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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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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100세 포럼] 김동엽 본부장 "노후대비, 현금흐름 파악부터"

"자산관리란 험지를 해쳐 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탄한 인생을 원하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 돌을 만나면 터널을 뚫고 물을 만나면 다리를 놓아야 한다." 김동엽 미래에셋투자와연금센터 본부장은 지난 20일 메트로신문(메트로경제) 주최로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 100세 플러스 포럼'에서 '고령화 시대 재테크전략'을 제시했다. 자신과 자산의 수명을 맞추는 것이 핵심이다. 김 본부장은 ▲노후생활비 얼마나 필요한가? ▲내 연금 얼마나 되나? ▲절세와 노후 준비를 한 번에 하는 연금계좌 ▲연금계좌를 활용한 세액공제 전략 등 은퇴 후 효율적인 자산관리 비법을 공유했다. 태풍에 대비하는 캘리포니아 주민처럼 불확실한 위험에 대응해야 한다는 조언이다. 김 본부장에 따르면 서울시에 거주하는 부부의 최소 노후생활비는 월 232만원이다. 이를 필요 적정 노후 생활비로 확대하면 월 330만원으로 늘어난다. 퇴직한 부부가 서울에서 양질의 삶을 지양한다면 매달 330만원이 필요하단 의미다. 이어 광역시 기준 부부의 최소 노후생활비는 203만원, 적정 노후 생활비는 279만원이다. 문제는 은퇴 후 자금을 마련할 창구가 마땅치 않다는 점이다. 김 본부장은 직업이 있을 때 부부가 맞벌이를 했다면 은퇴 후에는 효율적인 '연금 맞벌이'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장 먼저 본인과 배우자가 수령할 연금의 종류를 파악해야 한다. ▲노령연금 ▲장애연금 ▲유족연금 ▲공무원연금 등이다. 부부의 연금이 최소 노후생활비에만 근접해도 현금 흐름 파악 등 별도로 노력을 기울일 필요성은 떨어진다. 부부가 연금을 합쳐도 최소 노후 생활비를 마련하지 못했다면 '주택연금'으로 눈을 돌릴 수 있다. 특히 현금 보유량이 동년배 대비 상대적으로 부족하고 거주하고 있는 부동산의 가치 하락 전망이 우세하다면 주택연금을 통해 자산을 현금화 하는 것이 합리적이다. 연금 수령 전 '소득공백' 시기가 분수령이다. 소득이 급감하는 시기가 노후대비의 '첫 고비'기 때문이다. 김 본부장은 반드시 퇴직금을 개인형퇴직연금(IRP)계좌에 보관하라고 당부했다. 퇴직연금을 투자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일반계좌와 동일하지만 건강보험료 면제 및 절세혜택을 누릴 수 있어서다. 김 본부장은 "해발 8800m의 에베레스트에서 가장 많이 사망하는 지점은 올라갈 때가 아니라 내려 올 때인 정상에서 800m 지점"이라며 "주로 하산할 때 사고가 발생하는데 퇴직 후 소득공백 시기가 하산과 똑같다고 인식하시면 된다"고 했다. 본인이 수령할 연금의 종류를 파악하지 못했다면 금융감독원에서 운영하는 '통합연금포털'을 활용하면 된다. 본인과 배우자의 정보를 입력하면 3일 이내 연금의 종류를 구분할 수 있다. 부부가 받을 연금의 종류와 월 수령액을 확인했다면 '현금흐름표'를 만들어야 한다. 단, 연금수령 외 추가적인 수익을 만들기 어렵다면 소비 수준을 줄여야 한다고 했다. 김 본부장은 "생애주기별 수령 가능한 현금흐름을 정확하게 파악하고 노후 전략을 세워야 한다"며 "실천에 옮겨야만 조금 더 나은 내일을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3-21 11:08:0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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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현대카드·KB국민카드

신한카드가 여행특화카드를 출시하면서 하루에 가입자 1만명씩 모집했다. ◆ 30만 돌파 기념, 1만 마이신한포인트 증정 신한카드는 '신한카드 쏠트래블 체크'가 출시 한 달만인 지난 15일 발급 30만장을 돌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쏠트래블 체크는 미국 달러(USD), 일본 엔(JPY) 등 30종 통화 환전 수수료가 무료다. 사용 후 남은 외화를 원화로 다시 환전해도 수수료를 50% 우대한다. 미 달러와 유로를 신한은행 전용 외화계좌에 넣어두면 각각 연 2%, 1.5%를 이자로 받을 수 있다. 전 세계 공항라운지 1200여곳을 상·하반기 각각 1회씩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그간 연회비가 높은 일부 프리미엄 신용카드에 제공하던 서비스를 체크카드에 적용했다. 30만장 돌파를 기념해 1800명에게 각각 1만 마이신한포인트를 증정한다. 이어 일본 벚꽃 여행 시즌을 맞이하여 응모 후 돈키호테에서 1만 엔 이상 구매하면 백화점 상품권 1만원 선물한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신한 쏠트래블체크카드를 선택해주신 30만 고객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현대카드가 공개한 친환경 보관함이 디자인 시상식에서 입상했다. ◆ 음식 부분 '패키징' 수상 현대카드는 우아한형제들과 함께 개발한 '에코용기'가 'iF 디자인 어워드 2024' 본상을 수상했다고 20일 밝혔다. 