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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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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제3기 현장메신저 위촉…"올해는 온라인 OTP 재발급 등 추진"

금융 당국이 올해 '현장메신저'를 통해 은행 방문 없이 OTP(일회용 비밀번호)를 재발급하고, 카드 해지 시 잔여 포인트로 대금결제할 수 있는 방안 등을 추진한다. 금융위원회는 7일 그동안 현장메신저 운영을 통해 발굴된 주요 제도개선 과제를 소개하고 '제3기 현장메신저'를 위촉했다고 밝혔다. 현장메신저는 금융위가 지난 2015년 금융소비자 만족과 금융개혁 체감도 제고를 위해 현장점검 대상을 기존 금융사에서 금융소비자로 확대한 제도다. 참가자들은 건의과제를 발굴한 뒤 분기별 토론을 통해 합리적 건의안을 도출한다. 3기 현장메신저는 은행·금융투자·생보·손보·카드 등 업권별 특성을 고려해 일반소비자 및 실무직원 25명 내외로 구성됐다. 소비자 100명과 금융사 실무직원 33명으로 총 133명이다. 금융위는 협회를 통해 주부, 직장인, 대학생 등을 공개모집하거나 금융사의 추천을 받아 연령과 직업구성을 고려해 선발했으며, 금융상식과 금융거래 경험이 풍부한 자를 우대했다. 지난 2016~2017년 제1·2기 현장메신저 활동결과 소비자 건의사항 213건 중 49%(104건)에 대한 제도 개선이 이뤄졌다. 특히 카드사별 분실신고의 불편함을 줄이기 위해 카드사 한 곳에만 분실신고 하면 본인의 전체 카드를 정지할 수 있는 신용카드 일괄신고 시스템을 구축했다. 거래 금융회사 한 곳에서 주소 변경을 신청하면 다른 금융사에 등록된 주소도 한꺼번에 변경해주는 '금융주소 한번에' 서비스도 도입했다. 회사별로 다양하던 보험금 청구서류의 사본인정 기준도 통일하고, 보험금 심사에 필요한 청구서류도 사고사망 7종→2종, 일반사망 6종→4종으로 간소화했다. 자동차 보험료 할증 기준도 사전 안내토록 했다. 보험상품 설명서를 통해 보험료 할증 사항에 대한 안내를 강화하고, '보험계약 표준약관'에 할증 기준을 포함한 보험료 산출방법을 명시했다. 올해 말부터는 은행 방문 없이 OTP(일회용비밀번호)를 발급받을 수 있도록 온라인 재발급이 가능한 OTP 또는 배터리 교체형 OTP를 개발할 예정이다. 또 카드 해지 시 1만원 미만의 소액 잔여 포인트로도 대금결제 등에 사용할 수 있도록 하고, 카드사 홈페이지나 모바일 앱의 마이페이지를 통해 전월 카드 사용실적을 간편하게 조회할 수 있도록 추진한다. 금융위는 앞으로도 '국민체감형 소비자 중심 금융혁신'을 위해 현장메신저 회의를 분기별로 지속 개최할 예정이다. 아울러 상시적으로 현장메신저의 의견을 듣기 위해 업권별 온라인 소통창구 등 다양한 채널도 마련할 예정이다. 최종구 금융위원장은 이날 위촉장 수여식에서 "소비자중심 현장점검을 통해 국민체감형 금융혁신과제를 지속적으로 발굴함으로써 국민 삶의 실질적 변화를 견인하겠다"며 "금융이 사람 중심의 지속가능 경제를 구현하는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포용적 금융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7 10:3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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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닝 시즌 맞은 은행권…잇딴 갈등에 '배당'도 눈치

