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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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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카드사 체질개선 과제

최근 취재를 위해 전통시장에 방문했다. 오전 10시 좀 넘어서 시장에 도착했는데 이른 시간에도 소비쿠폰을 사용하기 위한 방문객으로 북새통을 이뤘다. 정부는 소비쿠폰을 신용·체크카드와 선불카드, 지역사랑상품권 등 3가지 형태로 지급했다. 대부분이 카드를 활용해 결제하는 것으로 보였다. 이제는 물건을 살 때 현금보다 카드 사용이 더 익숙한 풍경이다. 전통시장에서도 현금을 요구하는 사례는 찾아보기 어렵다. 올해 한국은행이 발표한 지급결제동향에 따르면 지난해 신용카드 이용 건수와 금액은 전년 대비 각각 3.6%, 4.1%씩 증가했다. 체크카드 이용 건수와 금액 또한 각각 3.2%, 3.6%씩 늘었다. 수표와 정액권 등 현금 성격의 결제 수단은 모두 두자릿수 감소세를 기록했다. 카드는 지급결제 시장에서 주류로 자리 잡은지 오래다. 반면 카드업계는 먹구름이다. 최근 상반기 실적을 발표한 카드사의 합산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감소세를 기록하면서다. 올해 가맹점수수료율이 낮아진 데다 고금리 시기에 자금 조달을 위해 발행한 여신전문금융회사채(여전채) 금리가 발목을 잡으면서다. 궁여지책으로 카드론을 늘린 탓에 아직까지 높은 수준의 대손 비용을 감당하면서 역성장 흐름을 지속하고 있다. 올해 가맹점수수료율을 낮춘 것이 장기적인 흐름에서 악수(惡手)였다고 본다. 지난 2월 금융당국은 가맹점에 적용하는 신용·체크카드 수수료율을 일괄 0.05~0.1%포인트(p) 인하했다. 연체율 관리에 어려움을 겪는 시기에 카드사 본업을 저해한 만큼 돌파구 마련을 위한 발판조차 없애버린 것으로 풀이된다. 애당초 관련 논의가 있었던 지난해 하반기부터 카드업계는 수수료율이 낮아질 것으로 예측했다. 명목은 적격비용 재산정이지만 사실상 인하 수준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냐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이유는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부담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정부의 지지율 유지를 위해서라도 앞으로도 수수료율을 인상하는 일은 없을 것이란 분석이다. 문제는 소상공인과 카드사의 대립각이 굳어지고 있다는 점이다. 당초 신용카드 시장이 성장한 배경에는 정부가 세금 탈루 예방을 꾀할 수 있단 셈법이 작용했을 뿐더러 소비쿠폰 또한 신용카드사의 결제 인프라를 적극 활용했다. 카드사의 공익적 역할이 적지 않다. 이제는 지지율과 표심 등 정치적 이해관계에서 벗어나야 한다. 건전성 제고를 유도하고 본업에서 지속가능성을 높일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

2025-07-28 13:33:33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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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르포] 전통시장 가보니...소비쿠폰에 바닥경기 '활기'

"지난 21일 소비쿠폰 발급 이후 벌써부터 시장에 오는 손님들이 늘어났다. 주로 먹거리 상점 앞에 줄이 길어졌고 닭강정가게, 정육점, 과일가게가 붐비고 있다. 소비 쿠폰을 빨리 소진해야 한다는 인식이 있는 지 시장이 당분간 활기를 띌 것 같다." 23일 오전 10시. 서울 양천구에 있는 신영시장은 이른 시간에도 장을 보기 위한 주민들을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었다. 꼼꼼하게 식재료를 고르는 손님부터 건강기능식품 등 공산품을 구입하는 손님까지 다양했다. 김동용 신영시장 상인회장은 "일반적으로 전통시장에는 오후 3~5시 인파가 집중되지만, 소비쿠폰 발행 이후 오전 방문객이 부쩍 늘어났다"라고 말했다. ◆ 소비쿠폰에 활기 찾은 전통시장 시장 상인들도 소비쿠폰 발행 효과를 체감한다고 했다. 신영시장에서 과일가게를 운영하는 상인 A씨는 "소비쿠폰 발행 첫날부터 사용할 수 있냐는 질문과 함께 평소에 잘 먹지 않던 키위 같은 열대과일을 사는 사람도 늘었다"라며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다는 안내문구를 붙여야 하나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시장을 찾는 방문객이 늘어난 만큼 인근 카페와 식당도 매출 증대 효과를 누리고 있었다. 