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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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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위성호 후보 "신한이 그리는 미래에 대해 얘기할 것"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인 위성호 신한카드 사장은 후보 면접에서 '신한이 그리는 미래의 모습'을 강조하겠다고 밝혔다. 위성호 사장은 19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및 회추위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점에 들어가면서 "신한이 그리는 미래의 모습, 그런 것들을 면접에서 중점적으로 얘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 사장은 후보자들 중 혁신적이고 젊은 이미지가 강하다는 평에 대해 "주변에서 어떻게 보실지 모르겠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회장으로 낙점되면 계열사 CEO들을 바꿀 것인지에 대한 질문도 나왔다. 위 사장은 1959년생으로 한동우 회장과 11살 차이가 날 정도로 젊은 편이다. 현재 신한금융 계열사 CEO들의 출생연도가 1955~1959년 사이에 몰려 있는 만큼 위 사장이 선임되면 세대교체 차원에서 물갈이를 할 수 있다는 얘기가 나온다. 이에 대해 위 사장은 "일이라는 게 자리와 역할 가지고 하는 것 아니냐"며 "나이 가지고 일을 하는 것 같지는 않다"고 말했다. 최종 회장 후보에서 낙마하면 신한은행장으로 추천될 수 있다는 항간의 소문에 대해선 "제가 말씀드릴 사안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신한금융의 나아가야 할 방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는 "가서 잘 말씀 드리겠다"고 말했다.

2017-01-19 16:06:0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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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최방길 후보 "창립멤버로서 신한금융 잘 이해할 수 있어"

신한금융지주의 차기 회장 후보 가운데 유일한 전직 임원 출신인 최방길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자신의 강점으로 '다양한 경험' 등을 꼽았다. 최방길 전 사장은 19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및 회추위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점에 들어서면서 "(저는) 창림멤버로서 신한금융을 잘 이해할 수 있다"고 밝혔다. 최 전 사장은 후보 3인 중 면접 순서가 가장 처음으로, 예정 시간인 오후 3시 30분보다 30여분 앞서 신한금융 본점에 입장했다. 그는 면접에서 중점적으로 얘기할 사항에 대해 "신한인의 한 사람으로서 신한의 미래나 우리 금융산업의 미래에 대해서 말씀 드릴 것"이라고 말했다. 현직 후보에 비해 세대차이가 있다는 우려에 대해선 "다 훌륭한 후보들이고 세대 차이가 있는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본인은) 여러 금융업종에서 다양한 경험을 한 점을 평가해주셔서 후보가 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전직 CEO 중 유일한 후보로 선정된 것에 대해서는 "제가 신한금융그룹의 창립멤버라서 잘 이해하고 있고, 여러 업종을 아우르면서 풍부한 경험을 갖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 전 사장은 "많은 것을 생각해보고 여러 가지 역지사지하는 나름대로 숙성의 기간이 있었다"며 "회추위 위원분들께서 잘 알아서 판단하실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2017-01-19 15:46: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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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이상경 회추위원장 "과거에 아픔…안정적 승계절차 이뤄져야"