-이번주 주요 시중은행 2017 연간 실적 발표…호실적에도 당국과 갈등에 고배당 어려울 듯 이번 주 주요 시중은행들이 2017년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은행들은 지난해 대출 성장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금융 당국의 압박과 IFRS9 도입 등으로 고(高)배당은 어려울 전망이다. 6일 금융정보제공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하나·DGB금융지주가 발표한 2017년 연간 당기순이익과 KB·신한·우리·JB·BNK 지주의 연간 순익 전망치는 총 11조4610억원으로 전년(8조7142억원) 대비 31.5%(2조7468억원)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중 하나금융은 지난해 처음으로 '2조 클럽'에 진입하며 설립 이후 최고 실적을 올렸다. 하나금융의 2017년 연간 연결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53.1% 증가한 2조368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4958억원으로 전년 대비 448.5% 증가했다. 조선업 구조조정이 마무리되며 은행 충당금은 줄고 이자와 수수료 수익은 늘어난 영향이다. KB금융은 설립 이후 9년 만에 처음으로 신한금융을 제치고 '리딩 뱅크'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사들은 KB금융의 지난해 연간 순이익이 3조2695억원으로 전년 대비 53.8%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한금융의 연간 순이익은 3조2898억원으로 전년 보다 16.5% 증가에 그칠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2조368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전년 보다 45.5% 성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지방은행 중에선 BNK금융지주의 순이익이 5318억원으로 높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2016년 대비 2.6% 증가한 규모다. JB금융지주는 전년 대비 증가폭이 가장 클 것으로 봤다. JB금융의 지난해 연간 당기순이익은 2674억원으로 전년보다 32.5% 증가할 것으로 관측된다. DGB금융지주는 전년 보다 4.8% 오른 3163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 지난해 은행들은 가계대출이 크게 늘어나면서 실적 성장 가도를 달렸다. 저금리 기조가 이어진 데다 정부가 가계대출을 본격 규제하기 직전 대출 수요가 몰린 영향이다. 그러나 이 같은 '실적 잔치'에도 고배당은 쉽지 않을 전망이다. 앞서 금감원은 시중은행에 2019년 IFRS9 도입에 따라 고배당을 자제하고 내부유보를 확대해줄 것을 요청했다. IFRS9은 대출의 실제 만기까지 예상되는 손실을 추산해 미리 충당금을 쌓도록 하는 회계기준으로, 이 규제가 도입되면 은행들의 자본 확충 부담이 커진다. 여기에 올해는 신DTI(총부채상환비율), DSR(총원리금상환비율) 도입 등 가계대출 규제가 더 강화돼 지난해와 같은 실적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불거진 은행들의 채용비리 사태로 인해 불분명해진 CEO(최고경영자) 거취도 실적에 악재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CEO 리스크에 따른 주가 하락과 M&A(인수합병) 타격 등이 예상되기 때문. 검찰 수사 결과 은행의 채용비리 혐의가 인정되면 당국은 예고했던 대로 CEO의 해임을 권고할 가능성도 있다. 이런 과정에서 일부 금융사와 금융 당국의 갈등이 깊어지면서 금융사들이 당국의 '고배당 자제' 요청을 외면하기 쉽지 않은 상황이다.

2018-02-06 16:26: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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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회장 "은행 신성장동력 필요…블록체인 공동인증 시스템 구축"