최근 폭염이 기승을 부리고 있는 만큼 장을 보러 왔다가 카페에서 휴식을 하고 가는 손님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신영시장 인근에서 소규모 카페를 운영하는 상인 B씨는 "월요일 낮 시간부터 테이블 8곳이 꽉 찼다. 소비쿠폰 발행 첫날 소비 효과를 제대로 실감했다"라고 설명했다. 시장을 방문하는 손님들 또한 마음이 가볍긴 마찬가지였다. 신영시장 내 한 정육점 앞에서 만난 인근 주민 C씨는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왔는데 휴대폰 사용이 익숙치 않아 아들이 발급을 도와줬다"라며 "15만원을 받았고 최근 채소가격이 올랐는데 오랜만에 마음 편하게 장봤다"라고 했다. 소비쿠폰 사용가능 가맹점을 홍보하면서 손님 유치에 나선 가게도 찾아볼 수 있었다. 일부 지자체와 지역구별로는 소비쿠폰 사용 가능 매장임을 알리는 '도어 스티커'를 별도로 배부하고 있다. 소비쿠폰은 연매출 30억원 미만 가맹점에만 사용할 수 있다. 전통시장의 경우 대부분 연매출 30억원 미만의 중소가맹점이지만 소비자의 혼선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 ◆ 카드업계, 실익 없지만 홍보 적극적 신용카드사 또한 소비쿠폰 지급과 사용을 장려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 일부 카드사는 추가 혜택을 내걸면서 소비쿠폰 사용을 독려했다. 중소형 가맹점에서만 사용이 가능한 만큼 실익은 없지만 점유율 경쟁에서 뒤처질 순 없다는 입장이다. 정부는 이번 소비쿠폰 지급 예산을 12조2000억원으로 책정했다. 올 상반기 주요 카드사 8곳(신한·삼성·KB국민·현대·하나·우리·롯데·비씨카드)의 월간 개인 신용카드 승인잔액 평균치(43조4356억원)의 28.08%를 차지한다. 통상 카드사 신용판매잔액(M/S)은 시장점유율 지표로 활용된다. 소비쿠폰 유치를 통해 점유율을 확대하겠단 전략이다. 업계에서는 시장점유율을 1~3%포인트(p)만 높이더라도 성공했다는 판단이다. 사실상 다음달까지 소비쿠폰을 모두 소진할 것으로 내다보는 가운데 7~8월 시장점유율이 마케팅 성패여부를 결정지을 분수령이다. 개인별로 살펴보면 기존 소비 수준보다 많게는 45만원을 추가로 사용할 수 있다. 카드사별 생활영역 추가 할인 혜택을 단행하는 이유다. 여신금융협회 주도로 추가 혜택도 마련했다. 내달 31일까지 소비쿠폰을 모두 사용하면 추첨을 통해 최대 5만원을 추가로 지급한다. NH농협카드를 포함 카드사 9곳이 예산 25억원을 조성했으며 총 31만명을 선발한다. 행사 기간 종료 후 대상자를 확인하고 카드사별로 추첨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처럼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지만, 카드사에 실익은 없을 전망이다. 금융당국이 올해 가맹점 수수료율을 인하하면서 수익성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일시적으로 서버를 증설하는 등 별도의 조치가 이뤄졌다. 일각에서는 카드사가 손해를 보는 '역마진'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향후 데이터 사업에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은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한다. 소비쿠폰 사용기간 내 주 사용처와 가맹점 정보를 수집·분석해 데이터로 만들 수 있다. 장기적인 흐름에서는 차기 내수촉진 정책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는 데 활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소비쿠폰은 지난 21일부터 발행을 시작했다. 온라인에서는 지역사랑상품권앱과 카드사 홈페이지 및 앱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대면 신청을 원한다면 오는 9월 12일 전까지 주소지 관할 읍면동사무소 혹은 카드사 제휴은행 영업점을 방문하면 된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수익성은 떨어지지만, 정부 사업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기 위해 대대적인 홍보에 나섰다"라며 "서버증설 등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조치도 시행했다"라고 말했다.

