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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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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불완전판매 "또 도마위"…수수료장난?

신용카드사의 불완전판매가 또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채무면제·유예 서비스(DCDS)로 벌어들인 수익이 1000억원에 달해서다. 지난해 카드업계는 일부결제금액이월약정(리볼빙)서비스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소비자들의 빈축을 산 바 있다. 18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신용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롯데·현대·우리·하나·비씨)은 DCDS서비스를 통해 수수료 1015억을 벌었다. DCDS란 일종의 보험 서비스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을 사용한 차주가 질병·사고·사망 등을 통해 대출상환이 불가능한 상황에 놓였을 때 최대 5000만원까지 채무를 면제하거나 유예해 주는 서비스다. DCDS서비스는 카드사가 책임보험에 가입해 운영을 한다. 차주가 채무를 연기할 경우 손해보험사로부터 보험금을 수령해 상환을 조정한다. 지난해 카드사들은 책임보험료로 234억원을 지출했다. 수수료로 1015억원을 거둬들인 것을 감안하면 24%의 보험료를 지불해 수익을 챙긴 셈이다. 카드사들은 2016년 DCDS서비스 판매를 중단했다. 불완전판매 의혹이 불거지자 판매를 철회한 것이다. 카드업계가 해당 서비스를 취급하던 마지막 해인 2015년 당시 DCDS 유형별 현황을 살펴보면 ▲불완전판매 관련 불만(78.6%) ▲보상금 지급 관련 불만(12.7%) ▲단순상담(6.5%) ▲해지 관련 민원(2.2%) 순이었다. 불완전판매 민원이 높았던 배경에는 리볼빙을 제외한 부가상품 서비스는 신규 발급 시 주요 내용 확인·선택 의무에서 제외된 탓이다. 당시 7개 전업 카드사 모두 DCDS 가입을 위한 별도의 채널을 마련하지 않았다. 보상문턱이 높은 것 또한 지적사항으로 다가온다. 지난해 보상금 규모는 149억원 수준에 불과했다. 각 사별로 정책에는 소폭 차이가 있지만 채무전액면제를 받기 위해선 61일 이상 180일 이내 입원 혹은 암, 뇌졸중, 급성심근경색, 암 등을 진단받거나 사망해야 한다. 지난해 카드업계는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매년 리볼빙 서비스 이용액이 증가하고 있으며 특히 60세 이상 고령자의 리볼빙 금액이 증가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2019년~2022년 7월 말 리볼빙 관련 민원 중 37%가 불완전판매 관련 민원이었다. 금융당국은 신용카드사를 향해 리볼빙 서비스 개선책인 '해피콜'제도를 내놓았다. 고령자가 리볼빙 서비스에 가입하면 카드사는 해피콜을 걸어 가입 여부를 재차 확인해야 한다. 카드업계는 불완전판매와 관련해 해명에 나섰다. DCDS서비스 가입여부를 충분히 고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카드사들은 매달 고객청구서를 통해 청구 금액과 DCDS서비스 수수료를 안내하고 있다. 아울러 각 사별로 채무면제유예상품 핵심안내장을 따로 발송하기도 하는 등 불완전판매 민원을 줄이기에 힘을 쓰고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리볼빙의 경우 민원을 반영해 가이드라인을 마련할 수 있지만 DCDS의 경우 판매를 중단한 지 8년째여서 정기 고지가 최선이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18 07:56:3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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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신한라이프·KB손보·교보생명

신한라이프가 용산구에 위치한 '혜심원'에서 봉사활동을 진행했다. ◆ '신한 동행 프로젝트'와 연계, 봉사활동 확대 신한라이프는 아동 생활공간 개선을 위한 임직원 봉사활동을 실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에서는 올해 1월 입사한 신입사원과 사내 변화추진조직인 '패스파인더' 등 약 30명의 봉사단이 참여했다. 임직원들은 아이들이 더 깨끗한 환경에서성장을 할 수 있도록 보육원 식당 등 내부 청소와 함께 여름철 대비 선풍기 세척을 진행했다. 신한라이프는 혜심원과 2018년을 시작으로 인연을 맺었다. 매년 임직원 봉사활동을 비롯한 후원 사업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지난 2월에는 부서장들이 손수 책장과 옷걸이를 제작하여 혜심원에 기부한 바 있다. 봉사활동에 참여한 한 직원은 "작은 봉사활동이지만 아이들에게 보탬이 된다는 생각에 보람을 느낀다"며 "새롭게 단장한 환경에서 아이들이 밝은 미래를 꿈꾸며 성장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KB손해보험이 산불피해 고객을 위한 금융지원에 나선다. ◆ 손해조사 프로세스 간소화 KB손해보험은 강원도 강릉 지역의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들과 지역사회를 위한 지원활동을 실시한다고 17일 밝혔다. 우선 'KB희망의집짓기'와 '소방공무원 심신안정실' 지원사업의 수혜 대상을 이번 화재 피해지역으로 우선적으로 선정해 지원한다. KB희망의집짓기는 화재로 피해를 입은 강릉 지역의 취약아동을 대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주거 환경 개선뿐 아니라 화재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식당 등 상가 환경 개선을 위한 사업도 추가로 지원한다. 