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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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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택시 승차거부 지점 중심으로 연말 '올빼미버스' 연장운행

서울시가 다음달 1일 오전 12시 10분부터 올빼미버스 4개 노선을 신설 운행한다. 시는 연말 늦은 시간 귀가하는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를 위해, 택시 승차거부 다발지역을 중심으로 12월 30일 오전 3시 30분까지 임시 노선을 운용한다. 9개 노선 72대 운행 중이던 올빼미버스는 13개 노선 92대(20대 증차)로 한달 간 확대 운행된다. 도심 주요 지역인 동대문·종로·을지로·서울역 등에 운행 중인 올빼미버스 4개 노선(N13·N15·N16·N26)은 노선별로 2대씩 증차된다. 도심을 지나는 올빼미버스 배차간격도 줄어든다. 임시 운행되는 N877번(북가좌2동~홍대입구역), N866번(구로3동~여의도역), N854번(신림동~건대입구역), N824번(건대입구역~강남역)은 매주 수요일~일요일 운행한다. 승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는 25일 오전 12시 10분~3시 30분에도 운행한다. N877번은 택시 승차거부 최다 발생지역 홍대입구역과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응암동, 남가좌동, 연희동 등을 연계하는 노선이다. 택시 승차거부는 주로 단거리 이동에서 빈번하다. 시는 이번 조치로 홍대 인근에서 심야시간대 주거지역 이동 편의가 크게 증진될 것으로 내다봤다. N16, N26번 등 기존 올빼미 버스노선과의 환승도 편리하다고 시는 밝혔다. N866번은 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택시 하차 수요가 많은 영등포역, 구로동, 신길동과 택시 승차거부 주요 발생지점인 여의도역까지 운행한다. N61, N65번 등 기존 올빼미 버스노선과의 환승도 편리하다. N854번은 택시 승차거부 다수 발생 지역인 강남·사당역에서 심야 시간대 이동수요가 많은 봉천동, 신림동, 방배동, 역삼동 등을 운행한다. N854번을 통해 N13, N15, N37, N61번 등 기존 올빼미노선을 환승할 수 있다. N824번은 건대입구·강남역 주변에서 이동수요가 많은 역삼동, 논현동, 자양동을 연계하는 노선이다. N16, N26, N62, N65번 등 기존 올빼미버스 노선을 환승 이용할 수 있다. 기존 올빼미버스 중 4개 노선(N13, N15, N16, N26번)은 연말 일시 증차한다. 도심지역에서는 서울역, 종각역, 종로 2~3가, 동대문 주변에서 택시 승차거부가 잦은 편이다. 한시 증차 차량은 올빼미버스 승객이 많고 연말 시내버스 막차 연장운행이 끝나는 새벽 1~2시 투입된다. 이 시간대 올빼미버스 해당노선의 배차간격은 10분가량 단축된다. 이밖에도 서울시는 12월 중순부터 서울 주요 지점에서 새벽 1시까지 시내버스 연장 운행을 실시한다.

2018-11-22 14:06:3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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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구 소외 이웃들 '월드컵공원 가을 나눔'으로 추억 만든다

서울시는 24일 오후 2시 월드컵공원 노을여가센터에서 '제3회 월드컵공원 가을 나눔' 행사를 연다. 2015년 시작된 '월드컵공원 가을나눔'은 홀몸 어르신, 장애인가족 등을 공원으로 초청해 조롱박과 수세미 등을 활용한 공원 프로그램을 체험하는 나눔 행사다. 월드컵공원에는 모과나무와 감나무 108그루가 있다. 이 유실수는 미관 뿐 아니라 새들로부터 식물을 보호해 공원관리에 필요하다. 시는 여기서 수확한 열매들을 소외된 이웃에게 전달한다. 올해 행사에는 마포구의 홀몸어르신과 지역아동센터 어린이 30팀이 초대됐다. 이들은 공원에서 수확한 모과로 청 담그기, 숲 명상과 족욕 체험, 억새 장식물 만들기, 청춘사진 촬영 등에 참여한다. 이 행사는 홀로 거동이 어려운 어르신들을 위해 마포구 자원봉사센터와 일일 주민 돌봄 봉사자가 함께한다. 또한 공원에서 연중 숲 치유 등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단체들의 100% 재능기부로 진행한다. 힐리아산림복지협동조합에서는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힐링족욕을, (사)월드뷰티핸즈와 바라봄은 홀몸어르신들의 청춘사진을 위한 메이크업과 촬영으로 동참했다. 오진완 서울시 서부공원녹지사업소장은 "공원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재능과 공간의 나눔의 장이 되어 나눔문화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18-11-22 14:06:28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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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범에게 꽃목걸이 걸어준 화동의 회고담 '나는 보았다'

