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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병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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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경한의 시시일각] 거꾸로 가는 '광주비엔날레'

[홍경한의 시시일각] 거꾸로 가는 '광주비엔날레' 아트선재센터 관장을 지낸 김선정 씨는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딸이자 김상범 이수그룹 회장의 부인이다. 소위 재벌가 출신의 인사이다. 미술계 일부에선 귀가 닳게 '화려한 네트워크', '국내 최고 아트파워' 등의 수식어로 치켜세우는 공인이다. 그런 그가 지난 7월 광주비엔날레재단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재)광주비엔날레재단 이사회는 광주문화예술계와의 연관성, 폭 넓은 네트워크, 전문성, 경영능력 등을 선임 배경으로 꼽았다. 명실 공히 동시대미술의 최전선을 다루는 국제행사의 전권을 쥔 셈이다. 흥미롭게도 김 대표는 자리에 앉자마자 유례없는 논란에 직간접적으로 연관됐다. 첫 번째는 김 대표의 '연봉 포기' 소식이었다. 10년 이상 국고를 지원받은 행사는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는 '국제행사일몰제'에 광주비엔날레가 포함되어 예산이 삭감되자 연봉을 받지 않겠다고 시(市)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김 대표의 연봉은 1억 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분명 선의였을 것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연봉 포기 소식을 접한 미술계 시선은 그리 곱지 않았다. 필자 역시 긍정과는 거리가 있었다. 예산부족이 문제라면 방만한 부분을 정리하고 내실을 기하는 게 옳지, 새로운 형태의 '재능기부'는 적절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특히 급여를 받아야 생활할 수 있는 구성원들의 입장을 고려하지 않은 발상이었고, 정당한 '노동의 대가'에 취약한 미술계에도 찬물을 끼얹었다. 더구나 왼손이 하는 일을 오른손이 모르게 했다면 아름다웠을 미담이 언론에 공개되면서 '감동적인 희생'은 다소 신파적으로 변질됐다. 윤장현 광주광역시장은 지난 7월 한 언론과의 대화에서 김 대표를 가리켜 "실력은 물론 행사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개런티까지 포기하는 인성을 갖춘 인사"라며 한껏 칭찬했다. 김 대표가 연봉 포기를 제안하더라도 적극 반려해야할 사람이 되레 인성 운운하며 정책적 자찬을 늘어놓은 것이다. 연봉을 포기하지 않는, 아니 포기할 수 없는 사람들의 인성은 대체 어떤 인성인지 되묻지 않을 수 없을 만큼 결과적으로 좋지 않은 학습효과를 남긴 김 대표의 연봉 포기에 이어 최근엔 광주비엔날레재단이 또 하나의 이슈를 제공했다. 바로 재단 대표이사인 김 대표에게 사실상의 예술총감독까지 맡겼다는 사실이다. (재)광주비엔날레는 지난 11일 다수 큐레이터제를 도입하고 민주·인권·평화의 거점으로서의 광주를 재조명하는 것을 골자로 한 '제12회 광주비엔날레 기본 구상안'을 발표했다. 사상 처음으로 재단 대표이사가 총괄 큐레이터를 겸임한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한국 비엔날레 역사상 경영 수반인 재단 대표가 사실상의 실무 책임자인 예술총감독까지 겸한 사례는 없다. 일본 후쿠오카 트리엔날레처럼 학예실에서 관장하는 국제행사는 있어도 견제 부실과 권력집중을 우려해 일개 개인에게 모든 권한을 위임하진 않는다. 세계 유수의 비엔날레 역시 마찬가지다. 실제로 카셀 도쿠멘타의 대표이사 아네트 쿨렌캄프(Annette Kulenkampff)는 얼마 전 대표이사의 역할에 대해 묻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다음과 같은 말을 남겼다. "(대표이사는)도쿠멘타가 성공적으로 열리기 위한 모든 조율에 관여한다고 보면 된다. 단, 예술적인 부분은 전적으로 예술 감독에게 책임이 있다." 경영과 전시, 디렉터와 큐레이터 등은 각자의 역할에 대한 책임과 의무를 지며 분리를 통해 균형을 이루는 것이 발전 동력이라는 의미다. 그러나 광주비엔날레는 김 대표에게 인사권과 예산권은 물론 전시기획의 권한까지 모두 넘겼다. 광주비엔날레는 개인의 것도, 재단의 것도 아니다. 광주만의 것은 더더욱 아니다. 대한민국의 것이고 국민의 것이며 우리 모두의 것이다. 지금까지 쏟아 부은 수백억의 세금만 해도 그렇고, 한국이 낳고 기른 아시아 최초·최고의 비엔날레라며 상찬해마지 않았던 기록과 역사만 봐도 그렇다. 행여나 광주비엔날레가 온전히 자신들 것이라는 오판을 하면 안 되는 이유다. 그런데 희한하게도 광주비엔날레는 거꾸로 가는 듯한 인상이다. 그 어느 때보다 '광주'라는 지역성에 함몰되는 듯한 설정도 그렇고, 특정인에게 모든 권력을 몰아주는 것도 그렇다. 설사 개인과 장소가 매우 특출하거나 특정적이라도 개인과 지역은 단지 발화의 동기이자 에너지이지 전부가 아님을 망각하고 있다. 결은 다르지만 내년도 비엔날레 주제로 경계와 지정을 넘나드는 '상상된 경계들'(Imagined Borders)이라는 철지난 화두를 꺼내든 것 또한 역류의 증거다.