300조 규모의 신한금융지주를 이끌 차기 회장이 오늘 오후 7시께 결정된다. 신한금융지주의 회장추천위원회를 앞두고 이상경 위원장은 "안정적인 승계절차가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19일 신한금융지주 이사회 및 회추위에 참석하기 위해 서울 중구 신한금융 본점에 들어서면서 "일단 과거에 한 번 아픔을 겪었기 때문에 안정적으로 승계절차가 이뤄지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위원들끼리 의견을 모았다"고 말했다. 지난 2010년 라응찬 전 회장의 장기집권 과정에서 벌어진 내분인 '신한사태'를 우려한 것으로, 신한금융은 이 사건 이후 장기집권에 대한 트라우마가 남아 있다. 이 위원장은 차기 후보 심사 시 중점적으로 볼 사항에 대해 "신한은 2011년도에 만든 경영승계 계획이 있다"며 "거기에 도덕성, 신한가치 구현능력, 통찰력, 글로벌 리더십 등이 있는데 이에 따라 평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에 대한 평가로는 "자체 내부적으로 점수·서술 평가가 된 축적 자료가 있다"며 직접적인 평가를 피했다. 현직 후보가 선임될 경우 발생할 급격한 세대교체 우려에 대해선 "큰 세대차이는 없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재 한동우 회장은 1948년생으로, 현직 후보인 조용병 행장(1957년생)이나 위성호 사장(1958년생)과 약 10살가량 차이가 난다. 이날 오후 1시 30분께 본사에 입장한 박철 이사회 의장은 차기 회장 심사 시 어떤 부문을 중점으로 볼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다 중요하지만 안정 속에 변화를 추구할 수 있는지 볼 것"이라고 답했다. 박 의장은 "급격한 금융환경의 변화속에서 국내 1등뿐만 아니라 세계적으로 리드할 수 있는 자질을 갖춘 분을 선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사외이사인 고부인 산세이 대표이사와 비상무이사인 남궁훈 전 생명보험협회장를 비롯해 사외이사인 히라카와 유키 프리메르코리아 대표이사, 필립 에이브릴 BNP파리바 일본대표 등이 속속 도착했다. 이날 후보 면접은 오후 3시 30분 최방길 전 사장을 시작으로 위성호 사장, 조용병 행장 순으로 진행된다. 면접은 후보별 각 40분~1시간 정도 소요될 예정이며, 면접 후 최종 심사가 끝나면 이날 오후 7시께 차기 회장 후보 1인을 발표한다.

2017-01-19 15:02:44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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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매금융 꽉 잡는다…부산은행, '리테일영업팀장(BRM)' 조직 확대

BNK금융그룹 부산은행이 2017년을 '소매금융 대도약의 원년'으로 삼아 소매금융 영업 전담 조직을 확대 운영한다. 부산은행은 19일 당행 기장연수원에서 '리테일영업팀장 출정식'을 개최하고 '소매금융 중심의 자산 리밸런싱'을 추진해 나간다고 밝혔다. BRM은 지난해 부산은행이 도입한 아웃바운드 영업 조직으로, 소매금융 강화를 위해 업무 역량이 우수한 3급 부지점장들로 구성됐다. 도입 첫해엔 75명으로 출범해 올해는 100명으로 인원을 확대했다. '리테일영업팀장'들은 각 영업점 인근의 '소상공인 및 우량기업 임직원'에 대한 아웃바운드 영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간다. 또 '스마트 태블릿 브랜치' 서비스와 빅데이터 기반 '점주권 고객 관리시스템'을 활용해 직접 고객을 찾아가는 금융서비스를 더욱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은행은 '리테일영업팀장'들의 원활한 소매금융 영업 지원을 위해 올해 소매영업 전담 부서인 '리테일금융부'를 신설했다. 이날 성세환 BNK금융그룹 회장은 "최근 급변하는 금융환경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아웃바운드 영업을 강화하기 위해 BRM 인력을 확충했다"며 "찾아가는 금융서비스 확대로 부산은행을 소매금융이 강한 은행으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9 14:52:07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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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 2년 연속 '저축은행 소비자만족도' 대상 수상

JT친애저축은행은 19일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저축은행 부문 소비자만족도 최고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만족도 조사는 국내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3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일주일 간 온라인과 모바일과 일대일 유선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JT친애저축은행은 이번 조사에서 선호도를 제외한 ▲품질·서비스 만족도 ▲가격대비 만족도 ▲기대대비 만족도 ▲재구매 의도 ▲타인추천 의도 등 만족도 부문 5개 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7등급에 해당하는 중·저신용자의 금리 단층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온 점을 바탕으로 '품질·서비스 만족도'와 '가격대비 만족도'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JT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 '원더풀 와우론'은 작년 말 기준 누적 대출 실적 1300억원을 돌파했다. 원더풀 와우론의 평균금리는 연 16.22%, 원더풀 슈퍼와우론은 연 9.63%로 나타났다. 재구매 및 타인추천 의도 항목에서도 후보 저축은행들의 평균점을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획득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인 서민 생활 안정화라는 목표를 위해 달려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만큼 2017년에도 대표 서민금융사로서 높은 고객 만족과 강한 신뢰를 줄 수 있는 저축은행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9 12:50:31 채신화 기자
금융위, 서민금융 지원제도 현장점검 건의과제 반영