서울시는 23일 오후 5시 여의도공원에서 독립운동가 후손의 임시정부 환국 회고담 '나는 보았다'를 진행한다. 여의도공원 내 'C-47 비행기 전시관'에서 열리는 이번 회고담은 3·1운동 100주년과 대한민국 건국 100주년을 앞두고 임시정부 환국 당시의 순간을 느낄 수 있도록 기획됐다. 회고담이 열리는 23일은 1945년 김구 선생을 비롯한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15명이 김포비행장에 환국한 날이다. C-47 비행기 전시관은 1945년 8월 18일 한국광복군 정진대(이범석·장준하·노능서·김준엽)가 미국 OSS 부대와 함께 착륙한 지점에 2015년 광복 70주년을 맞아 서울시가 조성했다. 회고담에서는 이종찬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위원장이 73년 전 기억을 더듬는다. 우당 이회영 선생의 손자인 이 위원장은 대한민국 임시정부 요인 15명이 환국하던 당시 백범 김구 선생에게 꽃목걸이를 걸어준 화동이었다. 이 위원장의 회고담은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총감독, 백범 김구 선생 증손자인 김용만 3·1운동 100주년 서울시 기념사업 시민위원310 단장이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같은날 오후 7시 시청 본청사 8층 다목적홀에서는 시민위원310 2기의 올 한 해 활동을 마무리하는 활동 공유회 '100주년을 위한 파티'가 열린다. 서해성 3·1운동 100주년 서울시기념사업 총감독은 "임정요인이 환국을 위해 탑승했던 동일기종 C-47 비행기에서 73년 전 환국 당시 상황을 기억하고 있는 후손의 목소리를 통해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역사를 직접 듣는 것은 일상 속에서 역사를 기억하는 일"이라고 말했다. 황치영 서울시 복지본부장은 "3·1운동 100주년을 앞두고 임시정부 요인들이 환국한 기념일에, 현장에서 열리는 이번 회고가 시민 여러분의 애국심 고취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2018-11-22 13:29:2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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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이가 새 가족을 찾습니다" 23일 서울서 유기견 입양파티

#. 서울 동물복지 지원센터가 6월에 구조한 '씽씽이'는 오른쪽 다리가 심하게 썩어 절단해야 했다. 직원들은 다리는 불편하지만 힘차게 달리라는 의미로 강아지를 '씽씽이'라고 불렀다. 하지만 장애가 있는 씽씽이를 선뜻 입양하겠다고 나선 가족은 아직 나타나지 않았다. 서울시는 유기견이 새 가족을 찾는 '도기 인사이드 입양파티'를 서울 동물복지 지원센터에서 23일~25일 진행한다. (사)동물보호 시민단체 카라와 함께 하는 이번 행사는 유기견이 건강을 되찾아 새 가족과 희망을 찾는 자리로 기획됐다. 이번 행사에서는 씽씽이를 포함한 강아지 16마리가 새 가족을 기다린다. 시민들은 행사기간 현장에서 반려견·반려묘에 대한 전문 수의사 교육, 반려동물 장난감 만들기, 반려동물 아로마 테라피 등에 참여할 수 있다. 동물 입양이나 행사 참여를 원하는 시민은 카라 누리집에서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이후 입양행사장에서 직접 동물을 만나고 상담 받을 수 있다. 입양을 원할 시 현장에서 입양 신청서를 작성하고, 방문이나 교육 후에 입양이 확정된다. 올해 서울시 유기견 입양행사는 5회 열렸다. 이 과정에서 유기견 23마리가 새 가족을 찾았다. 나백주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 계절에 유기견들이 따뜻한 가족을 만나기를 바란다"며 "몸과 마음 건강을 되찾아 반려동물로 손색이 없는 소중한 생명을 위한 시민의 큰 관심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1-22 12:59:09 이범종 기자
서울시, 영세기업 대상 '계약실무교육'…내년 정규 편성

서울시가 22일 한신대학교 장공도서관에서 영세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공공사업에 참여하고 싶어도 입찰참가 등 실무절차를 몰라 어려움을 겪는 시 소재 기업을 대상으로 이날 오후 1시 30분부터 4시간 진행됐다. 시는 공공사업 수행경험이 적은 지역 내 신생·소규모 영세기업들의 입찰·계약절차 등 공공계약에 대한 역량을 강화해, 해당 지역의 공공사업을 원활하게 수행할 수 있도록 교육을 준비했다고 명했다. 이는 박원순 시장이 지난 8월 강북구 삼양동에서 발표한 '지역균형발전 정책구상' 중 하나인 '골목경제 활성화' 세부방안이다. 이번 교육은 이론보다는 공공사업 입찰과 계약집행에 실질적으로 도움 되는 실무 위주로 진행됐다고 시는 밝혔다. 강의는 서울시 재무과에서 다년간 계약실무와 제도개선 업무를 담당하는 계약전문관이 진행했다. 교육은 지방계약의 이해, 계약단계별 실무, 서울계약마당 시스템 사용방법 등 총 3차시로 구성됐다. 서울시는 내년부터 계약실무교육 과정을 연 2회 반기별로 정규 편성·운영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교육 일정과 참가 신청 방법은 서울계약마당 누리집에 공지할 예정이다. 변서영 서울시 재무과장은 "지역경제 활성화의 일환으로 시행되는 지역 소재 영세기업에 대한 교육을 통해 공공계약에 대한 문턱을 낮추고 공공사업 수주 확대로 이어지길 기대한다"며 "향후에도 지속적인 현장교육을 실시하여 기업들이 공공발주사업을 수행하는 데 직접적인 도움을 줄 예정"이라고 말했다.

