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트로人 머니 산업 IT·과학 정치&정책 생활경제 사회 에듀&JOB 기획연재 오피니언 라이프 AI영상 플러스
글로벌 메트로신문
로그인
회원가입

    머니

  • 증권
  • 은행
  • 보험
  • 카드
  • 부동산
  • 경제일반

    산업

  • 재계
  • 자동차
  • 전기전자
  • 물류항공
  • 산업일반

    IT·과학

  • 인터넷
  • 게임
  • 방송통신
  • IT·과학일반

    사회

  • 지방행정
  • 국제
  • 사회일반

    플러스

  • 한줄뉴스
  • 포토
  • 영상
  • 운세/사주
송병형
기사사진
레임덕 위기...새누리 158인의 선택은?

제1야당의 당대표 경선이 진행 중이지만 세간의 이목은 여당의 원내대표 경선에 더 쏠리고 있다. 박근혜 대통령의 지지율이 20%대로 추락하면서 레임덕이 거론되는 상황을 감안하면 당연한 일이다. '레임덕은 여권 내부에서 온다'는 통설을 입증하듯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친박(친박근혜) 대 비박(비박근혜)의 대결구도다. 1년에 불과한 임기지만 2016년 총선까지 생각하면 다음 정권의 향방까지 가를 수 있는 '결정적' 시간이다. 2일 실시되는 원내대표 경선에서 새누리당 국회의원 158인의 선택이 주목되는 이유다. 경선을 하루 앞둔 1일 원내대표 후보인 유승민 의원과 이주영 의원은 동료 의원들에게 선택을 위한 분명한 메시지를 전했다. 비박인 유 의원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지금 당과 정부와 대통령이 심각한 위기에 빠져 있다. 박근혜정부 출범 이후 겪어보지 못했던 위기"라며 "지금 당에 필요한 것은 당정청 관계뿐만 아니라 야당 관계에서도 진정한 변화와 혁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선되면 즉각 총선을 향한 민생정책의 과감한 변화를 추진하겠다"고 했다. 유 의원은 지난달 27일 출마를 공식선언하는 자리에서 "당이 국정 운영의 중심에 서야 한다"며 청와대에 포문을 연 바 있다. 그는 "안타깝게도 지난 2년간 대통령과 정부는 성공의 길을 걷지 못했다는 게 지금 국민의 냉정한 평가"라며 "모든 면에서 변화와 혁신의 목소리를 내겠다"고 공언하기도 했다. 한 마디로 2년간의 거듭된 실정으로 지지율이 추락한 박 대통령과 공멸할 수 없다는 게 유 의원의 인식이다. 친박인 이 의원은 그동안의 모호한 톤에서 벗어나 유 의원과 대립각을 분명히 하며 '당청 공동운명체론'을 폈다. 이 의원은 기자회견에서 "새누리당은 박근혜정부의 성공에 승부를 걸어야 한다"며 "위기를 돌파하겠다며 대통령을 밀쳐내는 것은 위기 극복이 아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당청 간의 불필요한 갈등을 사전에 차단해서 당 지지율 40%, 대통령 지지율 50% 이상 유지되도록 소통과 화합을 강화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직후 기자들과의 오찬에서는 "당이 청와대와 대통령에게 쓴소리만 하다가는 예전 열린우리당처럼 콩가루 집안이 될 수 있다"고도 했다. 지난해 유 의원의 "청와대 얼라" 발언에 대해서도 "그런 말을 하면 본인 속은 시원하겠지만 실제로 이득되는 것이 무엇이냐. 서로 뒤틀리면 협조가 안 된다"고 했다. 이날 청와대와 내각은 휴일임에도 불구하고 긴급 합동회의를 열어 연말정산, 건강보험료 정책 등 최근의 정책혼선에 대해 사과했다. 또 내각과 청와대는 물론이고 여당과의 소통과 정책 조정을 강화하겠다고 발표해 이 의원의 발언에 힘을 실었다. 청와대는 당초 3일로 예정됐던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2일로 앞당겼다 다시 원래대로 되돌리기도 했다. 이로 인해 최경환, 황우여, 김희정 등 세 겸임장관의 경선투표 참여가 가능해졌다. 이 같은 청와대의 행보로 인해 박 대통령이 경선에 영향력을 행사하려 한다는 이른바 '박심논란'이 일고 있다.

