 혁신 활동 및 신규 비즈니스 모델 개발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이달 전시회, 콘서트 등 문화 행사를 마련했다. ◆ 음악, 미술 등 행사 선봬 현대카드는 1월 준비한 문화 행사 일정을 공개한다고 10일 밝혔다. 서울 한남동 현대카드 아트 라이브러리에서는 백남준 스크리닝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오는 27일 '백남준 : 달은 가장 오래된 TV'를 상영한다. 가회동 현대카드 디자인 라이브러리에서는 오는 3월 31일까지 '백 투 더 씨아이(Back to the CI)' 프로그램을 만나볼 수 있다. 생활 속 다양한 로고를 모아둔 도서를 만나볼 수 있다. 내달 4일까지 한남동 현대카드 스토리지에서 '더 셰이프 오브 타임: 무빙 이미지스 오브 더 1960s-1970s' 전시를 진행한다. 미국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큐레이터인 '소피 카불라코스(Sophie Cavoulacos)'가 직접 선정한 작품 30여점을 공개한다. 뮤직 라이브러리에서는 '더 유스 러브 앤 피스' 전시를 운영한다. 히피(Hippie) 문화를 다룬 음악가들의 바이닐들을 만나볼 수 있다. 더 후(The Who), 더 도어스(The Doors) 등 희귀 음반을 경험할 수 있다. 이 밖에도 ▲현대카드 큐레이티드91 비오(BE'O) ▲손민수 큐레이티드13 김세일 ▲유희열 큐레이티드22 나상현씨밴드 등의 무대를 선보인다. 1월 문화 이벤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현대카드 DIVE 앱과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KB국민카드가 쇼핑, 여행 부문 할인행사를 진행한다. ◆ 즉시할인 및 캐시백 제공 KB국민카드는 새해를 맞아 KB페이 내 여행, 쇼핑 부문 할인행사를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전세계 숙박 예약 최대 7% 할인한다. 내달 29일까지 KB페이 여행에서 투숙일(체크인) 기준 3월 31일까지 국내외 호텔 7%(최대 3만원)를 즉시할인 받을 수 있다. 항공권을 구매한 고객은 국내외 호텔 10%(최대 3만원) 할인을 추가로 제공한다. 렌터카 할인행사도 진행한다. 인수일기준 3월 31일까지 렌터카를 예약하면 이용 요금제에 따라 최대 15% 즉시할인을 받을 수 있다. 이어 할인가, 정상가 요금제로 렌터카를 예약하면 '카페패스' 3일 프리미엄 이용권을 지급한다. 이달 말까지 KB페이 쇼핑을 통해 제휴몰에 접속하면 결제금액의 최대 4%를 포인트로 적립할 수 있다. 제휴몰 접속은 KB페이 쇼핑 하단에 '제휴몰 배너'를 클릭하면 된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10 10:29:59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농수협 상호금융 출자금통장 '눈길'…비과세 한도 2배 '껑충'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 출자금통장의 비과세 한도가 상향 조정되면서 '예테크족'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예·적금 금리가 하락세에 접어들면서 틈새시장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업계에서는 연초 가입이 배당 효율이 높다고 조언한다. 9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조세특례제한법'이 국회 본회의 문턱을 넘었다. 상호금융권의 출자금 비과세 한도가 2000만원으로 늘어났다. 과거 1992년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조정한 이후 32년만의 손질이다. 출자금통장은 농협, 수협, 신협, 새마을금고 등의 상호금융 지점에 조합원으로 가입하고 자금을 예치하면 발급받을 수 있다. 은행권 및 저축은행이 정기예금 금리를 연 2~3%로 유지하던 시기에도 배당률을 4~5%로 적용했다. 저축은행 정기예금 금리가 연 5%에 육박하던 지난해 상반기 주목도가 떨어졌지만, 최근 또다시 은퇴자 및 예테크족의 관심을 받고 있다. 출자금통장 인기 비결은 고금리다. 지난해 일부 새마을금고 지점은 배당률을 7%로 책정하면서 소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2000만원을 예치하고 비과세 혜택을 받으면 연간 140만원의 이자를 온전히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통상 출자금통장의 배당률은 3.5~5.5%대로 형성되어 있으며 지역별로 차등 적용한다. 저축은행의 정기예금 금리 하락도 출자금통장 흥행에 불을 지폈다. 여신잔액 감소와 이자 비용 절감 등의 요인이 겹치면서 자금조달에 힘을 빼는 추세다. 지난 8일 기준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평균 정기예금(1년물) 금리는 연 3.92%다. 8개월만에 연 3%대로 하락했다. 아울러 예금금리 상단 또한 연 4.3%로 지난달 상단 대비 0.2%포인트(p) 하락했다. 한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매년 1분기 배당률을 결정하고 있으며 각 지점별 손익 현황에 따라 결정하지만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 예적금 대비 높은 수익률을 보장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고 했다. 일각에서는 출자금통장 개설에 주의를 당부했다. 