2018-11-22 12:44:4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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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운동 알린 미국인 기자 '앨버트' 유물전 열린다

서울역사박물관은 기증유물특별전 '딜쿠샤와 호박목걸이 전(展)'을 22일 오후 3시 시작한다. 서울 종로구 소재 딜쿠샤(Dilkusha)는 1919년 3·1운동과 수원 제암리 학살사건을 취재해 일본의 무단통치 실상을 전세계에 알린 미국 AP통신사 임시특파원 앨버트 와일더 테일러(Albert Wilder Talyor)가 서울에 짓고 살던 가옥이다. 이번 전시회에는 딜쿠샤의 당시 모습이 담긴 사진앨범과 앨버트 테일러의 부인 메리 린리 테일러(Mary Linley Talyor)가 미국으로 돌아간 뒤 한국 생활을 중심으로 집필한 자서전 '호박목걸이(Chain of Amber)'의 초고 등 테일러 가문의 자료가 최초로 공개된다. 앨버트 테일러는 1923년 딜쿠샤를 짓고 1942년 일제에 의해 미국으로 추방될 때까지 약 20년간 아내와 거주했다. 영국과 미국의 주택양식이 절충된 형태로 일제 강점기 근대건축의 발달양상을 연구하는 데 중요한 자료가 되고 있다. 시는 딜쿠샤를 원형 복원해 시민에게 전면개방할 계획이다. 현재 복원작업을 위한 본공사를 앞두고 있다. 이번 전시회는 앨버트 테일러의 손녀인 제니퍼 린리 테일러(Jennifer Linley Taylor)가 서울역사박물관에 기증한 딜쿠샤와 테일러 가문 자료 1026점 중 310점을 선보인다. 제니퍼 L. 테일러는 22일 개막식에 참석한다. 전시회에는 기증유물 외에도 앨버트 테일러가 취재한 3·1운동과 제암리 학살사건 기사가 실린 1919년 당시 신문(뉴욕타임즈와 더 재팬 어드버타이저)도 첫 공개된다. 또한 테일러 부부가 딜쿠샤에 거주할 당시에 있었지만 지금은 사라진 1층 벽난로와 창문도 당시 사진과 기록물을 토대로 전시장 내부에 재현된다. 전시는 ▲테일러 가문 유물 기증 ▲테일러 부부의 서울생활(1917~1922) ▲기쁜 마음의 궁전, 딜쿠샤(1923~1942) ▲일제에 의한 강제추방(1942~1948) 등 4가지 주제로 구성된다. 일제강점기 서울 거주 서양인 자료는 많이 알려져 있지만, 3대에 걸친 테일러 가문의 자료인 3·1운동 관련 기사, 딜쿠샤 유물, 금광개발 관련 자료 등은 당시 한국에서 일어난 주요 사건들과 깊은 연관이 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고 박물관은 설명했다. 자료를 기증한 제니퍼 L.테일러는 "테일러 가문과 딜쿠샤 자료는 내가 소장하는 것보다 한국에서 보존하는 것이 더 의미있다"며 "이 자료들은 3·1운동을 알린 할아버지 앨버트 테일러의 추모와 딜쿠샤 복원사업에 활용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기증유물특별전을 통해 내가 기증한 자료가 일반 시민들에게 알려지는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송인호 서울역사박물관장은 "제니퍼 L. 테일러가 기증한 호박목걸이, 편지, 사진첩, 경성의 도시 사진과 풍경화, 태극기와 공예품들을 통해 일제강점기 당시 경성을 새로운 시각으로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 깊은 의의가 있다"며 "이번 전시회는 시민들이 테일러 부부와 딜쿠샤에 대해 이해하고 공감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2 12:37:12 이범종 기자
청년 창업공간 '서울 소셜벤처 허브센터' 내년 상반기 문 열어

서울시는 청년 창업공간 '서울 소셜벤처 허브센터(가칭)'가 내년 상반기 강남구 테헤란로에 문을 연다고 22일 밝혔다. 소셜벤처는 창의성과 기술을 기반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통해 이윤도 얻는 기업이다. '위안부' 피해자들의 미술작품을 소재로 휴대폰케이스나 가방 등을 제작하고 영업이익의 일부를 기부하는 ㈜마리몬드, 스마트폰 앱에서 나무를 키우면 선택한 지역에 실제로 나무를 심어주는 게임서비스를 제공하는 ㈜트리플래닛 등이 있다. 허브센터는 돌봄·일자리·주거 같은 사회문제 해결과 기업의 이윤 추구, 청년 일자리 창출을 동시에 해결할 기업 모델로 서울시가 처음으로 조성하는 전용·거점공간이다. 입주부터 시제품 제작, 투·융자 연계, 민간 전문기관(액셀러레이터)을 통한 기술개발과 제품 상용화, 세무·법률 컨설팅까지 맞춤형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받을 수 있다. 연면적 1400㎡ 규모(2개 층)인 허브센터는 ▲창업공간(입주사무실, IT기술 기반 특화 테스트랩, 시제품제작소, 공동제작실 등) ▲공유공간(세무·법률 컨설팅룸, 회의실 등) ▲교육공간으로 구성된다. 서울시는 올해 말 내부 설계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중 개관한다는 목표다. 센터에서는 소셜벤처 취·창업에 관심있는 학생과 일반시민을 위한 멘토링이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조성에서 운영에 이르는 전 과정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한국장학재단, (재)공공상생연대기금 간 공동협력으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박원순 시장은 22일 서울시청에서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한국장학재단, 공공상생연대기금과 4자 간 '청년 소셜벤처 창업 활성화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를 맺었다. 이번 양해각서에 따라 4개 기관은 각각 실무기구를 두고 고용 취약계층 청년에 대한 소셜벤처 창업가 교육, 취·창업 지원, 좋은 일자리 창출 등에 협력할 계획이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일과 사회적 기여를 연결시켜 일석이조의 성취를 얻고자하는 청년들이 전 세계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라며 "이들을 체계적으로 지원할 만한 인프라는 부족한 상황 속에 서울시가 뜻을 같이 한 기관들과 공동으로 서울 소셜벤처 허브센터를 열게됐다"고 말했다. 이어 "고용절벽에 놓인 청년들에게 새로운 취·창업의 길을 제시하는 동시에 돌봄, 주거, 일자리 같은 사회문제 해결과 가치 확산을 선도하는 다양한 성공사례들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18-11-22 12:37:04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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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좁은 전통시장 초기화재, 땅에 묻은 소방함으로 해결