금융 당국이 서민금융 지원제도 현장점검을 통해 수집한 건의 과제 중 5개 과제를 우선 실시했다. 금융위원회는 서민금융 지원제도를 심층·종합점검 해 도출한 45건의 건의과제 중 5개 과제를 우선 수용했다고 19일 밝혔다. 앞서 금융위는 지난해 12월을 '서민금융 집중 점검의 달'로 지정하고 '찾아가는 서비스' 등을 통해 주요 서민금융 정책에 대한 현장점검을 실시했다. 금융위는 현장점검에서 수집된 건의과제는 우선 수용과제와 추가 검토과제로 분류했다. 우선 수용과제로는 ▲저축은행 사잇돌대출 이용 시 신용등급 하락폭 축소 ▲채권자 변동 조회시스템 도입 ▲전통시장 '명절 긴급자금' 지원에 대한 대출한도 증액 ▲보증기관 개인부실채권에 대한 성실상환 인센티브 부여 방안 검토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홍보 강화 ▲대출계약철회권 설명 강화 등이다. 이 밖에 추가 검토과제는 서민금융 지원확대 차원에서 종합적으로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금융위원회 관계자는 "현장에서는 일부 개선 필요사항에 대한 지속적인 보완을 통해 서민금융이 서민·취약계층의 삶에 든든한 버팀목이 돼달라고 요청했다"며 "금융위는 앞으로도 장애인·취약계층 현장점검 등을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9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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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친애저축은행, 2년 연속 '저축은행 소비자만족도' 대상 수상

J T친애저축은행은 19일 한국소비자포럼이 주관하는 '2017 대한민국 퍼스트브랜드 대상'에서 저축은행 부문 소비자만족도 최고 평가를 받아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소비자만족도 조사는 국내에 거주하는 15세 이상 3000여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2일부터 일주일 간 온라인과 모바일과 일대일 유선조사를 통해 진행됐다. JT친애저축은행은 이번 조사에서 선호도를 제외한 ▲품질·서비스 만족도 ▲가격대비 만족도 ▲기대대비 만족도 ▲재구매 의도 ▲타인추천 의도 등 만족도 부문 5개 전 항목에서 1위를 차지했다. 특히 4~7등급에 해당하는 중·저신용자의 금리 단층 해소를 위해 적극 노력해온 점을 바탕으로 '품질·서비스 만족도'와 '가격대비 만족도' 부문에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JT저축은행의 중금리대출 상품 '원더풀 와우론'은 작년 말 기준 누적 대출 실적 1300억원을 돌파했다. 원더풀 와우론의 평균금리는 연 16.22%, 원더풀 슈퍼와우론은 연 9.63%로 나타났다. 재구매 및 타인추천 의도 항목에서도 후보 저축은행들의 평균점을 상회하는 높은 점수를 획득윤병묵 JT친애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저축은행 본연의 역할인 서민 생활 안정화라는 목표를 위해 달려온 노력을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며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한 만큼 2017년에도 대표 서민금융사로서 높은 고객 만족과 강한 신뢰를 줄 수 있는 저축은행이 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01-19 11:01: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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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1기' 우리은행장, 오늘 윤곽 나온다