에코용기는 배달 음식 소비에서 발생하는 일회용기를 줄이기 위해 출시했다. 그간 배달용 용기의 단점으로 지적된 디자인과 기능을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음식 분야 중 '패키징'에서 수상했다. 크기와 용량이 모두 다른 사각 그릇 4개를 하나로 조립할 수 있다. 또한 용기별 색상을 다르게 적용해 편의성을 높였다. 내구성을 강화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단 설명이다. 용기표면에 요철 패턴을 적용해 강도를 높이고 음식을 더 안전하게 보관할 수 있게 만들었다. 현대카드는 관계자는 "'잘 디자인된 그릇다운 그릇에 먹는 식사'를 콘셉트로 만들어진 에코용기가 배달음식에 관한 고객 경험의 질을 높이는 데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국가보훈부에서 주관하는'청년 제대군인 맞춤형 카드'사업에 참여한다. ◆ 자기계발, 어학시험 등 할인 선봬 KB국민카드는 '청년 제대군인 맞춤형 카드' 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 'KB국민 히어로즈체크카드'를 출시한다고 20일 밝혔다. 'KB국민 히어로즈체크카드'의 발급 대상은 만 34세 이하의 제대군인 또는 전역 후 3년 이내 청년 제대군인이다. 자기계발 및 생활 밀착 영역의 특화 서비스를 탑재한다. 행정안전부와 연계한 공공마이데이터 활용해 병역정보를 확인하고 발급 속도를 높일 예정이다. 연회비 없이 ▲외국어학원·서점 ▲어학시험(TOEIC/JPT) ▲교통(철도/고속버스) ▲구독(넷플릭스, 유튜브프리미엄) ▲이동통신 자동이체 ▲손해보험 ▲숙박 등 7개 영역에서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한 나라의 품격에 영향을 미치는 보훈정책에 KB국민카드가 적극적으로 참여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상생 금융과 ESG경영을 이행한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3-20 14:49:0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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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막차' 지금 탑승할까?…예금금리 '연 4%' 무너진다

이르면 상반기 중 연 4%대의 정기예금이 자취를 감출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실적 급감에 시달리는 저축은행의 우선 과제로 비용절감이 손꼽히는 만큼 공격적인 조달을 지양하면서다. 은행권도 채권시장 진정세에 정기예금 금리를 연이어 낮추고 있다. 20일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전국 저축은행 79곳의 정기예금(1년물) 평균 금리는 연 3.72%다. 연초(3.96%) 대비 0.24%포인트(p) 하락했다. 같은 기간 회전식정기예금을 제외한 예금금리 상단은 0.30%p 떨어졌다. NH·HB·대백저축은행 등 6곳이 연 4.0%를 지급한다. 은행권도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고 있다. 지난 18일 기준 은행권에서 기본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Sh수협은행의 '헤이(Hey)정기예금'이다. 1년물 정기예금 금리를 연 3.72%로 책정했다. 지난해 하반기 외국계 및 지방은행을 중심으로 연 4.4%대 정기예금을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조달 기조를 앞세운 것과 비교하면 진정세에 접어들었단 평가다. 금융권이 수신금리를 낮추는 배경에는 채권시장 안정이 자리 잡고 있다. 은행채 발행으로 자금을 조달하는 것이 정기예금 대비 저렴하다는 셈법에서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최근 은행채(AAA, 3년물) 금리는 연 3.69%다. 지난해 10월(연 4.65%) 대비 0.96%p 하락(채권값 상승)했다. 반년간 꾸준히 채권금리가 내리막길을 걸으면서 고금리 정기예금이 사라진 것. 은행권이 정기예금 금리를 낮추자, 저축은행도 인하 대열에 동참했다. 지난해 저축은행 대출 규모가 10조원 넘게 쪼그라든 만큼 최소한의 조달 경쟁력만 갖추겠다는 포석이다. 수익성 악화의 원인으로 이자비용이 지목되는 만큼 긴축 경영도 요구된다. 하반기에는 정기예금 금리 상단이 3%대로 떨어질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올해도 저축은행 여수신이 반등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 1월 저축은행의 수신잔액은 104조2626억원이다. 전월(107조1491억원) 대비 2조8865억원 감소했다. 이어 여신잔액은 103조2171억원으로 한 달 사이 8765억원 줄었다. 단, 정기적금은 올해도 고금리 기조를 유지할 방침이다. 목돈을 예치하는 예금상품 대비 금융회사가 부담하는 이자 비용이 낮기 때문이다. 저축은행권은 정기적금을 사회초년생 확보를 위한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한다. 업계에서는 적금으로 조달하는 자금이 전체 수신잔액의 10% 미만일 것으로 추산한다. 수신 비중이 낮은 만큼 고금리를 적용할 여력이 충분한 것. 