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인크루트 공동기획 : 이 회사 어때?] (2) 비정규직 제로, 3분의 1이 장기근속자 '키노톤코리아'
올해 창립된지 12년차를 맞는 프로페셔널 영상·음향시스템 업체, 키노톤코리아(주)에는 회사의 초창기부터 함께한 직원의 수가 전체의 3분의 1에 달한다. 또 직원들 중 비정규직이 한 명도 없다. 직원들은 회사가 자신들의 삶을 소중히 여긴다고 고마워하고, 회사는 '사람이야말로 회사의 자산'이라고 자신있게 말한다. 이들에게 지난 10여 년간의 회사 역사는 동반성장의 역사다. 회사와 직원의 동반성장은 단순한 빈말이 아니다. 젊은 혈기로 가득했던 청년은 아이들의 아빠가 되고, 회사는 이처럼 직원의 삶이 변화하는 것에 관심을 갖고 응원하기 시작했다. 연계를 맺은 종합병원을 통해 2년에 한번 정밀건강검진을 지원하고, 매달 자녀의 교육비를 지원하며 복지카드의 지급된 복지포인트로 직원의 원하는 복리후생을 선택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매년 11월에는 특별한 행사가 열린다. 임직원의 가족과 함께하는 송년의 밤 행사다. 이날 행사에서 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직원에게는 가족과 함께 해외로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휴가와 상품권을 증정한다. 회사는 직원의 가족도 회사의 일원이란 사실을 체감하는 행사라고 설명했다. 지난해에는 만 10주년 기념으로 전직원이 함께 후쿠오카로 해외여행을 다녀오기도 했다. 10년 동안 이 회사를 성장시키고 지탱해준 임직원분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행사였다고 한다. 회사 내 일상도 이런 분위기의 연장이다. 입사 첫날 신입들은 사내에 설치된 업소용 냉장고에 놀란다고 한다. 다양한 음료, 캔디, 여러 종류의 라면, 신선한 원두커피, 요플레, 우유 등이 공짜인 '무료제공 음료냉장고'인 까닭이다. 이 회사 배윤성 대표는 회사 설립 당시 직원들에게 이 냉장고를 설치하리라 마음먹었다고 한다. 이런 사내문화는 회사가 원하는 인재상까지 좌우하고 있다. 회사 측은 "꾸준히 회사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장기근속자가 우리 회사의 인재상"이라고 했다. 회사는 세계시장으로 뻗어가는 중이라 동반성장을 위해 ▲소통과 팀워크 ▲근면 성실한 업무태도 ▲글로벌 마인드와 어학능력 ▲미래지향적인 도전정신 등을 구체적인 덕목으로 꼽았다. 회사에서는 인재를 키우는 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있다. 신입직원은 입사 후 각 부서 팀장의 체계적인 교육과 각 부서 간 협업을 통한 부서장 교육, 회사의 기본적인 업무처리에 대한 매뉴얼 교육을 받는다. 이로 인해 신입사원의 빠른 적응과 업무 숙지에 도움이 되고 있다. 또 개인 오프라인 업무교육은 물론이고 회사가 외부강사를 초빙하여 진행하는 집체교육에서 해외 현지방문 교육에 이르기까지 직원 개인의 역량을 향상시키는 지속적인 교육을 지원받는다. 회사가 진출해 있는 몽골, 러시아, 영국, 인도 등에서의 현지 업무경험도 지원한다. ※키노톤코리아(주)는 2006년 설립 이래 음향과 영상기기 및 LED 디스플레이 업계를 선도하는 SI기업으로 중소기업청이 인증한 우수중소기업이다. 주요 사업 분야는 ▲영상·음향 관련 종합 멀티미디어 기기 유통과 설비를 전문으로 하는 영상사업 ▲LED 디스플레이, 광고용 DID 디스플레이, 홀로그램 디스플레이 등 다양한 디스플레이 매체를 제안·납품·설치·유지보수를 진행하는 디지털사업 ▲국내외 스포츠 스타디움, 공연장, 전시장 등 음향 및 특수AV 시스템이 필요한 공간에 음향공간 디자인 및 음향측정 컨설팅을 진행하는 프로 오디오 사업 등이다. 세계 유명브랜드인 하만프로페셔널, 마이어사운드, 돌비 등의 한국 에이전트이기도 하다. 앞선 기술력을 바탕으로 영상·음향 통합에 대응하는 실력있는 엔지니어의 양성과 그를 통한 전문기업으로 발전해 나가는 게 회사의 비전이다. 이를 위해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실시하는데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그 결과 작년 한해만 3개의 제품과 1개의 소프트웨어 프로그램을 개발, 이를 모두 상용화하는 성과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