우리은행의 첫 민선 은행장 후보에 대한 윤곽이 오늘 나온다. 현직 2명, 전직 8명 등 총 10명의 후보가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면접 대상자가 절반가량 압축될 것으로 보인다. 19일 우리은행에 따르면 이날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외부 업체에 의뢰한 평판 조회 결과를 바탕으로 차기 행장에 지원한 10명의 후보군 중 압축 후보군을 선정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1일 차기 우리은행장 공모에는 전·현직 우리은행 임원 11명이 출사표를 던졌으나, 이병재 전 우리파이낸셜 사장이 철회 의사를 밝히면서 10명으로 후보가 줄었다. 우리은행장 지원자는 김병효 전 우리 프라이빗에쿼티(PE) 사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김양진 전 수석부행장, 오순명 전 우리모기지 사장, 윤상구 전 부행장, 이경희 전 부행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이영태 전 부행장, 조용흥 전 부행장 등이다. 임추위는 이들 가운데 4~6명의 압축 후보군을 추릴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날 압축된 후보군을 대상으로 오는 23일께 1차 면접을 실시한 뒤, 설 연휴 전 2차 면접을 진행해 최종 후보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권 안팎에서는 이광구 행장과 이동건 그룹장, 김승규 전 부사장, 김병효 전 사장 등이 유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이광구 행장은 16년 만에 우리은행 민영화를 성사시키고 재임 기간 중 수익성·건전성 측면에서 견실한 실적을 올려 연임 가능성이 높다는 평이다. 이동건 그룹장은 인사·영업·외환 등 은행 업무를 두루 거쳐 민영화 이후 조직을 안정적으로 이끌 수 있는 인물로 평가 받고 있다. 김승규 전 부사장은 2014년 우리금융지주 계열사 매각 작업을 주도했으며 퇴임 후에도 우리은행 민영화에 숨은 조력자 역할을 했다. 김병효 전 사장은 26년간 우리은행 영업점에서 근무하며 일선 현장 파악에 능하고 후보자 중 유일하게 생보사와 PE 커리어를 갖췄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한편 지원자 중 한일은행 출신은 6명, 상업은행 출신은 4명이다. 우리은행은 지난 1998년 한일과 상업이 합병한 뒤 번갈아가면서 행장을 맡아왔는데, 이광구 행장으로 넘어오면서 전례가 깨진 만큼 올해도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상황이다.

2017-01-19 10:45:0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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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차기회장 후보분석]<하> 조용병·위성호·최방길, 최후의 1인은 누구?

19일 회장추천위원회서 후보 3명 최종면접·최종 추천…조용병·위성호 양강구도에 최방길 '복병' 신한금융지주 차기 회장 후보 중 '최후의 1인' 선정을 앞두고, 금융권 안팎에서 다양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조용병(59) 신한은행장과 위성호(58) 신한카드 사장의 양강구도에서 최방길(65) 전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이 복병으로 등장하며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운 상태다. 신한금융은 19일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조용병·위성호·최방길 후보에 대한 최종면접을 진행한다. 회추위는 이날 면접 후 각 후보의 성과·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검증한 뒤 1명의 후보를 차기 회장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추천된 후보는 20일 열리는 이사회에서 적정성을 심의·의결 받아 오는 3월 열리는 정기 주주총회에서 회장으로 결정된다. ◆조용병·위성호 '양강구도' 한동우 회장의 임기가 막바지로 접어들 무렵, 가장 먼저 예측된 시나리오는 조용병 행장과 위성호 사장의 '2파전'이었다. 이들 모두 임기 내 업적이 뚜렷한데다 '현직 프리미엄'을 가졌기 때문이다. 특히 조 행장은 신한금융의 최대 계열사인 신한은행을 이끌고 있다는 점에서 다른 후보 보다 한 발 앞섰다는 평이다. 조 행장은 지난 2015년 3월 취임한 이후 신한은행의 연간 순익을 1조4897억원까지 끌어 올리며 '리딩뱅크' 입지를 굳혔다. 이 밖에도 조 행장은 모바일은행인 써니뱅크, 스마트라운지(옛 디지털키오스크) 등 디지털금융 강화와 동시에 글로벌 네트워크를 취임 전 70개에서 150개로 두 배 이상 확대했다. 은행권 최초로 스마트 근무제를 도입하는 등 업무 혁신도 이뤘다. 조 행장은 지난 1984년 신한은행에 입행한 뒤 인사·기획·글로벌 등 은행 경험이 풍부하며, 내부 파벌싸움과 거리가 먼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화려한 업적을 자랑하는 조 행장의 뒤를 맹추격하는 후보가 위성호 사장이다. 위 사장은 지난 2013년 8월 취임 후 신한카드의 압도적인 실적을 올린 동시에 빅데이터 경영 등에 힘써 3연임에 성공한 바 있다. 위 사장의 능력은 카드 수수료 인하 악재가 있었던 2016년 상반기에 두드러졌다. 당시 카드업계는 전반적으로 순이익이 크게 줄었는데, 신한카드의 순이익은 351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8.0% 감소에 그쳤다. 모바일 플랫폼 '신한FAN(판)'을 성공적으로 안착시켜 결제 시장을 선점하고, 빅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영업 채널 다변화 등도 주된 업적으로 손꼽힌다. 위 사장은 지난 1985년 신한은행에 입행해 조 행장보다는 입행이 1년 늦지만, 은행·지주·카드를 두루 거치며 신한금융 전반을 경험해봤다는 점이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 다크호스 최방길, '복병' 되나 조용병·위성호 양강구도로 흘러가는 듯 했으나, 최방길 전 사장이 '복병'으로 떠오르고 있다. 최 전 사장은 후보군 중 유일하게 현역에서 물러난 OB(올드보이)에 속한다. 이에 차기 회장 후보 하마평에는 뒤늦게 이름을 올렸으나, 업적과 능력 부문에선 타 후보 못지않다는 평이다. 국내 최대 금융지주사인 신한금융지우의 설립에 기여한 인물이기 때문이다. 최 전 사장은 신한금융지주 설립준비실장을 맡아 신한지주 설립을 도왔다. 이에 앞서 조흥은행을 인수한 이후 2004년부터 3년간 기획담당 부행장을 지내며 신한과 조흥의 화학적 통합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최 전 사장은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버이자 초대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사장 출신으로 은행과 자산운용업계에서 고루 업무전문성을 갖췄다. 다만 은행 통합과 함께 계열사인 SH자산운용 임원으로 나가면서 부행장 경력이 길지 않고, 현직을 떠난 지 4년이 넘었다는 점에서는 타 후보보다 열세에 놓여 있다는 평이다. 그러나 금융권에선 최 전 사장이 '징검다리' 회장으로서 역할을 할 수도 있다는 전망이다. 이미 '신한사태'라는 아픈 과거가 있는 바, 장기 집권으로 경영권 내분이 일어날 상황을 막기 위해서다. 신한금융은 만 70세 이상의 회장 재임을 금지하는데, 최 전 사장은 만 65세로 연임이 어렵다. 반면 조 행장과 위 사장은 앞으로 두 차례 연임할 수 있다.