신년간담회서 2018년 중점 추진 사업 발표…7월 서비스 상용화,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도 은행연합회가 은행권의 신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블록체인 공동인증 시스템을 구축한다. 은행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희망 국가를 대상으로 MOU(업무협약)도 체결해 나간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6일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금융연구원·금융연수원·국제금융센터·신용정보원과 함게 신년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은행 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신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데 다양한 노력을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그는 "산업 구조조정 영향으로 은행의 수익성이 악화됐다가 지난해부터 일부 회복됐으나, 은행산업은 여전히 경기 변동에 취약하고 여러 가지 한계가 있다"고 지적했다. 김 회장은 이를 개선·지원하기 위해 2018년 중점 추진 사업으로 ▲생산적 금융을 통한 혁신성장 지원 ▲포용적 금융을 통한 서민·소비자보호 강화 ▲은행권 해외진출 활성화 지원 ▲은행권 블록체인 공동인증 시스템 구축 등을 제시했다. 그는 "은행 산업이 우리 경제의 혈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서 경제 성장의 튼튼한 버팀목이 되고 국민의 사랑과 신뢰를 받는 산업으로 거듭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먼저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 강화와 기술금융 활성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관련해 사원은행, 당국과 협조를 통해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필요 자금이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특히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는 새로운 시스템 마련에 나선다. 김 회장은 "블록체인 공동인증시스템 구축 등 은행권에서 공동으로 IT 플랫폼을 만들 수 있도록 기초공사를 튼튼히 해 줄 것"이라며 "이를 각각 실정에 맞도록 설계해 디지털 시대에 적합하도록 해 나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블록체인 공동인증시스템은 은행권에서 공인인증서를 대체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한 은행에 한 번만 본인인증 정보를 입력하면 다른 은행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하는 구조다. 이 시스템은 거래 내역의 합의 과정 등을 통해 인증서, 위·변조 감지 등이 가능해 안전하고 편리한 금융 거래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 구축사업 중이며 오는 4월부터 은행 임직원을 대상으로 시범서비스 후, 7월 상용화할 예정이다. 은행연합회는 향후 금융투자업권 등 타업권 연계는 물론 더 많은 영역에서 사용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아울러 김 회장은 "은행 산업이 글로벌 시장 및 신사업 진출 등에서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해 결과적으로 금융 산업이 국민 경제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2018-02-06 15: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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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문일답] 김태영 회장 "은행권 공동 채용 모범규준 만들 것"

은행연합회가 최근 불거진 은행 채용비리 사태에 대응하기 위해 '은행권 채용 모범규준'을 만든다.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블록체인 공동인증시스템을 구축하고, 은행의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해선 필리핀과 인도의 은행협회와 MOU도 체결할 계획이다. 김태영 은행연합회장은 6일 서울 을지로 은행회관에서 신년간담회를 열고 "금융감독원과 협의해 은행권 공동으로 TF(태스크포스)를 만들어 채용 모범 규준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김태영 회장을 비롯한 신성환 한국금융연구원장, 조영제 금융연수원장, 정규돈 국제금융센터 원장, 민성기 신용정보원장과 취재진의 일문일답. Q 은행연합회의 올해 중점 추진 사항은. A (김태영 회장) 은행 산업이 우리 경제의 혈맥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서 경제 성장의 든든한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이를 위해 은행의 자금중개 기능을 강화하고 기술금융을 활성화해서 기업의 성장단계별로 필요 자금이 적절히 공급될 수 있도록 은행·당국과 협조하겠다. 아울러 어려움을 겪는 서민·소외 계층을 지원하고,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맞게 블록체인 공동인증시스템 등을 구축하겠다. 은행 산업이 글로벌 시장 및 신사업 진출 등에서 국제 경쟁력을 발휘해 금융 산업이 국민경제 발전에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 Q 최근 채용비리로 당국과 은행 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다. 은행연합회 차원의 대응 방안 있나. A (김 회장) 은행권 공동으로 채용 절차가 공정·투명하게 운영될 수 있도록 TF를 만들어 채용 모범 규준을 만들 예정이다. 필요하면 감독 당국과 논의해서 채용·고용 시장에서 필요로 하는 유연성, 다양성, 자율성 등을 감안해 (모범 규준을) 검토할 것이다. Q 올해 은행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지원 사업은. A (김 회장) 올해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와의 협력을 추진할 계획이다. 기존에 12개 국가의 각 은행협회와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올해도 필리핀과 인도 협회와 MOU를 체결할 예정이다. 인도네시아의 경우 국내 직원들이 현지에서 교육받아야 할 필수 과목 등을 협의하고, 베트남과는 포럼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아시아 신흥국 대사들을 초청해 간담회하고 협조 체제가 필요한 부분은 구축할 것이다. Q 인도네시아의 리스크관리 자격시험을 국내로 도입하게 된 배경은. A (조영제 원장) 현재 인도네시아엔 신한·KEB하나·우리은행 3곳이 나가 있다. 애로사항을 들어보니 현지에서 근무하려면 리스크관리 자격시험에 합격해 자격증을 따야한다. 인도네시아에 발령 받은 직원들이 공부하느라 바로 투입되지 못한다. 그래서 자격증을 서로 인정해주는 방안을 적극적으로 검토해보기로 한 것이다. Q 올해 금리, 환율, 유가 전망은. A (정규돈 원장) 그동안 채권 금리가 안정되다가 금리가 급등했다. 금리에서 가장 중요한 변수가 물가인데, 물가의 원인이 되는 임금이 급등한 영향이다. 물가가 오르고 금리 인상 횟수도 당초 3회에서 4회로 증가하는 예상들이 늘면서 금리가 급등했고, 이로 인해 주자가 조정됐다. 영국의 옐런 의장도 얘기했지만 현재 주가는 버블은 아니지만 고평가 돼 있다. 당분간은 조정될 것 같다. 그러나 미국의 강세나 인프라 투자 등 확대재정으로 올해도 성장률이 작년(2.3%)에 이어 상승추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Q 신DTI(총부채상환비율) 도입에 따른 여신심사 및 신용정보 영향은. A (민성기 원장) 신DTI는 은행과 협의를 거쳐 이미 시행중이다. 남아 있는 건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을 개선하는 것이다. 향후 1년 내 갚아야 할 원리금 상환액을 은행들이 조회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다. 작년에 계산했던 DSR은 대출 종류, 상환 방식에 차등을 안 두고 1년 내 상환 예정인 규모만 은행에 제시하는 시스템이었다. 그러나 좀 더 정확한 계산을 위해 은행, 감독당국과 TF를 구성해 논의를 해 왔다. 현재 논의가 마무리 단계라 산식(계산식)도 나와 있으나, 검증 후 2월 28일부터 시행할 것이다. 신용정보원은 차주의 1년 내 상환 예정액을 제시해줄 뿐이고 이 시스템을 은행들이 여신심사 과정에서 어떻게 이용할 건지는 은행별로 의사결정 해야 한다.

