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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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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차기 은행장 인선 착수…"내주 초 행장 후보 공개"

공모절차 생략, 헤드헌터사 통해 후보군 작성…후보자에 외부인사 포함할지는 미정 '채용 비리' 논란으로 은행장이 사퇴한 우리은행이 차기 행장 인선에 본격 착수했다. 우리은행은 공모 절차를 거치지 않고 헤드헌터사를 통해 후보군을 작성하기로 했다. 우리은행은 17일 첫 번째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를 열어 차기 은행장 후보 선정을 위한 일정과 선정방법 등을 논의했다. 임추위는 헤드헌터사를 통해 행장 후보군을 추천받은 뒤 임추위에서 후보군을 압축해 선정절차, 방법 등을 결정해 내주 초 공개하겠고 밝혔다. 신속한 절차 진행을 위해 공모 절차는 생략하기로 했다. 최대 관심사였던 '외부인사 허용'에 대해서는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그러나 검증 작업에 헤드헌터사를 활용한다는 점에서 후보군을 외부까지 확대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올 초 우리은행장 공모에선 후보 자격이 내부 출신으로 한정됐었다. 당시 후보 자격은 최근 5년간 우리은행 부행장급 이상의 임원, 우리금융지주사 부사장급 이상의 임원 또는 계열사 대표이사를 지낸 인물로 제한됐었고 공모 결과 이광구 현 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우리은행은 향후 면접 대상자 선정 등 임추위에서 결정되는 사항들은 즉시 공표해 불필요한 오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임추위원들은 후보자와 언론을 개별적으로 접촉하지 않기로 했다. 임추위 관계자는 "이번 우리은행장 선임과 관련해 신속히 우리은행의 역량을 끌어올릴 수 있는 덕망을 갖추고, 지속성장과 사회적 책임을 다해 기업가치를 충분히 높일 수 있는 경영능력과 경험을 갖춘 리더를 찾는데 중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7 14:37:49 채신화 기자
갑작스런 지진 피해…은행들, 금융지원 나선다

은행권이 갑작스러운 지진 피해를 입은 중소기업과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금융지원에 나선다.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신한·우리·IBK기업·DGB대구은행은 지진 피해 기업·개인을 대상으로 총 25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따로 한도를 지정하지 않은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 등까지 포함하면 은행권에서 지원하는 규모는 더 클 것으로 보인다. 신한은행은 지진피해 중소기업에는 최대 3억원, 개인은 3000만원 이내에서 총 50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을 지원한다. 또 지진피해 고객의 기존 대출금 분할상환 유예와 만기연장도 한다. 만기 연장 시엔 최고 1.0%포인트의 대출금리도 감면해 준다. 우리은행도 500억원 한도로 중소기업 경영안정 특별자금을 지원한다. 지진 피해를 입은 기업에 3억원 범위 내 운전자금 대출이나 피해 실태 인정금액 범위 안에서 시설자금 대출을 제공한다. 기존대출에 대해서도 1년 내에서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분할상환 납입기일을 미뤄준다. 개인에게는 최대 2000만원의 긴급 생활 자금을 지원한다. IBK기업은행도 지진 피해기업을 대상으로 500억원 규모의 특별지원 자금을 공급한다. 피해 중소기업에 최대 3억원의 운전자금과 시설물 피해 복구자금을 지원한다. 원금상환 유예와 대출 만기 연장은 물론 대출금리도 최대 1.0%포인트까지 감면해줄 계획이다. 지방은행인 DGB대구은행은 피해 중소기업 및 자영업자를 위해 총 1000억원 한도로 대출을 공급한다. 업체당 지원한도는 최고 3억원으로 본점의 승인을 받으면 그 이상의 금액도 지원 가능하며 연 1.0%의 금리우대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대출 만기 도래 시 원금상환 없이 기한연장이 가능하며, 분할상환금 도래 시 1년 만기 일시상환 대출로도 전환할 수 있다. 개인은 신용대출 최대 2000만원까지 가능하다. KB국민은행과 NH농협은행은 총 한도를 설정하지 않고 금융지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KB국민은행은 재해 피해가 확인된 고객에게 긴급생활안정자금 최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사업자대출의 경우 운전자금은 최고 1억원 이내로 공급한다. 또 시설자금은 피해시설 복구를 위한 소요자금 범위 내까지 지원하며 최대 1%포인트의 금리를 우대한다. 피해고객 중 만기가 도래하는 대출금을 보유하고 있는 경우 추가적인 원금상환 없이 최고 1.5%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하는 기한연장이 가능하다. NH농협은행은 지진으로 피해를 본 농업인과 주민에겐 최고 1억원, 중소기업에는 최고 5억원까지 대출을 지원한다. 금리도 최대 1% 우대해 준다. 또 기존 대출을 받는 고객에게는 만기연장을 해주고 이자 및 할부상환금 납입도 12개월간 유예해준다. 농협금융지주 김용환 회장은 "이번 금융지원을 통해 지진 피해를 입은 고객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향후에도 뜻하지 않은 재난을 당한 기업 및 개인을 위한 다양한 금융지원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17-11-16 17:06:11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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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리가 무섭다'...대출금리 오르고,예금금리는 제자리