임직원이 적립한 희망나눔기금 5000만원과 회사가 마련한 5000만원을 합쳐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피해 주택 및 상가 환경개선 지원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손해조사 프로세스를 간소화해 이번 산불 피해에 대해 가입자가 신청한 보험금을 신속히 지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어 보험료 납입이 늦더라도 최대 6개월까지 연체이자 없이 납입을 유예한다. KB손해보험 관계자는 "피해 지역의 조속한 정상화와 함께 이재민 분들이 일상생활로 신속히 복귀하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교보생명은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재무건전성을 인정받았다고 17일 밝혔다. ◆ 피치 11년 연속 A+, 무디스 9년 연속 A1 등급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인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A+(안정)' 신용등급을 획득했다.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A+등급'을 받은 후 이를 11년 연속 유지하고 있다. 무디스(Moody's)는 지난 2월 교보생명에 업계 최고 수준인 'A1(안정)' 신용등급을 부여했다. 2015년 국내 생보사 처음으로 'A1등급'을 받은 이후 9년 연속이다.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 A+등급은 전체 24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이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앞으로도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인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17 10:51:29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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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하나카드·비씨카드

신한카드가 데이터 사업에 속도를 낸다. ◆ 오는 7월 민간기업 대상 설명회 진행 신한카드는 그랜데이터(GranData) 얼라이언스 확대에 나선다고 17일 밝혔다. 그랜데이터는 최근 금융결제원, GS리테일, LG전자, SK브로드밴드 등 기관 및 기업들과의 협력을 통해 공공과 민간의 데이터를 활용한다. 현재 신한카드, SK텔레콤, KCB가 보유한 고객은 각각 3000만명, 2800만명, 4400만명으로 각 사의 데이터를 개인 단위로 가명결합해 분석할 수 있다. 앞서 그랜데이터는 '코로나 상생 국민지원금 경제효과 분석' 연구를 통해 가구 형태나 소득수준에 따른 국민지원금의 소비 진작 효과를 검증하는 등 데이터 지원 사업을 진행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다양한 분야의 기업 참여로 가명결합 데이터 사업의 경쟁력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하나카드가 자사 앱을 활용한 행사를 진행한다. ◆ 추첨 통해 맥북, 아이패드 제공 하나카드는 당사의 가맹점 마케팅 플랫폼인 '뉴(New) 나만의 픽(Pick)' 서비스 오픈을 통해 경품 행사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달 새롭게 시작한 나만의 픽 서비스는 손님의 카드 사용 패턴을 분석해 개인을 위한 맞춤 혜택을 제공한다. 손님의 지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이용 빈도가 높은 생활밀접형 가맹점을 엄선했다. 원큐페이 앱에서 나만의 픽 탭을 통해 원하는 혜택을 선택하고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이달의 혜택 가맹점은 이마트, 이마트 에브리데이,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 핏펫, 농협하나로마트 등이다. 내달 말까지 경품행사도 진행한다. 추첨을 통해 맥북 에어(M2, 1명), 아이패드 에어(5세대, 1명), LG 코드제로(R5, 2명)를 증정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5명에게는 에어팟 프로 2세대와 20명에게는 스타벅스 카드 5만원권을 추가 제공한다. 장순곤 하나카드 마케팅본부장은 "이번 행사는 손님 니즈에 맞춘 혜택을 제공하고자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마케팅 경쟁력을 강화하여 손님을 위한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주식 투자자의 편의성을 높인 신기능을 선보인다. ◆ 계좌개설 주식거래, 편리하게 이용 비씨카드는 페이북 '오르락' 서비스를 론칭하고 국내 대표 주식 1주를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오르락' 서비스는 KB증권 제휴로 계좌개설부터 주식거래, 잔고 조회 등 꼭 필요한 핵심 기능만 탑재해 편의성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소액으로 투자를 원하는 고객을 위해 국내·외 주식 종목을 최소 1000원부터 투자하는 소수점 투자는 물론, 카드, 소비 혜택에서 모아온 페이북 머니로 투자할 수도 있다. 또한 일일 시황 및 관심 종목 요약정리 등 인공지능(AI)를 활용한 맞춤형 투자정보 서비스와 공모주 일정, 투자 관련 주요 이벤트 안내와 경제산업 분석 등 의견을 공유할 수 있는 토론방 커뮤니티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서비스에 가입하고 계좌 개설 시 국내 대표 주식 10개 종목 중 1주를 무작위로 받을 수 있다. 오성수 페이북컴퍼니 비즈니스그룹 본부장은 "투자서비스 '오르락'은 기존 결제이용자의 소비혜택 서비스와 함께 아끼기, 모으기, 재테크를 한데 아우르는 서비스"라며 "페이북을 새롭게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17 10:20:0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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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동결에 카드론 금리하락?