2018-02-06 15: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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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은행, 넥타이 풀고 책상 칸막이 없앤다

BNK부산은행이 업무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본점 직원을 대상으로 노타이(No-tie) 근무를 실시하고 사무실 책상 칸막이를 없애기로 했다. 부산은행은 지난해 9월 빈대인 은행장 취임 후 조직 문화를 개선하고 업무 효율성을 더욱 높이기 위해 은행장 직속의 'NEW B 혁신 TF(태스크포스)'를 설치, 다양한 업무 환경 변화를 추진하고 있다. 우선 본점에서 실시되는 모든 회의를 종이 자료가 없는 페이퍼리스 회의로 실시하고 있다. 자료가 꼭 필요한 회의에는 태블릿PC를 활용해 회의 전 자료 인쇄, 회의 후 자료 파기 등으로 인한 불필요한 시간과 비용을 절약한다. 이를 통해 스마트한 업무환경을 조성하고 업무 창의성을 높여 생산성도 높인다는 전략이다. 이달부터는 매일 본점 전 직원 노타이 근무를 실시하고 사무실 책상 칸막이도 모두 없앨 계획이다. 이를 바탕으로 조직을 유연하게 변화시키고 직급 간 벽을 자연스럽게 허물어 업무 효율성을 높여나갈 방침이다. 야근 없는 근무환경과 연차휴가 사용 장려 등도 함께 추진하고 있다. 부산은행은 업무혁신과 일하는 방식의 변화를 통해 궁극적으로 고객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고객 만족도를 더욱 높여나갈 계획이다. 부산은행 전략기획부 관계자는 "은행의 모든 시스템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직원과 이용 고객 모두의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여 나가겠다"며 "이를 바탕으로 창의적인 상품 개발과 빠른 업무처리, 맞춤형 고객관리 등 고객중심경영을 강화해 새로운 부산은행(New Busan Bank)으로 거듭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18-02-06 13:33:58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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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 설 맞아 中企에 12.5조원 푼다