2017-09-17 13:11:2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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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의 탕탕평평] (72)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교육현실

[김민의 탕탕평평] (72) 4차 산업혁명과 우리의 교육현실 최근 들어 '4차 산업혁명'이라는 용어가 대두되고 있다. 정확한 개념도 확립되지 않은 상태에서 심심찮게 대두되는 그 '혁명'이라는 단어는 많은 많은 이들에게 궁금증과 동시에 무언가 두려움을 자아내기도 한다. '1차 산업혁명'이 증기기관의 발명으로 농업중심 사회에서 제조업 중심사업으로 큰 변화를 초래한 것이라면, '2차 산업혁명'은 전기의 발명으로 기계의 자동화와 대량생산을 가능하게 함으로서 완전히 산업중심의 혁신적 변화를 가져온 시기였다. 20세기 들어 인터넷과 정보를 중심으로 한 '3차 혁명시대'가 찾아왔다. 지금 우리는 이 시점에 살아가고 있는 것이며, 앞으로 다가 올 '4차 산업혁명'은 사실상 그 개념과 정체성이 분명히 드러난 것은 아니다. 다만, 정보통신산업(ICT)을 기반으로 한 현 시점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빅데이터 등 즉, 우리가 상상하는 대부분의 것들이 가상에서 현실로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 대략적인 '4차 산업혁명'의 개념이다. '4차 산업혁명'이라는 말은 작년 스위스의 다보스에서 개최된 '세계경제포럼(WEF)'의 회장인 '클라우스 슈밥'에 의해 처음 거론되었다. 그는 "4차 산업혁명에 대비하지 못하는 국가나 개인은 결국 패자가 될 것이다"라는 확신에 찬 단호한 표현을 하기도 했다. 예를 들어 요즘 대한민국의 교육현실을 보면, "19세기의 교실에서 20세기의 교사가 21세기의 학생들을 가르친다" 라고 표현할 수 있다. 가장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세상은 하루가 다르게 변화를 거듭하는데, 대한민국의 교육정책이나 교육현실은 수 십 년간 제 자리 걸음만 하고 있다. '변화'와 '혁신'을 그렇게도 강조하면서, 전혀 가시화 시키지 못하고 있는 현실이 안타까울 뿐이다. 이스라엘의 영재교육 전문가이자, 인재교육의 대가인 '아리엘리'라는 학자는 지난 20년간 한국의 교육을 관찰한 결과 한국의 교육이 발전하지 못하는 원인을 세 가지로 명확하게 지적했다. 첫째, 한국의 교육은 가령 수학 과목의 경우 공식 암기에는 집중하는데, 사실상 수학은 암기보다는 수학적 사고를 학생들에게 심어줘야 한다는 것이다. 둘째, 이스라엘에 노벨상 수상자가 많이 배출되는 이유는 '후츠파'라는 것이 원인인데, 이것은 '위험을 감수하고라도 도전하는 정신'을 일컫는 말이다. 셋째, 한국의 교육환경을 강조했다. 요즘 거론되는 '4차 산업혁명'시대를 대비하기 위한 인재 양성의 핵심은 '창의성'인데, 우리의 교육환경 시스템은 그러한 여건을 조성할 의지도 노력도 없다는 것을 강조했다. 필자도 그의 의견에 동의한다. 좀 더 덧붙여 필자의 의견을 피력하자면 이렇다. 인공지능(AI)과의 경쟁에서 우리가 이길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창의·융합형 인재양성'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수 십 년간 우리의 교육의 일방적인 주입식 교육이었다는 사실은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앞으로 펼쳐질 '4차 산업혁명'시대에 우리의 생존전략은 지식보다는 '역량'을 '어떻게(How)'라는 솔루션보다는 '왜(Why)'라는 본질에 대한 질문을 하게 만드는 교육환경이 시급히 조성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어떻게(How)'라는 질문은 스트레스를 주는 반면에 '왜(Why)'라는 질문은 미래세대 즉 학생들로 하여금 능동적이며 창의적으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본질을 가르치고 제시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인공지능(AI)'보다 인간만이 가지고 있는 경쟁력이 있다면, 그것은 바로 인성(Personality), 지성(intelligence) 그리고 가장 중요한 '감성(Emotion)'이다. 시대의 변화와 패러다임에 적응하지 못한다는 것 자체가 결국 퇴보이며, 패자가 될 수밖에 없는 것이다. 물론 5년마다 정권이 바뀌고, 4년마다 전국의 교육감들이 바뀐다. 세계적인 수준에서 보아도 우리나라의 교사와 아이들 자체는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 그렇게 최상의 자원을 가지고도 대한민국의 교육이 발전하지 못하는 이유는 결국 눈에 보이는 것에만 급급하거나, 멀리 내다보지 못하는 정치인들과 정치권이 가장 큰 요인이다. 안타까운 현실이다. 블로그 http://blog.naver.com/yumpie74 페이스북 https://www.facebook.com/yumpie74

2017-09-17 11:11:48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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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사이버대, 오는 28일 2학기 개강 특강

