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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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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중국 지방은행 주주들, 온라인 경매 통해 주식 매각

다급해진 중국 지방은행 주주들, 온라인 경매 통해 주식 매각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자금난에 시달리는 중국 지방은행 주주들이 규제가 약한 온라인 경매를 통해 은행주식을 매각하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파이낸셜타임스(FT)를 인용해 24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투자자들은 지난해 12월과 올해 1월 알리바바의 경매 사이트인 타오바오 경매를 통해 4개 지방은행의 주식 4200만위안어치를 사들였다. 지난해 4월 이후 11개 이상의 지방은행 주주들은 이러한 경매 방식을 통해 주식을 매각했다. 이같은 상황은 지방은행들이 수익 감소와 악성 부채 증가 등에 시달리는 가운데 주주들의 절박한 처지를 반영하고 있다는 평가다. 인민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기준 지방은행들의 총 자산은 전체 은행자산의 13.4%에 달한다. FT는 지방은행들의 자산 질은 상대적으로 취약하다며 특히 주주 대부분이 중소형 제조업체나 지방 공기업들로 구성돼 있어 중국 성장률 둔화로 은행의 자산 질은 더욱 악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의 리아오 치앙 금융기간 신용등급 담당 이사는 "이들 기업 상당수의 현금 흐름은 좋지 않을 것"이라며 "이들은 신규 자금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2016-01-25 15:39:1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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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장만 하던 중국, 이젠 감산모드 돌입…철강 1억5000만t 감산

확장만 하던 중국, 이젠 감산모드 돌입…철강 1억5000만t 감산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이 대규모 철강 감산에 들어간다. 제조업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과잉공급에 시달리는 세계 철강시장에 변화가 예상된다. 25일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정부는 전날 성명을 통해 리커창 총리 주재로 지난 22일 열린 국무회의 결과에 따라 올해 철강 생산규모를 1억~1억5000만t 줄이겠다고 밝혔다. 또한 석탄 생산도 줄이기로 했지만 구체적인 감산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다만, 상당히 많은 양을 감산하겠다고 했다. 중국 정부는 감산 결정에 대해 "철강과 석탄 분야에서 과잉 공급을 줄이는 것은 공급 측면의 구조개혁을 촉진하기 위한 중요한 조치"라며 "혼란에 빠진 산업을 구하고 한 단계 도약하게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화시증권 연구원인 웨이웨이는 "공급 부문의 개혁 없이는 이 분야의 수익성은 더 악화될 수밖에 없다"며 "이번 조치는 공급 과잉인 석탄 및 철강업계의 수급 균형을 되찾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34년만에 처음으로 철강 생산을 줄인 바 있다. 약 2.3%에 해당하는 9000만t 규모다. 하지만 공급과잉 현상은 여전하다. 로이터 통신은 공급과잉이 약 3억t가량에 이른다고 보고 있다. 현재 중국은 약 8억400만t의 철강을 생산하고 있다. 올해 예정대로 감산에 들어간다면 절반 정도의 과잉공급이 해소되는 셈이다. 중국 정부는 지난해말 중앙경제공작회의를 통해 올해 경제운용의 최대 목표를 노후 업종의 과잉설비 해소와 구조개혁을 정하고, 수익을 내지 못하고 혈세로 연명하는 좀비기업도 과감히 폐쇄하기로 했다. 중국 철강업은 대표적인 과잉투자 산업이다. 철강 업체들은 국내시장에서 수요가 부족하자 세계시장에 철강을 덤핑판매하고 있다. 이로 인해 세계 철강시장은 혼란에 빠져있다. 또한 중국 철강업체도 손익을 맞추지 못해 채무에 시달리는 좀비기업이 넘쳐나고 있다. 석탄 산업도 마찬가지로 재고 문제가 심각하다. 중국 정부가 철강과 석탄의 감산을 가장 먼저 결정한 배경이다. 선완홍위안 증권에 따르면, 철강과 석탄 등 2개 업종 구조조정에 필요한 재정규모는 지방을 포함해 연간 2000억 위안(약 36조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경제참고보는 중국 정부가 철강과 석탄 산업 구조조정을 위해 향후 5년간 매년 1000억 위안(약 18조원)을 투입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근로자 재배치에 주로 투입될 예정이다. 중국 정부는 성명에서 "과잉 생산 해소의 중요성과 그 과정에서 발생하게될 도전들에 대해 잘 알고 있다"며 "실직자의 재취업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16-01-25 15:18:3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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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보호활동가 입국 거부한 나리타공항, 어나니머스 보복 해킹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국제 해커집단 '어나니머스' 소속 해커가 일본 나리타공항을 해킹한 것으로 알려졌다. 돌고래 보호활동가 입국 거부에 대한 보복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24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나리타공항 홈페이지가 지난 22일 밤부터 단속적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한 가운데 국제적인 해커 집단 '어나니머스'를 자칭한 인물의 범행 성명이 23일 '트위터'에서 확인됐다. 이 해커는 트위터에서 지난 18일 리타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한 미국 국적의 돌고래 보호 활동가에 대해 언급했다. 나리타공항에 따르면, 지난 22일 오후 9시 반과 23일 오전 6시 반부터 각각 약 4시간 동안 나리타 공항과 공항회사 홈페이지에서 장애가 발생했다. 모두 외부에서의 대량 접속이 원인으로 꼽혔지만 사이버 공격의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항공기의 운항 정보 등이 게재된 홈페이지를 열람할 수 없으나 항공기 운항 자체에는 영향이 없다고 한다. 해당 홈페이지는 지난 23일 오후 6시 반부터 다시 접속이 원활하지 않아 관련성을 조사 중이다. 홈페이지는 지난해 10월에도 일시적으로 접속 장애가 발생했으나, 당시에도 '어나니머스'를 자칭한 인물이 트위터에 범행 성명을 투고했다.