서울시 소방재난본부는 전통시장과 쪽방지역 도로에 지하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을 설치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시민자율소방함 설치는 길이 좁아 소방차 통행이 어렵고, 곳곳에 옥내 소화전함을 설치하기도 어려운 데 따른 대책이다. 소방재난본부가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을 시범설치한 지역은 종로, 중부, 용산, 동대문, 영등포소방서 관내 쪽방과 전통시장 등 이다. 최근 3년간 전통시장 화재는 지난 6월 말 기준 총 51건이 발생했다. 화재 원인별로는 전기적 22건, 부주의 17건, 미상 6건, 방화 3건이다. 지난 1월 23일 오전 강동구 명일전통시장에서 발생한 화재의 경우, 소방대 도착 전에 인근 상인이 주변 소화기 6대로 초기 진화해 더 큰 피해를 막았다. 이날 화재로 40개 점포중 3개 점포가 피해를 입었다. 이번 시민자율소방함 설치가 상가밀집 등 시장의 취약성을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것으로 소방재난본부는 내다봤다. 소방재난본부는 시민자율소방함 설치에 그치치 않고, 이를 활용한 화재 초기 진압 훈련을 22일 실시한다. 재난본부 관계자는 "22일 오전 10시 30분부터 매설식 시민자율소방함이 설치된 동대문구 경동시장에서 시장상인과 함께 실제 화재를 가상한 시민자율소방함을 활용한 화재초기 진압훈련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또한 불시 소방통로 확보 훈련을 이어가고, 겨울철 소방안전대책과 연계해 추진하는 '11월 불조심 강조' 캠페인도 전개한다. 시장 내 소방통로 확보훈련을 불시에 진행해 시장 상인의 소방차 통행로 확보를 위한 반응시간을 확인 한다. 정문호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은 "겨울철에는 난방용 화기의 잦은 사용 등으로 화재위험성이 높아지고, 특히 전통시장은 점포가 밀집되어 있어 화재시 급격한 연소 확대로 큰 피해가 우려된다"며 "화재는 예방과 초기대응이 무엇보다 중요한 만큼 민·관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화재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2018-11-22 12:36:57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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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도 성폭행' 이재록 징역 15년…일부 무죄에 피해자 "대법원까지 간다"

교회 신도 여럿을 상습 성폭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재록 만민중앙성결교회 목사가 1심에서 중형을 선고받았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6부(정문성 부장판사)는 22일 상습준강간 등 혐의로 기소된 이 목사에게 징역 15년형을 선고했다. 또한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80시간 이수와 10년간 아동청소년 관련 기관 취업제한도 명령했다. 다만 재판부는 이 목사의 나이와 건강상태 등을 고려할 때 재범의 위험성이 높지 않다며 검찰의 보호관찰 명령 청구는 기각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어린 시절부터 이 사건 교회에 다니며 피고인의 종교적 권위에 대한 절대적인 믿음으로 피고인의 지시에 반항하거나 거부하지 못하는 피해자들의 처지를 악용했다"며 "당시 20대인 피해자들을 장기간에 걸쳐 상습적으로 추행하거나 간음했고, 집단으로 간음하는 범행까지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해자들은 자신이 절대적으로 신뢰한 종교적 지도자에 대한 배신감으로 큰 정신적 충격을 받았다"며 "가장 행복하게 기억되어야 할 20대가 평생 후회스럽고 지우고 싶은 시간이 된 것에 대하여 고통스러워하며, 피고인에 대한 엄한 처벌을 원하고 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재록 목사는 수년간 만민중앙교회 여신도 8명을 42차례 성폭행·추행한 혐의로 구속기소됐다. 검찰은 그가 신도 수 13만명의 대형 교회 지도자로서 지위나 권력, 피해자들의 신앙심 등을 이용해 피해자들을 항거불능 상태로 만들어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봤다. 재판부는 검찰의 공소사실 중 피해자의 진술 등으로 범행을 특정하기 어려운 9건을 제외한 대부분 범행을 모두 유죄로 인정했다. 이 목사 측은 재판 과정에서 피해자들이 계획적으로 음해·고소했으며, 20대 성인으로 심리적 항거불능 상태에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며 무죄를 주장했다. 하지만 재판부는 이 목사 측 주장을 모두 기각했다. 재판부는 이 목사가 오랜 기간 자신을 직·간접적으로 신격화하는 취지로 신도들을 가르쳐왔다고 판단했다. 유아기나 아동기부터 만민중앙교회에서 신앙생활을 시작한 피해자들이 심리적 항거불능상태에 놓이기 충분했다는 설명이다. 피해자들의 고소 경위 또한 문제가 없다는 판단도 이어졌다. 재판부는 "피해자 중 5명은 2014년~2016년 이 사건 교회에서 탈퇴한 이후에도 한동안 피고인을 고소하거나 문제삼지 않다가, 한 명이 미투 운동을 보고 힘을 모아 피해 사실을 밝히자고 나서 피고인을 고소하게 됐다"며 "그 중 2명은 피고인을 옹호하는 내용의 진술서를 작성한 적이 있음에도 (피해 고발) 방송 후 이 사건 교회의 대응 방식에 회의감이나 죄책감을 느껴 피고인을 고소하게 됐다고 밝히고 있는데, 이러한 경위가 자연스럽고 납득할 만하다"고 밝혔다. 또한 재판부는 피해자 진술이 신빙성을 갖춘 이유로 ▲피해자들이 수사기관에서 법정에 이르기까지 준강제추행이나 준강간의 주요 부분에 관해 비교적 구체적이고 일관성 있게 진술한 점 ▲직접 경험하지 않으면 꾸며내기 어려운 세부적인 사항까지 진술한 점 ▲그 내용에 경험칙상 합리적이지 않거나 진술 자체로 모순된 부분을 찾기 어려운 점 등을 들었다. 재판부는 범행에 상습성이 없다는 이 목사 측 주장도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이 사건의 피해자가 아닌 다른 여신도들도 범행 전부터 성폭력을 당했다고 진술한 점, 1999년 MBC 'PD수첩'에서 이 목사의 성추문 폭로 프로그램을 방영하려 했음에도 유사한 수법으로 범행을 저지른 사실 등을 근거로 들었다. 형법 305조의2에 나온 '상습'이란 표현은 강간·위계에 의한 간음 등 해당 조항에 열거된 모든 범죄를 포괄한 성폭력 범죄의 습벽을 의미한다고 해석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날 선고 직후 피해자 측 신진희 변호사는 "1심에서 일부 무죄 나온 부분에 대한 증거를 검사와 모아서 항소심에서 증명될 수 있도록 하겠다"며 "당연히 대법원까지 올라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8-11-22 11:57:40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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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변의 기특한 칼럼] 경쟁업체의 '생략침해'는 특허침해에 해당될까?