산은·기은 통해 9.4조 지원 등…중소·영세가맹점 224.5만개 결제대금 조기지급 금융 당국이 설 연휴 급하게 자금이 필요한 중소기업에 12조5000억원을 공급한다. 영세가맹점에 대해선 카드 사용에 따른 가맹점대금 지급일을 최대 5일 단축한다. 서민의 금융거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선 조기상환수수료 없이 대출 조기 상환도 허용키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6일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설 연휴 금융분야 민생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우선 금융위는 중소기업의 자금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산업은행과 기업은행을 통해 설 명절 특별자금 대출 등으로 총 9조4000억원을 지원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설 연휴 예상되는 대금결제, 상여금 지급 등 중소기업 소요자금 증가에 대응해 3조1000억원의 보증을 공급한다. 총 12조5000억원 규모의 중기 지원 자금은 설 연휴 30일 전인 1월 17일부터 설 이후인 3월 5일까지 집행된다. 아울러 서민금융진흥원을 통해 전통시장 상인에게 약 50억원 규모의 성수품 구매 대금도 지원한다. 우수시장 상인회당 총 2억원 이내로 대출을 제공하며 대출 기간은 5개월, 금리는 연 4.5% 이내다. 소상공인을 위해선 가맹점대금 지급주기를 한시적으로 단축한다. 현재 가맹점대금 지급은 카드사용일로부터 3영업일이 걸리는데, 설 연휴기간(2월 15~18일) 전후엔 카드사용일로부부터 1~2영업일에 대금을 지급한다. 대상은 연 매출 3억원 인하의 영세가맹점 203만9000개, 연 매출 3~5억원의 중소가맹점 20만6000개로 총 224만5000개다. 기존 대비 카드 지급일이 최대 5일(영업일 2일) 단축됨에 따라 약 3조4000억원의 결제대금이 조기 지급될 것으로 추정된다. 금융소비자를 위해선 연휴기간 금융거래 불편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대출의 경우 설 연휴에 조기 상환하고자 하면 금융사와 협의해 이달 14일에 조기상환수수료 없이 조기상환을 허용토록 했다. 자동 연장된 만기에 따라 이달 19일에 대출을 상환하고자 하는 경우엔 연체이자가 부과되지 않도록 지도한다. 퇴직연금, 주택연금 등의 지급일이 설 연휴에 도래하는 경우엔 가급적 직전 영업일인 이달 14일에 우선 지급한다. 수험생의 대학 등록이 차질 없이 이뤄질 수 있도록 은행별 주요 지점은 설 연휴 2일간 휴일영업을 실시한다. 설 연휴 중에는 창구방문을 통한 대학등록금 납부가 어려운만큼 대체영업 기간을 활용해 학생들의 대학금 납부를 지원한다. 아울러 이동점포, 탄력점포 등 설 연휴 중 영업하는 점포를 추후 금감원 보도자료 등을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사이버 위협에 대응해 금융보안원을 중심으로 보안관제 현황 및 사이버공격 대응상황을 점검하고, 인터넷뱅킹 등 전산시스템 가동상황을 점검해 시스템 장애 발생 시에도 업무가 중단되지 않도록 상황별 조치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2018-02-06 12:00:00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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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수협은행, 최대 연 2.6% ‘정기예금 마니드림’ 특판