기준금리가 동결되면서 카드론 금리 인하 여부에 중신용자들의 이목이 집중된다. 카드업계에선 이달 카드론 금리가 떨어지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그렇지만 금융권에서는 이르면 내달 금리 하락을 예상하고 있다. 17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이달 초 연 3% 선을 유지하고 있던 여전채(AA+/3년물) 금리가 연 4%까지 상승한 바 있다. 지난 2월 말 기준 국내 전업카드사 7곳(신한·삼성·KB국민·롯데·현대·우리·하나카드)의 카드론 금리는 14.91%를 나타냈다. 지난해 12월과 비교하면 2%포인트(p)가량 하락한 것이다. 조달비용이 줄어든 만큼 카드론 금리도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신용카드사는 여전채 발행을 통해 자금을 조달하는 데 여전채 금리가 낮아지면 신용카드사의 대출 금리 또한 함께 떨어진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연 5.55%로 첫선을 보인 여전채 금리는 이달 연 3.84%까지 떨어졌다. 스프레드(가산금리)가 떨어지고 있는 것 또한 카드론 금리 인하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다. 카드사가 자금조달에 사용하는 우량 여전채 시장이 신용을 회복하면서 시장금리 변동폭과 유사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 올 초 여전채 스프레드는 179bp(1bp=0.01%포인트)에서 이달 63bp까지 격차를 좁혔다. 금융업계에서는 이런 흐름을 이어간다면 카드론 금리 하락세가 나타날 것으로 보고 있다. 기준금리 동결에 따라 여전채가 신용을 회복하고 있어 스프레드가 지속 감소할 것이란 해석이다. 내달 출시를 예고한 대환대출 플랫폼 또한 카드론 금리 인하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분석이다. 2금융권 내 중신용자의 대환대출이 예고되는 가운데 경쟁력 제고를 위해 대출 금리를 조정할 가능성이 높다. 반면 카드업계에서는 소폭 조정에 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기준금리가 동결에 머물고 있어서다. 통상 카드사는 3~4개월 전 조달한 자금을 금융상품 운용에 활용한다. 자금 조달 부담이 완화되더라도 곧바로 카드론 금리에 적용할 수 없는 것이다. 이미 여전채 진정 후 조달한 자금으로 대출을 단행하고 있다는 것. 미(美) 연준의 기준금리 인상 여부 또한 리스크로 자리 잡고 있다. 국내 기준금리가 한 계단만 오르더라도 조달비용 상승이 불가피하다는 것. 미국 내 상승 기조가 꺾이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대출 금리를 낮추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마케팅 전략에는 변화를 가져갈 수 있다. 조달 비용이 완화된 만큼 대출 문턱을 낮출 여력이 생긴 것이다. 또다시 중저신용자를 대상으로 마케팅을 늘릴 가능성이 충분한 것이다. 당초 카드론은 '서민들의 급전창구'로 불리며 고신용자보다는 중저신용자 대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었다. 다만 카드사들은 지난해 건전성 관리를 위해 고신용 차주 확보에 몰두한 바 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 카드론 금리가 본격적으로 낮아지고 있지만 1%p 이내 소폭 조정만 남겨두고 있을 것"이라며 "마케팅 전략을 바꿔 중신용자 확보에 나서는 쪽으로 노선을 변경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17 10:02:2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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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자 릴레이 디지털손보사…"시간이 약 될까?"