2015-02-01 18:17:39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제2롯데월드 다 짓기도 전에...'롯데 프렌들리' 의혹 검증대로?

제2롯데월드가 다 지어지기도 전에 이명박정부의 '롯데 프렌들리' 의혹이 본격적으로 검증대에 오를 조짐이다. 2일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국정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출간이 계기가 됐다. 지식협동조합 좋은나라는 지난해 8월부터 실시한 기업·정부·학계·언론 등 각 분야 전문가 16인과의 토론 내용을 엮어 오는 3일 'MB의 비용'이란 제목으로 출간한다. '대통령의 시간'에 맞불을 놓는 성격이다. 이 책에는 최근 제2롯데월드 논란의 기원이 이명박정부에 있다는 주장이 담겨 있다. "롯데그룹과 특별한 관계에 있던 이 전 대통령은 일사천리로 (제2롯데월드의 건축 허가를) 내줬다"는 지적이다. 김용진 서강대 교수(경영학)는 지난해 11월 18일 좋은나라가 마련한 토론회에서 "(제2롯데월드의) 그 높이를 허가해주려면 성남공항 활주로의 각도를 원래 7˚ 틀어야 했다. 그런데 3˚만 틀어도 되게 해줬다"며 "이 전 대통령은 결코 승인하면 안된다고 주장한 김은기 당시 공군참모총장을 자르고 다른 사람을 앉혀서 허가해줬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7˚를 틀면 (롯데가 부담할 활주로 공사비용이) 1조2000억원이 들고 3˚를 틀면 3000억원이 든다"며 "이것만으로 롯데에 9000억원의 이익을 안겨줬을 뿐 아니라 안보상으로 심각한 비용을 초래했다"고 주장했다. 'MB의 비용'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롯데·KT·포스코 등 이명박정부 시절의 기업 비리와 특혜 문제를 구체적인 손실비용으로 추산한 결과가 담겨 있다. 유종일 좋은나라 이사장은 "한국에서는 아무리 큰 사건이라도 조금만 지나면 잊히고 잘못된 과거가 되풀이되곤 한다"며 "한국이 바로 서고 살기 좋은 나라가 되기 위해서는 과거의 잘못을 거울삼아 법제도와 관행을 개혁해 나가야 함은 물론 심각한 비리와 범죄에 대해서는 반드시 엄중한 책임 추궁과 처벌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2015-02-01 18:17:09 송병형 기자
MB회고록 후폭풍 속 2월국회 개막