2016-01-24 16:40:59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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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대선출마설…트럼트 등 대선주자에 실망해

블룸버그 전 뉴욕시장, 대선출마설…트럼트 등 대선주자에 실망해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블룸버그통신의 창업주이자 뉴욕시장을 지낸 마이클 블룸버그(73)가 무소속으로 미 대선 출마를 검토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뉴욕타임스(NYT)를 인용해 23일(현지시간)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블룸버그는 측근들에게 '대권플랜'을 짤 것을 지시했고, "10억 달러를 쓰겠다"는 요지의 말을 했으며, 자신의 경쟁력을 가늠하는 여론조사까지 하는 등 출마 수순을 밟아가는 듯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다. 지인들은 그가 늦어도 3월 초까지는 대권 도전 여부를 결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그는 블룸버그통신을 세계적 미디어 그룹으로 키운 기업인이자 억만장자이고, 2002∼2013년 12년간 뉴욕시장을 지냈다. 원래 민주당원이었으나, 2001년 공화당으로 당적을 바꿔 뉴욕시장에 당선됐고, 2009년 3선 도전 때는 무소속으로 또 적을 바꿨다. 그는 과거에도 공화·민주 양당의 구애를 받았으나 스스로 이길수 없다고 생각하고 링 위에 오르지 않았다. 그러던 그가 마음을 바꾼 것은 '이번 대선판이 크게 잘못돼 있다'는 실망감 때문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의 유력주자인 도널드 트럼프와 테드 크루즈 후보의 '강경 보수주의'와 '민주적 사회주의자'를 자처하는 민주당 버니 샌더스 후보의 급부상에 몹시 분노해 있다는 것이다. 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후보에 대한 불만도 있다고 한다. 무엇보다 클린턴 후보의 '좌클릭'에 더해, 자신이 뉴욕시장일 때 연방 상원의원 으로서 보조를 맞췄던 그가 최근 자신의 교육개혁 등을 비판한 것을 놓고 불쾌해 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클린턴 후보를 후원해온 금융계 인사와의 저녁식사에서는 클린턴 후보의 정직성과 '이메일 스캔들'을 문제삼으며 '결점 많은 정치인'이라고 비판한 것으로 전해졌다.

2016-01-24 16:08:44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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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에 의한 아마겟돈…뉴욕 등 비상사태, 충칭까지 눈발