코픽스 상승에 은행들 주담대 금리 일제히 인상…예금금리는 제자리, 조건 충족해야만 우대 잠시 주춤했던 대출금리가 다시 상승세로 돌아섰다.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시작으로 각종 대출금리가 속속 오를 전망이다. 반면 예금금리는 까다로운 우대 조건을 충족해야만 연 금리 2%대를 겨우 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 ◆ 코픽스 오르자마자…주담대 일제히 인상 16일 은행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우리·KEB하나·NH농협은행 등 주요 은행은 이날 코픽스(COFIX·자금조달비용지수) 연동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일제히 인상했다. 전날 코픽스 상승에 따른 조치다. 10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1%포인트 높은 1.62%로 상승했다. 이는 지난해 2월 이후 1년 8개월 만에 최고치다. 잔액 기준 코픽스는 0.01%포인트 오른 1.62%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은행들도 신규·잔액기준 코픽스 연동 주담대 금리를 같은 폭으로 인상했다. 우리은행은 신규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 금리를 2.92~3.92%에서 3.02~4.02%로 올렸다. 잔액 기준 코픽스를 기준으로 삼는 주담대 금리도 0.01%포인트 올려 3.02~4.02%가 됐다. 농협은행도 같은 폭으로 신규·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를 인상해 각각 2.83~4.42%로, 2.83~4.42%를 기록했다. 신한은행은 신규 코픽스 연동 상품의 금리는 2.87~4.18%에서 2.97~4.28%로 올렸다. 잔액 기준 코픽스 연동 상품의 금리는 2.86~4.17%에서 2.87~4.18%로 뛰면서 역전 현상이 발생했다. 하나은행의 신규 기준 대출 상품의 금리는 3.070∼4.520%에서 3.170∼4.534%로 올랐다. 국민은행의 신규 기준 코픽스 연동 대출 금리는 각각 0.1%포인트, 0.01%포인트 오른 3.11~4.31%로 설정했다. 은행들의 주담대 금리가 오르면서 차주들의 대출 이자 부담도 늘어날 전망이다. 지난 9월에도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가 전달보다 0.05%포인트 상승해 시중은행들이 이튿날부터 주담대 금리를 올린 바 있다. 이에 금융 당국이 시중은행에 "과도한 대출금리 인상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하면서 주담대 금리가 일부 하락했으나, 코픽스 상승과 함께 이달 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1.25→1.50%)이 예상돼 대출 금리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 까다로운 우대조건…예금금리 사실상 1%대 빠르게 상승하는 대출금리에 비해 예금금리는 요지부동이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내 대출 금리는 1분기 3.20%, 2분기 3.21%, 3분기 3.24% 등으로 꾸준히 올랐다. 그러나 같은 기간 예금금리는 1.21%, 1.19%, 1.18%로 오히려 떨어졌다. 이날 18개 은행이 은행연합회에 공시한 1년 물 정기예금상품 39개의 연 평균 금리는 1.46%에 불과하다. 이 중 연 금리 2%대가 넘는 상품은 NH농협은행의 '왈츠회전예금2'(2.07%), 전북은행의 'JB다이렉트예금통장'(2.0%), 카카오은행의 '카카오뱅크 정기예금'(2.0%) 뿐이다. KEB하나은행의 '하나머니세상 정기예금'(1.0%), 우리은행의 '키위정기예금'(1.1%), 신한은행의 '신한S드림 정기예금'(1.0%) 등 다수의 상품의 금리는 여전히 연 1%를 조금 넘는다. 이 밖에 은행들이 '고금리 상품'으로 내놓는 연 금리 2%대의 예금 상품은 모두 까다로운 우대조건을 충족해야만 금리를 모두 받을 수 있어 '조건부 금리'라는 지적이 나온다. 정기적금이나 특판(특별판매)도 마찬가지다. 신한은행의 '신한 스마트MORE 적금'은 기본금리 1.5%에 절약, 재예치, 용돈받기 등 우대금리를 충족하면 최고 연 2.2%의 이자를 제공한다. 전북은행이 내놓은 특판 정기예금의 1년물 최고 금리는 연 2.2%로 이 중 우대특판 우대금리가 0.75%, 우대금리가 0.20%다. 대구은행의 '특판 DGB함께 예·적금'의 기본 이자율은 1.66%로 비대면 가입 등 우대요건을 충족해야만 최고 연 2.11%의 우대금리를 받을 수 있다.