2월 임시국회가 2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30일간 열린다.2월국회에서는 이완구 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비롯해 공무원연금 개혁, 해외자원외교 국정조사, 연말정산 파동에 따른 세제개편,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 금지법)' 처리 등이 주요현안으로 다뤄질 예정이다. 특히 이명박 전 대통령의 첫 국정회고록 파문으로 자원외교 국조 증인 채택을 두고 여야 간 논란이 격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2일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과 8일 새정치민주연합 전당대회가 열리면서 레임덕 위기에 놓인 현 정부에 대한 여야의 대응노선이 윤곽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국회는 오는 3일과 4일에 여야 교섭단체 대표연설을, 9일과 10일에는 이 총리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한다. 11일에는 박상옥 대법관 후보에 대한 인사청문회도 열린다. 25∼27일에는 대정부 질문이 예정돼 있다. 자원외교 국조특위는 지난 임시국회에서 공전하면서 비판 여론이 거셌다. 2월국회에서는 기관보고 청취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예정이지만 증인선정을 놓고 여야간 입장차가 큰 데다가 이 전 대통령이 회고록에서 국조 등 국회의 자원외교 평가 움직임을 정면 비판해 논란이 예상된다. 공무원연금특위는 새누리당은 새정치연합에 야당의 개혁안을 조속히 제시할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새정치연합은 우선 여론수렴을 위해 국민대타협위원회를 내실있게 가동하자고 주장하고 있다. 새누리당이 2월국회에 앞서 국회선진화법을 헌법재판소에 권한쟁의 심판을 청구해 이를 두고 여야 간 대립도 만만치 않을 전망이다. 파견 공무원의 철수로 무력화된 세월호참사특별조사위의 정상화 문제도 있다. 해묵은 민생대결도 예상된다. 새누리당은 서비스산업발전법, 관광진흥법, 클라우드법(클라우드 컴퓨팅 발전 및 이용자 보호법), 국제회의산업 육성법 등 연말국회에서 처리 못한 경제활성화 관련법안을 반드시 처리하겠다는 입장이다. 새정치연합은 대다수가 '가짜 민생법안'이라는 주장을 굽히지 않고 있다.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당정청 관계는 물론이고 야당과의 관계 혁신을 외치는 유승민 의원과 청와대와의 공동운명체론을 주장하는 이주영 의원이 맞서고 있다. 새정치연합 당대표 후보들도 대여 강경투쟁을 선포한 문재인·이인영 의원이 있는가하면 타협을 주장하는 박지원 의원이 맞서고 있다. 누가 경선에서 승리하느냐에 따라 2월국회는 물론이고 향후 정국의 향방이 갈릴 전망이다.

2015-02-01 18:16:31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투톱 부총리 '정책혼선' 사과…휴일 긴급회의 열어

국무총리 교체기에 내각을 책임지고 있는 최경환·황우여 부총리가 1일 정부의 거듭된 정책혼선에 대해 공개사과했다. 두 부총리는 이날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소집된 '정책조정강화 관련 회의'에서 최근 연말정산 사태와 건강보험료 개선 백지화 등으로 악화된 민심을 달래기에 힘썼다. 최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회의에서 "앞으로는 정부가 정책 입안과 집행 등 정책 추진의 전 과정에서 정부 내부는 물론이고 여당, 그리고 국회, 국민과 소통 및 협력에 만전을 기해야 할 것"이라며 "최근에 정부가 몇가지 정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나름대로 최선을 다한다고 했지만 좀 더 세심하고 꼼꼼하게 살피지 못해 국민께 심려를 끼쳐드린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먼저 정부는 정책입안 집행과정에서 부처 간 칸막이를 더욱 허물고 협업을 강화하는 등 부처간 사전조율과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며 "특히 청와대와 정부·내각 간에도 지금보다 강화된 협의와 조정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했다. 이어 "또한 여당을 포함한 당·정·청 간 사전협의를 더욱 긴밀하게 해 나가야 하며 국민 의견도 사전에 충분히 수렴해서 국민께서 무엇을 원하는지 잘 파악해서 정책을 추진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정책의 완성도와 신뢰도를 높이고 국민으로부터 더 많은 사랑을 받도록 해야 한다"고 했다. 황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역시 "사회 분야에서도 크고 작은 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일이 있어서 진심으로 유감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제 사회 부처에 부총리가 신설돼 시행령을 준비 중이고 회의를 월 한차례 열기로 돼 있지만 앞으로 현안이 있을 때마다 또 사회 현안이 예상될 때를 대비해서 수시로 관계장관회의를 열겠다"며 "또 청와대와 긴밀한 협조 아래 모두가 일체감을 갖고 보다 깊은 준비와 사회층의 많은 중지를 모으고 부처간 지혜를 더해 보다 완벽한 정책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2015-02-01 11:44:05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새누리 경선과 청와대 국무회의…오비이락(烏飛梨落)?