실제로 현재 저축은행권에서 가장 높은 금리를 적용하는 상품은 하나저축은행의 '잘파 정기적금'이다. 최대 연 6%의 금리를 제공한다. 기본금리 연 5%에 가입 일자 기준 만 12세 이하의 본인 또는 만12세 이하의 자녀를 둔 부모에게 1%p의 우대금리를 지급한다.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적금은 작은 돈이라도 아끼고 모으는 데 의미가 있는 상품이다. 주로 목돈을 만들고자 하는 사회초년생을 모객하기 위해 활용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3-20 07:00:1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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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비씨카드·KB국민카드

비씨카드가 한국에 방문한 외국인의 결제 편의성을 높인다. ◆ 페이북 QR 가맹점서 간편결제 비씨카드는 로드시스템과 협업을 통해 '트립패스 카드' 및 '트립패스 QR결제 서비스'를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트립패스 카드는 앱에서 충전한 잔액 한도 이내에서 결제할 수 있는 체크카드다. 본국에서 발급받은 카드로 수수료 없이 잔액을 충전할 수 있고 페이백 혜택도 제공한다. 이스타 항공편 기내 판매처에서 입국 시 구매할 수 있다. 실물카드 뒷면에 표기된 QR코드를 트립패스 앱으로 인식하면 자동으로 사용 등록된다. 유로페이·마스터·비자(EMV) 규격 QR결제 서비스도 마련했다. 실물카드를 구매하지 않더라도 트립패스 앱으로 QR코드를 발급해 결제할 수 있다. 김호정 BC카드 상무는 "트립패스 플랫폼과 비씨카드의 결제 인프라가 연결됨으로써 우리나라를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은 더 편리하고 혜택 가득한 K-라이프스타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청소년들의 금융문해력을 높이기 위해 직접 나섰다. ◆ 교육프로그램 및 현장교육 단행 KB국민카드는 청소년 금융 활동 역량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청소년 금융 이해력 제고 및 금융 활동 역량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함께 노력하자는 취지다. 여성가족부, 금융감독원 등 총 8개 민관이 협력했다. 협약에 따라 KB국민카드는 청소년 교육 프로그램 마련과 방문교육 등 현장 교육에 힘쓰겠다는 방침이다. 협약식에 이어서는'청소년 금융 활동 역량강화 방안'을 주제로 '청소년 정책 토론회'도 개최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이번 업무 협약으로 청소년 금융교육 활성화에 보탬이 될 수 있어 뜻깊게 생각한다. 청소년들이 올바른 금융 지식과 함께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갈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3-19 13:18:0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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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마을금고, 상반기 공개채용...192명 충원

새마을금고가 상반기 새가족 모시기에 나섰다. 전국 133개 금고에서 192명 채용 예정이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2024년 상반기 새마을금고 신입직원 공개채용에 나선다고 18일 밝혔다. 입사지원서는 오는 22일까지 5일간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할 수 있다. ▲서류전형 ▲필기전형 ▲면접전형 등을 통해 최종 합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필기전형은 내달 13일 전국 13개 지역별 고사장에서 실시한다. 면접전형은 본인이 지원한 금고에서 이뤄진다. 면접 평가자로 외부 면접위원이 1명 이상 참여한다. 모든 면접 평가자는 지원자와 친·인척 등 특수관계가 없다는 서약서 및 확인서를 제출해 공정성과 객관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최종면접에서 탈락한 지원자는 '신입직원 인재풀'에 자동 등록된다. 2024년 하반기 공채 시작 전까지 본인이 응시한 지역 인접 새마을금고에서 신입직원 채용 시, 추가로 면접기회를 받을 수 있다. 김인 새마을금고중앙회 회장은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새마을금고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대규모 신입직원 공채를 진행한다"며, "열정과 도전정신을 지닌 우수한 인재들의 많은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3-18 11:19:3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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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KB국민카드·비씨카드

