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호선 3단계 연장구간 내년 10월 개통 '이상무'
지하철 9호선 3단계 연장구간(종합운동장역~보훈병원) 전 구간의 본선과 8개 정거장 본체 구조물 공사가 모두 끝나고, 지하철변전소에서 전력공급을 받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예정된 대로 내년 10월 순조롭게 개통될 전망이다.
서울시는 올해 말까지 궤도, 시스템 공사 등을 완료하고 내년 1월부터 9월까지 본선에 전동차를 투입해 지하철 안전시설, 신호·통신시스템 및 전동차 상호 연계시험인 기술종합시운전, 영업시운전 등을 실시할 계획이다.
9호선은 2009년 7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 1단계(개화∼신논현) 25.5㎞ 구간과 2015년 3월 개통한 지하철 9호선 2단계(신논현∼종합운동장) 4.5㎞ 구간이 내년 10월 지하철 9호선 3단계(종합운동장~보훈병원) 9.2㎞ 구간과 연결돼 총 연장(개화∼보훈병원) 39.2㎞로 길어진다.
9호선 3단계 시설은 온실가스 감축과 기후변화, 에너지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조명을 LED로 100% 설치하는 것은 물론 회생전력저장시스템, 태양광 발전 및 태양열 설비, 지열을 이용한 냉·난방설비 등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하여 연간 약 4200MW의 전력을 절약해 4억 원의 전기요금을 절감 할 수 있게 된다.
9호선 3단계 구간이 개통되면 둔촌동 보훈병원에서 김포공항까지 급행열차 기준으로 50분 이내에 도착할 수 있어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인석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장은 "송파, 강동지역과 강남, 강서지역이 직접 연결되어 한강 이남의 동서 접근성이 한층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시민들이 도시철도 9호선 3단계 구간을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18년 10월까지 개통하기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