2025-07-23 14:22:5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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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신한카드·KB국민카드·비씨카드

신한카드가 고객의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소비자 의견을 청취했다. ◆ 간담회 의견 검토 예고 신한카드는 고객 자문단 5인을 초청해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간담회는 지난 21일 신한카드 본사에서 진행했다. 앞서 고객패널 3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20~60대 고객 자문단 5인과 서비스 방향을 논의했다. 박창훈 신한카드 사장과 고객편의성 및 소비자보호 담당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고객 경험과 제안 사항을 서비스 혁신에 반영하겠다는 방침이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간담회에서 논의된 카드 발급, 이용 과정 전반에서의 고객 의견을 면밀히 검토해 고객편의성을 개선할 것"이라고 말했다. KB국민카드가 여름방학을 맞아 해외봉사활동에 나선다. ◆ 나눔 상자 기부 캠페인 진행 KB국민카드는 캄보디아와 태국, 인도네시아 등 해외 취약 계층 아동을 돕기 위한 고객 참여형 봉사활동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번 봉사활동은 지난 2017년부터 매년 실시했다. 고객이 직접 만들고 꾸민 봉사 물품을 해외 아동에게 전달한다. 올해는 폭염을 고려해 비대면으로 진행한다. 봉사 물품은 ▲티셔츠 ▲에코백 ▲독서대 등으로 구성했다. 이어 가정에서 재사용할 수 있는 의류와 문구용품을 모아 기부하는 '나눔 상자' 지원활동도 병행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은 오는 8월 29일까지 KB국민카드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고객과 임직원이 함께 만든 따뜻한 마음이 해외 아동들에게 작은 희망으로 전해지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해외 가맹점에서 QR코드로 결제하는 고객에게 페이북머니를 증정한다. ◆ 환전 없이 QR결제 가능 비씨카드는 'NITMX'와의 제휴를 통해 태국 현지에 결제 네트워크 연결을 완료했다고 23일 밝혔다. 앞으로 태국 프롬프트 페이 QR가맹점에서 페이북 QR로 결제할 수 있다. 말레이시아에서는 '두잇나우(DuitNow)'와 연동을 통해 동일한 방식으로 페이북 QR을 이용한 결제가 가능하다. 제휴 기념 여름 휴가 혜택도 마련했다. 다음달 31일까지 태국 및 말레이시아의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페이북 QR로 일정 금액 이상 결제한 고객에게 리워드를 제공한다. 정철 비씨카드 상무는 "여름철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찾는 여행객들에게 별도 환전 없이 한국서 사용하던 페이북 QR로 편리하게 결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현지 네트워크사와 제휴를 맺었다"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23 11:10:21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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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내수촉진 전략] 비씨카드, 전국서 누리는 혜택

비씨카드가 자사 앱인 페이북을 통해 할인·할부 행사 등 소비 활성화에 나섰다. 비씨카드는 신용카드 결제망을 서비스하지만 자체 카드도 발행하고 있다. 회원사 12곳의 카드 사용자는 카드사 2곳의 혜택을 비교해 합리적인 선택지를 고를 수 있다. 비씨카드는 다음달 31일까지 소피텔 서울 레스토랑에서 페이북 QR코드로 결제하면 30% 할인을 최대 1회당 10만원까지 제공한다. 소피텔 앰버서더 서울에 포함되는 식당은 ▲페메종 ▲미오 ▲레스파스 ▲쟈댕 디베르 ▲라티튜드32 등 5곳이다. QR결제 인프라 확대의 일환으로 앞으로도 기타 KT호텔에도 QR결제 인프라를 확대할 계획이다. 생활영역의 고정지출 할인혜택과 영중소(영세사업자, 중소기업, 소상공인) 가맹점에서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일시적인 소비 부담을 낮추면서 소비를 촉진하는 전략이다. 오는 9월 30일까지 비씨개인 신용카드로 영중소 가맹점에서 5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3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사용할 수 있다. 영중소 가맹점의 기준은 연 매출 5억원 이하다. 중대형 가맹점에서도 무이자할부를 적용한다. 