Sh수협은행은 오는 4월 1일까지 최대 연 2.6%의 고금리가 적용되는 '정기예금 마니드림 특판'을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Sh수협은행 '2018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 수상 기념으로 마련한 이번 특판은 총 5000억원 한도로 개인고객 누구나 가입 가능하다. 특판 금리는 ▲수협은행 첫 거래 ▲정기예금 신규금액 3000만원 이상 ▲파트너뱅크 앱 가입 등 우대금리 적용 조건에 따라 최대 0.3%포인트의 금리를 얹어준다. 우대 금리 적용 시 6개월 만기 최대 연 2.1%, 1년 만기 최대 연 2.3%, 2년 만기 최대 연 2.6%까지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Sh수협은행은 최대 연 3.5%의 고금리가 적용되는 '독도사랑학생적금특판'을 4월 30일까지 실시한다. 독도사랑학생적금특판은 미취학 아동부터 고등학생까지 가입 가능하다. 새학기 이벤트 금리 최대 0.5%, 자동이체 이벤트 금리 최대 1.1% 적용 시 2년이상 3년미만 만기 최대 연 2.6%, 3년 만기 최대 연 3.5%의 금리가 적용된다. Sh수협은행 관계자는 "이번 특판은 Sh수협은행 '보고싶다 명태야 적금'이 '2018 대한민국 금융산업대상'을 수상한 것을 자축하고 평소 수협은행을 사랑해 주시는 고객님들께 실질적인 혜택을 드리고자 마련했다"며 "누구나 쉽게 우대금리를 적용받을 수 있도록 구성했고 금리도 최고 수준으로 이번 특판을 잘 활용해 풍성한 혜택을 받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2018-02-05 20:55:20 채신화 기자
BNK자산운용, 코스닥 시장에 베팅하는 펀드 2총 출시

BNK자산운용은 금융환경의 변화에 대한 적극적 대응으로 안정적 수익률을 추구하는 신규펀드 2종을 출시했다고 5일 밝혔다. 먼저 'BNK이기는증권투자신탁1호(주식)'는 변화의 중심이 되고 있는 4차 산업혁명 관련 종목이 투자대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다. 인공지능(AI), 반도체, 바이오 신약, 신재생 에너지 등 관련 분야의 전문 애널리스트 분석을 바탕으로 미래 먹거리를 제공할 종목에 집중적으로 투자한다. 'BNK이기는증권투자신탁1호(주식)' 클래스 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 1.0%, 총보수 연 1.20%이다. 온라인 전용상품인 클래스 A-e는 선취판매수수료 0.5%, 총보수 연 0.95%이며 전 클래스에 별도의 중도환매수수료는 없다. 'BNK KOSDAQ150분할매수목표전환형증권투자신탁1호(혼합·재간접형)'는 유동성과 투명성이 확보된 KOSDAQ 150 관련 ETF 종목에 분산투자하고 주가하락 시에는 레버리지 ETF에 투자해 목표수익률 5%(클래스 A 기준)에 도달 시 주식혼합형에서 채권형으로 전환하는 상품이다. 이달 5일부터 9일까지만 모집하는 단위형 상품으로 클래스 A의 경우 선취판매수수료 1.0%, 총보수 연 0.83%이며 온라인 전용상품인 클래스 A-e는 선취판매수수료 0.5%, 총보수 연 0.63%이다. 전 클래스에 별도의 중도환매수수료는 없다. BNK자산운용 이윤학 대표이사는 "'BNK이기는펀드'의 경우는 회사 고유자금 50억원을 투자할만큼 자신감을 갖고 운용하는 상품"이라며 "코스닥분할매수펀드는 코스닥 시장이 상당히 올라 부담이지만 검증된 분할매수의 전략으로 코스닥 시장에서도 빠르게 이익을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18-02-05 14:43:16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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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종구 "특화은행·보험사 도입…은행 진입문턱 과감히 낮출 것"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5일 "변화가 부족한 기존 금융산업에 경쟁을 촉진하는 촉매제가 될 '혁신도전자'가 출현하도록 진입 문턱을 과감히 낮출 것"이라고 밝혔다. 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대학생과 청년 창업가 등과 가진 '진입규제 개편방안'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금융업 진입규제 개편방안을 통해 일정 요건을 갖춘 혁신도전자들이 금융업 테두리 안으로 신규 진입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우선 금융 당국은 진입 장벽을 낮춘 특화금융사 설립을 추진한다. 금융 산업 내 경쟁과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서다. 앞서 최 위원장은 정조 임금이 시전상인이 독점하던 상업 활동을 다른 상인에게도 허용한 조치인 신해통공에 빗대어 금융산업의 무술통공을 추진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다. 은행은 인가단위를 세분화해 고객 특성에 맞는 특화은행이 설립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토록 한다. 보험은 소액단기보험회사 제도를 도입하고 온라인 쇼핑몰 보험판매를 허용한다. 아울러 온라인 전문보험사의 자본금요건을 완화하고 그간 신규진입이 부진했던 생명, 연금, 상해 등에 대해서도 특화보험사를 적극 허용하기로 했다. 사모증권 중개전문 등 특화증권사는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한다. 자본금요건도 현재의 1/2이하로 완화, 가령 증권에 대한 중개업 자본금요건을 30억원에서 15억원으로 낮춘다. 자문·일임업은 등록 단위를 통합·간소화한다. 신탁업은 인가단위를 관리, 운용, 개발형 등으로 구분해 업무의 위험도를 세분화하고 자본금요건도 반절 이하로 내린다. 아울러 최근 10년간 신규 진입이 없어 기존 금융회사의 이익이 과도하게 보호되고 있던 부동산신탁회사의 신설도 허용한다. 금융위는 또 적극적인 진입이 가능하도록 '금융산업 경쟁도 평가위원회'를 도입한다. 최 위원장은 "그간 우리나라의 금융산업 진입정책 결정이 담당자 재량에 의해 보수적, 칸막이식으로 이뤄진다는 비판의 시각이 있었다"며 "외부전문가 등으로 평가위원회를 구성해 주기적으로 금융산업의 경쟁도를 평가하고, 경쟁이 부족한 영역엔 적극적으로 신규진입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낮아진 진입 문턱을 넘는 과정도 투명하게 하겠다"며 "현재 업권별로 합리적인 이유 없이 다르게 규정된 심사대상의 범위, 심사요건 등을 통일적으로 정비하겠다"고 덧붙였다.

