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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교육

오국근 교수 유가족, 동국대에 3000만원 기부 "고인의 유지"

오국근 교수 유가족, 동국대에 3000만원 기부 "고인의 유지"



고 오국근 명예교수의 유지를 따라 배우자인 정경래씨가 동국대에 3000만원을 기부했다.

16일 동국대에 따르면 전날 정씨는 학교를 방문, 총장실에서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자리에는 한태식 총장, 대외협력처장 종호스님, 다르마칼리지 곽문규 처장 등이 함께 참석했다.

정씨는 "오 교수님은 살아계실 때 항상 학교생각 뿐이셨다. 남편의 뜻에 따라 동국대에 기부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한다"며 "오히려 금액이 약소해 죄송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태식 총장은 "오 교수님은 많은 존경을 받으셨던 분으로서, 참 스승이셨다"며 "우리대학이 오 교수님 같은 분들 덕분에 많은 발전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동국대는 해당기금을 모교 발전 및 후학 양성을 위한 교육연구환경개선기금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한편, 고인인 오 교수는 영어영문학과 교수로 재직했으며 문과대학장, 학생처장, 부총장 등 다양한 보직을 맡으며 동국대 발전을 위해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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