경희사이버대, 오는 28일 2학기 개강 특강 경희사이버대학교가 오는 28일 오후 6시 경희대학교 서울캠퍼스 중앙도서관에서 2017학년도 2학기 개강 특강을 개최한다. 이번 특강은 '미래와의 대화'라는 주제로 열리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사회, 경제 변화 흐름과 동향 등에 대해 짚어볼 예정이다. 먼저 일본학과 오태헌 교수가 '일본 4차 산업혁명, 어디까지 왔나'를 주제로, 미디어문예창작학과 김기택 교수가 '4차 산업혁명과 문학의 미래'를 주제로 강의한다. 이어 한국어문화학과 김지형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 한국어 교육의 위상', 자산관리학과 이정민 교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주택 투자 전략', 호텔·레스토랑경영학과 김혜영 교수는 '로봇호텔vs감성적서비스'에 대해 강의하는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각 전공별 연구 방향 및 접근 방법을 이야기할 계획이다. 특강 이후에는 문화예술경영학과 전한호 교수를 비롯해 김주현 교수(사회복지학부), 서보원 교수(외식조리경영학과), 이준엽 교수(마케팅·지속경영리더십학과)가 4차 산업혁명과 관련한 종합토론을 벌인다. 특강 참석을 희망하는 경우에는 24일 오후 11시까지 관련 홈페이지에서 '2017-2학기 개강 특강 참석 신청' 설문지를 작성한 후 제출하면 된다. 참석자들에게는 소정의 기념품이 준비되어 있다. 특강과 관련된 자세한 내용과 문의사항은 경희사이버대 학생지원처 전화와 이메일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2017-09-15 13:28:23 송병형 기자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저자 이병률 , 15일 동국대서 특강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저자 이병률 , 15일 동국대서 특강 동국대 중앙도서관(관장 임중연)이 주최하는 독서문화 프로그램 '북삼매 명사의 지식강연'개강 첫 강연자로 이병률 작가가 나선다. 이 작가는 1995년 한국일보 신춘문예에서 시 '좋은 사람들', '그날엔'으로 등단했다. 주요 저서로는 시집 ▲당신은 어딘가로 가려한다 ▲바람의 사생활 찬란 등과 여행 산문집 ▲끌림 ▲바람이 분다 당신이 좋다 등이 있다. 제 11회 현대시학 작품상을 수상했으며, 현재 '시힘' 동인으로 활동 중이다. 이 작가는 '조금은 다른 시선이 우리를 성장시킨다'라는 주제로 특강을 진행한다. 넓은 세계관이 필요한 세대에게 작가의 이야기들을 들려준다. 아울러 균형감각과 관용의 기초 등에 대한 따뜻한 메세지를 전할 예정이다. 이번 강연은 15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동국대 중앙도서관 2층 AV실에서 열리며 특강 참석 희망자는 중앙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모집 중이다. 동국대 중앙도서관장 임중연교수는 "'명사의 지식강연'을 통해 학생들이 힐링하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그밖에도 휴먼북 라이브러리, 북리뷰공모전 등 다양한 독서문화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고 말했다.