국세와 지방세, 4대보험 영역의 할부 한도는 최대 3개월이며 병·의원과 손해보험, 백화점, 온라인 영역은 최대 5개월이다. 단, 우리독자카드와 우리비씨카드의 경우 국세·지방세, 4대보험 업종에 무이자할부를 미적용한다는 점을 유의해야 한다. 아울러 할부 기간을 늘리고 싶다면 10~12개월 부분무이자 혜택도 이용할 수 있다. 카드업계가 진행하는 '동행축제'에 비씨카드만의 혜택도 추가했다. 동행축제는 소상공인과 상생 차원에서 정부와 카드업계가 함께 시행하는 축제다. 내수 활성화를 위한 대규모 소비축제로 손꼽힌다. 오는 9월 27일까지 '백년가게'에서 3만원 이상 결제시 10%를 최대 1만원까지 할인한다. 온누리가맹점에서 10만원 이상 이용하면 추첨을 통해 온누리상품권권을 최대 1만원 지급한다. 대상 카드는 우체국, 광주은행, 새마을금고 등을 포함한 14곳이다. 문화행사 단독할인도 준비했다. 오는 10월 31일까지 '빛의시어터'와 '빛의벙커' 전시회 티켓 가격을 각각 30%, 20%씩 1인 2매까지 현장할인한다. 앞서 비씨카드는 마르크 샤갈 특별전 티켓 가격의 20%를 단독할인했으며 추첨을 통해 24명을 선발해 곤지암 뮤직페스티벌에 초청했다. 차량 장기랜트를 고려하고 있다면 비씨카드와 롯데마이카의 협업 행사를 눈여겨볼 만하다. 연말까지 차량가의 3.5%를 포인트로 적립한다. 매월 추첨을 통해 50만원을 추가 적립하며 비씨카드로 선납금을 결제하면 무이자할부와 추가적립 혜택도 적용한다. 통상 할부를 쓰면 포인트 적립 등의 부가 서비스를 이용할 수 없단 점을 고려하면 혜택 강화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경상남도 지역 사용자를 위한 지역밀착 행사도 있다. 내달 31일까지 ▲김해롯데워터파크 ▲해운대클럽오아시스 ▲부산아쿠아리움 ▲대구 스파밸리 ▲사천 아라마루 아쿠리움 등에서 30~50% 할인을 누릴 수 있다. 이어 테마파크는 카자니아 부산점과 해운대엑스더스카이 등에서 최대 50% 할인을 적용한다. 비씨카드 관계자는 23일 "여름 휴가철 소비가 많은 호텔 등의 결제인프라 보급부터 가맹점, 지역상생까지 비씨카드 장점이 돋보이는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동시에 고객과 가맹점 만족도 향상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3 09:26:26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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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내수촉진 전략] NH농협카드, 농촌·소상공인 '정조준'

NH농협카드가 도시와 농촌 지역을 아우르며 내수촉진에 나선다. NH농협카드는 우선 농촌 소득 증진에 초점을 맞춘 행사와 상품을 선보였다. 소상공인 특화 행사는 캐시백과 포인트 제공 등 실효성을 높이는 데 집중했다. 이달에는 'NH농협카드가 소상공인 사장님을 응원합니다' 행사를 진행한다. 홈페이지에서 사업자 등록번호를 입력하면 최대 50만원 상당의 '부담경감 그레딧'을 지급한다. 부담경감 크레딧은 소상공인의 고정비 부담을 덜기 위한 정부 사업이다. 도시가스와 전기요금, 4대 보험 등 영역에서 10% 캐시백과 함께 상품권, 무이자할부 혜택 등을 추가로 제공한다. NH농협카드는 단발성 행사보단 지속 가능성이 높은 신용카드 출시를 통해 농촌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올해 쌀 특화 카드인 '미미카드'를 시작으로 '쿵야싱싱체크카드'와 '지금 고향으로' 등을 내놨다. 도시 지역 사용자의 편의성 제고와 농산물 소비 촉진 등 두 마리 토끼를 한 번에 잡았다. 지난 5월에 공개한 미미카드는 쌀 소비 촉진을 위해 출시했다. 쌀 구독서비스를 통해 ▲간편즉석밥 ▲건강우리쌀 ▲든든아침밥 중 하나를 선택해 정기 배송한다. 아울러 오전 5시~9시까지 음식점에서 미미카드 결제 시 결제금액의 50%를 월 최대 2만원까지 청구 할인한다. 미미카드와 연계한 경품 증정 행사도 마련했다. 다음달 31일까지 미미카드로 100만원 이상 이용하면 최대 쌀 20㎏을 증정한다. 행사 기간 중 마케팅에 동의하고 응모해야 쌀 경품을 수령할 수 있다. 행사는 오는 9월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쿵야싱싱카드는 전통시장 및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설계했다. 상품 출시를 위해 중소벤처기업부와 금융감독원, 여신금융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통시장 이용 금액의 15%를 월 1만포인트까지 적립한다. 연간 최대 12만원 상당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별도의 연회비가 없는 체크카드인 만큼 거주지 인근 전통시장이 있다면 발급을 고려해보라는 조언이다. '지금 고향으로 카드'는 NH농협카드의 야심작으로 손꼽힌다. 고향사랑기부제와 지역경제 활성화 동시 성공을 위해 출시했기 때문이다. 고향사랑 기부제에 참여한 사용자에게 신용카드와 체크카드의 적립률을 각각 1.4%, 0.4%씩 적용한다. 