국내 보험시장에 혁신을 바탕으로 출범한 디지털 손해보험사가 적자에 시달리고 있다. 소비자들에게 익숙지 않은 만큼 정착 시간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보험업계에서는 대대적인 체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6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신한EZ손해보험, 캐롯손해보험, 카카오페이손해보험, 하나손해보험 등 온라인손보사의 적자 폭이 매년 커지고 있다. 지난해 손보업계는 평균 순이익 26.6% 증가라는 쾌거를 거뒀지만 디지털 손보업계는 부진을 피할 수 없었던 모양새다. 국내 최초 디지털 손보사인 캐롯손해보험은 지난해 79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649억원)대비 18.3% 증가했다. 지난해 하나손해보험의 당기순손실은 702억원이다. 전년 동기 207억원의 순이익을 거두며 흑자전환에 성공했지만 이어 2022년 또다시 적자로 돌아섰다. 지난해 모습을 드러낸 카카오페이손해보험 또한 상황은 마찬가지다. 261억원의 적자를 나타냈다. 2021년 당국의 보험업 본허가를 승인받고 다음 해 야심차게 영업을 시작했지만 적자를 피하기는 역부족이었던 것이다. 신한 EZ손해보험은 1년 사이 순이익이 적자가 73억원 늘었다. 지난해 150억원의 적자를 냈으며 전년 동기(-77억원)대비 94% 증가했다. 지난해 손보업계는 차보험과 보장성 보험 부문에서 판매고를 올리며 순이익을 확대했다. 결과적으로 국내 4곳 디지털 손보사 모두 흐름에 올라타지 못한 모습이다. 이를두고 보험업계에는 당초 예상했던 결과라는 해석이다. 우선 미니보험 상품이 주를 이루는 탓에 원수보험료가 낮다. 같은 건 수의 계약을 체결해도 벌어들이는 수익이 기성 손보사 대비 적은 것이다. 지난해 3분기 기준 캐롯손보는 83만6000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수입보험료는 2185억 수준이다. 캐롯손보와 근접한 수준의 계약을 체결한 AIG손해보험은 76만4000건을 체결했다. 수입보험료는 4765억원이다. 같은 기간 하나손해보험은 149만건의 계약을 성사시켰다. 수입보험료는 4100억원으로 집계됐다. 농협보험은 137만건의 계약을 체결하고 3조2910억원의 수입보험료를 거둬들였다. 미니보험 중심 판매가 적자의 요인으로 작용하는 셈이다. 영업능력도 기성 손보사 대비 뒤처진다. 디지털 손보사의 특성상 보험설계사, 보험대리점(GA) 등을 통한 가입이 제한적이다. 보장성보험의 경우 지인을 포함한 설계사 영업이 여전히 과반 이상을 차지한다. 올해 주요 손보사들이 GA사와 설계사 교육을 통해 영업창구 확대를 예고한 것 또한 이같은 이유에서다. 가입자가 보장 내역, 약관 등을 직접 해석해야 하는 것 또한 걸림돌로 작용한다. 설계사가 방문해 보장혜택을 설명해주는 것 대비 상품 이해도가 떨어질 수 있는 것이다. 디지털 손보업계에서는 정착 단계인 만큼 적자는 불가피하다는 의견이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자발적인 가입이 요구되는 만큼 브랜드가치 제고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은 필수다. 지난해 2022 카타르 월드컵 당시 캐롯손해보험은 중간광고를 통해 인지도를 높인 바 있다. 체질개선도 준비하고 있다. 단기 미니보험 중심 라인업에서 장기보장성 보험 비율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다. 아울러 MZ세대의 금융 트렌드가 대면 영업보단 비대면으로 바뀌고 있는 만큼 경쟁력 확보에 유리한 셈이다. 한 손보업계 관계자는 "디지털손보사는 수수료 등을 절감해 보험료를 줄일 수 있는 만큼 분명 강점이 있다 "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16 11:46:5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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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교보생명·삼성화재·한화생명

교보생명 기업가치 평가를 허위로 꾸며 재판에 넘겨진 삼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A씨가 항소심에서도 유죄 선고를 받았다. ◆ 투병 생활, 범죄 전력 없어 형량 감소 교보생명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3형사부는 13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회계사 A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FI의 의뢰를 받아 교보생명 풋옵션 가치평가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FI로부터 전달받은 안진회계법인의 가치평가 보고서를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처럼 꾸민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여러 사정에 비춰 볼 때 보고서는 주체 등에 허위 기재가 있다고 봄이 타당하다"면서 "피고인은 안진회계법인의 평가 가격을 원 단위까지 그대로 썼고 오류마저 따라 기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번 사건은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 중에서도 가장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단 한 번도 범죄 사실을 인정하거나 사과, 반성의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업계의 투명성과 윤리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보험설계사를 통해 제휴 서비스, 감사 선물 등을 제공한다. ◆ 차량 무상 점검, 와이퍼 교환 등 제공 삼성화재는 4월 꽃 피는 봄을 맞이해 고객 감사 방문 캠페인 웨이브(WAVE)를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보험설계사(RC)로부터 받은 모바일 쿠폰을 통해 전국 441개 애니카랜드에 방문하면 엔진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20여 가지 차량 점검과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와이퍼브러쉬를 교환할 수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등 전국 다양한 명소의 입장 할인권도 제공한다. RC로부터 받은 모바일 쿠폰을 보유해야한다. 카카오톡 전용 웹진 '알(R)림'도 운영 중이다. 봄꽃 명소를 소개하고, 앱테크 등 고객 관심도가 높은 자료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삼성화재 RC가 항상 고객 곁을 지키며 고객들의 삶에 함께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2만여 삼성화재 RC들이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산불 피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 보험료 납입 및 대출 상환 유예,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 제공 한화생명은 강원도 강릉 지역의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한 특별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 대출이자 상환 유예를 받을 수 있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6개월간 대출 원금 및 이자 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도 확대한다. 