KB국민카드가 봄맞이 나들이객을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 ◆ 서울랜드 최대 60% 할인 KB국민카드는 어린이 뮤지컬 및 놀이공원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인터파크 및 예스24에서 'KB국민행복카드'로 '벚꽃팝콘'을 예매하면 50% 즉시 할인한다. 상영 시간은 지역별로 상이하며 공연 당일 현장에서 결제카드 확인 후 티켓을 수령할 수 있다. 단 다른 할인 쿠폰과 중복 사용은 할 수 없다. 오는 5월 6일까지 KB페이로 결제하면 서울랜드 종일권을 2만1000원에 구입할 수 있다. 실물카드로 결제하면 2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이어 야간권은 KB페이와 실물카드 각각 1만9000원, 2만1000원에 제공한다. 본인과 동반 1인까지 최대 6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KB페이 앱 및 홈페이지에서 구체적인 행사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비씨카드가 지난 2월 소비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교육비 감소 비중이 가장 큰 것으로 집계됐다. ◆ 교육비, 4년전 수준으로 복귀 비씨카드는 소비업종 7개의 매출 행태를 분석한 'ABC 리포트 14'를 공개했다고 18일 밝혔다. 교육비가 지난해 동기 대비 24% 감소하면서 4년전 수준으로 돌아갔다는 설명이다. 교육비 급감의 원인으로는 ▲예체능학원(31.5%↓) ▲보습학원(26.7%↓) ▲외국어학원(26.5%↓)에서의 매출 하락 영향이 자리 잡고 있다. 교육에 이어 ▲스포츠(17.0%↓) ▲펫(15.4%↓) ▲식당(11.2%↓) ▲주점(10.7%↓) 등 주요 업종에서의 매출도 전년 동월 대비 10% 이상 감소했다. 고물가 영향으로 한동안 소비 심리 위축이 지속될 전망이다. 우상현 비씨카드 부사장은 "ABC리포트는 문제 해결을 위한 자료 활용은 물론 정부정책을 지원할 수 있는 콘텐츠를 생산해 데이터 시장에서의 이슈 제기, 분석, 대안 제시까지 가능토록 역할을 확대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3-18 11:17:5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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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카 애플페이 도입 1년…다른 카드사는 언제쯤?

현대카드를 제외한 다른 카드사의 애플페이 합류가 지지부진한 모양새다. 국내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지 1년이 됐지만 여전히 소문만 무성하다. 업계에서는 애플페이 합류로 누릴 수 있는 이익이 줄었다는 입장이다. 애플에이는 지난해 국내에 상륙했다. 사용 첫날 오전에만 21만명이 등록하면서 흥행을 입증했지만 여전히 사용가능한 카드사는 현대카드가 유일하다. 금융당국은 애플페이 수수료를 소비자와 가맹점에 부과하지 않는 것을 조건으로 모든 카드사에 애플페이 서비스를 허용했다. 금융당국이 애플페이 접근 문턱을 낮췄지만 정작 카드사의 반응은 미지근하다. 후발주자로서 애플페이 도입으로 챙길 수 있는 이득이 작다는 판단에서다. 현대카드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선제적으로 진출하면서 관련 수요를 대거 확보했다는 것. 18일 여신금융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3월 현대카드에 가입한 개인 신용카드 신규회원은 20만3000명이다. 전업 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카드) 중 가장 많다. 이어 4~5월에도 각각 16만6000명, 14만5000명을 유치하면서 1위 자리를 지켰다. 그러나 매달 신규회원 수가 감소세를 기록했고 6월에는 KB국민카드(13만2000명)와 삼성카드(12만6000)에 이어 3위에 그쳤다. 고액의 수수료도 걸림돌이다. 지난해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은 국정감사에서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운영하면서 애플 및 비자(Visa) 등에 지급하는 수수료가 결제금액의 0.46%인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애플페이 수수료로 발생한 손실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우려를 내비친 것이다. 신용카드사가 연 매출 10억원 이하의 영세가맹점에 부과하는 수수료는 결제금액의 1.25%다. 가맹점 수수료 중 36.8%를 애플페이 서비스에 사용하고 있는 것.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신규 애플페이 가입자의 수요를 가늠하기 어렵고 자칫 수수료 부담만 커질 수 있는 만큼 신중하게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귀띔했다. 카드업계에서는 합류 시기가 늦어질 뿐 모든 카드사가 애플페이 서비에 합류할 것이란 의견이 지배적이다. MZ세대는 물론 '잘파세대'에서 아이폰의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지금의 10~20대가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기 전 미리 대비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 7월 한국갤럽이 진행한 '2023 스마트폰 사용률 & 브랜드, 스마트워치, 무선이어폰에 대한 조사'에 따르면 국내 18~29세 '아이폰' 이용률은 65%다. 