2018-02-05 14:28:55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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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은행, 우리챔프(Champ)복합예금 18년-2호' 판매

우리은행은 오는 9일까지 주가지수연동예금 '우리Champ(챔프)복합예금 18년-2호'를 판매한다고 5일 밝혔다. '우리Champ복합예금 18년-2호'는 삼성전자 보통주, 코스피200지수 등 기초자산의 변동에 따라 이자율이 결정되는 예금이다. 만기 해지 시 원금이 보장되고 최고 연 7.2%의 수익률과 최저 연 1.2%의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다. 다만 중도해지할 경우는 중도상환 수수료로 인해 원금 손실이 일부 발생할 수 있다. 가입기간은 1년이며,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는 삼성전자 상승형, KOSPI200 상승형, KOSPI200 양방향형 구조로 총 3가지 유형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전자 상승형'은 가입기간 중(기준지수결정일~만기지수결정일) 기준지수 대비 지수가 20%를 초과 상승한 적 없으면 주가지수 상승률의 30%를 연환산하여 최고 연 7.2% 이자율을 지급받는다. 또 저축기간 장중 20%를 초과하여 상승한 적이 있거나 만기지수가 기준지수 대비 하락하더라도 연1.2% 수익률이 보장된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원금이 보장되면서도 주식시장의 변동에 따라 일반 정기예금 대비 고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품"이라며 "또 최저 1.2%의 이자율을 보장하여 상품 안정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2018-02-05 13:05:29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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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의 은행 채용비리 발표…결국 법정다툼으로?

