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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은행

외국계은행 실적 부진?…씨티·SC제일은행, 3분기 당기순이익 감소

씨티은행 전년동기 대비 16%, 제일은행 44%가량 감소…누적 당기순이익은 10% 안팎 증가

시중은행들이 올 3분기 '실적 잔치'를 벌인 반면, 외국계 은행의 실적은 오히려 지난해보다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3분기만 봤을 때 씨티은행의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5.7%, SC제일은행은 43.6% 감소했다. 다만 누적 당기순이익은 지난해보다 10% 안팎으로 늘었다.

씨티은행 3분기 손익 계산서./한국씨티은행



14일 씨티은행과 SC제일은행은 2017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씨티은행은 2017년 3분기에 당기순이익 551억원을 시현해 전년 동기 보다 15.7% 감소했다. 이자이익이 줄고 임단협 타결에 따른 인건비가 상승한 영향이다. 다만 3분기 누적기준 순이익은 1722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보다 9.3% 늘었다.

3분기 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전분기 대비 0.5% 각각 감소한 2648억원을 기록했다. 자산부채 최적화 노력 지속으로 순이자마진은 전년 동기 대비 21bps(1bp=0.01%) 개선된 2.70%을 기록했으나, 저수익자산의 최적화에 따른 이자부자산이 감소하면서 전체 이자수익이 떨어졌다.

비이자수익은 전년 동기 대비 169.8%, 전분기대비 23.8% 각각 증가한 425억원을 시현했다. 이는 외환파생상품관련 이익, 투자상품판매수익 및 신탁보수의 증가와 신용카드관련 지급수수료의 감소가 주요인이다. 올 3분기 판매와 관리비는 전년 동기 대비 9.4%, 전분기 대비 0.9% 각각 증가한 2085억원을 시현했다. 2016년도 임단협 타결에 따른 인건비 상승이 주요인이다.

9월 말 현재 BIS 자기자본비율 및 보통주 기본자본비율은 19.03%과 18.54%를 각각 기록했다.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0.51%로 전년 동기 대비 13bps 개선됐으며, 대손충당금 적립비율(NPL)도 전년 동기 대비 23.7% 개선된 154.0%를 시현했다.

박진회 은행장은 "고객의 디지털 경험과 WM(자산관리)사업에 중점을 두고 있는 소비자금융 비즈니스모델 변경 1단계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여 기쁘다"며 "우리는 고객만족에 중점을 두고서 지속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SC제일은행 3분기 주요 성과 지표 일부./SC제일은행



SC제일은행도 3분기 당기순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43.6% 감소한 435억원을 시현했다. 누적 당기순이익은 2377억원으로 전년 동기 보다 15.9% 증가했다.

총자산순이익률(ROA) 및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0.06%포인트, 0.70%포인트 개선된 0.52%, 6.78%로 상승했다. NPL비율과 연체율도 각각 0.31%포인트, 0.16%포인트 하락한 0.57%, 0.26%를 나타냈다.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에 따라 자산 포트폴리오 건전성이 향상된 영향이다.

9월 말 기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과 기본자본비율은 모두 16.09%로 지속적으로 업계 평균을 상회하면서 견실한 자본 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이익 향상은 주로 ▲투자심리 개선에 따른 투자상품 관련 수수료수익 및 구조화상품 중심으로 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 증대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순이자이익 증대 ▲철저한 비용관리 및 생산성 향상 노력에 의한 전반적인 비용 감소 등에 기인했다. 아울러 선도적인 리스크 관리 전략에 따른 부실여신 감소와 충당금전입액 환입 기조도 이익 개선에 기여했다.

박종복 SC제일은행장은 "이제 은행산업은 규모의 경쟁이 아닌 차별화의 경쟁 시대로 접어들었다"며 "SC제일은행은 대면과 비대면을 아우르는 미래지향적 국내 채널과 강력한 해외 글로벌 네트워크의 융합으로, '차별화된 한국 최고의 하이브리드은행'을 완성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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