2017-11-16 14:42:02 채신화 기자
[현장클릭] 금감원 인사 시계제로…'관(官)은 무조건 안돼?'

'월권(越權), 인사 개입, 또 다른 적폐 세력….' 새 정부 출범 후 반년, 일부 금융권 노조가 받는 평가다. 최근 금융 수장들을 새롭게 인선하는 과정에서 노조의 개입이 지나치다는 지적이 나온다. 부작용은 인사 지연. '무조건 민간 출신'을 외치면서 정작 주요 업무가 뒤로 밀리는 모양새다. 대표적인 곳이 금융감독원이다. 최흥식 금감원장이 취임한 지 두 달이 지났지만 아직까지 임원 인사가 시계제로(0) 상태다. 채용비리 문제에 이어 관료 출신은 무조건 배제하고 보는 노조의 명분 없는 항의가 발목을 잡고 있다. 현재 금감원 임원들의 자리는 공석이거나 반만 채워져 있다. 지난 9월 최 원장이 취임하기 직전 서태종 수석부원장 이하 부원장 4명, 부원장보 9명 등 14명이 전원 사의를 표명했기 때문. 이 가운데 채용비리 의혹으로 수사재판을 받는 3명의 사표만 수리됐다. 남아있는 임원들도 사실상 물러날 가능성이 높은 만큼 업무에 전념하기 힘든 실정이다. 특히 수석부원장 자리가 비어 있어 주요 의사 결정을 하기 힘들다. 특히 금감원 수석부원장이 위원장으로 있는 제재심의위원회는 지난 9월 열린 이후 진행이 안 되고 있다. 하루빨리 인사를 진행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오리무중이다. 청와대 눈치보기에 이어 노조가 관료 출신은 모조리 관피아·모피아 등의 이유를 들며 반발하고 있기 때문. 당초 수석부원장으로는 이해선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이 유력한 후보였다. 이 위원장은 행정고시 29회로 금융위 출신이다. 금융감독위원회 시절 구조개혁기획단 기업구조조정정책팀장, 공보담당관, 감독정책국 시장조사과, 비은행 감독과, 은행감독과 등 주요 요직을 두루 거쳤다. 2008년엔 금융위 금융서비스국 은행과 과장, 2009~2012년엔 금감원 기업재무구조개선단 국장으로 있다가 2012년 2월 다시 금융위 중소서민금융정책관으로 이동했다. 2014~2015년엔 금융정보분석원 원장으로 있다가 2015년 5월부터는 거래소 시장감시위원장으로 있다. 경력으로 봐선 금감원 수석부원장으로 적임자라는 평이 잇따랐다. 그러나 노조는 '관료 출신'이라는 점을 문제로 삼았다. 이와 관련 지난 2일 금감원 노조는 공식 성명을 통해 "채용비리 악의 축인 모피아 출신이 유력후보라니 아이러니가 아닐 수 없다"며 "모피아 출신 수석부원장은 금융공기업과 정무부처 고위직을 장악한 모피아의 청탁을 거부하기 어렵다"고 이 위원장의 인사를 반대했다. 성명이 나온 일주일 뒤 이해선 위원장이 낙마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이 같은 상황에 일각에선 노조가 단지 '출신'만으로 능력 있는 인재까지 가로막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감원 내부에선 이해선 위원장 낙마 후로는 인사 얘기가 쏙 들어가 연말까지 이 상태(인사 공백)가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많다"며 "워낙 말이 많아서 금감원 임원들 대부분이 하기 싫어하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그는 "이젠 금감원 출신까지 배제하고 완전 민간으로 방향으로 잡았다"며 "교수나 연구원쪽에서 알아보는 걸로 알고 있는데 굳이 그렇게 할 필요 있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덧붙였다. 통상 노조에서 관료 출신을 반대할 땐 경력과 무관한 낙하산 인사일 경우였다. 그러나 금감원 내부 출신인 데다 능력도 입증된 인사도 관료 출신이라는 이유만으로 '관피아' 지적이 나오는 걸 보면 적폐 세력이 한 곳이 아닌 모양이다.