2017-09-15 13:24:2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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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성학원 13대 이사장에 박상임 이사 선임

덕성학원 13대 이사장에 박상임 이사 선임 학교법인 덕성학원이 지난 14일 열린 2017년도 제9차 이사회에서 박상임 이사를 제13대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덕성여대 경영학과를 졸업한 박 이사장은 28년간 수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로 재직했으며, 2012년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로 선임 된 뒤 덕성여대 총장직무 대리를 거쳐, 2016년부터 이사장 선임 때까지 이사장 직무대행을 각각 역임했다. 박 이사장은 "법인 이사들과 학교 구성원, 동문들의 지혜를 모아 오는 2020년 창학 100년을 맞는 덕성의 재도약을 위해 여리박빙(如履薄氷)의 마음으로 일하겠다"고 말했다. 덕성학원은 차미리사 선생이 3.1독립운동 정신을 계승하여 1920년 설립한 '조선여자교육회'를 뿌리로 하는 '근화학원'에서부터 시작됐으며, 1938년 '덕성학원'으로 개명해 오늘에 이르고 있다. 덕성학원은 덕성여대를 비롯해 덕성여중과 덕성여고, 운현유치원과 운현초등학교 등의 산하 교육기관을 운영하고 있다. ※박상임 이사장 프로필 ◇학력 2017년: 학교법인 덕성학원 13대 이사장 선임 2016년: 학교법인 덕성학원 이사장 직무대행 2015년: 덕성여대 총장직무대리 1987년~2014년: 수원대학교 경영학부 교수 2010년: 한국기업경영학회 회장 2009년~2011년: (서울지방국세청) 국세심사위원 2007년~2010년: (금융감독원) 금융감독선진화 추진위원회 위원 2007년~2009년: (금융위원회) 회계제도심의위원회 위원 2005년~2014년: (금융정보분석원) 자금세탁방지정책자문위원회 위원 2007년~2009년: (기획재정부) 국가회계제도개선 실무위원회 위원 2002년~2007년: (재정경제부) 국가회계제도 심의위원회 위원 2004년~2008년: (재정경제부) 정책자문평가위원회 위원 2001년~2003년: 우리은행 사외이사 2000년~2002년: 대우자동차판매(주) 사외이사 1997년~2002년: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심판담당공익위원 1993년 홍익대학교 경영학 박사 1982년: 이화여대 경영학 석사 1980년 덕성여대 경영학사 1974년 예산고등학교 졸업 ◇포상 2006년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 1996년 교육부 장관 표창