일반적인 정기예금과 달리 예금자보호를 받을 수 없기 때문이다. 예금보험공사의 관리에서 벗어나는 만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은행권 및 저축은행 대비 높다는 지적이다. 이에 따라 출자금통장 가입 시 위험 요소 등을 명시하는 '핵심 설명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상호금융권에서는 원금손실 우려에 대해 개연성이 낮다고 설명했다. 시중은행 수준의 건전성을 확보하기 위한 자구책이 마련되어 있으며 중앙회 차원에서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는 것. 또 부실 지점이 발생할 경우 인근 우량 지점과 합병을 통해 예치금을 보호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상호금융 출자금통장은 해마다 배당금이 달라진다. 각 지점의 성과에 따라 배당률을 책정하는 만큼 업황이 악화한 경우 조합원의 순익이 줄어들 수 있다. 다만 비과세 혜택이 늘어난 만큼 이율이 같다면 출자금통장이 운용에 유리할 수 있다. 또 다른 상호금융권 관계자는 "출자금통장이 은행권 예적금 대비 원금손실 가능성이 높지만, 구조적인 문제일 뿐 건전성을 놓고 비교하면 원금손실 가능성은 '제로(0)'에 수렴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09 09:08:34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페퍼저축은행, 연 5.5% '펫적금' 출시

페퍼저축은행이 반려동물 헬스케어 솔루션 기업 '핏펫'과 손잡고 적금 상품을 공개했다. 페퍼저축은행은 반려동물 가정에 특화 혜택을 제공하는 '페퍼스 펫적금 위드 핏펫'을 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정액적립식 상품이다. 우대금리 조건 없이 연 5.5%의 기본 금리를 제공한다. 1인 1계좌에 월 최대 50만원까지 납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최대 6개월이다. 제휴 상품인 만큼 펫적금 가입 시 핏펫몰에서 사용 가능한 혜택도 제공한다. 이벤트 기간 내 펫적금을 개설한 고객 중 핏펫 신규 회원에게는 핏펫 포인트 1만5000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모든 회원에게는 할인쿠폰을 추가로 지급해 최대 2만원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내달 29일까지 선착순 5000명에게 판매한다. 핏펫 앱에서 진행하는 행사를 통해 적금 가입 쿠폰을 수령 후, 해당 쿠폰코드를 디지털페퍼 앱 상품 안내 페이지에서 입력하면 가입할 수 있다. 페퍼저축은행 관계자는 "1500만 반려동물 가족들을 위해 기획한 페퍼스 펫적금은 목돈 마련은 물론 케어 비용, 의료비, 용품 구입 비용 등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며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에 대비할 수 있는 1석 2조의 상품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08 11:16:46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 올 키워드…'상생'과 '전환'

농협, 수협 등 상호금융 수장들이 새해 경영방침으로 '상생'과 '전환'에 방점을 찍었다. 조합원들과 상생을 강화해 내실을 다지고 디지털전환 속도를 높여 '금융 편의성 제고'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주요 상호금융(농협·수협·신협·새마을금고중앙회) 4곳의 중앙회장은 신년사에서 공통 과제로 '상생'을 손꼽았다. 또 기관별 성격에 따라 맞춤 전략을 제시했다. 지난해 경기악화 여파를 극복하고 중앙회와 조합 간 상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성희 농협중앙회장은 올해를 '함께하는 100년 농촌'의 원년임을 강조했다. ▲청년농업인 육성 ▲도농상생 공동사업 ▲환경개선 투자 ▲농촌 공간 개발 등을 추진한다. 이어 농축협지점에는 리스크관리를 주문했다. 예대마진 중심의 수익구조 개선과 부실 기업금융 점유비율 등을 낮춰야 한다는 지적이다. 디지털전환 가속화도 시사했다. 'NH콕뱅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 회장은 "디지털 신기술 발전 등 선도적 금융기관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역량확충과 투자를 해야 한다"며 "디지털금융 플랫폼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금융 상품과 서비스를 다양화하겠다"고 강조했다. 수협중앙회의 상생방안은 환경개선과 유통채널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기후변화 ▲해상풍력 ▲해양쓰레기 등 어족자원 변화에 악영향을 주는 요인을 극복하는 것이 자구책으로 떠오른다. 이어 신규 유통채널을 발굴해 수산물 소비 증대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상호금융 복합점포 운영도 중점 사업이다. 지난해 11월 수협중앙회는 회원조합 상호금융이 수도권 소재 수협은행지점에서 영업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전환했다. 노동진 수협중앙회장의 '1호 공약'인 만큼 올해도 복합 점포 확대 여부에 눈길이 집중된다. 