2017-11-15 15:51:5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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짠테크로 목돈 만들기…신한은행, '스마트모어 적금'

신한은행은 불필요한 낭비를 막는 '짠테크' 트렌드를 반영한 신상품 '신한 스마트MORE(모어) 적금'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상품은 매월 40만원까지 납입 가능한 1년 만기 상품으로 모바일 저금통 '한달愛(애)저금통'과 간편 이체 서비스 '스마트 이체'와 연계해 고객이 짠테크 방식의 재테크를 실천할 수 있도록 만든 상품이다. '한달愛(애)저금통'은 자투리 자금 입금 목적의 온라인 전용 저축상품(연 4%)이며 '스마트 이체'는 입출금 계좌에 입금이 발생할 경우 푸쉬 메시지를 통해 알려주고 적금 계좌로의 이체를 지원하는 돕는 간편이체 서비스다. '신한 스마트MORE 적금'은 모바일과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할 수 있으며 기본 금리는 연 1.5%이고 ▲절약 우대(연 0.5%) ▲재예치 우대(연 0.2%) ▲용돈받기 우대(연 0.2%) 등 우대금리 요건 충족시 최고 연 2.2%의 이자를 제공한다. 신한은행은 고객이 간편하게 저축할 수 있도록 '스마트 이체'를 업그레이드해 공인인증서나 OTP(일회용 비밀번호) 인증 없이 클릭 한번으로 적금계좌에 입금할 수 있게 했다. 이와 함께 12월 17일까지 상품 출시를 기념해 '짜게 모은 당신! 달달한 주말은 신한이 책임집니다' 이벤트도 진행한다. 이벤트 기간 '신한 스마트MORE 적금'을 신규한 고객 중 절약 노하우를 신한은행 홈페이지에 등록한 고객 250명을 추첨해 BHC 치킨, 파리바게트 교환권 등을 제공한다. 아울러 '한달愛(애)저금통'으로부터 스윙이체한 고객 중 100명을 추첨해 롯데시네마 영화예매권, 미스터피자 교환권 등도 증정한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소비는 줄이고 저축은 늘리고자 하는 '짠테크' 성향의 고객들이 증가하고 있어 목돈 마련에 도움을 드리고자 이 상품을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최신 트렌드에 맞는 다양한 상품을 계속 출시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2017-11-15 13:01:1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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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개인형퇴직연금(IRP) 수수료 인하

우리은행은 오는 20일부터 개인형퇴직연금(IRP) 가입 고객을 대상으로 수수료를 0.05%~0.12%포인트 인하한다고 15일 밝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고객 수익률 향상을 통해 서민 자산형성에 기여하고자 IRP 수수료를 내리게 됐다"고 말했다. 개인형퇴직연금(IRP)는 개인의 자산형성을 위해 본인이 납입한 개인부담금과 이직·퇴직할 때 받은 퇴직금을 적립·운영하기 위해 설정한 퇴직연금제도다. 이번 수수료 인하는 개인부담금과 퇴직금에 대한 수수료를 인하하고, 영업점 창구와 비대면채널을 통해 가입한 모든 고객을 대상으로 실시한다. 개인부담금의 수수료는 적립금 자산평가액이 1억원 미만일 경우 연 0.28%, 1억원 이상일 경우 연 0.26%로 기존 수수료율에서 각각 0.12%포인트 인하한다. 특히 인터넷뱅킹, 스마트뱅킹을 통해 가입한 고객은 1억원 미만일 경우 연 0.22%, 1억원 이상일 경우 연 0.20%의 수수료율을 적용한다. 퇴직금의 수수료는 적립금 자산평가액 1억원 미만인 경우는 종전과 같이 연 0.50%이나, 1억원 이상의 경우 연 0.40%로 기존 연 0.46%보다 0.06%포인트 인하한다. 비대면을 통해 가입할 경우 1억원 미만은 연 0.45%, 1억원 이상은 연 0.35%를 적용한다. 비대면을 통한 가입 시 적용되는 수수료는 1년 이상 계좌 유지 시 적용되며, 기존 계약자는 20일 이후 최초로 도래하는 계약 응당일부터 인하된 수수료를 적용받는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수수료 인하를 통한 금융비용 부담 감소로 서민자산형성에 기여하고자, 개인형퇴직연금(IRP)의 수수료를 시중은행 최저 수준으로 인하했다"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더큰금융의 실천을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7-11-15 11:41:3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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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연합회 이사회 개최…民? 官? '숏리스트' 주목