카드 사용금액의 일부를 공익기금으로 조성하는 것 또한 '착한 소비'를 독려한다. 지난 2023년 4월 출시했으며 이달 신규발급 60만좌를 돌파했다. 일회성 행사도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획했다. 오는 연말까지 '충북 문화소비 지정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30% 캐시백을 적용한다. 캐시백 한도는 월 4만원, 연간 10만원이며 삼성페이와 NH페이 결제 건만 이용할 수 있다. 지점가맹점은 '문화소비 365'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앞서 '산불피해지역 소비회복 지원 행사'를 단행했다. NH페이 내 'NH메이커스'를 통해 농특산물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행사다. 경상북도 성주군과 청송군에서 수확한 참외와 사과를 판촉했으며 지금 고향으로 카드로 결제하면 무제한 추가적립 혜택을 제공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22일 "농협의 정체성을 담으면서도, 내수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07-22 10:19:1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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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현대카드·비씨카드·삼성카드

앞으로 현대카드 회원이라면 아이폰과 애플워치로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 티머니 애플페이 상륙 현대카드는 애플 지갑에 티머니를 추가하고 애플페이로 티머니 카드를 충전할 수 있다고 22일 밝혔다. 교통카드를 사용하기 위해선 애플 지갑앱 내 '추가(+)' 버튼을 누른 후 '교통카드'에서 '티머니'를 선택한 후 화면의 지시를 따라 설정하면 된다. '자동 충전' 기능을 사용하면 기존에 등록한 카드로 교통카드 잔액을 충전할 수 있다. 애플페이는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기술을 탑재하고 있다. 신용카드 번호가 아닌 고유 계정 번호를 암호화해 기기에 저장한다. 이용자의 이동 과정에서 발생한 결제 내역을 보거나 추적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현대카드 관계자는 "지난 2023년 3월 애플페이 서비스를 시작한 후 지금까지 애플페이를 사용할 수 있는 가맹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왔다"라고 말했다. 비씨카드가 인공지능(AI) 서비스 개발에 착수했다. ◆ AI 업무 혁신 환경 구축 비씨카드는 AI 검색 기술 스타트업 라이너(Liner)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원석 비씨카드 사장과 김진우 라이너 대표를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앞으로 양사는 AI 기반 공동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분석 서비스 출시·기획 등 분야에서 협력한다. AI기술을 페이북 '잇플'에 적용할 예정이다. 결제 데이터를 기반으로 생성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서다. ▲실시간 영업여부 ▲혼잡 시간대 ▲방문 고객 성별·연령대 ▲결제 이후 이동하는 인근 가맹점 등의 정보를 공유한다. 최 사장은 "글로벌 시장에서 검증된 라이너의 AI검색기술과 우리의 도메인 전문성을 결합하여 새로운 AI서비스를 창출해 나가는 것이 이번 MOU의 체결 배경"이라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스타벅스와 맞손을 잡고 제휴 카드를 설계한다. ◆ 신상품과 서비스 출시 예고 삼성카드는 스타벅스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이태 삼성카드 사장과 손정현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제휴카드를 출시하고, 공동 마케팅 등에서 협업할 예정이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커피 문화를 선도하는 스타벅스와의 협업으로 고객에게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스타벅스 관계자는 "다양한 고객 혜택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더욱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스타벅스 경험을 제공해 나가겠다"라고 덧붙였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22 10:17:22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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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내수촉진 전략] 하나카드, 여행특화 혜택 풍성