노 회장은 "상호금융 복합점포를 성공적으로 출범시키며, 어업인이 부자되는 새로운 물길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금고발전위원회'를 신설한다. 금고 이사장으로 구성해 각 금고별 애로사항을 청취할 계획이다. 이어 부실금고 구조조정 및 ESG경영을 강화해 사회적 책임과 건전성을 모두 챙기겠다는 구상이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장은 "사회공헌사업을 확대하는 등 지역사회 내 새마을금고의 역할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신협중앙회는 8대 포용금융 정책을 발표했다. 이 중 6가지는 취약 차주를 위한 상생 방안이다. ▲금융공급 확대 ▲다자녀가구 주거 안정 대출(연 1%대) ▲고용·산업 위기지역 무이자·무담보 대출(1000억원) ▲다문화가정 금융지원 ▲무형문화재 전승활동 지원 ▲대형조합과 농촌·소형조합의 동반성장 등이다. 서민경제 활성화를 이뤄내겠다는 취지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공정한 검사·감독과 윤리경영, 그리고 어떠한 외풍에도 흔들림 없는 재무구조를 통해 신협의 신인도를 끌어 올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07 09:08:13 김정산 기자
기사사진
태영건설 워크아웃 여파…저축銀 자금조달 '노란불'

태영건설이 워크아웃을 신청하면서 저축은행의 자금조달에 '노란불'이 켜졌다. 태영건설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출해준 저축은행이 고금리 정기예금을 통해 자금을 조달할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동안 정기예금 가입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4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태영건설은 채권자 설명회를 진행하고 자구책을 발표했지만,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이 물음표를 던지면서 워크아웃 절차에 난항이 예고된다. 워크아웃 여파가 저축은행까지 확산할 우려가 커졌다. 워크아웃이란 재무구조 개선작업이다. 부채를 감당할 수 없는 상황에서 금융회사가 회생을 검토한다. 금융권에서는 저축은행 중 태영건설의 신용물과 PF유동화물 비중이 높은 곳의 경우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전망이다. PF사업장에 투입한 기업어음(CP)과 전자단시사채 롤오버(만기연장)에 제동이 걸릴 가능성이 높아진 것이다. 롤오버는 만기 도래 채권을 재조달하는 것이다. 롤오버에 제동이 걸리면 조달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 기존 PF사업의 수익률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자급 수급이 늦어지는 경우 '악성 사업장'으로 전락할 우려도 있다. 지난해 12월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안정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2019년 이후 저축은행의 기업금융 취급 비중은 65.9% 증가했다. 문제는 부동산 대출 비중이 높다는 점이다. 코로나19 이후 전체 대출 증가 규모 567조4000억원 중 부동산업과 건설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20조원(38.8%)으로 전체 업종 중 가장 높다. 부동산 수요가 감소하자 위험에 노출된 것이다. 한 금융업계 관계자는 "부동산 리스크 관리가 안 된 저축은행은 원금마저 위험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자를 지급받고 있다고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저축은행권에서는 이같은 지적에 우려할 상황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지난해 연체율 증가로 당기순이익이 감소했지만 대손충당금을 추가로 적립한 만큼 손실 흡수가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아울러 태영건설 PF사업장에 대출을 단행한 저축은행은 일부에 그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만큼 업권 전반으로 불신이 확산하는 것은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고금리 예금을 통해 PF자금을 충당할 것이란 지적에 관해서도 일축했다. 태영건설 PF를 단행한 2금융권 중 증권사와 캐피탈사의 비중이 약 90%를 차지하는 만큼 저축은행이 소비자 예금으로 부실을 메꾸는 상황은 발생할 수 없다는 것이다. 다만 태영건설 PF와 별도로 연체율 상승 등 한파가 지속하는 상황에선 원금과 이자를 고려해 4500만원을 초과하는 예금 가입은 지양하라는 조언이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저축은행은 손실을 감당하면서 채권을 정리하는 등 건전성을 확보했다"라며 "금융당국에서 상시 모니터링을 진행하고 있고 저축은행 자체적으로 PF리스크 관리에 힘을 쏟는 만큼 원금 손실의 걱정은 전혀 없는 상황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1-04 14:44:56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