산불 피해로 입원 및 통원 치료를 한 경우 사고일로부터 6개월간 청구 금액과 무관하게 모바일, 홈페이지, 팩스, 스마트플래너 등 비대면 채널로 사고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상환 유예를 원하는 고객은 고객센터 및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역단을 방문해 자필로 특별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한화생명 융자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 재해피해확인서(시장, 군수, 구청장 등 지자체에서 발급 가능)와 신분증, 가족관계확인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신청 기간은 내달 26일까지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16 10:35:5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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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하나카드·KB국민카드

하나카드가 대구시민의 가계 부담 절감 및 지역 상권 활성화에 나섰다. ◆ 대구로앱에서 배달, 포장, 택시 호출 결제 시 최대 10% 할인 하나카드는 대구시 공공플랫폼인 '대구로'의 운영사인 인성데이타와 함께 '대구로-하나카드' 출시를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대구로는 택시기사의 호출 및 배달 수수료 절감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목적으로 운영 중인 대구시의 공공플랫폼이다. 출시 1년 7개월 만에 누적 주문 건수 400만건을 돌파했다. 내달 초 출시 예정인 대구로하나카드는 대구시 지역에 맞춘 생활서비스로 기획했다. 주요 서비스는 '대구로'와 '대구로택시' 앱에서 카드 결제 시 최대 10% 할인혜택이다. 이외에도 대구 이월드, 쿠팡, 11번가, 홈쇼핑, 대중교통, 통신요금, 스타벅스, 커피빈에서 5% 할인 및 해외 모든 가맹점에서 5% 할인을 월 최대 1만 5000원 내 제공받을 수 있다. 김성욱 하나카드 대구센터 과장은 "택시비 인상, 물가 상승에 따른 시민들의 가계 부담을 줄이고 대구시민, 소상공인, 택시기사 모두가 상생할 수 있는 상품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지역 상권을 살리고 지역 시민들과 함께하는 카드상품을 만들어 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해외여행객을 위한 행사를 준비했다. 4월 말까지 해외여행 예약 사이트 이용 시 할인·캐시백 제공 KB국민카드가 해외 이용금액 캐시백 및 주요 해외여행 예약 사이트 이용 시 할인 및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홈페이지, KB페이(Pay) 앱에서 응모 후 4월 말까지 해외 이용금액이 20만원 이상이면, 이용금액의 1%를 최대 10만 포인트까지 제공한다. 트립닷컴, 부킹닷컴 등 주요 해외여행 예약사이트에서 KB국민 국제브랜드카드로 결제 시 즉시 할인 또는 캐시백을 제공한다. 트립닷컴에서 7월까지 투숙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14% 할인혜택을 제공한다. 부킹닷컴에서는 이달 말까지 예약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최대 12%까지 캐시백을 지급한다. 또 아고다 이용 시 최대 10% 할인, 쿨룩의 액티비티 6% 할인, 렌탈카스닷컴의 렌터카 10% 할인 행사도 진행한다. 해외 제휴가맹점에서 건당 20만원 이상 사용하고 할부 전환 신청 시 최대 5개월까지 무이자할부를 제공한다. 대상 가맹점은 아고다, 부킹닷컴, 트립닷컴, 호텔스닷컴, 렌탈카스닷컴, 쿨룩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해외여행 수요 증가에 맞춰 여행에 즐거움을 더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매월 진행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여행을 떠나는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혜택을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16 10:35:20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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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냉수에 이 부러진다

최근 새마을금고는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관련해 한 차례 홍역을 치렀다. PF 연체율이 9%에 육박한다는 지적이 등장해서다. 새마을금고는 이와 관련해 즉각 해명에 나섰다. 실제 연체율은 0.71% 수준이며 예금자보호 기금을 조성하고 있어 안심해도 괜찮다는 내용이었다. 새마을금고는 약과에 불과하다. 지난 12일 오전 '엽기적인 해프닝'이 발생했다. 불특정 다수에게 느닷없이 문자가 도착한 것이다. 문자는 웰컴저축은행과 OK저축은행에 1조원대 PF 결손이 발생했다는 내용이었다. 부실이 우려되니 모든 잔액을 인출해야 한다는 문구도 포함돼 있었다. 양 사는 사실을 확인하고 본사 소재지의 경찰서에 허위사실 유포와 관련해 사건을 접수했다. 금융시장이 예민한 이유는 실물이 없기 때문이다. 이달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당장 금융시장의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다만 언제든지 변할 수 있기 때문에 크고 작은 일들을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냉수에 이 부러진다'. 사소한 일 때문에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사용하는 속담이다. 사소한 일들이 모여 큰 사건이 발생할 수 있다. 금융시장은 사소한 사건이 커다란 여파로 퍼질 가능성이 높다.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의 관리·감독이 필요하다. 저축은행과 새마을금고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서민금융기관이다. 자칫 안심하고 예금을 맡겨놓은 서민들이 큰 피해를 입을 뻔했다. 이번 허위사실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A씨의 혐의가 인정되면 무관용 원칙으로 대응해야 한다. 금융업계가 디지털전환을 통해 체질개선을 하고 있는 만큼 철저한 감독이 요구된다. 지난달 실리콘밸리은행(SVB)을 포함해 해외 대형 은행들이 뱅크런에 속수무책 쓰러진 이유 중 하나로 디지털전환이 손꼽히고 있어서다. 소비자의 편의성 제고를 위해 입금, 상품가입 등의 절차가 간소화된 만큼 인출, 탈퇴 또한 쉽다. 물론 소비자들 또한 똑똑해져야 한다. 대한민국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 중에서도 금융 문해력이 낮은 편에 속한다. 아울러 학력·연령에 따라 금융 문해력 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돈 밝히면 안 된다"는 식의 생각은 잠시 뒤로 미뤄두고 돈 좀 밝히고 은행에서 발행하는 문서를 읽을 수 있는 수준은 되어야 한다. 금융시장은 항상 불안정하고 관리가 필요하다. 소비자와 금융사 모두 각자의 영역에서 노력이 요구된다.