2017-09-15 13:18:12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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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병자호란의 교훈' 세종포럼 신병주 교수 초청특강 성료

'임진왜란·병자호란의 교훈' 세종포럼 신병주 교수 초청특강 성료 주명건 세종대 명예이사장이 지난 14일 신병주 건국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전쟁에서 배우는 교훈,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주제로 세종포럼을 열었다. 신 교수는 KBS '역사저널 그날'의 패널로 활약한 바 있다. 서울 세종호텔에서 열린 포럼에서 신 교수는 "우리 민족의 반만년 역사에서 상무(尙武)정신이 투철하고 대비태세가 확고할 때에는 국가를 지킬 수 있었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 위기는 반드시 찾아 왔다. 그리고 국가의 위기나 패망의 원인이 외부의 침공보다 내부 분열로 초래될 때가 많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역사에서 교훈을 얻지 못하고 자기반성이 없는 한 비극적인 역사는 반복될 수밖에 없다"며 "역사의 실패 원인을 올바로 인식하면, 같은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임진왜란 당시 왜군이 수도인 한양이 함락되는 데 20일도 걸리지 않았고 불과 두 달 만에 전국 대부분이 일본군 수중에 들어갔다. 왕과 대신들은 국경지방인 의주까지 피난을 갔다. 이런 상황에서 '불패의 신화'이순신 장군의 유비무환 정신과 '필생즉사 필사즉생(必生則死 必死則生)'의 임전태세, 의병들의 호국정신이 있었기에 나라를 지켜낼 수 있었다. 하지만 조선은 임진왜란의 교훈을 망각하고 국방에 대한 대비를 소홀히 하였고 비극은 되풀이될 수밖에 없었다. 조선은 왜란이 끝난 지 30년도 채 안 되어 후금의 침략으로 정묘호란(1627)을 맞았고, 그 후 9년 만에 청나라로 이름을 바꾼 그들의 침략을 받아 병자호란(1636)을 겪어야 했다. 당시 국왕은 적장에게 치욕적인 항복의식을 해야 했고 수십만의 백성들이 포로로 잡혀가 노예가 되어야만 했다. 이날 신 교수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 남긴 교훈에 대해 "오늘날 우리에게 바람직한 리더의 자질과 국민의 단결된 힘의 중요성 등에 역사적 교훈을 준다"고 했다. 주 명예이사장은 "우리는 임진왜란과 병자호란이라는 참혹한 전쟁을 격으면서 말로 할 수 없는 고통을 격었다. 두 전쟁의 쓰라린 경험을 통하여 우리는 자주국방을 강화하고, 일치단결된 국민정신을 보여주어야 한다"며 "오늘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다시 한번 한반도가 전쟁터가 될 수 있는 위험한 상황에 놓여있다. 우리나라는 스스로 국가를 지킬 수 있는 힘을 길러야 한다"고 말했다.

2017-09-15 13:17:5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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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대-美 웨스턴대, 양교 약대간 공동교육·연구 MOU