15일 이사회 1시간 만에 종료, 27일 추가 이사회서 결정될 듯…'낙하산' 눈총에 민간출신 유력 은행연합회가 차기 회장을 선출하기 위한 첫 이사회를 열었다. 역대 회장 12명 중 9명이 관료 출신이었던 만큼 이번엔 '민선 회장'으로 노선이 바뀌는 분위기다. 최종 숏리스트(압축후보군)는 이달 27일 정기 이사회에서 확정된다. ◆ 숏리스트 27일 발표…추천 후보는 "…" 은행연합회는 15일 오전 7시 서울 중구 신라호텔에서 차기 회장 후보군을 추천받는 임시 이사회를 열었다. 현행 은행연합회 정관은 22개 회원사의 은행장으로 구성된 사원총회가 차기 회장을 추대하게 돼 있다. 총회 전 시중은행·특수은행·지방은행 대표로 구성된 이사회에서 회장 후보를 추천하는데 이날은 비상임이사 11명 중 8명만 참석한 것으로 전해졌다. 참석자는 하영구 회장을 비롯해 이동걸 산업은행장, 윤종규 KB국민은행장, 위성호 신한은행장, 함영주 KEB하나은행장, 이경섭 NH농협은행장, 박종복 SC제일은행장, 빈대인 부산은행장 등이다. 대리 참석이 불가능한 만큼 최근 사임 의사를 밝힌 우리은행장은 불참했다. 일정상의 이유로 박종복 씨티은행장과 김도진 IBK기업은행장도 참석하지 않았다. 이날 회의는 한 시간 만에 끝난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연합회는 이날 이사회에 참석하지 못한 행장들의 의견까지 추가로 듣고 후보군을 정한 뒤 검증 과정 등을 거쳐 이달 27일 숏리스트를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은행장들이 차기 회장 후보로 누구를 추천했는 지는 공개하지 않았다. 이달 30일 하 회장의 임기가 만료되는 만큼 은행연합회는 28~29일쯤 사원총회를 열어 후임 회장을 추대할 것으로 보인다. ◆ 13대 회장은 '민간 출신' 유력 차기 회장은 하 회장에 이어 민간 출신 인사가 선출될 가능성이 높다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그동안 은행연합회의 역대 회장이 대부분 관료 출신이라는 점에서 '투명성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돼 왔다. 지난 1984년부터 현재까지 은행연합회 역대 회장 12명 중 7명이 기획재정부 출신, 1명이 한국은행 출신이다. 민간 출신 인사는 국민은행장을 지낸 이상철 회장(5대)과 한미은행장을 지낸 신동혁 회장(8대), 한미은행장과 씨티은행장 출신의 하영구 현 회장(12대)뿐이다. 2014년 국회에서 '관피아(관료+모피아)' 지적을 받으면서 9년 만에 민간 은행장 출신이 은행연합회를 이끌게 됐으나 최근 금융권에 관료 출신 인사가 줄줄이 선임되면서 다시 불안감이 높아졌다. 현재 은행연합회 회장 하마평에 나온 인물의 대다수가 관료 출신이기 때문. 후보로 거론되는 김창록(68) 전 산업은행 총재는 재무부, 재정경제원, 금융감독원 등을 거쳤다. 홍재형(79) 전 경제부총리는 재무부 출신으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부총리 겸 초대 재정경제원 장관을 지냈다. 윤용로(62) 전 외환은행장도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민간 출신 후보 중엔 신상훈(69)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이 유력하다. 신 전 사장은 산업은행에 입행한 뒤 1982년 신한은행 창립 멤버로 자리를 옮긴 뒤 신한은행장, 신한금융지주 사장을 역임했다. 그러다 2010년 신한 지주 내부에서 발생한 권력다툼인 '신한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났으나, 최근 대부분의 혐의가 무죄로 밝혀지면서 각종 인사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현재는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활동 중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금융권 CEO(최고경영자) 인사에서 낙하산 논란이 끊이지 않는데다 은행연합회는 인사 때마다 구설수에 오른 기관이기 때문에 이번 인사는 민간 쪽으로 기우는 분위기"라고 말했다. 시중은행 고위 관계자는 "민간 출신 가운데 유력후보인 신상훈 전 사장은 인맥 관리와 리더십 부문에서 정평이 나 있는 만큼 은행연합회장이 되면 각 은행의 의견을 반영하고, 조율을 잘할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2017-11-15 11:22:1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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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계은행 실적 부진?…씨티·SC제일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감소