Q. 경쟁업체 A는 타사의 특허제품이 수요자들 사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자 이에 편승하기 위해서 모방품을 제조했다. 이때 회피설계를 통해 특허발명의 구성요소 중 비교적 중요성이 낮다고 판단되는 구성을 '생략'하여 특허제품보다는 열악한 효과를 발휘하도록 했다. A는 특허 로열티 등을 특허권자에게 주지 않아도 되므로 훨씬 싼 가격에 모방품을 제조할 수 있었다. 수요자들은 효과는 열악하지만 가격이 절반도 되지 않는 것에 매력을 느껴 모방품을 더 많이 구매하게 되었다. 이에 특허권자는 경쟁업체의 실시행위는 자신의 특허를 악의적으로 침해한 것이라고 주장하면서 특허침해소송을 제기했다. A의 행위는 특허침해에 해당될까? A. 특허발명의 구성요소 중 비교적 중요성이 낮은 구성요소를 생략하여 특허발명의 작용효과보다 열악하거나 동일한 효과를 가져오는 침해를 '생략침해'라고 한다. 특허청구범위 해석의 기본 원칙인 '구성요소 완비의 법칙'이나 '균등론'에 따를 경우, 엄밀히 말해 생략침해는 특허침해에 해당되지 않는다. 특허발명의 모든 구성요소를 실시하지 않았을 뿐만 아니라 구성요소를 치환이 아닌 생략한 것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생략침해를 인정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이들은 "대다수의 모방품 제조자들은 특허발명의 구성요소를 전부 실시하거나 구성요소 일부를 치환하지 않고 중요하지 않은 구성요소 일부를 생략하는 방식으로 특허 침해를 회피하려 한다"는 입장이다. 특히, 저가의 중국 제품 등처럼 질적으로 열악한 제품을 대량 생산하는 악의적인 침해자들이 이런 방식을 많이 사용한다. 소위 짝퉁 제품들이 많이 시장에 출시되면 정품의 신용이나 명성이 훼손되기 때문에 더욱 문제가 된다. 이에 대해서 긍정설이 없지는 않지만, 최근 7~8년 동안의 대법원의 생략발명에 대한 판례경향은 ① 생략발명의 권리침해를 긍정하는 입장에서 시작하여 ② 필수구성요소가 아닌 구성요소를 생략하는 경우에 제한적으로 생략발명의 권리침해를 긍정하는 중간단계를 거쳐서 ③ 최근에는 모든 구성요소를 필수구성요소로 파악하여 생락발명의 권리침해를 부정하는 입장으로 점진적으로 이행하여 왔다. 최근 대법원은 특허발명의 모든 구성요소는 "필수적인 것이며, 따라서 침해가 성립되려면 특허발명의 모든 구성요소가 갖추어져야 한다"며 구성요소 완비의 원칙을 고수해 생략침해는 특허침해로 인정하지 않는다. 따라서 특허출원 시 생략침해를 방지하기 위해서 신중하게 필수적 구성요소를 추출하여 청구항에 기재를 하여야 할 것이다. 불필요한 구성요소가 포함되어 있다면 그만큼 회피설계의 여지를 주게 되는 것이다. 또한 현 특허법은 '다항제'를 취하고 있는 만큼 추가되는 구성요소들은 종속항으로 다양하게 기재하여 생략침해를 방지할 수 있다. 만약 불필요한 구성요소가 특허청구범위에 포함되어 있다면 이는 출원인의 책임으로 돌려야 할 문제이다. 시행령 제5조에서 규정하고 있는 다항제하에서는 독립항, 종속항 등으로 여러 가지 물건 및 방법발명 등을 기재할 수 있으므로 주요 구성요소가 A+B+C이고 비주요부 구성이 D라면 A+B+C만을 독립항으로 A+B+C+D를 종속항으로 하여 다항제 특허청구범위를 기재하면 된다. 이렇게 기재 한다면 침해자가 D를 제외하고 A+B+C만을 제조, 판매하더라도 독립항의 침해가 성립하여 완벽하게 보호를 받을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특허 출원 시부터 특허 장벽을 철저하게 쳐서 특허품이 모방품의 가격 경쟁력에 밀려 막대한 손해를 보는 일이 없도록 사전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