삼육대-美 웨스턴대, 양교 약대간 공동교육·연구 MOU 삼육대와 미국 웨스턴대가 지난 13일 양교 약대 간 MOU를 체결하고, 상호간 학생 및 교수교환, 각종 교육프로그램 공동개발, 공동연구 등을 추진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특히 다양한 임상약학교육 관련 자원들과 정보들을 공유하고, 혁신적 교육방법에 대한 연구들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웨스턴대 약대는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소재하며, 캘리포니아주 13개 약대 가운데 4번째로 설립(1996년)된 전통 있는 대학이다. 이번 협약으로 삼육대 학생들과 교수들은 물론 실습을 지도하는 프리셉터까지 선진국의 앞선 약학교육과 미래를 선도할 약사 직능을 배울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게 된다. 또 재학생들이 해외로 진출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데 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여러 국가 학생들과의 교류를 통해 글로컬 인재로 자라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삼육대 김성익 총장은 "이번 MOU로 두 기관이 시너지 효과를 얻길 기대한다"며 "특별히 학생들이 글로벌 스탠더드에 맞는 역량을 갖춘 우수한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수닐 프라부(Dr. Sunil Prabhu) 웨스턴대 약대 학생담당 부학장은 "삼육대 학생들과 교수진이 우리 대학을 방문한다면 언제든 환영한다. 양 대학 간에 보다 다양하고 실질적인 교류가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했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삼육대 김성익 총장과 최성숙 약학대학장, 송영천 약학과장 및 약대교수진 그리고 학생대표들이 함께했다. 웨스턴대 약대에서는 수닐 프라부 학생담당 부학장과 제임스 스캇(Dr. James Scott) 학생실습실무담당 부학장, 유니스 정(Dr. Eunice Chung) 커리큘럼담당 부학장이 참석했다.

2017-09-15 08:21:41 송병형 기자
도입 속도 내는 자치단체 '자치경찰제'

도입 속도 내는 자치단체 '자치경찰제' 문재인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과 관련 경찰청 경찰개혁위원회 자치경찰분과위원회가 분과위원회 차원의 단일 모델 확정 발표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자치경찰제 도입의 실질적 실행 주체인 17개 광역시도 관계자들이 14일 처음으로 한자리에 모였다. 광역시도의 자치경찰 업무담당자가 참석한 가운데 이날 서울역사박물관 2층 시청각실에서 열린 '자치경찰제 도입 원칙과 방향에 대한 토론회'에서는 자치경찰제 도입에 따른 광역단위의 준비사항과 정부의 자치경찰제 추진현황, 제주자치경찰의 실태와 문제점, 서울시가 그동안 추진해 온 내용 등을 17개 광역시도 관계자와 공유하고, 국민이 원하는 실질적인 생활밀착형 자치경찰 모델(안)이 마련될 수 있도록 기본원칙과 방향 등을 함께 논의하고 협력하는 방안을 모색했다. 앞서 새 정부의 국정기획자문위원회는 2017년 7월 현 정부가 추진할 100대 국정과제로 '광역단위 자치경찰 도입'을 포함하였으며, 올 연말까지 자치경찰 관련 법률 제·개정을 완료하고, 내년 시범 실시를 거쳐 2019년부터 17개 광역시에서 전면 실시하는 세부일정을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맞춰 경찰청에서는 경찰개혁위원회를 출범시키고 '인권분과' '수사분과' '자치경찰분과' 등 3개 분과를 구성 운영 중에 있다. 강필영 서울시 민생사법경찰단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새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자치경찰제에 대해 많은 국민들이 공감하고 큰 호응을 얻을 수 있도록 광역시도 차원에서 자치경찰제 도입에 대한 기본원칙과 방향을 모색함으로써 향후 국민과 시민을 위한 바람직한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 모델(안)이 만들어 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라고 말했다.

2017-09-14 19:44:57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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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운대, 재학생 주거안정 위한 공공기숙사 개관