씨티은행 전년동기 대비 16%, 제일은행 44%가량 감소…누적 당기순이익은 10% 안팎 증가 시중은행들이 올 3분기 '실적 잔치'를 벌인 반면, 외국계 은행의 실적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만 봤을 때 씨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7%, SC제일은행은 43.6% 감소했다. 다만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0% 안팎으로 늘었다. 14일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2017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씨티은행은 2017년 3분기에 당기순이익 551억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보다 15.7%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줄고 임단협 타결에 따른 인건비가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3분기 누적기준 순이익은 172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9.3% 늘었다. 3분기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0.5% 각각 감소한 264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부채 최적화 노력 지속으로 순이자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21bps(1bp=0.01%) 개선된 2.70%을 기록했으나, 저수익자산의 최적화에 따른 이자부자산이 감소하면서 전체 이자수익이 떨어졌다.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8%, 전분기대비 23.8% 각각 증가한 425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외환파생상품관련 이익, 투자상품판매수익 및 신탁보수의 증가와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의 감소가 주요인이다. 올 3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9.4%, 전분기 대비 0.9% 각각 증가한 2085억원을 시현했다. 2016년도 임단협 타결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주요인이다. 9월 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 기본자본비율은 19.03%과 18.54%를 각각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1%로 전년 동기 대비 13bps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도 전년 동기 대비 23.7% 개선된 154.0%를 시현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고객의 디지털 경험과 WM(자산관리)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소비자금융 비즈니스모델 변경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기쁘다"며 "우리는 고객만족에 중점을 두고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도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감소한 435억원을 시현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5.9%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6%포인트, 0.70%포인트 개선된 0.52%, 6.78%로 상승했다. NPL비율과 연체율도 각각 0.31%포인트, 0.16%포인트 하락한 0.57%, 0.26%를 나타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이 향상된 영향이다.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모두 16.09%로 지속적으로 업계 평균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익 향상은 주로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투자상품 관련 수수료수익 및 구조화상품 중심으로 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 증대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순이자이익 증대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 의한 전반적인 비용 감소 등에 기인했다. 아울러 선도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에 따른 부실여신 감소와 충당금전입액 환입 기조도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이제 은행산업은 규모의 경쟁이 아닌 차별화의 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SC제일은행은 대면과 비대면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국내 채널과 강력한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의 융합으로, '차별화된 한국 최고의 하이브리드은행'을 완성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7-11-14 16:44:23 채신화 기자
K-OTC에 '전문가 전용 플랫폼' 신설한다

비상장주식 거래시장인 K-OTC에 전문가 전용 플랫폼을 신설한다. VC(벤처캐피탈) 등 전문투자자가 비상장 중소·벤처기업 주식을 원활하게 거래, 모험자본 선순환 구조를 정착하기 위해서다. 금융위원회는 14일 이런 내용을 담은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의 중간회수 활성화를 위한 제도 개선방안'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2일 발표한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의 후속 조치다. 금융위는 우선 K-OTC 내에 VC, 엔젤투자자, 금융기관, 상장법인 등 전문투자자만 참여하는 별도의 '전문가 전용 플랫폼'을 만든다. 사실상 모든 중소·벤처기업의 비상장주식이 거래될 수 있도록 통일규격증권 발행 및 예탁 지정 요건 등도 폐지한다. 거래할 수 있는 자산도 주식 이외에 PEF(사모펀드), 창업투자조합의 지분증권으로 확대한다. 또 전문투자자가 다자간 상대매매 외에 협의거래, 경매 등 다양한 매매 방식을 선택해 거래할 수 있도록 매매 방식을 다양화한다. 전문가 전용 플랫폼을 통한 거래기업에 대해서는 사업보고서 제출 등 정기·수시공시 의무와 증권신고서 제출의무를 면제한다. 금융위는 또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정보도 확충해 K-OTC를 통한 비상장 주식 거래 활성화를 유도한다. 우수기술 기업에 대한 투자정보가 확충될 수 있게 금융투자협회 주관으로 '기술평가정보 제공서비스(가칭)'를 도입한다. 기술평가정보 제공서비스는 K-OTC 거래기업에 대한 기술평가기관의 기술평가 보고서 작성 비용을 지원하고 관련 보고서를 K-OTC 홈페이지에 게시하는 방식이다. 아울러 중소·벤처기업의 K-OTC 참여와 거래 활성화를 위해 K-OTC 거래 후보 기업과 주주 등에 대한 설명회와 컨설팅도 시행한다. 금융위 관계자는 "이번 개선방안으로 창업초기 스타트업 등 사실상 모든 비상장 중소·벤처기업이 제도화된 장외거래 플랫폼을 통해 투명하게 거래할 수 있다"며 "벤처캐피털 등 전문투자자의 중간 회수시장의 기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술평가정보 제공 서비스, 찾아가는 설명회 등 즉시 추진 가능한 과제는 이달부터 바로 시행할 것"이라며 "전문가 전용 플랫폼 내 공시규제 완화, 거래가능 자산 확대 등 자본시장법 시행령 개정 사항은 내년 1분기 완료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7-11-14 15:59:4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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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채대책 중간점검下] '서민들 숨통 트일까'…가산금리 인하·채권소각 등 기대