단순히 까마귀가 날자 배 떨어진 데 불과할까. 청와대가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의 연설 날짜와 겹치는 점을 고려해 다음 달 2일 열기로 한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원래대로 3일에 열기로 했다. 이로 인해 겸직 장관인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황우여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김희정 여성가족부 장관이 2일 열리는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에 표를 던질 수 있게 됐다. 현재 새누리당 원내대표 경선은 박심(박근혜 대통령의 의중)을 등에 업은 이주영 의원이 탈박(탈박근혜)으로 불리며 청와대와 정부에 쓴소리를 주저하지 않는 유승민 의원과 박빙 승부를 벌이고 있다. 국무회의 일정 변경을 단순히 오비이락(烏飛梨落)으로만 볼 수 없는 이유다. 31일 여당 내 분위기는 겸임 장관 3명이 모두 투표장에 나타날 것을 기정사실화하고 있다. 세 장관이 모두 이 의원에 표를 던질 것은 불문가지. 박빙 승부 중인 이 의원 측에게는 천군만마요, 유 의원 측에게는 결정타가 될 수 있다. 특히 경북에 지역구를 둔 최 부총리의 등장은 한 표 이상의 효과가 예상된다. 대구가 지역구인 유 의원이 대구·경북 지역 의원들의 표를 확보하는 데 걸림돌이 되기 때문이다. 당장 국회 안팎에서는 다음 총선을 노리고 친박(친박근혜) 핵심인 최 부총리 쪽에 줄을 선 의원이 있다는 말이 나돌고 있다. 유 의원이 지역 의원들 표 상당수를 확보했다는 풍문이지만 이탈표 단속을 위해서는 바짝 긴장해야 하는 상황이다. 세 장관의 가세로 유 의원 측이 불리해진 것은 사실이지만 반대급부로 '박심 논란'에 따른 반사이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이 의원의 러닝메이트로 정책위의장 후보로 나선 홍문종 의원에 대해 당내에서는 "이 의원이 카드를 잘못 선택했다"는 말이 많다. 홍 의원은 그동안 각종 구설수에 올랐다. 당내에서 "이주영은 괜찮은데 하필이면 홍문종을…"이라며 혀를 차는 이유다. 홍 의원은 최 부총리의 내각행 이후 친박의 투사 역할을 자임해 왔다. '박심 논란'이 불거지면서 홍 의원에 대한 반감도 커지는 분위기다.

2015-01-31 16:20:39 메트로신문 기자
러시아 "북한과 올해 합동군사훈련"

우크라이나 문제로 미국과 갈등 중인 러시아가 올해 북한과 합동군사훈련을 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31일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발레리 게라시모프 러시아군 총참모장(합참의장)은 30일(현지시간) 열린 국방부 고위급 회의에서 "북한, 베트남, 쿠바, 브라질 국방부와 대규모 군사회담을 하고 총참모장 수준에서 접촉을 확대할 것이며 이들 국가의 육해공군이 참여하는 합동군사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국제사회의 정치군사적 상황 변화에 대응해 국제협력 분야에서 국방부의 우선순위를 재검토했다"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전통적 동반국가들과의 접촉이 더 활발해질 전망"이라고 했다. 이에 앞서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총리는 지난해 12월 러시아 국방부에 북한과 우발적 군사충돌 방지 협정 체결을 준비하라고 지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러시아 정부가 승인한 협정 초안에 따르면 러시아와 북한은 양국 관계 개선 의지를 재확인하면서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는 데 필요한 조처를 하고, 공동 군사위원회와 일선 지휘관들이 서로 소통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기로 했다. 북한군은 지난해 11월 최룡해 노동당 비서의 러시아 특사 방문 당시 노광철 군 부총참모장이 안드레이 카르타폴로프 러시아군 총참모부 작전총국장을 만나 군사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는 러시아의 초청에 응해 오는 5월 열리는 러시아 2차대전 승전 70주년 기념식에 참석한다고 러시아는 밝힌 바 있다.