광운대, 재학생 주거안정 위한 공공기숙사 개관 광운대학교(총장 천장호)가 대학생 주거안정을 위한 공공기숙사(빛솔재)를 14일 개관했다. 이번에 개관된 광운대 공공기숙사(빛솔재)는 정부의 대학생 주거안정 정책에 따라 추진되는 '행복공공기숙사 건립사업의 일환으로, 한국사학진흥재단(이사장 김혜천)으로부터 낮은 금리의 공공기금을 지원받아 기숙사를 건립됐다. 대학생 거주여건 개선과 주거비 부담 완화가 목표로, 광운대는 수도권 월 평균 임대료보다 낮은 월 24만원 수준으로 기숙사를 제공하고 있다. 광운대 공공기숙사(빛솔재)는 연면적 1만9921.7㎡, 지하 3층과 지상 7층 규모의 기숙사로 491실, 총 977명 수용이 가능하고 학생들의 편의를 위한 부대시설로 체력단련실, 세탁실, 편의점, 카페 등을 마련하고, 사생실 관리 및 출입통제시스템 등을 갖춰 학생들의 안정성 제고를 위해 만전을 기했다. 또한 '녹색건축물 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은 에너지절약 및 친환경 기숙사로 학생들은 더 쾌적한 환경에서의 생활을 기대하고 있다. 한편 이날 오전 열린 개관식에는 광운대 천장호 총장 및 광운학원 신철식 이사장을 비롯하여 한국사학진흥재단 김혜천 이사장, 교육부 공병영 교육안전정보국장, 더불어민주당 고용진 국회의원, 김기영 광운대 전 총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개관식에서 천 총장은 "광운대 기숙사 건립의 구성원들의 염원이었던 만큼 이번 공공기숙사 개관을 통해 광운대 학생들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하면서 개개인의 꿈을 위해 무한한 노력을 펼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17-09-14 15:08:03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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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안전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고려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안전관리 최우수기관 선정 고려대학교(총장 염재호)가 유전자변형생물체(LMO, Living Modified Organisms) 연구시설 현장점검에서 LMO 안전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고려대는 이번 점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면서 14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유전자변형생물체의 국가간 이동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연구기관의 시험·연구용 유전자변형생물체(LMO)에 대한 생물안전 관리 현장점검을 실시해 매년 최우수기관을 선정하고 있다. 이번 점검에서는 전국 대학, 연구소 등 122개 기관 384개 생물안전연구시설이 대상이었다. 고려대학교 연구처에 속한 연구윤리센터는 법정위원회인 고려대학교 생물안전위원회의 운영을 지원하며 위원회 부속 업무인 생물안전연구시설 관리와 LMO 및 감염성병원체에 대한 생물안전관리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고려대 서울캠퍼스에는 현재 175개 생물안전연구시설이 설치·운영 중이며 전문성을 갖춘 직원을 생물안전관리자로 선임하여 관리하고 있다. 고려대 생물안전관리자는 지난해 시험·연구용 LMO 안전관리 정책아이디어 공모전'에서 고려대 온라인 생물안전관리 시스템으로 최수우상에 선정돼 '제9회 시험·연구용LMO 안전관리 워크숍'에서 장관상을 수상한 바 있다. 이번 수상으로 고려대는 해당 분야에서 2년 연속 장관상을 수상하는 기록을 남겼다.

2017-09-14 15:07:56 송병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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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호선 3단계 연장구간 내년 10월 개통 '이상무'

9호선 3단계 연장구간 내년 10월 개통 '이상무'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종합운동장역~보훈병원) 전 구간의 본선과 8개 정거장 본체 구조물 공사가 모두 끝나고, 지하철변전소에서 전력공급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예정된 대로 내년 10월 순조롭게 개통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궤도, 시스템 공사 등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본선에 전동차를 투입해 지하철 안전시설, 신호·통신시스템 및 전동차 상호 연계시험인 기술종합시운전, 영업시운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9호선은 2009년 7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신논현) 25.5㎞ 구간과 2015년 3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4.5㎞ 구간이 내년 10월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9.2㎞ 구간과 연결돼 총 연장(개화∼보훈병원) 39.2㎞로 길어진다. 9호선 3단계 시설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명을 LED로 100% 설치하는 것은 물론 회생전력저장시스템, 태양광 발전 및 태양열 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설비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여 연간 약 4200MW의 전력을 절약해 4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 할 수 있게 된다.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둔촌동 보훈병원에서 김포공항까지 급행열차 기준으로 5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송파, 강동지역과 강남, 강서지역이 직접 연결되어 한강 이남의 동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도시철도 9호선 3단계 구간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8년 10월까지 개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2017-09-14 11:45:45 송병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