지난 2022년(52%) 대비 13%포인트 증가했다. 신규 카드가사 유입되면 근거리 무선 통신(NFC) 단말기 보급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그간 카드업계가 우려했던 결제인프라 부족을 해결할 수 있는 것. 지난해 신용카드사회공헌재단과 동반성장위원회는 연 매출 30억원 미만의 영세·중소가맹점에 NFC·QR 단말기를 지원했다. 또 다른 카드업계 관계자는 "시대의 흐름에 따라 결국 모든 카드사가 애플페이 서비스를 진행할 것으로 보인다. 단말기 확산도 시간문제다"라며 "물론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만큼 가파른 속도는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2024-03-18 06:30:2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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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우리카드·하나카드·KB국민카드

우리카드가 여행 및 쇼핑 특화 카드를 발표했다. ◆ 5% 적립 및 라운지 동반자 무료 우리카드는 프리미엄 카드의 진입장벽을 낮춘 '카드의정석 디어(Dear)' 2종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 '카드의정석 디어 쇼퍼'는 쇼핑 특화 카드다. ▲백화점 ▲아울렛 ▲생활 ▲해외 온오프라인 업종에서 5%를 적립한다. 이어 여행 특화 카드인 '카드의정석 디어 트래블러'는 ▲호텔 ▲항공사 ▲숙박 플랫폼 등에서 이용금액의 5%를 받을수 있다. 두 카드 모두 연회비를 15만원으로 책정했다. 합리성에 초점 맞춘 프리미엄 카드란 설명이다. ▲호텔 외식이용권 10만원 ▲네이버페이 포인트 10만원 ▲스마일캐시 10만원 ▲H포인트 10만점 등 기프트(택1)를 매년 지급한다. 해외전용 카드를 발급하면 국내외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카드 플레이트는 '마자리니' 및 '크로우캐년'과 협력했다. 크로우캐년 디자인은 다음해 1월까지, 마자리니 디자인은 별도 기한 없이 신청 가능하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그동안 높은 연회비로 심리적 거리감이 있었던 프리미엄 카드의 고정관념에서 벗어나 합리적인 연회비로 프리미엄 카드만의 경험을 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국내 축구팬들을 위한 할인 행사를 마련했다. ◆ K리그 모든 경기 입장권 최대 5000원 할인 하나카드는 대전하나시티즌의 2024 정규리그 홈 개막전을 맞아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행사는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을 시작으로 시즌 종료시점인 오는 12월 31일까지 진행한다. 대전하나시티즌 MD샵에서 10% 현장 할인한다. 이어 대전월드컵경기장 이마트24에서 1만5000원 이상 구매하면 건당 2000원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오는 7월 31일까지 축덕카드로 K리그 입장권 구매 시, 좌석 등급에 상관없이 신용카드는 장당 5000원, 체크카드는 장당 3000원 할인을 적용한다. 단 월 2회, 1일 2매로 제한한다. 이완근 하나카드 영업그룹장은 "이번 축덕카드 대전하나시티즌 홈 개막전 이벤트는 하나은행 충청영업그룹과 함께 준비한 특별한 이벤트로 축구팬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한다. ◆ 공동사업 및 협업 예고 KB국민카드는 '퓨처나인(FUTURE9)'8기 프로그램 참가 업체를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모집 대상은 ▲플랫폼 콘텐츠 ▲라이프&쇼핑 ▲프로세스 혁신 ▲신소비 트렌드 ▲카드 결제 확대 ▲페이먼트 솔루션 ▲데이터 비즈 ▲글로벌 ▲상생금융 등 총 9개 영역의 스타트업이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공동 프로젝트 진행 및 투자 지원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신소비 트렌드 및 상생금융 스타트업과 새로운 도전을 함께 한다는 설명이다. 퓨처나인 8기는 서류 및 대면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연말에는 전문 투자자 등 주요 관계자를 대상으로 참가 스타트업의 협업 사례와 프로그램 성과를 소개하는 '데모데이(Demo Day)'를 개최할 계획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프로그램 성과를 높이기 위해 올해는 업의 경계를 뛰어넘는 다양한 기업들과 함께 참가 스타트업에 대한 혜택을 강화한 만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보유한 업체의 참여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4-03-17 09:13:55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