2015-01-31 11:50:03 송병형 기자
기사사진
세계적 석학 '촘스키'가 박 대통령에 '편지' 쓴 이유는?

세계적인 석학인 노엄 촘스키(86) MIT 교수가 박근혜 대통령에게 편지를 써 보낸 일이 31일 알려졌다. 전날 한국정책연구소 연구원인 시몬 천 박사(정치학)에 따르면 촘스키 교수는 박 대통령 앞으로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건설현장 농성장을 강제 철거하는 행정대집행을 중지해달라는 긴급 서한을 발송했다. 촘스키 교수는 서한에서 4만명 가까이 희생된 제주4·3사건을 언급한 후 "70년이 지난 오늘 비극과 같은 폭력의 역사가 제주도에 재현되고 있는듯 하다"는 우려를 나타냈다. 그러면서 "1월31일 한국군의 지원을 받는 1000명이 넘는 용역과 경찰들이 마을 주민들과 평화 행동가들을 무력으로 해산시키는 행정대집행을 강행할 계획이라는 소식을 들었다"며 "강정 주민들에 대한 무력 행정대집행을 막아주길 진심으로 바란다"고 호소했다. 이어 "대통령님은 과거의 정책에서 벗어나 사회 화해와 통합으로 국민들을 이끌고 인권과 정의를 존중하겠다는 약속을 지켜주길 희망한다"며 "인도적인 원칙에서 1월31일 강정 주민들에 계획된 공격을 중지해달라"고 거듭 요청했다. 한편 시몬 천 교수는 영국 출신 평화 운동가와 노벨 평화상 후보였던 엔지 젤터 등을 포함한 여러 국제학자들도 해군의 강정마을 행정대집행 반대 평화적인 방법으로 해결하길 바란다는 편지를 박근혜 대통령과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게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2015-01-31 08:50:52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김정은 '미항모 기습타격' 훈련 시찰

김정은 북한 노동당 제1비서가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의 '북한 붕괴' 발언에 맞서 미해군 항공모함을 기습 타격하기 위한 공·해군 합동훈련을 시찰했다고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31일 전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제1비서는 훈련을 직접 기획해 시찰하면서 "미해군 역사에 수치스러운 한 페이지를 우리 세대가 또 한 번 써주자"며 "미제가 아직까지 맛보지 못한 무서운 공포와 전율, 쓰디쓴 참패를 우리와의 전쟁을 통하여 저들의 땅덩어리에서 맛보게 하자"고 말했다. 이어 미국이 북한 체제에 대해 '붕괴'를 언급한 점을 거론하며 "공공연히 짖어대는 미친개들과는 더는 마주앉을 용의가 없다"며 "우리는 미제가 원하고 택하는 그 어떤 형태의 전쟁, 작전, 전투에도 대응해줄 수 있으며 상용무력에 의한 전쟁, 핵전쟁을 포함한 그 어떤 전쟁에도 대응할 만단의 준비가 다 되어 있다"고 강조했다. 훈련은 미군 항공모함을 엄호하는 가상의 적함 포위망을 북한 항공 및 반항공군(공군) 전파탐지기구분대들이 포착하면 전투비행사들이 출격해 공격하고, 잠수함연합부대가 수중에서 어뢰 공격을 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훈련에 대해 "(북한의) 전략적 대상들에 대한 군사적 타격을 기도하여 남반부 작전 수역에 기어든 미제의 항공모함을 공중과 수중에서 기습돌격하는 전법을 완성하고, 전투비행대와 잠수함부대들의 전투방법과 지휘, 협동을 숙련시키는 데 기본을 두었다"고 설명했다. 이날 훈련은 황병서 군 총정치국장, 현영철 인민무력부장, 리영길 총참모장, 김영철 정찰총국장, 리병철 당 제1부부장이 수행했다. 현지에서는 최영호 공군 사령관, 손철주 공군 정치위원, 리용주 군 부총참모장, 허영춘 해군 정치위원, 진철수 해군 동해함대장이 이들을 영접했다.