하나카드가 업계 최초로 트래블카드를 출시하면서 쌓은 여행 업종 노하우를 활용해 내수활성화를 꾀한다. 제주도 특가 항공권부터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도 준비했다. 이달 하나카드는 자사 여행 플랫폼인 트래블버킷에서 제주도 편도 항공권을 판매했다. 시작 가격은 발권수수료와 세금을 모두 포함해 7700원으로 책정하면서 '밥값보다 싼 제주항공권'을 콘셉트로 마케팅을 진행했다. 지난 14~18일까지 5일간 매일 오전 10시에 판매했는데 완판 행렬을 기록했다. 항공권뿐 아니라 숙소 할인 혜택도 함께 준비했다. 연말까지 익스피디아를 통해 숙소를 예약하면 국내외호텔을 9% 즉시할인된 가격에 예약할 수 있다. 신용카드는 물론 체크카드 사용자에게도 동일한 혜택을 제공한다. 제주도 특화 혜택을 찾는다면 '플레이스 캠프 제주 특별 할인 패키지'를 이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 단독 특전으로 오는 9월 30일까지 할인 혜택과 함께 하만 필름카메라 혹은 미니와인을 선물한다. 리조트와 호텔 할인도 진행한다. 오는 11월 30일까지 무주 덕유산리조트 호텔티롤 객실 패키지를 최대 26만원 할인한다. 이 밖에도 곤도라와 물썰매를 각각 20%씩 할인하며 식당을 10% 낮은 가격에 이용하도록 설계했다. 이어 투숙일 기준 오는 10월 31일까지 모나 용평리조트 단독패키지를 운영한다. 패키지는 ▲객실 1박 ▲조식뷔페 식사권 ▲마운틴코스터 1회 이용권 등으로 구성했으며 인근 관광지인 발왕산 캐이블카와 용평워터파크 등에서 하나카드 결제 시 30% 현장할인을 적용한다. 반려동물과 함께 떠나는 여행 혜택도 있다. 연말까지 강원도 춘천시에 있는 '반려견 테마파크'에서 15% 현장할인을 제공한다. 반려견과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수영장은 물론 베이커리에서는 수제간식 등을 판매한다. 아울러 춘천 삼악산 호수 캐이블카 입장권은 20% 할인한다. 삼악산 호수 캐이블카는 총 3.61㎞로 국내 최장 케이블카다. 의암호와 삼악산 풍경을 한 눈에 담을 수 있다는 설명이다. 여름철을 맞이한 만큼 워터파크와 스파 등에서 진행하는 할인도 눈여겨 볼 만 하다. ▲캐리비안베이 ▲오션월드 ▲오션플레이(강원) ▲오션어드벤처(천안·거제) ▲웰리힐파크 워터플래닛 등에서 30% 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아산스파비스와 블루캐니언은 각각 2만5000원, 2만원을 할인하며 용평 워터파크는 동반 3인까지 최대 40% 할인을 제공한다. 당일치기로 스포츠경기 관람을 원한다면 'K리그 축덕카드' 발급을 고려할 수 있다. 2025시즌 K리그 입장권을 10% 할인한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원정석, 프리미엄석 등을 가리지 않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 앞서 지난 1일에는 안양 정관장 아레나에서 펼쳐진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티켓을 10% 즉시할인한 바 있다. 경기는 총 4차전으로 진행하며 한국과 일본, 카타르 등 3개국이 참가했다. 하나카드 관계자는 21일 "여름 휴가철을 맞아 휴가계획을 갖고 있는 손님들이 하나카드를 통해 보다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이벤트를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5-07-21 12:59:45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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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News]우리카드·삼성카드

우리카드가 E1과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신상품을 출시했다. ◆ 오렌지 포인트 적립 혜택 우리카드는 'E1 우리카드'를 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E1 LPG·전기·수소 충전 금액의 10%를 월 최대 2만원 할인한다. 이어 카페, 편의점 업종에서도 10% 할인을 월 최대 5000원까지 적용한다. 이 밖에도 E1 오렌지 멤버십에 자동으로 가입된다. 이용 금액에 따라 오렌지 포인트를 자동 적립할 수 있다. 한편, 협약식은 지난달 25일 용산구 한강대로 LS용산타워에 위치한 E1 본사에서 진행했다. 박명신 우리카드 개인영업본부장과 김수근 E1 영업본부장이 참석했다. 우리카드 관계자는 "양사의 이번 제휴카드 출시로 친환경 운전자가 할인과 포인트 적립 혜택을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편리한 경험을 누리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삼성카드가 집중호우 수해지역에 금융지원을 시행한다. ◆ 카드대출 금리 30% 할인 삼성카드는 수해 피해 고객의 신용카드 결제대금을 최장 6개월까지 청구 유예한다고 21일 밝혔다. 