10·24 종합대책 후속조치, 연체 가산금리 손질…채권소각·정책모기지·자본규제 정비방안 등 금융당국이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의 후속 대책 마련에 한창이다. 특히 이번 대책이 '서민 구제'에 방점을 둔 만큼 연내 취약차주 보호 방안이 속속 나올 것으로 보인다. 11~12월 중에는 대출 가산금리 체계를 합리적으로 손질하고 소멸시효 완성채권은 소각하는 한편, 정책모기지는 확대하는 등의 추가 대책이 나올 예정이다. ◆ 대출 가산금리는 낮추고, 중기대출은 늘리고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정부는 10·24 가계부채 종합대책 후속 대책으로 연체금리 산정체계 개편, 금융업권별 자본규제 정비, 채권 소각 확대 방안 등을 연내 추가로 내놓을 방침이다. 우선 당국은 금융권 협회 등을 통해 전 업권의 대출 연체금리체계 모범규준 및 합리적 연체금리 산정체계를 마련한다. 해외 사례나 연체로 인한 금융회사 비용 등을 감안하면 현재 6~9% 수준인 국내 연체 가산금리가 높다는 지적에서다. 현재 미국은 약정금리에서 3~6%, 독일은 기준금리에서 2.5%를 더하고 있는 만큼 한국도 연체 가산금리를 3~5% 수준으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를 고려하면 은행 연체금리 최고율은 지금보다 3~4%포인트 낮은 11~12% 수준이 될 것으로 추산된다.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시중은행 19개의 연체 가산금리 최고율은 대부분 15%다. 기업은행이 11%로 가장 낮고 씨티은행이 16.9%, SC제일은행이 신용 18%·담보 16%로 비교적 높다. 은행들은 3개월 이상 연체가 발생하면 기존 대출금리에 8% 안팎의 추가금리를 내도록 하고 있다. 그동안은 금리자율화 정책에 따라 연체금리가 25%를 넘어설 경우에만 한국은행이 규제해 왔다. 그러나 내년 2월 법정 최고금리가 24.0%로 인하되는 데다, 실제 최고이자율이 10%대인 만큼 한은이 연체 이자율 상한 규정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현재 한은은 금융위와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연체금리 인하 가능분에 대해 시중은행과 논의 중이다. 12월중엔 금융업권별 자본규제 정비방안도 발표한다. 자본규제 방안의 골자는 가계대출 취급 비중을 낮추고 중소기업 대출 등 기타영역으로 취급비중을 확대하도록 은행을 유도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은행의 가계대출 예대율(예금 대비 대출금의 비율)을 강화할 예정이다. ◆ 서민 재기 지원…채권소각·정책금융 제공 서민의 경제활동 재기를 위해선 '죽은 빚(소멸시효 완성채권)'은 탕감해줄 계획이다. 지난 8월까지 국민행복기금, 금융공공기관, 제2금융권은 보유중인 소멸시효 완성채권 27조1699억원 규모를 소각했다. 이에 따라 141만9000여명이 빚의 굴레에서 벗어나게 됐다. 여기에 가계부채 대책의 영향으로 시중은행을 비롯해 카드·캐피탈 등 민간 금융사들도 죽은 빚을 거두면서 소멸시효 완성채권 소각분이 더 많을 것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이달 중 국민행복기금이 보유한 채권 중 1000만원 이하 10년 이상 연체한 소액·장기연체채권 1조9000억원(40만명)에 대한 정리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또 대부업체 등이 보유한 소액·장기연체채권도 매입하는 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신용회복위원회, 국민행복기금이 운영하는 신용회복지원 프로그램도 확대한다. 프리워크아웃중인 채무자의 이자부담을 추가로 경감하고 성실상환기간에 따라 인센티브가 늘어날 예정이다. 예를 들어 조정 이자율이 연 10%일 때 24개월 성실상환하면 연 8%, 48개월 성실상환하면 연 6.4% 등 혜택을 주는 식이다. 채무조정 시 원금감면 우대혜택을 적용받는 취약계층 범위도 청년가장, 미성년자 등까지 확대한다. 현재 감면율은 일반 30~60%, 취약계층은 60~90%다. 자영업자 중신용자 부담경감을 위해 서민 정책금융 상품도 출시한다. 당국은 내달 금리 추가인하, 일부차주 보증료 감면 등의 혜택을 제공하는 '해내리 대출-1(가칭)'을 선보일 예정이다. 규모는 1조1800억원이다. 이 밖에 서민금융진흥원의 상담기능 강화를 위해 39개소인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를 12월까지 42개소까지 늘리고, 주말 상담 지속 및 야간상담도 신설한다.

