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빼미버스 증차후 혼잡도 완화…이용자 2000명 증가
올빼미버스 증차후 혼잡도 완화…이용자 2000명 증가
서울시가 지난해 올빼미버스 8개 노선에 15대를 증차 운행한 결과, 이용 승객이 하루 평균 2000명 증가하였고, 이용 승객이 많은 새벽 1시부터 3시30분까지 평균 혼잡도는 약 22% 완화되어 이용편의가 향상되었다고 16일 밝혔다.
서울시는 2016년11월까지 올빼미버스 8개 노선에 47대를 운행하였고, 그 간 노선 확대, 긴 배차간격, 차내 혼잡 등 시민의 이용불편 의견을 해소하기 위하여 심야시간대 지역 및 도로별 이동량을 분석, 심야시간대 교통사각지역 및 지하철 2호선 역과 연계하는 N65번(8대)을 신설하였고, 기존 8개 노선에는 총 15대를 증차하였다.
올빼미버스 증차후 1개월의 이용패턴을 전년 동기 대비 비교·분석한 결과, 하루 평균 총 승객은 증차전보다 약 2000여 명 증가하였고 하루 평균 대당 승객은 28명 감소하였다. 또 혼잡도는 전년 동기 대비 하루 평균 17.0%포인트가 완화되었고, 특히 승객이 집중되는 새벽 1:00~3:30대 혼잡도는 22%로 크게 개선되었다.
노선별로 살펴보면, N61번(양천~노원)이 하루 평균 1865명이 이용해 최다 이용 노선이며, 다음으로 N13번(상계~장지) 1395명, N26번(강서~중랑) 1235명, N15번(우이~사당) 1152명 순으로 뒤를 이었다. N65번의 신규 노선은 심야시간대 유동인구가 증가하는 2017년 3월운행실태를 모니터링하여 운영개선 방안을 검토할 방침이다.
요일별로는 역시 금요일에서 토요일로 넘어가는 새벽에 승객이 가장 많았다. 금요일 월평균 이용 승객 1만2378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토요(1만741명), 목요일(1만342명), 수요일(1만240명) 순으로 나타났다. 시간대별 승객은 새벽 1~3시30분 사이에 하루 총 승객수의 68.4%로 집중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윤준병 서울시 도시교통본부장은 "올빼미버스가 심야·새벽시간대 1만명이 이용하는 명실상부한 '시민의 발'임을 재확인하였다"며 "지속적으로 운행실태를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면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이동편의를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