2017-01-19 08:41:2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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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민영화 주식 매매대금 다 받았다…5개월만에 종결

우리은행의 민영화를 위한 지분 매각 절차가 이달 말 마무리 된다. 지난해 매각 공고 이후 낙찰자 7곳의 주식 매매대금 납입이 완료되기까지 약 5개월이 걸린 셈이다. 금융위원회는 18일 정례회의를 열고 사모펀드 IMM PE(프라이빗에쿼티)에 대한 우리은행 지분 6% 한도초과 보유를 승인했다고 밝혔다. 과점주주 가운데 우리은행의 지분을 가장 많이 낙찰 받은 IMM PE는 비금융주력자다. 현행법상 비금융주력자가 4%를 초과하는 은행 지분을 사들이려면 금융위의 승인이 필요, IMM PE는 지분 4%에 대한 매수 대금을 먼저 납부한 뒤 금융위의 최종 승인만 남겨둔 상태였다. 다른 과점주주들인 동양생명(4.0%), 미래에셋자산운용(3.7%), 유진자산운용(4.0%), 키움증권(4.0%), 한국투자증권(4.0%), 한화생명(4.0%) 등 6곳은 지난달 주식 매매대금 납입을 마쳤다. 금융위의 승인으로 IMM PE는 이달 말 잔여 매매대금을 납입할 예정이다. 향후 예금보험공사가 1월 말경 우리은행 지분 2%를 양도하면 우리은행의 지분 매각 절차는 완전히 종료된다. 우리은행은 그동안 4차례의 민영화를 실패했으나 지난해 정부가 지분을 쪼개서 파는 '과점주주 방식'이라는 초강수를 두면서 5번째 시도에서 결실을 맺었다. 한편, 우리은행 과점주주들은 민선은행으로서의 경영을 주도할 차기 행장 선임에 속도를 내고 있다. 과점주주들이 추천한 사외이사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는 이르면 설 전에 우리은행 행장 후보자 11명 가운데 차기 행장 내정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2017-01-18 16:17:22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