2023-04-13 13:55:4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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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브리핑]삼성생명·NH농협손보·한화생명

삼성생명이 보험업계에서 올해 첫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 ◆ 업계 최초, 신규 위험률 개발 삼성생명은 지난 3월 출시한 뉴(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이 3개월 배타적 사용권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인 뉴(New)종합건강보험 일당백과 뉴(New)원더풀 종합보장보험에는 ▲중증 무릎관절연골손상 보장특약 ▲특정 순환계질환 급여 항응고치료제 보장특약 등을 담았다. 중증 무릎관절연골손상 보장특약은 제대혈 줄기세포치료를 보장한다. 초기와 말기 단계에 집중되어 있는 무릎관절질병의 보장 공백을 보완했다. 제대혈 줄기세포치료는 비급여치료로 고객에게 부담이 컸다. 특정 순환계질환 급여 항응고치료제 보장특약은 재발 방지를 위해 '경구용 항응고제' 장기투약을 보장했다. 삼성생명 상품팀 관계자는 "이번 배타적 사용권 획득으로 상품개발에 대한 독창성과 유용성을 인정받게 됐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유용한 상품을 출시하여 상품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NH농협손해보험이 보안 체계를 강화했다. ◆ ISMS 인증 획득으로 정보보호 신뢰도 확보 NH농협손해보험은 '대표 홈페이지 및 모바일 웹, 앱 서비스 운영'에 대한 정보보호관리체계(ISMS) 인증을 취득했다고 13일 밝혔다. ISMS 인증은 금융보안원이 주관한다. 정보보호 운영·관리 여부를 종합적으로 평가하는 정보보호 관리체계 인증제도다. 매년 사후심사와 갱신심사를 거쳐 인증 자격을 지속적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최문섭 농협손보 대표이사는 "금융업에서 정보보호 경쟁력은 기업의 경쟁력과 직결되는 문제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ISMS 인증을 통해 고객에게 신뢰받는 NH농협손해보험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직원 복지를 위해 사내 직원전용 헬스장을 운영한다. ◆ '워라밸'을 넘어선 '워라블(Work-life Blending)' 시대 발맞춰 한화생명은 신입사원 채용에 앞서 직원복지 시설인 63피트니스 센터를 공개했다. 63피트니스 센터는 한화생명의 본사인 여의도 63빌딩 40층에 있다. 등록 대비 이용률은 70% 수준이다. 오픈 당시 1500명이 신청해 700여명이 최종 선발된 만큼 치열했다. 일과 건강을 함께 고려하는 요즘 직장인들의 세태가 반영됐다는 설명이다. 헬스장의 규모는 약 320평(1067.62 m²)수준이다. 한 층 전체를 유산소존, 웨이트존, GX존, 필라테스룸으로 탈바꿈했다. 또 운동복과 수건은 물론, 땀을 씻을 수 있는 샤워시설도 모두 갖췄다. 한화생명은 오는 19일까지 신입사원을 모집한다. ▲영업마케팅 ▲상품계리 ▲투자 ▲여신·대출 ▲디지털금융 ▲보험지원 ▲경영지원 ▲글로벌 부문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영업관리 등 총 9개 부문이다. 한화생명 관계자는 "MZ세대가 가장 원하는 회사는 무엇일까라는 고민의 결과로, '피트니스센터·도서관·사내카페' 등의 복지 차별화를 이뤄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13 10:54:17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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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봄맞이 이벤트 경쟁…소비자 지갑 '꽁꽁'

카드업계가 4년 만에 찾아온 '노마스크' 봄철을 맞아 '벚꽃 특수'를 노리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 여파로 소비자들의 주머니에는 냉기가 도는 모습이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카드사들이 상춘객을 대상으로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생활영역을 시작으로 놀이동산, 항공권 등 행사에 초점을 맞췄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팬데믹 이후 찾아온 첫 봄나들이 계절인 만큼 공격적인 마케팅이 필수라는 입장이다. 카드사가 벚꽃 특수를 노리는 반면 소비자들은 물가 상승과 경지침체 여파에 소비를 줄이고 있다. 지난해 '보복회식', '보복소비' 등이 이어진 것과 비교하면 지출패턴이 보수적으로 변했다는 지적이다. 실제로 여신금융협의 2월 카드승인 실적에 따르면 지난 1월 대비 카드 승인건수, 승인금액이 모두 감소했다. 지난 2월 전체카드 승인건수는 20억 건으로 지난 1월(20억7000만 건) 대비 3.3% 감소했다. 아울러 2월 승인금액은 87조5000억원으로 한 달 사이 5조5000억원 줄었다. 카드업계에서는 생활영역과 항공권 등 대중적으로 지출이 많은 부분에 마케팅을 집중하고 있다. 신한카드는 이달까지 모두투어에서 신한 개인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최대 15만원 청구할인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 사용자라면 '티티비비'를 통해 항공권을 예약하면 여행 비용을 줄일 수 있다. 내달 31일까지 국내 호텔 10%(최대 5만원), 해외 호텔 10%(최대 7만원)를 즉시 할인받을 수 있다. 