靑 기재·교육·외교·통일·행자·국토부 차관 발표
청와대는 31일 기획재정부·교육부·외교부·통일부·행정자치부·국토교통부의 차관인사를 발표했다. 이번 인사에서 고형권 기획재정부 1차관은 1964년 전남 해남에서 태어나, 전남사대부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기획재정부 성과관리심의관, 정책조정국장을 거쳐 민관합동 창조경제추진단장, 기획재정부 기획조정실장과 아시아개발은행 이사를 역임했다. 청와대 측은 고 차관 인선배경에 대해 "대표적인 정책기획통이자 국제금융분야 식견도 겸비한 경제관료 출신"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박춘란 교육부 차관은 1965년 경남 고성에서 태어나 진주여고와 서울대 사법학과를 나왔다. 교육부 정책기획관과 대학정책관, 충남교육청 부교육감에 이어 교육부 평생직업교육국장과 서울시 교육청 부교육감을 지냈다. 청와대는 박 차관에 대해 "대학과 지방교육에 풍부한 경험과 전문성을 갖춘 정통 관료"라고 평가했다. 조현 외교부 2차관은 전북 김제에서 1957년 태어나 전주고와 연세대 정치외교학과를 졸업했다. 주UN대표부 대사와 외교통상부 에너지자원대사, 다자외교조정관, 주오스트리아대사관 대사와 주인도대사관 대사를 역임했다. 조 차관 인선 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다자외교에 강한 전문성과 실무경험이 풍부한 정통 관료"라고 설명했다. 천해성 통일부차관은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나 영등포고와 서울대 공법학과를 졸업했다. 통일부 인도협력국장과 대변인, 남북회담본부 본부장, 통일정책실장을 역임하고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회장도 지냈다. 청와대는 "대표적인 통일정책 및 남북회담 전문가"라고 천 차관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 심보균 행정자치부 차관은 1961년생으로 전북 김제가 고향이다. 전주고와 서울대 영어교육과를 졸업했다. 행정안전부 지역발전정책국장과 여성가족부 기획조정실장, 전라북도 행정부지사와 지방자치발전위원회 지방자치발전기획단장, 행정자치부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심 차관 인선배경에 대해 청와대는 "지방자치와 분권에 관한 다양한 정책부서와 지자체 일선현장 경험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맹성규 국토교통부 2차관은 1962년 인천에서 태어나 부평고와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맹 차관은 주중국대사관 공사참사관과 국토해양부 해양환경정책관, 종합교통정책관, 교통물류실장을 지내고 강원도 부지사를 역임했다. 청와대 측은 "대중교통과 항공, 철도 등 교통물류 분야를 두루 거친 관료 출신"이라고 맹 차관 인선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