2018-11-22 11:36:56 이범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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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호균 변호사 "공익 소송 패소, 경제부담 이어지는 구조 바꿔야"

#. 염전 노예사건으로 알려진 피해 장애인들은 2015년 11월 국가와 신안군, 완도군에 책임을 묻는 국가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하지만 이후 신안군청이 지출한 변호사수임료 등 약 697만2000원을 7명의 피해자가 납부해야 하는 결정이 났다. 피해자의 절반은 소송비용 부담을 이유로 항소를 포기했다. 공익 소송 패소가 상대방 변호사비용 부담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편면적 패소자 부담주의'를 도입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박호균 변호사(대한변호사협회 인권위원회 위원)는 21일 대한변협에서 열린 '공익소송 등에서의 소송비용 부담의 문제점 및 개선방안에 관한 심포지엄'에서 "공익 소송은 승패와 무관하게 문제제기 자체로 악습이나 제도에 대해 개선의 기회를 제공한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인 기능을 하고 있음에도, 패소했다는 이유로 일률적으로 경제적 제재를 가하고 있는 소송비용 제도는 시급히 개선돼야 한다"고 말했다. 소송 비용은 재판 비용과 당사자 비용으로 나뉜다. 재판 비용은 당사자가 국고에 납입하는 비용으로, 재판 수수료인 인지대와 재판을 위한 각종 비용이다. 당사자 비용은 소송 서류 작성료와 변호사 보수 등이다. 우리나라는 30년 이상 일본과 미국처럼 변호사 보수 각자 부담원칙을 이어오다, 1990년 민사소송법 개정을 통해 패소자 부담 원칙으로 바꾸었다. 이를 두고 '소송 남발의 폐해를 방지하고 변호사 강제주의를 위한 초석이 됐다'는 평가가 나왔다. 하지만 공익 소송이나 의료 소송 등 전문가 감정과 입증 부담이 큰 소송을 제기해 패소하면, 2차적 경제적 피해를 낳게 된다. 박 변호사는 "일반 국민들의 재판 청구권을 과도하게 제약하거나 침해하는 불합리한 현상이 발생한다"며 "소송 남발을 막는다는 목적에서 나아가 경제적 어려움이 있는 사람들의 소송 자체를 봉쇄하는 폐해가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우리나라에서 패소자 부담원칙으로 제도를 바꿀 때는 일반 국민과 시민단체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군사정부 시대 아니었느냐"고 꼬집었다. 패소자부담원칙은 승소할 경우 이익이 크기 때문에 오히려 화해나 조정 없이 매년 소송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반면 변호사 보수 각자부담을 적용하는 미국의 경우, 경제적인 이유로 소송을 주저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를 엿볼 수 있다. 박 변호사에 따르면, 미국 법원은 '당사자가 소송을 방어하거나 제기했다는 이유만으로 처벌받아서는 안되며, 그 처벌이 상대방 변호사 비용을 포함한다면 가난한 사람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소를 제기하는 것을 부당하게 억제 당하게 된다'고 판시했다. 각자부담 원칙을 적용하면 당사자가 소송에서 이기더라도 자신의 법률비용을 패소자에게 받아낼 수 없으므로, 사소한 소송의 증가를 막고 화해를 유도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미국 역시 패소자 부담주의를 인정하는 연방법과 주법이 있다. 대체로 인권·소비자보호·고용관계·환경보호 소송 등이 해당한다. 다만 이 경우 미국은 '편면적 패소자 부담주의'를 따른다. 편면적 패소자 부담주의는 원고가 승소한 경우, 패소자에게 변호사비용을 청구할 수 있는 점에서 한국과 비슷하다. 하지만 원고가 패소하더라도 상대방의 변호사비용을 물어 줄 필요가 없다. 박 변호사는 편면적 패소주의는 ▲승소한 당사자에게 변호사비용을 포함한 완전한 손해를 배상을 받도록 하고 ▲공익적 소송을 적극적으로 유도하고 ▲패소자의 불법행위를 처벌하거나 억제하고 ▲패소자가 부당하게 응소해 다투는 일을 억제하기 위해 도입됐다고 설명했다. 박 변호사는 "현행 패소자 부담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공익소송이나 입증 부담이 있는 전문가 소송, 인권 관련 소송 등에서는 경제적·사회적으로 열악한 원고가 승소한 경우 패소자에게 변호사 비용을 청구할 수 있도록 하자"며 "반면 이 경우 원고가 패소하더라도 상대방의 변호사비용을 물어 줄 필요가 없는 '편면적 패소자 부담주의'를 도입하자"고 제안했다.