2015-01-31 08:31:26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정의화 의장 '징계 엄포'에 버티던 서상기 '겸직 사퇴'

30일 사퇴 시한을 하루 남기고 끝까지 버티던 서상기 새누리당 의원이 금지된 겸직에서 물러났다. 정의화 국회의장이 징계하겠다고 엄포를 놓은 결과다. 국민생활체육회장을 맡고 있는 서 의원은 생활체육진흥법 통과까지 마무리하겠다며 버텨 왔다. 서 의원의 사퇴로 체육단체장·이익단체장 등 여야 의원 43명이 맡은 겸직·영리 관련 단체장 명단에 올랐던 국회의원 전원이 사퇴 절차를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정 의장실 관계자는 이날 "겸직 금지를 해소하지 않으면 국회법에 따른 징계 대상"이라며 "오늘까지 겸직 금지를 풀지 않은 의원은 윤리위 회부가 불가피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국회법에 따라 겸직금지 대상 의원들은 명단 공고 3개월째인 31일까지 전원 사퇴를 완료하고, 국회의장은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이들을 다음 달 4일까지 윤리특위에 징계 회부해야 하는 절차였다. 한편, 이 같은 국회법을 적용받지 않는 '사직권고' 대상자는 32명(46건) 중 9명(11건)이 직을 내려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장실 관계자는 "이후에도 사직을 권고받은 의원들에 대해 권고사직의 취지를 설명하고 조속한 시일 내 사직하도록 설득하는 작업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15-01-30 21:45:51 메트로신문 기자
기사사진
못 이룬 개헌…기회 엿보는 MB

이명박 전 대통령이 측근의 입을 빌려 재임 중 이루지 못한 개헌 문제에 대해 기회를 노려 개입하겠다는 의사를 표시했다. 김두우 전 청와대 홍보수석은 30일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이 전 대통령의 회고록 '대통령의 시간'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를 갖고 "이 전 대통령은 재임 중 선거구역 개편이라든지 개헌이라든지 이런 문제를 제기했지만 이루지 못했다"며 "의사를 표현할 기회가 언젠가 오리라고 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 부분에 대해 나름대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김 전 수석은 "이 전 대통령은 현실 정치에 개입하는 것을 극도로 자제하고 있다"며 "그건 전임 대통령으로서 맞지도 않고 적절한 행동이 아니라는 생각도 갖고 있다"고 덧붙여 확대 해석을 경계했다. 또 의사 표현 방식에 대해서도 "추가 회고록이 될지 직접 말씀을 할지 확정된 게 없다"고 했다. 앞서 이날 청와대는 이 전 대통령 회고록에 담긴 세종시 수정안 무산과 남북 비밀접촉에 대한 내용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통해 노골적으로 불편한 심기를 감추지 않았다. 김 전 수석은 남북 비밀접촉과 관련해서 "국가정보원이나 외교부 등의 상층부가 바뀌었기 때문에 전임 정부에서 이 부분이 어떻게 진행됐는지 정확하게 알려야 했다"고 했다. "박근혜 정부가 (남북접촉에 대해) 잘 모르는 것 같아서"라고도 했다. 세종시 수정안 문제와 관련해서는 "청와대에서 얘기하는 것처럼 정운찬 총리를 견제하기 위해 세종시에 반대했다, 이런 표현은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청와대에서 회고록을 다시 한 번 정밀하게 보시면 상당 부분 오해가 풀릴 것"이라고 해명했다. 회고록 출간 시기에 대한 논란에 대해서는 "2년 후에 나오나 3년 후, 4년 후에 나오나 정치적인 논란이 되는 건 마찬가지다. 한국 정치의 독특한 문화"라고 했다. 한편 회고록은 오는 3월 대만을 시작으로 중국과 미국 등지에서도 현지 언어로 출간될 예정이다.

2015-01-30 21:32:07 메트로신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