또한 이달 28일까지 라이프샵', '티티비비', '비즈트립(Biztrip)'에서 국제선 항공권을 예약할 경우 5% 즉시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생활영역 할인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소풍, 여행 소비자들을 위해 마트, 편의점 등 생활 부문 청구할인 및 캐시백을 제공하는 행사를 활용하는 것이다. 삼성카드는 이달 편의점에서 최대 30%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CU에서 삼성카드를 사용해 오후 7시~9시 행사상품을 구매하면 30%를 즉시 할인한다. 세븐일레븐과 미니스톱에서 행사 중인 생활필수품을 구매하면 20% 할인을 적용한다. 하나카드는 대형마크와 제휴에 나섰다. 홈플러스에서 과일·정육·가공식품·홈리빙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GS슈퍼에서는 대표상품 최대 50% 할인, 이마트에브리데이 특정 품목 50% 할인을 마련했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여행계획이 없더라도 생활 부문의 혜택을 통해 비용절감을 누리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12 14:50:2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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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비씨카드·NH농협카드·KB국민카드

비씨카드가 남자프로골프단을 창단했다. ◆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 출전 비씨카드는 남자프로골프단을 창단해 2023시즌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새롭게 입단한 선수들은 오는 13~16일까지 강원도 춘천시 라비에벨CC에서 개최하는 '제18회 DB손해보험 프로미 오픈'에서 첫선을 보인다. 올해 후원 계약을 맺은 선수는 총 4명으로 신상훈, 이재원, 김근우, 정유준 등 네 명이다. 신상훈 프로는 데뷔 3년차인 지난해 제네시스 상금순위 톱10 및 제65회 KPGA 선수권대회 위드 어-원CC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우승 대회에서 컷오프에서 살아남아 이틀간 16타를 줄이며 52위에서 1위로 깜짝 역전승을 펼친 바 있다. 새내기 3인방도 함께 영입했다. 이재원 프로는 중국과 아시아투어 생활을 마치고 코리안투어로 돌아왔다. 2017년~2022년 국가대표 상비군 출신이다. 김근우 프로는 중고연맹 랭크 1위이며 정유준 프로는 2023년 KPGA 최연소 시드권자다. 최원석 BC카드 사장은 "이번 KPGA 참가를 통해 남자골프 활성화에 기여하고 다양한 스포츠 마케팅으로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을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NH농협카드가 지난해 회사를 위해 힘쓴 직원들을 격려했다. ◆ 명예의 전당 헌액패 전달, 직원 위상 제고 NH농협카드는 서울 노보텔 엠버서더에서 '2022년 NH농협카드 연도대상' 시상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 이석용 NH농협은행장, 조소행 상호금융대표이사, 윤상운 NH농협카드 사장 및 여러 임직원이 참석했다. 1996년 '카드세일즈왕' 제도를 시작으로 한 해 동안 카드사업 성장에 기여한 직원들의 공로를 인정하고 직원 위상을 제고하기 위해 매년 개최한다. 올해 시상식에서는 개인 부문 94명, 사무소부문 9개소, 명예의 전당 4명이 참석했다. 개인 부문 '대상'은 서대성 NH농협은행 율량동지점 과장, 오주현 강동농협 과장보가 수상했다. 사무소부문 대상은 백호 영등포농협 조합장, 안용승 남서울농협 조합장, 원경묵 원주농협 조합장, 안진근 퇴촌농협 조합장이 받았으며 염규종 수원농협 조합장은 특별상을 수상했다. 이석용 NH농협은행 은행장은 "현장에서 본인의 역할에 책임을 다해 큰 성과를 보여준 수상자분들에게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올해도 지난해 보여줬던 열띤 자세로 NH농협카드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유튜브를 통해 소비자들과 소통한다. ◆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 KB국민카드는 전 스켈레톤 국가대표 윤성빈과 KB국민카드 사내크리에이터 쿠키즈(Kookies) 3인이 함께하는 신규 웹예능을 제작했다고 12일 밝혔다. 웹예능 시리즈 '내가만난쿠키'는 지난 2월 선발한 사내크리에이터 11기 '쿠키즈'가 처음으로 참여해 제작 및 공개하는 유튜브 콘텐츠다. 이번 '윤성빈' 편에서는 ▲자동차 금융 서비스 ▲가맹점 마케팅 ▲고객 데이터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직원이 출연한다. 생소하게 느껴질 수 있는 업무 내용을 운동별 특성과 연결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앞으로도 고객들에게 도움이 될 정보성 콘텐츠는 물론, 셀럽 및 인플루언서와 협업을 통해 재미있고 실생활에 유용한 영상을 지속해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12 10:23:1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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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 작년 순익 세곳만 '선방'…올해는 나아질까?