눈에 의한 아마겟돈…뉴욕 등 비상사태, 충칭까지 눈발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미국에서는 뉴욕 등 동부해안이 눈폭풍에 마비되고, 한국·중국·일본 등 동북아도 북극에서 몰려든 한파가 덮쳤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뉴욕은 전날 워싱턴D.C.에 이어 눈폭풍에 따른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욕시는 이날 정오를 기해 시내버스 운행을 전면 중단했다. 오후 2시30분부터는 아예 뉴욕시를 포함한 뉴욕 주 남부 전체에 대한 차량 운행을 전면 금지했다. 빌 더블라지오 뉴욕 시장은 기자회견에서 "지금은 비상상황"이라며 "이 시각 이후 도로를 운전하고 다니면 필요에 따라 체포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앤드루 쿠오모 뉴욕 주지사도 여전히 도로에 나온 운전자들을 겨냥해 CNN방송에 "자신들이 슈퍼히어로이며 아무 것도 자신들을 가로막을 수 없다고 생각하는 뉴요커들이 있는데, 오늘 자연이 매우 거칠고 도로는 매우 위험하다"고 경고했다. 뉴욕을 포함해 비상사태가 선포된 주는 11개에 달한다. 역대급 눈폭풍에 사망사고도 잇따라 교통사고 등 날씨 관련 사고로 지금까지 최소 17명이 숨졌다. 노스캐롤라이나, 버지니아, 뉴저지 주를 비롯해 13개 주 20만여 가구에 대규모 정전사태가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 항공기 결항 사태도 여전했다. 전날부터 24일까지 총 9천290편의 항공편 운항이 전면 취소됐다. 뉴저지 주 남단 동부 해안 케이프 메이 지역에서는 설상가상으로 예상치 못한 홍수까지 겹쳐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델라웨어 해안에 불어닥친 강풍이 거대한 파도를 만들어 해수면 상승으로 불어난 바닷물이 눈덩이와 함께 인근 케이프 메이 지역의 도로와 주택가로 흘러들었다. 인근 와일드우드 지역도 일부 도로가 물에 잠겼다. 이번 눈폭풍의 영향을 받은 시민이 미국 인구의 4분의 1에 해당하는 8500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중국 대륙도 혹한으로 꽁꽁 얼어붙었다. 중국 중앙기상대는 전날에 이어 24일 오전 6시를 기해 중국 전역에 오렌지색 한파주의보를 재차 발령했다. 오렌지색은 4단계 한파경보 중 최악인 빨간색에 이어 두 번째로 심각한 단계다. 전날 영하 30∼40도의 살인적인 강추위로 몸살을 앓은 중국 북부지방에선 네이멍구 건허시 진허진이 최악의 혹한을 겪었다. 전날 이 지역 온도계가 영하 48도까지 내려가면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중국 상하이가 35년 만의 한파를 기록했고 중동부 지방에선 예년보다 평균 6∼10도 낮은 온도를 기록하는 등 중국 전역이 냉동고로 변했다. 특히 서남부 충칭에서는 1996년 이후 20년 만에 첫눈이 내리면서 항공편 100편 이상이 결항하고 200편 가까이 운항이 지연됐다. 아열대 지역인 홍콩 신계의 판링에서도 눈발이 날리는 장면이 영상으로 잡히기도 했다. 일본 열도도 폭설을 동반한 한파로 몸살을 앓았다. 니가타현을 비롯해 동해에 인접한 지역에 24일까지 비교적 많은 눈이 내렸다. 상대적으로 겨울이 따뜻한 규슈와 시코쿠에도 이례적으로 눈이 쌓이고 있다.

2016-01-24 16:08:00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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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방어'하자니 '경기부양'이 고민, 딜레마 빠진 중국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이 위안화 방어와 경기 부양이라는 두 가지 목표 사이에서 딜레마에 빠져 있다. 24일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유출된 인민은행 비공개회의자료를 근거로, 경기부양을 위해 인민은행이 유동성을 늘려야 하지만 이로 인해 위안화 가치가 절하되는 결과 또한 막아야 하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했다. 유출된 자료는 지난 19일 인민은행이 유동성 정책을 논의하기 위해 주요 상업은행과 금융기구 등 29개 기관의 고위관계자들을 소집해 열린 회의 내용을 담고 있다. 인민은행은 지난 15~21일 사이 총 1조5425억 위안(약 281조원) 규모의 유동성 공급계획을 밝힌 바 있다. 극심한 유동성 부족 사태가 예상되는 춘제(설 연휴)까지 돈을 풀어 경기를 부양하겠다는 목적에서다. 회의에서는 이에 대한 직접적인 논의가 있었다. 유출자료에 따르면, 당시 회의에서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책임자인 장샤오후이 행장조리는 "춘제를 앞두고 유동성 부족 문제가 존재하는 것은 사실인데 인민은행은 쉽게 지준율 인하를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인민은행은 지급준비율 인하나 기준금리 인하와 같은 전통적인 통화정책이 아닌 역레포(역환매조건부채권, 시중에 유통되는 채권을 매입해 자금을 공급하는 방안)와 같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돈을 시중에 풀고 있다. 인민은행은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면서도 위안화 약세를 염려하는 모습이다. 회의자료에는 장 행장조리가 금융기관들에게 너무 급하게 돈을 풀지 말라며 대출 속도를 늦추라고 지시한 것으로 나와 있다.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우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유동성을 공급하고는 있지만 경기부양 효과가 부진할 경우 금리 인하나 지급준비율 인하라는 강수를 쓸 것으로 예상해 왔다. 하지만 인민은행의 최우선 목표가 위안화 방어로 드러나면서 이같은 조치는 기대하기 힘들 전망이다. 중국은 지난 2014년 11월 이후 5차례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이 중 3차례는 지급준비율 인하와 동시에 이뤄졌다. 하지만 지난해 10월말 동시 인하 이후 인민은행은 더 이상 인하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 SCMP는 "당시 인하 조치로 인해 유동성이 크게 완하됐고, 이로 인해 위안화 절하 기대가 높아지며 위안화를 약화시키는 압력이 가중됐다"며 "인민은행에게는 큰 교훈이 됐다"고 전했다. 중국의 위안화 방어에 대한 의지는 다른 당국자의 발언을 통해서도 확인된다. 팡상하이 증권관리감독위원회 부주석은 지난 21일(현지시간) 스위스에서 열린 다보스포럼에서 "위안화의 평가절하는 중국의 이득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국내 소비에도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다"며 위안화 사수를 가장 중요한 정책 목표로 강조했다. 위안화 약세는 중국 밖으로 대규모 자본이 유출되는 사태를 낳고 있다. 또한 새해 들어 연이은 중국 증시 폭락 사태를 불렀다. 중국 당국이 대규모 유동성을 시장에 공급하고 있지만, 국외로 빠져 나가는 자본과 증시 폭락으로 인한 자본 공백을 메우는 데 급급하다는 평가가 많다. 중국 당국이 위안화 방어를 최우선 목표로 정하고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경기부양에 나선 배경이다. 문제는 공개시장조작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신통치 않다는 점이다. 지난 21일 73조원에 달하는 돈이 공개시장조작을 통해 풀렸지만 상하이 증시는 전날보다 3.23% 하락한 채 마감했다.