2018-11-21 15:39:28 이범종 기자
서울시, 다음달 '2018 문화비축기지 메이커톤' 개최

서울시는 다음달 1일~2일 문화비축기지 T2 실내공연장에서 '2018 문화비축기지 메이커톤'을 개최한다. 메이커톤은 만든다는 뜻의 'Make'와 마라톤(Marathon)'의 합성어다. 서울시는 문화비축기지에서 활용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교구에 관한 아이디어를 1박 2일 동안 기획하고 완성하는 마라톤 형식의 대회로 이번 행사를 준비했다. 참가부분은 문화비축기지 스토리텔링을 기반으로 하는 체험프로그램 개발과 교구 개발, 총 2개 분야로 진행된다. 각 분야별 20명씩, 총 40명을 모집한다. 석유탱크를 재생해 생태문화공원으로 재탄생한 문화비축기지는 올해까지 약 53만명, 1일 평균 약 5000명이 방문하는 관광 명소다. 프로그램 첫째 날인 1일은 오리엔테이션을 시작으로 문화비축기지 전문해설사와 함께 공간을 탐방한다. 석유비축기지 시절의 모습부터 시민참여 과정을 거쳐 현재의 문화비축기지까지의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시간을 갖는다. 이후 문화비축기지 곳곳을 탐방하며 얻은 다채로운 아이디어를 토대로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모으고 확장하기 위한 자유토론과 회의가 진행된다. 둘째 날인 2일은 여행, 체험콘텐츠 개발 관련 조력자(퍼실리테이터)와 함께 참여자의 아이디어가 구체적인 결과물을 낼 수 있도록 토론하는 시간을 갖는다. 각 참여자와 팀은 컨설팅으로 구체화된 아이디어를 완성해 기획안을 발표한다. 시는 각 전문가 심사를 통해 ▲최우수상 1인·팀, ▲우수상 2인·팀, ▲아이디어상 2인·팀을 당일 선정한다. 입상자에게는 상장과 소정의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신청접수 기간은 16일~26일로, 온라인 신청서를 작성해 제출하면 된다. 행사 전 일정에 참여 가능한 시민 누구나 신청 가능하다. 총 40명을 선착순 모집한다. 자세한 사항은 문화비축기지 누리집에서 확인하거나 문화비축기지 또는 운영사로 문의하면 된다. 문화비축기지 이광준 기지장은 "2018 문화비축기지 메이커톤을 통해 열정과 끼 넘치는 메이커들을 만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산업유산을 재생한 문화비축기지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기반으로 누구나 언제든지 쉽게 참여할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교구를 개발하여 방문하는 모든 분들이 만족하고 다시 방문하실 수 있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8-11-21 13:58:27 이범종 기자
서울시, 생활 속 환경교육 '초록미래학교' 본격 시작

서울시가 기후변화 시대를 대비한 '초록미래학교' 사업을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초록미래학교 사업은 학교 환경교육을 통해 미래사회와 기후변화 시대를 대비하며 서울시 환경교육사업의 거점 역할을 하는 학교다. '초록'은 환경교육, 지속가능발전 교육 등을 상징한다. '미래'는 서울시의 당면과제인 에너지 전환, 기후변화대응교육, 에너지 교육을 뜻한다. 시는 올해부터 창의적이고 우수한 환경교육프로그램을 마련·운영 중인 초·중·고 1개교씩을 선정해 '1호 초록미래학교'로 인증한다. 경동초등학교, 국사봉중학교, 용문고등학교 등 3곳이다. 초록미래학교로 선정되면 서울시가 제작한 인증패를 교문에 부착한다. 시는 학교가 환경교육 프로그램을 지속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인센티브 300만원을 지급한다. 시는 향후 초록미래학교 우수사례집을 제작해 환경교육의 모델을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내년엔 최대 9개교까지 확대 선정한다. 1호 초록미래학교 3곳의 프로그램은 ▲경동초등학교-경동에코프로그램 ▲국사봉중학교-햇빛학교 프로젝트 ▲용문고등학교-녹색꾸러미 마스터플랜이다. 성동구 경동초등학교는 건물 외곽과 건물 사이사이 빈 공간 8곳에 텃밭 등 녹지를 조성하고 이를 잇는 '경동둘레길'을 조성했다. 학생들은 둘레길에서 배추흰나비 애벌레의 성장과정을 관찰·기록하며 다양한 생물종에 대해 배우고 있다. 동작구 국사봉중학교는 학교 내 에너지자립율 100% 달성을 목표로 학교가 위치한 성대골에너지전환마을과 학생-학부모-학교-마을과 '마을결합형' 환경교육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학생-학부모-교사-마을이 공동 참여하는 사회적협동조합을 만들어 학교 옥상에 태양광 발전소를 설치했다. 마을과 함께하는 생태축제, 미니태양광 DIY 체험, 성대골에너지전환마을탐방 등 학교를 넘어 마을과 함께하는 에너지 교육프로그램도 열고 있다. 성북구 용문고등학교는 교내 녹지공간 조성을 위한 '녹색꾸러미 마스터플랜'을 수립해 학교에 화단·텃밭, 오솔길 형태의 산책길 등을 조성하고, 다양한 식물이 있는 온실도 운영하고 있다. 시가 2012년부터 추진하는 '에너지수호천사단' 거점학교 중 하나로 급식잔반 줄이기, 폐시험지 수거활동 등 환경 캠페인을 학생들 스스로 주도하고 있다.이해우 서울시 대기기획관은 "아이들이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 환경교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초록미래학교를 통해 환경교육의 모델을 만들어 확산하고자 한다"며 "학교별로 다양하고 독창적인 환경교육을 실천해주고 계신 각 학교 및 교사 분들께 감사드린다. 올해 초록미래학교 첫 선정을 시작으로 지속적으로 확대해 지속가능한 도시 서울을 만들어가는 시민을 양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1-21 13:44:15 이범종 기자
서울시 겨울방학 대학생 아르바이트 모집