지난해 신용카드사 중 이익이 늘어난 곳은 3개사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시장 환경이 우호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올해는 호재와 악재가 혼재함에 따라 실적전망도 안갯속이다. 지난해 순이익이 증가한 카드사는 삼성·롯데·우리카드 등 세 곳이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6223억원을 벌어들이면서 전년 동기(5511억원)대비 12.9% 증가했다. 이어 롯데카드는 당기순이익 2258억원을 시현했다. 1년 사이 순이익이 23.1% 증가했다. 전업 카드사 중 순이익이 가장 많이 늘었다. 아울러 우리카드의 당기순이익은 2044억원으로 1.7% 늘었다. 신한·KB국민·현대·하나카드는 고전을 면치 못했다. 가장 큰 폭으로 순이익이 감소한 곳은 하나카드다. 1920억원의 수익을 올리며 전년 동기(2505억원) 대비 23.4%나 감소했다. 현대카드의 당기순이익은 2540억원으로 19.1%감소했다.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지난해 업황을 고려해보면 양호한 수준이라는 평가다. 신한카드의 지난해 순이익은 6414억원으로 5% 감소에 그쳤으며 국민카드는 3786억원을 기록해 9.6% 줄었다. 신용카드사의 영업환경 악화 배경에는 여전채(AA+/3년물)금리 인상이 주원인으로 꼽힌다. 지난해 1월 여전채 금리는 연 2.41%에서 시작했다. 그러나 기준금리 인상에 따라 채권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심리가 위축되면서 같은 해 11월 연 6.1%까지 상승했다. 1년 사이 3.69%포인트(p)나 급등한 것. 이에 따라 자금 조달비용이 두 배 넘게 상승했다. 카드업계에서는 올해 전망을 두고 희비가 갈리는 모습이다. 호재와 악재가 동시에 있기 때문이다. 우선 여전채 금리가 진정세에 접어든 것은 호재로 다가온다. 올해 초 연 5.55%였던 여전채 금리는 이달 연 3.84%까지 하락했다. 카드론, 현금서비스 등 금융상품의 문턱을 낮출 여력이 생긴 것이다. 일부 중신용자를 대상으로 대출을 단행할 수 있어 금융상품 판매 대상이 확대될 전망이다. 종합지급결제업 허용 논의 또한 긍정적이다. 카드업계에 종지업이 정식으로 허가되면 입출금 통장개설이 가능해진다. 카드사의 특성상 통장에 있는 자금을 운용하는 것은 불가능하지만 플랫폼 사업에 몰두하고 있는 만큼 '록인효과(잠금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반면 대환대출 플랫폼 등장과 기준금리 인상 우려, 수수료재산정 논의 여부는 악재다. 대환대출 플랫폼이 등장하면 카드론을 이용한 중신용자의 이탈 가능성이 높아진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일부 핀테크사를 중심으로 대출중계 서비스가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당시에도 카드업계는 카드사가 수집한 소비자 데이터를 활용해 대환대출을 유도한다며 반발의 목소리를 높였다.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위험도 여전하다. 올해 채권시장은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동결함에 따라 진정세에 접어들었다. 업계에서는 향후 미(美) 연방준비제도가 기준금리를 인상하면 한국은행 또한 인상이 불가피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카드사 입장에서는 조달비용이 커질 가능성이 여전한 것이다. 한 카드업계 관계자는 "올해도 건전성 관리를 1순위에 두고 보수적인 운영을 이어 나갈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환대출 플랫폼, 수수료재산정 등 업계의 이슈가 어떻게 정리될 지 주목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3-04-12 08:29:51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