2016-01-24 15:10:1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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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베트남 투자액 50조 돌파…중국, 미국, 베트남 '교역3국' 시대

한국, 베트남 투자액 50조 돌파…중국, 미국, 베트남 '교역3국' 시대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동남아시아의 신흥시장 베트남에 대한 한국의 총 투자액이 50조 원을 넘어서며 최대 외국인 투자자 자리를 굳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은 1988년 이후 베트남에 대한 외국인 직접투자(FDI) 동향을 조사한 결과 작년 말 현재 한국의 누적 투자액이 449억 달러(54조3245억 원)로 1위를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베트남의 총 투자 유치액 2790억 달러(337조5621억 원) 가운데 한국 비중은 16.1%였다. 한국에 이어 일본 384억 달러(46조4601억 원), 싱가포르 347억 달러(41조9835억 원), 대만 306억 달러(37조229억 원), 버진아일랜드 192억 달러(23조2300억 원) 등의 순으로 투자를 많이 했다. 2015년 한국의 베트남 투자액은 67억 달러(8조1063억 원)로 2년 연속 일본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한국의 10대 투자업종 가운데 제조·가공업이 87.9%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작년 기준으로 베트남은 미국, 중국, 홍콩에 이어 한국의 4위 투자 대상국이다. 한국과 베트남의 교역액은 2000년에 처음으로 20억 달러(2조4198억 원)를 달성한 데 이어 2014년 300억 달러(36조2970억 원)로 불어났다. 현재 베트남은 중국, 미국에 이은 한국의 3위 수출국이자 10위 수입국이다. 올해 한국과 베트남의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2년차를 맞아 가전제품, 타이어, 자동차부품 등의 관세 추가 인하로 투자와 교역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규선 코트라 하노이무역관장은 "오는 3월 한·베트남 FTA 활용지원센터를 구축·운영하는 등 한국 기업들의 FTA 활용과 베트남 진출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16-01-22 11:27:5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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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착륙 '단정' 짓는 소로스…"예상이 아니라 지켜보고 있다"

중국 경착륙 '단정' 짓는 소로스…"예상이 아니라 지켜보고 있다" [메트로신문 송병형기자] 중국 경제가 경착륙할 것이라고 억만장자 투자자 조지 소로스가 경고했다고 연합뉴스가 21일(스위스시간) 블룸버그통신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소로스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에서 블룸버그 TV와 만나 "경착륙은 사실상 피할 수 없다"며 "(경착륙을) 예상하는 것이 아니라 지켜보고 있다"고 말했다. 중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이 25년만에 7% 밑으로 내려갔다. 소로스는 중국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중국의 성장 둔화가 전 세계에 문제를 안기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는 이어 미국 뉴욕 증시의 S&P 500 지수 하락에 베팅했다면서 아직은 주식을 살 때가 아니라고 조언했다. S&P 500 지수는 연초대비 8.6% 떨어졌다. 소로스는 또 지난해 말 미국 국채를 샀으며 여러 아시아 국가 통화의 미국 달러 대비 가치가 떨어지는데 베팅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성장 둔화에 더해 유가 하락과 각국의 경쟁적인 통화가치 절하 등을 언급하면서 "핵심 이슈는 디플레이션"이라고 말했다. 소로스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올해 추가로 금리를 올리면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 9년만의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연준이 금리를 다시 낮추더라도 경기 부양 효과는 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연준이 너무 늦게 금리를 인상해 기회를 놓쳤다고 지적했다. 금리를 올렸을 때는 이미 디플레이션이 시작됐고 소비자들이 물가 인하에 대한 기대감으로 지출을 꺼렸다는 것이다.

2016-01-22 11:27:43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