-금감원 채용비리 검사결과 발표…CEO 거취 영향 우려, KB·하나 반발 은행 채용비리를 둘러싸고 금융당국과 민간은행이 정면 충돌로 치닫고 있다. 금융당국은 은행이 작성한 리스트가 있다며 이를 검찰에 넘겼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해당 은행은 정상적인 기준과 절차에 따라 채용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금융감독원은 지난달 국민·하나·부산·대구·광주 등 5개 은행에서 채용비리 의심사례 22건을 적발해 검찰에 넘겼다. 금융당국의 칼날은 KB금융과 하나금융으로 향하고 있다. 국민은행이 채용 과정에서 서류전형 합격자 수를 늘리거나 면접 과정에서 특정인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는 의심을 받고 있다. 하나은행은 특정 대학 출신의 지원자 점수를 올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같은 당국의 검사 결과가 나오자 은행들은 반박 해명을 내놨다. 국민은행은 "채용과 관련해 논란이 되는 직원들은 정상적인 기준과 채용 절차에 의해 채용됐다"고 해명 자료를 냈다. 하나은행도 "채용비리 사실, 특혜채용 청탁자, 특정 대학 출신을 합격시키기 위한 면접 점수 조작 사실이 없다"고 공식 해명했다. 금감원도 팽팽히 맞섰다. 최흥식 금감원장은 지난 1일 "여러 가지 채용비리 상황을 확인해 검찰에 결과를 보낸 것"이라고 반박했다. 양측이 계속해서 정면충돌로 치달으면 결국 당국와 은행이 법정에서 맞붙을 가능성도 나온다. 이번 채용비리 문제가 사실상 지주사 최고경영자(CEO) 거취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어서다. 앞서 이광구 전 우리은행장은 채용비리 의혹이 제기된 지 2주 만에 도의적 책임을 지고 사퇴했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과 주요 은행이 물어 설 수 없는 정국으로 치닫고 있다"면서 "결국 한쪽이 물러서지 않는다면 법정까지 갈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융당국이 검찰조사 과정에서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은행의 채용비리 혐의 확인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것. 각 은행이 사전에 작성한 VIP 리스트는 확보했지만 청탁자와 특혜채용 지시 주체를 구체적으로 밝히지 못했기 때문이다. 금융권의 또다른 관계자는 "은행산업 자체가 규제산업이지만 정부 지분이 없는 은행 직원 채용의 경우 기준과 절차가 명확하다면 인사권자의 고유권한으로 해석할 수 있다"며 "공기업을 넘어 은행, 민간기업에까지 채용비리 수사가 이뤄질 개연성이 있다는 의미로 해석된다"고 지적했다.

2018-02-04 14:52:23 채신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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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당국, 소규모펀드 정리작업 1년 연장

금융 당국이 설정·설립 후 1년 뒤에도 원본금액이 50억원 미만인 소규모 펀드를 정리하는 작업을 1년 연장하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4일 '소규모 펀드 정리 활성화 및 신설 억제를 위한 모범규준(소규모펀드 모범규준)'을 내년 2월까지 1년 연장 시행한다고 밝혔다. 금융위는 소규모펀드의 ▲자산운용·분산투자 곤란 ▲수익률 관리 소홀 ▲경영비효율 초래 ▲투자자 투자판단 저해 등을 이유로 소규모펀드 모범규준을 마련하고 정리 작업을 벌여왔다. 그 결과 소규모펀드는 2015년 6월 말 815개에서 2016년 말 126개로 급감했고 지난해 말 102개로 줄었다. 전체 공모 추가형 펀드 대비 소규모펀드 비중도 2015년 6월 말 36.3%에서 2016년 말 7.2%, 지난해 말 6.4%로 낮아졌다. 그러나 소규모펀드 비중은 아직 목표에 도달하지 못했다. 지난해 말 기준 54개 자산운용사 중 43곳은 소규모펀드 비중이 5% 이하(27개)거나 펀드 수가 2개 이하(16개)로 목표를 충족했다. 그러나 11개 운용사는 목표 비중을 충족하지 못해 신규펀드 설정이 제한됐다. 목표 비중을 충족하지 못한 11곳도 모두 2016년 말 대비 소규모펀드가 증가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2018년 중에도 소규모펀드 비중이 5% 수준에서 유지되도록 오래도 소규모펀드 정리 정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8-02-04 13:18:17 채신화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