서울시와 자치구는 겨울방학 기간 산하기관에서 근무할 대학생 1800명을 27일부터 모집한다.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는 매회 모집마다 평균 20대 1의 경쟁률을 보이고 있다. 민원안내와 행정업무 보조, 도서관 보존서고 정비보조, 안전체험관 체험운영보조,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업무지원 등 공무원들이 수행하는 각종 업무를 현장에서 경험할 수 있다. 아르바이트 신청은 '서울특별시 앱'을 통해 이달 27일~12월 4일까지 할 수 있다. 선발은 전산추첨으로 진행한다. 대상자는 다음달 12일에 발표한다. 서울특별시 앱은 앱스토어에서 '서울특별시'를 검색해 내려받을 수 있다. 근무기간은 내년 1월 4일~2월 1일이다. 최종 선발된 학생들은 총 25일간 서울시 행정업무 지원 인력으로 활동한다. 지원자격은 선발유형별로 다양하다. 전체 450명 중 특별선발(30%)은 접수시작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있는 대학교 재·휴학생(대학원생 제외) 중 국민기초생활수급권자, 차상위계층, 등록장애인 본인, 3자녀 이상 가정, 서울시정 기여자, 북한이탈주민, 다문화가정 자녀, 국가유공자 및 자녀를 대상으로 선발한다. 일반선발(70%)은 서울시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대학원생 제외) 또는 접수시작일 현재 서울시에 주민등록이 되어 있는 타 지역 소재 대학교 재·휴학생(대학원생 제외)이면 가능하다. 대상자 선발은 5개 근무기관별(시본청, 소방재난본부, 어린이·은평·서북병원, 사업소, 동주민센터)로 전산추첨한다. 특별선발은 모집인원의 30%(135명)를 우선 추첨하고, 특별선발 탈락자와 일반선발 신청자를 대상으로 재 전산추첨한다. 선발된 대학생들은 부서별 수요조사 결과와 신청자들의 본인 희망, 전공학과, 거주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시청 및 사업소에 배치될 계획이다. 근무지별로는 ▲시 본청 69명 ▲소방재난본부 137명 ▲어린이·은평·서북병원 32명 ▲기타사업소 115명 ▲동주민센터 97명이 배치된다. 시는 예고없이 아르바이트를 취소하는 폐해를 막기 위해 ▲근무를 앞둔 12월 31일부터 일방적으로 취소하거나 ▲근무시작 당일 출근하지 않고 취소 통보하거나 ▲1주일 이상 결근하는 학생은 향후 1년간(2회) 서울시 대학생 아르바이트 지원을 금지한다.

2018-11-21 13:35:20 이범종 기자
서울시, 4차산업혁명 대응 '혁신성장위원회' 출범

서울시가 4차산업혁명시대 대응을 위한 '서울시 혁신성장위원회' 첫 회의를 시작했다고 21일 밝혔다. 혁신성장위원회는 서울시가 서울 경제 성장에 필요한 정책·계획 수립과 조정에 전문가들의 도움을 받기 위해 지난 1월 공포된 '미래혁신기술진흥조례'에 따라 만든 시장 직속 자문기구다. 17명으로 구성된 위원회는 4명의 당연직 위원(시장·경제진흥본부장·서울산업진흥원 대표이사·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과 핵심기술 분야 전문가 13명이 참여한다. 임기는 2년이다. 특히 위원회는 혁신기술 분야 전문가, IT 기업을 창업하거나 혁신적 기술개발로 벤처기업을 성장시킨 위원들로 구성됐다고 시는 밝혔다. 위원회에는 진대제 한국블록체인협회장(블록체인), 이경수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자율주행), 김상헌 네이버 경영고문(IT시스템), 윤소라 한국여성벤처협회 회장(신소재), 양윤선 메디포스트 대표이사(바이오), 조대연 국토교통과학기술진흥원 단장(스마트시티), 이병헌 광운대 경영학부 교수(산학연), 윤혜정 KT 빅데이터사업추진단장(빅데이터), 김이식 전 밸런스히어로 공동창업자(빅데이터), 김현우 아시아경제TV 대표이사(블록체인), 김학용 순천향대 교수(사물인터넷), 정주환 카카오 모빌리티 대표이사(모빌리티 서비스),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핀테크) 등이 참여한다. 위원회는 ▲미래혁신기술 진흥을 위한 주요정책 및 계획의 수립·조정 ▲과학기술혁신 및 인력육성 ▲미래혁신기술 개발을 촉진하기 위한 발전 모색 ▲미래혁신기술 진흥을 위한 연구개발지원사업 및 미래혁신기술 공공 실증사업의 기획·평가·사업규모 자문·심의 등을 하게 된다. 시는 혁신기술에 관한 정보와 인적 네트워크의 공유가 가능한 소규모 회의, 간담회 등을 수시로 운영할 예정이다. 이날 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한 박원순 시장은 "서울혁신성장위원회는 서울이 대한민국 혁신성장의 테스트베드가 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미래성장 동력을 육성하기 위한 민관 거버넌스의 첫 걸음"이라며 "새로운 융합의 장을 열고 창조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움터 나갈 수 있는 혁신 생태계의 구심점으로 운영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8-11-21 11:44:27 이범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