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 기업가치 평가를 허위로 꾸며 재판에 넘겨진 삼덕회계법인 소속 회계사 A씨가 항소심에서도 유죄 선고를 받았다.
◆ 투병 생활, 범죄 전력 없어 형량 감소
교보생명은 서울중앙지방법원 제1-3형사부는 13일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를 받는 회계사 A씨에게 벌금 1000만 원을 선고했다고 16일 밝혔다.
A씨는 FI의 의뢰를 받아 교보생명 풋옵션 가치평가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FI로부터 전달받은 안진회계법인의 가치평가 보고서를 자신이 직접 작성한 것처럼 꾸민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재판부는 "여러 사정에 비춰 볼 때 보고서는 주체 등에 허위 기재가 있다고 봄이 타당하다"면서 "피고인은 안진회계법인의 평가 가격을 원 단위까지 그대로 썼고 오류마저 따라 기재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지난달 항소심 결심공판에서 "이번 사건은 공인회계사법 위반 혐의 중에서도 가장 죄질이 좋지 않다"며 "피고인은 단 한 번도 범죄 사실을 인정하거나 사과, 반성의 뜻을 밝히지 않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이번 판결이 업계의 투명성과 윤리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삼성화재가 보험설계사를 통해 제휴 서비스, 감사 선물 등을 제공한다.
◆ 차량 무상 점검, 와이퍼 교환 등 제공
삼성화재는 4월 꽃 피는 봄을 맞이해 고객 감사 방문 캠페인 웨이브(WAVE)를 전개한다고 16일 밝혔다.
우선 보험설계사(RC)로부터 받은 모바일 쿠폰을 통해 전국 441개 애니카랜드에 방문하면 엔진오일, 타이어 공기압 등 20여 가지 차량 점검과 함께 할인된 가격으로 와이퍼브러쉬를 교환할 수 있다.
대관령 양떼목장, 서대문자연사박물관 등 전국 다양한 명소의 입장 할인권도 제공한다. RC로부터 받은 모바일 쿠폰을 보유해야한다.
카카오톡 전용 웹진 '알(R)림'도 운영 중이다. 봄꽃 명소를 소개하고, 앱테크 등 고객 관심도가 높은 자료들도 제공할 예정이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이번 캠페인을 통해 삼성화재 RC가 항상 고객 곁을 지키며 고객들의 삶에 함께한다는 의미를 전달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2만여 삼성화재 RC들이 고객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생명이 산불 피해 금융지원에 나선다.
◆ 보험료 납입 및 대출 상환 유예,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 제공
한화생명은 강원도 강릉 지역의 큰 산불로 피해를 입은 고객을 위한 특별지원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6개월간 보험료 납입과 보험계약 대출이자 상환 유예를 받을 수 있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6개월간 대출 원금 및 이자 상환 유예가 가능하다. 배우자 및 직계존비속이 피해를 입었을 경우에도 지원받을 수 있다.
사고보험금 접수 편의도 확대한다. 산불 피해로 입원 및 통원 치료를 한 경우 사고일로부터 6개월간 청구 금액과 무관하게 모바일, 홈페이지, 팩스, 스마트플래너 등 비대면 채널로 사고보험금 청구가 가능하다.
상환 유예를 원하는 고객은 고객센터 및 한화생명금융서비스 지역단을 방문해 자필로 특별지원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융자대출 이용 고객은 한화생명 융자센터에서 접수를 받는다.
재해피해확인서(시장, 군수, 구청장 등 지자체에서 발급 가능)와 신분증, 가족관계확인서류를 지참해야 하며, 신청 기간은 내달 26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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