결제예정금액 중 1만원 이상 국내 결제 건을 최대 6개월까지 분할 납부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피해 고객이 분할 납부를 신청하여 발생한 분할 납부 이자는 전액 감면한다. 9월 말까지 단기카드대출(현금서비스)과 장기카드대출(카드론)을 이용할 경우 이자를 최대 30%까지 감면한다. 장기카드대출의 만기가 오는 9월말 이내 도래하는 고객은 만기 재연장이 가능하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집중호우로 인해 피해를 입은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드리고자 금융 지원을 시행하게 되었다"라고 말했다. /김정산기자 kimsan119@metroseoul.co.kr

2025-07-21 11:08:28 김정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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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드사의 내수촉진 전략] 롯데카드, '플랫폼 중심' 장기할부와 여행 활성화

롯데카드가 '디지로카'앱을 통해 소비자 혜택을 강화하고 있다. 플랫폼 경쟁력을 높이고 내수촉진을 도모하면서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서다. 관계 기관과 협업을 통해 국내여행 활성화도 꾀하고 있다. 20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달 롯데카드는 디지로카앱에 '디지로카 트래블' 운영을 시작했다. 여행 플랫폼 호퍼의 운영사인 HTS와 협업한다. 디지로카 트래블은 항공, 호텔, 렌터카에 관한 정보를 수집하고 예약할 수 있는 여행 전용 포털이다. 플랫폼을 이용하면 국내 사용금액의 1%를 적립할 수 있으며 여행특화 카드인 디지로카 트래블과 함께 사용하면 최대 5%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행 분야 혜택 강화를 위해 한국관광공사와 제휴했다. 디지로카앱을 통해 국내 주요 관광지에 관한 정보를 홍보하고 마케팅을 공동으로 진행한다. 향후 자사 플랫폼 샐리를 통해 자영업자를 위한 휴가 지원 사업 등을 기획할 예정이다. 그간 별도의 자영업자 플랫폼을 운영했던 만큼 특화 혜택으로 고객을 유인하는 전략이다. 제주 여행 활성화 혜택도 내놓았다. 제주도로 떠나는 여행객이 감소하자 협업을 통해 활성화에 나선 것이다. 오는 31일까지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에 여행사, 항공사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지금 쿠폰'을 선착순으로 증정한다. 행사 콘셉트는 '경비 부담 없이 지금 바로 떠나는 제주 여행'으로 롯데카드 이용객만 이용할 수 있는 단독 행사다. 제주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 3월 제주도에 방문한 내·외국인은 93만2935명이다. 전년 동기(108만3836명) 대비 15만명 넘게 감소했다. 3월 기준 제주도 방문객이 100만명선 아래를 기록한 것은 코로나19가 확산하던 지난 2022년 이후 처음이다. 여행뿐 아니라 초장기 할부 혜택으로 목돈 부담도 완화한다. 오는 9월 30일까지 디지로카앱 내 '띵샵' 여행 카테고리에서 3만원 이상 구매 시 5000원을 할인한다. 이어 오는 31일까지는 에어컨, 제습기 등 계절 가전을 최대 50% 할인하며 최대 5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도 제공한다. 이달 뷰티와 스포츠 의류 온라인 할인 행사도 운영한다. 올리브영 온라인몰에서 5만원 이상 결제 시 3000원을 결제일 할인한다. 같은 기간 젝시믹스와 HDEX 온라인몰에서 롯데카드를 이용하면 최대 10%를 10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가구구매 혜택도 있다. 오는 31일까지 ▲시몬스 침대 ▲자코모 ▲에이스 침대 ▲까사미아 ▲브릭나인 등에서 최대 36개월 무이자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자코모는 경기 남양주와 용인, 일산, 경남 양산에 있는 직영 플래그십 매장에서만 할부 혜택을 사용할 수 있고 나머지 가구점에는 모든 오프라인 로드 매장에서 할부를 적용한다. 이 밖에도 연말까지 롯데월드와 경주월드, 대전오월드 등에서 종합이용권을 50% 현장할인한다. 아울러 종합병원과 손해보험 업종 등 필수 지출영역에서 무이자 할부는 최대 5개월까지 제공한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고객들의 결제 부담을 낮추기 위해 여름 시즌에 맞는 다양한 영역에서 결제 혜택을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2025-07-20 08:54:29 김정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