2017-11-14 15:59:32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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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 지속가능성지수(KSI) 은행부문 1위 선정

신한은행이 국내 지속가능성지수(KSI) 은행 부문에서 6년 연속 1위를 차지했다. 신한은행은 한국표준협회 주최 '2017 대한민국 지속가능성대회'에서 '대한민국 지속가능성 지수(KSI)' 은행부문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4일 밝혔다. KSI는 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제 표준인 'ISO 26000'을 기반으로 지속가능성 이슈와 트렌드에 대한 전략적 대응 수준, 기업의 의사결정과 경영활동이 사회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얼마나 적극적으로 관리·개선하고 있는지 평가하는 측정 모델이다. 이번 조사는 매출액·시장규모·지속가능성 활동 등을 고려해 선정된 50개 업종의 197개 기업 및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소비자, 지역사회, 주주, 협력사 등의 이해관계자 및 전문가들이 평가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신한은행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기반으로 지속적인 사회책임경영을 실천한 성과를 인정받아 기업경영의 공정성, 지역사회에 대한 참여, 소비자 보호를 위한 노력 등 다수 평가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전했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고객을 먼저 생각하고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 신한은행의 따뜻한금융 실천 노력이 높이 평가 받아 지속가능성지수 은행부문 6년 연속 1위를 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함께 성장하는 사랑받는 은행의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7-11-14 14:02:11 채신화 기자
하영구 회장 후임은 누구?…은행연합회, 차기 회장 인선 돌입

15일 이사회서 차기회장 후보 추천, 이달 말 선임…김창록, 윤용로 등 '관료 출신' 하마평 논란 전국은행연합회가 15일부터 본격적인 차기 회장 인선 절차를 밟는다. 현재 하마평에 거론되는 사람 가운데 관료 출신이 다수여서 최근 금융권의 인사키워드인 '낙하산·OB(올드보이)' 논란이 재점화될 것으로 보인다. 은행연합회는 하영구 현 회장의 임기가 이달 30일 만료됨에 따라 이날 이사회를 열고 이사회 구성원들에게 후보군을 추천받을 예정이다. 이사회는 하영구 회장을 비롯해 신한·KB국민·KEB하나·씨티·SC제일·산업·IBK기업·NH농협·부산은행장 등 비상임이사 총 11명으로 구성돼 있다. 중복추천이 가능한 만큼 차기 회장 후보는 10명 안팎이 추천될 것으로 관측된다. 이달 27일이 은행연합회 정기이사회인 만큼 추가 이사회를 거쳐 이달 말께 최종 후보자를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차기 회장 하마평에는 김창록 전 산업은행 총재(68), 홍재형 전 부총리(79),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69),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62)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들 후보의 주요 공통점은 '관료출신·OB'라는 점에서 우려를 사고 있다. 최근 금융권 주요 요직을 관료 출신의 OB 인사들이 차지하면서 눈총을 받고 있기 때문. 김 전 총재는 행시 13회로 공직에 발을 들여 재무부, 재정경제원, 금융감독원 등을 거쳤고 최근엔 코리안리와 한화의 사외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다. 80대를 앞둔 홍 전 부총리는 재무부 출신으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부총리 겸 초대 재정경제원 장관을 지냈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재무부에서 사무관으로 일하던 1993년 당시 홍 전 부총리가 재무부 장관, 김 전 총재가 고참 과장이었다. 거론되는 후보자 중 가장 나이가 어린 윤용로 전 외환은행장도 금융위 부위원장을 지낸 관료 출신이다. 기업은행장과 외환은행장을 역임한 바 있다. 민간 출신인 신상훈 전 사장은 지난 2010년 신한 지주 내부에서 발생한 권력다툼인 '신한사태'로 자리에서 물러난 뒤, 현재는 우리은행 사외이사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손해보험협회장에 재무부 출신 김용덕(67) 회장이 발탁되면서 은행연합회도 같은 수순을 따를 것이란 분석이 나온다. 그러나 사회적으로 질타는 받고 있는데다 국회에서도 지적받은바 있어 오히려 민간 출신이 차지할 개연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달 30일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최운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금 핀테크 시대인데 언론에 거론되는 분들은 20년 전에 금융을 담당했던 분"이라며 "금융위원장이 (협회의 요구에) 과연 '노(No)'라고 할 수 있을 지 걱정된다"고 지적했다. 이에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업계 발전에 도움이 되는 분들을 뽑을 수 있도록 기대하고 그렇게 돼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2017-11-14 13:58:56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